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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적기대 저버린 유통株 '뚝뚝'

    실적기대 저버린 유통株 '뚝뚝'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됐던 유통주가 좀처럼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실적 전망이 낮아지고 있어서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마트 주가는 최근 1개월(3월 10일~4월 12일) 동안 13.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6.51% 오른 것을 고려하면 시장 수익률을 밑돌았다.다른 주요 유통주도 코스피지수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롯데쇼핑은 1.07%, GS리테일은 3.31% 하락했다. BGF리테일은 1.16% 오르는 데 그쳤다.올 들어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유통업체들의 1분기 실적 전망이 점차 낮아지자 주가도 덩달아 내려갔다는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1분기 이마트 영업이익 추정치는 1개월 전 937억원이었으나 최근에는 11.6% 하락한 829억원까지 내려갔다. 코로나19 사태 영향을 받았던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344억원)과 비교하면 실적 자체는 크게 개선됐지만 기대는 한풀 꺾였다.다른 유통주도 상황은 비슷하다. 롯데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은 1개월 전에 비해 4.2% 감소한 1199억원, GS리테일은 7.4% 줄어든 470억원에 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BGF리테일, 호텔신라 등도 최근 한 달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각각 5.3%, 13.1% 낮아졌다.전문가들은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되면서 유통주들이 2분기에도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으로 주요 유통업체들의 1분기 실적은 대체로 시장 기대치에 비해 부진할 전망”이라며 “2분기에도 경기 둔화 영향이 이어지겠지만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rd

  • 약세 늪 빠진 유통주…낮아지는 실적 기대치에 '한숨'만

    약세 늪 빠진 유통주…낮아지는 실적 기대치에 '한숨'만

    1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됐던 유통주들이 좀처럼 주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실적 전망이 계속 낮아지고 있어서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1개월(3월10일~4월11일) 동안 12.5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3.84% 오른 것을 고려하면 시장수익률을 크게 밑돌았다. 다른 주요 유통주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롯데쇼핑은 4.58%, GS리테일은 1.55%, BGF리테일은 2.90% 하락했다.올 1분기 유통주들이 지난해보다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실적 눈높이도 낮아지면서 주가도 덩달아 내려갔다는 분석이 나온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이마트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개월 전 937억원이었으나 최근에는 11.6% 하락해 829억원까지 내려갔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던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344억원)과 비교하면 실적 자체는 크게 개선됐지만 기대감은 꺾인 셈이다.다른 유통주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롯데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개월 전에 비해 4.2% 낮아져 1199억원, GS리테일은 7.4% 하락한 470억원에 그칠 전망이다. BGF리테일, 호텔신라 등도 최근 한 달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각각 5.3%, 13.1% 낮아졌다.전문가들은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되면서 유통주들이 2분기에도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업황 바닥을 지나면서 주가는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할인점은 소비경기 둔화로 인해 매출 성장률이 시장 기대치 대비 부진할 전망”이라며 “편의점도 유동인구 회복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매출 일부를 차지했

  • 우크라 전쟁에 웃은 방산주…올해는 실적 따라 주가 '희비'

    우크라 전쟁에 웃은 방산주…올해는 실적 따라 주가 '희비'

    지난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수혜를 본 방산주들이 올해는 회사별로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신고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LIG넥스원은 단기실적 부진 전망에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주가가 5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IG넥스원과 현대로템은 각각 21.3%, 7.7% 하락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장중 한때 12만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방산주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방산 수요가 늘면서 주가가 일제히 급상승했다. 그러나 올해는 회사별로 수주 기대와 실적 전망이 달라지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1.8% 증가한 942억원으로 예상됐다. 반면 LIG넥스원은 23.3% 하락한 387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로템은 전년대비 52.5% 오른 36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 2월 노르웨이 K-2 전차 수출이 무산되며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루마니아 국방부가 K-9 자주포 도입을 위해 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하는 등 동유럽권 수요가 이어지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9 자주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했다. 수출 기대감이 커지자 외국인은 지난달 23일부터 전날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13일 연속 순매수하기도 했다. 반면 LIG넥스원은 신규 수주 가운데 연구개발 관련 사업 비중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B증권에 따르면 LIG넥스원의 지난해 신규 수주 가운데 연구개발 관련 사

  • '파운드리 1위' TSMC도 속수무책…4년 만에 실적 꺾였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의 지난달 실적이 4년 만에 꺾였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부진을 피해가지 못했다는 분석이다.10일 TSMC는 지난달 매출이 1454억1000대만달러(약 6조30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1719억7000만달러) 대비 15.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는 TSMC의 월 매출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2019년 5월 이후 약 4년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1분기 매출은 5086억대만달러(약 22조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그러나 블룸버그 전문가 추정치인 5255억대만달러를 밑돌았다. 달러로 환산하면 167억300만달러로 연초 웬델 황 TSMC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제시한 매출 전망치(167억~175억달러)를 겨우 맞췄다.글로벌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반도체 산업 부진에 세계 파운드리 시장의 약 60%를 점유한 TSMC마저 타격을 입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 줄었다. 애플의 개인용 컴퓨터 출하량은 41% 급감했다. TSMC는 미국 애플 아이폰과 맥북을 포함해 주요 PC 제조기업들에 반도체를 공급한다. 앞서 지난 1월 TSMC는 올해 자본지출

  • LG엔솔, 1분기 영업이익 2배 급증

    LG엔솔, 1분기 영업이익 2배 급증

    ‘K배터리’ 맏형인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대폭 넘어서는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냈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이 이익으로 본격 반영되면서다. 영업이익만 1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었다.7일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매출이 8조7471억원, 영업이익이 633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01.4%, 영업이익은 144.6% 증가한 규모다. 매출은 최대였던 작년 4분기(8조5375억원)를 웃돌아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LG에너지솔루션이 순수 영업으로 6000억원대 이익을 일궈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2분기 7243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적이 있지만 여기에는 옛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받은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과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포함됐다. 회사 관계자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사실상 역대 최대 영업이익”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을 전년 대비 25~30% 확대한다는 목표에 다가섰다”고 말했다.호실적의 배경에는 급증하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LG에너지솔루션 주요 제품군의 출하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니켈 등 배터리 핵심 원재료 가격이 올랐음에도 이를 판매가에 연동해 가격 급등에 따른 타격을 최소화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납품 계약 때부터 가격 변동 리스크를 완성차업체와 분담하는 ‘원가 전가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실적 전망도 좋다. 미국 내에서 생산·판매한 배터리 셀과 모듈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IRA에 따른 세액공제 관련 금액이 올해 1분기부터 영업

  • 한국GM, 8년 적자 끊어냈다…작년 영업이익 2766억

    한국GM이 8년간의 적자를 끊어내고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7일 지난해 매출 9조102억원, 영업이익 27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2% 늘었고, 영업이익은 작년 376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한국GM은 2014년부터 8년 연속 적자에 시달렸다. 2017년에는 손실 규모가 8386억원까지 커지면서 2018년 군산공장을 폐쇄하는 구조조정도 단행했다.에이미 마틴 한국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6일 인천 부평 본사에서 열린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작년 흑자 전환은 우호적인 환율, 수출 증가, 가격 강세, 반도체 가용성 확대 및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강조했다.회사 관계자는 “여러 요인 중 환율 효과가 가장 컸다”며 “올해부터 신차 출시, 수입 포트폴리오 확장, 신사업 등 내재적 역량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필두로 올해 추가로 출시할 신차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작년 연 26만 대 수준이었던 국내 생산량도 50만 대로 늘린다.빈난새 기자

  • 상승장 속 초라한 '증권주'…투자 매력 떨어진 이유는?

    상승장 속 초라한 '증권주'…투자 매력 떨어진 이유는?

    최근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주는 초라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들의 배당금 축소로 증권주를 향한 투자 매력이 줄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증시 거래대금 확대로 증권사 실적 개선 등이 전망되면서 추가 하락 리스크는 낮다는 평가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13개 증권사로 구성된 KRX증권지수는 지난달 2일과 비교해 6.6% 하락했다. 구성 종목 가운데 한국금융지주가 12.3% 떨어지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도 각각 9.5%, 6.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6%, 코스닥지수가 11.8% 오른 것과 대비된다.KRX증권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들의 거래대금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2월 920억2000만원에서 3월 670억8600만원으로 줄었다. 이달 들어서는 380억8000만원을 기록 중이다. 이달 KRX반도체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1조6110억원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40배 넘게 차이가 나는 셈이다.최근 증권주를 향한 투자 심리 약화는 증권사들의 배당금 축소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주의 투자 매력 요인로 꼽히던 배당이 줄면서 투심 위축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배당금을 지난해 3800원에서 올해 1700원으로 55.3%가량 축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300원에서 200원으로 33.3%, 한국투자금융지주는 3000원에서 2300원으로 23.3%, 대신증권은 1400원에서 1200원으로 14.3% 줄였다.다만 증권주가 추가 하락을 겪을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 증권사들의 실적이 증시 거래대금 증가 덕분에 회복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실제 국내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1월 13조1000억원, 2월

  • '8년 적자' 끊어냈다…한국GM 작년 영업이익 2766억

    '8년 적자' 끊어냈다…한국GM 작년 영업이익 2766억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 8년 간의 적자를 끊어내고 지난해 흑자 전환했다.  GM 한국사업장은 7일 한국GM이 지난해 영업이익 2766억원, 당기순이익 21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9조102억원으로 전년 대비 29.2% 증가했다. 한국GM은 지난 2014년부터 8년 연속 적자에 시달렸다. 2020년 3168억원, 2021년에는 376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17년에는 손실 규모가 8386억원까지 커지면서 2018년 군산공장을 폐쇄하는 구조조정도 단행했다.  에이미 마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6일 한국GM 인천 부평 본사에서 열린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작년 흑자 전환은 우호적인 환율, 수출 증가, 가격 강세, 반도체 가용성 확대 및 비용 절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했다.  한국GM은 지난해 총 26만4875대의 차를 판매했다. 반도체 수급난에도 판매량이 전년보다 11.7% 늘었다. 대표 모델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내수 1만4561대, 해외 15만5376대 등 총 16만9937대가 팔렸다.  9년 만의 흑자 전환을 발판으로 한국GM은 올해도 실적 개선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작년 흑자 전환에는 여러 요인 중에서 환율 효과가 가장 컸다"며 "올해부터는 신차 출시, 수입 포트폴리오 확장, 신사업 등 내재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필두로 국내에 출시하는 신차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는 게 첫 번째 목표다. 한국GM은 올해 쉐보레·GMC 브랜드에서 4종 이상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출시된 트랙스

  • 2분기도 보릿고개 이어진다…64곳 이익 추정치 61% 감소

    국내 기업들의 ‘실적 한파’가 올 2분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통화정책과 중국 경기부양책에 따라 기업 실적의 반등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3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존재하는 유가증권시장 64개 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15조182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61.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가 2분기까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실적도 내리막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조30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90.8% 감소한 수치다.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1조5028억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더 심각하다. 2분기에만 3조1825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증권사들은 보고 있다.석유화학, 정유, 정보기술(IT) 등 국내 주력 수출업종이 대부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71.1% 감소한 6728억원이다. SKC(-68.2%), 금호석유화학(-62.9%) 등도 영업이익이 급감할 것으로 추정된다.증권업계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경기 회복을 전망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은행의 투자증권 평가손실을 줄이고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을 막기 위해선 금리를 최소한 동결해야 한다”며 “미국의 고용지표가 여전히 탄탄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미 중앙은행(Fed)이 통화 긴축을 멈춘다면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서형교 기자

  • 파수, 지난해 영업이익 52억원…역대 최대 실적

    파수, 지난해 영업이익 52억원…역대 최대 실적

    정보보안 기업 파수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파수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이 441억2000만원, 영업이익은 52억원을 냈다고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 회사의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 늘었다. 순이익은 52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파수는 "솔루션 위주로 매출이 늘었고 연간 라이선스 형태 구독형 비즈니스가 성장했다"며 "판매 첫 해에 매출이 집중되는 영구 라이선스와 달리 구독형 비즈니스는 매년 균등한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라 경영 가시성과 안정성이 높다"고 했다. 파수는 구독형 비즈니스의 매출 비중을 늘리고 있다.조규곤 파수 대표는 "솔루션 중심 세일즈와 구독형 비즈니스가 자리잡으면서 지난해 실리 중심의 성장을 거둘 수 있었다"며 "구독형 비즈니스는 고객의 솔루션 도입 부담을 낮춰 더 다양한 규모와 산업으로 이용층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했다. 그는 "파수는 소스코드 보안 DRM과 인공지능(AI)기반 개인정보 탐지 솔루션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국내외 시장 개척과 확대에 나서고 있어 올 한 해도 유의미한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메디톡스, 작년 영업이익 35% 증가…"올해 최대 매출 도전"

    메디톡스, 작년 영업이익 35% 증가…"올해 최대 매출 도전"

     메디톡스는 지난해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951억원, 영업이익 467억원, 순이익 37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35% 증가했다. 2021년 계약 종료 정산으로 일시 반영된 이익의 기저효과로 순이익은 60% 감소했다.2022년 4분기 매출은 523억원, 영업이익은 163억원이었다. 지난해 3분기 11분기 만에 달성한 매출 500억원 경신을 두 분기 연속으로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2019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는 31%를 기록했다. 호실적은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등 주력 제품의 성장이 이끌었다. 전년 대비 톡신 제제 매출은 해외와 국내에서 각각 99%와 26% 증가했다. 필러도 해외 29%, 국내 24% 늘었다. 작년 대량 생산에 돌입한 코어톡스는 국내 점유율 확대에 기여하며, 메디톡스의 새로운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메디톡스는 올해 주력 사업인 톡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확장해 사상 최대 매출에 도전할 방침이다.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의 압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메디톡스는 올해 사상 최대 매출에 도전할 것"이라며 "기존 주력 사업의 성장은 물론이고, 더마코스메틱과 건강기능식품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성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셀트리온헬스케어, 작년 역대 최대 매출 1조9722억원 기록

    셀트리온헬스케어, 작년 역대 최대 매출 1조9722억원 기록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에 매출 1조9722억원, 영업이익 2289억원, 순이익 147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역대 최대였다. 수익성이 좋은 램시마SC의 유럽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유플라이마의 유럽 매출 본격화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보다 개선된 11.6%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램시마SC는 2022년 매출이 전년 대비 160% 급증한 2369억원이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을 이끄는 주요 제품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중남미와 아시아 등 성장 시장에서의 제품 판매도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일본의 경우 작년 4분기 램시마가 26%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으며, 허쥬마는 59%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직접판매 확대의 원년인 2023년에도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우선 미국에서 베그젤마와 유플라이마가 각각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들은 직판할 계획이다. 이를 총괄할 미국법인 최고사업책임자(CCO)로 토마스 누스비켈을 영입하고, 글로벌 기업에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상업화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확충하는 등 미국 직판을 위한 준비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했다.제품의 출시 지역도 확대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램시마SC를 중남미 지역에 신규 출시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5600억원 규모의 일본 아달리무맙 시장에 유플라이마를 출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램시마SC가 출시 3년 만에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매출 달성에 기여했다"며 "올해는 의약품이 고가인 미

  • 월가 "美 기업 실적 올해는 상저하고…상반기엔 역성장"

    미국 S&P500 기업들의 순이익이 올해 상반기까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역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3분기부터는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는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을 인용해 S&P500 기업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2분기 순이익이 3.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4분기 S&P500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8%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S&P500 기업의 순이익이 감소하는 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가 한창이었던 2020년 말 이후 처음이다.  대신 미국 월스트리트는 S&P500 기업의 하반기 실적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월가 주요 은행들은 S&P500 기업들의 순이익이 3분기에는 3%, 4분기에는 9.7%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실제 실적 발표가 임박할수록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올해 들어 27일까지 S&P500 지수는 3.7% 올랐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는 10%가량 상승했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삼성화재, 작년 순익 1.1조 '사상 최대'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이 나란히 1조원대 순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삼성화재는 작년 당기순이익이 1조1414억원으로 전년보다 4.5% 증가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총 1조6721억원으로 7.9% 늘어났다. 원수보험료(매출)는 전년보다 1.8% 증가한 20조126억원이었다.실적 개선은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이 이끌었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보다 0.2%포인트 낮아진 81.7%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와 고유가 등이 겹쳐 이동량이 줄어들면서 손해율이 대폭 개선됐다. 실손의료보험이나 암보험, 어린이보험 등 장기보험 손해율은 전년보다 3.1%포인트 개선된 81.2%를 기록했다. 실손보험 과잉 청구에 대한 지급 심사 기준이 강화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삼성생명은 작년에 전년보다 7.8% 늘어난 1조5833억원의 순이익(지배회사지분 연결당기순이익 기준)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건강보험 등 수익성 중심 판매 기조를 유지하고 채널 경쟁력을 높인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인혁 기자

  • 팔란티어 사상 첫 흑자…시간외 16% 날았다

    팔란티어 사상 첫 흑자…시간외 16% 날았다

    미국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을 냈다. 회사 측이 올해 연간 흑자를 내겠다는 전망까지 내놓으면서 시간외거래에서 16% 이상 급등했다.13일(현지시간) 팔란티어는 지난해 4분기에 3088만달러(약 39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1억5619만달러 순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장 마감 후 발표했다. 분기 기준 순이익은 창립 이후 처음이다.매출은 5억862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02달러에서 0.04달러로 늘었다. 모두 시장 추정치(매출 5억200만달러, EPS 0.03달러)를 웃돌았다. 4분기 기업 고객 수는 80곳에서 143곳으로 79% 증가했다.팔란티어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비해 비용 감축 작업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팔란티어가 최근 고용과 주식 연계 보상을 낮추고, 클라우드 컴퓨팅 투자 등을 줄여 비용을 아꼈다”고 설명했다.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팔란티어의 수익성을 확인했다”며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수익을 내는 회계연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부상으로 AI 수요가 늘면서 올해 실적이 기대된다. 라이언 팔란티어 최고수익책임자(CRO)는 “팔란티어와 챗GPT 같은 기술을 통합하고 소비자 데이터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했다.팔란티어는 1분기 매출이 5억300만~5억700만달러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21억8000만~22억3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팔란티어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6.82% 급등한 8.89달러에 마감했다.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