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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WWDC "AI 통합한 '인텔리전스' 기능 선보일 것"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태평양표준시로 오전 10시(한국시간 새벽 2시)에 열리는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 시대에 주요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줄 ‘인텔리전스’라는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이 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지난 금요일에 이어 0.2% 상승한 197달러에 거래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이 컨퍼런스에서 AI를 자사의 주요 앱과 기능에 심층적으로 통합한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할 것이며 이를 아이폰,아이패드 및 맥 운영체제의 새 버전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챗GPT와 유사한 챗봇 지원을 선보이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사용자에게 알림, 문자 메시지 및 이메일을 요약하는 작업과 회의록 합성, 음성메모 복사, 맞춤형 이모티콘을 만들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특히 시리는 새로운 AI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이메일 삭제나 사진편집, 뉴스 요약같은 현재보다 더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앱내 기능과 작업을 선보일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 2년간 챗GPT 등 AI관련 최첨단 기술이 등장한 이후에도 기술 채택을 언급하지 않는 등 다른 기술 대기업보다 늦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11년에 디지털 음성비서 시리를 출시했으나 이후 구글 어시스턴트 및 아마존의 알렉사 등에 추월당해왔다. 전세계 시장 기준으로 최대 경쟁업체인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이 올해초에 구글의 AI 기능을 탑재한 것에 비해서도 AI 채택이 늦어졌다. 애플은 챗GPT 스타일의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을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오픈AI와의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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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시대…세상 바꾸는 테크기업 투자해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하는 빅테크와 관련 밸류체인(가치사슬)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다. 단순히 빅테크에 집중 투자하는 수준을 넘어 해당 분야의 산업 생태계를 이루는 다양한 기업을 고르게 담는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엔비디아밸류체인 액티브’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 액티브’ ‘ACE 구글밸류체인 액티브’ ‘ACE 애플밸류체인 액티브’ 등 4개 ETF가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ACE 애플밸류체인 액티브를 제외한 3개 ETF는 한국경제신문이 개발한 KEDI지수를 추종한다.이 ETF 시리즈는 각 빅테크 기업이 별도의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 액티브는 AI 반도체 생태계를 주도하는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담으면서 TSMC, 브로드컴, ASML홀딩ADR, 퀄컴 등을 편입했다. 엔비디아가 성장하며 AI 반도체 생태계에서 함께 수혜를 누리는 밸류체인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다.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 액티브는 생성형 AI 분야 선두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를 중심으로 아마존닷컴, 메타, 어도비 등에 투자한다. ACE 구글밸류체인 액티브는 AI 클라우드 생태계에서 핵심 기업인 구글 모회사 알파벳A 주식을 가장 많이 편입하면서 AI 클라우드 생태계 주요 기업인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등을 담고 있다. 미국 증시를 이끄는 빅테크 7개인 매그니피센트7(M7) 비중은 50.5%에 달한다.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사진)는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ACE 빅테크 간담회’에서 “세상은 기술주가 지배하는 시대로 변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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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플러스, 中진출 가시화
애플이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플러스의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계약이 성사된다면 애플TV플러스는 중국에서 이용 가능한 유일한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애플은 중국에서 애플TV플러스를 출시하기 위해 중국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협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법은 일반적으로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가 콘텐츠를 직접 배포하지 못하도록 해 미국 업체의 중국 진출이 쉽지 않다. 이에 차이나모바일이 애플TV플러스를 월정액 서비스로 출시하고 셋톱박스에서 애플TV플러스 콘텐츠를 우선 표기하는 제안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과 차이나모바일이 수익을 나누는 내용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협상은 지난해 말 이뤄졌으나 현재 상황은 알려지지 않아 출시 여부가 불투명하다.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지난해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싶어 했으나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애플TV플러스가 중국에 출시되면 콘텐츠 구독 서비스는 미국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제공될 전망이다.중국 내 애플 사용자가 2억 명에 달하는 만큼 중국에서 애플TV플러스가 서비스되면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내다봤다.김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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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보유 1위, 테슬라→엔비디아
국내 투자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테슬라가 4년 만에 해외 주식 보유 금액 1위 자리를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에 내줬다.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으로 국내 투자자의 엔비디아 주식 보관금액은 110억7689만달러(약 15조2700억원)로 모든 해외 주식 가운데 가장 많았다. 그 뒤를 테슬라(106억7793만달러) 애플(46억952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37억7148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서학개미의 해외주식 보관금액 1위 종목 교체는 2020년 7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순매수 결제 규모는 테슬라가 엔비디아보다 크지만,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세가 테슬라를 압도하면서 주가를 반영하는 보관액은 엔비디아가 테슬라를 앞질렀다.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0.81% 오른 1148.25달러에 장을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20.9%에 달한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0.32% 내린 176.19달러에 장을 마치며 올 들어 29% 급락했다.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보관금액 변화는 하루 사이에도 뚜렷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27일보다 7.16% 늘어났지만, 테슬라는 1.41% 감소했다. 보관금액 3, 4위에 이름을 올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루 사이 각각 0.03%, 0.04% 늘었다.올 들어 주가가 약 130% 급등한 엔비디아는 22년 만에 아마존 시가총액을 추월하더니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도 제치고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시총(2조8247억달러)이 큰 기업이 됐다.최근 월가에선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른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 엔비디아 리포트를 낸 증권사 44개 중 39곳은 ‘매수’를, 5곳은 ‘유지’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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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테슬라 제치고 '한국인 보유' 해외주식 1위 등극
테슬라와 사랑에 빠졌던 서학개미들이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로 확 돌아섰다. 테슬라가 4년 만에 해외 주식 보유 금액 1위 자리를 엔비디아에 내주면서다.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으로 국내 투자자의 엔비디아 주식 보관금액은 110억7689만달러(약 15조2700억원)로 모든 해외 주식 가운데 가장 많았다. 그 뒤를 테슬라(106억7793만달러) 애플(46억952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37억714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서학개미의 해외주식 보관금액 1위 종목 교체는 2020년 7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순매수 결제 규모는 테슬라가 엔비디아보다 많지만,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세가 테슬라를 압도하면서 주가를 반영하는 보관액 규모는 엔비디아가 테슬라를 앞질렀다.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0.81% 오른 1149.25달러에 장을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20.9%에 달한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0.32% 내린 176.19달러에 장을 끝내며 올 들어 29% 급락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보관 금액 변화도 뚜렷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27일보다 7.16% 보관금액이 늘어났지만, 테슬라는 1.41% 감소했다. 보관금액 3·4위에 이름을 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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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3%만 더 오르면 애플 시가총액 추월
엔비디아가 전 날인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7% 가까이 급등한데 이어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애플의 시가총액에 근접했다. 엔비디아(NVDA) 주가는 29일(현지시간) 동부표준시로 오전 8시경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또 다시 0.7% 상승한 1,147달러에 거래중이다. 애플(AAPL)도 전 날보다 0.2% 오른 1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기준 3위인 엔비디아는 지난 주 실적 보고 및 주식 분할 소식이후 랠리가 이어지면서 시가총액이 2조8,480억달러(3,895조원)로 증가했다.시가총액이 2조 9,130억달러(3,984조원) 로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회사인 애플과의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 시가총액 550억달러로 애플의 주가가 큰 변동이 없다고 가정할 때 엔비디아가 애플을 추월하려면 약 3%정도만 상승하면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FT) 에 이어 미국에서 두번째로 가치 있는 기업이 된다. 엔비디아 주가가 더 오를만한 잠재적인 촉매제는 일요일에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이 대만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산업혁명’이라는 기조연설을 앞두고 나타날 수 있다. 애플 역시 6월 10일~14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세계 개발자회의(WWDC)라는 주요 행사를 앞두고 있다. 애플은 시리의 새로워진 디지털 비서 버전을 포함해 아이폰에 인공 지능을 통합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AI 열풍의 최대 수혜주인 반면 애플은 상대적으로 다른 기술대기업보다는 AI 붐에 늦게 편승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130%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은 11%, 나스닥 지수는 13% 상승했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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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말레이시아에 첫 소매 매장 오픈
애플은 29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 지역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 첫번째 소매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AAPL)은 중국외 지역의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22일 말레이시아에 첫번째 소매점을 열기로 했다. 애플은 지난 해부터 중국외 아시아 지역 판매 확대에 나서면서 인도, 태국 등에 매장을 오픈했다. 애플은 수년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일부 맥을 생산하고 있으며 인도에서는 아이폰 일부, 베트남에서는 에어팟을 생상하고 있다. 지난 4월, 팀 쿡 애플 CEO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일대를 방문하며 이 지역에서 애플 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애플의 아이폰은 삼성 갤럭시 및 샤오미 같은 중국 제품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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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비디아 파죽지세…1100弗 뚫고 애플 시총도 넘본다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가 28일(현지시간) 7% 오르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시가총액은 세계 2위 애플을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오를 만큼 올랐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나스닥 17000 돌파 이끌어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98% 오른 1139.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가 60억달러(약 8조193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촉매제가 됐다. xAI는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달리 자체 반도체를 개발하지 않은 만큼 엔비디아 칩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머스크는 앞서 “x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인 그록3를 학습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 10만 개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올 들어 주가가 136% 오른 엔비디아는 시총 세계 2위인 애플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엔비디아 시총은 2조8010억달러(약 3820조원)로 애플(2조9130억달러·약 3980억원)을 바짝 추격했다.엔비디아 상승세에 힘입어 나스닥지수는 이날 0.59% 오른 17,019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설계업체 ARM(8.98%)과 AMD(3.16%), 파운드리 업체 마이크론(2.46%), 반도체 장비 제조사 ASML(1.52%) 등 반도체주가 나스닥지수 사상 첫 17,000대 돌파를 이끌었다. ○‘지금이라도 사야’ vs ‘이미 고점’엔비디아 주가는 지난주 실적 발표 이후 3거래일 만에 20% 급등했다. 늦게라도 엔비디아 랠리에 올라타야 할지, 혹은 엔비디아를 보유하고 있다면 차익 실현을 해야 할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월가의 대체적인 의견은 ‘지금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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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효과 최고...아이폰 4월 중국 판매 52%↑ 회복세
애플 아이폰의 4월 중국내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52% 급증했다. 지난해 하반기 부터 중국 정부의 비공식적 사용규제 및 화웨이에 밀렸던 애플이 중국 시장내 공격적인 가격 인하 등 적극적인 판매확대에 나선 것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소식으로 이 날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애플(AAPL) 주가는 2.2%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이 인용한 중국정보통신기술연구원(CAICT) 자료에 따르면, 4월 중국의 외국 브랜드 휴대폰 출하량은 349만 5,000대로 전년 동기 230만1,000대보다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데이터에 애플이 명시적으로 언급되진 않았지만, 아이폰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외국산 휴대폰 제조업체이다. 따라서 해외 브랜드 출하량 증가는 애플의 출하량 증가로 풀이된다. 올해초만해도 애플은 화웨이 같은 현지업체와의 경쟁에 밀리면서 1월과 2월 두 달간 전년동기보다 판매량이 37%나 급감했었다. 애플이 2월부터 중국내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아이폰의 중국내 출하량은 3월에 12% 급증으로 반전됐다. 애플은 5월에도 중국내 공식 판매사이트에서 모델별로 최대 2,300위안(43만원) 할인해주고 있다. 5월의 가격 인하는 지난 2월 할인폭의 두 배로 5월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5월 대폭적인 가격 인하는 지난 해 8월 화웨이가 새로운 고급 스마트폰 시리즈를 선보인 후 이뤄졌다. CAICT의 데이터에 따르면 4월 중국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25.5% 증가한 2,270만 대를 기록했다.이달 초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모바일 기기로 아이폰이 다시 1위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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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AI PC와 애플 맥북 경쟁 개막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AI 기능을 직접 처리하는 개인용컴퓨터(PC)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PC시장에서 애플 및 알파벳과의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및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날 워싱턴주 레드먼드 캠퍼스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호출하지 않고도 컴퓨터가 직접 많은 AI 작업을 처리하는 ‘코파일럿+’라는 새로운 PC제품을 선보였다. 이 컴퓨터는 에이서,HP,삼성전자 등 여러 제조업체를 통해 판매되며 가격은 1,000달러부터 시작하고, 6월 18일에 배송된다. 특히 컴퓨터가 직접 AI 데이터를 처리하는 ‘리콜’기능을 통해 웹 탐색부터 음성 채팅까지 사용자가 컴퓨터에서 수행한 모든 작업을 추적, 기록해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로 탑재했다. 또 ‘마인크래프트’비디오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가상코치 역할을 하는 코파일럿 음성 도우미도 시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은 챗GPT 제조사인 오픈AI의 최신 기술인 GPT-4가 코파일럿의 일부로 곧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AI 처리 전용 칩 덕분에 마이크로 서피스 라인 PC는 애플의 최고급 맥북에어 M3보다 더 강력하고 58% 더 빠를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이 회사의 소비자 마케팅 책임자인 유수프 메디는 내년에 5,000만대의 AI PC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 행사에서 PC에서 직접 실행되는 더 빠른 AI 비서가 소비자들이 PC를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강력한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사티야 나델라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특수 AI칩과 더 빠른 성능을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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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화웨이 신제품 출시 맞춰 아이폰 할인 판매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와의 경쟁에 대응이 애플(AAPL)이 중국 시장에서 3개월만에 또 다시 아이폰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애플의 중국내 공식 판매몰을 인용한데 따르면, 애플은 이 날부터 28일까지 일부 아이폰 모델에 대해 최대 2,300위안(43만원)을 깍아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에 최고 1,150위안(21만5,000원) 할인해준 것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가장 큰 할인폭은 아이폰 아이폰15 프로맥스 1TB 용량 모델에 적용된다. 기본 아이폰 15 모델의 128GB 버전도 1,400위안(26만원) 할인돼 할인폭이 크다. 이번 할인은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 등 현재 업체와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최근 화웨이가 고급형 스마트폰 모델을 새로 출시하자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지난 2월의 아이폰 할인 이벤트는 3월에 아이폰 판매 회복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정보통신기술원(CAICT)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로이터의 계산에 따르면, 애플은 2월에 할인 판매를 시작한 후 3월에 중국내 출하량이 12% 급증했다. 이에 앞서 1월과 2월중 판매는 37%가 감소했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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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드부시 "애플, 아이폰에 챗GPT도입…큰 수익기회"
애플(AAPL)이 9월에 출시될 아이폰16에 오픈AI의 챗GPT를 도입하면, 주요 개발자들이 애플 생태계로 유인되는 등 많은 수익 기회가 생길 것으로 분석됐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웨드부시는 주말에 블룸버그가 보도한대로 애플과 오픈AI의 파트너십이 거의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애플에 많은 수익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이 날 메모에서 “iOS18에 오픈AI 및 챗GPT기반 AI기능을 탑재하고 아이폰16에 오픈AI채팅 상자가 내장되면 많은 주요 개발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생태계와 함께 애플 생태계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게임의 판도를 바꿀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오픈AI로서도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자 설치 기반과 연결하려는 현명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분석가는 애플과 오픈AI의 파트너십이 6월 10일 애플의 WWDC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 컨퍼런스에서 애플의 기기들은 애플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구축된 독점 기능을 갖춘 오픈AI 챗봇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애플이 자체 설계한 고급반도체로 AI를 구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애플이 오픈AI를 통해 차세대 시리 기술과 다른 AI 기능과 함께 별도의 월간 구독 서비스가 될 고급 기능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썼다. 웨드부시는 애플에 대해 ‘초과성과’등급과 목표 주가 250달러를 유지했다. 애플은 이달 초 아이패드 에어 및 아이패트 프로 라인업을 새로 선보이면서 아이패드 프로 태블릿을 구동하는 새로운 M4칩의 AI 기능 지원을 강조했다. 올해 4.9% 하락한 애플 주가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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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에만 247조원…자사주 쓸어담는 美 상장사
올해 들어 빅테크를 중심으로 미국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이 급증했다. 이들 기업이 자사주 매입을 늘려 주식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는 분석도 나온다.지난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조사업체 비리니어소시에이츠를 인용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들은 1∼3월 1812억달러(약 247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자사주 매입액보다 16% 증가한 수치다.특히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와 애플, 엔비디아 등이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주도했다. 메타가 올해 1분기 사들인 자사주는 145억달러어치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0억달러어치 증가했다. 애플은 지난 2일 사상 최대 규모인 1100억달러어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 밖에 넷플릭스, 엔비디아, 웰스파고, 캐터필러, 알트리아 등도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를 대폭 늘렸다.WSJ는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가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443개 기업이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는데 전년도(378개)보다 65개 늘었다. 미국에서 고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업이 자사주 매입을 늘린 것은 경영진의 자신감이 높아졌다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S&P500 기업의 자사주 매입 규모가 9250억달러, 2025년에는 1조7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6% 증가한 것이다.올 들어 지난 9일까지 S&P500지수는 9.94%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자사주 매입은 발행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실제로 메타 주가는 지난 2월 5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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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장사들 '자사주' 매입 러시…1분기 247조원 쏟아부어
올해 들어 빅테크를 중심으로 미국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이 급증했다. 이들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늘려 주식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는 분석도 나온다.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조사업체 비리니 어소시에이츠를 인용해 S&P500 기업들은 이번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1∼3월 1812억달러(약 247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자사주 매입 규모보다 16% 증가한 수치다.특히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와 애플, 엔비디아 등이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주도했다. 메타가 올해 1분기 중 사들인 자사주는 145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약 50억달러 증가했다. 애플은 지난 2일 사상 최대 규모인 11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 밖에 넷플릭스, 엔비디아, 웰스파고, 캐터필러, 알트리아 등도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를 대폭 늘렸다.WSJ은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443개 기업이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는데 전년도(378개)보다 65개 늘었다. 미국에서 고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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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약세에 미국 증시 하락 출발
반도체 주식을 필두로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서 8일(현지시간) 4일간 연속 상승해온 미국증시는 하락으로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0.1% 내렸고 S&P500 지수는 0.4%, 나스닥 종합지수는 0.6% 하락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3bp(1bp=0.01%) 오른 4.49%를,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bp오른 4.84%를 기록했다. 인텔(INTC)과 퀄컴(QCOM)이 미상무부가 중국 화웨이의 노트북과 스마트폰용으로 배송하기로 한 반도체의 수출 허가를 취소했다는 보도로 개장초 각각 2.6%, 2.1% 하락했다. 인텔은 올해 매출 가이던스 범위를 125억~135억 달러로 유지했지만 결과가 중간 지점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인텔과 퀄컴외에 엔비디아(NVDA), AMD(AMD),브로드컴(AVGO) 등 반도체 주식들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테슬라(TSLA)는 미국 검찰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에 대한 조사의 일환으로 테슬라의 사기 여부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는 로이터의 보도로 주가가 4%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GOOGL), 아마존(AMZN), 메타(META) 등 매그니피센트 세븐 주식들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전 날 2년여만에 새로운 아이패드 모델을 발표한 애플(AAPL)만 소폭 상승했다. 차량 공유회사 우버(UBER)는 예상밖의 순손실과 예상보다 약한 예약을 보고하면서 주가가 7% 하락했다. 반면 2위 차량공유업체인 리프트(LYFT)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신규 승객 유치에 성공하면서 예상을 넘는 분기 매출과 이익을 거두고 내고 분기 실적과 지침을 제시하고 주가가 개장후에 10% 급등했다. 한편 이 날은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등 다수의 연준 관계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