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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이 투자한 '이 종목'들…"증시 부진에도 20%대 급등"

    삼성이 투자한 '이 종목'들…"증시 부진에도 20%대 급등"

    삼성그룹이 투자한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이 증시 부진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추가 인수합병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16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9.98% 오른 11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삼성전자가 이 회사 지분을 추가로 4.6%가량 추가 매수한 영향이다. 지분율은 14.99%로 올랐다. 주요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을 삼성전자에 팔 수 있는 ‘콜옵션’도 새로 확보했다. 삼성전자가 콜옵션을 모두 행사할 경우 지분율은 59.9%까지 오른다. 삼성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언제든 회사를 인수할 수 있는 것이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1월 삼성전자가 59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3%를 확보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연초 3만2600원 수준이던 주가는 이날까지 244% 넘게 뛰었다.삼성SDS가 인수한 코스닥 상장사 엠로도 이날 25.5% 급등하며 3만7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는 전날에도 상한가를 쳤다. 삼성SDS는 지난 15일 송재민 엠로 대표 등으로부터 보유주식 374만주를 1118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삼성SDS의 보유 지분율은 33.39%다.엠로는 공급망관리(SCM)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업체다. 2021년 기준 이 회사가 SCM 솔루션을 공급한 기업은 약 40여 곳이다. LG그룹과 한화그룹 등 대기업 계열사에도 SCM 솔루션을 납품했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엠로는 국내 SCM 소프트웨어 시장의 35~40%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업체”라며 “5조원의 순현금을 활용한 M&A가 이번 인수합병으로 개시되며 향후 추가 대규모 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체급 내려가면 뭉칫돈 유입"…중형주 될 대형주 담아볼만

    다음달 10일 이뤄지는 코스피지수의 종목별 ‘체급 조정’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바뀌면 기관 투자자금이 들어오면서 주가가 단기간 오를 가능성이 있어서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지수 대형·중형·소형주 지수는 다음달 10일 정기 종목 변경을 한다. 대형주지수는 유가증권시장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순서대로 상위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중형주·소형주 지수는 각각 101~300위, 301위 이하 종목이 편입된다.전문가들은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바뀌는 종목에 중소형주 액티브펀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중소형주 액티브펀드는 코스피 중형주지수를 참고한다. 이들 펀드는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변경되는 종목의 투자 비중을 높게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대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주로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지수로 활용한다. 대형주지수에서 빠지더라도 코스피200에는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아 자금 유출 우려는 작은 편이다.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성과를 분석해보면 정기 변경을 앞두고는 중형주로 강등되는 종목에 기관 수급이 생겨 상대 성과가 우수했다”며 “반대로 정기 변경 이후 대형주로 바뀐 종목은 기업 펀더멘털 개선 기대로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우상향한다”고 분석했다.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정기 변경에서 이마트, 일진머티리얼즈, 한진칼, OCI가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마트의 지난 23일 기준 시가총액은 3조2781억원, 일진머티리얼즈 2조8727억원, 한진칼 2조8173억원, OCI는 2조3133억원이다. 네 종목 모두 코스피 중형주지수 종목

  • 대형주 → 중형주로 내려가는데…주가 오른다?

    대형주 → 중형주로 내려가는데…주가 오른다?

    다음달 10일 있을 코스피지수의 종목별 ‘체급조정’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바뀌면 기관의 투자 자금이 들어오면서 주가가 단기간 오를 가능성이 있어서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대형·중형·소형주 지수는 다음달 10일 정기 종목변경을 실시한다. 대형주 지수는 유가증권시장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순서대로 상위 100위 종목으로 구성됐다. 중형주·소형주 지수는 각각 101~300위, 301위 이하 종목들이 편입된다.전문가들은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바뀌는 종목들에 중소형주 액티브 펀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한다. 중소형주 액티브 펀드들이 주로 코스피 중형주 지수를 참고하고 있고,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변경되는 종목들은 투자 비중이 높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 대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주로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지수로 활용하기 때문에 대형주 지수에서 빠지더라도 자금 유출 우려는 적은 편이다. 반면 대형주로 체급이 올라가는 종목들은 액티브 펀드 자금이 이탈하며 일시적인 주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 기업의 체질이 개선되면서 대형주가 된 만큼 단기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성과를 분석해보면 정기 변경을 앞두고는 중형주로 강등되는 종목들에 기관 수급이 생겨 상대 성과가 우수했다”며 “반대로 정기 변경 이후 대형주로 바뀐 종목들은 기업 펀더멘털 개선 기대로 장기적으로 주가가 우상향한다”고 분석했다.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정기 변경에서 이마트, 일진머티리얼즈, 한진칼, OCI가

  • 알파벳, 채팅 AI 오답 논란에 주가 급락…서학개미들 "이때다" 줍줍

    알파벳, 채팅 AI 오답 논란에 주가 급락…서학개미들 "이때다" 줍줍

    지난달까지 테슬라를 꾸준히 사들이던 ‘서학개미’들의 선호 종목이 이달들어 알파벳으로 바뀌었다. 알파벳이 개발한 채팅 인공지능(AI)의 오류가 드러나며 주가는 떨어졌지만 서학개미들은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았다는 분석이다.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국내 미국 증시 투자자들은 알파벳 주식을 1억1472만달러어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 2위였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가 1억1096만달러로 3위, ‘디렉시온 데일리세미컨덕터 베어3X’ 상장지수펀드(ETF)가 8648만달러로 4위였다. 순매수 1위는 나스닥 100지수의 인버스 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쇼트 QQQ’였다.알파벳은 지난 8일 채팅 AI ‘바드’가 시연회장에서 잘못된 답을 내놓으면 이날 하루에만 주가가 7.7% 급락했다. 지난 20일 기준 종가는 94.35달러로 바드 시연회 전인 7일 종가(107.64달러)보다 12.3% 하락했다. 그럼에도 서학개미들은 알파벳의 주가 하락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고 있다. 지난 9~20일 사이 서학개미가 순매수한 알파벳 주식은 1억842만달러가량이다. 이달 순매수 대부분이 바드 시연회 이후 나온 것이다.김중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챗GPT 부상은 구글의 검색엔진 점유율 하락 우려를 키우고 있다”면서 “오히려 구글이 축적한 다양한 AI 기술이 본격적으로 제품화 될 기회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반면 서학개미들은 테슬라를 이달 들어 2억3743만달러어치 순매도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월별 순매수 상위 1~2위권을 놓치지 않아 서학개미들의 '최애' 종목으로 꼽혔다. 지난 8일 테슬라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200달러를 넘어서자 차익 실현 매

  • 증권사 목표價 줄상향에도…카카오 주가는 4% 하락

    증권사들이 잇달아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카카오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작년 4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다. 정작 이 회사 주가는 4%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유진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DS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는 이날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했다. KB증권은 1만원 올린 8만원을, 삼성증권은 9000원 상향한 7만9000원을, 미래에셋증권은 1만5000원 올린 8만2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카카오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 줄어든 1004억원이다. 지난해 10월 카카오톡 서비스 중단 사태에 따른 보상비용 등으로 전년보다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증권사 예상치에는 부합했다.증권사들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건비·마케팅비 등을 줄여 수익성을 개선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카카오가 올 상반기 카카오톡의 대대적 개편을 앞둔 만큼 광고 수익도 2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증권사들의 긍정적 전망에도 이날 카카오 주가는 4.88% 하락한 6만4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최근 카카오와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경쟁에 뛰어들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배태웅 기자

  • "카카오가 달라졌어요" 목표가 줄상향했지만…주가는 4% '뚝'

    "카카오가 달라졌어요" 목표가 줄상향했지만…주가는 4% '뚝'

    카카오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작년 4분기 실적을 내놓자 증권사들이 잇달아 목표주가를 올렸다. 하지만 주가는 이날 4% 넘게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유진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DS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는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했다. KB증권은 1만원 올린 8만원을, 삼성증권은 9000원 상향한 7만9000원, 미래에셋증권은 1만5000원 올린 8만2000원을 목표주가로 각각 제시했다. 카카오는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8% 줄어든 1004억원이다. 지난해 10월 카카오톡 서비스 중단 사태에 따른 보상비용 등으로 전년보다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증권사 예상치에는 부합했다.증권사들은 경기 침체 영향에도 불구하고 인건비·마케팅비를 줄여 수익성을 개선한 점을 긍정적으로 꼽았다. 또 카카오가 올 상반기 카카오톡의 대대적 개편을 앞둔 만큼 광고 수익도 2분기부터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카카오톡 개편에 따른 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경제 회복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의 4분기 인건비는 전년대비 21%, 마케팅비는 16% 감소해 적극적인 비용 통제를 해냈다”고 분석했다.그러나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전망에도 이날 카카오 주가는 4.88% 하락한 6만4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최근 카카오와 하이브가 에스엠 지분 인수를 경쟁하게 되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 구글 AI 챗봇 '바드', 시연에서 오답 내놔…주가 7% 폭락

    구글의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바드’가 오답을 내놨다. 구글이 공개한 시연 영상에서다. AI 챗봇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바드의 성능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린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7% 이상 폭락했다.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7일 트위터에 올린 바드 시연 영상에서 바드는 질문에 잘못된 답변을 내놨다.바드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새로운 발견에 대해 내 9살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라는 질문에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최초로 태양계 밖 행성의 사진을 찍었다”는 답변을 내놨다.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최초로 태양계 밖 외계 행성의 사진을 찍은 망원경은 유럽남방천문대(ESO)의 초거대망원경(VLT)이다.바드가 오답을 내놨다는 사실은 구글이 바드 출시 행사를 열기 몇 시간 전 알려졌다. 구글 측은 이에 대해 “(오류는) 우리가 이번 주 시작하는 엄격한 테스트 과정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외부 피드백과 자체 내부 테스트를 결합해 바드의 응답이 실제 정보의 품질과 안전, 근거 등 높은 수준을 충족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주가는 큰 타격을 받았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알파벳 주가는 7.68% 떨어진 99.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시가총액만 1000억달러가 증발했다.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챗봇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바드의 오류로 시장의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앞서 7일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색엔진 ‘빙’과 웹브라우저 ‘엣지’에 대화형 AI를 적용한 새로운 버전을 공개했다

  • 나스닥 22년 만에 '최고의 1월'

    나스닥 22년 만에 '최고의 1월'

    올해 1월 미국 나스닥지수가 22년 만에 최고 성적을 냈다.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 속도조절 전망에 힘입어 지수는 한 달 새 11% 치솟았다. 2002년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31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67% 오른 11,584.55에 거래를 마쳤다. 1월 한 달 상승률은 10.68%에 달한다. 1월 상승폭 기준으로 12% 올랐던 2001년 후 최대다. 전체 월간 상승폭 기준으로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았다.S&P500지수도 전일보다 1.46% 오른 4076.60에 마감했다. 월간 상승률은 6.18%로 1월 상승폭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1월 한 달간 2.83% 올랐다.Fed가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시장에선 Fed가 3월 마지막으로 기준금리를 올린 뒤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낙관론이 퍼지고 있다.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이런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4분기 ECI는 전 분기 대비 1.0% 상승했다. 상승률이 예상치(1.1%)는 물론 전 분기(1.2%)보다 낮았다. 그간 제롬 파월 Fed 의장을 비롯한 Fed 위원들은 빡빡한 노동시장과 이에 따른 임금 상승 압박으로 인플레이션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우려했다. 1월 ECI 지표는 이런 우려를 다소 덜어냈다는 분석이다.1월 27일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1% 오르는 데 그친 것도 금리 인상 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이주현 기자

  • 美 증시 일제 랠리...나스닥 1월 수익률 2001년 이후 최고

    지난 1월 미국 나스닥지수가 22년 만에 최고 성적을 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전환할 것이란 기대가 시장에 퍼지면서 이 지수가 한 달 새 11% 올랐다.31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7% 오른 1만1584.55에 거래를 마쳤다. 1월 월간 상승률은 10.68%를 기록했다. 1월 상승폭으로는 이 지수가 12%가 올랐던 2001년 이후 최대다. 전체 월간 상승폭으로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컸다. S&P500 지수도 이날 전거래일보다 1.46% 오른 4076.60에 장을 마감하며 1월 상승폭(6.18%)이 201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1.09% 상승해 월간 상승폭이 2.83%를 기록했다.Fed가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1월 주가를 끌어올렸다. 시장에선 Fed가 2월과 3월 각각 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춘 뒤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낙관론이 퍼지고 있다. 지난 27일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1% 오르는 데 그쳤다는 점도 금리 인상 기조 변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PCE는 소비자가격지수(CPI)와 함께 Fed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고려하는 주요 물가지표로 꼽힌다.업종별 분위기도 지난해와 180도 달라졌다. 경기에 민감한 S&P500 비필수 소비재 부문 지수와 통신 부문 지수는 지난달 각각 15%, 14%가 올랐다. 지난해 두 지수가 각각 38%, 40% 하락했던 상황이 반전됐다. 반면 경기 방어주로 꼽히는 헬스케어 부문과 설비 부문은 지난달 지수가 나란히 2% 하락했다. 31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엔 경기 방어주가 시장을 이겼지만 올해엔 경기 순환에 민감한 주식과 투기 성격이 짙은 주식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rdqu

  • "고교생이 다시 늘어난다"…메가스터디교육 주가 빛 볼까

    "고교생이 다시 늘어난다"…메가스터디교육 주가 빛 볼까

    학령 인구 감소에 대한 우려로 증시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온 메가스터디교육이 올해부터 성장성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일 메가스터디교육 주가는 전날보다 1.61% 내린 7만3200원을 기록했다. 지주회사 메가스터디가 올해 들어 5% 상승한 반면 메가스터디교육은 7% 하락했다.유화증권은 메가스터디교육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올해 고등학교 학생 수가 1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상위권 대학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졸업생 수능 응시자도 매년 늘고 있다"고 말했다.고등학생 입시에 치우쳤던 매출 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회사는 2018년 출시한 '엘리하이' 브랜드로 초등학생 교육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넘어섰다. 지난해 10월에는 공무원 고시 강의 '공단기' 운영업체 에스티유니타스를 인수했다.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 LG전자, 5개월 만에 10만원 돌파

    LG전자가 5개월 만에 10만원대에 안착했다.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곧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모이면서다. 증권사들도 LG전자의 목표가를 잇달아 올렸다.30일 LG전자는 2.3% 오른 10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10만원을 넘긴 것은 지난해 8월 31일(10만1000원) 후 153일 만이다.이날 삼성 하나 KB 키움 신한투자 이베스트투자 하이투자 등 7개 증권사는 LG전자의 주가를 잇달아 상향했다. 키움증권은 기존 대비 1만원 올린 13만원을, 삼성증권은 1만5000원 올린 12만5000원을 제시했다.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작년 9월 29일에는 7만800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91.2% 줄어든 655억원에 그쳤다.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LG전자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재고량과 운수비용이 줄면서 올해부터는 실적이 본격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LG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점도 상승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재고자산 규모는 9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2%,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며 “올해 1분기에 점진적인 물류비 감소와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배태웅 기자

  • LG전자 5개월만에 주가 10만원 안착…"재고-운수비용 감소로 수익성 회복"

    LG전자가 5개월만에 10만원선에 안착했다.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곧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모이면서다. 증권사들도 LG전자의 목표가를 잇달아 올렸다. 30일 LG전자는 2.3% 오른 10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10만원을 넘긴 것은 지난해 8월 31일(10만1000원) 이후 153일만이다.이날 삼성·하나·KB·키움·신한투자·이베스트투자·하이투자 등 7개 증권사들은 LG전자의 주가를 잇달아 상향했다. 키움증권은 기존 대비 1만원 올린 13만원을, 삼성증권은 1만5000원 올린 12만5000원을 제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작년 9월 29일에는 7만8000원까지 떨어졌다. 실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91.2% 줄어든 655억원에 그쳤다.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LG전자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재고량과 운수비용이 줄면서 올해부터는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LG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배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점도 상승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재고자산 규모는 9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2%,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며 "올해 1분기 중으로 점진적인 물류비 하락과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분기에 재고 건전화 등의 마케팅 비용이 반영돼 이익 개선은 명확하다”며 “IT 업계가 전반적으로 상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LG전자의 실적 개선은 돋보일 것으로 예상한

  • '4조' 매물 폭탄 버텨낸 LG엔솔…증권가 예측 빗나갔다

    '4조' 매물 폭탄 버텨낸 LG엔솔…증권가 예측 빗나갔다

    LG에너지솔루션이 우리사주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오버행(잠재 매도물량)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30일 LG에너지솔루션은 0.79% 오른 5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전날 종가보다 3.16% 하락한 49만원까지 추락했지만 장 막판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이날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증권가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다. LG에너지솔루션의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792만주의 보호예수가 끝나면서 이날부터 거래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1년간의 의무보유기간이 끝난 만큼 우리사주 물량 중 상당수가 시장에 풀릴 것으로 봤다. 현 주가가 공모가보다 70%가량 올랐다는 점도 부담 유인으로 꼽혔다.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방어에 성공한 것은 외국인 매수세 때문이다. 외국인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을 29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8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외국인은 지난 11일 이후 1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오고 있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주가도 7.48% 상승했다.증권가에서는 오버행 이슈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보호예수가 해제된 약 4조원어치 우리사주 물량 가운데 대부분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에는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7월 996만주(4.3%)의 보호예수가 해제됐을 때도 유통주식 비율이 높아지면서 코스피200지수 등을 추종하는 기관·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며 “이번 보호예수 해제 후에도 같은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도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오히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

  • "큰불은 껐다"…반등하는 증권주

    지난해 증시 부진 여파로 약세를 면치 못하던 증권주가 새해 들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 악화와는 별개로 전체적인 증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어서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KRX증권지수는 13.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8.63% 오른 점을 고려하면 시장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KRX증권지수가 연간 28.98% 급락하면서 코스피지수 수익률(-24.89%)을 밑돈 것과 대비된다.주요 증권사의 실적 전망은 썩 좋지 않은 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등 5개 회사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산액은 7985억원으로 1개월 전 전망치인 9245억원보다 13.5% 감소했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하면 32.4% 줄어들었다.부진한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상승세 둔화로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자 증권주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서 시작한 유동성 위기가 어느 정도 해결된 점도 상승세의 배경으로 꼽힌다.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증권업 지수는 실적이 아니라 거래대금 혹은 지수를 선반영하는 측면이 강했다”며 “시장 금리가 안정화되고 유동성이 조금씩 공급되는 점이 증권주 강세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증시 거래대금 회복세가 더딘 점을 고려하면 단기 상승에 그칠 것이란 시각도 있다. 이달 유가증권시장 하루평균 거래 대금은 6조3969억원 수준으로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2020년 2월 이후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부동산 PF발 위기가 완전히 사그라들지 않은 점도 주가를 끌어내릴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배태웅

  • 하루 거래대금 5억원 채 안되는데 주가는 상한가…우선주 급등락 주의보

    국내 증시가 ‘반짝’ 반등세를 보이자 우선주들이 줄줄이 급등했다. 우선주들의 거래량이 줄어들어 가격 변동 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주가 하락도 급격하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하라고 조언했다.4일 삼성중공우, 동부건설우는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다른 우선주들도 이날 일제히 주가가 급등했다. SK네트웍스우는 22.91%, DB하이텍1우는 21.57% 상승했다. 금호건설우와 흥국화재2우B, 현대비앤지스틸우도 각각 11.89%, 13.58%, 10.45%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우선주 급등의 배경으로는 유통주식 수 부족이 꼽힌다. 이날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자 유통주식이 부족한 우선주들이 보통주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배당률이 높아 배당 목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일부 종목에서 유통주식 수가 크게 부족해지면서 적은 거래대금에도 주가가 급등락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삼성중공우와 동부건설우의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4억9000만원, 7억2000만원에 불과했다.이들 우선주는 주가 하락 시에도 보통주보다 더 가파르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동부건설우의 경우 지난달 2일 5만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2거래일 만에 4만원까지 주가가 내려앉았다. 삼성중공우 역시 지난달 29일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하루 만에 주가가 12.4% 빠졌다.우선주 가운데서는 유통주식 부족으로 상장폐지 기로에 놓인 종목도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9일 삼성중공우, SK네트웍스우, DB하이텍1우, 흥국화재2우B, 현대비앤지스틸우, 남양유업우 등 6개 종목을 상장주식 부족 및 월평균 거래량 부족 등의 이유로 관리종목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