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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젼바이오, 3분기 누적 매출 161억원…작년 실적 넘어서
프리시젼바이오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161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연매출인 159억원도 넘어섰다.임상화학 제품의 유럽 및 국내 판매 호조가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 1분기 37%이던 공장 가동률은 3분기 58%까지 확대됐다. 대전 본사 인근에 제2공장 신규 건설에도 돌입했다. 올 하반기 북미 및 이탈리아로 임상화학 제품의 진출을 확대하면서다.북미 동물진단 시장으로의 진출 준비도 순항 중이라고 했다. 지난 2월부터 진행한 미국 현지 성능평가 후 협력사와 1182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현재는 협력사와 제품 출시 일정 및 판매 전략 등을 논의하고 있다. 연말까지 현지 동물병원을 통해 제품을 시범 출시해 인지도를 높이고,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만성질환인 만성신장질환과 간경화 대상 디지털치료제 사업 진출도 추진 중이다. 프리시젼바이오 관계자는 “만성질환을 기반으로 한 임상화학 진단제품의 판매가 사람용과 동물용 모든 부문에서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진단제품의 매출은 지난 1분기를 기점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국가 방역 기조 및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발생 등에 유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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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7분기 연속 최대 실적…3분기 순이익 2607억, 손보 2위
메리츠화재가 올해 3분기까지 일곱 분기 연속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올려 보험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정호 회장의 성과주의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올 3분기 작년 같은 기간(1754억원)보다 48.6% 증가한 26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삼성화재(2827억원)에 이어 손해보험업계 2위를 꿰찼다. 메리츠화재는 2020년 4분기 이후 매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7247억원으로 삼성화재(1조326억원)와 DB손해보험(8170억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올여름엔 수도권 집중호우, 태풍 힌남노 등 자연재해가 잇따르고 휴가철 이동량이 늘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일제히 뛰었다. 하지만 메리츠화재는 장기인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장기보험 계약의 미래가치가 즉시 손익으로 평가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내년 도입되면 수익성과 성장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지급여력(RBC) 비율은 185.4%로 금융당국 권고치(150%)를 크게 웃돌았다. 메리츠화재의 운용자산 중 현금성 자산과 국공채, 특수채 등 안전자산 비중은 40.3%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9월 말 기준 투자이익률도 업계 평균에 비해 1%포인트 높았다.메리츠화재가 2005년 한진그룹에서 계열 분리할 때부터 조 회장이 강조해온 철저한 성과주의가 이 같은 도약의 비결로 꼽힌다. 조 회장은 전문경영인을 영입한 뒤 권한을 대폭 이양하고, 성과에 따른 확실한 보상체계를 구축했다. 메리츠화재는 2015년부턴 장기수익성을 최우선시하는 ‘아메바 경영’을 도입해 비용 효율화와 수익성 높은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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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3분기 실적, 영업이익 1498억 기록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2.3% 감소했다.미래에셋증권은 올 3분기 1498억원의 영업이익(연결 기준)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3972억이었다. 올 3분기 세전순이익은 1540억원이었다.올 3분기 매출은 6조4557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3936억원 대비 90.2% 늘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장 변동성이 심해지며 파생 및 헤지(위험회피) 거래가 늘어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75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2506억원에 비해 39.6% 줄었다.올 3분기 기준 자기자본은 10조9900억원이었다. 지난해 8월 자기자본 10조원을 돌파한 이후 약 1년 만에 9000억원가량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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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PF 채권 대체투자…증권사 IB 감원 '칼바람' 분다
연말을 앞두고 증권사에 감원 '칼바람'이 불고 있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 부실 우려가 높아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본부를 비롯해 채권 대체투자 등 기업금융(IB) 전반이 1차 구조조정 대상이다. 다올투자증권이 채권구조화팀 6명과 재계약하지 않는 등 인력 감축에 나섰고 케이프투자증권은 사업부 폐지를 결정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을 비롯해 여러 증권사들에서 연내 감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연말 재계약을 앞두고 이달 IB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1차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이란 우려가 팽배하다. '비효율' 부서부터 없앤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채권구조화팀 6명과 근로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전날 통보했다. 채권 관련 손실이 커지고 자체 운용금액이 대거 줄어들면서 팀 한곳을 구조조정한 것이다.다올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연내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것이란 우려가 여의도 전반에 퍼지고 있다. 실적 대비 매출이 적은 '비효율' 부서가 1차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금리에 채권 발행 실적이 저조한 데다 원자재값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PF대출도 '올스톱' 상태다. 앞서 이달 1일 케이프투자증권도 비용 대비 수익이 낮은 법인영업부서와 리서치사업부를 폐지한 바 있다.부동산과 증시가 활황세를 탔던 수년 사이 증권사들이 IB 인력을 대거 채용하면서 어느 때보다 구조조정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란 예상이 많다. 주요 증권사들 실적도 3분기부터 급감하고 있어 '용병'으로 고용한 전문직 인력부터 내보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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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거둔 스타벅스 "비싼 음료 잘 팔렸다"
미국 커피 기업 스타벅스가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분기(7~9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장 방문 고객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데다 고가 음료가 많이 팔린 결과다.스타벅스 주가는 지난 4일 나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8.48% 오른 91.86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날인 3일 호실적을 공개해서다. 스타벅스는 회계연도 4분기(7~9월)에 매출 84억1000만달러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었다. 주당순이익(EPS)은 0.81달러였다. 월스트리트의 추정치는 매출 83억1000만달러, EPS 0.72달러였다.스타벅스는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를 비싼 음료의 판매 증가로 꼽았다. 스타벅스는 “차가운 음료가 전체 음료 판매량의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차가운 음료에 시럽과 휘핑크림, 유제품 등을 추가하면서 판매 가격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사라 트릴링 스타벅스 북미 사장에 따르면 ‘펌킨 스파이스 라테’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상승하는 등 인기를 끌기도 했다.매장 방문자 수도 늘었다. 세계적으로 매장당 매출은 7%가량 올랐다. 특히 미국 매장의 실적 증가가 평균 매출을 끌어올렸다. 스타벅스는 “미국 매장당 매출은 1년 전보다 11% 늘었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평균 가격이 6%가량 오른 것도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 스타벅스는 당분간 가격을 더 올릴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반면 해외 시장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5% 감소했다. 특히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 시장 매출은 코로나19 규제로 16% 급감했다.스타벅스는 앞으로 3년 동안 EPS가 연간 15~20%, 매출은 7~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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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3분기 영업이익 역대 최대
LG유플러스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851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수치다. 지난 8월 출시한 중간요금제 등은 일각의 예상과 달리 아직은 매출에 별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285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2분기에 비해선 14.8% 늘었다. 매출은 3조5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총매출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2조8400억원이었다. 유무선·플랫폼 등 본연의 사업 매출이다.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LG유플러스는 3분기 무선 사업에서 1조5458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작년 3분기에 비하면 1.5% 증가했다. 가입자가 늘고 해지율은 역대 최저를 경신한 덕분이다. 3분기 무선 가입자 순증 규모가 50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9% 뛰었다. 무선 해지율은 그간 가장 낮은 수준인 1.0%에 그쳤다. 총 무선 가입자 수는 1947만3000명이다. 3분기 출시된 중간요금제는 매출에 유의미한 영향이 없는 모양새다.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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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요금제' 타격 無…LG유플러스 영업이익 역대 최대
LG유플러스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851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수치다. 앞서 출시한 중간요금제 등은 일각의 예상과 달리 유의미한 매출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비스수익 전년동기 대비 2.0% 올라4일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285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분기에 비해선 14.8% 올랐다. 유무선 사업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신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3분기 매출은 3조50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7% 늘었다. 총 매출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2조8400억원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2.0% 높다. 통신사들은 통상 단말 판매 수익을 제외한 매출액을 따로 집계한다. 유무선·플랫폼·솔루션 등 본연의 사업 성과를 보여주는 수치라서다. 중간요금제 영향 없었다LG유플러스는 3분기 무선사업에서 1조5458억원 수익을 거뒀다. 전년동기 대비 1.5%, 지난 분기 대비로는 0.2% 높다. 무선 서비스수익은 1조4622억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1.9% 높았다. 이는 가입자가 두자릿수로 증가하고 해지율은 역대 최저를 경신한 덕분이다. 3분기 무선 가입자 순증 규모가 50만5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68.9% 뛰어올랐다. 무선 해지율은 그간 가장 낮은 수준인 1.0%였다. 100명 중 딱 한 명만 타 통신사로 이동했다는 얘기다. 총 무선 가입자 수는 1947만3000명이다. 지난 1년간 11.3% 늘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이용자 비중은 50.2%로 5G 가입자가 전체의 절반을 넘겼다. 알뜰폰(MVNO) 가입자도 증가세다. 3분기 기준 가입자 수는 지난 1년간 41.4% 늘어난 360만2000명이었다. 올해 발표한 '유플러스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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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영업이익 1503억원…작년대비 11% 하락
카카오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503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11%, 직전 2분기보다는 12% 낮다. 카카오는 3일 올 3분기 매출은 1조8587억원, 영업이익은 1503억원이라고 발표했다.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동기 대비 7% 늘었다. 이중 플랫폼 부문 매출은 9869억원, 콘텐츠 부문은 8718억원이었다.카카오는 매출을 두 부문으로 나눠 집계한다. 플랫폼 부문은 톡비즈(카카오톡 이모티콘·비즈보드·채널·선물하기 등), 포털비즈(다음·카카오스토리 등), 플랫폼 기타 사업(카카오 모빌리티·페이·엔터프라이즈 등)을 포함한다. 만화 등 스토리·게임·미디어·음악 사업은 콘텐츠 부문으로 분류한다. 플랫폼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플랫폼 기타부문 성장세가 컸다. 전분기 대비 9%, 전년동기 대비 61% 늘어난 4098억원이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매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이동 수요가 회복되면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신규 매출원인 주차사업이 분기 최고매출을 달성했다”며 "KM파크에서 서비스 중인 주차 사업은 주차면을 확대하면서 전년동기 285% 성장했다"고 말했다.이어 "AI·데이터 기반으로 주차장을 공유하고 연결하는 스마트 주차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며 "전기차 충전과 정비 등 각종 서비스의 허브 구축을 위해 주차 인프라도 확장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택시·대리 사업도 긍정적"이라며 "택시 사업은 블루, 벤티, 블랙 등 프리미엄 택시 일평균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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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어닝쇼크'…'마차 시위대' 지갑도 닫았다
카카오게임즈가 실적 ‘어닝쇼크’를 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우마무스메)’,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 등 매출을 이끌던 주요 게임들이 줄줄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낸 영향이다. 2일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약 437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직전 분기 대비 46% 급락한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기준 시장 컨센서스(예상치)였던 711억원을 35.7% 밑도는 실적이다.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매출은 30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직전 분기 대비 9.4% 낮았다. 증권가 예상에 비해 약 12.5% 적었다. 순이익은 113억 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74.5% 줄었다. 모바일·PC게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모두 줄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1970억원으로 작년 3분기에 비해 52%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약 8% 낮았다. PC 게임 매출은 13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비 26%, 올 2분기 대비 11% 낮다. 신작 부재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모바일 게임 매출 급락은 지난 2분기 카카오게임즈가 내놓은 공언과는 정 반대 실적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당초 지난 6월 말 출시한 우마무스메의 매출이 올 3분기 실적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마무스메는 지난 7월 말엔 주요 아이템 ‘키타산 블랙’ 출시와 함께 하루만에 150억원이 넘는 매출을 낼 정도로 성장세가 뚜렷했기 때문이다. 우마무스메는 이용자가 캐릭터를 육성해 경주에서 승리하는 게 주요 내용인 게임이다. 하지만 지난 8월부터 이용자들의 불만이 이어지면서 실사용자 이탈이 줄을 이었다.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이 제기한 주요 불만 사항은 △일본 서버 이용자와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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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10% 급등, 카겜은 '주춤'…희비 엇갈린 카카오 4형제
지난달 동반 하락세를 그린 카카오그룹주들의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아진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반등세로 돌아선 반면, 카카오게임즈는 실적과 함께 주가도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2일 오전 카카오뱅크는 9.2% 오른 1만89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카카오뱅크가 상장 이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5% 늘어난 4118억원, 영업이익은 46.9% 늘어난 1046억원을 기록했다.카카오페이도 오전 장중 7.14%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카카오페이는 3분기 거래액은 전년보다 21% 늘어난 30조5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분기 거래액이 3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분기 9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견고한 사업 성장세기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사자’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카카오 4형제 중에서도 특히 단기 낙폭이 컸던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호실적을 내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주가가 28.3%, 15.9% 빠졌다. 형님 격인 카카오는 9.3%, 카카오게임즈는 9.8% 하락했다 부진한 실적을 보인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오전 한때 주가가 6% 빠지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4% 줄어든 3069억원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 증가한 437억원이다.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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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3분기 순익 2.62% 늘어 3889억
한화생명은 올해 3분기에 작년 같은 기간(3789억원)보다 2.62% 늘어난 3889억원의 당기순이익(연결)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보장성 매출 확대로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가 증가하고 수익성 높은 일반보장성 매출이 대폭 늘었다. 3분기 신계약 APE는 전년 동기 대비 12.6% 늘어난 509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출시한 ‘시그니처 암보험’의 매출 증대에 따라 일반보장성 APE가 123.6% 늘어난 2508억원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시그니처 암보험은 업계 처음으로 암보험 보장 면책 기간(90일)에 일부 특약의 납입보험료를 없애 주목을 받았다.3분기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6% 늘어난 3조559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사차익은 1344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9% 증가했다. 지급여력(RBC) 비율은 2분기 167.6%에서 3분기 157.0%로 떨어졌다.이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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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아마존 "4분기 실적 더 나빠질 것"…빅테크發 '빅쇼크'
실적 부진은 빅테크 기업 전반의 문제다. 앞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도 ‘어닝 미스’를 냈다. 지난 26일 실적을 발표한 MS는 클라우드 ‘애저’의 매출 증가율이 35%로 전 분기(40%)보다 둔화됐다. 구글 클라우드는 손실이 1년 전 6억4400만달러에서 3분기 6억9900만달러로 커졌다. 메타는 메타버스 사업에서 8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을 견뎌내는 줄 알았던 미국 경제가 던지는 당혹스러운 메시지”라고 전했다.○애플, 아이폰 매출 ‘기대 이하’애플은 27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3분기(자체 회계 기준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901억4600만달러(약 128조원)로 전년 같은 기간인 833억6000만달러 대비 8.1% 늘었다.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월가 추정치(889억달러)도 웃돌았다. 그러나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아이폰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3분기 아이폰 매출은 426억3000만달러로 시장 추정치(432억1000만달러)보다 낮았다. 고가 모델인 아이폰14 프로가 공급 차질을 빚으며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것이 애플 측 설명이다.앱스토어와 애플TV, 애플페이 등 서비스 사업 매출도 191억9000만달러로 시장 추정치인 201억달러보다 낮았다. 서비스 사업은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중심 기업이던 애플이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키우고 있는 분야다. 루카 매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경기 위축 등으로) 디지털 광고와 게임 매출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이 1271억달러(약 180조원)로 시장 추정치인 1275억달러에 못 미쳤다. 순이익은 2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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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의 삼성 "반도체 인위적 감산 없다…시황 흔들리지 않고 투자"
삼성전자가 “인위적인 (반도체) 감산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불황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 앞으로 올 호황기에 경쟁사를 압도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그동안 ‘선제적인 시설 투자’와 ‘초격차 기술 확보’를 강조해온 이재용 회장의 뜻이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 전략에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운드리는 ‘역대 최대’ 매출삼성전자는 27일 3분기 확정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76조7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조8520억원으로 31.4% 급감했다.주력 사업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부진이 뼈아팠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23조200억원)은 12.8% 줄었고 영업이익(5조1200억원)은 49.1% 급감했다. 3분기 매출 세계 1위 자리는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업체 TSMC에 내줬다.주력사업인 D램과 낸드플래시 분야 업황 부진이 ‘어닝 쇼크’로 이어졌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서버용 D램마저 수요가 급감하면서 기대 이하의 실적을 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신사업인 파운드리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거둔 것 정도가 위안거리다. ○이재용 회장 “힘들수록 앞서 준비”메모리반도체 불황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감산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한진만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이날 실적설명회에서 “인위적인 감산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기본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달 초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테크 데이’ 행사에서도 그는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다만 시장 전망과 관련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최소 4분기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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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봉쇄에 우크라 전쟁 여파까지…LG생건, 3분기 '어닝쇼크'
LG생활건강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중국 봉쇄정책이 지속돼 중국 내 소비가 침체된 데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원가 부담이 커진 탓이다.27일 LG생활건강은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7.0% 감소한 1조 8703억원, 영업이익은 44.5% 줄어든 19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 평균·2336억원) 대비 18.6% 낮은 어닝 쇼크 수준이다.화장품 사업의 실적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매출은 23.1% 줄어든 7892억원, 영업이익은 68.6% 급감한 676억원에 그쳤다. 올해 초 시작된 중국 봉쇄정책이 3분기에도 지속되며 중국 경제 전반이 침체된 영향이다. 3분기는 전통적인 화장품시장 비수기인데 간헐적 봉쇄가 더해지며 중국 현지와 면세 채널 실적이 타격을 입었다는 설명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국 봉쇄로 오프라인 매장 영업 정상화가 지연됐고 ‘탑 인플루언서’들에 대한 정부 제재가 강화돼 온라인 매출에 악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강달러 기조도 LG생활건강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 지목된다.생활용품을 생산하는 홈·데일리뷰티 사업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8.8% 늘어난 5873억원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561억원에 머물렀다. 음료 사업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매출은 11.3% 늘어난 4939억원,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663억원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건강을 중시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싶어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코카콜라 제로에 대한 소비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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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비용 늘자…카드사 실적도 '뚝'
연 2%대에서 5%대 중후반으로 급등한 조달금리 부담에 신용카드사들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악화할 조짐이다. 올해 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카드채 규모가 만만치 않아 중소형 카드사부터 실적이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신한 삼성 KB국민 하나 우리 등 5개 카드사가 26일까지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지난해 수준의 순이익을 유지했다. 나머지 카드사는 모두 전년 대비 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신한카드는 올 3분기 17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0.02% 늘어난 것이지만, 2분기(18.68%)에 비하면 증가폭이 크게 둔화했다. 삼성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1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나마 두 카드사는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여신전문금융채(여전채) 금리에도 선방했다는 평가다.KB국민카드의 순익은 같은 기간 1213억원에서 1066억원으로 12.1% 감소했다. 우리카드와 하나카드의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7%, 17.4% 줄었다. 특히 직전 분기 대비로는 카드사 모두 순이익 감소세가 뚜렷하다. 신한카드가 2368억원에서 1750억원으로 26% 넘게 줄었고, 삼성카드(-9.4%), 국민카드(-13.9%)도 감소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의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에 여전채 금리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줄었다”며 “조달금리 상승 부담이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했다.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