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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에 은행만 '호황'…순익 사상 최대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은행의 이자이익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4대 금융지주에 속한 네 개 은행이 3개월 동안 거둬들인 이자이익만 8조4396억원에 달했다.25일 지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4대 금융지주의 합계 순이익은 4조8876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3분기(4조1208억원)보다 18.6% 늘었다. 역대 최대였던 올 1분기(4조5951억원)에 비해서도 6.4% 증가했다.최대 실적을 거둔 곳은 신한금융으로 순이익이 1조5946억원에 달했다. 분기는 물론 3분기 누적 순이익(4조3154억원)도 역대 최대다. 하나금융도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1조121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3분기 기준 최대 순이익을 냈다. 우리금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늘어난 899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KB금융은 증권과 보험 등 부진으로 3분기 순이익이 작년보다 2.1% 줄어든 1조2713억원이었다.은행이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로 벌어들인 이자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올 3분기 이자이익은 2조4030억원과 2조139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5%, 28.1% 늘었다. 하나은행(1조9759억원)과 우리은행(1조9210억원)도 2조원 가까운 이자이익을 냈다.김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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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2022년 3분기 당기순이익 '1조1219억원'…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분기 1조12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9287억원) 대비 20.8% 증가한 수치다. 올 3분기까지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8494억원에 달한다. 전년 동기(2조6816억원) 대비 6.3% 증가한 수치다.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증가가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금융의 3분기 이자이익(6조4872억원)과 수수료이익(1조3691억원)을 합한 누적 핵심이익은 7조856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6조8742억원)과 비교해 9822억원 늘었다.건전성 관리 중심의 자산관리 전략과 리스크 대응체계로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지표 유지에 힘썼다는 것이 그룹 측 설명이다. 하나금융의 3분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연체 기간 3개월 이상의 부실채권)은 0.02%포인트 내린 0.35%, 누적 대손비용률은 전 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0.21%를 기록했다. 대손비용률이 낮을수록 손실흡수능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정이하여신 잔액 대비 충당금 수준을 보여주는 NPL 커버리지 비율은 직전 분기 대비 11.3%포인트 증가한 175.7%로 나타났다.자기자본이이익률(ROE)는 10.9%, 총자산이익률(ROA)는 0.71%로 집계됐다.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8702억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까지의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243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470억원) 대비 15.2% 증가했다.3분기 누적 이자이익(5조5006억원)과 수수료이익(5950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같은 기간(6조266억원)보다 21.3% 증가한 6조956억원이었다.하나금융은 3高(고금리‧고물가‧고환율) 현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주주 가치 향상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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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아마존·MS, 얼마나 선방했을까…이번주 빅테크 실적 발표
애플, 아마존, 메타플랫폼 등 빅테크 기업들의 지난 분기 실적 발표가 이번주에 줄줄이 예정돼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침체 속에서 주요 테크기업들이 어떤 성적표를 내놓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25일(현지시간)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다. 구글의 이전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모두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분기 매출은 8% 가까이 증가하는 반면 순이익은 10%가량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구글을 경기침체를 잘 견딜 수 있는 기업으로 꼽지만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검색 분야의 매출이 줄어들기보다는 잠재적으로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같은 날 마이크로소프트(MS)도 실적을 발표한다. MS도 이전 분기에 매출, 순이익 모두 월가의 컨센서스를 밑도는 성적표를 내놨다. 지난 분기에는 매출이 10% 가까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일부 금융투자사들은 달러 강세와 전세계 PC 시장의 급격한 수요 감소를 이유로 MS의 실적 전망을 낮췄다. 대표적으로 키뱅크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의 올해 회계연도 매출 성장률이 33%로 지난해 35%에 비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는 MS의 링크트인 사업의 성장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채용과 연계된 소셜미디어인데 최근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거나 속도를 늦추고, 브랜드들의 광고가 줄어들고 있어서다.26일엔 메타가 실적을 공개합니다. 메타는 2분기에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매출과 순이익은 내놓으면서 3분기에도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자체 전망치를 내놨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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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맞은 현대차 3% 급락…깜짝 실적 낸 포스코케미칼 4% 상승
예상외의 부진한 실적을 보인 현대차 주가가 3% 급락했다. 반면 호실적을 보인 포스코케미칼은 4%대 강세를 보였다.24일 현대차는 3.29% 하락한 16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현대차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4% 하락한 1조5518억원에 그쳤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현대차의 3분기 매출 자체는 지난해 3분기보다 30.6% 상승한 37조7054억원을 기록했지만, 세타2 GDI엔진 관련 품질 이슈로 1조3602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품질 비용을 반영하고도 사상 최대의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 달성을 예상한다”라고 밝혔다.반면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깜짝실적을 보이며 4.01% 오른 19만4500원에 마감했다. 포스코케미칼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8.6% 오른 1조533억원, 영업이익은 159.9% 오른 818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증권사 전망치였던 영업이익 574억원을 크게 뛰어넘었다.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포스코케미칼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자국 중심 공급망 구축 움직임에 대응해 포스코그룹과의 원료 분야 협력 및 선제적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안정적 원료 공급망 구축과 함께 국내외 배터리소재 생산능력을 더욱 확장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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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호실적…"가격 올려도 가입자 급증"
미국 대표 통신업체 AT&T가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3분기 호실적을 내놨다. 연간 실적 전망도 올려 잡았다. 인플레이션과 이로 인한 소비 위축도 타격을 입히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20일 AT&T는 3분기 매출이 300억달러(약 43조16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313억달러)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시장 추정치인 298억6000만달러(약 42조9566억원)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0.68달러로 시장 추정치인 0.61달러보다 높았다.AT&T는 정기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월 요금제 가입자가 이 기간 70만800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 추정치는 63만1000명 수준이었다. AT&T는 프리미엄 TV 채널 HBO와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로 세계 가입자 수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AT&T가 이 기간 일부 요금제 가격을 인상했는데도 더 많은 소비자를 끌어들인 요인이다. 3분기 잉여현금흐름도 38억달러로 2분기(14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AT&T는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AT&T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연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2.5달러로 기존 전망치인 2.42~2.46달러에서 올려잡았다. AT&T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20일 7.7%, 21일 2.15% 상승했다.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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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급증한 AT&T "가격 인상에 실적 더 좋아질 것"
미국 대표 통신업체 AT&T가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3분기 호실적을 내놨다. 연간 실적 전망도 올려잡았다. 인플레이션과 이로 인한 소비 위축도 타격을 입히지 못한다는 해석이다.지난 20일(현지시간) AT&T는 3분기 매출이 300억달러(약 43조16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313억달러)보다는 소폭 감소했지만, 시장 추정치인 298억6000만달러(42조 9566억원)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0.68달러로 시장 추정치인 0.61달러보다 높았다.AT&T는 정기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월 요금제 가입자가 이 기간 70만800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 추정치는 63만1000명 수준이었다. AT&T가 이 기간 일부 요금제의 가격을 인상했는데도 더 많은 소비자를 끌어들이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3분기 잉여현금흐름도 38억달러로 2분기(14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AT&T는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AT&T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연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2.5달러로 기존 전망치인 2.42~2.46달러에서 올려잡았다. 연간 잉여현금흐름 전망치는 2분기에 내놓은 140억달러를 그대로 유지했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4분기에 잉여현금흐름 60억달러를 기록해야 한다.앞서 지난 4월 AT&T는 미디어 자회사 워너미디어를 분사하고 본업인 통신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존 스탱키 AT&T 최고경영자(CEO)는 “5G와 광대역통신 사업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록적인 수준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20일 뉴욕증시에서 AT&T 주가는 7.7% 뛰었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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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3분기 '깜짝 실적'…"제품값 올려 인플레 방어"
미국의 대표적 소비재 기업인 프록터&갬블(P&G)이 3분기 깜짝 실적을 내놨다.P&G는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57달러를 기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월가 컨센서스(1.54달러)를 웃돈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6억1000만달러였다. 매출도 예상치(202억8000만달러)를 넘어섰다.P&G는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등이 많이 뛰었으나 지속적으로 가격을 인상해 상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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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韓 증권업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국내 증권업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무디스는 국내 증권산업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증권사들의 부채·차입 규모가 계속 커지면서 자산 건전성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무디스는 “증권사들의 불안정한 수익은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와 트레이딩 등에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 전망은 계속 쪼그라들고 있다. 교보증권은 3분기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등 5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 합산액을 전년 대비 66% 줄어든 6144억원으로 예상했다.증권사 실적이 감소한 주된 원인은 투자심리 위축으로 수수료 수익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운용 손실도 실적 전망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힌다.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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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어닝 시즌 돌입…'깜짝 실적' 종목은?
미국 증시가 3분기 실적 시즌에 들어간 가운데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깜짝 실적’을 보일 수 있는 기업을 저점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16일(현지시간) CNBC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미국 상장기업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의 ‘매수’ 의견 비중이 70% 이상인 기업을 추려 소개했다.시그니처뱅크는 분석에 참여한 모든 애널리스트가 매수 의견을 냈다. 잭스이쿼티리서치에 따르면 시그니처뱅크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5.41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4%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됐다.전문가들은 시그니처뱅크 주가가 평균 목표치보다 약 63%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그니처뱅크는 미국 뉴욕에 있는 소형 은행으로 올해 주가가 55% 하락했다.알래스카에어그룹도 애널리스트의 84.6%가 ‘매수’ 의견을 낸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3분기 EPS는 2.39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62.6%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생명과학과 환경 및 응용 솔루션 플랫폼을 보유한 미국 기업 다나허에는 분석가 10명 중 7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분석가들은 다나허 주가가 14일 종가(253.71달러) 기준 약 28%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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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시즌 돌입한 美증시…"시그니쳐뱅크 등 '깜짝 실적' 전망"
미국 증시가 3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깜짝 실적’을 보일 수 있는 기업을 저점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6일(현지시간) CNBC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미국 상장기업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의 ‘매수’ 의견 비중이 70% 이상인 기업을 추려 소개했다.시그니쳐뱅크는 분석에 참여한 모든 애널리스트들이 매수 의견을 냈다. 잭스이쿼티리서치에 따르면 시그니처뱅크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5.41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전문가들은 시그니처 뱅크의 주가가 평균 목표치보다 약 63%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그니처 뱅크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소형 은행으로, 올해 주가는 55% 하락했다. 웰스파고는 지난달 시그니처 뱅크에 대해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은행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알래스카에어그룹도 애널리스트 중 84.6%가 매수의견을 낸 3분기 추천 종목으로 꼽혔다. 3분기 EPS는 2.39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6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잭스이쿼티리서치는 “최근 4개 분기 동안 증권사들의 EPS 예상치를 상회한 항공사”라고 설명했다.생명과학과 환경 및 응용 솔루션 플랫폼을 보유한 미국 기업 다나허에 대해서는 분석가 10명 중 7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분석가들은 다나허의 주가가 16일 종가(253.71달러) 기준 약 28%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CNBC는 이외에도 △프롤로지스 △인터랙티브브로커 △실버게이트캐피털 △리시아모터스 등을 저점 매수가 유리한 종목이라고 소개했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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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고 희비 엇갈리는 '엔터주'…하이브 울고 SM·JYP 웃고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올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주가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JYP엔터테인먼트와 SM 주가가 선방하는 가운데 하이브는 매출 핵심인 방탄소년단(BTS)의 이탈로 이익 하락이 예상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1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JYP와 SM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각각 274억원, 253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대비 50.5%, 79.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해외 공연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소속 아이돌 그룹의 앨범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반면 하이브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2% 감소한 589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BTS의 단체활동 중단으로 앨범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영업이익 전망치도 함께 줄어들었다.주가도 이러한 실적 전망을 따라가고 있다. 올해 하반기가 시작된 7월1일 이후 SM과 JYP는 각각 11.3%, 19.5% 상승했다. 특히 SM은 이수만 SM 총괄프로듀서와 관련한 지배구조 문제가 해결되면서 주가 하방 압력이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SM은 지난 14일 SM은 이 총괄프로듀서의 개인회사 라이크기획과 맺어온 프로듀싱 라이선스 계약을 조기종료하겠다고 밝혔다.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SM은 라이크기획에 별도 매출의 최대 6%를 인세로 지급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며 “계약종료로 실적개선뿐만 아니라 불투명한 지배구조 등 동종 기업 대비 주가가 할인받던 요소들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하이브는 올 하반기에만 주가가 17.8% 빠지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달 하나증권을 비롯해 5개 증권사는 하이브의 목표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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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가 더 낫다" … OO만이 인플레 해결사인 이유 [정인설의 워싱턴나우]
세계 각국이 고환율과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3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강달러로 인해 달러표시 부채가 많은 나라들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습니다. 고유가 때문에 생필품도 구하지 못하고 있는 나라들도 부지기수입니다.금리 급등 후폭풍으로 전체 대출 중 변동금리 비율이 높아 이자도 제대로 내지 못하는 국가들도 너무 많습니다. 이미 국제통화기금(IMF)에 지원을 요청한 나라들이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결국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인플레이션이 끝나야 이런 고통도 종지부를 찍을 수 있습니다. 과연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은 언제쯤 꼬리를 확 내릴까요. 정점을 찍고 급전직하했으면 좋겠지만 필사적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 중앙은행(Fed)을 비롯한 각국의 중앙은행들의 긴축 속도는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IMF 연차총회에선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기 전까지 이런 흐름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혹자는 경기침체가 본격화해야 인플레 정국이 막을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성장률이 급락하고 실업률이 급등해야 인플레와의 싸움이 끝날 것이란 예상입니다.지난주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시작된 인플레 주간이었다면 이번주는 경기침체가 화두가 될 전망입니다. 미국 기업의 실적이나 생산 및 부동산 지표 등에서 침체의 그림자가 배여 있을 것입니다. Fed의 경기전망도 장밋빛이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큰 행사를 끝낸 중국도 낮은 3분기 성장률을 보며 현실을 직시할 공산이 큽니다. 여전히 불안한 영국은 더 불안한 인플레이션 성적표를 받아들어야 할 지 모르겟습니다. '고성장'에서 '고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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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들, 올해 역성장할 수도"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에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 전망치가 크게 하향 조정되면서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역성장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세 곳 이상이 실적 전망을 제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80곳의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는 2474조2257억원, 영업이익 예상치는 205조8487억원이다. 작년보다 매출은 19.6%, 영업이익은 0.4% 많은 수치다.문제는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3개월 전만 하더라도 연간 영업이익 예상치는 222조5629억원이었으나 1개월 전 216조4515억원으로, 이달에는 205조원대로 급감했다.삼성전자가 지난 7일 어닝쇼크 수준의 잠정 실적을 발표한 것을 필두로 상장사들의 3, 4분기 실적 추정치가 대폭 하향 조정됐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데다 금리가 오르면서 소비가 둔화하고, 기업의 이자 비용 부담이 늘었다.3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65곳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44조857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8.8%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3개월 전 추정치보다는 16.4%, 1개월 전보다는 9.8% 낮아진 것이다. 삼성전자(-31.7%) SK하이닉스(-45.3%)를 비롯해 삼성증권(-42.7%) 등 증권주, SK아이이테크놀로지(-96.8%) 등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크게 낮아졌다.서형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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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어닝쇼크'
올해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감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위축과 경기 침체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삼성전자는 올 3분기 매출이 76조원, 영업이익은 10조8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2.7% 늘어 역대 3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1.7% 감소했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은 2019년 4분기 이후 2년9개월 만이다.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인 11조8683억원도 크게 밑돌았다.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주력인 반도체를 비롯해 스마트폰, TV 등 세트 부문 수요가 줄어든 게 실적 부진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70%를 차지하는 반도체(DS) 부문이 주춤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많다. 증권가에서는 DS 부문 영업이익을 5조~6조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10조600억원)보다 40% 넘게 줄어든 수준이다.LG전자도 이날 3분기 매출이 21조1714억원, 영업이익은 74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제너럴모터스(GM) 리콜 충당비를 반영하기 전(1조768억원)과 비교해 30.7% 감소했다.4분기 전망 역시 불투명하다. 한 전자업계 고위 관계자는 “재고가 쌓이는 와중에 원자재·물류비까지 증가하면서 업계 전반에 ‘역대급’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며 “4분기는 물론이고 내년 초까지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정지은/황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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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8조원…'컨센서스 하회'
삼성전자가 2022년 3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했다. 잠정 매출은 76조원, 영업이익은 10조8000억원이다. 증권사 컨센서스인 매출 78조3062억원, 영업이익 11조8683억원에 못 미치는 수치다.전년 동기 대비해선 매출은 2.7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1.73% 감소했다. 2분기 대비해선 매출 1.55%, 영업이익 23.4% 감소했다.D램,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으로 반도체사업부문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아이폰 14 출시 효과로 디스플레이는 선방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MX사업부는 폴더블폰 등의 판매가 늘면서 긍정적인 실적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