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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강세흐름 놓칠라"…다우 사상 최고치 경신

    "AI 강세흐름 놓칠라"…다우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와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의 강세 흐름이 지난주부터 이어지고 있는 데다 애플이 9년 만에 내놓는 신제품 ‘비전 프로’의 판매 호조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회복하면서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인하 시점이 기대보다 지연된다 해도 AI가 이끄는 기술주들이 뉴욕 증시를 떠받칠 것이라는 낙관론이 퍼지고 있다.  S&P, 2거래일 연속 최고치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와 S&P500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 지수는 이날 138.01포인트(0.36%) 상승한 38,001.81로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38,000선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S&P지수는 전장보다 0.22% 상승한 4,850.43으로 거래를 마쳤는데 이 역시 사상 최고치다. S&P지수가 직전 거래일인 19일(현지시간) 장중 및 종가 기준으로 2022년 1월에 세운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이후 다시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2% 상승한 15,360.29를 기록했다.이같은 강세장은 지난주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의 실적 발표에서 촉발된 것이다. TSMC가 18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다 올해 매출이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AI 반도체 수요 강세가 주요 이유였다. TSMC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255억3000만 대만달러로 시장 예상치(6183억1000만 대만달러)를 웃돌았다.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올해는 강력한 AI 수요로 인해 견고한 성장의 해가 될 것”이라며 “TSMC 연간 매출 증가율은 최대 25%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TSMC는 애플과 엔

  • 기업실적 기대…22일 뉴욕증시 최고치 경신 출발

    기업실적 기대…22일 뉴욕증시 최고치 경신 출발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22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지난 주 금요일에 이어 다시 상승 출발했다. 지난 19일에 4.839.81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S&P500은 애플,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이 날 또 다시 4,864로 0.5% 오르면서 시작했다. 다우지수는 0.4% 상승했다. 나스닥은 거대 기술주들의 상승에 힘입어 0.7%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5bp(베이시스포인트) 내린 4.09로 내려오고 2년물 국채 수익률도 4.378로 3bp 내리면서 채권 가격(수익률과 반대 방향)도 오름세를 보였다.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하고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와 인공지능 붐에 대한 확신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이번 주에는 넷플릭스(NFLX)와 테슬라(TSLA), 인텔(INTC)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블룸버그와 인터뷰한 미디오라넘 인터내셔널 펀드의 찰스 디벨은 “현재의 랠리는 연착륙 시나리오에 기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좋은데 주식을 팔 이유가 없고, 만약 안좋다해도 금리 인하가 빨라진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나쁠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AI가 쏘아올린 '빅테크 훈풍'…글로벌 반도체 시총 하루 220兆 폭증

    AI가 쏘아올린 '빅테크 훈풍'…글로벌 반도체 시총 하루 220兆 폭증

    글로벌 투자자는 18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와 기업 실적에 기다렸다는 듯이 반도체 관련 기술주를 사들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말 산타 랠리 이후 차익 거래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하루 만에 상승폭 1.35%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애플과 엔비디아, AMD가 전체 나스닥지수를 이끌었고, TSMC의 AI 반도체 실적 호조도 힘을 보탰다. ○애플, AI가 판매 둔화 상쇄올해 들어 나스닥지수의 발목을 잡은 건 애플이었다. 중국 내 애플의 아이폰 판매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화웨이의 작년 4분기 중국 내 휴대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0% 가까이 늘어났지만, 애플은 10% 감소했다. 아이폰 매출 가운데 20%가 중국에서 나오는 만큼 중국 내 수요 감소의 타격은 컸다. 올해 초 바클레이스는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투자 등급을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61달러에서 160달러로 내렸다.애플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가 살아난 것은 기기 자체적으로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수요가 늘 것이란 예상 덕분이다. 왐시 모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중국 내 약세가 다른 곳(AI)의 강세로 상쇄될 수 있다”며 “사람들이 생성형 AI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새로운 기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애플의 목표주가를 208달러에서 2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애플의 이날 종가는 전장보다 3.26% 급등한 188.63달러였다. ○엔비디아·AMD 주가 급등AI 반도체에 대한 기대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팹리스(설계전문) 기업인 엔비디아와 AMD의 주가도 밀어올렸다. AMD 주가는 1.56% 상승해 종

  • 개미들 기다렸다는 듯 몰렸다…하루 만에 폭등한 종목

    개미들 기다렸다는 듯 몰렸다…하루 만에 폭등한 종목

    글로벌 투자자들은 18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와 기업 실적에 기다렸다는 듯이 반도체 관련 기술주를 사들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연말 산타 랠리 이후 차익 거래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하루 만에 상승 폭 1.35%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애플과 엔비디아, AMD가 전체 나스닥 지수를 이끌었고, TSMC의 AI 반도체 실적 호조도 힘을 보탰다. 애플, AI가 판매둔화 상쇄올해 들어 나스닥 지수의 발목을 잡은 건 애플이었다. 중국 내 애플의 아이폰 판매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실제 화웨이의 작년 4분기 중국 내 휴대전화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0% 가까이 늘어났지만, 애플은 10% 감소했다. 아이폰 매출 가운데 20%가 중국에서 나오는 만큼 중국 내 수요 감소의 타격은 컸다. 올해 초 바클레이스는 보고서를 통해 애플에 대한 투자 등급을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61달러에서 160달러로 내렸다.애플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살아난 것은 기기 자체적으로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수요가 늘 것이란 예상 덕분이다.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이날 “애플의 중국 내 약세가 다른 곳(AI)의 강세로 상쇄될 수 있다”며 “사람들이 생성형 AI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새로운 기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애플의 목표주가를 208달러에서 2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애플은 이날 3.26% 급등한 188.6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저커버그 “GPU 60만개 구매”이날 반도체 기술주의 또 다른 호재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전한 AI 관련 투자 소식

  • AI 기대감 폭발에 美 기술주 랠리…나스닥 1.35%↑

    AI 기대감 폭발에 美 기술주 랠리…나스닥 1.35%↑

    인공지능(AI)이 탑재된 PC 노트북 스마트폰 등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전 세계 반도체 관련 기업의 주가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보합세를 보인 나스닥 지수도 반도체주에 힘입어 1만5000선을 치고 올라왔다.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0.03포인트(1.35%) 뛴 15,055.65로 장을 마감했다. AI 반도체 관련 글로벌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전체 증시를 이끌었다.애플이 AI 반도체 수요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불을 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이날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다. 목표가는 208달러에서 225달러로 높여 잡았다.소비자들이 AI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애플의 새로운 기기를 구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은 이날 전장보다 3.26% 급등하며 188.63달러로 마감했다.여기에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온 것도 기술주 랠리에 힘을 보탰다. TSMC가 AI 반도체 팹리스(설계 전문) 1·2위인 엔비디아와 AMD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1.88% 오른 571.07달러에, AMD는 1.56% 상승한 162.67달러에 장을 마무리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이날 사상 최고 주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도 1조4110억 달러로 집계됐다.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의 A100 등 기타 AI 칩셋을 종합해 2024년까지 총 60만 개의 GPU를 비축하겠다”고 말한 것도 반도체주 랠리에 속도를 붙였다. GPU는 AI 반도체와 같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기에 적합한 반도체다.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등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 이상 오른 4206.52로

  • BofA, 최근 부진한 애플 '매수'로 상향

    BofA, 최근 부진한 애플 '매수'로 상향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8일(현지시간) 최근 급락한 애플(AAPL)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도 225달러로 올렸다. 수요일 종가에서 23% 상승여력이 있는 수치다.  이 날 애플 주가는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1% 이상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애플이 올해 생성형AI 기능에 대한 수요로 강력한 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는 서비스 부문에서 더 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 은행의 분석가 왬지 모한은 애플이 올해 말 iOS 18 운영 체제에 AI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올해와 2025년,2026년도의 아이폰 판매량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그는 또한 최근 조사 결과 “아이폰 생산량이 12월에는 증가했고 3월에는 감소할 가능성이 있지만 총 자재 주문 변화는 없다”며 “중국의 약세가 다른 국가의 강세로 상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비전 프로 헤드셋이 차별화별 사용 사례를 제공하는 공간 컴퓨팅이 자리 잡으면 장기적으로 아이패드의 매출을 능가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2월 2일부터 미국에서 출시되는 비전프로 헤드셋은 출시 예정가격이 3,500달러이다. 분석가는 올해 애플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부정적 요소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지난 해 주가가 48% 상승한 뒤 최근 중국 판매 둔화 전망 및 애플 워치 특허소송 패소와 앱스토어 인앱 결제 소송 패소 등이 잇따르면서 올해 5% 이상 하락했다. 현재 애플을 커버하는 분석가 41명 가운데 적극 매수는 9명, 매수 17명, 중립 13명, 비중축소 2명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19

  • 설상가상 애플, 대법원서 앱스토어 수수료 소송 항소 기각

    설상가상 애플, 대법원서 앱스토어 수수료 소송 항소 기각

    미국 대법원은 애플(AAPL)의 수익성이 좋은 앱스토어에 대한 독점금지 소송에서 애플의 항소를 거부했다. 이 결정은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발생하는 수십억달러의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및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대법원은 이 날  포트나이트 게임의 제조사인 에픽 게임스로부터 앱스토어 결제와 관련한 경쟁 위반 혐의로 제소돼 고등법원에서 패소했던 애플의 항소를 최종 기각했다. 대법원 이전에 결정된 고등 법원의 판결은 개발자들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애플 시스템 외부에서 더 저렴한 구매 옵션을 안내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대법원의 기각으로 고법 판결이 발효될 예정이다. 애플은 앱 스토어를 통해 판매되는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해 개발자에게 최대 30%의 수수료를 청구하고 있다.미국 제9순회 항소법원은 작년에 애플이 앱 스토어 개발자들로 하여금 결제 시스템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을 제한해 캘리포니아의 불공정 경쟁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이 결정으로 개발자는 애플 시스템이 아닌 웹에서 결제를 처리하는 링크를 포함하도록 함으로써 애플에 내는 수수료를 피할 수 있게 됐다. 항소 법원은 대법원 항소가 계류중인 동안 이 판결의 시행을 보류해왔다. 이 날 애플 주가는 개장 후 2.4% 급락한 181달러에 거래중이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배런스 "올해 매그니피센트7에서 애플·메타·테슬라 탈락"

    배런스 "올해 매그니피센트7에서 애플·메타·테슬라 탈락"

    배런스 칼럼은 올해의 매그니피센트 세븐(미국 증시 상승을 주도한 대형주 그룹)에서 애플(AAPL)과 메타(META) 테슬라(TSLA)가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 그 자리에 버크셔 해서웨이(BRK.A/BRK.B)와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H), 그리고 비자(V)를 집어넣었다. 즉 마이크로소프트(MSFT) 엔비디아(NVDA) 알파벳(GOOG) 아마존(AMZN) 버크셔해서웨이,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비자가 올해의 매그니피센트 세븐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배런스 칼럼은 지난 해 이례적으로 평균 49%의 주식 상승률을 기록한 매그니피센트 세븐 종목들이 올해 비슷한 수익을 낼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들 7개 종목이 이 같은 수익률을 낸 것 자체가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앞으로 평균으로의 회귀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들 종목이 정보기술과 통신서비스, 인터넷에 치중해 있는 것도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지속성을 갖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올해는 경기 둔화 가능성을 고려해 방어적 성격을 가진 다양한 산업군을 고려해 버크셔 해서웨이와 의료 부문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유나이티드 헬스그룹, 소매 및 금융업종 비자를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요일에 마이크로소프트에 뺏기기 전 시가 총액 1위였던 애플이 빠졌다. 배런스 칼럼은 애플이 분석가들에게는 인기가 있지만 지난 해 4분기 연속 전년 대비 매출 감소에도 시가 총액이 1조달러나 증가, 주가가 2024년 예상수익의 28배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아이폰과 맥 컴퓨터의 판매는 본질적으로 거의 성장이 사라졌고 곧 출시될 비전프로 혼합현실 헤드셋이 변화를 가져올 것이

  • "AI 서비스株, 경기와 상관없이 오른다"

    "AI 서비스株, 경기와 상관없이 오른다"

    “인공지능(AI)은 새로운 ‘종’의 출현입니다. 투자시장에 미칠 영향은 ‘아이폰의 순간(iPhone moment)’보다 큽니다.”홍성철 토러스자산운용 상무(사진)는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AI 기술 중심축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응용 AI 서비스에 강한 미국 ‘구조적 성장주(경기 변동과 관계없이 지속 성장할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화케미칼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을 거친 홍 상무는 국내외 기술주 발굴의 전문가다. 운용 자금은 4000억원 수준이다. 그는 “블록체인·메타버스 등과는 달리 AI산업은 10년간 10배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홍 상무는 AI의 ‘뇌’ 역할을 하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개발 경쟁을 ‘학습’으로, ‘GPT 스토어’와 같은 응용 AI 서비스의 개화 현상을 ‘추론’으로 나눠 표현했다. 지난해 미 기술주 성장을 견인한 ‘매그니피센트 7’은 이미 추론에서 수익을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들 상당수의 PEG(주가이익증가비율)는 지난 10년간 평균에도 못 미치고, 평균 30배 수준인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높지 않다”며 “일각에서 ‘빅테크 버블’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M7은 AI로 실적을 증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이은 애플 목표주가 하향 등 M7 내 엇갈리는 주가 전망도 아직 문제는 아니라고 봤다.추론 관련 구조적 성장주로는 업무용 소프트웨어(SW)와 데이터 처리 관련 업체 등을 지목했다. 홍 상무는 자사 플랫폼과 AI를 합쳐 수익을 낼 수 있는 어도비, 서비스나우, 세일즈포스닷컴의 주

  • MS 시총 '깜짝' 1위…장중 2년2개월 만에 애플 제쳐

    마이크로소프트(MS)가 2년2개월 만에 애플을 제치고 미국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 정상을 탈환했다. 다만 주가가 등락을 거듭해 애플이 다시 1위에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11일 오전(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MS는 주가 상승으로 시총이 2조8700억달러(약 3781조원)에 달했다. 애플은 주가가 1%가량 하락하며 MS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다. 2021년 11월 후 약 2년2개월 만에 처음으로 뉴욕증시 시총 1위 자리에 복귀한 순간이었다.하지만 이후 애플의 하락폭과 MS의 상승폭이 함께 감소해 애플이 다시 1위 자리에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애플은 전장보다 0.32% 하락한 185.59달러를 기록했다. MS는 전날보다 0.49% 오른 384.63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 시총은 2조8900억달러, MS는 2조8600억달러다. 두 회사는 2019년 2월 4일 이후 번갈아 가며 시총 정상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MS는 최근 주가가 주춤한 애플의 시총을 추격했다.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생성형 AI 도구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분야에서 성장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는 아마존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이와 함께 MS가 일찌감치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투자해 지분 49%를 확보하고 기술 동맹을 맺은 것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MS는 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 GPT를 기반으로 생성 AI 챗봇 ‘코파일럿’을 개발해 자사 서비스에 적용했다.업계에선 MS·오픈AI 연대가 AI 시대 기술 주도권을 쥔 만큼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도 최근 생성 AI 챗봇을 내놓는 등 관련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애플은 다음달 확장현실(XR) 헤드셋 ‘비전프로’를 내놓는 등 하드웨

  • 그야말로 '엎치락뒤치락'…MS, 애플 제치고 한 때 시총 1위

    그야말로 '엎치락뒤치락'…MS, 애플 제치고 한 때 시총 1위

    마이크로소프트(MS)가 2년 2개월 만에 애플을 제치고 미국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 정상을 탈환했다. 다만,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면서 애플이 다시 1위에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11일(현지시간) 오전 뉴욕증시에서 MS는 주가 상승으로 시총이 2조8700억달러(3781조원)에 달했다. 반면 애플은 오전에 주가가 1%가량 하락하면서 MS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다. 2021년 11월에 이어 약 2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뉴욕증시 시총 1위 자리에 복귀한 순간이었다.하지만 이후 애플의 하락폭과, MS의 상승폭이 함께 감소하면서 애플이 다시 1위 자리에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애플은 전장보다 0.32% 하락한 185.59달러를 기록했다. MS는 전날보다 0.49% 오른 384.63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의 시총은 2조8900억달러, MS는 2조8600억달러다. 두 회사는 2019년 2월 4일 이후 애플과 MS가 번갈아 가면서 시총 정상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MS은 최근 주가가 주춤한 애플의 시총을 추격해왔다. AI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생성AI 도구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분야에서 성장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는 아마존에 이은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이와 함께 MS가 일찌감치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분 49%를 확보하고, 기술 동맹을 맺은 것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MS는 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 GPT를 기반으로 생성AI 챗봇 ‘코파일럿’을 개발해 자사 서비스에 탑재하고 있다.업계에선 MS-오픈AI 연대가 AI 시대의 기술 주도권을 가져간 만큼 앞으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도 최근 생성AI 챗봇을 내놓는 등 관련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 "CES 고맙다"…지옥에서 돌아온 메타버스ETF

    "CES 고맙다"…지옥에서 돌아온 메타버스ETF

    메타버스가 올해 새로운 테마로 부상하면서 국내외 메타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반등하고 있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ETF는 최근 한 달간 8.52% 올랐다. 또 다른 해외 메타버스 상품인 ‘HANARO 미국메타버스iSelect’ ‘KODEX 미국메타버스나스닥액티브’도 같은 기간 각각 6.08%, 5.64% 상승했다.해외 메타버스 ETF는 메타버스 중에서도 하드웨어 업체에 집중 투자한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큰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성장세로 편입 종목 주가가 급등하면서 ETF가 동반 수혜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올 들어 12.83% 상승했다.반면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메타버스 ETF는 수익률이 해외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TIGER Fn메타버스’ ETF는 최근 한 달간 1.60% 올랐다. 이 상품은 JYP엔터테인먼트(10.65%), 하이브(10.52%), 엔씨소프트(9.47%) 등을 담고 있다. 이 기간 ‘HANARO Fn K-메타버스MZ’와 ‘KBSTAR iSelect메타버스’도 각각 2.63%, 4.35% 상승하는 데 그쳤다.해외 메타버스 ETF와 달리 메타버스 초기 단계에 있는 국내에서는 플랫폼,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게임주는 신작 부진과 실적 악화 등으로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고가를 쓰던 엔터주도 급락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멤버 전원의 전속계약이 무산된 여파로 전날 장중 52주 신저가를 썼다.전문가들은 메타버스의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소개된 메타버스 기술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 뉴욕증시, 국채 수익률 상승에 하락 출발

    뉴욕증시, 국채 수익률 상승에 하락 출발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다시 4% 위로 올라서면서 주가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S&P 500은 전 날보다 0.6% 하락한 4730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6% 나스닥 종합은 전날보다 0.7% 하락했다. 전 날 2.2% 급등했던 나스닥은 이 날 6분기 연속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한 삼성전자(005930)가 이익 경고를 한 여파로 기술주 전반이 압박을 받으며 하락세를 기록했다. 애플(AAPL)은 1%, 투자 등급이 하향된 넷플릭스(NFLX)가 1.6%, 메타(META)가 0.6% 하락했다. 전날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엔비디아(NVDA)는 개장전 0.8% 하락에서 개장 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날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2bp(베이시스포인트) 오른 4.028% 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채권왕 빌 그로스는 이제 국채에서 손을 떼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는 지난주까지 4% 아래에 머물렀던 10년물 미국채가 ‘과대평가됐다’고 자신의 X(트위터)에 썼다. 그로스는 지난 9월 국채 수익률이 16년만에 최고치로 오르기 (=채권 가격 하락) 직전 국채가 저평가됐다며 크게 베팅, 연말까지 수백만달러를 번 것으로 알려졌다. CNBC와 인터뷰한 JP모건 프라이빗뱅크의 AJ 오든 글로벌 투자 전략가는 “주식시장은 올해 연준이 몇 차례 금리를 인하할 지에 초점이 쏠려있다”며 올해도 여전히 기술주들이 꽤 강한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11일(목요일)에 소비자물가지수가, 12일(금요일)에 생산자 물가 지수가 발표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 제프리스 "아이폰, 올해 중국내 첫 주 판매 30% 감소"

    제프리스 "아이폰, 올해 중국내 첫 주 판매 30% 감소"

    제프리스 분석가들은 8일(현지시간) 애플 (AAPL) 의 중국내 아이폰 판매량이 2024년 첫 주에 30% 감소했다고 밝혔다.로이터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전 날 발표한 메모에서 애플의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애플이 이같이 큰 폭으로 판매량이 감소함에 따라 중국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중 화웨이와 다른 안드로이드 브랜드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안정적인 판매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제프리스는 애플의 판매 감소가 올해 중국내 공격적인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핀둬둬 등 중국내 주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올해 아이폰15프로와 아이폰 15 프로맥스에 대해 16% 가격을 인하했다. 애플은 2023년에 중국내 아이폰 판매가 전년대비 3% 줄어든 상태였다. 제프리스의 분석가들은 애플의 판매가 이처럼 크게 줄어든 것은 수년간 미국의 제재로 부진했던 중국 화웨이가 작년 8월에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 복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화웨이의 복귀 이후 중국 정부는 공공연하게 외국산 휴대폰에 대한 사용 억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의 점유율은 약 6% 증가했다. 제프리스는 올해에도 애플이 중국 업체들로부터의 경쟁 압력에 직면해 판매 감소폭이 두자리수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화웨이는 계속 중국시장내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들은 화웨이가 올해 전세계적으로 약 6,4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3,500만대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분석가들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체적으로 올해

  • 뉴욕 증시, 소비자물가지수 높으면 조정폭 커질 수도

    이번 주(8~12일) 뉴욕증시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작년 4분기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새해 첫 주인 지난주 3대 지수가 모두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CPI 상승률이 기대치보다 높을 경우 더 큰 폭의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최근 발표된 미국 중앙은행(Fed)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도 증시 반등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회의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위원회의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내려갈 때까지 정책이 한동안 제약적인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인플레이션이 Fed의 목표치인 2%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의 방향 전환이 이뤄지기 힘들 수 있다.오는 11일 발표될 예정인 지난해 12월 CPI가 예상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오면 FOMC 위원들이 전망한 것보다 더 빠른 금리 인하가 가능할 수 있다. 반대의 경우라면 뉴욕증시는 다시 한번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해 12월 CPI가 전달보다 0.2% 오르고,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3.3% 올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달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3.1% 오른 것보다 가파른 상승세다.12일엔 JP모간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델타항공, 뉴욕멜론은행, 유나이티드헬스, 블랙록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뉴욕=나수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