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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J "세계경제 아직 괜찮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준금리가 급상승한 미국과 겨울 에너지난이 염려됐던 유럽의 경제가 선방하고 있어서다.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과 유럽 경제가 인플레이션과 높은 기준금리에도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11월 미국과 유럽의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각각 46.3, 47.8로 모두 50을 밑돌았다. PMI는 기업 업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50 이하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미국 기업들은 이 조사에서 재료비와 운송비용이 떨어져 인플레이션 부담이 완화됐다고 응답했다. 탄탄한 고용시장과 견조한 소비도 미국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미국 실업률은 3.7%로 역대 최저치(3.5%)와 큰 차이가 없다.유럽은 따뜻한 겨울 날씨 덕에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의 타격이 아직 크지 않다. 애덤 포즌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소장은 “미국과 유럽은 상대적으로 짧고 완만한 경기 침체를 겪은 뒤 내년 4분기께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의 반등도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완화되면 세계 경제도 힘을 얻을 것이라는 관측이다.다만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시각도 있다. 미국 기준금리가 어디까지 오를지, 최근 악화된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언제 가라앉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알바로 페레이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오히려 상황이 잘못될 위험이 몇 달 전보다 더 커졌다”고 말했다.한편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여행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22일 미국

  • IMF "中, 제로코로나 풀어야 그나마 내년 4.4% 성장 가능"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4.4%)를 달성하기 위해선 ‘제로 코로나’를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IMF의 중국 담당 책임자인 소날리 잰 찬드라가 이끄는 IMF 실무팀은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정부 및 민간 인사들과의 화상 논의를 거쳐 23일 이같이 전망했다. IMF 팀은 중국의 부동산 규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잦은 봉쇄 등을 거론한 뒤 “현재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내년 하반기에 점진적이고 안전하게 해제된다는 전제하에 중국의 성장률은 2022년 3.2%를 기록하고, 2023년과 2024년에는 4.4%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IMF가 내놓은 중국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10월 발표한 2022 세계경제전망에서 제시한 수치와 같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내놓는다. 10월 전망에서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는 4.4%에서 3.2%로, 내년은 4.6%에서 4.4%로 하향했다.최근 주요 국제기구와 금융회사들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내려잡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내년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6%로 발표했다. 기존보다 0.1%포인트 내렸다. 이달 들어 UBS가 중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을 4.6%에서 4.4%로, 골드만삭스가 5.3%에서 4.5%로 각각 하향했다. IMF를 비롯한 각 기구가 공통적으로 중국에 제로 코로나 폐지를 주문한 것은 강력한 방역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3일 중국 본토 신규 감염자는 확진자 3927명, 무증상감염자 2만7517명 등 총 3만14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하이 봉쇄 당시인 지난 4

  • 봉쇄 푸나…中 집중한 美 기업들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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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쇄 푸나…中 집중한 美 기업들 웃는다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미국 기업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가 이들 기업의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혜를 누릴 만한 종목들을 추천하는 투자 자문사도 등장했다. 다만 최근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中리오프닝 기대에 마스터카드 ‘방긋’23일(현지시간) 미국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 주가는 전날보다 1.07% 오른 348.64달러에 마감했다. 한 달 전인 지난달 24일 주가(305.60달러) 대비 14% 높다. 같은 기간 S&P500지수의 상승폭(6%)을 배 이상 웃돌았다.마스터카드 주가가 오른 것은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마스터카드 매출의 16%가 중국에서 나왔다. S&P500 기업들의 중국 내 매출 비중(7%)의 두 배 이상이다.마스터카드뿐만이 아니다. 중국 매출 비중이 9%에 달하는 스타벅스 주가도 한 달 새 19% 올랐다. 스타벅스는 향후 3년간 중국에서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리겠다고 지난 9월 발표했다. 매장을 9시간마다 1개씩 늘리겠다고 했다.중국 매출 비중이 24%에 이르는 반도체 업체 AMD도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30% 급등했다. AMD의 데이터센터용 반도체칩 신제품 ‘제노아’에 대한 호평이 잇따른 것이 호재였다.최근 월가는 중국 경제와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2일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올해 3.2%, 내년 5.0%로 제시했다. 로빈 싱 모건스탠리 중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내년 초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하고 경제활동을

  • 봉쇄 완화 기대에…中 시장에 힘준 美 기업 주가 올랐다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미국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월가에선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이들 기업의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중국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수혜를 누릴 만한 종목들을 골라낸 투자자문사도 등장했다.  中 리오프닝 기대감에 마스터카드 ‘방긋’23일(현지시간) 미국 신용카드사인 마스터카드의 주가는 전날보다 1.07% 오른 348.64달러로 마감했다. 한 달 전인 지난달 24일 주가(305.60달러) 대비 14% 높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의 상승폭(6%)을 배 이상 웃돌았다. 마스터카드는 중국 시장 의존도가 비교적 높은 기업이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마스터카드 매출의 16%가 중국에서 나왔다. S&P500 기업들의 중국 내 매출 비중(7%)의 2배를 넘긴 수치다. 중국 시장의 호재가 마스터카드에도 호재가 되는 상황이다.최근 마스터카드의 주가 상승세에서 드러나듯 중국 경기에 대한 월가 전망은 긍정적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2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올해 3.2%, 내년 5.0%로 전망했다. 로빈 싱 모건스탠리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내년 초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하고 경제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 GDP 증가치의 대부분은 하반기에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23일 “중국이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에 나설 것이란 뉴스들이 나오고 있다”며 “좋은 소식이 들려올수록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중국발(發)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

  • IMF "중국, '제로 코로나' 해제해야 내년 4.4% 성장"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4.4%)를 달성하기 위해선 '제로 코로나'를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의 중국 담당 책임자인 소날리 잰 찬드라가 이끄는 IMF 실무팀은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정부 및 민간 인사들과의 화상 논의를 거쳐 23일 IMF 홈페이지에 공개한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IMF 팀은 자료에서 중국의 부동산 규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잦은 봉쇄 등을 거론한 뒤 "현재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내년 하반기에 점진적이고 안전하게 해제된다는 전제하에 중국의 성장률은 2022년 3.2%를 기록하고, 2023년과 2024년에는 4.4%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IMF가 이번에 내놓은 중국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10월 발표한 2022 세계경제전망에서 제시한 수치와 같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내놓는다. 10월 전망에서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는 4.4%에서 3.2%로, 내년은 4.6%에서 4.4%로 하향했다. IMF 팀이 중국에 제로 코로나 폐지를 주문한 것은 강력한 방역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수도 베이징은 최근 하루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서자 재택근무, 식당 등 휴업, 온라인 수업 등을 실시하면서 반봉쇄 상태에 돌입했다. 충칭, 청두, 선전 등 지역 거점 도시들도 비슷한 조치에 착수했다. 최근 주요 국제기구와 금융회사들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내려잡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와 내년 중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3%, 4.6%로 발표했다. 기존보다 올해는 0.1%포인트 올리고 내년은 0.1%포인트 내렸다. 이달 들어 UBS가 중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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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비용 사업 통폐합 효과…바이두, 3분기 매출 소폭 상승

    중국 플랫폼업체 바이두의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망치를 웃돌았다.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지만 당기순손실을 벗어나진 못했다.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두는 올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325억위안(약 6조14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내놓은 전문가 추산치인 318억위안을 웃돈다.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30% 늘어난 53억1700만위안(약 1조원)이었다. 하지만 지분투자 손실로 1억4600만위안(약 27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의 고강도 방역 조치와 정보기술(IT)업계 규제 속에서도 바이두 매출은 증가했다”며 “고비용 사업 부문을 통폐합하고 인원을 감축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오현우 기자

  • 체질 개선 성공한 바이두, 3분기 매출 소폭 상승

    중국의 플랫폼업체 바이두가 올해 3분기에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투자를 제한하고 인력을 감축하는 등 체질 개선에 성공하자 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두는 올해 3분기(7~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325억위안(약 6조 1441억원)을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추산한 전문가 전망치인 318억위안을 웃도는 수치다. 금융조사업체 레피티니프가 집계한 전망치(317억위안)도 뛰어넘었다.바이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30% 증대된 53억 1700만위안(약 1조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분 투자손실로 인해 당기순손실은 1억 4600만위안(약 27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165억위안)보다 손실 폭이 줄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바이두 주가는 전날 대비 0.55% 소폭 상승했다.체질 개선으로 인해 실적이 증대됐다는 평가다. 바이두는 검색 엔진의 광고에서 수익 대부분을 창출해왔다. 3분기 온라인 광고 판매가 회복됐고, 수익원 다각화를 위해 투자한 클라우드·인공지능(AI) 사업이 성장하며 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등 비(非) 온라인 부문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바이두의 인공지능·클라우드부문 책임자인 쉔 두는 “미국이 중국에 반도체 수출을 제한해도 바이두와는 크게 상관이 없다”며 “사업의 상당 부분에서 첨단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바이두는 지난 5년 동안 수익원 다각화를 위해 자율주행 기술도 개발해왔다. 지난해부터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인 ‘아폴로 고’를 유료화했다. 지난 7~9월 이용 건수는 47만 4000회를 기록했고, 올해 1~9월에는 140만회로

  • 외국인, 中 증시로 돌아온다고?…헤지펀드 '단타성 투자' 경계론

    외국인, 中 증시로 돌아온다고?…헤지펀드 '단타성 투자' 경계론

    중국 지도부의 ‘제로 코로나’ 완화 방침 발표 이후 외국인이 중국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월가 투자은행들도 긍정적인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유입되는 외국 자금의 상당 규모가 헤지펀드 등 단타성 자금이기 때문에 여전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0월 순매도 역대 두 번째21일 금융정보업체 둥팡차이푸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18일까지 중국 본토 상하이·선전거래소에서 416억위안(약 7조87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외국인은 9~10월 두 달 연속 중국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으나 이달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두 달 연속 중국 주식을 내다 판 것은 2014년 홍콩과 본토 거래소 간 교차매매(선·후강퉁)가 열린 후 처음이다. 지난달 순매도 규모(573억위안)는 2020년 3월(678억위안) 후 역대 두 번째로 크다.하지만 이달 11일부터 6거래일 연속 매수세가 이어졌다. 10~18일 홍콩 항셍지수는 12%, 외국인 투자자가 본토 주식을 볼 때 주로 참고하는 지수인 CSI300은 3%가량 상승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이 돌아오기 시작한 것은 지난 10일 공산당 최고지도부인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회의에서 ‘과학적이고 정밀한 방역’을 제시하며 방역 완화 가능성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경기 침체의 핵심 원인인 부동산 시장을 되살리기 위한 조치도 내놨다.외국인의 중국 채권 매도세도 잦아들고 있다. 중국채권청산예탁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340억위안의 중국 채권을 순매도했다. 올 2월 시작된 매도 우위가 9개월째 이어지긴 했지만, 월간 매도액은 9월 616억위안의 절반으로 줄었다. 월가 “내년 10%대 상승” 전망모건스탠리, JP모간

  • 알리바바 '어닝 쇼크' 목표가, 줄줄이 하향

    알리바바 '어닝 쇼크' 목표가, 줄줄이 하향

    중국 최대 e커머스업체 알리바바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중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 탓에 소비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월가에선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이어졌다.알리바바는 지난 17일 3분기 매출이 2071억8000만위안(약 38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2101억위안)에 못 미치는 수치다.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들에게서 거두는 수수료 등 고객 관리 매출이 역대 최대폭인 7% 감소했기 때문이다. 소비 둔화와 투자 손실로 인해 알리바바는 3분기 206억위안(약 3조86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알리바바가 투자한 중국 차량호출 기업 디디추싱, 인도네시아 배달 플랫폼 고투 등의 주가가 떨어져 평가손실이 발생했다.앞서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할인 행사인 ‘쌍십일’(11월 11일·광군제) 올해 매출을 공개하지 않았다. 매출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2009년 행사를 시작한 뒤 처음이다. 중국의 소비가 크게 위축됐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중국의 소비 둔화는 더 심화할 전망이다. 10월 중국 소매 판매는 작년 동기보다 0.5% 감소하며 시장 추정(1% 증가)을 밑돌았다.장융 알리바바 회장은 “당국이 방역 조치 완화를 발표한 만큼 소비가 되살아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미국 은행들은 알리바바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췄다. JP모간체이스는 145달러에서 135달러로, 모건스탠리는 140달러에서 110달러로 내렸다.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알리바바는 자사주 매입을 2025년 3월까지 연장하고 매입액도 150억달러 늘리기로 했다.자사주 매입 기대에 힘입어 지난 7일 뉴욕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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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F 쓸어담는 외국인…"中 방역 완화 수혜"

    의류업체 F&F 주가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18일 F&F 주가는 전일 대비 1.92% 오른 1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9% 넘게 상승했다.외국인이 앞장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지난달 90억원어치 F&F 주식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선 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도 15억원어치를 더 사들이며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이 커지자 외국인이 F&F를 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F&F는 MLB 브랜드를 내세워 중국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3분기 불리한 방역정책 환경에도 중국 시장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최세영 기자

  • 의류업체 F&F 사들이는 외국인…이달 들어 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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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류업체 F&F 사들이는 외국인…이달 들어 9% 상승

    의류업체 F&F 주가가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F&F 주가는 전일 대비 1.92% 오른 1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9% 넘게 상승했다.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90억원어치 F&F 주식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선 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도 1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이 커지자 외국인이 F&F를 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F&F는 MLB 브랜드를 내세워 중국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3분기 불리한 방역 정책 환경에도 중국 시장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F&F의 중국 매출은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중국의 방역 기조 완화의 대표적 수혜주도 F&F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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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바바, 中 경기둔화 직격탄…3분기 '어닝쇼크' 기록

    중국 최대 e커머스업체 알리바바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중국 당국의 고강도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데다 경기침체가 맞물린 결과란 분석이다.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올해 3분기 매출로 2071억 8000만위안(약 38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났다. 하지만 월가 전망치(약 39조 900억원)에는 못 미쳤다.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들에게 거두는 수수료 수입 등 고객 관리 매출은 7% 줄었다.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한 것이다.앞서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할인 행사인 ‘쌍십일’(11월 11일, 광군제)의 올해 매출을 공개하지 않았다. 매출을 비공개로 전환한 건 2009년 이벤트를 시작한 뒤 처음이다. 중국 소비가 크게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 침체는 더 심화할 전망이다. 중국의 10월 소매 판매는 작년 동기보다 0.5% 감소하며 시장 전망(1% 증가)을 벗어났다. 작년보다 소매판매가 감소한 건 5개월 만에 처음이다.알리바바는 투자에서도 막대한 손실을 냈다. 소비가 둔화하며 투자 포트폴리오가 흔들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중국 차량호출 서비스 디디추싱, 인도네시아 배달플랫폼 고투 등에 투자한 지분 가치가 급락하며 206억위안(약 3조 8697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장융 알리바바 회장은 이날 “소비 수요가 약화하고 코로나19 재확산이 겹치며 물류 서비스가 비정상적으로 운영됐다”며 “당국이 방역 조치 완화를 발표한 만큼 소비가 되살아날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중국 질병통제센터는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20가지 조치를 발표했다.실적 악

  • '중·일 정상회담' 3년 만에 성사…양국 중요성·협력 강조

    중·일 정상이 3년 만에 만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센카쿠열도(중국명 다오위다오)에 대한 입장이 다른 상황에서도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17일(현지시간) 시 주석과 기시다 총리는 태국 방콕에서 회담을 36분간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18일 이곳에서 열릴 제29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성사됐다. 센카쿠열도 분쟁과 대만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의제였다. 양국 정상 회담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2019년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일 정상회의 일정에 맞춰 시 주석을 만난 이후 약 3년 만이다.양국 정상은 모두 국제사회에서 중·일의 중요성과 협력을 강조했다. NHK에 따르면 시 주석은 모두발언에서 "올해는 양국 국교 정상화 50주년의 해"라며 "양국은 아시아와 세계에서 중요한 나라인 만큼 협력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적 관점에서 양국 관계에서 큰 방향성을 파악해 새 시대의 요구에 맞는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했다.기시다 총리는 "중국과 일본 모두 이 지역(아시아·태평양)에서 국제사회의 안전과 평화를 보장할 책임이 있다"며 "쌍방의 노력으로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경제 활동과 인적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이날 시 주석에게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와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양국은 센카쿠열도를 두고 꾸준히 갈등을 빚어왔다. 일본은 이 열도를 자국 영토로 간주하고 접속수역을 설정했지만 중국은 해경국 선박을 이

  • '공동부유'에…중국 부호 49명, 기부금 13조원 쏟아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세운 ‘공동부유(共同富裕·모두 잘살자)’란 기조에 맞춰 중국 부호들의 기부가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당국의 부유층 규제가 강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부호들이 체제에 순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는 분석이다.1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후룬연구원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중국에서 1억위안(약 188억원) 이상 기부자가 49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기부 총액은 100억달러(약 13조3000억원)에 육박했다. 후룬연구원이 19차례 진행한 조사 중 역대 최대 규모다.기부액 기준으로 상위 10위 안에 든 고액 자산가들은 모두 ‘후룬 중국 부호 명단’에 올랐다. 이 연구소는 매년 중국 부호 순위를 매긴 명단을 발표한다. 상위 10인의 기부액은 총 87억달러(약 11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10인의 총자산에서 6.3%를 차지한다. 10명 중 7명은 자신이 소유한 기업 지분을 자선재단에 출연했다.상위 기부자 3명 모두 정보기술(IT)업체 창업자였다. 기부 1위는 중국 2위 e커머스업체 징둥닷컴(JD닷컴)의 창업주인 류창둥으로 20억5000만달러(약 2조7431억원)를 자선사업에 

  • [단독] 2조원 쏟아부어도 판매 뚝…현대차·기아 '中 사업 유지' 기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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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2조원 쏟아부어도 판매 뚝…현대차·기아 '中 사업 유지' 기로에

    ‘판매 부진, 과잉 투자, 비효율적 지배구조.’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현지에서 겪고 있는 ‘3중고’다. 차가 안 팔리니 현금이 들어오지 않고, 2010년대 과도하게 구축한 생산설비는 고스란히 비용으로 돌아오고 있다. 중국 국영기업과의 합작구조는 이해관계 상충을 불러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중국 사업이 존폐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다.한계 달한 현대차그룹 中 사업‘180만 대(2016년)→46만 대(2021년).’ 현대차·기아의 중국 현지 판매량이다. 5년 만에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기아 중국법인인 장쑤위에다기아가 작년 말에 이어 올해 3분기 말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직접적인 이유다.판매량은 46만 대에 불과하지만 두 회사의 생산능력은 210만 대에 이른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들어 중국 공장 가동률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판매량으로 추산하면 20% 수준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숨가쁘게 돌아가야 할 생산설비가 투자금을 불태우는 고철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과잉 투자의 1차적인 이유로 중장기 리스크에 대한 분석이 소홀했다는 점이 꼽힌다. 현지에서의 단기 급성장에 취해 고급화하는 현지 수요 흐름, 브랜드 가치 관리 등을 놓쳤다는 것이다. 내실을 다지기보다 생산설비부터 확장한 대가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비용으로 돌아오고 있다.중국 현지회사와의 합작 구조도 현대차그룹 중국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손잡고 있는 베이징자동차그룹과 위에다그룹은 모두 국영기업이다. 중국 정부와 현대차그룹의 이해관계가 다른 상황에서 회사의 이익만 취하기도 어려운 구조다.사업 지속 기로에 선 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