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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젤, 오는 29일 37만주 자사주 소각 결정

    휴젤, 오는 29일 37만주 자사주 소각 결정

    휴젤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37만1563주를 소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 1238만5455주의 약 3%에 해당한다.소각 예정 금액은 평균 취득 단가 기준 545억8706만3456원이다.소각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발행주식 총수는 감소하지만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 8년 연속 JPM 가는 삼성바이오…셀트리온도 메인트랙 발표

    8년 연속 JPM 가는 삼성바이오…셀트리온도 메인트랙 발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산업 투자 행사인 ‘2024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해 중장기 비전을 밝힌다. 행사장 메인무대에서 발표를 진행하는 한국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두 곳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음달 8~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에 공식 초청받아 참가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JPM에는 세계 600개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들과 8000여명의 투자자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부터 JPM 초청을 받았다. 2020년~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JPM이 온라인으로 열린 기간을 제외하고 계속 메인트랙 발표를 이어왔다. 회사 관계자는 “‘혁신을 뛰어넘는 또 한번의 도약’을 주제로 존림 대표가 올해 주요 성과 및 내년 전망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년 발표에서는 2032년까지 7조5000억원을 투자해 짓는 초격자 규모 생산시설(제 5~8공장), 내년 생산을 목표로 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포트폴리오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셀트리온도 내년 JPM 메인트랙 발표를 진행한다. 통합 셀트리온 출범 후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첫 글로벌 행보다. 서 회장은 통합 셀트리온의 청사진 등 신약 개발사로서의 대전환 계획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인트랙은 아니지만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유한양행 등도 회사 비전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JPM 기간동안 트랙발표 뿐 아니라 행사장 주변 호텔에서 이뤄지는 사업개발(BD) 미팅을 많게는 수십건씩 진행한다. 잠재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 HLB, 임시주총서 코스피 이전상장 승인…"간암 시작으로 적응증 확대"

    HLB, 임시주총서 코스피 이전상장 승인…"간암 시작으로 적응증 확대"

    항암신약 개발기업 HLB의 코스피 이전 상장 안건이 임시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HLB는 임시주총 안건인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승인의 건’이 가결됐다고 2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상장안의 의결에 따라 HLB는 코스닥시장에 상장 폐지 신청서를 내고 유가증권시장에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전상장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다. 상장예비심사 절차는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맡는다.앞서 HLB는 코스피 이전은 주주들의 오랜 숙원이자 요청사항이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HLB는 임시주총이 끝난 후 별도로 주주간담회를 진행했다. 주주간담회에서는 참석한 주주들을 대상으로 사업 주요현안을 설명하고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직접 주주질의에 대해 답변했다. HLB는 상·하반기에 걸쳐 매년 2회의 주주간담회를 진행한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회사는 그간 전체 간암시장의 75%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의 신약허가와 빠른 판매개시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해왔다”며 “간암치료제 허가 후에는 간암 수술 전 보조요법 등 다른 치료영역으로 빠르게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또 에자이, 베이진 등 해외 기업들의 신약허가 전 후 시가총액 수준을 고려 시 “HLB의 기업가치는 여전히 크게 저평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 "美 빅테크 차별화될 듯…中 첨단기업 과소평가 말아야"

    "美 빅테크 차별화될 듯…中 첨단기업 과소평가 말아야"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에 주목해야 합니다. 중국의 잠재력도 무시하면 안 됩니다.”(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중진국 함정에 빠진 중국의 지도부가 다시 규제 완화 드라이브를 걸 가능성이 있습니다.”(안성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수석이코노미스트)20일 열린 ‘2024 대내외 경기·금융시장 대예측 세미나’에서 마이크를 잡은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고금리 시장 상황과 미·중 패권경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유럽, 일본의 경기 둔화 또는 침체를 예상한 가운데 신흥국 시장에 분산 투자할 것을 조언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투자 유망 섹터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헬스케어 등을 추천했다. ○엔비디아보다 MS 투자 매력김미섭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과 ‘2024년 대내외 금융·자본시장’을 주제로 대담을 했다. 김 부회장은 투자자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미국 빅테크에 대해 “1~2년 반짝하고 끝나는 테마는 아니다”면서도 “매그니피센트7은 올해 워낙 많이 올라 내년에도 올해만큼 오르기는 쉽지 않다는 게 많은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말했다. 줄여서 ‘M7’이라고 불리는 매그니피센트7은 올해 미국 증시 강세를 주도한 애플 등 기술주 일곱 개 종목을 말한다.김 부회장은 올해 동반 급등한 빅테크가 내년엔 종목별로 차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회장은 “올해 AI의 가장 큰 수혜는 AI를 만드는 엔비디아였는데, 내년에도 올해(250%)만큼 오를 수 있겠냐”며 “내년에는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거나 AI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업종이 부각되지 않을

  • 선임 사외이사제 도입한 삼성바이오로직스…허근녕 변호사 임명

    선임 사외이사제 도입한 삼성바이오로직스…허근녕 변호사 임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사회 중심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전자 계열사 중 7번째로 선임 사외이사제를 도입했다. 초대 선임 사외이사로 허근녕 법무법인 평안 대표 변호사가 임명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외이사 활동의 독립성 강화를 통한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제고하기 위해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선임 사외이사로는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외이사로 사외이사추천위원장, 내부거래위원장을 맡고 있는 허근녕 변호사가 임명됐다.삼성은 지난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1년을 맞아 '거버넌스 혁신'차원에서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자 선임 사외이사 제도 도입을 결정했다. 현재 계열사 중에선 삼성SDI, 삼성SDS, 제일기획, 호텔신라,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이 이 제도를 도입했다.허 대표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및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역임한 법률 전문가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법무시스템의 점검 및 강화를 책임져왔다. 경북고, 서울대 법대, 사법연수원 14기 출신이다. 14기는 홍준표, 추미애, 주호영 등 정치권 인물이 많고 이례적으로 검찰총장을 두 명(채동욱, 김진태) 배출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외이사는 법률 분야의 허근녕 대표변호사, 준법 감시 분야의 유니스김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회계분야 이창우 서울대 경영대 명예교수, 재무 분야 안도걸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책임연구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허 대표 변호사는 2019년 3월 최초 선임된 후 2022년 재선임돼 임기가 2025년까지다.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 ADC 품은 동아에스티, 3세대 기술보유 '앱티스' 경영권까지 인수

    ADC 품은 동아에스티, 3세대 기술보유 '앱티스' 경영권까지 인수

    동아에스티가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을 확보했다. 3세대 ADC 링커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앱티스를 인수하면서다. ADC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동아에스티는 ADC 전문 기업 앱티스(AbTis)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동아에스티는 앱티스 경영권과 신규 모달리티인 3세대 ADC 링커 플랫폼 기술, 파이프라인 등을 확보하게 됐다. 앱티스는 올해 말 동아에스티 종속회사로 편입된다.구체적 계약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동아에스티는 당초 시장에 나왔던 전략적 투자자 보유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앱티스 지분의 51%를 보유하고 있었다.앱티스는 1000억원 정도 가치 평가를 받던 바이오회사다. 정상전 성균관대 약학대 교수가 지분 3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번 지분 인수를 시작으로 동아에스티가 추가 지분 확보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동아에스티는 앱티스가 보유한 ADC 항암 후보물질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반기술을 활용해 신규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항체에 방사성의약품을 결합한 ARC, 단백질분해제를 결합한 APC, 면역증강 물질을 결합한 ISAC 플랫폼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ADC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앱티스는 항체 변형 없이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붙일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인 앱클릭을 개발했다. 지난해 글로벌 CDMO 론자와 ADC 사업 협력을 맺으면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앱티스는 앱클릭 프로와 스탠다드 플랫폼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해 ADC의 체내 반감기를 조절할 수 있다. 앱클릭 기반 위암, 췌장암 표적인 클라우딘(Claudin)18.2 ADC 후보물질 'A

  • 비엘, 연결법인 제외 목적으로 비엘팜텍 지분 1.59% 매도

    비엘, 연결법인 제외 목적으로 비엘팜텍 지분 1.59% 매도

    면역치료제 개발사인 비엘이 자회사인 비엘팜텍 지분 중 1.59%를 매도했다고 19일 공시했다.이번 지분 매도로 비엘이 보유한 비엘팜텍의 지분율은 26.3%에서 24.6%로 소폭 변동됐다. 지분 매도에 관해 비엘은 비엘팜텍의 연결법인 요건을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최근 광동제약은 건강기능 식품을 생산하는 비엘팜텍의 자회사 비엘헬스케어를 3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연간 800억원대의 매출이 발생하는 비엘헬스케어의 매각이 성사될 경우 모회사인 비엘팜텍의 연결실적에도 변화가 생기고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비엘의 연결실적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번 지분 매도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행법상 연결법인에서 제외하기 위해서는 보유 지분율이 25% 미만이 돼야 한다.비엘 관계자는 “비엘팜텍은 자회사인 진단전문기업 ‘비엘사이언스’와 신약개발기업 ‘비엘멜라니스’를 통해 차세대 진단사업과 신약개발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비엘헬스케어 매각에 따른 비엘의 연결실적 변화를 사전에 최소화 하고 핵심사업을 통해 빠른 실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사업전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 애드바이오텍, 카나리아바이오 주식 112만주 배당 취득

    애드바이오텍, 카나리아바이오 주식 112만주 배당 취득

    애드바이오텍이 기술 및 지분 투자로 카나리아바이오 주식을 취득하는 등 약 62억원 상당의 투자대금을 추가 회수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에 기술양수도 대가로 배당 받은 카나리아바이오엠 전환사채 중 약 29억원에 해당하는 분량을 카나리아바이오 주식 112만주로 교환함으로써 투자대금을 추가로 회수할 수 있게 됐다.애드바이오텍은 인체 항체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2013년 캐나다 항암치료제 개발사인 퀘스트파마텍에 약 29억원(지분 투자 7억원 포함)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난소암치료제 ‘오레고보맙’ 임상 2b상 공동 개발에 참여했다.이후 퀘스트파마텍은 바이오 부문을 분할해 자회사 ‘온코퀘스트’를 설립했다. 온코퀘스트의 바이오 부문 무형자산이 기술양수도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현재 국내 코스닥 상장사인 카나리아바이오가 기술을 양수해 난소암치료제 오레고보맙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애드바이오텍은 온코퀘스트 주주로서 기술양수도 대가로 배당 받은 114억원에 해당하는 카나리아바이오엠 전환사채를 2022년 10월 직접 수령했다. 해당 전환사채에는 상환권, 전환권뿐만 아니라 매도청구권이 포함되어 있다.애드바이오텍은 해당 매도청구권을 발동해 2022년 11월 일부 전환사채(약 22억원)를 카나리아바이오 주식 23만여주(무상증자 전)와 상계해 수령하게 됐다. 해당 분량을 2023년 6월까지 전량 매도해 약 40억원을 취득했다. 이번에는 잔여 전환사채 중 약 29억원에 해당하는 전환사채와 카나리아바이오 주식 112만주를 상계해 수령함으로써 약 62억원(18일 종가기준) 가치의 투자대금을 추가로 회수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남아있는 전환사채 금액은 약 63억원이

  • 타이어뱅크, 파멥신 최대주주 된다

    신약개발사 파멥신의 최대주주에 타이어뱅크가 오르게 될 전망이다.파멥신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 10월 결의한 5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배정자를 변경했다고 공시했다.이날 이사회 결과에 따라 유상증자 배정 후 최대주주가 최승환 전 한창 대표에서 타이어뱅크로 변경됐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배정자가 바뀌면서 납입 후 최대주주의 지분율에도 변동이 생겼다. 최 대표일 경우 8.23%였던 최대주주 지분율은 타이어뱅크가 납입을 마치면 13.31%(타이어뱅크 주식회사외 13인)가 된다.인수인은 인수한 주식 전량을 즉시 한국예탁결제원에 예탁해고 예탁일로부터 1년간 의무보유할 예정이다.회사측은 이번 유증으로 확보하는 자금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자금 등 회사의 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현금 고갈로 연구개발 및 경영에 어려움을 겪은 파멥신은 지난 7월 현금 확보 목적으로 유콘파트너스에 경영권을 매각하려 했다 ‘불발’이 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인수대금 납입이 3차례 연기된 데다 납입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유콘파트너스가 보유한 주식이 반대매매에 쓰이며 파멥신의 주가도 급락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HLB 36%·셀트리온제약 9%↑…반등하는 바이오株

    HLB 36%·셀트리온제약 9%↑…반등하는 바이오株

    바이오주가 반등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여건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신약 개발 및 실적 호재가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KRX 300 헬스케어지수는 지난 15일 2433.99에 장을 마쳤다. 월초 대비 2.79%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31%)을 웃돌았다. KRX 300 헬스케어지수는 연초부터 이달 초까지 3.01%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3.36%)에 10%포인트 이상 뒤처졌다. 이달 들어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종목을 보면 HLB가 이달 36.52% 올라 주요 바이오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JW중외제약(12.15%), 셀트리온제약(9.86%), 오스코텍(8.12%), SK바이오팜(7.62%) 등이 뒤를 이었다. HLB, 오스코텍, SK바이오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업이익 적자가 예상되지만 주가는 올랐다. 신약 개발, 시장 점유율 상승 기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HLB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간암 치료제 허가 신청을 한 상태고, 오스코텍은 폐암 치료제 매출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로 내년에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신약 개발 소요 기간이 길고 수익 창출 시점이 먼 미래에 모여 있는 바이오기업 특성상 높은 금리와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 시기엔 주가 조정을 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긍정적 임상 데이터 등을 통해 신약 후보 물질(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금융경색 완화 기대가 형성되면 기술력과 안

  • 소외됐던 바이오주 상승…"금리 인하 덕 볼 것"

    소외됐던 바이오주 상승…"금리 인하 덕 볼 것"

    바이오주가 반등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여건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신약 개발이나 실적 호재가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KRX 300 헬스케어지수가 지난 15일  2433.99에 장을 마쳤다. 월초 대비 2.79%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31%)을 웃돌았다. KRX 300 헬스케어지수는 연초부터 이달 초까지 3.01%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13.36%)에 10%포인트 이상 뒤쳐졌다. 최근 들어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종목을 보면 HLB가 이달 36.52% 올라 주요 바이오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JW중외제약(12.15%), 셀트리온제약(9.86%), 오스코텍(8.12%), SK바이오팜(7.62%) 등이 뒤를 이었다. HLB·오스코텍·SK바이오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업이익 적자가 예상되지만 주가는 올랐다. 신약 개발이나 시장 점유율 상승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HLB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간암 치료제에 대한 허가 신청을 한 상태이고, 오스코텍은 내년 폐암 치료제 매출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로 내년에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신약 개발 소요기간이 길고 수익 창출 시점이 먼 미래에 모여 있는 바이오기업의 특성상 높은 금리와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은 피할 수 없는 주가 조정의 시기였다"며 "향후 긍정적 임상 데이터 등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n

  • 티앤알바이오팹, 2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티앤알바이오팹, 2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재생의료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이 14일 이사회를 통해 약 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고 15일 밝혔다.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31만4960주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6350원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드림씨아이에스(223250)와 한국투자파트너스로, 각각 약 10억원씩 배정된다.이번 유증으로 티앤알바이오팹과 드림씨아이에스는 상호 전략적 사업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구축해 사업 제휴를 확대하고 연구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드림씨아이에스는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으로, 제약회사, 바이오벤처 등에 임상개발과 관련한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티앤알바이오팹은 창상피복재, ADM(무세포 대체진피), 복합지혈제 등 바이오써지컬 솔루션 제품의 본격적인 매출증가를 도모하고 있으며, 세포치료제 및 장기재생(Organ regeneration)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편, 티앤알바이오팹은 이번 유증으로 추가 자금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현금보유액은 약 600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이로써 충분한 유동성을 갖고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실적 먹구름' 화이자…주가 9년 만에 최저치

    '실적 먹구름' 화이자…주가 9년 만에 최저치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 주가가 9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회사가 제시한 내년 실적 전망치가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아서다. 코로나19 백신으로 급격하게 몸집을 불린 화이자가 다음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13일(현지시간) 화이자는 내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585억~615억달러(약 75조8000억~79조7000억원)로 제시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626억6000만달러, LSEG의 631억7000만달러를 모두 밑돌았다. 화이자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580억~610억달러다. 내년 매출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감소할 수 있다고 예측한 것이다.화이자는 팬데믹 기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로 수백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팬데믹이 지나가며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신약 개발은 지연되고 있다. 화이자는 최근 경구용 비만치료제 ‘다누글리폰’의 3상 임상시험 및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 위장 통증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임상시험 참가자가 늘어나서다.화이자의 내년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도 2.05~2.25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3.16달러보다 낮았다. 총 430억달러 규모의 씨젠 인수 관련 금융비용의 영향이다. 이날 화이자 주가는 6.72% 급락한 26.66달러에 마감했다. 약 9년2개월 전인 2014년 10월 20일(26.46달러) 이후 최저치다. 화이자 주가는 올 들어 50%가량 하락했다.노유정 기자

  • 팬데믹 지나자 화이자 주가 9년만 최저치…"내년 암울"

    팬데믹 지나자 화이자 주가 9년만 최저치…"내년 암울"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 주가가 9년여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회사가 제시한 내년 실적 전망치가 월스트리트의 기대를 크게 밑돌아서다. 팬데믹 시대 코로나19 백신으로 급격하게 몸집을 불린 화이자가 다음 신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13일(현지시간) 화이자는 내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585억~615억달러(약 75조8000억~79조7000억원)로 제시했다. 팩트셋 전망치인 626억6000만달러, LSEG(옛 리피니티브) 전망치인 631억7000만달러를 모두 밑돌았다.화이자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580억~610억달러다. 내년 매출은 올해와 유사한 수준이거나 감소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은 것이다.화이자는 팬데믹 기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로 수백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팬데믹이 지나가며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자는 내년 코로나19 백신으로 50억달러,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에서 30억달러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총 80억달러다. 그러나 시장은 내년 화이자의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138억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반면 신약 개발은 지연되고 있다. 지난주 화이자는 비만치료제 임상 단계에서 실험 참여자들에게 위장 통증 등 부작용이 나타나며 임상시험을 중단했다.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화이자는 경구용 비만치료제 '다누글리폰'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시행하지 않을 예정이며, 이에 대한 개발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2상 임상시험을 치르면서 부작용을 호소하는 참가자들이 늘어나서다. 다누글리폰은 하루 2회 복용하는 경구용 비만치료제다.화이자의 내년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도 2.05~2.25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3.16달

  • 셀트리온, 주당 500원 배당 결정…내달 4236억 자사주 소각

    셀트리온, 주당 500원 배당 결정…내달 4236억 자사주 소각

    셀트리온이 보통주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셀트리온그룹은 13일 이사회를 거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배당을 결정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신주로 통합된 통합 셀트리온의 주주 자격으로 배당을 받게 되며 배당 기준일은 12월 31일이다.우선 셀트리온은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로 배당한다. 배당 규모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기일인 12월 28일 기준 합병법인의 발행주식 총수(약 2억 2029만주)에서 자기주식(약 1291만주)을 제외한 2억 738만주를 대상으로 산정했다.셀트리온은 올해 주식배당 대신 현금배당에 집중하면서 주식가치의 희석을 없애고 동시에 현금배당 총액도 지난해 718억원 대비 1000억원 수준으로 늘렸다. 회사 측은 향후에도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이익의 30% 수준까지 현금 배당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주식 배당 결정에 앞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에만 약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특히 자사주는 별도 배당이 없는 만큼 기존 보유한 자사주와 올해 시장에서 매입한 자사주를 포함한 약 1291만주 분만큼의 배당금은 회사 재투자에 이용할 수 있어 주주들은 주당 500원 이상의 배당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이번 배당 결정으로 셀트리온의 주주환원율은 163.3%에 이르며 이는 지난해 기준 코스피 상위 10대 기업 평균인 54.7%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주주환원율은 기업의 연간 수익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주주친화 정책의 척도로 쓰이고 있다. 향후에도 통합 셀트리온은 점진적으로 배당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통합 셀트리온은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