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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지분 5조원 넘게 팔았다…테슬라 주가 2년만에 최저
테슬라 주가가 2년 전 수준으로 후퇴했다. 최근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보유하던 테슬라 지분 5조400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머스크의 관심과 자금이 트위터에 쏠리는 동안 테슬라가 뒷전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머스크의 지분 매도가 계속될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머스크, 테슬라 지분 5조원 팔아9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보다 13.71달러(7.17%) 떨어진 177.59달러에 마감했다. 2020년 11월 이후 최저가다. 399.93달러(1월 3일)를 기록했던 연초 대비로는 50% 이상 떨어졌다.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1월 고점 당시 주당 400달러를 웃돌았지만 올 들어 부진을 벗지 못했다. 머스크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 투표할 것을 트윗으로 독려한 지난 7일 테슬라 주가는 5% 하락하며 200달러가 깨졌다. 2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진 건 17개월 만이다.8일 저녁 올라온 공시도 악재가 됐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머스크는 4일부터 8일까지 테슬라 주식 1950만주를 매도했다. 39억5000만달러(약 5조4230억원) 규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매도로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율이 약 14%로 낮아졌다고 보도했다.머스크는 지분 매도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시장은 트위터 인수 및 재정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머스크는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60조원)에 인수했다. 지난 4월 처음 트위터와 인수 합의를 했다가 7월 계약 파기를 선언하고, 트위터와 법정 소송으로 가기 직전 최초 인수가로 합의를 이뤘다.○ "트위터에 돈 더 들어갈 것"시장은 테슬라 주가의 추가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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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투자전문기업 스퀘어 1년…"내년 초 쉴더스 투자유치 결실"
“내년 초 SK스퀘어의 첫 번째 ‘투자 사이클’ 결실이 나올 겁니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SK스퀘어의) 투자 역량을 보여주겠습니다.”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사진)은 8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 행사 중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11월 1일 SK텔레콤에서 쪼개져 나와 투자전문기업으로 설립됐다. 유망 투자처를 발굴해 자금을 투입하고, 가치를 키운 뒤 일부 혹은 전부를 매각해 차익을 내는 ‘포트폴리오 인&아웃’ 전략을 표방한다.박 부회장은 “최근 SK스퀘어 주가가 좋지 않다”며 “내년도 2월께엔 (연간 재무제표가 나오면) 완성된 회사로서 자사주 매입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인적분할 직후 8만원대였던 이 회사 주가는 3만8550원(8일 종가 기준)까지 떨어졌다.박 부회장은 최근 스웨덴 발렌베리그룹 계열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파트너스에 지분을 매각 중인 보안회사 SK쉴더스를 SK스퀘어의 투자 사이클 첫 사례로 꼽았다. 그는 “좋은 파트너가 강력한 투자를 희망해 실사 중”이라고 했다. SK쉴더스는 SK텔레콤이 2018년 2조9700억원에 인수한 ADT캡스와 정보보안기업 SK인포섹을 통합해 지난해 출범한 회사다. EQT파트너스는 이 회사의 기업 가치를 약 5조원대로 보고 2조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박 부회장은 지난 4월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간 전자상거래 플랫폼 11번가에 대해선 “오프라인 (상거래) 플레이어들도 관심을 두고 있고,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협업하는 시나리오도 있다”고 설명했다. ‘플랜B’를 가동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그는 &ld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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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원대→9000원 '주가 폭등' 알고 보니…임원들 '구속'
코스닥 상장사 임직원들이 주가 관련 범죄로 줄줄이 붙잡혀 수사를 받고 있다.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코스닥에 상장된 A사 임원 2명을 사기적 부정거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A사는 2020년 8월 자사가 제조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며 키트 수출·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그 후 A사 주가는 17거래일 만에 1300원대에서 9000원 이상으로 폭등했다. 하지만 A사 발표내용은 실제보다 부풀려졌거나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구속된 임원들은 이 같은 허위과장 정보를 공개해 의도적으로 주가를 띄우는 데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또 다른 코스닥 상장사인 B·C사도 비슷한 방식으로 주가 조작이 이뤄졌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들 회사 주가 역시 A사와 비슷한 시기에 진단키트 개발과 치료제 임상 실험 등을 호재로 급등했다. 앞서 지난 2일엔 부산지방검찰청 반부패강력수사부(박현규 부장검사)가 코스닥에 상장된 부산 지역 자동차 부품회사 임직원 18명을 기소했다. 회사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매매로 부당이득을 취득했다는 혐의를 적용했다. 수사팀에 따르면 이들 임직원은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전기차 차체부품과 배터리케이스를 수주했다는 회사 내부정보를 이용해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약 16억5000만원어치 자사 주식을 매매해 3억3000만원가량의 이득을 봤다. 검찰 관계자는 “상장사 등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면밀히 살피며 증권시장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는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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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10% 급등, 카겜은 '주춤'…희비 엇갈린 카카오 4형제
지난달 동반 하락세를 그린 카카오그룹주들의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아진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반등세로 돌아선 반면, 카카오게임즈는 실적과 함께 주가도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2일 오전 카카오뱅크는 9.2% 오른 1만89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카카오뱅크가 상장 이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5% 늘어난 4118억원, 영업이익은 46.9% 늘어난 1046억원을 기록했다.카카오페이도 오전 장중 7.14%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카카오페이는 3분기 거래액은 전년보다 21% 늘어난 30조5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분기 거래액이 3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분기 9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견고한 사업 성장세기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사자’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카카오 4형제 중에서도 특히 단기 낙폭이 컸던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호실적을 내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주가가 28.3%, 15.9% 빠졌다. 형님 격인 카카오는 9.3%, 카카오게임즈는 9.8% 하락했다 부진한 실적을 보인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오전 한때 주가가 6% 빠지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4% 줄어든 3069억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 증가한 437억원이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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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선방' 벅셔해서웨이, 테슬라 시총 맹추격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가 테슬라와의 시가총액 격차를 좁히고 있다. 테슬라 주가가 올 들어 40% 넘게 폭락한 데 비해 벅셔해서웨이는 연초 대비 거의 변동 없이 선방하고 있어서다.3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벅셔해서웨이의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6605억달러로 S&P500 기업 가운데 6위에 올랐다. 5위인 테슬라(7160억달러)와의 격차는 555억달러다. 한 달 전 2682억달러에 달하던 두 기업의 시총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벅셔해서웨이는 최근 1개월 동안 11.1% 오르면서 S&P500 내 대형주 중에서 특히 탄탄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 회사가 투자한 크래프트하인즈, 코카콜라 등이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다. 테슬라는 글로벌 경기 침체 전망으로 성장성에 우려가 제기되면서 한 달 사이 주가가 13.8% 빠졌다.벅셔해서웨이는 올 들어 S&P500 상위 10위에 드는 초대형주 중 주가 방어를 잘한 종목으로 꼽힌다. S&P500지수가 올해 18.6% 하락하는 동안 벅셔해서웨이는 0.53% 떨어지는 데 그쳤다.벅셔해서웨이는 연초만 해도 테슬라와의 시총 격차가 거의 두 배에 달했다. 지난 1월 3일 기준 벅셔해서웨이의 시총은 6880억달러, 테슬라는 1조2390억달러였다. 벅셔해서웨이의 시총 순위는 메타(9279억달러) 엔비디아(7530억달러)에 이어 S&P500 8위에 머물렀다.마켓워치는 “워런 버핏의 체계적인 투자 방식 덕분에 벅셔해서웨이 주가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벅셔해서웨이가 테슬라 시총을 넘어선다면 시총 1조달러 규모의 아마존 바로 다음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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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업계 "보릿고개는 넘자"…'핵심자산' 파이프라인도 팔아
자금줄이 마른 국내 바이오업계는 자구책을 쏟아내며 ‘버티기 작전’에 들어갔다. 보릿고개를 넘겨 살아남는 데 회사 운영의 초점을 맞췄다. 업계에선 “신약 개발 경쟁력이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벤처 아이큐어는 보유 중인 경기 안성과 평택에 있는 유휴 공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전환사채(CB) 조기 상환 청구에 대비해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주가 급락 탓에 조달할 수 있는 자금 규모가 쪼그라들어서다. 당초 800억원을 조달해 477억원을 사채 상환에 쓸 계획이었지만, 증자 규모가 403억원(1차 발행가액)에 그쳤다. 회사 관계자는 “보유 자산에 대한 담보 대출과 유휴 부동산 매각으로 자금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했다.자금 마련을 위해 실험장비까지 내다 팔고 있다. 신약 개발 회사의 핵심 자산인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도 매물이 됐다. 비상장 바이오벤처인 A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파이프라인 가치(가격)를 너무 낮게 쳐주려고 해서 철회했던 기술이전 협상을 다시 시작했다”고 했다. 자금 확보를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헐값에 파이프라인을 넘기려는 것이다.상장 문턱까지 갔던 한 바이오벤처는 최근 임직원 3분의 1을 구조조정했다. 인건비 등 비용 지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바이오벤처 창업자 상당수는 이자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주식담보대출 금리가 두 배 가까이 뛰었기 때문이다. 대규모 외부 투자를 받았다가 지분이 희석돼 대출을 끼고 회사 주식을 추가로 매입한 바이오벤처 최고경영자(CEO)가 많아서다. 업계 관계자는 “월급으로 이자를 갚기도 버거운 지경에 이른 창업자가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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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죽 쑨 증권사, 주가는 쭉 오른 이유
부진한 실적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악재 우려로 곤두박질치던 증권주가 모처럼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27일 메리츠증권은 8.36% 상승한 3695원에 마감했다. 키움증권(6.22%), 삼성증권(4.43%), 미래에셋증권(4.26%), 다올투자증권(4.27%), NH투자증권(1.01%)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증권사들은 최근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내림세였다. NH투자증권은 이날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76.6% 줄어든 685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전날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7.6% 줄어든 15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2%, 76.8% 감소했다.실적 감소 우려가 커졌지만 유동성 문제가 일부나마 해소되면서 투자자의 우려가 줄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날 한국은행은 자금시장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총 6조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실적 우려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었다”며 “한국은행이 유동성 문제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증권사들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물량을 일부 소화하겠다고 밝힌 것도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였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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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3분기 어닝 쇼크에도 주가는 '高高'…"유동성 문제 우려 해소"
부진한 실적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악재 우려로 곤두박질치던 증권주들이 모처럼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폭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7일 메리츠증권은 8.36% 상승한 3695원에 마감했다. 키움증권(6.22%), 삼성증권(4.43%), 미래에셋증권(4.26%), 다올투자증권(4.27%), NH투자증권(1.01%)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증권사들이 최근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하향세였다. NH투자증권은 이날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76.6% 줄어든 685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전날 3분기 실적발표에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7.6% 줄어든 15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2%, 76.8% 감소했다.실적 감소 우려가 커졌지만 유동성 문제가 일부나마 해소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줄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날 한국은행은 자금시장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총 6조원 규모의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실적 우려는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돼 있었다”며 “한국은행이 유동성 문제에 대해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증권사들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물량을 일부 소화하겠다고 밝힌 것도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였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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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값 오르나"…SK바사, 모처럼 웃었다
부진을 면치 못하던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화이자 백신 가격 상승 소식에 모처럼 상승세를 보였다.24일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4.74% 오른 7만5200원에 마감했다.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가격을 대폭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산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을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화이자는 지난 20일 개최한 투자자 회의에서 미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기금지원이 중단되면서 가격을 기존 1회당 25~30달러 선에서 최대 4배 오른 110~130달러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는 67% 넘게 떨어졌다. 증권사들도 3분기 실적 전망을 대부분 하향했다.하지만 화이자 백신 가격이 오를 예정인데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어 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스카이코비원은 내년 상반기 유럽 허가 승인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국내 공급계약 물량에 대한 매출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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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가격 4배 인상 소식에…SK바사 주가 '반사이익'
부진을 면치 못하던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화이자 백신 가격 상승 소식에 모처럼 상승세를 보였다.24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4.74% 오른 7만5200원에 마감했다.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가격을 대폭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산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을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앞서 화이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개최한 투자자 회의에서 미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기금지원이 중단되면서 코로나19 백신 가격을 기존 1회당 25~30달러 선에서 최대 4배 오른 110~130달러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는 67% 넘게 하락했다. 증권사들도 3분기 실적 전망을 대부분 하향했다. 그러나 화이자 백신 가격이 오를 예정인데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어 주가가 다시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 3만 3323명을 기록한 이후 엿새 연속 2만 명 대 확진자 수가 이어지고 있다.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스카이코비원은 내년 상반기 유럽 허가 승인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국내 공급계약 물량에 대한 매출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잡히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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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3형제' 나란히 호실적…주가도 순항
2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와 계열사들이 나란히 3분기 호실적을 냈다. 증권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달성하면서 주가도 순항하는 모양새다.18일 에코프로는 3분기 매출이 1조6317억원, 영업이익은 210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각각 299.5%, 3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기존 증권가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인 1791억원을 웃돌았다.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도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년 대비 246% 증가한 140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년 대비 140% 증가한 12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원·달러 환율 상승 및 니켈 가격 상승세가 실적 개선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에코프로를 비롯한 다수 2차전지업체는 원재료 가격에 연동해 납품가를 올리는 계약을 맺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7월 18일 기준 ㎏당 455.5위안에서 이달 17일 525.5위안까지 뛰었다.호실적이 이어지면서 에코프로 주가도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코프로는 7월 1일 이후 114% 뛰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2차전지업체의 실적 감소가 우려되지만, 양극재업체는 비교적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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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살아있네"…로블록스 급등
인기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의 9월 이용자가 지난해 대비 23%가량 증가했다. 주가도 덩달아 급등했다. 로블록스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보고서에서 일일 활성 이용자가 578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체 이용 시간은 40억 시간으로 16% 늘었다.예약 매출은 2억1200만달러(약 3044억원)~2억1900만달러(약 3144억원)로 1년 전보다 11~1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예약 매출은 사용자가 로블록스에 접속해 게임을 위해 지불하는 돈을 합산한 금액이다.다만 8월보다는 이용자 수와 시간, 예약 매출이 모두 줄었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해 어린이들의 이용 시간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8월 활성 이용자 수는 5990만 명, 이용 시간은 47억 시간이었다.9월 이용자 수 급증 소식에 17일 로블록스 주가는 급등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로블록스는 전날보다 20%가량 오른 42.61달러에 마감했다. 데이비드 바수츠키 로블록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광고와 3D 기반 쇼핑이 향후 회사의 잠재적 성장을 이끌 분야”라고 말했다.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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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이용자 증가에 주가도 20% 급등
인기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의 9월 이용자가 지난해 대비 23%가량 증가했다. 주가도 하면서 덩달아 급등했다.로블록스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보고서에서 일일 활성 이용자가 578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체 이용 시간은 40억 시간으로 16% 늘었다.예약 매출은 2억1200만 달러(3044억 원)에서 2억1900만 달러(3144억 원)로 1년 전보다 11%에서 1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예약 매출은 사용자가 로블록스에 접속해 게임을 위해 지불하는 돈을 합산한 금액이다.다만, 8월보다는 이용자 수와 시간, 예약 매출이 모두 줄었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하면서 어린이들의 이용 시간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8월 활성 이용자 수는 5990만 명, 이용 시간은 8월 47억 시간이었다. 예약 매출도 8월에는 2억3300만 달러에서 2억3700만 달러였다.9월 이용자 수 급증 소식에 로블록스의 이날 주가는 급등했다. 로블록스는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17일(현지시간) 기준 전날보다 20%가량 급등한 42.6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미국의 어린이와 10대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로블록스는 이용자들 스스로 제작한 게임을 다른 이용자들이 플레이할 수 있는 무료 게임 플랫폼이다. 일부 게임 아이템·게임 머니 등은 돈을 주고 구매할 수 있으며 유료 게임도 있다.데이비드 바수츠키 로블록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광고와 3D 기반 쇼핑을 향후 회사의 잠재적 성장을 이끌 분야"라고 언급했다.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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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고 희비 엇갈리는 '엔터주'…하이브 울고 SM·JYP 웃고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올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주가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JYP엔터테인먼트와 SM 주가가 선방하는 가운데 하이브는 매출 핵심인 방탄소년단(BTS)의 이탈로 이익 하락이 예상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1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JYP와 SM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각각 274억원, 253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대비 50.5%, 79.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해외 공연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소속 아이돌 그룹의 앨범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반면 하이브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2% 감소한 589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BTS의 단체활동 중단으로 앨범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영업이익 전망치도 함께 줄어들었다.주가도 이러한 실적 전망을 따라가고 있다. 올해 하반기가 시작된 7월1일 이후 SM과 JYP는 각각 11.3%, 19.5% 상승했다. 특히 SM은 이수만 SM 총괄프로듀서와 관련한 지배구조 문제가 해결되면서 주가 하방 압력이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SM은 지난 14일 SM은 이 총괄프로듀서의 개인회사 라이크기획과 맺어온 프로듀싱 라이선스 계약을 조기종료하겠다고 밝혔다.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SM은 라이크기획에 별도 매출의 최대 6%를 인세로 지급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며 “계약종료로 실적개선뿐만 아니라 불투명한 지배구조 등 동종 기업 대비 주가가 할인받던 요소들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하이브는 올 하반기에만 주가가 17.8% 빠지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달 하나증권을 비롯해 5개 증권사는 하이브의 목표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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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하트 상장 보류되자…카카오게임즈 주가 12% 급등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증시 입성이 보류되면서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쪼개기 상장’으로 인한 주가 하락 우려가 일단락되자 투자자들이 다시 매수에 나선 모양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반짝 상승에 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14일 오전 카카오게임즈는 12.45% 오른 3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자회사인 라이온하트가 상장철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주가 하락 우려가 해소됐기 때문이다. 전날 라이온하트는 "현재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국내외 상황"이라며 상장을 보류한 이유를 밝혔다.라이온하트는 11월 코스닥 입성을 위해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과 ‘쪼개기 상장’ 논란이 불거진데다, 국내 증시가 약세로 진입하면서 IPO 흥행을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이에 결국 상장을 일시적으로 보류하기로 했다. 라이온하트 측은 IPO 자체를 철회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상황을 보며 추후 상장 일정을 정하겠다고 밝혔다.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기대작이었던 ‘우마무스메’에서 불성실 운영을 했다는 논란과 함께 라이온하트 상장에서 잡음이 불거지며 최근 1달간 주가가 29% 넘게 빠졌다. 증권가에서는 라이온하트와 관련한 이슈가 마무리되면서 ‘반짝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다올투자증권은 이날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적극매수’로 상향했다. 주가 회복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반등자체는 기대해볼 만하다는 설명이다. 일시적 반등 이후에는 내년 초 출시할 신작 '아키에이지 워'에서 반등 모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