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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챗GPT 특수에…반도체 ETF 활짝

    챗GPT 특수에…반도체 ETF 활짝

    그래픽처리장치(GPU)업계 세계 1위 기업인 엔비디아가 국내에서 거래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성적표도 좌우하고 있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CE글로벌반도체TOP4Plus SOLACTIVE’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1.66%로 전체 반도체 ETF(레버리지 상품 제외)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2위는 42.14%를 기록한 ‘KODEX 미국반도체MV’로 조사됐다. 이들 ETF는 엔비디아 비중이 각각 21.83%와 14.52%로 다른 반도체 ETF보다 높았다. 연초 대비 33% 수익률을 거둔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는 ETF 내 엔비디아 비중이 32.02%에 달했다.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산업 전방위로 확산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하자 관련 ETF 수익률도 수혜를 본 것이다. 엔비디아는 챗GPT 특수에 힘입어 올 들어 120% 넘게 폭등했다.반도체 ETF의 수익률이 대체로 높은 것도 엔비디아를 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ETF 분석 정보 플랫폼 ‘ETF 체크’에 따르면 반도체 ETF 17개 종목의 연초 대비 평균 수익률은 32.46%로 2차전지(31.03%), K콘텐츠(13.99%) 등의 수익률을 웃돌았다.반면 반도체 ETF 중에서도 엔비디아를 전혀 담지 않은 ‘KODEX 한중반도체’(18.53%)와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8.74%) 등 상품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월가에선 엔비디아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배성재 기자

  • 엔비디아, 올해 120% 폭등…반도체 담은 ETF 수익률 '씽씽'

    엔비디아, 올해 120% 폭등…반도체 담은 ETF 수익률 '씽씽'

    AI 산업 내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입지가 나날이 올라가면서 대표 GPU 기업인 엔비디아가 연일 급등 중이다. 엔비디아는 챗GPT 특수에 힘입어 올해만 120% 넘게 폭등했다.마이크론, AMD 등 대표적인 반도체 업체 주가도 동반 상승세다.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전거래일대비 3.16% 껑충 뛰며 연중 최고점에 가까워졌다.반도체주들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비중이 높은 ETF들의 연초 대비 수익률이 눈에 띈다. 엔비디아 비중이 무려 21%인 'ACE 글로벌반도체TOP4Plus SOLACTIVE'의 연초대비 수익률은 52%에 달한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레버리지 파생상품를 제외한 반도체 ETF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는 51.66%를 기록 중인 ACE 글로벌반도체TOP4Plus SOLACTIVE였다. 뒤이어 'KODEX 미국반도체MV'가 42.14% 수익률을 기록하며 이름을 올렸다.반도체 ETF들의 수익률은 전체 ETF 중에서도 빛난다. ETF 분석 정보플랫폼 'ETF 체크'에 따르면 반도체 ETF 17개 종목의 연초 대비 평균 수익률은 32.46%다. 올해 내내 조명 받고 있는 2차전지(31.03%)나 K컨텐츠(13.99%), 월배당(4.9%) ETF들의 수익률을 웃돈다.반도체 ETF 중 수익률이 높은 ETF들은 엔비디아 편입 비중이 높다는 공통점을 보였다. KODEX 미국반도체MV 내 엔비디아 비중은 14.52%로 구성종목 중 가장 많다. 엔비디아 비중이 32.02%에 달하는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의 연초 대비 수익률도 33.00%를 기록 중이다.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반도체 주가는 앞으로도 상승 여지가 남았다는 전망이다. 미국 증권사 오펜하이머는 18일(현지시간) "AI 산업 내 GPU 필요성은 절대적"이라면서 엔비디아 목표가를 300달러

  • 컴투스, 180억 자사주 매입…"주가 올려야"

    컴투스가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 후 소각한다.컴투스는 18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신규로 매입할 자사주 중 전체 발행 주식의 1%에 해당하는 12만8665주를 연내 소각한다.이번 조치는 지난 11일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이다. 컴투스는 2023년부터 직전 3개년 별도 기준 평균 영업현금흐름(OCF)의 33%를 재원으로 마련해 △주주 배당 실시 △자사주 매입 △매입 자사주의 50% 소각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방침은 2025년까지 해마다 진행한다.컴투스 측은 “기업 성장과 주주가치 극대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심도 깊은 주주환원정책을 고민해왔다”며 “안정적이고 예측가능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올해 투자 성과 등을 반영해 총 605억 원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 재원을 특별 배정했다. 올해 이미 진행한 155억원의 배당과 119억원 어치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다.최근 컴투스 주가는 연일 하락세다. 이날 오후 2시55분 기준 컴투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42% 하락한 6만4400원이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 2심서 법정구속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 2심서 법정구속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로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재판부는 불공정거래 행위뿐만 아니라 다른 임직원들의 범행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한 책임도 강하게 물었다. 이 회장의 공백 소식에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에코프로그룹주는 동반 하락했다. ○계약 공시 전 주식거래해 11억원 차익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부장판사 서승렬 안승훈 최문수)는 11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징역 2년에 벌금 22억원, 추징금 11억여원을 선고했다.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집행유예 5년(징역 3년, 벌금 35억원)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은 원심을 깨고 법정 구속을 결정했다. 함께 기소됐던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전·현직 임직원 5명은 1심과 똑같은 징역 1년~1년6개월의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이 회장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에코프로비엠이 SK이노베이션과 잇달아 대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기간에 해당 내용을 공시하기 전 차명 증권계좌로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거래해 11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양극재는 2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용량과 전압 등 배터리 성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연이은 대형 수주에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지난 3년여간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2020년 1월 2일 주당 5만3000원이던 에코프로비엠은 2022년 6월 24일 49만7400원까지 뛰었다.거침없는 주가 상승 속에 이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이 불거지자 2021년 하반기 금융위원회와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금융위와 검찰은 조사

  • 800억으로 100조원대 광산 확보?…자사주 매각 앞둔 금양에 무슨 일이

    800억으로 100조원대 광산 확보?…자사주 매각 앞둔 금양에 무슨 일이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이사가 소속된 금양이 몽골 광산개발 회사 투자 계획을 공시했다. 자사주 매각을 앞두고 호재 공시로 주가 부양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금양은 몽골 엘스테이 광산 개발권을 소유한 몽라(Monlaa)의 지분 60%를 6000만달러(약 793억원)에 인수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금양은 공시에서 3년간 예상 영업익이 총 5344억원이라고 밝혔다. 금양 관계자는 몽골의 광물탐사 전문회사 리아피슬라주르 에르데네를 인용해 “해당 광산에 리튬금속 기준 36만t(70조원), 텅스텐 65만t(22조원), 몰리브덴 20만t(12조원), 철 3300만t(9조원), 아연 200만t(6조원) 등 총 118조원 가치의 광물이 매장돼 있다”고 말했다.11일 금양은 장중 한때 22.65%까지 상승했다. 종가는 전일 대비 18.12% 뛴 6만7800원이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7배 많은 549만3080주였다.박 이사는 그동안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투자금을 확보하고 공매도에 대비하기 위해 자사주를 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달 4일 예정된 코스피200 편입 후 공매도 표적이 될 우려가 있기에 자사주를 매각해 주가를 누를 필요가 있다”고 했다.박 이사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초 몽골 광산개발사가 중국과 같이 하려던 사업을 금양이 어렵게 갖고 온 것”이라며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이 리튬이 부족해서 난리인데 이를 확보했으니 칭찬받을 일”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복현 금감원장이 밝힌 대로 2차전지 테마주를 중심으로 불공정거래 혐의 종목을 주시 중”이라고 했다.배성재 기자

  • 연이틀 강세 대한제당, 알고 보니 사료 테마?

    연이틀 강세 대한제당, 알고 보니 사료 테마?

    하루 전 상한가로 장을 마감한 설탕 관련 두 종목의 주가가 9일 정반대로 갈렸다. 대한제당 주식은 이틀 연속으로 장중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삼양사는 전일 대비 약 13% 빠졌다.대한제당은 이날 3.57% 오른 주당 421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엔 상한가도 기록했다. 삼양사는 전날에 비해 13.04% 내린 주당 4만6350원에 거래됐다. 국내 최대 제당 기업인 CJ제일제당도 주당 31만8500원으로 1.24% 내려갔다.설탕 관련 종목은 지난 8일엔 일제히 주가가 올랐다. 기후 변화 영향으로 사탕수수와 사탕무 등의 작황이 타격이 입어 설탕값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들 제당 3사는 이르면 이달 말 기업 간 거래(B2B) 설탕 가격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설탕값 인상이 실적 개선과 직결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한 음식품 분야 애널리스트는 “제당3사가 설탕 가격을 올리는 것은 설탕의 원료인 원당 가격이 최근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인데, 이번 조치로 3사가 원료 가격 상승분을 상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제당3사의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퍼지면서 삼양사 등이 어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날 대한제당의 ‘나홀로 상승’은 사료 등 다른 사업 분야 덕분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대한제당은 매출의 20%가량이 복합사료 등에서 나온다. CJ제일제당도 자회사를 통해 사료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영업이익 비중은 크지 않다. 대한제당을 비롯한 사료주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흑해곡물협정이 중단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전날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한일사료와 팜스토리는 대한제당과 달리 이날 하락세

  • 방산주 줄줄이 하락…한국항공우주, 실적 부진에 주가 '뚝'

    방산주 줄줄이 하락…한국항공우주, 실적 부진에 주가 '뚝'

    한국항공우주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망스런 실적을 보이자 주가가 급락했다.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다른 방산주들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9일 한국항공우주는 6.97% 하락한 5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이 회사가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한국항공우주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0.6% 줄어든 194억원이라고 밝혔다. 증권사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인 445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이라크 기지재건 공사, 폴란드 전술입문훈련기 사업 등이 지연되면서 1분기 매출로 잡히지 않으면서 일시적인 '어닝쇼크'가 발생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라크 사업 외 매출 약 1200억원이 순연됐고 고정비 부담이 반영된 영향"이라며 "순연된 매출은 3분기부터 정상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다른 방산주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LIG넥스원은 3.11% 하락한 7만8000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86% 하락한 10만2000원에 마감했다. 현대로템(-1.46%), 풍산(-2.78%) 등도 약세였다. 방산주들은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난달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그러다 이달 차익실현 매물들이 나오면서 이날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로템은 4월 한달동안 27.5%, LIG넥스원은 8.1% 상승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방산기업들은 실적 발표 이후 차익 실현 등으로 주가가 조정받으면서 최근 시장 수익률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챗GPT에 학생들 뺏겼다"…美 온라인교육株 '반토막'

    "챗GPT에 학생들 뺏겼다"…美 온라인교육株 '반토막'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미국 온라인 교육업체 주가가 하루 만에 반토막 났다. AI로 학생들을 뺏기면서 2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면서다.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미국 온라인 교육업체 대표주자인 체그는 전날보다 48.4% 급락한 9.06달러에 마감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10억달러(약 1조3400억원) 증발한 셈이다. 체그는 지난 1분기 1억88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1억8500만달러)를 뛰어넘은 수치다.1분기 실적 상승에도 체그의 주가가 고꾸라진 이유는 2분기 예상 실적 때문이다. 체그는 자사 2분기 매출을 1억7500만~1억7800만달러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시장 예상치인 1억9360만달러보다 10% 가까이 낮은 수준이다. 회사 측은 2분기 실적 둔화의 원인으로 챗GPT를 꼽았다. 댄 로젠스웨이그 체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부터 챗GPT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신규 고객 증가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적 발표 후 체그의 목표 주가를 18달러에서 12달러로 33% 낮춘 모건스탠리는 “AI가 체그의 1분기 실적 호조를 완전히 가렸다”고 평가했다. 체그 외에 온라인 교육업체의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온라인 교육업체 피어슨의 주가는 이날 14.6% 하락했고, 온라인 외국어 학습 업체 듀오링고의 주가도 10.2% 떨어졌다. 온라인 학위 취득 지원 기업인 2U와 애드탈렘글로벌에듀케이션도 각각 13%와 6% 하락했다.이지훈 기자

  • "주가 상승 지나쳐"…에코프로비엠 첫 '매도' 보고서 나왔다

    "주가 상승 지나쳐"…에코프로비엠 첫 '매도' 보고서 나왔다

    올해 코스닥시장 상승세를 이끈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처음으로 ‘매도’ 의견이 나왔다. 양극재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 회사의 매출도 덩달아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많아지고 있다.3일 오후 에코프로비엠은 5.81% 하락한 25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 3개 증권사가 한꺼번에 이 회사의 투자의견을 하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진투자증권은 ‘매도’ 의견을, 삼성증권과 유안타증권은 ‘보류’ 의견을 각각 제시했다.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증권사가 매도의견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해 급등했던 니켈 코발트 등 주요 양극재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전망도 하향되고 있다는 게 증권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에코프로비엠은 고객사에 양극재를 납품할 때 원자재 가격에 연동해 납품 가격을 조정하고 있는데, 원자재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실적도 함께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국제 니켈 가격은 연초 t당 3만1200달러에서 전날 t당 2만4235달러까지 하락했다. 국제 코발트 가격도 연초 대비 33% 하락해 t당 3만44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판가 하락을 가정해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8.7% 하향한 6505억원으로 제시한다”며 “리튬을 중심으로 한 메탈 가격 하락이 2분기 판가 하락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실적 전망에 먹구름이 끼면서 현재 주가 수준이 지나치게 높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전날 기준 92.68배다. 에코

  • [단독] 3억 투자한 의사 "H사 직원, 폭락 전날에도 추가 매수 권유"

    [단독] 3억 투자한 의사 "H사 직원, 폭락 전날에도 추가 매수 권유"

    ‘8개 종목 주가 폭락 사태’가 주식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주가 조작 세력으로 의심을 받는 H사가 주가 폭락을 사전에 인지했던 정황이 밝혀졌다. 이들은 해당 사태가 발생하기 전부터 일부 투자자들에게 추가 매수를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태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된다.H사의 권유로 8개 종목에 투자를 해 온 의사 A씨는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H사가 이번 주가 폭락 사태가 벌어지기 전 8개 종목 중 일부 종목을 추가 매수할 것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A씨는 “폭락 사태가 발생하기 전 주말 H사 내부 직원으로부터 월요일(24일)에 일부 종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해당 종목을 저점 매수하라고 조언했다“고 설명했다.H사가 다올투자증권, 서울가스, 삼천리 등 하한가로 직행한 종목들의 주가를 방어하기 위해 일부 투자자들에게 추가 매수를 권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끝내 이들 종목은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반대매매 속에 연일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A씨는 수도권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로, 지난해 H사를 통해 약 3억원 상당의 금액을 투자했다. A씨는 전문투자자들이 사용하는 CFD가 아니라 일반 증권 계좌를 통해 돈을 맡겼다. H사의 권유에 따라 현금을 담보로 맡긴 뒤 신용융자를 최대한도로 늘려서 투자했다는 설명이다.실제 이들 주가 조작 세력이 주가 변동을 미리 인지하고 있었던 정황이 포착됐다. H사의 L회장 등은 이번 주가 조작을 고발한 내부 관계자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물량을 먼저 매도한 것을 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L회장은 주말 동안 대응책을 고민하는 등 투자금액이 큰 일

  • 순이익 급감한 테슬라…월가 목표 주가 줄하향

    테슬라가 최근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확인되자 월가 증권사들이 앞다퉈 목표주가를 낮추거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일보다 17.6달러(9.75%) 하락한 162.99달러에 장을 마쳤다. 하락률은 지난 1월 3일 이후 최대다.앞서 테슬라는 19일 장 마감 후 순이익이 25억1300만달러로 전년 동기(33억1800만달러) 대비 24.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총이익률은 19.3%로 2019년 4분기(18.8%) 후 3년3개월 만의 최저치였다. 올 들어 여섯 차례 전기차 가격 인하를 단행한 영향이다.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지금은 더 많은 판매량을 추구하는 것이 더 적은 판매량으로 더 높은 수익성을 추구하는 것보다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 실적 발표 후 JP모간 등 증권사 최소 3곳이 테슬라에 대해 ‘매도(비중축소)’ 의견을 냈다. JP모간은 “1분기 테슬라는 재고 증가 문제로 15억달러의 현금을 썼다”며 “수요가 경영진의 기대만큼 강하지 않다는 징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블룸버그 집계 결과 현재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이 매도인 증권사는 7곳이다. 15곳이 ‘중립’, 26곳이 ‘매수’ 의견을 내고 있다.로이터는 테슬라 실적 발표 후 최소 15명의 애널리스트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보도했다. 웰스파고는 190달러에서 170달러로, 모건스탠리는 220달러에서 200달러로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 현재 테슬라 목표주가 평균은 210달러에서 200달러로 떨어졌다. 이날 주가보다는 22.7% 높은 수준이다.노유정 기자

  • 주가 10% 폭락에 우주선도 폭발…테슬라 '최악의 날'

    테슬라 주가가 20일(현지시간) 10% 가까이 급락했다. 전날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는데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 수요를 늘리기 위해 가격 인하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드러내면서다. 월스트리트에서도 목표주가를 낮추고 투자 의견을 낮추는 증권사들이 대거 나왔다.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일보다 17.6달러(9.75%) 하락한 162.99달러에 장을 마쳤다. 하락률은 지난 1월 3일 이후 최대다. 하루만에 시가총액이 500억달러(66조원) 이상 줄었다.이날 테슬라 시가총액은 5166억달러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5466억달러)에 뒤졌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도 이날 126억달러 줄었다.앞서 테슬라는 19일 장 마감 후 순이익이 25억1300만달러로 전년 동기(33억1800만달러) 대비 24.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총이익률은 19.3%로 2019년 4분기(18.8%) 이후 3년 3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올 들어 6차례 전기차 가격 인하를 단행한 영향이다.그러나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머스크는 “우리는 지금은 더 큰 판매량을 추구하는 것이 더 적은 판매량으로 더 높은 수익성을 추구하는 것보다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마진 전망에 대해서도 “마진이 어떻게 될 지 말하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대답을 하지 않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 실적 발표 후 JP모간 등 증권사 최소 3곳이 테슬라에 대한 ‘매도(비중축소)’ 의견을 냈다. JP모간은 “1분기 테슬라는 재고 증가 문제로 15억달러의 현금을 썼다”며 “수요가 경영진의 기대만큼 강하지 않다는 징후일 수 있다&rd

  • 순익 급락에 시간외서 3.5% 떨어진 테슬라 [테슬라 실적분석④]

    1분기 실적 발표 후 테슬라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3%대 하락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악화된 수익성을 확인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19일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3.72달러(2.02%) 하락한 180.59달러에 장을 마쳤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수익성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이날 장 마감 후 테슬라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순이익은 25억1300만달러로 전년 동기(33억1800만달러) 대비 24.3% 감소했다. 시장은 20%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테슬라는 올 들어 실적 발표 전날인 19일까지 자사 모델 가격을 총 6차례 인하했다. 수요를 늘리기 위한 정책이지만 마진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주당 순이익(EPS)도 1.07달러에서 0.85달러로 떨어졌다. 시장 추정치와 부합했지만 지난해 2분기(0.76달러) 이후 가장 낮았다.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발표 직후 4.4%까지 하락했다.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한국 시간 오전 6시 기준 약 3.5% 하락한 174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지난해 하락세를 그렸던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반등했다. 지난해 말부터 테슬라가 중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올 초(1월 3일) 사상 최대치인 108.1달러까지 떨어졌던 테슬라 주가는 지난 2월 214달러선까지 뛰었다. 19일 기준 올 들어 주가는 46.6% 올랐다. 그러나 가격 할인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가 우려되면서 최근 주가는 180~190달러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 테슬라 1분기 실적 분석

  • "중국 소비 살아난다"…화장품株 일제히 환호

    "중국 소비 살아난다"…화장품株 일제히 환호

    한동안 잠잠했던 화장품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중국 소매판매 증가율이 시장 예상을 넘어서자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혜가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면서다.18일 LG생활건강은 5.10% 오른 68만원에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5.18% 상승한 14만200원, 한국콜마는 4.46% 오른 4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맥스(4.92%), 애경산업(4.77%) 등 다른 화장품주들도 상승세를 탔다.중국 1분기 소매 경기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중국 매출 비중이 큰 화장품주에 기대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중국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7.4%를 웃돌았다. 중국 월간 소매판매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보인 것은 2021년 6월(12.1%) 후 처음이다.화장품주는 지난해 12월 중국 내 코로나19 봉쇄가 풀리면서 주가가 한 차례 급등했다. 그러나 올해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시장 전망치(4.0%)를 밑도는 전년 동기 대비 3.5%에 그치면서 주가가 주춤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연초 이후 전날까지 주가가 3.05%, LG생활건강은 10.39% 하락했다.중국 판매량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화장품업체들의 1분기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3% 줄어든 943억원, LG생활건강은 9.1% 빠진 1568억원에 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액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한국 면세기업들이 올해 들어 중국 따이궁(보따리상)에게 지급하는 과도한 수수료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따

  • 에코프로, MSCI지수 편입 탈락하나

    에코프로, MSCI지수 편입 탈락하나

    코스모신소재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다음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 신규 편입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신규 편입이 점쳐졌던 에코프로는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제외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18일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다올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은 다음달 12일 MSCI 한국지수의 정기 종목 변경에서 신규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코스모신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T, 금양 등을 꼽았다.이들 종목은 지수 편입에 필요한 시가총액 기준과 유동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동시가총액이란 대주주 지분과 보호예수물량 등을 제외하고 실제로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의 시가총액을 의미한다. 삼성증권은 MSCI 한국지수 신규 편입을 위해선 시가총액 4조5000억원 이상, 유동시가총액 1조5000억원 이상 등 기준을 통과해야 하는 것으로 추정했다.코스모신소재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5조6336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조5136억원으로 MSCI 편입 시가총액 기준에 부합한다. 금양의 시가총액도 5조5844억원 규모다. 이들 세 회사의 유동주식비율은 모두 50% 이상으로 유동시가총액 기준도 충족한다.KT는 최근 들어 외국인 한도 소진율이 낮아지면서 재차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외국인 한도 소진율은 외국인이 보유할 수 있는 최대 한도 주식 수 중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 수 비중을 말한다. MSCI는 외국인의 추가 매수 여력이 작은 종목은 편출하고 있다.에코프로에 대해선 신규 편입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 기준은 넘겼지만, ‘주가급등’에 따른 지수편입 제외 조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