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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증시 올해 주가 상승률 가장 높은 기업들은?

    美증시 올해 주가 상승률 가장 높은 기업들은?

    올해 미국증시는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매그니피센트7 종목이 상승을 주도했다. 엔비디아(NVDA)는 AI열풍을 이끌면서 200% 이상 상승했고 메타플랫폼(META)도 196% 올라 세 배 가까이 올랐고 테슬라(TSLA)도 두 배가 됐다. 아마존(AMZN)도 80%이상,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알파벳은 각각 60%, 56%씩 올랐다. 애플도 50% 상승했다.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식은 연간 50%만 상승해도 보기 드문 엄청난 수익률이다. 그런데 시가총액이 10억달러(1조2,900억원) 를 넘는 소형 주식으로 넓혀보면 엔비디아 이상으로 오른 기업들이 적지 않다. 올해 뉴욕증시 최고 상승률 리스트는 소형 생명공학 기업과 암호화폐 채굴 기업들이 점령했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26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10억달러 이상인 종목 가운데 올해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10개 종목 생명공학 기업과 암호화폐 관련 기업이 양분하고 있다. 이 두 범주에 들지 않은 회사는 온라인 중고차 딜러인 카바나와 대출업체 어펌 정도이다.올해 상승률 1위는 생명공학회사인 솔레노 테라퓨틱스(SLNO) 이다. 솔레노 테라퓨틱스는 지적 장애와 비만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전 질환인 프레이더-윌리 증후군을 치료하는 약물에 대한 긍정적인 임상결과가 나오면서 올해 1,900% 이상 상승했다. 두번째로 많이 오른 주식은 온라인 중고차 딜러 카바나(CVNA)이다. 카바나는 부채 급증으로 위기에 몰리다가 유동성 확보로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하면서 11배가 넘는 1,030% 올랐다. 세번째와 네번째로 상승률이 높은 회사는 암호화폐 채굴 회사인 사이퍼마이닝(CIFR) 과 마라톤디지털(MARA)이다. 시가총액이 12억6,800만달러(1조6,300억원)

  • 조니 아이브·샘 올트먼, AI기기 디자인 프로젝트 추진

    조니 아이브·샘 올트먼, AI기기 디자인 프로젝트 추진

    4년전 애플을 떠난 전설적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가 오픈 AI의 샘 올트먼과 손잡고 AI 하드웨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조니 아이브가 설립한 디자인 회사 러브프롬에는 이와 관련, 아이브와 일했던 애플의 탑 디자이너들이 잇따라 합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한데 따르면 조니 아이브와 샘 올트먼은 새로운 AI 하드웨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베테랑 디자이너를 끌어 모으고 있다. 애플에서 아이폰 및 시계 제품 디자인 담당 부사장을 맡고 있는 임원 탱 탄이 애플을 떠나 러브프롬에 합류할 예정이다. 탄은 러브프롬에서 AI 하드웨어 프로젝트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을 이끌게 된다.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디자인 소울 메이트로 유명한 조니 아이브는 아이맥, 아이폰, 아이패드 등 주요 제품을 초기에 혁신적으로 디자인한 전설적 디자이너이다. 아이브의 목표는 러브프롬에서 AI 기기 관련 사업을 새로운 회사로 만드는 것이지만 아직 제품 개발은 초기 단계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오픈 AI의 샘 올트먼은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에게 AI 하드웨어를 만드는 회사에 수십억 달러 투자를 요청했으며 아이브 회사와의 프로젝트도 여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에서는 조니 아이브가 떠난 2019년부터 아이브의 디자인 사단 가운데 약 14명이 떠났다. 아이브에게 보고했던 디자이너중 현재 6명 정도만 애플에 남아있다. 올해초에도 애플에서 아이브의 후계자로 꼽혔던 에반스 핸키가 대체자가 없는 가운데 떠났다. 러브프롬은 2019년에 애플과 3년 계약을 맺었지만 그 관계는 2022년에 종료됐다. 러브 프롬에

  • 27일 미국증시 개장 전 인텔·테슬라 이틀 연속 오름세

    27일 미국증시 개장 전 인텔·테슬라 이틀 연속 오름세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주가 지수 선물시장에서 주식 선물은 소폭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는 인텔과 애플, 테슬라 등의 주식들이 움직임을 보였다. 마켓워치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전 날 0.45% 상승한 S&P 500 선물은 동부표준시로 이 날 오전 7시 현재 3포인트 하락한 4822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선물도 전날 종가에서 소폭 하락한 37880을 기록했다. 전 날 0.5% 상승한 나스닥 선물은 오전 이른 시간에 전날과 거의 같은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다. S&P500은 12월 한달간 4.5% 상승했다. 올해 상승률은 현재까지 24%로 2004년 이후 연간 상승률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블룸버그에 따르면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연준의 목표인 2% 근처로 떨어지면서 연준이 2024년 봄부터 금리를 인하하고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근거한 것이다.유럽 증시도 이 날 개장 직후 2022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소폭 상승했다.벤치마크 스톡스유럽 600 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와 미연준이 금리 인하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추측 속에 지난 두 달간 12% 이상 반등하면서 연말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이 날 오전 일찍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움직임을 보이는 종목은 전 날 크게 오른 인텔과 테슬라, 애플 등이다. 인텔(INTC)은 250억달러를 투자해 이스라엘에 짓기로 한 반도체 공장이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32억달러의 보조금을 지원받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전 날 5.2% 크게 상승했다. 이 날도 개장전 거래에서 0.5% 상승을 이어갔다. 전 날 백악관이 애플워치의 특허 침해건에서 미 무역위원회(ITC)가 결정한 수입금지 조치를 재확인하자 애

  • 애플워치 美서 못판다…애플 실적 '먹구름'

    애플워치 美서 못판다…애플 실적 '먹구름'

    미국 정부가 애플워치의 특허권 침해 분쟁과 관련해 일부 기종의 수입을 금지한 국제무역위원회(ITC) 결정을 그대로 인정했다. 지난 9월 출시한 애플워치 신제품을 미국에서 팔기 어려워지면서, 애플의 매출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애플은 이번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다. 애플워치 미국 판매 재개 불가능해져미국 백악관 직속 기관인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캐서린 타이 대표는 26일(현지시간) “신중하게 협의한 끝에 ITC의 수입 금지 조치를 취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ITC의 결정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ITC의 결정대로 이날부터 특허권 침해 분쟁에 휘말린 애플워치 시리즈9과 애플워치 울트라2 모델을 미국으로 수입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결정으로 사실상 미국 내 판매가 중단됐다. 애플은 ITC 결정이 유지될 것에 대비해 미국에서 온라인 판매를 지난 21일, 매장 판매를 25일부터 중단했다. 단 저가 모델인 애플워치SE는 계속 판매한다.애플워치는 2014년 처음 출시된 애플의 주력 제품 중 하다. 애플워치가 애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정확한 비율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3분기(7~9월) 애플워치를 포함한 웨어러블·홈·액세서리 부문 매출은 93억달러(약 12조원)를 기록했다. 3분기 전체 매출(895억달러)의 10.4%를 차지한다.ITC는 올 10월 애플이 의료기술 업체 마시모의 혈중 산소 측정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해당 기술을 적용한 애플워치의 미국 수입을 금지했다. 애플워치는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 생산되고 있다. 미국 수입 금지가 곧 미국 내 판매 중단되는 이유다. ITC의 명령은 미국 백악관에 넘어가 USTR에서 지난 2개월간 검

  • 日도 구글·애플 등 美빅테크 때리나

    일본 정부가 구글, 애플 등의 독점 행위를 규제하고,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해 내년 의회에 제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스마트폰 앱 유통·결제, 검색 서비스, 웹 브라우저, 운영체제(OS) 등 네 가지 분야를 규제하는 법안을 만들 계획이다. 법안 적용 대상은 매출과 이용자 수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며, 구글·애플 등 거대 기업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일본 업체는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이용자가 특정 플랫폼만 이용하는 것을 막고, 구글과 애플의 경쟁 업체가 시장에서 배제되는 것을 사전에 규제하겠다는 게 법안의 취지다. 공정위는 앱 구입과 결제 시 다른 회사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구글 검색엔진과 구글·애플 웹 브라우저가 자사에 유리하게 작동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니혼게이자이는 “공정위는 해당 법을 위반한 기업에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며 “과징금은 기존 독점금지법에 기반해 위반 행위로 얻은 매출의 6%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또한 “외부 앱 마켓과 결제가 허용되면 일본 게임회사들이 아이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 전용 마켓을 운영할 수 있다”며 “결제 수수료가 낮은 일본계 핀테크 기업의 시스템을 사용할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안상미 기자

  • 애플, 대목 앞두고 '시련'…특허 패소로 워치 판매 중단

    애플, 대목 앞두고 '시련'…특허 패소로 워치 판매 중단

    연말 쇼핑 대목을 앞두고 애플(AAPL) 에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하루전인 18일(현지시간) 혈중산소 측정 센서가 탑재된 최신 스마트워치 모델에 대해 21일부터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모델은 워치 시리즈 9와 울트라 2 모델이다. 이들 제품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부터 온라인 매장 판매가, 24일부터는 애플샵 등 오프라인 소매점에서도 판매가 중단된다. 단 애플이 직영하지 않는 제3자 판매점에서는 계속 판매될 수 있다. 시리즈9과 울트라2 모델은 애플 워치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다. 이는 연간 400억달러(52조원)에 달하는 웨어러블 기기, 홈 기기 및 액세서리 사업 가운데 핵심 매출로 꼽힌다. 팩트셋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이 가운데 애플 워치가 238억 달러(31조1,000억원), 액세서리가 129억달러(16조7,000억원) 를 차지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판매 중단은 애플이 웹사이트에서 현재 리퍼브 상태로 계속 판매중인 시리즈8 모델 등 일부 구형 애플워치 모델에도 영향이 있다.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은 애플 워치 시리즈 6모델부터 추가됐다. 애플의 워치 판매 중단은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지난 10월 말 애플의 스마트 워치가 마시모의 특허를 위반했으며 침해 기기의 판매를 중단하라고 예비판정한데 따른 것이다. 특허는 시계가 사람의 혈중 산소 포화도를 계산하는 방식과 관련된 것이다. 이에 앞서 올 1월에 미국 법원은 애플워치의 최신 모델에 탑재된 혈중산소 감지 센서가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했었다. 애플이 법원 판결에 불복해 ITC에 제소했지만 ITC도 애플이 마시모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애플은 ITC의

  • 애플워치 美 판매 일시 중단…"혈액산소측정 특허 침해했다"

    애플워치 美 판매 일시 중단…"혈액산소측정 특허 침해했다"

    애플이 미국에서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일부 기종의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혈중 산소 측정센서 특허 침해 결정에 따른 것이다. 애플은 제품 판매를 재개하기 위해 혈중 산소 농도 측정센서에 사용되는 알고리즘을 변경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8일(현지시간) 산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애플워치 시리즈9과 애플워치 울트라2의 온라인 판매가 21일 오후 3시(현지시간)부터 일시 중단된다. 오프라인 매장 판매는 24일 중단된다. 판매 중단 조치는 미국 ITC 전원위원회의 특허 침해 결정에 따른 것이다. ITC는 특허 침해 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 명령 처분을 판정하는 기구다.ITC는 지난 10월 26일 애플워치의 혈중 산소 측정 기술이 의료기술 업체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마시모의 혈중 산소 측정 특허 기술이 들어간 애플워치의 판매를 중단할 것을 명령했고, 애플워치와 함께 제조에 필요한 재료의 미국 수입도 금지했다.판매 중단 명령의 효력은 백악관의 최종 결정 이후 발생한다. 검토 기간은 60일이다.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ITC의 조치에 대해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사례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백악관이 25일까지 ITC 결정을 검토하는데, 이 결정이 유지될 경우에 대비해 미리 판매 중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이 없는 애플워치SE 모델은 계속 판매할 예정이다.애플은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동시에 애플워치 두 종의 판매 재개를 위해 마시모의 특허를 회피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애플워치를 포함하는 애플의 ‘웨

  • 올 주가 75% 상승…'매그니피센트7'이 美 증시 이끌었다

    올 주가 75% 상승…'매그니피센트7'이 美 증시 이끌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는 증시에서 워낙 존재감이 커 영화 ‘황야의 7인’의 원제에서 따온 ‘매그니피센트 세븐(The magnificent seven)’으로 불린다. 이들 기업 주가는 올해에만 평균 75%(지난 15일 종가 기준) 상승했다. S&P500에 속한 나머지 493개 기업 주가가 평균 12%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된다. 경기 불확실성과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투자자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17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 세븐의 시가총액은 미국 S&P500 기업 시총 전체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상위 7개 종목이 차지하는 비율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세계 증시의 약 85%를 반영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세계지수에서 매그니피센트 세븐 비중은 일본, 프랑스, 중국, 영국 증시의 시총 총합보다 크다.지난해 이들 기업의 주가는 평균 40% 하락하며 나머지 S&P500 기업의 평균 낙폭(-12%)을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올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이 본격화하면서 이 흐름에 힘입어 실적이 좋아질 수 있는 매그니피센트 세븐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투자한 MS 주가는 올해 55% 상승해 지난 11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AI용 반도체 시장을 사실상 독과점한 엔비디아 주가는 세 배 이상 뛰어 시총 1조달러를 넘어섰다.매그니피센트 세븐은 미국 기업 전체의 이익 증가에도 크게 기여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올해 S&P500 기업의 수익은 0.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매그니피센트 세븐의 기여가 없었다면 수익은 오히려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단 일부 애널리스트는 기술

  • LGD, 결국 1.36조원 유상증자…중소형 OLED 투자재원 확보

    LGD, 결국 1.36조원 유상증자…중소형 OLED 투자재원 확보

    LG디스플레이가 유상증자를 통해 1조3600억원을 조달한다. 태블릿PC·차량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금 확보 목적이다.LG디스플레이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1조3600억원(1억4200만 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LG전자(지분율 37.9%) 등 주주들에게 우선 청약할 권리를 주고, 미달 물량은 일반 투자자에게 공모로 넘기는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발행 가격은 현재 주가(1만2310원)에 약 20% 할인율을 적용해 주당 9550원으로 잠정 결정됐다.LG디스플레이는 유상증자 결정 배경에 대해 “중소형 OLED 투자 재원 확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사업구조 전환을 통해 TV용 대형 패널 매출 비중을 낮추고 중소형 패널 비중을 76.6%(3분기 기준)까지 높였다.내년부터 주요 고객사인 애플이 태블릿 제품인 아이패드에도 OLED 패널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중소형 OLED 투자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는 당초 아이패드용 물량의 약 60%(약 500만 대)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납품량이 더 늘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차량용 OLED 사업에도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화면이 밝고 내구성이 높은 ‘탠덤 OLED’ 등을 앞세워 고객사를 늘리고 있다. 현재 차량용 패널 수주잔액은 20조원 이상이다. 내년엔 차량용 사업의 흑자전환이 유력하다.차입금 증가, 부채 비율 상승에 따른 자금 조달이란 분석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도 쓰일 수 있지만 대부분은 설비투자 등에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시장에선 6분기 연속 영업적자 등으로 ‘미운오리’로 불리던 LG디스플레이가 올 4분기 ‘흑

  • 구글 플레이스토어, 독점금지법 소송 패소…앱스토어 시장 '흔들'

    구글 플레이스토어, 독점금지법 소송 패소…앱스토어 시장 '흔들'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를 제작한 에픽 게임스가 구글의 플레이스토어를 독점금지법 위반혐의로 제소한 소송에서 승소하고 구글이 패배했다. 이에 따라 애플(AAPL)의 앱스토어와 구글(GOOG)의 플레이스토어 비즈니스 모델이 타격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법원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앱스토어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배포 및 결제 방식에 대한 독점으로 스마트폰 소비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평결했다. 블룸버그는 이 평결로 연간 2,000억 달러(262조원) 에 가까운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 수십억명의 소비자들이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쳐온 애플 아이폰의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비즈니스 모델이 타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두 회사는 일반적으로 각각 자사의 앱스토어와 플레이 스토어에 입점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최대 30%의 수수료를 청구하고 있다.구글이 이번 소송에서 일차로 패배함에 따라 이미 전 세계 규제 당국과 국회의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앱스토어의 인앱 결제 방식에 대한 타격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에픽 게임스는 애플 아이폰의 앱스토어에 대해서도 유사한 소송을 제기했으나 2021년 애플이 배심원 평결로 가기전 판사 단독 판결로 승리했으며 현재 대법원에 상고중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패소함에 따라 2년전 유사한 소송에서 승리하고 현재 대법원에 올라간 애플의 인앱결제 수수료 30% 정책도 결국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디오프리모바일을 발행하는 독립

  • 웨드부시 "애플 아이폰 출하 예상 넘을 것"…목표주가 상향

    웨드부시 "애플 아이폰 출하 예상 넘을 것"…목표주가 상향

    중국내에서 애플이 여전히 잘팔리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애플(AAPL) 출하량이 당초 예상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전세계 조사 결과 애플아이폰의 2024회계연도 출하량이 당초 월가가 예상한 2억2,000만~2억 3,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브스는 미국내 수요가 강한데다 화웨이의 강력한 도전에도 중국내 아이폰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그 결과가 이르면 이번 분기에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브스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4,000만대의 아이폰이 잠재적으로 아이폰15로의 업그레이드 기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의 목표 주가를 기존 240달러에서 250달러로 상향하고 주식에 대한 '아웃퍼폼' 등급을 유지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플에 대한 아이브스의 목표 주가는 월가에서 가장 높은 편으로 현재 월가 분석가들의 애플에 대한 평균 목표주가는 197.30달러이다. 이에 앞서 지난 주 모건 스탠리 분석가들도 애플에 대한 목표 주가를 210달러에서 220달러로 올렸다. 지난 주 7월말의 사상 최고가 근처까지 상승한 애플 주가는 이 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0.2%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4개월 만에…애플 시총 3조달러 회복

    애플 시가총액이 5일(현지시간) 4개월 만에 3조달러(약 3900조원)를 회복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2.11% 오른 193.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3조80억달러로 집계됐다.애플은 지난 6월 30일 사상 처음으로 시총 3조달러를 넘겼다. 그러나 8월 초 중국 정부가 공무원을 대상으로 아이폰 사용을 금지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중국 매출 우려로 시총은 다시 2조달러대로 떨어졌다. 10월 마감된 애플의 2023회계연도 총매출은 전년 대비 3% 감소한 3832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19년 이후 첫 번째 역성장이다.월가는 아이폰 생산협력업체 폭스콘의 호실적 등을 바탕으로 애플이 올 연말부터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폭스콘은 이날 지난달 매출이 6500억대만달러(약 27조1000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폭스콘은 성명을 통해 올 4분기 첫 2개월(10~11월) 매출이 예상보다 많았다며 4분기 전망이 기존 가이던스보다 좋다고 밝혔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 2024회계연도 1분기(10~12월) 매출을 1179억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2021년 이후 최고 분기 매출이다.CNBC는 “투자자들은 애플을 성장 둔화, 중국 시장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상당한 현금 흐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제품, 강력한 주주 환원 프로그램을 갖춘 요새와 같은 회사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김인엽 기자

  • 애플,인도의 C타입 충전기도입에 반발,연기 요구

    애플,인도의 C타입 충전기도입에 반발,연기 요구

    인도가 스마트폰에 범용 USB-C 충전 포트를 쓰도록 한 EU(유럽연합)의 범용 충전포트 기준을 도입하려는 정책에 애플(AAPL)이 반발, 적용 연기를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입수한 인도 정부 문서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달 28일 인도 IT부가 주재한 회의에서 기존 아이폰 모델을 정책 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렇지 않으면 인도의 생산 연계 인센티브(PLI) 계획에 따라 설정된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고 회의록에 기록되어 있다. PLI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핵심 프로젝트로 인도내 전자제품 제조업체에 매년 신규 투자 및 휴대폰 판매 증가에 연동해서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폭스콘 같은 애플 공급업체가 인도내 아이폰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 인도는 EU와 같은 범용 USB-C포트를 2025년 6월부터 도입한다는 계획이며 애플을 제외한 삼성전자 등 모든 휴대폰 제조업체가 이에 동의했다. 애플은 아이폰에 고유한 라이트닝 커넥터 포트를 고집해왔다. 그러나 EU는 단일 충전기 솔루션을 사용하면 전세계적인 전자 폐기물도 줄이고 소비자가 약 2억7,100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는 중국 다음으로 애플의 차세대 성장 개척지로 여겨지고 있다.애플의 분석가 밍치쿠오는 올해 아이폰 생산량의 12~14%가 인도에서 나올 것으로 추정했으며 내년에는 이 수치가 2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은 급성장하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6%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 공급업체는 현재 아이폰 12,13,14 및 15모델을 인도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이폰15에만 새로운 범용 충전 포트가 있

  • "삼성·애플에 도전장"…中스마트폰 1위 아너, 증시 상장 추진

    "삼성·애플에 도전장"…中스마트폰 1위 아너, 증시 상장 추진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1위에 오른 아너(중국명 룽야오)가 화웨이에서 분사한 지 3년 만에 증시에 상장하기로 했다.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너는 성명을 내고 "새로운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지분 구조를 최적화하고 다양한 자본을 유치할 것"이라며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본 시장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아너는 어느 나라의 어떤 거래소에 상장할지 등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현재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로는 샤오미가 홍콩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아너의 모회사였던 화웨이는 비상장사다.CNBC는 "아너가 IPO를 통해 자본을 조달하려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에 심각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화웨이는 미국 제재가 시작되자 2020년 11월 중저가 브랜드인 아너를 선전시 정부 등이 구성한 컨소시엄에 1000억위안(약 18조원)가량을 받고 팔았다.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는 미국의 제재를 받지 않아 자유롭게 미국 및 대만에서 반도체를 구매하고 있다.아너는 분사 후 3년 동안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 3분기 기준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 1위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너의 점유율은 18.3%에 달한다. 2~5위는 비보(17.8%), 오포(16.0%), 애플(14.2%), 샤오미(14.0%) 순이다.아너는 최근 폴더블폰 등 고급형 스마트폰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독자적으로 핵심 반도체 칩 개발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아너는 중국 시장을 제외하고는 아직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아너는 이와 관련해 "회사가 IPO를 준비

  • 버핏, GM·블리자드·J&J 등 美대형주 싹 팔았다

    버핏, GM·블리자드·J&J 등 美대형주 싹 팔았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사진)이 올 3분기 미국 대형주를 대거 정리했다. 벅셔해서웨이는 3분기 투자 내용 중 일부를 비공개했는데, 시장에서는 금융주를 매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벅셔해서웨이가 지난 14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말 주식 보유 현황 공시(13F)를 보면 회사는 지난 7~9월 70억달러(약 9조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미국 자동차기업 제너럴모터스(GM·2200만 주 매도)와 게임업체 액티비전블리자드(1465만8121주), 운송업체 UPS(5만9400주),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J&J·32만7100주), 가정용품 제조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31만5400주), 제과업체 몬델리즈인터내셔널(57만8000주), 특수소재 제조사 셀라니즈(535만8535주) 등 7개 종목을 전량 매도했다. 대표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중 하나인 아마존(55만1000주), 에너지 대기업 셰브런(1287만1831주) 등 우량주도 대거 매도했다.벅셔해서웨이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으로 236억달러(약 30조60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1년 전 같은 기간 489억달러(약 63조4000억원)어치 순매수한 것과 대조된다.보유한 주식의 전체 가치는 3186억달러(약 413조원)에 달한다. 애플이 전체 포트폴리오 중 50.04%를 차지하며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시장에서는 벅셔해서웨이가 SEC에 한 건 이상의 3분기 거래 내용을 기밀로 요청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포천지에 따르면 벅셔해서웨이는 10여 년 전 IBM과 엑슨모빌, 2020년 말 셰브런과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즈 등에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을 당시 이런 ‘비밀 포지션’을 취했다. 투자 내역이 알려질 경우 시장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이를 두고 벅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