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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주당 7.2억…'긴축의 시대'에도 실력 입증한 워런 버핏

    1주당 7.2억…'긴축의 시대'에도 실력 입증한 워런 버핏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가 7일(현지시간) 주당 55만 1920달러로(약 7억 2000만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5일 발표한 2분기 실적보고서에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한 100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다. 한번 투자한 기업은 장기보유하는 원칙에 통화정책 긴축이라는 우연이 합쳐진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애플 저가매수 기회 포착버크셔 해서웨이의 이같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데는 애플의 공이 크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2016년 1분기 애플 주식을 처음 보유한 이후 꾸준히 투자 비중을 늘려왔다. 1분기 버크셔 해서웨이의 전체 주식 투자금 가운데 46%가 애플에 들어가 있다.실제 버핏은 애플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공공연하게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1분기 애플의 주가가 하락했을 때 이 회사 주식 6억달러 상당을 추가로 매입했다. 당시 버핏은 “주가가 다시 올라 추가로 매수를 더 못한 것이 아쉽다”며 “(주가가 오르지 않았더라면) 우리가 얼마나 많이 샀을지 누가 알겠느냐”고 말했다.시장을 흐름을 읽고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움직인 것도 이번 성과의 주요&nb

  • AI 입은 MS·메타·알파벳…부진했던 광고도 살려냈다

    AI 입은 MS·메타·알파벳…부진했던 광고도 살려냈다

    올해 미국 뉴욕증시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 알파벳 등 빅테크의 독무대였다. 대부분 주가가 50%가량 급등했다. 과도한 쏠림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최근 발표된 2분기 실적은 빅테크의 주가 급등이 거품이 아니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일등공신은 인공지능(AI) 기술이었다. AI 기술 덕분에 클라우드 사업은 성장이 가속화됐고, 광고 사업은 화려하게 부활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이뤄진 대규모 감원도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광고에 AI 입히니 매출↑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3일(현지시간)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광고 사업 매출이다.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107억달러를 기록했다. 구글 광고 수익이 같은 기간 3.2% 증가한 것에 비하면 큰 폭의 성장세다.아마존의 디지털 광고 사업 부문인 ‘아마존 애즈’는 효과적인 광고 노출을 위해 AI 기술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서 확률 높은 고객 표적화 전략을 구사할 수 있었다. 아마존의 2분기 주당순이익은 0.65달러다. 시장 예상치(0.35달러)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치다.지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메타플랫폼스도 AI를 활용한 광고 수익 증가가 핵심 요인이다. 메타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순이익은 16% 증가했다. 메타 매출이 10% 이상 증가한 건 2021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작년 2~4분기에는 광고 매출에 타격을 받으면서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메타의 실적 부진 이유 중 하나는 애플의 앱 투명성 정책(ATT) 때문이었다. 앱이 사용자의 개별 동의 없이 광고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추적하지 못하도록 했는데, 페

  • 美 빅테크, AI 클라우드 타고 날았다

    애플과 아마존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내놨다. 앞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는 순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인공지능(AI)과 결합한 클라우드 사업이 2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3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34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아마존은 여섯 분기 만에 두 자릿수 매출 증가세를 달성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인 AWS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2%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앞서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2분기 매출이 7%, 순이익은 15% 증가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보다 28% 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MS도 2분기 순이익이 20% 증가했다. 이 역시 오픈AI와 손잡은 MS 클라우드 부문이 15% 성장한 덕분이다.클라우드란 인터넷상의 가상화된 서버에 프로그램을 두고 필요할 때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불러와 사용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빅테크들은 기업에 최적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다퉈 AI 기술을 접목했다.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의 일등 공신은 AWS”라며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인 사업을 위해 클라우드를 통한 업무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애플도 이날 2분기(회계연도 3분기)에 매출 818억달러, 주당순이익 1.2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1.20달러)를 넘어섰다. 금융, 앱스토어, 음악 스트리밍 등 서비스 사업 매출이 8% 증가하며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하드웨어 매출 부진을 만회했다.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 애플과 아마존 실적에서 살펴볼 포인트는?

    애플과 아마존 실적에서 살펴볼 포인트는?

    이번주 목요일(3일)에 실적을 발표하는 애플(AAPL) 과 아마존(AMZN)의 실적을 앞두고 분석가들이 기대하는 점은 무얼까.3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DA데이비슨의 분석가 톰 포르테는 애플의 주가가 3조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항상 그랬듯이 아이폰의 해외 수요가 초점이라고 밝혔다. 분석가는 곧 출시될 아이폰 15가 이전 아이폰보다 화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 시장의 회복 정도와 인도의 성장이 아이폰의 실적에서 가장 궁금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달 공개한 3,499달러에 달하는 비전 프로 VR헤드셋은 대량 보급이 어려운 여러가지 구조적인 문제를 뛰어 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마존의 경우 비용 절감 정책이 전자 상거래 사업의 성장에 미칠 영향과 AI가 클라우드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들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경로를 따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주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기능의 확장이 점진적으로 점차 더 비싸질 것이라고 경영진이 밝힌 후 주가가 하락했다. 이 분석가는 아마존이 다른 대형 기술회사들처럼 비용 통제 조치를 늘리고 있어 이는 마진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천명의 정리 해고와 아마존 프레시 확장을 철회한 후 전자 상거래의  매출 확대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아마존은 올해 일부 아마존 프레시의 배송 주문에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그는 아마존이 치킨 게임을 하고 있다며 “고객 중심 접근 방식 대신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 위해 다른 전자 상거래 회사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 마이크론 이어 AMD도 "인도에 투자"

    미국 실리콘밸리 주요 기업들이 인도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의 풍부한 노동력과 방대한 시장, 성장 잠재력을 보고 투자에 나선 것이다. 인도 정부도 인센티브 정책을 앞세워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는 만큼 글로벌 기업들의 인도행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30일(현지시간) CNBC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AMD는 최근 인도 벵갈루루에 향후 5년간 4억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디자인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이 회사의 마크 페이퍼마스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28일 열린 ‘세미콘인디아 2023’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향후 3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산타클래라에 본사를 둔 AMD는 개인용 컴퓨터부터 데이터센터 등에 필요한 다양한 반도체를 제조하고 있다.최근에는 엔비디아가 독점하다시피 한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인도의 강점은 숙련된 엔지니어가 많다는 것”이라며 “상당수 기업이 가장 활기찬 시장인 인도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AMD에 앞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마이크론도 인도 투자 계획을 밝혔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지난달 벵갈루루에 4억달러를 투입해 엔지니어링센터를 건립하겠다고 했다. 마이크론도 인도 서부 구자라트에 8억2500만달러를 투자해 D램, 낸드 등 반도체 테스트 및 조립 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인도 정부가 적극적인 인센티브 정책을 내놓은 것도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인도 투자에 나서는 이유 중 하나다. ‘메이드 인

  • AMD "4억달러 투자"…인도행 티켓 끊는 실리콘밸리 기업들

    미국 실리콘밸리 주요 기업들이 인도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의 풍부한 노동력과 방대한 시장, 성장 잠재력을 보고 투자에 나선 것이다. 인도 정부도 인센티브 정책을 앞세워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는 만큼 글로벌 기업들의 인도행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30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AMD는 최근 인도 벵갈루루에 향후 5년간 4억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디자인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마크 페이퍼마스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28일 개최된 ‘세미콘인디아 2023’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이에 따라 향후 3000개의 새로운 일자리에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AMD는 개인용 컴퓨터부터 데이터센터까지 다양한 반도체를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엔비디아가 독점하다시피 한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인도의 강점은 숙련된 엔지니어가 많다는 것”이라며 “상당수 기업이 가장 활기찬 시장인 인도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AMD에 앞서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마이크론도 인도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지난달 벵갈루루에 4억달러를 투입해 엔지니어링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론도 인도 서부 구자라트에 8억2500만달러를 투자해 D램‧낸드 등 반도체 테스트 및 조립 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인도 정부가 적극적인 인센티브 정책을 내놓은 것도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인도 투자에 나서는 이유

  • "감원했더니 채용 비용 더 들어"…美 기업, 웬만해선 해고 안한다

    "감원했더니 채용 비용 더 들어"…美 기업, 웬만해선 해고 안한다

    ‘위기에는 감원’이 일반적이었던 미국 기업들의 경영 방식이 바뀌고 있다. 직원 해고를 택하기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영상 어려움에 부닥쳐도 가능하면 근로자를 유지하려는 미국 기업이 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직원 해고가 만연하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라고 WSJ는 분석했다.비즈니스 자문 업체인 비스테이지월드와이드가 조사한 670개의 중소기업 중 올해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에 불과했다. 애플을 비롯한 여러 대기업도 해고를 기피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해고를 최후의 수단으로 보고 가능한 한 다른 방법으로 비용을 관리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WSJ에 따르면 기업들은 감원보다는 새로운 거래업체를 찾거나 신규 채용을 보류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이자 등 자본비용을 줄이고, 수익성 없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없앤 기업도 적지 않다.기업들은 최근 들어 해고에 따른 부작용이 더 크다고 판단해 감원을 경영 효율화 방식에서 후순위로 돌리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경영 상황이 호전돼 직원을 다시 뽑을 때 들어가는 교육 비용이 더 크다고 여긴다는 얘기다.WSJ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 여부는 기업이 고용을 유지하느냐 해고를 늘리느냐에 달려 있는데, 그 해답은 분명하다”며 “기업들은 해고 대신 현재 고용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중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지난 6월 실업률은 3.6%로 여전히 노동시장이 견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 佛, 애플 사생활 보호정책 겨냥 "시장지배 남용" 첫 성명 발표

    프랑스 정부가 애플의 사생활 보호 정책에 제동을 걸었다. 애플이 2년 전 해당 정책을 도입한 이후 정부 차원에서 처음 내놓은 문제 제기다. 프랑스 당국은 "이용자의 사생활 보호를 가장한 시장지배적 남용 행위"라는 입장이다.프랑스 반독점 당국은 25일(현지시간) "애플이 광고 시장의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광고업체들이 애플 운영체제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사용하는 데 엄격한 진입 장벽을 부과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애플의 정책은 차별적이고 불투명하다"며 "관련 조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등에서도 애플을 겨냥한 비슷한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식 성명을 낸 건 프랑스 정부가 처음"이라고 전했다.애플은 2021년 4월 자사 앱에서 사용자의 검색·방문기록 등 개인정보를 추적할 때 반드시 사용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앱 추적 투명성(ATT)' 정책을 시작했다. 사생활 보호를 강화한다는 명목에서다.그간 애플 운영체제 iOS 등에는 광고주식별자(IDFA)가 활성화돼 있었다. 앱 사용자가 개인정보 수집에 반대한다는 의사표시를 하지 않으면 광고주들은 동의가 있었던 것으로 간주할 수 있었다. 광고업체와 플랫폼 기업들은 이용자의 IP 주소를 수집한 뒤 이를 다른 취향 정보들과 결합해 해당 이용자의 '지문'으로 삼고, 이를 통해 그 이용자가 웹사이트를 재방문했는지 등을 파악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해왔다.하지만 애플은 ATT 정책을 통해 IDFA를 사실상 무력화했다. 이용자가 마케팅용 이메일을 열어본 시간이나 이용자가 접속한 IP 주소를 수

  • 애플, 아이폰15 고급 모델 가격 올릴 듯…"매출 증대 기대"

    애플, 아이폰15 고급 모델 가격 올릴 듯…"매출 증대 기대"

    오는 9월 새로운 아이폰15 모델 출시를 앞둔 애플이 고급 모델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등으로 아이폰 고급 모델 가격은 오르지 않았다. 그동안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하면 올해는 인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블룸버그는 24일(현지시간) 애플이 올해 출시하는 아이폰15의 프로와 프로맥스의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2년간 새 아이폰 시리즈를 매년 9월 공개해왔다.아이폰 프로와 프로맥스는 애플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2019년부터 미국 출시 기준으로 각각 999달러와 1099달러부터 판매했다. 2020년 기본 모델 가격이 699달러에서 799달러로 올랐을 때도 고급 모델의 가격은 그대로였다. 다만 지난해에 달러 강세 등 환율 영향으로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전년보다 가격이 오른 것처럼 여겨졌다.올해는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 3년간의 원가 상승을 감안했을 때 가격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가격 인상 폭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은 아이폰 출하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고급 모델 가격이 오르면 전체적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애플은 아이폰15 출시 첫해 공급업체들에 8500만 대 생산을 요청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올해 아이폰15 출하량을 전년과 비슷하게 유지하면서 가격을 올릴 경우 애플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아이폰 프로 모델이 일부 디스플레이 문제로 생산에 차질을 빚을

  • '애플 GPT' 나온다…美빅테크 AI 기술경쟁 가세

    '애플 GPT' 나온다…美빅테크 AI 기술경쟁 가세

    애플이 뒤늦게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간 AI 기술 경쟁의 새로운 막이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자체 AI 거대언어모델(LLM)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자체 프레임워크 ‘에이잭스(Ajax)’를 기반으로 챗봇 서비스를 만드는 새로운 전략을 구상 중이다. 내부에서는 이를 ‘애플 GPT’라고 부르는 것으로 전해진다.소식통은 애플의 여러 팀이 협력해 최근 몇 달간 AI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 문제 해결 등의 작업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애플 GPT 개발은 초기 단계로 공개 시점 등 구체적인 일정은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해당 보도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이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장중 2.3% 올라 사상 최고치인 198.22달러를 기록했다. 오후 들어 상승 폭이 줄어들며 전 거래일보다 0.71% 오른 195.10달러에 마감했다. 애플은 지난달 30일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3조달러’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고, 이후 등락을 반복했다.그동안 AI 열풍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던 애플은 경쟁사들이 잇달아 생성형 AI 개발에 뛰어들자 위기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CNBC는 “애플이 최근 AI 기술 발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출시할 제품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애플이 본격적으로 뛰어들면 생성형 AI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생성형 AI 시장에서는 챗GTP를 개발한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

  • "애플, 챗GPT 대항마 만든다"…주가 역대 최고 '터치'

    "애플, 챗GPT 대항마 만든다"…주가 역대 최고 '터치'

    애플이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애플 주가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자체 AI 거대언어모델(LLM) 프로그램을 내부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자체 프레임워크 '에이잭스(Ajax)'를 기반으로 챗봇 서비스를 만드는 새로운 전략을 구상 중이다. 내부에서는 이를 '애플 GPT'라고 부르는 것으로 전해진다.소식통은 애플의 여러 팀이 협력해 최근 몇달 간 AI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 문제 해결 등 작업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애플 GPT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로 소비자에 공개할지 등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해당 보도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이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장중 2.3% 올라 사상 최고치인 198.22달러를 기록했다. 오후 상승 폭을 줄이며 애플은 전 거래일보다 0.71% 상승한 195.10달러에 마감했다. 애플은 지난달 30일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3조달러’라는 새 이정표를 썼으며 그 이후 등락을 반복했다.그동안 AI 열풍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던 애플은 빅테크(대형기술기업)가 잇따라 생성형 AI 개발에 뛰어들자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CNBC는 "애플이 최근 AI 기술의 발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출시될 제품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애플이 본격적으로 출두하면 생성형 AI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생성형 AI 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구글과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기업도 그 뒤를 바짝 쫓고

  • 빅테크 더이상 못 담는 美펀드…"이미 최대 한도로 꽉꽉 채웠다"

    미국 대형 투자회사들이 운용하는 펀드가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 주식을 추가 매수하기 어려워졌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기술주 주가가 급등하면서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져 한도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분산형(diversified)’으로 분류되는 펀드들은 한 종목의 투자 비중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일 수 없는 규제를 받고 있다.파이낸셜타임스(FT)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금융회사 피델리티의 대표 뮤추얼펀드인 ‘콘트라펀드’는 지난 5월 말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벅셔해서웨이 주식을 추가 매수할 수 없었다. 당시 이들 주식이 콘트라펀드 전체 운용자산의 32%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이유로 미국 투자회사 블랙록의 기술주 중심 투자 펀드(Technology Opportunities Fund)도 애플, MS, 엔비디아 주식을 더 담을 수 없었다. 미국 은행 JP모간체이스의 대형주 투자 뮤추얼펀드(Large Cap Growth Fund) 역시 MS,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주식이 비중 한도를 넘겨 매수가 막혔다.올해 들어 이날까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7% 이상 상승했다. 이 때문에 펀드의 포트폴리오에서 기술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하게 높아졌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규정한 한도까지 차올랐다. SEC는 분산형으로 등록된 뮤추얼펀드에 편입 종목의 비중 한도를 적용하고 있다. 펀드 구성 당시 포트폴리오에서 5% 이상을 차지한 종목의 비중이 향후 25%를 넘기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FT는 “최근 증시 랠리를 고려하면 러셀1000 성장지수 등 대형주를 추종하는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는 다른 펀드들도 보유 한도를 넘겼을 가능성이 크다”

  • "빅테크 너무 많이 샀다"…'25% 룰'에 가로막힌 美운용사들

    "빅테크 너무 많이 샀다"…'25% 룰'에 가로막힌 美운용사들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들의 기술주 매수량이 한도에 다다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 보도했다. 포트폴리오에서 ‘빅테크(대형 기술주)’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제한 범위까지 차올라 더 이상 이들 종목을 사들일 수 없게 된 것이다. 미국에서 ‘분산형(diversified)’으로 분류되는 펀드들은 한 종목에 대한 투자 비중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늘릴 수 없다는 규제를 받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피델리티의 ‘콘트라펀드(Contrafund)’는 지난 5월 말 메타, 벅셔해서웨이,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주식을 추가 매수할 수 없었다. 당시 이들 주식이 콘트라펀드 전체 자산의 32%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080억달러(약 136조5000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는 콘트라펀드는 피델리티의 대표 뮤추얼펀드 상품이다.비슷한 시기 블랙록의 기술주 중심 투자 펀드(Technology Opportunities Fund)도 애플, MS, 엔비디아 주식의 매수가 막혔다. JP모간의 라지캡(대형주) 투자 전용 뮤추얼 펀드(Large Cap Growth Fund) 역시 MS,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주식의 보유 한도를 넘어서면서 매수 요청이 차단됐다.FT는 “최근의 증시 랠리를 고려하면 러셀1000 성장 지수 등 대형주를 추종하는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는 다른 펀드들도 (기술주) 보유 한도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분산형으로 등록된 뮤추얼펀드들의 상품 구성 당시 지분 비율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5% 이상이었던 종목의 비중이 25%를 넘기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룰을 어길 경우 별도의 패널티는 없지만, 관련 종목을 추가 매수할 수 없다는 제약을 받게 된다. 다만 의도치 않게 해당 규칙을 어긴 펀드

  • 모건스탠리 "애플, 인도시장서 10년간 매출 7배 늘 것"

    모건 스탠리는 애플(AAPL) 이 인도 시장에서 앞으로 10년간 7배 성장해 매출 400억달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 주가도 220달러로 높였다.  또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18일(현지시간) CNBC에 인도가 6월 분기 아이폰 판매량에서 독일과 프랑스를 제치고 미국,중국,일본,영국에 이어 상위 5위 시장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인도가 애플의 아이폰 판매 상위 5개 시장 중 하나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앞서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최근 인도에 올인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이것이 향후 10년간 7배의 매출 증대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 스탠리의 분석가 에릭 우드링은 애플의 인도 시장 매출이 현재는 60억달러(7조5720억원)로 회사의 외형 성장을 2% 정도 견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10년내로 인도 시장 매출이 400억달러(50조4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의 큰 시장에서 대표적으로 성공한 사례인 중국 시장 매출은 현재 750억달러(95조원)에 달한다. 이 분석가는 인도내에서 애플의 인지도가 올라가고 현지 제조 등의 투자가 인도의 경제 호황과 결합해 애플의 차세대 성장 엔진이 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는 2030년까지 인도의 1인당 소득이 2배 이상 늘고, 연소득 3만5000달러 이상을 버는 가구 수가 5배 증가하면서 애플 제품을 살 수 있는 인도 소비자들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인도가 향후 5년간 애플 매출 증가의 15%를 차지하고 10년간 애플 생태계에 1억7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늘려줄 것이라는 추산이다. 분석가는 애플이 인도에 올인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봤다. 애플은 2020년 인도에서 온라인 매장을 시작했으며 올해초 처음으

  • 애플 목표가 올린 모건스탠리 "인도가성장동력…220달러 간다"

    애플 목표가 올린 모건스탠리 "인도가성장동력…220달러 간다"

    인도가 애플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며 애플 주가 상승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도의 풍부한 인구와 경제 성장에 힘입어 애플 제품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에서다.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에릭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17일(현지시간) “향후 10년 동안 인도인 1억7000만 명 이상이 애플 제품을 사용할 전망”이라며 “2032년에는 애플 제품 사용자의 10%가 인도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인도는 앞으로 5년간 애플 매출 증가분의 15%, 이용자 증가분의 20%를 차지할 것”이라며 “애플이 인도에서 올리는 매출은 현재 연간 60억달러에서 10년 안에 40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그는 “이는 애플이 제품 범주를 완전히 새롭게 확장하는 것과 같은 효과”라며 “지난 5년간 중국이 그랬듯이, 인도가 향후 5년 이상 애플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이폰 등 애플 제품을 향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구매력까지 갖추게 될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우드링 애널리스트는 인도발 호재를 반영해 애플을 최선호주(톱픽)로 선정하고, 목표주가를 190달러에서 220달러로 높였다. 그는 강세장이 올 경우 애플 주가가 27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 애플은 전 거래일보다 1.73% 오른 193.99달러로 장을 마쳤다애플은 인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애플은 지난 4월 인도 최대 도시 뭄바이와 수도 뉴델리에 처음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개장식에 팀 쿡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하며 의지를 보였다. 애플은 인도에서 신용카드인 ‘애플 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