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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자체AI 대신 구글AI '제미니' 아이폰에 탑재 추진"

    "애플, 자체AI 대신 구글AI '제미니' 아이폰에 탑재 추진"

    애플이 구글의 AI인 제미니 엔진을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해 논의중이며 성사되면 AI산업을 뒤흔들 블록버스터 합의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두 회사가 올해 아이폰 소프트웨어에 추가될 신기능으로 구글의 생성 AI 모델 세트인 제미니를 애플이 사용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두 업체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으로 이 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알파벳(GOOGL) 주가는 3.7% 크게 올랐다. 애플은 0.5% 상승했다. 구글의 AI인 제미니 엔진은 삼성전자가 올해 초 첫 AI스마트폰을 출시할 때 이미 엔진으로 채택됐었다. 애플(AAPL)과 구글간의 거래는 두 회사의 검색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구축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년간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아이폰 및 기타 장치의 사파리 웹 브라우저에서 구글을 기본 옵션으로 만들기 위해 애플에 매년 수십억 달러를 지불해왔다. 양측은 AI 계약의 조건이나 브랜드를 결정하지 않았으며 이행 방법을 확정하지 않았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애플은 최근 오픈AI와도 논의를 진행해 오픈AI의 모델 활용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거래가 성사되면 아이폰을 포함한 장치가 전세계적으로 약 20억대 가까이 사용되고 있는 만큼 제미니도 수십억 명의 잠재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두 가지 부작용이 수반될 가능성도 있다. 첫째는 애플이 자체로 AI 사업을 주도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 재확인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이며 둘째로는 초거대 기술기업간의 파트너십인만큼 추가적으로 독점 금지 조사를 받을 우려도 있다. 작년 초부터 애플은 '에이잭스'

  • 생성AI 뒤쳐진 애플의 반격…"캐나다 스타트업 '다윈AI' 인수"

    생성AI 뒤쳐진 애플의 반격…"캐나다 스타트업 '다윈AI' 인수"

    애플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다윈AI를 인수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다른 빅테크에 비해 생성AI 경쟁에 뒤처진 애플이 기술력 보강을 위해 인수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최근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접는 등 사업 구조조정에 나선 애플이 생성AI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이 캐나다 AI 스타트업 다윈AI를 인수한 시점은 올해 초다. 이에 수십 명의 다윈AI 연구원이 애플의 AI 사업부에 합류했다. 이 스타트업 공동 창업자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대학의 AI연구원인 알렉산더 웡도 이번 인수에 따라 애플의 AI 조직의 이사로 합류했다.다윈AI는 제조 과정에서 부품을 시각적으로 검사하기 위한 AI 기술을 개발해왔다. 록히드 마틴, 인텔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윈AI의 핵심 기술은 AI 시스템을 더 작고 빠르게 만드는 것이다. 이는 기기에 생성AI를 탑재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다윈AI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가 아닌 애플의 기기에서 AI를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애플의 다윈AI 인수는 올해 애플에서 챗GPT와 같은 생성AI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이뤄졌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등 경쟁사에 비해 생성AI 개발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애플의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이 생성AI 경쟁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AI 스타트업 인수 전략을 쓴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를 시작으로 스마트폰에 AI 기능을 탑재한 ‘AI폰’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애플도 올해 내놓는 아이폰 운영체

  • 작년 전세계 상장사 배당금 5% 증가…1위 마이크로소프트

    작년 전세계 상장사 배당금 5% 증가…1위 마이크로소프트

    전세계 상장 기업들의 배당금이 2023년에 5% 증가한 1조 6,600억 달러(2,187조원)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배당금 지급 1위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영국의 자산운용사인 재너스 헨더슨이 전세계1,200개 상장기업을 시장가치 기준으로 분기별로 조사한 결과 86%의 기업이 배당금을 늘리거나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재너스 핸더슨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 배당금은 특히 7.2% 증가했다. 핸더슨은 올해는 배당금이 3.9% 증가한 1조 7,20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이 회사는 기본 성장률은 환율 영향, 변동성이 큰 일회성 특별 배당금, 배당 일정 및 지수 변경과 관련된 기술적 요인을 고려하여 헤드라인 변경을 조정한다고 말했다.이 회사의 글로벌 주식 수입 책임자인 벤 로프트하우스는 “세계 경제에 대한 비관론은 2023년에 틀린 것으로 판명됐고 대부분 기업에서 현금흐름이 강세를 유지해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이 강력했다”고 밝혔다.그는 금리 인상에 따른 지연 효과로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기업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하면서 배당금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하겠지만 2024년 배당금 전망도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4분기 미국 배당 증가율은 올해도 기대되는 징조이며 일본 기업도 주주들에게 자본을 반환하는 추세로 돌아섰고 유럽의 배당금 전망도 양호하다”고 말했다. 지난 해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멕시코,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22개국에서 기록적인 배당금을 지급했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은 10.4% 증가한 3,007억 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해 전 세계 증가분의 40%를 차지했다.일본은 91%의 상장 기업이 배당금을 늘리거나 안정

  • "알파벳, M7 중 가장 싸…주가 20% 넘게 오를 것"

    "알파벳, M7 중 가장 싸…주가 20% 넘게 오를 것"

    미국 증시를 이끌었던 ‘매그니피센트7’(M7) 중 알파벳이 가장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형주를 모아 놓은 S&P500지수 전체와 비교할 때 현재 주가 수준은 헐값에 가깝다는 지적이다.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자료에 기반해 M7 중 알파벳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9.7배로 가장 낮다고 전했다. 선행 PER은 현재 주가를 향후 12개월간 예상되는 총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수치다. PER이 클수록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는 의미다.현재 알파벳의 선행 PER은 19.7배(보통주 A 기준)로, M7 중 유일하게 20배에 못 미친다. 선행 PER이 가장 높은 종목은 테슬라(55.3배)이며 이어 아마존(39.4배), 엔비디아(34.1배), 마이크로소프트(MS·31.3배), 애플(25.4배), 메타(23.5배) 순이다.알파벳은 M7 가운데 유일하게 선행 PER이 S&P500지수 전체(20.6배)보다 낮은 종목이다. 선행 PER이 3년, 5년, 10년 평균을 모두 밑도는 종목은 M7 중 알파벳뿐이다.알파벳의 목표주가에 대한 월가 컨센서스는 164.60달러다. 향후 12개월간 22%(8일 종가 153.41달러 기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테슬라(21%), 아마존(19%), 애플(17%), MS(16%)보다 상승 여력이 높다. 엔비디아와 메타의 상승 여력은 각각 3%, 2%에 그친다.2025년까지 2년간 알파벳은 매출과 EPS가 각각 연평균 11.7%, 36.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PS 증가율은 엔비디아(66.8%)를 제외하면 M7 중 가장 높다. 미디어·통신부문 리서치업체 모펫네이선슨의 마이클 네이선슨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목표주가는 135.41달러로 제시했다.장서우 기자

  • 뉴욕증시, 2월 인플레 보고서 앞두고 하락 출발

    뉴욕증시, 2월 인플레 보고서 앞두고 하락 출발

    뉴욕 증시는 주요 인플레이션 수치가 나오는 한 주가 시작되는 11일(현지시간) 경제 지표에 대한 단서를 기다리면서 주요 지수들이 하락 출발했다. S&P500은 5,100 포인트 주변에서 등락하면 전 거래일보다 0.5% 하락했다. 나스닥 100과 다우지수는 각각 0.5%, 0.4% 떨어졌다. 연준의 정책에 더욱 민감한 국채 2년 수익률은 4.5%를 넘어섰다. 달러화는 2020년 6월 이후로 가장 긴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이 날 72,000달러를 기록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엔비디아(NVDA) 주가는 하락했으나 애플(AAPL)과 테슬라(TSLA)는 상승으로 출발했다.  시장의 관심은 12일(현지시간)에 발표되는 소비자물가 발표에 쏠려있다. 경제학자들은 소비자물가가 0.4% 상승하고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물가는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알렉스 제코프가 이끄는 BNP파리바 전략가들은 "소비자 물가가 높게 나타나면 채권 전반의 약세가 평준화되고 위험 자산이 매도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 모멘텀이 교란될 것”이라고 말했다.연방기금 선물 거래자들은 연준이 6월까지 금리를 1/4포인트 인하하고 올해중 최소 4번 인하한다는 것을 가격에 반영했다.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경제 데이터와 인플레이션 수치로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왔다. 6월 인하에 대한 기대는 지난 금요일에 발표된 2월 고용보고서에 의해 강화됐다. 이 보고서는 고용인구의 견실한 증가를 보였지만 실업률의 상승과 임금상승률의 둔화를 보여줬다.맥쿼리의 글로벌 외환 및 금리 전략가인 티에리 위즈만은 "물론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면 금리 인하 시기가 또 다시 뒤집힐 수 있

  • '빅테크 규제' 첫날…EU, 애플부터 조준

    유럽연합(EU)은 애플이 비디오 게임회사 에픽게임즈가 자체 제작한 iOS 전용 앱 마켓 설치를 막았다는 주장에 대해 디지털시장법(DMA)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DMA 시행 첫날인 7일(현지시간)부터 EU가 애플에 강경한 자세로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날 티에리 브르통 EU 산업담당 집행위원은 X(옛 트위터)를 통해 “DMA에선 개발자(에픽게임즈)를 침묵시키려는 게이트키퍼(애플)의 위협이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부서에) 애플의 에픽게임즈 개발자 계정 해지를 우선 조사하도록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EU 집행위원회 대변인도 “DMA에 따라 애플 측에 이번 사안에 관한 추가 설명을 요구했다”고 말했다.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제작사인 에픽게임즈는 iOS 전용 앱 마켓을 개발 및 출시하려 했으나 애플이 스웨덴 자회사 개발자 계정을 전면 차단했다고 지난 6일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에픽게임즈는 “애플의 결정은 팀 스위니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애플의 DMA 준수 계획을 X에서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에 대한 ‘보복성 조처’로 명백한 DMA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애플은 “(에픽게임즈 측이) 계약상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한 데 따른 해지 및 종료 결정”이라고 맞섰다. 이를 두고 전날 뉴욕타임스(NYT)는 “애플이 EU DMA의 경계를 시험하고 있다”고 전했다.DMA에 따르면 ‘게이트 키퍼’로 지정된 애플·메타 등 6개 거대 플랫폼 사업자는 외부 앱 및 대체 앱스토어 설치 등 자사 플랫폼과 제3자 서비스 간 상호 운용을 허용해야 한다.김세민 기자

  • 뉴욕 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 출발

    뉴욕 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 출발

    이틀 연속 하락했던 미국 증시가 6일(현지시간) 기술주의 회복과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채권과 주식 모두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 날 S&P500은 전거래일보다 0.7%,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6%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은 1% 오른채 출발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예상대로 올해안에 금리 인하가 예정되지만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된 발언에 채권 가격도 올랐다.(=수익률 하락)  10년물 국채는 4.11%로 전 날보다 4bp(베이시스포인트) 하락했으며 2년물 국채도 4bp 하락한 4.529% 를 기록했다. 전 날 69,000달러를 돌파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가 급락한 비트코인은 이 날 다시 66,000달러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재개했다. 개장 전 발표된 2월 민간부문 신규 고용은 예상보다 소폭 적은 14만건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와 인터뷰한 더 부커 리포트의 저자인 피터 부크바는 “파월의 발언에 새로운 내용은 없었기에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애플(AAPL)은 소폭 하락으로 출발했으나 엔비디아(NVDA)가 2.2% 상승하면서 메가캡 상승을 주도했다. 사이버보안업체인 크라우드 스트라이크(CRWD)가 예상보다 강한 전망을 내놓으면서 약 20% 급등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PLTR)EH 8% 이상 올랐다. 한편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경제학자 앤드류 헌터는 파월 의장이 또 다시 반복한 “올해 어느 시점”이라는 표현에 주목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올해말’이라고 언급하는 보다 매파적인 다른 연준관리들과 의견을 공유하지 않는다는 신호로 이를 반복했으며 따라서 “6월말 첫 인하 가능성이 있다”는 자신의 견해를 유지한다고 밝

  • 애플의 굴욕…中서 죽쑤고 공매도도 늘었다

    애플의 굴욕…中서 죽쑤고 공매도도 늘었다

    미국 빅테크 대표주자인 애플의 주가가 올 들어 두 자릿수 하락했다. 인공지능(AI) 투자에 소극적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급감하면서다. 올 들어 지속되고 있는 주가 하락에 애플은 공매도 인기 종목으로 떠오르는 굴욕까지 당했다. ○올 들어 11% 넘게 빠진 애플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84% 하락한 170.12달러에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 169달러대로 떨어졌다. 중국 내 아이폰 판매 부진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첫 6주간(1월 2일~2월 11일) 중국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7% 쪼그라든 가운데 애플 판매 감소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중국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은 무려 64% 급증했다. 오포(-29%), 비보(-15%), 샤오미(-7%) 등의 판매량은 감소했다.애플이 중국에서 이례적으로 아이폰 할인 이벤트까지 펼쳤지만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애플의 중국 내 점유율은 1년 전 2위(19%)에서 올해 4위(15.7%)로 추락했다. 장멍멍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애널리스트는 “애플은 하이엔드(고성능) 시장에서 부활한 화웨이와 치열한 경쟁에 직면했다”며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압박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중 갈등에 따른 중국인들의 애국 소비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애플 주가는 연초 대비 11.64% 빠졌다. 애플카 프로젝트 중단, 유럽연합(EU) 반독점법 위반 과징금 폭탄 등 각종 악재에 시달리면서다. AI

  • 뉴욕증시,대형 기술주 하락에 이틀연속 하락출발

    뉴욕증시,대형 기술주 하락에 이틀연속 하락출발

    뉴욕 증시는 5일(현지시간) 애플, 테슬라, AMD 등 주요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 출발했다. S&P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각각 전 날보다 0.5% 하락했으며 나스닥은 대형 기술주들의 하락으로 1% 이상 떨어졌다. 국채 가격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미국채 수익률은 10년물이 4.119%로 전날보다 10bp (베이시스포인트) 가까이 내려갔다. 2년물 국채도 4.531%로 7bp 하락했다. 이 날 비트코인은 69,000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2,14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중국내 아이폰 판매가 전년동기보다 24%나 급락했다는 소식에 애플(AAPL)이 2.8% 하락했다. AMD(AMD) 는 중국용으로 따로 생산한  AI칩의 대중 수출이 미국 정부의 규제에 직면했다는 보도로 2% 이상 하락 출발했다. 엔비디아(NVDA)만이 소폭 상승으로 시작했다. 테슬라(TSLA)는 전 날 중국내 판매 부진으로 급락한데 이어 이 날 독일 공장 인근의 화재 사고에 의한 가동중단까지 겹쳐 2.8% 하락했다. 애플이나 AMD, 테슬라 모두 중국 시장관련 악재가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블룸버그와 인터뷰한 씨티그룹의 크리스 몬태규는 “나스닥 100 선물의 롱 포지셔닝이 극도로 확장됐다”며 지나친 강세 포지셔닝에 따른 하락 위험도 3년만에 최고치로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슬레이트스톤 웰스의 전략가 케니 폴카리는 “나무가 하늘까지 자랄 순 없다”며 기술 기업중 일부가 실제로 투자자들이 부여한 “높은 가치평가”에 부응하는지를 들여다봐야한다고 언급했다. 6일부터 시작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에서는 금리 인하

  • '설상가상' 애플, 연초 중국 내 아이폰 판매 24% 급감

    '설상가상' 애플, 연초 중국 내 아이폰 판매 24% 급감

    애플(AAPL)의 중국내 아이폰 판매량이 올해 첫 6주간 24%나 급감했다. 반면 화웨이,어너 등 중국산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면서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이 올해 처음 4위로 추락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인용한 리서치 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데이타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첫 6주동안 24% 판매량이 줄면서 시장 점유율이 지난 해 19%에서 15.7%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는 저가 브랜드 비보에 이어 수년간 2위를 유지해온 시장 점유율이 올해 처음 4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중국의 애국주의 소비 풍조로 화웨이가 전년동기보다 판매량이 64% 대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점유율도 9.4%에서 16.5%로 애플을 앞서면서 2위로 올라섰다. 화웨이에서 2020년에 분사한 또다른 업체 어너의 점유율도 16.3%를 차지해 3위로 애플을 앞섰다. 중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이 기간 중 전년동기보다 7% 감소했다. 최대 판매브랜드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인 비보로 시장 점유율은 전년도 19.2%에서 17.6%로 줄었다. 애플은 중국내 판매를 진작시키기 위해 1월에 웹 스토어에서 드물게 할인을 실시하기도 했으며 온라인 리셀러들은 최대 180달러까지 가격을 인하해서 팔고 있다. 애플은 연초 이후 주가가 9% 하락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회사 자리도 마이크로소프트(MSFT)에 뺏겼다. 월스트리트도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낮추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최고의 확신투자 목록에서 제외했으며 에버코어 ISI는 전술적 성과목록에서 애플을 뺐다. 애플은 전 날 유럽연합(EU)으로부터 음악 스트리밍과 관련해 경쟁업체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실상 선택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 EU, "애플 반독점법위반"…20억달러 과징금 부과

    EU, "애플 반독점법위반"…20억달러 과징금 부과

    유럽연합(EU)은 4일(현지시간) 애플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으로 20억달러(2조6,600억원) 의 첫 과징금을 부과했다. EU위원회는 이 날 애플이 "iOS 사용자에게 앱 외부에 대안이 되는 저렴한 음악 구독 서비스를 알리는 것을 막음”으로써 EU의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애플이 거의 10년간 이같이 행동해옴으로써 많은 사용자들이 "음악 스트리밍 구독에 상당히 높은 가격"을 지불하도록했다고 말했다. 이는 스웨덴의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가 5년전 제소하면서 시작된 장기간의 조사에 따른 결과이다. EU는 또 애플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 대한 별도의 독점 금지 조사도 시작했다. EU는 이에 앞서 구글의 알파벳과 메타플랫폼에도 경쟁 저해를 이유로 수십억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해왔으나 애플에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처음이다. 애플은 EU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7일부터는 EU에 '디지털 시장법(DMA)' 이 발효된다. 이 법은 애플, 메타, 알파벳, 틱톡이 모회사 바이트댄스 등을 포함한  '게이트키퍼' 기술 대기업들이 독점을 막도로 하는 새로운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애플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포기하고 생성 AI에 집중"

    애플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포기하고 생성 AI에 집중"

    애플(AAPL)이 타이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10년을 추진해온 전기자동차(EV) 계획을 포기함에 따라 앞으로는 생성AI분야의 경쟁자를 따라잡는데 좀 더 집중할 것으로 예상됐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애플이 자동차 프로젝트를 중단한 것은 애플의 미래가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전기자동차에 있지 않으며 대신 AI분야에 보다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몇 달간의 경영진과 이사회의 논의 끝에 자동차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일부 직원을 AI 업무에 재배치했다고 전 날 발표했다. 자율주행차에 대한 계획은 애플 내부에서 “궁극의 모바일 장치”로 불렸던 제품에 대한 계획의 포기이다.자동차를 포기하면서 대신 생성AI와 혼합 현실 헤드셋을 포함한 다른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은 최근 발매된 혼합 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 헤드셋이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 못함에 따라 여기에 좀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같은 경쟁업체는 이미 AI를 탑재한 신형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있다. 투자자들과 분석가들은 애플이 전기차 시장 진출을 포기한데 대해서 현재의 전기차 시장을 고려할 때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 아누락 라나와 앤드류 지라드는 “AI 수익 흐름의 장기적인 수익성 잠재력과 전기차 시장을 고려할 때 애플의 자원을 자동차에서 생성AI로 전환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말했다. 웨드부시증권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최근 전기차 수요는 줄고 경쟁은 치열해져 애플이 불길한 예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테슬라 등 전기차 제조업체들도 환영하고 있다. 애플이 제대

  • 버핏, 애플과 헤어질 결심?

    버핏, 애플과 헤어질 결심?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사진)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가 지난해 4분기 애플 주식을 일부 줄이고 셰브런, 옥시덴털페트롤리엄 등 정유주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화석 연료 사용이 증가할 것을 예상해 투자 전략을 바꿨다는 분석이 나온다. ○버핏, 애플 팔고 정유주 사고1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벅셔해서웨이는 이날 작년 4분기 말 기준 주요 주식 보유상황 내역을 제출했다. 벅셔해서웨이는 이 기간 애플 주식 1000만 주를 매도해 9억556만 주를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애플 주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19억2530만달러(약 2조5660억원)어치, 기존 보유량의 1%가량을 판 셈이다.애플은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그동안 벅셔해서웨이의 최선호주로 꼽혀왔다. 벅셔해서웨이는 애플 지분율을 꾸준히 늘려 2016년 1.1% 수준에서 5.8%로 높아졌다. 그럼에도 최근 보유 주식을 일부 내다 판 데는 소비심리 둔화와 중국발 악재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애플은 지난 1일 작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중국 내 매출이 208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239억달러) 대비 13% 줄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는 등 중국 내 자국 제품 선호 성향이 강해진 여파다. 바클레이스를 비롯한 월가 투자은행(IB)들도 소비심리 둔화를 이유로 연초 애플 목표주가를 하향하기도 했다.스티븐 체크 체크캐피털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벅셔해서웨이가 매각한 애플 주식은 적은 양이긴 하지만 앞으로 애플을 계속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셰브런, 옥시덴털페트롤리엄과 같은 정유

  • 더 인포메이션 "애플도 폴더블 폰 제작 나서"

    더 인포메이션 "애플도 폴더블 폰 제작 나서"

    결국 애플 도 폴더블 아이폰을 내놓을 모양이다. 애플(AAPL) 이 아이폰 두 개 모델에 폴더플 폰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이 정보기술 관련 매체인 '더 인포메이션'을 인용한데 따르면, 애플은 가로로 접히는 아이폰 프로토타입을 최소 두 개 모델로 제작하고 있다. 더 인포메이션이 직접 이 정보에 관련된 두 사람으로부터 확인한 보도 내용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아시아의 한 제조업체에 크기가 다른 폴더블 아이폰 2개와 관련된 부품을 문의했다.  애플이 추진중인 폴더블 아이폰은 초기 개발 단계에 있으며 애플은 아직 올해와 2025년 대량 생산 계획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애플도 폴더블 폰을 생산할 경우 삼성전자의 갤럭시의 폴더블폰에 대한 경쟁이 화웨이의 폴더블폰에 이어 아이폰 폴더블 까지 확산될 전망이다. 애플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4분기 실적 주인공은 에너지·IT·바이오…중국에서는 "죽 쒔다"

    4분기 실적 주인공은 에너지·IT·바이오…중국에서는 "죽 쒔다"

     글로벌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즌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너지·정보기술(IT)·헬스케어 부문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요가 급격히 둔화된 중국 시장에서는 성과가 기대에 못 미쳤다. S&P500 기업 매출 성장률, 4.7%에서 8%로 상향CNBC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집계된 지난해 4분기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주가지수에 편입된 기업의 평균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7.8%로 지난해 3분기(7.5%), 2분기(-2.8%), 1분기(0.1%)에 비해 높았다.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연 5.5%로 유지되는 등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 속에서도 기업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낸 결과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는 지난해 4분기 최종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달 초 4.7%에서 8%로 높여 잡았다.  에너지·IT·헬스케어 3개 부문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에너지 부문에서 90%의 기업이 전망치를 넘는 매출을 거뒀고 이익은 전망치보다 14% 높았다. 지난 2일 엑슨모빌과 셰브론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각각 360억달러(약 48조원), 214억달러(약 29조원)로 2012년과 2013년 이후 최대 연간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석유수출국기구회원국(OPEC) 감산에 대응해 원유 생산량을 늘린 게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는 평가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85% 기업이 전망치를 11% 웃도는 수익을 냈다. 제약회사 머크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전망치 145억달러를 상회하는 146억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수치다. 키트루다 매출은 21% 급증한 66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