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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효과 최고...아이폰 4월 중국 판매 52%↑ 회복세
애플 아이폰의 4월 중국내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52% 급증했다. 지난해 하반기 부터 중국 정부의 비공식적 사용규제 및 화웨이에 밀렸던 애플이 중국 시장내 공격적인 가격 인하 등 적극적인 판매확대에 나선 것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소식으로 이 날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애플(AAPL) 주가는 2.2%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이 인용한 중국정보통신기술연구원(CAICT) 자료에 따르면, 4월 중국의 외국 브랜드 휴대폰 출하량은 349만 5,000대로 전년 동기 230만1,000대보다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데이터에 애플이 명시적으로 언급되진 않았지만, 아이폰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외국산 휴대폰 제조업체이다. 따라서 해외 브랜드 출하량 증가는 애플의 출하량 증가로 풀이된다. 올해초만해도 애플은 화웨이 같은 현지업체와의 경쟁에 밀리면서 1월과 2월 두 달간 전년동기보다 판매량이 37%나 급감했었다. 애플이 2월부터 중국내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아이폰의 중국내 출하량은 3월에 12% 급증으로 반전됐다. 애플은 5월에도 중국내 공식 판매사이트에서 모델별로 최대 2,300위안(43만원) 할인해주고 있다. 5월의 가격 인하는 지난 2월 할인폭의 두 배로 5월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5월 대폭적인 가격 인하는 지난 해 8월 화웨이가 새로운 고급 스마트폰 시리즈를 선보인 후 이뤄졌다. CAICT의 데이터에 따르면 4월 중국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25.5% 증가한 2,270만 대를 기록했다.이달 초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모바일 기기로 아이폰이 다시 1위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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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AI PC와 애플 맥북 경쟁 개막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AI 기능을 직접 처리하는 개인용컴퓨터(PC)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PC시장에서 애플 및 알파벳과의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및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날 워싱턴주 레드먼드 캠퍼스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호출하지 않고도 컴퓨터가 직접 많은 AI 작업을 처리하는 ‘코파일럿+’라는 새로운 PC제품을 선보였다. 이 컴퓨터는 에이서,HP,삼성전자 등 여러 제조업체를 통해 판매되며 가격은 1,000달러부터 시작하고, 6월 18일에 배송된다. 특히 컴퓨터가 직접 AI 데이터를 처리하는 ‘리콜’기능을 통해 웹 탐색부터 음성 채팅까지 사용자가 컴퓨터에서 수행한 모든 작업을 추적, 기록해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로 탑재했다. 또 ‘마인크래프트’비디오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가상코치 역할을 하는 코파일럿 음성 도우미도 시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은 챗GPT 제조사인 오픈AI의 최신 기술인 GPT-4가 코파일럿의 일부로 곧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AI 처리 전용 칩 덕분에 마이크로 서피스 라인 PC는 애플의 최고급 맥북에어 M3보다 더 강력하고 58% 더 빠를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이 회사의 소비자 마케팅 책임자인 유수프 메디는 내년에 5,000만대의 AI PC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 행사에서 PC에서 직접 실행되는 더 빠른 AI 비서가 소비자들이 PC를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강력한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사티야 나델라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특수 AI칩과 더 빠른 성능을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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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화웨이 신제품 출시 맞춰 아이폰 할인 판매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와의 경쟁에 대응이 애플(AAPL)이 중국 시장에서 3개월만에 또 다시 아이폰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애플의 중국내 공식 판매몰을 인용한데 따르면, 애플은 이 날부터 28일까지 일부 아이폰 모델에 대해 최대 2,300위안(43만원)을 깍아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에 최고 1,150위안(21만5,000원) 할인해준 것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가장 큰 할인폭은 아이폰 아이폰15 프로맥스 1TB 용량 모델에 적용된다. 기본 아이폰 15 모델의 128GB 버전도 1,400위안(26만원) 할인돼 할인폭이 크다. 이번 할인은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 등 현재 업체와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최근 화웨이가 고급형 스마트폰 모델을 새로 출시하자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지난 2월의 아이폰 할인 이벤트는 3월에 아이폰 판매 회복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정보통신기술원(CAICT)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로이터의 계산에 따르면, 애플은 2월에 할인 판매를 시작한 후 3월에 중국내 출하량이 12% 급증했다. 이에 앞서 1월과 2월중 판매는 37%가 감소했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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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드부시 "애플, 아이폰에 챗GPT도입…큰 수익기회"
애플(AAPL)이 9월에 출시될 아이폰16에 오픈AI의 챗GPT를 도입하면, 주요 개발자들이 애플 생태계로 유인되는 등 많은 수익 기회가 생길 것으로 분석됐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웨드부시는 주말에 블룸버그가 보도한대로 애플과 오픈AI의 파트너십이 거의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애플에 많은 수익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이 날 메모에서 “iOS18에 오픈AI 및 챗GPT기반 AI기능을 탑재하고 아이폰16에 오픈AI채팅 상자가 내장되면 많은 주요 개발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생태계와 함께 애플 생태계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게임의 판도를 바꿀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오픈AI로서도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자 설치 기반과 연결하려는 현명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분석가는 애플과 오픈AI의 파트너십이 6월 10일 애플의 WWDC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 컨퍼런스에서 애플의 기기들은 애플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구축된 독점 기능을 갖춘 오픈AI 챗봇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애플이 자체 설계한 고급반도체로 AI를 구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애플이 오픈AI를 통해 차세대 시리 기술과 다른 AI 기능과 함께 별도의 월간 구독 서비스가 될 고급 기능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썼다. 웨드부시는 애플에 대해 ‘초과성과’등급과 목표 주가 250달러를 유지했다. 애플은 이달 초 아이패드 에어 및 아이패트 프로 라인업을 새로 선보이면서 아이패드 프로 태블릿을 구동하는 새로운 M4칩의 AI 기능 지원을 강조했다. 올해 4.9% 하락한 애플 주가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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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에만 247조원…자사주 쓸어담는 美 상장사
올해 들어 빅테크를 중심으로 미국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이 급증했다. 이들 기업이 자사주 매입을 늘려 주식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는 분석도 나온다.지난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조사업체 비리니어소시에이츠를 인용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들은 1∼3월 1812억달러(약 247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자사주 매입액보다 16% 증가한 수치다.특히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와 애플, 엔비디아 등이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주도했다. 메타가 올해 1분기 사들인 자사주는 145억달러어치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0억달러어치 증가했다. 애플은 지난 2일 사상 최대 규모인 1100억달러어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 밖에 넷플릭스, 엔비디아, 웰스파고, 캐터필러, 알트리아 등도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를 대폭 늘렸다.WSJ는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가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443개 기업이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는데 전년도(378개)보다 65개 늘었다. 미국에서 고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업이 자사주 매입을 늘린 것은 경영진의 자신감이 높아졌다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S&P500 기업의 자사주 매입 규모가 9250억달러, 2025년에는 1조7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6% 증가한 것이다.올 들어 지난 9일까지 S&P500지수는 9.94%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자사주 매입은 발행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실제로 메타 주가는 지난 2월 5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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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장사들 '자사주' 매입 러시…1분기 247조원 쏟아부어
올해 들어 빅테크를 중심으로 미국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이 급증했다. 이들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늘려 주식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는 분석도 나온다.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조사업체 비리니 어소시에이츠를 인용해 S&P500 기업들은 이번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1∼3월 1812억달러(약 247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자사주 매입 규모보다 16% 증가한 수치다.특히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와 애플, 엔비디아 등이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주도했다. 메타가 올해 1분기 중 사들인 자사주는 145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약 50억달러 증가했다. 애플은 지난 2일 사상 최대 규모인 11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 밖에 넷플릭스, 엔비디아, 웰스파고, 캐터필러, 알트리아 등도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를 대폭 늘렸다.WSJ은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443개 기업이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는데 전년도(378개)보다 65개 늘었다. 미국에서 고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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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약세에 미국 증시 하락 출발
반도체 주식을 필두로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서 8일(현지시간) 4일간 연속 상승해온 미국증시는 하락으로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0.1% 내렸고 S&P500 지수는 0.4%, 나스닥 종합지수는 0.6% 하락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3bp(1bp=0.01%) 오른 4.49%를,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bp오른 4.84%를 기록했다. 인텔(INTC)과 퀄컴(QCOM)이 미상무부가 중국 화웨이의 노트북과 스마트폰용으로 배송하기로 한 반도체의 수출 허가를 취소했다는 보도로 개장초 각각 2.6%, 2.1% 하락했다. 인텔은 올해 매출 가이던스 범위를 125억~135억 달러로 유지했지만 결과가 중간 지점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인텔과 퀄컴외에 엔비디아(NVDA), AMD(AMD),브로드컴(AVGO) 등 반도체 주식들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테슬라(TSLA)는 미국 검찰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에 대한 조사의 일환으로 테슬라의 사기 여부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는 로이터의 보도로 주가가 4%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GOOGL), 아마존(AMZN), 메타(META) 등 매그니피센트 세븐 주식들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전 날 2년여만에 새로운 아이패드 모델을 발표한 애플(AAPL)만 소폭 상승했다. 차량 공유회사 우버(UBER)는 예상밖의 순손실과 예상보다 약한 예약을 보고하면서 주가가 7% 하락했다. 반면 2위 차량공유업체인 리프트(LYFT)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신규 승객 유치에 성공하면서 예상을 넘는 분기 매출과 이익을 거두고 내고 분기 실적과 지침을 제시하고 주가가 개장후에 10% 급등했다. 한편 이 날은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등 다수의 연준 관계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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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가격인하 주효…중국 3월 판매 12% 증가로 반전
올해초 중국내 아이폰 판매 감소를 겪은 애플(AAPL)이 중국내 판매 가격을 대대적으로 인하한 후 3월 중국내 아이폰 출하량이 한달만에 12% 증가로 반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중국 정부의 공식 데이터를 인용한데 따르면 중국내 해외 브랜드 스마트폰의 출하량(대부분이 아이폰) 이 3월에 전년 동기 대비 375만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정보통신기술원(CAICT)의 월간 보고서를 바탕으로 블룸버그가 계산한데 따르면, 이는 2024년 첫 두 달 동안 아이폰 판매가 37% 감소한 것에서 극적으로 반전된 것이다. 애플 아이폰은 중국 정부가 국가 기관 및 기업의 외국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비공식적 금지와 화웨이 같은 현지 경쟁업체의 부상으로 시장 점유율이 줄면서 고전해왔다. 2024년 1분기 전체로는 해외 스마트폰 출하량이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과 중국내 아이폰 판매자는 2024년초부터 중국내 판매가격을 모델에 따라 10% 전후로 인하해왔다. 아이폰은 올해 1월과 2월 중국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난 주 애플의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분기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는 3월의 판매 급증과 고가 모델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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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 잇단 자사주 매입…美 증시 상승랠리 이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기업들의 활발한 자사주 매입이 다음달까지 미국 증시의 상승 랠리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전략가인 스콧 루브너는 투자자 메모를 통해 올해 예상되는 9340억달러(약 1275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중 6분의 1 정도가 5~6월 사이에 실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 5500억달러(약 751조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이 승인됐다.지난주 애플 이사회는 110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이는 미국 증시 사상 역대 최대 규모로, 이날 애플 주가는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은 700억달러, 메타 플랫폼은 500억달러어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미국 중앙은행(Fed)은 인플레이션으로 당분간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하는 데 주주환원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루브너는 “추세를 따라 매매하는 모멘텀 투자자들이 주식 매수를 준비 중”이라며 “미국 증시가 우호적인 계절로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도 자사주 매입으로 주식 수가 감소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주식 수익률을 높이는 상관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자사주 매입 목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마켓워치 설명이다.마켓워치는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S&P500기업 20곳을 선별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주식 수를 가장 많이 줄인 기업은 애플을 포함해 이베이, HP, 오라클, 디스커버파이낸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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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 5~6월 美증시 랠리 이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활발해지면서 다음달까지 미국 증시의 상승 랠리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전략가인 스콧 루브너는 투자자 메모를 통해 올해 예상되는 9340억달러(약 1275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중 6분의 1 정도가 5월과 6월 실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들어 지금까지 이미 5500억달러(약 751조원)이상의 자사주 매입이 승인됐다.지난주 애플 이사회도 1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이는 미국 증시 사상 역대 최대 규모로, 이날 애플 주가는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은 700억달러, 메타 플랫폼은 5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미국 중앙은행(Fed)이 고착화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기업들의 이같은 주주환원 정책이 올해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루브너는 “추세에 따라 매매하는 모멘텀 투자자들이 주식 매수를 준비 중”이라며 “미국 증시가 우호적인 계절로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도 장기적으로 자사주 매입으로 주식 수가 감소하는 것은 주식 수익률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자사주 매입의 목적은 주식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장기적으로 주식수가 감소하면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된다는 게 마켓워치 진단이다.다만 대부분 기업들이 경영진에게 지속적으로 신규 발행 주식을 넘겨주면서 주식 수가 늘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이 주식 기반 보상으로 인한 주식수 희석을 완화하는 데 그친다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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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태블릿 회복 위해 2년만에 아이패드 새 모델 출시
애플(AAPL)은 7일(현지시간) 지난 2년간 침체된 태블릿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가상 이벤트에서 2년만에 처음 더 커진 아이패드 새 모델을 선보였다. 새 제품 출시가 알려진 직후 미국 증시 오전장에서 애플 주가는 0.6% 상승한 1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 날 렛루즈(Let Loose)라는 온라인 출시 행사에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재설계된 아이패드 프로 버전을 선보였다. 새 모델은 더 빠른 M4칩을 탑재해 AI작업 처리가 가능하며 더 얇고 OLED 기술이 적용된 울트라 레티나 XDR 화면을 장착했다.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 버전은 더 큰 화면크기 옵션과 M2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새로운 13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두께가 5.1mm로 역대 가장 얇은 애플 제품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크기는 커졌지만 전 모델보다 1/4파운드(113g) 가벼워졌고 11인치 모델은 무게가 1파운드(454g) 미만이라는 설명이다. 애플의 공동 창립자 스티브 잡스가 2010년에 아이패드를 처음 출시한 이후 애플은 아이패드의 신제품 출시를 좀 더 긴 간격으로 유지했고 아이패드 판매도 위축됐다. 지난 분기에 아이패드 판매는 17% 급락했으나 애플은 올해 아이패드 매출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 아이패드 프로에 장착된 M4 칩은 애플이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이다. 이 칩은 현재 아이패드 프로보다 50% 빠르고, 그래픽 엔진은 4배 빠르다. 애플은 이 칩이 2세대 3나노미터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됐다고 밝혔다.주요 개선 사항은 이른바 신경 엔진으로, 회사는 이 엔진이 2017년의 원래 신경 엔진보다 60배 더 빨라 장치 자체에서 AI 작업을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새로운 M4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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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도 동남아 투자 확대…싱가포르 클라우드에 12조 투자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아마존 등 미국의 기술 대기업들이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를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다.아마존 닷컴(AMZN)은 7일(현지시간)동남아시아에 대한 투자 확대 전략으로 90억달러(12조2,400억원)을 투자해 싱가포르의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확장에 나선다고 발표했다.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이 날 향후 4년에 걸쳐 싱가포르에 AWS 관련 투자를 두 배로 늘리고 2년안에 1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 같은 투자로 매년 싱가포르 현지 기업에서 평균 12,300개의 일자리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규모 서버군에서 임대용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스토리지를 판매하는 AWS는 최근 몇 년간 미국외 지역에서 사업장을 확대해 왔는데 대부분의 투자는 아시아 시장에 집중돼있다. 특히 중국의존도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면서 일본을 비롯, 6억5천만 인구의 동남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AWS는 싱가포르를 포함해 올해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 미국외 지역에서 약 350억달러(47조6,300억원)를 지출할 계획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또 말레이시아와 태국에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 아마존은 AWS가 처음으로 연간 1,000억 달러 이상 매출 궤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아마존 경영진은 AWS가 기업 기술 현대화 프로젝트와 AI 서비스 수요로 혜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메타 플랫폼과 알파벳 등의 아시아 허브로 성장했으며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관문으로 여겨지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아마존의 최대 라이벌인 마이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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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데이터센터용 자체 반도체 개발 중" WSJ 보도
애플(AAPL)이 데이터 센터에서 인공지능(AI) 도구를 실행하기 위한 자체 개발 칩을 개발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 신문이 6일(현지시간) 늦게 보도한데 따르면 애플은 반도체 주요 공급사인 대만의 TSMC와 함께 암호명 ACDC(애플칩 인 데이터센터)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 센터용 칩을 개발하고 있다.이 프로젝트는 아이폰,맥 및 기타 기기에서 실행되는 자체 칩을 개발하려던 기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분야인 AI모델 훈련보다는 AI모델 실행에 중점을 둔 프로세서로 알려졌다. 애플은 보도 내용에 대해 확인하지 않았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주 실적 발표 당시 회사가 AI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주안에 자세히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애플은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세계 개발자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여기서 AI 소프트웨어를 발표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대형 기술기업에 비해 인공지능(AI)에 대한 행보가 느리다는 평가를 받아온 애플은 최근 생성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알파벳의 구글 및 오픈AI와 대화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자체적으로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이 애플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아마존닷컴 및 구글의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이 자체적으로 설계한 반도체로 실행되는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빅테크들이 자체 데이터센터를 위한 반도체를 개발하면서 인텔의 전통적인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 주가는 7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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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팔자 하락한 애플…"AI반도체로 반등"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애플 주식을 일부 처분한 것으로 알려지자 6일(현지시간) 애플 주가가 1% 가까이 하락했다. 올해 2분기에도 버핏의 투자회사인 벅셔해서웨이가 지분을 추가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애플이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자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I칩 개발 프로젝트 ‘ACDC’ 주목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 거래일보다 0.91% 하락한 181.7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가 전날보다 0.9%, 다우지수는 0.46% 상승한 것과 달리 약세를 보였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올해 1분기 벅셔해서웨이가 들고 있던 애플 주식의 13%를 매도했다는 소식과 추가 지분 매각 가능성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벅셔해서웨이는 지난 3월 말 기준 1354억달러(약 184조원)어치 애플 주식을 보유 중이다. 벅셔해서웨이의 주식 포트폴리오(3650억달러)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37%가 넘는다. 이날 버핏은 시장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벅셔해서웨이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연말까지 애플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벅셔해서웨이가 2분기에도 애플 주식을 추가로 덜어낼 것으로 전망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애플이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를 자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애플이 반전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통해 애플이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AI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도록 고안한 자체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몇 해 전부터 데이터센터용 AI칩 개발 프로젝트인 ‘ACDC’를 진행해왔다고 보도했다.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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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금리인하 기대감 부활에 상승 출발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 데이터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연준이 예상보다 금리 인하를 서두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금요일에 이어 상승으로 출발했다. S&P500은 0.5% 오른 5,154포인트로 개장,5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섰다. 나스닥은 0.6% 올랐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4% 상승했다. 금요일에 큰 폭으로 하락했던 2년만기 국채 금리는 이 날 1bp(1bp=0.01%) 미만으로 오른 4.812%를, 10년만기 국채 수익률도 거의 변화없이 4.502%로 안정적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CNBC와 인터뷰한 코메리카 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빌 아담스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했다고 선언하기엔 이르지만 4월 고용보고서는 그 목적지로 가는 길을 여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노동부가 지난 3일 발표한 4월 고용보고서에서 신규 일자리는 당초 예상했던 24만개에 크게 못미치는 17만5,000개만 증가했으며 임금 상승률도 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에는 발표가 예정된 경제 지표가 많지 않으며 월요일 오후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총재가 각각 연설한다. 엔비디아(NVDA)와 테슬라(TSLA)가 메가캡 상승을 주도했고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의 13%를 처분했다고 밝힌 애플(AAPL)은 0.6% 하락했다. 테슬라는 1회 충전으로 약 320마일(약 515km)를 주행할 수 있는 장거리 훌륜구동 모델Y를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후 주가가 1.3% 올랐다. 이 자동차의 가격은 약 45,000달러(6,129만원)부터 시작된다. 베어드가 DRAM호황을 들어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를 초과성과로 상향하면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3% 이상 올랐으며 엔비디아는 2.6% 상승했다. 영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