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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만전자' 아직인데…증권사 "10만전자 가능"

    '8만전자' 아직인데…증권사 "10만전자 가능"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발표가 가까워진 가운데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목표가만 따지면 이미 ‘10만전자’에 바짝 다가갔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더 잘 나올 것이라는 전망에서다.지난 5일 NH투자증권과 DS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각각 9만5000원, 9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기존 대비 NH투자증권은 5000원, DS투자증권은 7000원 상향했다. 전날 하나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0만원, 9만9000원으로 올렸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일 2023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기존 증권가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인 3조6128억원 수준을 웃돈 4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4조2000억원, 하나증권은 4조3000억원, DS투자증권은 3조9000억원으로 추정했다.실적 기대치가 높아진 배경으로는 감산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가격 인상이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4분기 모바일 D램 가격은 직전 분기 대비 13~18%가량 상승했고, 스마트폰용 eMMC·UFS 메모리 가격도 10~15%가량 올랐을 것으로 추산됐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PC, 모바일 분야 일부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와 재고 확충 수요가 맞물려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고 했다.증권가가 연이어 목표가를 올리고 있지만 주가 상승세는 최근 주춤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일 7만2000원에서 이달 2일 7만9600원으로 10.5% 올랐다. 그러나 미국이 기준금리를 조기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약해지고 증시가 조정되자 삼성전자 주가는 5일 7만6600원으로 하락했다.배태웅 기자

  • 'AI 약발' 벌써 떨어졌나…빅테크 주가 휘청이는 이유는

    'AI 약발' 벌써 떨어졌나…빅테크 주가 휘청이는 이유는

    지난해 기술주 상승세를 이끌었던 빅테크 주가가 올해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낮춰 보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가운데 인공지능(AI) 열기가 식었다는 해석이 나온다.블룸버그는 작년 상승 랠리를 이끌었던 빅테크 주가가 올해 뉴욕증시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을 비롯해 아마존, 알파벳(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 엔비디아 등의 주가를 추종하는 '블룸버그 매그니피센트7 주가 수익률 지수'는 작년 말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한 달 여 만에 가장 긴 하락세를 기록했다.매그니피센트7의 시가총액은 4거래일 동안 3700억달러 감소했다. 애플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애플은 올해 들어 2거래일 동안 주가가 4.4% 하락했다. 빅테크의 주가 흐름이 부진해지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수 하락률은 3.5%를 기록했다.미국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그룹의 수석 전략가인 스티브 소스닉은 "빅테크의 부진은 상승 랠리가 멎어가는 현상으로 해석된다"며 "작년 랠리를 이끌었던 상승 모멘텀이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면 AI로 인한 랠리가 끝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가장 큰 변수는 거시 경제가 꼽힌다. 투자자들이 미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전환(피벗)에 대한 기대감을 줄이고 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은 커졌지만, 인하 폭이 예상만큼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또 경기 연착륙 확률을 낮춰 잡는 투자자들도 늘어났다. 이 때문에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수요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실제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는 2일 애플의 투자 등급을 ‘비중 축소(underweight)’

  • 애플 시총 1위 위태…MS와 격차 1300억弗뿐

    애플 시총 1위 위태…MS와 격차 1300억弗뿐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주가가 새해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바클레이스가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한 데다 투자자들이 지난해 말 랠리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을 던진 영향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총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격차는 더욱 좁혀졌다. 애플이 나스닥지수 전체를 끌어내렸지만 MS는 오픈AI에 대대적으로 투자해놓은 인공지능(AI) 성장동력으로 이를 방어했다. AI 관련 투자 수요가 새해에도 뉴욕증시를 이끈다면 시총 1, 2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이폰 수요 약화”이날 애플 주가는 약 3.58% 내린 185.64달러로 마감했다. 주가 하락으로 이날 애플의 시총은 2조8870억달러로 줄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랠리를 이어오던 애플 주가가 내려앉은 것은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보고서 때문이다. 이날 바클레이스는 애플의 투자 등급을 ‘비중 축소(underweight)’로 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61달러에서 16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팀 롱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5의 판매가 부진했으며, 올해 나올 아이폰16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믿는다”며 “다른 하드웨어 카테고리는 여전히 (판매) 약세를 보일 것이고, 서비스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롱 애널리스트는 중국 시장 약세와 선진 시장의 수요 감소를 이유로 들었다.그는 규제 리스크도 애플 주가가 부진한 이유로 꼽았다. 롱 애널리스트는 “올해 구글 트래픽획득비용(TAC)에 대한 첫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일부 앱스토어 관련 조사도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앱스토어를 비롯한 애플의 서비스 사업 부문은 가파른 성장세

  • "1·2위 뒤바뀔라"…애플, 새해 첫날 주가 급락하자 깜짝 전망

    "1·2위 뒤바뀔라"…애플, 새해 첫날 주가 급락하자 깜짝 전망

    세계 시총 1위 기업인 애플의 주가가 2024년 새해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바클레이스가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한 데다 투자자들이 지난해 연말 랠리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을 던진 영향이다. 시총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격차는 더욱 좁혀졌다. 애플이 나스닥 상장 기업 전체를 끌어내렸지만 MS는 오픈AI에 대대적으로 투자해놓은 인공지능(AI) 성장동력으로 이를 방어했다. AI 관련 투자 수요가 새해에도 뉴욕 증시를 이끌 경우 시총 1·2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이폰 수요 약화”이날 애플 주가는 약 3.58% 내린 185.64달러로 마감했다. 시총은 2조 8870억 달러로 줄었다.며칠 전까지만 해도 랠리를 이어오던 애플 주가가 내려앉은 것은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보고서 때문이다. 이날 바클레이스는 애플에 대한 투자 등급을 ‘비중 축소’(underweight)로 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61달러에서 16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팀 롱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5의 판매는 부진했으며 아이폰16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믿는다”며 “다른 하드웨어 카테고리는 여전히 (판매) 약세를 보일 것이며, 서비스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롱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약세와 선진 시장의 수요 감소를 이유로 들었다.그는 규제 리스크도 애플 부진의 이유로 꼽았다. 롱 애널리스트는 “올해 구글 트래픽획득비용(TAC)에 대한 첫 판결이 나올 수 있으며, 일부 앱스토어 관련 조사도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앱 스토어를 비롯한 애플의 서비스 사업 부문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현재 애플 전체 매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

  • 애플 주가, 새해 첫 거래일 '뚝'…좁혀진 시총 2위 MS와의 격차

    애플 주가, 새해 첫 거래일 '뚝'…좁혀진 시총 2위 MS와의 격차

    사진 : 최진석 특파원전 세계 시총 1위 애플의 주가가 새해 첫 거래일부터 흔들렸다. 글로벌 아이폰15 판매 부진과 중국 시장 실적 악화 우려, 법률 리스크 등 애플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나온 영향이다.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격차가 1000억원대 수준으로 좁혀져 두 기업 간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2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애플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장 대비 3.58% 하락한 185.6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이날 애플의 주가 하락은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가 올해 아이폰 판매 부진 전망과 함께 투자 등급을 강등한 영향을 받았다. 바클레이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목표 주가를 기존 161달러에서 160달러로 내리고, 투자 등급도 ‘비중 축소’로 내렸다. 이 회사의 팀 롱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주력 제품인 아이폰15의 판매가 부진하다”며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은 올해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6의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이폰에 이어 애플의 두 번째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서비스 부문 매출에 대해서도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올해 구글 트래픽획득비용(TAC)에 대한 첫 판결이 나올 수 있으며, 이것이 애플의 수익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앞서 지난해 미국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구글 측이 애플 기기에 구글 검색엔진을 기본으로 탑재하기 위해 검색 광고 수익의 36%를 애플에 지급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올해 이에 대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구글은 최근 인기게임 포트나이트 개발사인 에픽게임즈가 제기한 안드로이드 모바일

  • 올 첫 개장일 미국 주식 하락, 채권 하락 출발

    올 첫 개장일 미국 주식 하락, 채권 하락 출발

    올해 첫 개장일인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채권 가격이 하락(=채권 수익률 상승) 한 가운데 동반 약세로 출발했다. S&P 500은 지난 거래일보다 0.8% 하락한 4,732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37,608로 0.2%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은 14,766으로 1.4% 하락했다. 이 날 채권은 지난 주의 랠리를 접고 채권 매도가 늘면서 수익률이 올라갔다. (= 채권가격 하락)  미국채 1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5bp(베이시스포인트) 오른 3.918을 기록했다. 2년물 국채는 6bp 오른 4.314%를 기록했다. 여기에 중국의 제조업 데이터가 6개월만에 가장 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중동의 긴장 고조로 유가가 상승한 것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홍해상에서 미군의 후티반군 공습후 이란 전함이 출격한다는 소식으로 브렌트유와 WTI(서부텍사스중질유) 모두 2% 이상 상승했다. 달러화는 0.6% 상승했으며 거의 모든 신흥국 통화가 달러화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엔화는 전 날 발생한 강한 지진 이후 투자자들이 관망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4만5,000달러를 넘어섰다.  이 날 바클레이즈가 아이폰 수요가 냉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내린 후 미국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AAPL)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했다. 테슬라(TSLA)는 월가가 예상한 4분기 납품 대수 47만5,000대를 웃도는 48만4,507대를 인도했다고 발표하면서 개장전 하락에서 상승세로 반전됐다. 지난 해 미국 증시의 랠리를 예측한 소수의 전략가중 한 사람인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톰 리는 이 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첫 5번의 거래일이 올해

  • 애플 '비중 축소' 강등…"아이폰 등 판매 전망 흐려"

    애플 '비중 축소' 강등…"아이폰 등 판매 전망 흐려"

    바클레이즈는 애플 (AAPL) 의 판매 부진을 예상하며 비중축소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도 160달러로 낮췄다. 이는 최근 종가보다 약 17% 하락할 수 있다는 뜻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애플은 1.9% 하락한 채 거래중이다.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분석가 팀 롱은 애플이 아이폰뿐 아니라 맥, 아이패드 등 웨어러블 기기의 판매가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년말 출시된 아이폰 15가 기대보다 부진한 상태이며 아이폰 16도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른 MR하드셋 등을 포함 하드웨어 카테고리들이 전반적으로 취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애플 페이를 포함한 애플의 서비스 분야 사업 역시 10% 이상의 성장 가능성은 안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몇차례 분기 실적이 기대보다는 부진했음에도 주가는 48% 상승했으나 이제는 그것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올해 미국의 경기 둔화에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인 중국은 수요 둔화에 중국 정부가 비공식적으로 외국산 휴대폰 배제 정책을 쓰면서 애플에는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이다. 분석가는 또 애플이 여러 새로운 사업 확장을 하고 있음에도 부진한 결과를 보임에 따라 이같은 패턴은 “지속가능하기 어렵다”며 내년은 특히 애플 페이 같은 애플의 서비스 사업에 더 위험 요소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애플이 12월말로 끝나는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예상과 비슷한 수준에서 보고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회계 2분기부터는 주당 순이익과 매출이 한자릿수 미만의 적은 범위에서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마켓워치에 따르면 팩트셋 컨센서스는 애플이 12

  • "MS, AI 업고 시총 1위 탈환 유력…명품시장은 부진 탈출 어려울 듯"

    "MS, AI 업고 시총 1위 탈환 유력…명품시장은 부진 탈출 어려울 듯"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적극적인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에 힘입어 올해 세계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을 제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기업 전망’을 내놨다. FT는 지난해 기술 분야 최대 화두가 생성형 AI 시스템 구축이었다면 올해는 생성 AI의 적용 범위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FT는 “MS는 일찍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제휴한 덕분에 생성 AI 물결을 타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판매 증가와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의 향상으로 이어진다면 MS는 시가총액 선두로 도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으로 애플 시가총액은 2조9900억달러(약 3884조원), MS 시가총액은 2조7900억달러(약 3625조원)다.명품시장에서는 시계 핸드백 같은 물건보다 여행, 숙박 등 사치스러운 경험을 중시하는 ‘경험적 럭셔리’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활황이었던 명품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FT는 전망했다. 대부분 브랜드가 고전하겠지만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일부 브랜드만 더 잘 팔리는 ‘명품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에너지 분야에선 고금리 장기화로 친환경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측된다. 엑슨모빌, 셰브런, 옥시덴털페트롤리엄 등 석유 공룡들이 지난 석 달간 잇따라 소규모 경쟁업체를 인수한 가운데 영국의 대형 석유 기업인 셸과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합병하는 ‘메가 딜’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로 지목됐다.방산 분야에선 기존 대형 기업이 주춤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

  • 美증시 올해 주가 상승률 가장 높은 기업들은?

    美증시 올해 주가 상승률 가장 높은 기업들은?

    올해 미국증시는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매그니피센트7 종목이 상승을 주도했다. 엔비디아(NVDA)는 AI열풍을 이끌면서 200% 이상 상승했고 메타플랫폼(META)도 196% 올라 세 배 가까이 올랐고 테슬라(TSLA)도 두 배가 됐다. 아마존(AMZN)도 80%이상,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알파벳은 각각 60%, 56%씩 올랐다. 애플도 50% 상승했다.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식은 연간 50%만 상승해도 보기 드문 엄청난 수익률이다. 그런데 시가총액이 10억달러(1조2,900억원) 를 넘는 소형 주식으로 넓혀보면 엔비디아 이상으로 오른 기업들이 적지 않다. 올해 뉴욕증시 최고 상승률 리스트는 소형 생명공학 기업과 암호화폐 채굴 기업들이 점령했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26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10억달러 이상인 종목 가운데 올해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10개 종목 생명공학 기업과 암호화폐 관련 기업이 양분하고 있다. 이 두 범주에 들지 않은 회사는 온라인 중고차 딜러인 카바나와 대출업체 어펌 정도이다.올해 상승률 1위는 생명공학회사인 솔레노 테라퓨틱스(SLNO) 이다. 솔레노 테라퓨틱스는 지적 장애와 비만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전 질환인 프레이더-윌리 증후군을 치료하는 약물에 대한 긍정적인 임상결과가 나오면서 올해 1,900% 이상 상승했다. 두번째로 많이 오른 주식은 온라인 중고차 딜러 카바나(CVNA)이다. 카바나는 부채 급증으로 위기에 몰리다가 유동성 확보로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하면서 11배가 넘는 1,030% 올랐다. 세번째와 네번째로 상승률이 높은 회사는 암호화폐 채굴 회사인 사이퍼마이닝(CIFR) 과 마라톤디지털(MARA)이다. 시가총액이 12억6,800만달러(1조6,300억원)

  • 조니 아이브·샘 올트먼, AI기기 디자인 프로젝트 추진

    조니 아이브·샘 올트먼, AI기기 디자인 프로젝트 추진

    4년전 애플을 떠난 전설적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가 오픈 AI의 샘 올트먼과 손잡고 AI 하드웨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조니 아이브가 설립한 디자인 회사 러브프롬에는 이와 관련, 아이브와 일했던 애플의 탑 디자이너들이 잇따라 합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한데 따르면 조니 아이브와 샘 올트먼은 새로운 AI 하드웨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베테랑 디자이너를 끌어 모으고 있다. 애플에서 아이폰 및 시계 제품 디자인 담당 부사장을 맡고 있는 임원 탱 탄이 애플을 떠나 러브프롬에 합류할 예정이다. 탄은 러브프롬에서 AI 하드웨어 프로젝트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을 이끌게 된다.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디자인 소울 메이트로 유명한 조니 아이브는 아이맥, 아이폰, 아이패드 등 주요 제품을 초기에 혁신적으로 디자인한 전설적 디자이너이다. 아이브의 목표는 러브프롬에서 AI 기기 관련 사업을 새로운 회사로 만드는 것이지만 아직 제품 개발은 초기 단계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오픈 AI의 샘 올트먼은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에게 AI 하드웨어를 만드는 회사에 수십억 달러 투자를 요청했으며 아이브 회사와의 프로젝트도 여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에서는 조니 아이브가 떠난 2019년부터 아이브의 디자인 사단 가운데 약 14명이 떠났다. 아이브에게 보고했던 디자이너중 현재 6명 정도만 애플에 남아있다. 올해초에도 애플에서 아이브의 후계자로 꼽혔던 에반스 핸키가 대체자가 없는 가운데 떠났다. 러브프롬은 2019년에 애플과 3년 계약을 맺었지만 그 관계는 2022년에 종료됐다. 러브 프롬에

  • 27일 미국증시 개장 전 인텔·테슬라 이틀 연속 오름세

    27일 미국증시 개장 전 인텔·테슬라 이틀 연속 오름세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주가 지수 선물시장에서 주식 선물은 소폭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는 인텔과 애플, 테슬라 등의 주식들이 움직임을 보였다. 마켓워치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전 날 0.45% 상승한 S&P 500 선물은 동부표준시로 이 날 오전 7시 현재 3포인트 하락한 4822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선물도 전날 종가에서 소폭 하락한 37880을 기록했다. 전 날 0.5% 상승한 나스닥 선물은 오전 이른 시간에 전날과 거의 같은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다. S&P500은 12월 한달간 4.5% 상승했다. 올해 상승률은 현재까지 24%로 2004년 이후 연간 상승률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블룸버그에 따르면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연준의 목표인 2% 근처로 떨어지면서 연준이 2024년 봄부터 금리를 인하하고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근거한 것이다.유럽 증시도 이 날 개장 직후 2022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소폭 상승했다.벤치마크 스톡스유럽 600 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와 미연준이 금리 인하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추측 속에 지난 두 달간 12% 이상 반등하면서 연말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이 날 오전 일찍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움직임을 보이는 종목은 전 날 크게 오른 인텔과 테슬라, 애플 등이다. 인텔(INTC)은 250억달러를 투자해 이스라엘에 짓기로 한 반도체 공장이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32억달러의 보조금을 지원받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전 날 5.2% 크게 상승했다. 이 날도 개장전 거래에서 0.5% 상승을 이어갔다. 전 날 백악관이 애플워치의 특허 침해건에서 미 무역위원회(ITC)가 결정한 수입금지 조치를 재확인하자 애

  • 애플워치 美서 못판다…애플 실적 '먹구름'

    애플워치 美서 못판다…애플 실적 '먹구름'

    미국 정부가 애플워치의 특허권 침해 분쟁과 관련해 일부 기종의 수입을 금지한 국제무역위원회(ITC) 결정을 그대로 인정했다. 지난 9월 출시한 애플워치 신제품을 미국에서 팔기 어려워지면서, 애플의 매출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애플은 이번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다. 애플워치 미국 판매 재개 불가능해져미국 백악관 직속 기관인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캐서린 타이 대표는 26일(현지시간) “신중하게 협의한 끝에 ITC의 수입 금지 조치를 취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ITC의 결정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ITC의 결정대로 이날부터 특허권 침해 분쟁에 휘말린 애플워치 시리즈9과 애플워치 울트라2 모델을 미국으로 수입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결정으로 사실상 미국 내 판매가 중단됐다. 애플은 ITC 결정이 유지될 것에 대비해 미국에서 온라인 판매를 지난 21일, 매장 판매를 25일부터 중단했다. 단 저가 모델인 애플워치SE는 계속 판매한다.애플워치는 2014년 처음 출시된 애플의 주력 제품 중 하다. 애플워치가 애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정확한 비율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3분기(7~9월) 애플워치를 포함한 웨어러블·홈·액세서리 부문 매출은 93억달러(약 12조원)를 기록했다. 3분기 전체 매출(895억달러)의 10.4%를 차지한다.ITC는 올 10월 애플이 의료기술 업체 마시모의 혈중 산소 측정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해당 기술을 적용한 애플워치의 미국 수입을 금지했다. 애플워치는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 생산되고 있다. 미국 수입 금지가 곧 미국 내 판매 중단되는 이유다. ITC의 명령은 미국 백악관에 넘어가 USTR에서 지난 2개월간 검

  • 日도 구글·애플 등 美빅테크 때리나

    일본 정부가 구글, 애플 등의 독점 행위를 규제하고,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해 내년 의회에 제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스마트폰 앱 유통·결제, 검색 서비스, 웹 브라우저, 운영체제(OS) 등 네 가지 분야를 규제하는 법안을 만들 계획이다. 법안 적용 대상은 매출과 이용자 수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며, 구글·애플 등 거대 기업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일본 업체는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이용자가 특정 플랫폼만 이용하는 것을 막고, 구글과 애플의 경쟁 업체가 시장에서 배제되는 것을 사전에 규제하겠다는 게 법안의 취지다. 공정위는 앱 구입과 결제 시 다른 회사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구글 검색엔진과 구글·애플 웹 브라우저가 자사에 유리하게 작동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니혼게이자이는 “공정위는 해당 법을 위반한 기업에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며 “과징금은 기존 독점금지법에 기반해 위반 행위로 얻은 매출의 6%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또한 “외부 앱 마켓과 결제가 허용되면 일본 게임회사들이 아이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 전용 마켓을 운영할 수 있다”며 “결제 수수료가 낮은 일본계 핀테크 기업의 시스템을 사용할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안상미 기자

  • 애플, 대목 앞두고 '시련'…특허 패소로 워치 판매 중단

    애플, 대목 앞두고 '시련'…특허 패소로 워치 판매 중단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애플(AAPL) 에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하루전인 18일(현지시간) 혈중산소 측정 센서가 탑재된 최신 스마트워치 모델에 대해 21일부터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모델은 워치 시리즈 9와 울트라 2 모델이다. 이들 제품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부터 온라인 매장 판매가, 24일부터는 애플샵 등 오프라인 소매점에서도 판매가 중단된다. 단 애플이 직영하지 않는 제3자 판매점에서는 계속 판매될 수 있다. 시리즈9과 울트라2 모델은 애플 워치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다. 이는 연간 400억달러(52조원)에 달하는 웨어러블 기기, 홈 기기 및 액세서리 사업 가운데 핵심 매출로 꼽힌다. 팩트셋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이 가운데 애플 워치가 238억 달러(31조1,000억원), 액세서리가 129억달러(16조7,000억원) 를 차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판매 중단은 애플이 웹사이트에서 현재 리퍼브 상태로 계속 판매중인 시리즈8 모델 등 일부 구형 애플워치 모델에도 영향이 있다.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은 애플 워치 시리즈 6모델부터 추가됐다. 애플의 워치 판매 중단은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지난 10월 말 애플의 스마트 워치가 마시모의 특허를 위반했으며 침해 기기의 판매를 중단하라고 예비판정한데 따른 것이다. 특허는 시계가 사람의 혈중 산소 포화도를 계산하는 방식과 관련된 것이다. 이에 앞서 올 1월에 미국 법원은 애플워치의 최신 모델에 탑재된 혈중산소 감지 센서가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했었다. 애플이 법원 판결에 불복해 ITC에 제소했지만 ITC도 애플이 마시모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애플은 ITC의

  • 애플워치 美 판매 일시 중단…"혈액산소측정 특허 침해했다"

    애플워치 美 판매 일시 중단…"혈액산소측정 특허 침해했다"

    애플이 미국에서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일부 기종의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혈중 산소 측정센서 특허 침해 결정에 따른 것이다. 애플은 제품 판매를 재개하기 위해 혈중 산소 농도 측정센서에 사용되는 알고리즘을 변경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8일(현지시간) 산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애플워치 시리즈9과 애플워치 울트라2의 온라인 판매가 21일 오후 3시(현지시간)부터 일시 중단된다. 오프라인 매장 판매는 24일 중단된다. 판매 중단 조치는 미국 ITC 전원위원회의 특허 침해 결정에 따른 것이다. ITC는 특허 침해 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 명령 처분을 판정하는 기구다.ITC는 지난 10월 26일 애플워치의 혈중 산소 측정 기술이 의료기술 업체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마시모의 혈중 산소 측정 특허 기술이 들어간 애플워치의 판매를 중단할 것을 명령했고, 애플워치와 함께 제조에 필요한 재료의 미국 수입도 금지했다.판매 중단 명령의 효력은 백악관의 최종 결정 이후 발생한다. 검토 기간은 60일이다.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ITC의 조치에 대해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사례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백악관이 25일까지 ITC 결정을 검토하는데, 이 결정이 유지될 경우에 대비해 미리 판매 중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이 없는 애플워치SE 모델은 계속 판매할 예정이다.애플은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동시에 애플워치 두 종의 판매 재개를 위해 마시모의 특허를 회피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애플워치를 포함하는 애플의 ‘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