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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가격인하 주효…중국 3월 판매 12% 증가로 반전

    아이폰 가격인하 주효…중국 3월 판매 12% 증가로 반전

    올해초 중국내 아이폰 판매 감소를 겪은 애플(AAPL)이 중국내 판매 가격을 대대적으로 인하한 후 3월 중국내 아이폰 출하량이 한달만에 12% 증가로 반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중국 정부의 공식 데이터를 인용한데 따르면 중국내 해외 브랜드 스마트폰의 출하량(대부분이 아이폰) 이 3월에 전년 동기 대비 375만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정보통신기술원(CAICT)의 월간 보고서를 바탕으로 블룸버그가 계산한데 따르면, 이는 2024년 첫 두 달 동안 아이폰 판매가 37% 감소한 것에서 극적으로 반전된 것이다. 애플 아이폰은 중국 정부가 국가 기관 및 기업의 외국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비공식적 금지와 화웨이 같은 현지 경쟁업체의 부상으로 시장 점유율이 줄면서 고전해왔다. 2024년 1분기 전체로는 해외 스마트폰 출하량이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과 중국내 아이폰 판매자는 2024년초부터 중국내 판매가격을 모델에 따라 10% 전후로 인하해왔다. 아이폰은 올해 1월과 2월 중국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난 주 애플의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분기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는 3월의 판매 급증과 고가 모델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6월까지 잇단 자사주 매입…美 증시 상승랠리 이끈다

    6월까지 잇단 자사주 매입…美 증시 상승랠리 이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기업들의 활발한 자사주 매입이 다음달까지 미국 증시의 상승 랠리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전략가인 스콧 루브너는 투자자 메모를 통해 올해 예상되는 9340억달러(약 1275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중 6분의 1 정도가 5~6월 사이에 실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 5500억달러(약 751조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이 승인됐다.지난주 애플 이사회는 110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이는 미국 증시 사상 역대 최대 규모로, 이날 애플 주가는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은 700억달러, 메타 플랫폼은 500억달러어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미국 중앙은행(Fed)은 인플레이션으로 당분간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하는 데 주주환원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루브너는 “추세를 따라 매매하는 모멘텀 투자자들이 주식 매수를 준비 중”이라며 “미국 증시가 우호적인 계절로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도 자사주 매입으로 주식 수가 감소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주식 수익률을 높이는 상관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자사주 매입 목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마켓워치 설명이다.마켓워치는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S&P500기업 20곳을 선별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주식 수를 가장 많이 줄인 기업은 애플을 포함해 이베이, HP, 오라클, 디스커버파이낸셜서

  • "자사주 매입, 5~6월 美증시 랠리 이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활발해지면서 다음달까지 미국 증시의 상승 랠리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전략가인 스콧 루브너는 투자자 메모를 통해 올해 예상되는 9340억달러(약 1275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중 6분의 1 정도가 5월과 6월 실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들어 지금까지 이미 5500억달러(약 751조원)이상의 자사주 매입이 승인됐다.지난주 애플 이사회도 1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이는 미국 증시 사상 역대 최대 규모로, 이날 애플 주가는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은 700억달러, 메타 플랫폼은 5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미국 중앙은행(Fed)이 고착화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기업들의 이같은 주주환원 정책이 올해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루브너는 “추세에 따라 매매하는 모멘텀 투자자들이 주식 매수를 준비 중”이라며 “미국 증시가 우호적인 계절로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도 장기적으로 자사주 매입으로 주식 수가 감소하는 것은 주식 수익률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자사주 매입의 목적은 주식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장기적으로 주식수가 감소하면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된다는 게 마켓워치 진단이다.다만 대부분 기업들이 경영진에게 지속적으로 신규 발행 주식을 넘겨주면서 주식 수가 늘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이 주식 기반 보상으로 인한 주식수 희석을 완화하는 데 그친다는 지적

  • 애플, 태블릿 회복 위해 2년만에 아이패드 새 모델 출시

    애플, 태블릿 회복 위해 2년만에 아이패드 새 모델 출시

    애플(AAPL)은 7일(현지시간) 지난 2년간 침체된 태블릿 라인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가상 이벤트에서 2년만에 처음 더 커진 아이패드 새 모델을 선보였다. 새 제품 출시가 알려진 직후 미국 증시 오전장에서 애플 주가는 0.6% 상승한 1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 날 렛루즈(Let Loose)라는 온라인 출시 행사에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재설계된 아이패드 프로 버전을 선보였다. 새 모델은 더 빠른 M4칩을 탑재해 AI작업 처리가 가능하며 더 얇고 OLED 기술이 적용된 울트라 레티나 XDR 화면을 장착했다.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 버전은 더 큰 화면크기 옵션과 M2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새로운 13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두께가 5.1mm로 역대 가장 얇은 애플 제품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크기는 커졌지만 전 모델보다 1/4파운드(113g) 가벼워졌고 11인치 모델은 무게가 1파운드(454g) 미만이라는 설명이다. 애플의 공동 창립자 스티브 잡스가 2010년에 아이패드를 처음 출시한 이후 애플은 아이패드의 신제품 출시를 좀 더 긴 간격으로 유지했고 아이패드 판매도 위축됐다. 지난 분기에 아이패드 판매는 17% 급락했으나 애플은 올해 아이패드 매출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 아이패드 프로에 장착된 M4 칩은 애플이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이다. 이 칩은 현재 아이패드 프로보다 50% 빠르고, 그래픽 엔진은 4배 빠르다. 애플은 이 칩이 2세대 3나노미터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됐다고 밝혔다.주요 개선 사항은 이른바 신경 엔진으로, 회사는 이 엔진이 2017년의 원래 신경 엔진보다 60배 더 빨라 장치 자체에서 AI 작업을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새로운 M4칩

  • 아마존도 동남아 투자 확대…싱가포르 클라우드에 12조 투자

    아마존도 동남아 투자 확대…싱가포르 클라우드에 12조 투자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아마존 등 미국의 기술 대기업들이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를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다.아마존 닷컴(AMZN)은 7일(현지시간)동남아시아에 대한 투자 확대 전략으로 90억달러(12조2,400억원)을 투자해 싱가포르의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확장에 나선다고 발표했다.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이 날 향후 4년에 걸쳐 싱가포르에 AWS 관련 투자를 두 배로 늘리고 2년안에 1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 같은 투자로 매년 싱가포르 현지 기업에서 평균 12,300개의 일자리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규모 서버군에서 임대용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스토리지를 판매하는 AWS는 최근 몇 년간 미국외 지역에서 사업장을 확대해 왔는데 대부분의 투자는 아시아 시장에 집중돼있다. 특히 중국의존도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면서 일본을 비롯, 6억5천만 인구의 동남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AWS는 싱가포르를 포함해 올해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 미국외 지역에서 약 350억달러(47조6,300억원)를 지출할 계획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또 말레이시아와 태국에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달 아마존은 AWS가 처음으로 연간 1,000억 달러 이상 매출 궤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아마존 경영진은 AWS가 기업 기술 현대화 프로젝트와 AI 서비스 수요로 혜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메타 플랫폼과 알파벳 등의 아시아 허브로 성장했으며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관문으로 여겨지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아마존의 최대 라이벌인 마이크로

  • "애플, 데이터센터용 자체 반도체 개발 중" WSJ 보도

    "애플, 데이터센터용 자체 반도체 개발 중" WSJ 보도

    애플(AAPL)이 데이터 센터에서 인공지능(AI) 도구를 실행하기 위한 자체 개발 칩을 개발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 신문이 6일(현지시간) 늦게 보도한데 따르면 애플은 반도체 주요 공급사인 대만의 TSMC와 함께 암호명 ACDC(애플칩 인 데이터센터)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 센터용 칩을 개발하고 있다.이 프로젝트는 아이폰,맥 및 기타 기기에서 실행되는 자체 칩을 개발하려던 기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분야인 AI모델 훈련보다는 AI모델 실행에 중점을 둔 프로세서로 알려졌다. 애플은 보도 내용에 대해 확인하지 않았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주 실적 발표 당시 회사가 AI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주안에 자세히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애플은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세계 개발자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여기서 AI 소프트웨어를 발표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대형 기술기업에 비해 인공지능(AI)에 대한 행보가 느리다는 평가를 받아온 애플은 최근 생성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알파벳의 구글 및 오픈AI와 대화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자체적으로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이 애플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아마존닷컴 및 구글의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이 자체적으로 설계한 반도체로 실행되는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빅테크들이 자체 데이터센터를 위한 반도체를 개발하면서 인텔의 전통적인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 주가는 7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0.

  • 버핏 팔자 하락한 애플…"AI반도체로 반등"

    버핏 팔자 하락한 애플…"AI반도체로 반등"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애플 주식을 일부 처분한 것으로 알려지자 6일(현지시간) 애플 주가가 1% 가까이 하락했다. 올해 2분기에도 버핏의 투자회사인 벅셔해서웨이가 지분을 추가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애플이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자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I칩 개발 프로젝트 ‘ACDC’ 주목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 거래일보다 0.91% 하락한 181.7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가 전날보다 0.9%, 다우지수는 0.46% 상승한 것과 달리 약세를 보였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올해 1분기 벅셔해서웨이가 들고 있던 애플 주식의 13%를 매도했다는 소식과 추가 지분 매각 가능성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벅셔해서웨이는 지난 3월 말 기준 1354억달러(약 184조원)어치 애플 주식을 보유 중이다. 벅셔해서웨이의 주식 포트폴리오(3650억달러)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37%가 넘는다. 이날 버핏은 시장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벅셔해서웨이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연말까지 애플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벅셔해서웨이가 2분기에도 애플 주식을 추가로 덜어낼 것으로 전망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애플이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를 자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애플이 반전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통해 애플이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AI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도록 고안한 자체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몇 해 전부터 데이터센터용 AI칩 개발 프로젝트인 ‘ACDC’를 진행해왔다고 보도했다. WSJ

  • 미국증시,금리인하 기대감 부활에 상승 출발

    미국증시,금리인하 기대감 부활에 상승 출발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 데이터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연준이 예상보다 금리 인하를 서두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금요일에 이어 상승으로 출발했다. S&P500은 0.5% 오른 5,154포인트로 개장,5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섰다. 나스닥은 0.6% 올랐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4% 상승했다. 금요일에 큰 폭으로 하락했던 2년만기 국채 금리는 이 날 1bp(1bp=0.01%) 미만으로 오른 4.812%를, 10년만기 국채 수익률도 거의 변화없이 4.502%로 안정적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CNBC와 인터뷰한 코메리카 은행의 수석 경제학자인 빌 아담스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했다고 선언하기엔 이르지만 4월 고용보고서는 그 목적지로 가는 길을 여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노동부가 지난 3일 발표한 4월 고용보고서에서 신규 일자리는 당초 예상했던 24만개에 크게 못미치는 17만5,000개만 증가했으며 임금 상승률도 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에는 발표가 예정된 경제 지표가 많지 않으며 월요일 오후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총재가 각각 연설한다. 엔비디아(NVDA)와 테슬라(TSLA)가 메가캡 상승을 주도했고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분의 13%를 처분했다고 밝힌 애플(AAPL)은 0.6% 하락했다. 테슬라는 1회 충전으로 약 320마일(약 515km)를 주행할 수 있는 장거리 훌륜구동 모델Y를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후 주가가 1.3% 올랐다. 이 자동차의 가격은 약 45,000달러(6,129만원)부터 시작된다. 베어드가 DRAM호황을 들어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를 초과성과로 상향하면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3% 이상 올랐으며 엔비디아는 2.6% 상승했다. 영업이

  • 애플·테슬라 더 떨어질까 걱정?…단일종목 ETF로 방패 챙긴다

    애플·테슬라 더 떨어질까 걱정?…단일종목 ETF로 방패 챙긴다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과 채권을 함께 담은 단일 종목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개별 종목이 하락하는 동안에도 채권으로 위험을 분산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고 있다는 평가다.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애플은 연초 이후 6.79% 하락했다. 그러나 애플을 내세운 단일 종목 ETF인 ‘ARIRANG Apple채권혼합Fn’은 0.13% 소폭 상승했다. 이 상품은 30%를 애플에, 나머지 70%를 국고채 등 채권에 투자한다. 이처럼 단일 종목 ETF는 단일 주식 종목과 채권을 결합해 한 종목에 집중 투자하면서 안정성까지 챙길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올해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사들인 테슬라도 마찬가지다. 테슬라가 올해 들어 27.54% 하락하는 사이 테슬라 단일 종목 ETF인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은 같은 기간 7.42% 떨어지는 데 그쳤다.1월부터 78.16%로 크게 상승한 엔비디아에 투자하는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는 올해 22.71% 올랐다. 엔비디아보다 상승폭은 적지만 하락장에서 주가 방어력을 과시했다. 최근 1개월간(4월 3일~5월 2일) 엔비디아 주가는 3.54% 빠졌지만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는 0.08% 오름세를 보였다.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단일 종목 ETF도 선전 중이다. 국내 대표 기업 삼성전자를 앞세운 ‘KODEX 삼성전자채권혼합Wise’는 올 들어 0.04% 올랐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2.51% 떨어졌다. 한 개 종목이 아니라 소수 종목으로 구성된 상품도 있다. ‘KBSTAR 삼성그룹Top3채권혼합블룸버그’는 삼성그룹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담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애플, 아마존 등 5

  • "애플도 AI 참전 공식화"…장외 거래서 6% 급등

    "애플도 AI 참전 공식화"…장외 거래서 6% 급등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참전을 공식화했다. 중국 내 판매 부진,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개발 중단 등 겹악재를 맞은 애플의 새 먹거리로 AI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팀 쿡 애플 CEO는 2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앞으로 몇 주 안에 생성형 AI에 대한 비전에 대해 더 많이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생성형 AI를 (애플) 제품 전반의 핵심 기회로 보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AI 도구 탑재를 예고한 것으로서, 그동안 "애플이 오픈AI와 아이폰 운영체제에 생성형 AI를 구동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를 사실상 확인한 셈이다. 쿡 CEO는 이와 관련해 "제품 전반에 걸쳐 생성형 AI와 관련한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다음주 예정된 아이패드 새 모델 발표와 내달 열릴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AI에 관한) 큰 발표가 계획돼 있다"고 강조했다. CNN은 "현재 애플이 AI 전쟁에서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경쟁사보다 뒤처져 있는 가운데 팀의 언급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고 전했다. 이날 애플은 1분기에 907억5000만달러(약 124조4000억원)의 매출과 주당순이익 1.53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4%, 2%씩 줄어들었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폰 판매(459억6000만달러)는 시장 전망치(460억달러)와는 비슷했지만, 1년 전(513억3000만달러)보다 1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중

  • "사상 최대 '자사주 150조원어치' 매입"…애플 주가 6% '껑충'

    "사상 최대 '자사주 150조원어치' 매입"…애플 주가 6% '껑충'

    애플이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연이은 실적 하락과 인공지능(AI) 기술 경쟁 약화 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반전카드로 풀이된다. 애플은 올해 1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등 선방해 주가에 훈풍을 불어넣었다.애플은 2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주환원정책도 내놨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1100억달러(150조8100억원)으로 전년 동기(900억달러)보다 22% 늘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최근 이어진 주가하락으로 인한 주주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주가 흐름을 바꾸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1분기 실적도 나쁘지 않았다. 애플의 매출은 907억5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1.53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했지만,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900억1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도 전망치(1.50달러)를 넘어섰다.애플 매출 하락의 주요인은 아이폰 판매 감소다. 올해 1분기 아이폰 매출은 459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실적은 감소했지만, 월가 예상치(460억달러)를 크게 밑돌지는 않았다. 아이폰 판매량 감소는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탓이 컸다. 다만, 중국 판매 실적이 예상만큼 나쁘지는 않았다는 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애플의 1분기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63억7000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152억5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중국에서 성과에 대해 만족한다”며 “현실은 때때로 여러분이 보는 것과 다르다”고 설명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은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

  • 6년 넘게 "애플 투자 중립" 외친 애널리스트의 변심

    5월 2일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에 대해 6년 넘게 ‘중립’ 의견을 고수해온 미국 월가의 한 애널리스트가 투자 등급을 상향 조정하자 애플 주가가 2% 넘게 올랐다.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29일(현지시간)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조정했다. 시장수익률 의견은 주가가 시장 평균 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이란 전망에 기반한 것으로, 중립을 뜻하는 ‘보유(hold)’에 속한다. 시장수익률 상회는 해당 주식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란 관측에 기반해 ‘매수(buy)’를 권한다는 의미다.번스타인이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올려 잡은 건 2018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이날 공개한 ‘공포에 사라’는 제목의 메모에서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후 보유(buy and hold)’ 전략을 구사하기로 잘 알려진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도 애플에 대해 비교적 쌀 때 사고 비쌀 때 신중하게 정리해 왔다”며 “우리도 버핏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적었다.올해 들어 이날까지 S&P500지수가 6.9% 오르는 동안 애플 주가는 12%가량 하락했다.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5 판매 부진과 중국 매출 둔화 등이 애플 주가를 과도하게 끌어내렸다고 판단했다. 또한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6이 애플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도 내놨다.장서우 기자

  • 애플, 챗GPT와 손잡나…주가 2.5% 껑충

    애플, 챗GPT와 손잡나…주가 2.5% 껑충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주가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2.5% 급등했다. 애플이 오픈AI의 생성 인공지능(AI)인 챗GPT를 아이폰 등에 탑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다.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8% 오른 17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76.03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15일 이후 2주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그동안 AI 기술에서 뒤쳐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애플이 챗GPT와 손잡고 반전을 꾀할지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올해 말 아이폰에 탑재할 일부 새로운 기능을 위해 오픈AI와 논의를 재개했다고 지난 26일 보도했다.애플은 올해 초 오픈AI와 아이폰 운영체제 iOS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가 최소한에 그쳤고, 최근 다시 논의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구글과도 생성 AI 제미나이를 탑재하는 방안을 두고 논의하고 있다.애플은 오는 6월 역대 최대 규모의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를 열어 새로운 AI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은 생성 AI에 대한 강력한 관심을 보여왔지만, 이것이 새로운 유형의 소프트웨어나 서비스가 될지 아니면 아이폰의 온디바이스 형태가 될지는 미지수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적했다.이날 투자회사 번스타인이 애플에 대한 투자 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것도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번스타인은 애플의 주가가 아이폰15 판매 부진, 중국 내 매출 둔화로 지나치게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토니 사코나기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고, 3분기 매출 전망도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며 “두려움을 사라”고 말했다.

  • 번스타인 "버핏처럼 애플 주식 쌀 때 사라"…등급 상향

    번스타인 "버핏처럼 애플 주식 쌀 때 사라"…등급 상향

    번스타인은 애플(AAPL) 주가가 싸졌을 때가 살 기회라며 투자등급을 2년만에 ‘시장성과초과’로 상향했다. 목표 주가로는 195달러를 유지했다. 현재 주가보다 15% 높은 수준이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애플이 아이폰15의 판매 부진과 중국 매출 부진으로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며 워렌 버핏처럼 “주가가 쌀 때 사라”고 강조했다. 번스타인은 2년간 애플 주식을 시장성과, 즉 중립으로 평가해왔다. 번스타인의 분석가 토니 사코나기는 메모에서 현재 애플 주식은 2024년 이익 추정치를 기준으로 26.4배, 2025년 이익 추정치 기준으로는 22.9배에 불과한 주가수익비율로 거래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워렌 버핏은 애플이 상대적으로 쌀 때 포지션을 늘리고 상대적으로 비쌀 때 비중을 줄이는 규율을 놀랄 만큼 잘 지켜왔다”고 말했다. 이를 응용해 번스타인도 애플의 수익배수가 25배 이하일 때 주식을 사고 30배 이상에서 줄이는 투자를 권한다고 밝혔다.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2016년부터 매수를 시작한 이후 애플의 최대 활동주주이다. 애플은 올해 S&P 500이 6.9% 상승하는 동안 12% 하락했는데, 이는 중국 정부의 추가 규제로 중국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주가가 싸졌다는 점외에도 분석가는 투자의견을 중립 등급에서 상향한 이유가 중국시장의 부진이 구조적이라기보다는 순환적이라는 점을 들었다. 즉 “중국 시장은 순환적으로 역사적으로 애플 전체보다 훨씬 변동성이 높았으며 교체 주기의 순풍과 생성 AI 기능이 아이폰16에 탑재될 경우 강력한 주기가 가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역사적으로 새 아이폰 출

  • 연준 FOMC, 기업실적 몰린 주…미국증시 소폭 상승 출발

    연준 FOMC, 기업실적 몰린 주…미국증시 소폭 상승 출발

    기업 실적과 미연방준비제도(Fed) 회의가 예정된 한 주의 첫 거래일에 미국증시는 테슬라와 애플 등 대형기술주가 오르면서 상승으로 출발했다. S&P500은 0.4% 올랐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6% 상승했다.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도 0.3% 높게 출발했다. 연준의 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채권 금리는 하향 안정을 보여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 하락한 4,645%,  2년물은 1bp 하락한 4.949%를 기록했다.  테슬라(TSLA)가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의 주요 장애물을 극복한 후 출시가 가능해졌다는 소식에 장초반 10% 이상 급등했다. 애플(AAPL) 주식은 지난 주말 아이폰에 챗GPT 같은 생성AI 기능을 도입하는 것과 관련, 오픈AI와 논의를 재개했다는 보도와 번스타인의 투자 등급 상향으로 모처럼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지난 금요일, 실적 호조로 10% 가까이 오른 알파벳, 메타, 엔비디아는 모두 하락으로 출발했다. 금주에는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의 소비재기업과 애플, 아마존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CNBC가 보도한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상장 기업이 45% 정도로, 이들 기업 5곳 중 4곳이 월가 컨센서스를 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골드만삭스의 미국 주식 전략가 데이비드 코스틴은 지난 주 예상보다 낮은 1분기 GDP에도 “시장이 곧바로 연율 성장율을 반영한 것은 금리 인상에도 강세를 보이는 올해 미국증시의 회복력을 설명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전략가는 금리의 동인이 좀 더 매파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로 바뀌고 있어 주식이 소화하기 계속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30일과 5월 1일에는 연준의 FOMC가 열릴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