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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실적' DB하이텍, 작년 영업익 7687억…전년比 93% 증가

    '최대 실적' DB하이텍, 작년 영업익 7687억…전년比 93% 증가

    국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DB하이텍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14일 DB하이텍은 지난해 매출이 1조6753억원, 영업이익이 768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38%, 93% 증가한 수치다.이러한 실적은 DB하이텍이 2001년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한 이후 최대치다. 작년 영업이익률은 46%에 달했다.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이익으로 남겼다는 얘기다.DB하이텍은 반도체 불황이 덮친 지난해 4분기에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3971억원, 영업이익은 11.2% 늘어난 1536억원으로 집계됐다.회사 측은 지난해 실적이 증가한 배경으로 주력 제품인 전력반도체 분야에서의 앞선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것을 꼽았다. 이와 함께 자동차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DB하이텍은 이날 565억원의 배당을 시행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순이익 5638억원 중 약 1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1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1300원이다.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 '구자은 체제' 1년…LS그룹 첫 영업이익 1조 돌파

    '구자은 체제' 1년…LS그룹 첫 영업이익 1조 돌파

    LS그룹이 2008년 후 14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옛 LS니꼬동제련) 등 주요 계열사가 해외 매출을 늘리고 안정적 수익을 낸 덕분이다.LS는 E1, 예스코를 포함한 내부관리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36조3451억원, 영업이익 1조198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2021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9.5%, 영업이익은 29.3% 늘어났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LS 측은 “세계 경제 침체기에도 전력·통신 인프라, 소재, 기계, 에너지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두루 좋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LS전선, 슈페리어에식스 등 전선 사업 계열사들은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과 북미지역 광통신 케이블 수주를 확대했다. LS일렉트릭은 전력과 자동화기기 분야에서 북미지역 등에서 성과를 냈다.금속 소재 계열사인 LS MnM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LS MnM은 지난해 매출 10조8786억원, 영업이익 4337억원을 기록했다. LS그룹 전체 매출, 영업이익의 각 29.9%, 36.2%에 해당한다. 정보기술(IT) 기반 경영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높인 결과라고 LS MnM은 설명했다. E1은 트레이딩을 통한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구자은 LS 회장(사진)은 이례적으로 이날 실적 관련 특별 메시지를 내놨다. 구 회장은 “최대 실적은 구자열 전 회장이 뿌린 씨앗을 임직원들이 잘 경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추수를 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는 기존 주력 사업 위에 ‘구자은이 뿌리는’ 미래 성장사업의 싹을 틔우면서 더 큰 도약을 일구겠다”고 강조했다.LS는 올해 미국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력·통신 인

  • GC녹십자, 지난해 매출 1조7113억원…"역대 최대"

    GC녹십자, 지난해 매출 1조7113억원…"역대 최대"

    GC녹십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1.3% 증가한 1조711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늘었다. 순이익은 694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해외 사업 확대 및 연결 자회사들의 성장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했다.GC녹십자는 부문별로 혈액제제에서 4204억원, 백신제제에서 2564억원의 매출을 냈다. 처방의약품과 소비자헬스케어 매출은 각각 3777억원과 1904억원이었다. 처방의약품 부문에서 주력 제품인 ‘헌터라제’ 매출이 30% 이상 증가한 게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했다.연결 상장 계열사들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씨셀의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40.3% 증가한 2361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21.8% 늘었다. 현금창출원(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검체검진 사업과 바이오물류 사업의 호조 덕이라고 했다.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웰빙도 각각 진단키트와 주사제 사업 호조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전년 대비 10.9% 증가한 1128억원을, GC녹십자웰빙은 20.6% 증가한 1097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GC녹십자의 개발비는 전년 대비 31% 늘어난 1913억원을 기록했다. 연구개발(R&D)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해외 진출을 위해 R&D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원가 및 비용 절감 등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 에이비엘바이오, 작년 영업이익·순이익 모두 흑자전환

    에이비엘바이오, 작년 영업이익·순이익 모두 흑자전환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67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9억원, 순이익은 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62.1% 급증했다. 2022년 1월 사노피와의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수취한 계약금 7500만달러,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2000만달러가 이번 호실적의 주요 요인이다. 또 컴패스테라퓨틱스로부터 유입된 마일스톤 600만달러 및 시스톤파마슈티컬로부터 들어온 마일스톤도 힘을 보탰다. 'ABL301'의 미국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로 사노피로부터 수취한 마일스톤 2500만달러는 올해에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 사노피에서 받은 계약금은 분할 인식되기 때문에, 2023년에도 호실적 및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설립 후 7년 가까이 다양한 표적의 이중항체 연구개발에 몰두해왔다고 했다. 그 결과 'ABL001'(VEGF·DLL4) 'ABL111'(Claudin18.2·4-1BB) 'ABL503'(PD-L1·4-1BB) 'ABL105'(HER2·4-1BB) 'ABL202'(ROR1 ADC) ABL301(a-syn·IGF1R) 등 7개 후보물질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또 'ABL103'(B7-H4·4-1BB) 'ABL104'(EGFR·4-1BB) 'ABL101'(BCMA·4-1BB)의 임상 진입도 준비하고 있다. 10개 후보물질의 임상이 진행되거나 진입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전임상 후보물질의 연구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ABL603'(Claudin18.2·CD3)과 'ABL602'(CLL1·CD3)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CD3 T세포 인게이저 이중항체다. 이들은 올해 1월 GSK가 우시바이오로직스로부터 약 15억달러에 도입한 CD3 플랫폼과 동일한 플랫폼 기술이라고 했다. 국내에서 가장 앞서 개발 중이라고

  • 상장사 영업이익 37% '뚝'…눈높이 낮춰도 절반 넘게 '어닝쇼크'

    상장사 영업이익 37% '뚝'…눈높이 낮춰도 절반 넘게 '어닝쇼크'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내 상장회사의 절반 이상이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낮은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요 감소로 인한 실적 급감이 반도체, 철강, 화학 등 업종 전반에 걸쳐 현실화한 결과란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실적 악화가 적어도 올해 1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어닝쇼크’ 상장사 속출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실적 전망치가 있는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상장사 가운데 총 157곳이 전날까지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들 기업의 4분기 영업이익 합산액은 20조18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초 기준 전망치 합산액(32조3035억원)보다 37.5% 적은 것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156곳의 4분기 영업이익 합산액도 15조8752억원으로 연초 전망치(25조933억원)보다 36.7% 줄었다.절반이 넘는 85곳은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놨다. 4분기 영업이익이 연초 전망치보다 10% 이상 적은 기업은 71곳이었다. 이 중 23곳은 영업이익이 전망치보다 50% 넘게 줄었다. 14개 기업은 영업이익 흑자가 전망됐지만 실제론 영업적자를 냈다. 통상 실적이 시장 전망치보다 10% 이상 적으면 어닝 쇼크로 분류한다. 4분기 내내 실적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됐지만 실제 실적은 이보다 훨씬 더 나빴다.화학, 반도체, 철강업종 등에서 어닝 쇼크가 컸다. 경기에 민감한 업종들이다. 화학업종 12개 기업의 영업이익은 1조6881억원으로 전망됐지만 실제로는 5805억원에 불과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봉쇄 장기화로 인한 업황 부진과 수익성 하락, 화물연대 파업 피해 등이 겹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 SK바이오팜, 작년 영업손실 1311억원…뇌전증藥 美매출 2배↑

    SK바이오팜, 작년 영업손실 1311억원…뇌전증藥 美매출 2배↑

    SK바이오팜은 2022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462억원, 영업손실 131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72.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의 기술수출 관련 수익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미국에서 16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16.3% 증가했다. SK바이오팜이 목표로 제시했던 1600억원을 넘어섰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세노바메이트는 2020년 5월 미국 출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처방건수(TRx)도 증가세다. 지난해 12월 월간 처방은 1만7563건이다. 경쟁 신약의 출시 32개월차 평균 처방의 1.9배 수준이라고 했다. 작년 4분기 총처방수는 약 5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11% 늘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통해 미국에서 2700억~3000억원 수준의 세노바메이트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원료의약품(API)과 완제의약품(DP) 매출, 기존 계약 관련 진행 매출 등 기타매출은 6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4분기에는 분기 기준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 4분기 흑자전환은 2021년과 달리 대규모 일회성 수익 없이,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과 기술사용료(로열티) 등으로만 달성하는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흑자구조의 정착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중장기적으로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성장 가속화와 글로벌 진출 확대, 뇌질환 영역 후보물질(파이프라인) 확대, 연구개발(R&D) 플랫폼 혁신을 핵심 성장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지씨셀, 작년 영업이익 443억원…전년比 21.8% 증가

    지씨셀, 작년 영업이익 443억원…전년比 21.8% 증가

    지씨셀은 2022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2361억원으로 전년 대비 40.3%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43억원으로 21.8% 늘었다.  검체검사 사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검체검사 사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 바이오물류 사업은 54.5% 늘어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합병 후 세포치료제 및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이 추가되며 힘을 보탰다고 했다.영업이익은 합병 이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증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순이익은 금리 및 환율 상승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전년 대비 19.6% 감소한 242억원이었다. 지씨셀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2023년은 제약바이오 분야 글로벌 전문가를 영입해 지씨셀의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지씨셀은 내달 정기 주주총회 등을 거쳐 제임스박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 박 대표이사 내정자를 통해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연구개발에서는 신임 김호원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중심으로, 연구개발부터 임상 디자인 및 개발 계획까지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키메릭항원수용체 NK세포(CAR-NK) 치료제 'AB-201'의 임상 본격화, 아피메드의 인게이저(engager)와 ‘AB-101’ 병용임상 진입 등 새로운 글로벌 프로젝트가 다수 예정돼 있다고 했다. 지씨셀은 합병 영향으로 전년에는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다. 올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350원을 현금으로 배당한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신한금융, 순이익 4.6조원…리딩뱅크 탈환

    신한금융, 순이익 4.6조원…리딩뱅크 탈환

    신한금융그룹이 KB금융그룹에 뺏겼던 ‘리딩뱅크(1등 금융그룹)’ 자리를 3년 만에 되찾았다. 지난해 KB금융이 전년보다 0.1% 늘어난 4조41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데 비해 신한금융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4조6423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우리금융그룹도 지난해 사상 최대인 3조169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5년 연속 최대 이익 경신신한금융은 지난해 4분기 326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작년 누적 순이익 4조6423억원을 올렸다고 8일 공시했다. 희망퇴직 비용(1450억원)과 보수적인 경기 전망을 반영한 충당금 추가 적립액(1970억원) 탓에 4분기 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9% 줄었지만, 연간으로는 2018년부터 5년 연속 최대 이익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것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이익이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전년보다 17.9%(1조6222억원) 늘어난 10조6757억원에 달했다. 신한금융과 신한은행의 작년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6%와 1.63%로 전년 대비 0.15%포인트, 0.22%포인트 높아졌다.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이익(세전 4438억원)도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수수료 이익 등 비이자 이익은 국내 주식시장 침체 탓에 전년 대비 30.4%(1조1065억원) 줄어든 2조5315억원에 그쳤다.신한금융은 은행 실적에서도 KB금융을 앞섰다. 신한은행의 작년 순이익은 전년보다 22.1%(5506억원) 증가한 3조4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국민은행(2조9960억원)보다 490억원 많다.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2022년도 결산 배당금을 주당 2065원(분기배당 865원 포함)으로 결정하고,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의결했다. 배당성향

  • 카뱅도 달렸다…작년 사상최대 실적

    카카오뱅크가 금리 상승과 대출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263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8일 발표했다. 전년보다 28.9% 늘어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카카오뱅크는 조만간 자사주 매입·소각을 비롯한 주주환원책을 내놓겠다고 했다.카카오뱅크의 호실적을 견인한 것은 이자수익이다. 작년 이자수익은 1조2939억원으로 전년보다 64.6%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상과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로 순이자마진(NIM)이 대폭 개선됐다. 4분기 기준 NIM은 2021년 2.13%에서 지난해 2.83%로 급등했다.지난해 출시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조원을 넘어서며 여신 성장세를 끌어올렸다. 김석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재 전체 주담대 시장에서 커버리지 비율이 약 32%인데 이를 올해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위해 빌라·다세대주택 등으로 주담대 대상을 확대하고 분양잔금대출, 보금자리론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50.8% 증가한 1조6058억원, 영업이익은 37.5% 늘어난 3532억원이었다. 자산건전성은 나빠졌다. 연체율은 2021년 4분기 0.22%에서 작년 4분기 0.49%로,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0.22%에서 0.36%로 뛰었다.빈난새 기자

  • 한미약품, 작년 '역대 최대' 매출 1조3317억원 달성

    한미약품, 작년 '역대 최대' 매출 1조3317억원 달성

    한미약품은 작년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인 1조3317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대 기술수출 계약으로 성과를 냈던 2015년의 1조3175억원을 뛰어넘은 것이다. 2022년 매출은 기술수출 성과 없이 기록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했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70억원과 957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7%,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2%와 17.4% 증가했다. 연구개발(R&D)에는 매출의 13.4%인 1779억원을 투입했다.한미약품은 2022년 7891억원의 원외처방 매출을 달성했다. 5년 연속 국내 1위다.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에서 1403억원을 기록하는 등 연매출 100억원 이상 제품을 18종 배출했다. 중국 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4분기에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연말 판매가 다소 주춤했다고 전했다. 2022년 연간으로는 매출 3506억원, 영업이익 780억원, 순이익 715억원을 기록했다. 북경한미약품의 연매출 3000억원 돌파는 창립 이래 처음이라고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자체 개발 제품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미래를 위한 R&D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며 "창립 5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예년보다 내실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2022년 연결 기준으로 1조460억원의 매출과 659억원의 영업이익, 55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미헬스케어를 합병한 한미사이언스는 사업형 지주회사로 역할을 재정립했다. 계열사인 한미약품과 제이브이엠, 온라인팜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 JW중외제약, 작년 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

    JW중외제약, 작년 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

    JW중외제약이 지난해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JW중외제약은 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2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12.8% 증가한 68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06.6% 급증한 644억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순이익은 33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을 비롯해 일반의약품 매출이 각각 10% 이상 늘었다고 했다. 지난해 전문의약품 매출은 5247억원으로 10.3% 증가했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수액이 177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늘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는 7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9.8% 증가한 수치다. 리바로의 주성분인 피타바스타틴 기반 복합제 개량신약 리바로젯은 325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로써 리바로 제품군(리바로, 리바로젯, 리바로브이)의 2022년 매출은 1147억원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21년 말부터 리바로의 주원료를 자체 생산하면서 원가율이 개선됐다. 매출 증가가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의약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7.7% 증가한 518억원이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의 성장과 원가율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이러한 실적 개선세를 바탕으로 올해 무차입 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무구조 개선을 기반으로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해, 혁신신약 개발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파미셀, 작년 영업이익 창사 첫 100억원 돌파

    파미셀, 작년 영업이익 창사 첫 100억원 돌파

    파미셀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파미셀의 지난해에 매출 687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5%와 61%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161억원으로 70% 늘었다. 모두 역대 최대다.뉴클레오시드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케미컬사업부의 매출은 35% 증가한 672억원이었다. 뉴클레오시드의 매출은 72% 늘어난 300억원을 기록했다. 리보핵산(RNA) 치료제에 대한 제약사들의 관심이 증가하며 수요가 늘었고, 2공장의 본격 가동을 통한 생산량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고 했다. 바이오메디컬사업부는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하티셀그램-에이엠아이의 매출이 48%를 차지했다. 파미셀 관계자는 "화재로 인해 1공장 생산이 중단됐지만, 2공장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화재가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1공장을 재가동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LGU+ 영업익, 1조 처음 넘겼다

    LG유플러스가 작년 매출 13조9060억원, 영업이익 1조813억원을 거뒀다. 연간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다.LG유플러스는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0.4%, 영업이익은 10.4% 늘었다고 3일 밝혔다. 단말기 관련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은 작년 11조410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1% 증가했다.LG유플러스의 작년 4분기 기준 매출은 3조6106억원이었다. 전년 4분기 매출(3조6114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1% 급증한 2866억원이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1년 4분기엔 직원 성과급 등 일회성 인건비가 크게 빠져나간 영향으로 기저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직원들에게 작년 성과급을 기본급의 250% 수준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전년(450%)의 절반 수준이다.이동통신 부문에선 모바일 매출이 전년 대비 2.1% 늘어난 6조1832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성 이동통신과 알뜰폰 가입자가 늘었고, 5세대(5G) 이동통신 보급률이 늘어난 게 주효했다. 작년 말 기준 LG유플러스 전체 무선 가입자는 1989만6000명으로 10.6% 늘었다. 이 중 5G 가입자는 611만 명으로 32.1% 증가했다. 통상 5G 가입자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이전 세대 통신 이용자에 비해 높다. 알뜰폰 가입자는 36.7% 늘어난 387만3000명이었다.선한결 기자

  • LG유플러스 작년 영업이익 1조813억…'1조클럽' 첫 달성

    LG유플러스 작년 영업이익 1조813억…'1조클럽' 첫 달성

    LG유플러스가 작년 매출 13조9060억원, 영업이익 1조81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LG유플러스의 작년 총 매출은 전년대비 0.4% 영업이익은 10.4% 늘었다. 단말기 관련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은 작년 11조4106억원으로 2021년에 비해 3.1% 커졌다. LG유플러스의 작년 4분기 기준 매출은 3조6106억원이었다. 2021년 4분기 매출(3조6114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서비스매출은 2조9458억원으로 4.2% 늘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1% 급증한 2866억원이었다.  5G·알뜰폰 가입자 10.6% 증가연간 기준 모바일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6조1832억원으로 집계됐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 관련 매출(기본료·통화료·데이터요금 등)은 2.4% 증가한 5조8309억원이었다. LG유플러스는 "MNO와 MVNO 가입자가 늘고, 5G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성장했다"며 "모바일 해지율이 1.03%로 전년동기 대비 0.37%포인트 낮아진 등 질적 개선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기준 LG유플러스 전체 무선 가입자는 1989만6000명이다. 전년 대비 10.6% 늘었다. 이중 5G 가입자는 611만명으로 2021년과 비교해 32.1% 증가했다. 핸드셋(스마트폰)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이용자 비중은 53.5%다. 통상 5G 이용자의 ARPU가 다른 통신 방식 이용자 ARPU보다 높다. MVNO 가입자는 2021년 대비 36.7% 늘어난 387만3000명이었다.  스마트홈·기업인프라 매출, 연간 6%대 증가IPTV와 초고속 인터넷 등 ‘스마트홈’ 부문은 2021년과 비교해 6.4% 증가한 매출 2조3445억원을 거뒀다. IPTV 사업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1조326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실시간 방송

  • "10년 만 최대 실적"…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 줄상향

    "10년 만 최대 실적"…삼성엔지니어링 목표주가 줄상향

    증권사들이 10년 만에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엔지니어링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1일 삼성엔지니어링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12곳 중 8곳이 목표주가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한 곳은 대신증권이다. 기존 3만7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10.8% 상향했다.전날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9.7% 늘어난 702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0% 증가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37.9% 웃돌았다.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신규 수주 가이던스(목표치)로 12조원을 제시했다. 전년 신규 수주(10조2000억원) 대비 17.3% 증가한 수준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기록적인 한 해를 보냈지만 성장은 아직 끝나지 않을 전망”이라며 “화학공업 부문에서 수의계약 진행 등 여러 안건이 남아 있고 비(非)화공 부문 역시 꾸준한 계열사 투자가 예상돼 수주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증권가에서는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에도 주목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연내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삼성엔지니어링의 순현금은 1조8000억원으로 어느 때보다 현금 수지가 좋다”며 “10년 만의 주주환원정책 발표가 기다려진다는 점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긍정적인 증권가 전망에 힘입어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월 한 달 동안 16.18% 상승했다. 이날도 오후 2시 50분 기준 2.32% 상승중이다.서형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