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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에피스, 부사장 상무 등 총 8명 임원 인사 발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30일 8명의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4명의 신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효율적인 생산물량 관리를 통해 최대 매출 달성을 주도한 윤종규 상무, 사업 운영과 기획을 담당하며 사업 리스크 최소화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에 기여한 이상명 상무, 대외협력 및 인프라 부문 성과 창출로 회사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한 조성환 상무, 전사 품질 역량 강화 및 품질 시스템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추진 중인 여성 리더 홍연진 상무가 신규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나이와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창출하고 잠재력을 갖춘 젊은 인재를 과감히 발탁·육성하는 인사 기조를 강화함으로써, 해외 진출 및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등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 이어 조만간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도 발표할 예정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도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부사장 3명, 상무 1명 등 총 4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전문성을 갖춘 우수 리더들을 승진시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조만간 조직개편을 통해 보직 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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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하드웨어·바이오 기술수출株에 주목"
지난 3년 국내 증시에서 꾸준하게 주가가 우상향을 보인 기업들은 주로 테크 회사다. 반도체, 2차전지 등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업종 내 기업들이다. 28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구용덕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 대표(부사장·사진)는 “단기 변동성을 걷어내면 결국 글로벌 경쟁력을 보이는 한국 기업에 투자했느냐가 중요했던 셈”이라며 “한국의 테크 분야는 향후에도 매우 유망한 분야”라고 말했다.그는 다만 “투자자로서 한국이 잘할 수 있는 세부 분야를 냉정히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며 “장기 성장이 가능하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테크 기업에 투자하더라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같은 강자가 있는 소프트웨어산업 내 한국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다는 설명이다.구 대표는 “한국이 강점이 있는 하드웨어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유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와 반도체 소재·부품, 배터리 등 하드웨어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몇 개국이 안 된다”고 했다.인공지능(AI) 열풍에 대해서도 냉정함이 필요하다고 했다. 구 대표는 “한국이 제대로 수혜를 볼 분야는 HBM과 같은 AI 관련 반도체”라며 “AI 소프트웨어 분야의 한국 기업은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바이오 테크 분야 역시 비슷한 관점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구 대표는 “국내 바이오는 미국처럼 신약 개발로 성공하기 쉽지 않다”며 “그것보단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거나 라이선싱 아웃(특허 및 기술수출)을 하는 것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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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셀, 미래에셋 출신 장성욱 CFO 영입
입셀은 장성욱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임 CFO 영입을 통해 입셀이 상장 속도를 높일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장 CFO는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생명 투자사업부, 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증권사에서 세일즈, 트레이딩 관련 주요 직책을 맡아왔다.입셀은 유도 만능 줄기세포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기업이다. 유도 만능 줄기세포를 활용해 줄기세포주를 생산하고 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질병 모델링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줄기세포 기반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주지현 입셀 대표는 "장 CFO 영입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재무 관리를 체계화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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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파이낸셜, 이화여대에 발전 기금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이화여대에 ‘차세대 바이오의약 연구센터 발전 기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아령당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는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오른쪽)과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기금은 이화여대 차세대 바이오의약 연구센터 인프라 구축과 신약 개발 분야 연구 활동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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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파이낸셜그룹, 이화여대 약학대학에 발전기금 전달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이화여자대학교에 발전 기금을 전달했다. 21일 대신증권은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이화여대에 '차세대 바이오의약 연구센터 발전 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아령당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는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과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이 후원한 기금은 이화여대 차세대 바이오의약 연구센터 인프라 구축과 신약 개발 분야 연구 활동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금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발전 기금이 본교 약학대학 인프라 구축과 연구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연구 성과 도출과 미래 연구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훌륭한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쓰는 것은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우리나라 바이오 의약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대신파이낸셜그룹이 이화여대에 발전 기금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작년 10월에는 이화웨스트캠퍼스(Ewha West Campus) 건립 지원을 위한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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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억원 유증 결정 삼성제약 "GV1001 개발 속도낼 것"
삼성제약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GV1001의 개발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48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제약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480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올해 5월 젬백스앤카엘로부터 GV1001의 알츠하이머 치매 국내 개발권 등을 확보한 삼성제약은 유상증자 자금을 치료제 개발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이번 유상증자에는 삼성제약 최대 주주인 젬백스도 참여한다. 젬백스는 미국과 유럽 7개국에서 GV1001의 알츠하이머 치매 글로벌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GV1001은 최근 연구에서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수용체(GnRHR)에 결합해 미세아교세포와 성상교세포를 직접 조절하는 기전이 새롭게 밝혀졌다. GV1001은 아밀로이드 플라크, 타우 응집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약물로 국내 2상 임상시험을 마무리했다.삼성제약 관계자는 "GV1001은 중등도 및 중증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효과를 보였다"며 "3상 진입으로 개발 단계가 무르익었고 글로벌 임상 2상에 속도를 내는 젬백스와의 시너지를 고려할 때 GV1001의 시장 진입 가능성은 높다"고 했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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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클사이언스, 기술성평가 통과…내년 코스닥 상장 추진
뉴라클사이언스가 한국거래소 지정 기술성 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각각 A, BBB 등급을 받아 심사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기술성 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첫 관문이다. 일정 등급 (A, BBB) 이상을 받아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업체 측은 신경세포의 시냅스 구조와 기능을 복원하는 신경계질환 치료제 개발 기술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고 기술성 평가 통과 의미를 설명했다.뉴라클사이언스는 항체기반 치료제 'NS101'의 북미 임상1상시험을 통해 약물 안전성, 내약성 등을 확보했다. 올해 1월엔 후속 임상시험을 통해 신경계 질환 첫 치료제(first-in-class) 가능성을 확인했다.뉴라클사이언스는 NS101 치료 효과를 가장 빠르게 입증할 수 있는 적응증으로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을 정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b·2a 시험 계획을 제출했다. 계획대로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으면 내년 초부터 국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투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알츠하이머 치매, 급성 척수손상, 루게릭병, 망막병증, 난청 등 다양한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로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업체 측은 평가했다.성재영 뉴라클사이언스 대표는 "진행 중인 NS101의 후속 임상시험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 바이오 산업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글로벌 파트너링을 성사시키고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수년 내 신경질환 분야에서 주목받는 글로벌 바이오테크기업이 되도록 연구 개발과 사업화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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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지바이오, 프리IPO 218억원 투자 유치…내년 상장 작업
지투지바이오가 최근 마무리한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에서 218억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의 투자유치 누적 총액은 580억원이다.이번 프리IPO 투자유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시리즈A 80억원, 시리즈B 114억원, 브릿지 22억원, 시리즈C 146억원 등이다.투자자별로 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타이거자산운용, BNK벤처투자, 데일리파트너스, 미래에셋증권, 로이투자파트너스, 라플라스파트너스, 스퀘어벤처스, 제이에스지인베스트먼트, 미리어드생명과학, 키프론바이오 등 12개 법인과 개인투자자들로 구성됐다.지투지바이오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자금을 개발중인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스케일업 등 연구개발비와 운용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회사의 성장가능성을 믿고 투자결정해준 투자자분들께 감사하다”면서 “내년 기업공개를 통해 치매치료제와 당뇨 및 비만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연구에 집중하면서 상업화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지투지바이오는 이희용 대표가 2017년 3월에 설립했다. 약효지속성 분야를 연구 중이다. 자체 개발해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InnoLAMP(Innovative Long-Acting MicroParticle)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개월까지 체내에서 약효를 지속시킬 수 있는 의약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기술은 펩타이드의약품, 저분자의약품, 항체약품 계열까지 적용이 가능해 사업확장성이 상당히 크다는 게 장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투지바이오는 1월 글로벌제약사와 업무협약(Collaboration Agreement)을 맺고 1개월 및 2~3개월 약효지속 당뇨 및 비만치료제에 대해 기술수출을 추진 중이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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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어, 3분기 누계 매출 296억원…전년 대비 18% 성장
아이큐어의 3분기 누계 실적이 반기에 이어 대폭 개선됐다고 15일 밝혔다. 아이큐어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또한 완주 신공장으로 이전 이후 지속된 고원가율이 대폭적인 개선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매출원가율 103% 에서 89%로 14%p 감소했다.매출총이익은 3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6억원에서 37억원으로 개선되며 흑자전환 했다. 3분기는 행정처분 영향으로 첩부제 등 일부 제약 제품의 일시적 생산 중단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31% 고성장 및 전문의약품 경구제 사업 구조 변경 등으로 실적 개선세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율은 전년동기 -48%에서 -31%로 17%p 개선되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8억원 개선된 -93억을 기록했다. 작년 8월 출시와 더불어 반영하기 시작한 도네페질 패치 무형자산상각비가 올해 3분기까지 약 9억원 반영된점 고려한다면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36억원 개선된 것이다.회사 관계자는 “올해 도네페질 패치 동남아 판권 계약으로 메나리니로부터 수령한 계약금 14억원을 보수적인 회계 관점에서 손익에 전혀 반영 하지 않았음에도 달성한 실적 개선이라 더욱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원가가 없는 계약금을 실적에 반영했다면 매출, 영업이익,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 모두 14억씩 추가 개선됐을 것”이라며 “계약금 14억원은 회계법인의 권고에 따라 2025년 하반기로 예상되는 대만 지역 상업화 시점 이후부터 10년 공급계약 기간동안 걸쳐 균등 손익 배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석 아이큐어 대표는 “이와 같은 대폭적인 손익개선은 국내외 고객사 확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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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제약, 3분기 누적매출 사상 첫 1000억원 돌파
HLB제약은 3분기 누적 매출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075억원의 매출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HLB제약은 올해 3분기까지 실적으로만 102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 근접하고 있어 올해도 사상 최대규모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HLB제약의 연평균성장률은 5년째 50%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HLB제약의 가파른 성장은 전문의약품 매출이 이끌고 있다. 올해만 18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성장동력을 강화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생물학적동등성(생동성) 시험에 성공했다. 제품 경쟁력도 계속 강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향후 의약품 분야 매출 성장은 더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향남공장에서의 위탁생산(CMO)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CMO 규모가 처음으로 100억원 이상을 상회한 것도 미래 성장전망에 긍정적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4월 관절 전문 브랜드 ‘콴첼’을 새롭게 론칭하며 매출처를 다변화한 것도 유효했다. 특히 콴첼 출시 후 HLB제약의 인지도가 빠르게 증가하며, 회사 전체의 영업실적에도 크게 공헌하고 있다. 회사의 성장에 선순환적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B2C(business to consumer) 제품의 특성 상 론칭 초기 광고비용이 크게 증가해 전년대비 적자폭이 일시적으로 커졌다. 하지만 마케팅 비용에 대한 대규모 선집행이 완료된 만큼 4분기부터는 영업적자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한편 최근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HLB제약의 장기지속형 주사제(SMEB)에 대한 기대도 크다. HLB제약은 지난 6일부터 사흘간 독일에서 열린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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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주식매수청구 79억에 그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최대 난관으로 꼽혔던 주식매수청구권 문제가 해소됐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최종금액이 79억원으로 정해지면서다. 셀트리온그룹은 다음달 28일 합병법인을 출범시키고, 내년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셀트리온그룹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이 셀트리온 63억원(4만1972주), 셀트리온헬스케어 16억원(2만3786주)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애초 주식매수청구권이 들어올 것에 대비해 마련한 자금 1조원보다 대폭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임시주주총회가 열릴 때까지만 해도 지지부진하던 주가 흐름이 5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등으로 회복되면서 합병 절차가 무난히 마무리됐다는 해석이 나온다.통합 셀트리온 출범 후 6개월 내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까지 마무리 짓는 것이 목표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계획대로 진행 후 셀트리온홀딩스 상장도 검토하겠다”고 했다.향후 관전 포인트로는 내년 1분기 실적과 짐펜트라 매출 등이 꼽힌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가 소진돼야 본격적으로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돼 단기간 실적 타격은 불가피하다. 또 2030년까지 올릴 매출 12조원 중 3조원을 짐펜트라 몫으로 잡고 있기 때문에 짐펜트라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평가다.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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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알리서치, 3분기 매출 392억원…전년동기比 8%↑
씨엔알리서치는 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392억원 및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와 5% 늘었다. 씨엔알리서치에 따르면 임상 수행 인력 채용이 증가한 탓에 매출 증가 대비 영업이익 증가폭이 작았다. 신약개발 과정의 연구개발을 대행하는 임상수탁(CRO) 산업의 특성상 우수 인력 채용과 훈련을 위한 비용 지출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내부 실적 목표치에는 못 미쳤지만 글로벌 과제를 수주하고 다수의 임상 3상을 진행하면서 매출의 질적 개선을 이뤘다”며 “앞으로 외형 확대와 더불어 해외 시장 진출이 주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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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제약, 주식병합 완료로 거래 재개…"기업가치 제고"
비보존제약이 주식병합을 완료하고 주식 거래를 재개한다고 10일 밝혔다.앞서 지난달 비보존제약은 적정 유통주식수 유지를 통한 주가안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5대1 주식병합을 결정했다. 주식병합이 완료되면서 발행주식 총수는 2억4105만8577주에서 4821만1715주로 줄었다.비보존제약은 비마약성 진통제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초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오피란제린 주사제의 국내 임상 3상을 마쳤다.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 사전검토를 신청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 3상도 준비 중이다.또한 회사는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난 7월 화장품, 광사업 등 일부 사업부를 정리하고 주력사업인 제약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제약사업 확대를 위한 일환으로 바이알(병) 생산라인을 증설하며 생산능력을 키웠다.비보존제약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목표인 오피란제린 국내 판매를 위한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제약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구조 개편에 나섰던 만큼 사업적 성과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비보존제약 관계사 비보존은 지난 6일에서 8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바이오 유럽 2023’ 학회에 참석했다. 전세계 업계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사업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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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 3분기 누적 매출 430억원, 영업이익 14억원 기록
파미셀이 3분기 누적 매출액 430억원, 누적 영업이익 14억원, 당기순익 2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바이오케미컬사업부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2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단백질 신약의 전달체로써 약물전달기술에 사용되는 mPEG 매출액은 65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 펜데믹 종식 후 진단키트 원료물질의 수요가 감소했지만 파미셀의 mPEG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mRNA 치료제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파미셀 관계자는 “매출에 큰 기여를 하는 바이오케미컬사업부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 중”이라며 “특히 고마진 품목인 mPEG의 CAPA를 확대하여 mPEG 매출이 파미셀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첨단소재 분야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이 236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성장해 회사의 확실한 캐시카우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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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000억 추가 매입…올해 자사주 취득 1.2조 넘어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양사 통합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5295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한지 불과 이틀 만의 대규모 추가 매입 결정으로, 양사가 올해 신고한 총 자사주 매입 결정 규모는 약 1조 2500억원에 달한다.셀트리온은 지난 10일부터 2024년 2월 8일까지 추가로 131만 4286주(취득 예정 금액 약 2070억원)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0일부터 2023년 12월 17일까지 132만주(취득 예정 금액 약 930억원)를 각각 취득할 예정이다.이번 취득분을 포함해 올해 2월부터 셀트리온은 총 누적 574만 2688주(약 8764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총 누적 566만 5000주(약 3757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신고했다. 합산하면 1조 2500억원 규모로, 상장 계열사 중 올해 자사주 취득 신고금액 1조원을 넘어서는 그룹은 셀트리온이 유일하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지난달 셀트리온헬스케어 보유 자사주에 대해 배정할 합병신주 수량에 해당하는 셀트리온 보유 자사주 230만 9813주(약 3599억원 규모)를 합병 직후 소각하겠다고 결정한 것도 합병 후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그룹 차원의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 여기에 최근 그룹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도 통합 셀트리온에 대한 지배력 강화를 위해 셀트리온 주식 취득에 나서면서 합병에 힘을 보탰다.한편 지난달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안이 가결된 가운데, 오는 13일까지 행사 가능한 주식매수청구권도 양사의 현재 주가가 주식매수청구가격을 크게 웃돌면서 최소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그룹은 합병 안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