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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 잇따라 IPO 재도전..."최악의 시기 지나 기회 온다“

    바이오 잇따라 IPO 재도전..."최악의 시기 지나 기회 온다“

    연초부터 바이오 기업의 IPO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022년 하반기부터 닥친 한파가 올해부턴 다소 풀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져서다. 성공적 증시 입성을 위해 기업가치를 낮추고 기술이전 실적을 앞세워 투자자 마음을 얻겠단 계획이다.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체외진단 전문기업 오상헬스케어에 이어 신약 개발사 디앤디파마텍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공모가는 2만2000~2만6000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2295억~2712억원을 제시했다.상장을 준비 중인 곳도 다수다. 현재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 심사를 받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AI(인공지능) 신약 개발사 온코크로스를 비롯해 12곳이다.이 가운데 오상헬스케어, 디앤디파마텍을 비롯한 7곳이 지난 2021~2022년에 한국거래소 문턱을 넘지 못했던 곳이다. 당시 임상 초기 단계에 머무르거나 이렇다 할 기술이전 실적이 없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시간이 지나 임상 시험 단계를 진행하고 기술이전 실적 등을 쌓은 뒤 상장 재도전에 나섰다.이 밖에 웰마커바이오, 뉴라클사이언스, 넥셀 등이 작년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상반기에 코스닥 상장 예심을 청구할 예정이다.IB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헬스케어 섹터가 투자자로부터 외면받았던 이유는 사업 불확실성이 높은 데다 기업가치에 거품이 끼었다는 평가 때문이었다”며 “바이오 기업도 이를 잘 알고 있기에 전략적으로 상장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동안 공모주 시장에서 바이오 기업은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기 일쑤였지만, 최근엔 기업가치를 낮춰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2월 공모 절차를 앞둔

  • 김용주 "오리온 자금력 바탕, 유도탄 항암제 개발 속도낼 것"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오리온그룹의 풍부한 자금 동원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항체약물접합체(ADC)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 ADC 플랫폼 맏형으로 불리는 이 회사는 업계 사상 최다와 역대 최대 금액의 기술수출이라는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15일 “오리온에서 신약 연구개발(R&D) 투자가 필요한 바이오산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를 보여줘 미래를 함께할 최적의 파트너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안정적 기업 운영을 위해 20% 이상 지분을 갖는 최대주주가 필요했다”고 설명한 그는 “오리온이 18년간 레고켐바이오를 이끌어 온 경영진과 운영제도, 조직 문화에 대한 존중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번 계약으로 레고켐바이오의 경영 안정성이 높아지고 신약 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취지다.김 대표는 ‘바이오 사관학교’로 불리는 LG화학(옛 LG생명과학)의 2대 연구소장 출신이다. 23년간 다니던 LG화학을 퇴사한 뒤 2006년 레고켐바이오를 창업했다.ADC는 ‘유도미사일 항암제’로 불린다. 약효가 뛰어난 화학항암제를 항체에 붙여 암세포를 정확하게 찾아가게 한다. 후유증도 최소화할 수 있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ADC업체 인수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레고켐바이오가 보유한 ADC 핵심 기술은 콘쥬올이라는 링커 기술이다. 항체와 화학항암제를 잘 붙이는 것은 물론 암세포를 찾아가 항체와 화학항암제를 분리하는 것도 링커의 역할이다. 유도미사일 항암제의 정확도를 좌우하는 기술이다.레고켐바이오는 2009년부터 최근까지 13건의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했다. 8조7000억원 규모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역대 최다 기

  • 셀트리온홀딩스, 美나스닥 상장 추진

    셀트리온그룹이 지주사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100조원가량의 헬스케어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최근 열린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와 국내 경제단체 강연 등에서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서 회장은 “국내 상장이 아니라 미국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 셀트리온홀딩스를 나스닥에 상장하기 위해 월가와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스닥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 중 5조원을 활용해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전략적 투자자(SI)가 운용사(GP)가 되는 헬스케어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라며 “세계적인 연기금도 기관투자가(LP)로 들어오겠다고 한 만큼 100조원짜리 펀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있으며, 서 회장이 9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신주 발행으로 투자금을 확보해 지주사이자 투자회사로 변모하게 된다. 이후 서 회장 지분율은 60%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100조원이 모인다면 유력 사모펀드(PEF)들이 가진 헬스케어 자금이 연계펀드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게 된다면 200조원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셀트리온그룹은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사로서 유망한 바이오기업과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할 전망이다.앞서 서 회장은 JPM 행사에서 “7년 안에 미국 암젠을 따라잡아 글로벌 톱10 제약·바이오 회사로 올라서는 게 목표”라고 밝혔

  • 허인철 "中서 번 돈 K바이오에 투자…레고켐 성장 돕겠다"

    허인철 "中서 번 돈 K바이오에 투자…레고켐 성장 돕겠다"

    오리온그룹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함에 따라 허인철 부회장(사진)이 약 10년 전부터 신사업으로 주목한 바이오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제과가 주력인 오리온은 바이오와 간편대용식, 음료(생수)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확대해 왔다. 허 부회장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 사업에서 번 돈을 한국 바이오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레고켐바이오가 세계적인 신약 개발 회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바이오 진출 4년 만에 성과허 부회장은 레고켐바이오 인수 배경에 대해 “앞으로 식품과 바이오의 경계가 무너지고 ‘건강’이 글로벌 식품시장의 핵심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우면서 임직원에게 수시로 강조했던 말이다.허 부회장은 “우연한 기회에 레고켐바이오와 접촉이 이뤄져 김용주 대표와 신속하게 딜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김 대표하에 자율 경영, 연구개발(R&D) 체제를 유지하고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항암 치료제 분야에서도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 치료제는 급부상하고 있는, 규모가 큰 시장”이라며 “성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좋은 기술을 한국이 주도적으로 개발해 세계로 나아가도록 하는 데 오리온이 기여하겠다”고 했다.레고켐바이오 인수는 허 부회장이 추진해 온 3대 신사업의 완결판이라는 평가다. 이마트 대표를 지낸 허 부회장은 2014년 오리온에 합류한 직후 건설 등 부진한 사업을 차례로 정리했다. 그러면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간편대용식, 음료, 바이오 사업을 육성

  • 데일리파트너스, 전문경영인에서 오너경영체제로 변경

    데일리파트너스, 전문경영인에서 오너경영체제로 변경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털(VC) 데일리파트너스가 기존 전문경영체제에서 오너경영체제로 변경됐다. 투자영역도 바이오헬스케어에 금융 및 핀테크 분야가 더해질 전망이다.데일리파트너스는 이승호 대표(사진·오른쪽) 단독 경영 체제에서 신승현·이승호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전문경영인이었던 이 대표는 데일리파트너스의 지분을 인수해 신 대표와 함께 50% 이상 지분을 확보하며 데일리파트너스 최대주주에 올랐다.지난 2일 데일리파트너스의 대표로 선임된 신 대표는 금융 및 핀테크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미래에셋증권 금융담당 연구원(애널리스트) 출신인 그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 KDB생명보험 인수추진단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2015년엔 데일리파트너스의 모회사인 데일리금융그룹을 설립했으며, 지난해엔 사모펀드운용사 파운틴헤드프라이빗에쿼티를 창업했다.신 대표가 경영진에 합류하면서 데일리파트너스는 그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만 집중했던 투자 분야를 금융·핀테크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데일리파트너스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투자분야인 금융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 그간 고위험·고수익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투자에 집중하며 누적된 투자위험을 헷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신 대표는 “최근 시장에는 보험사와 저축은행 매물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산업의 재편 과정에서 기회를 포착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데일리파트너스는 2018년 이 대표가 부임하면서 고속으로 성장한 VC로 꼽힌다. 이 대표가 부임하기 전 90억원이었던 운용자산(A

  • 서정진 "7년내 세계 톱10 제약사 오를 것"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7년 안에 미국 암젠을 따라잡아 글로벌 톱10 제약·바이오 회사로 올라서는 게 목표”라며 “2030년까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12조원, 매출 24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과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산업 투자행사 ‘2024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에 나란히 참석해 이 같은 청사진을 발표했다. 매출 역시 신약과 바이오시밀러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현재의 다섯 배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다. 셀트리온이 현재까지 출시한 바이오시밀러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와 유플라이마 등 6종이다. 내년에 11개, 2030년까지 22개로 늘릴 계획이다.서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의 연내 상장을 추진하겠다”며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100조원 이상의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샌프란시스코=김유림 기자/안대규 기자

  • "셀트리온 지주사 상장…100兆 펀드 조성"

    "셀트리온 지주사 상장…100兆 펀드 조성"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0일(현지시간) 열린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에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메인 발표자 중 유일한 창업자이자 최대주주 겸 대표로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현장에선 “한국에서 온 빌리어네어(10억달러 이상 순자산을 소유한 부자)의 발표를 들어보자”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처음 글로벌 공식 석상에 데뷔한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도 유창한 영어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한 뒤 서 회장 옆에 앉아 질의에 응답했다. 이날 부자(父子)는 셀트리온을 2030년까지 글로벌 10대 제약사로 키우겠다고 밝혔다.글로벌 영업 현장 뛰는 서정진서 회장이 7년 안에 따라잡겠다고 밝힌 미국 암젠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급성장한 매출 34조원의 세계 10위권 제약사다. 셀트리온이 암젠을 꺾으면 명실상부한 세계 ‘빅파마’ 반열에 오르게 된다. 셀트리온이 목표로 내건 2030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2조원은 현재 국내 대표 제조 기업 중 한 곳인 기아의 EBITDA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서 회장은 “올해 EBITDA 1조7000억원, 2025년 3조5000억원, 2026년 6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셀트리온은 올해 미국 출시를 앞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의 피하주사제형) 성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서 대표는 “이미 짐펜트라는 유럽 출시 3년 만에 20%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해 그 가치를 증명했다”며 “22개 바이오시밀러에 신약까지 더해지면 2030년 매출은 지금보다 최소 다섯 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등 여러 질환과 모달리티(치료적 접근법)를 고려한 혁신

  • 저점 찍고 반등하는 바이오주…'大 M&A 시대' 열린다

    저점 찍고 반등하는 바이오주…'大 M&A 시대' 열린다

    올해 글로벌 바이오업계에서 인수합병(M&A)이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작년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인해 M&A 시장이 냉각된 상황과 정반대 결과가 나타날 것이란 평가다. 특허 만료를 앞둔 대형 제약사를 중심으로 M&A를 확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9일(현지시간)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작년 말부터 시작된 바이오업계의 M&A 열풍이 올해 더 거세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작년 11월부터 대형 M&A가 연달아 체결됐다. 바이오 조사기관 바이오파마다이브에 따르면 지난해 인수가액 10억달러 이상인 대형 M&A 중 3분의 1이 작년 11~12월에 이뤄졌다.작년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바이오 업체들의 몸값이 저점을 찍게 되자 대형 제약사가 인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미국 대표 바이오업계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S&P 바이오테크 ETF(XBI)' 가격은 2021년 2월 역대 최고치인 166.78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작년 10월 64달러로 내려앉았다. 약 2년간 61.4% 하락했다. 작년 11월 Fed가 기준금리를 2회 연속 동결한 뒤 통화 긴축 중단을 시사하면서 바이오업체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했다.지난 8일에도 바이오업계에서 빅딜이 연달아 이뤄졌다. 보스톤사이언티픽은 의료기기 업체 액소닉스를 3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고, 존슨앤드존슨은 암 치료제 개발사 엠브릭스바이오파마를 20억달러에 사들였다. 미국의 머크는 이중항체 개발사 하푼테라퓨틱스를 6억 8000만달러에, 노바티스는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사 칼립소바이오를 4억 25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대형 제약사들이 인수를 확대하는 배경엔 특허 만료가 있다. 미국 제약사 애브비의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 미국 머크의 항암제 키트

  • 셀트리온, 자사주 230만주 소각

    셀트리온, 자사주 230만주 소각

    셀트리온이 자기주식 약 23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2일 합병 셀트리온의 신주 상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주주친화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셀트리온은 총 230만9813주에 해당하는 주식 물량을 소각하는 절차에 돌입했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 5일 종가 기준 약 4955억원 규모다. 이번 주식 소각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는 2억2029만520주에서 2억1798만707주로 감소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마무리 짓고 글로벌 신약 개발사로의 도약을 준비하면서 주주가치를 계속해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지난해 10월 이사회 의결을 통해 결정됐다”며 “지속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면서 회사의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 지아이이노베이션, 100% 무상증자 시행

    지아이이노베이션, 100% 무상증자 시행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증자로 2206만7300주가 신규 발행되며 총 발행 주식수는 4413만7600주(자기주식 3000주 포함)가 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22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월 15일이다.이번 무상증자는 유통주식 수 증가에 따른 거래 활성화 및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결정됐다.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올해 GI-102 및 GI-108 글로벌 기술이전 등 가시적인 실적들을 앞두고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무상증자를 시행하며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현재 면역항암제 GI-101, GI-102,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임상 및 대사항암제 GI-108 등 신규 치료제 개발 등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3년 연속 공식 초청돼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팅을 앞두고 있다.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 젬백스, 바이오 총괄사장에 이석준 美 변호사 영입

    젬백스, 바이오 총괄사장에 이석준 美 변호사 영입

    젬백스앤카엘은 글로벌 로펌 레이텀앤왓킨스(Latham & Watkins)의 이석준 변호사(사진)를 바이오 사업부 총괄사장으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이 총괄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밴더빌트대 로스쿨을 졸업한 미국 변호사이다. 20년 이상 글로벌 기업의 경영 전반에 걸친 법률 자문을 시행했다.그는 한국의 외환위기 당시 한국은행 조사 제1부 및 총재 비서실에서 근무했다. 이어 미국 사베인스-옥슬리법(엔론 사태 이후 제정된 미국 기업회계개혁법)이 제정됐을 때 미국 연방증권거래위원회(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기업금융부에서 근무하며 한국과 미국의 자본시장 격변기를 모두 경험했다.이후 2005년 미국 월스트리트 로펌 ‘데이비스 포크 앤 워드웰(Davis Polk & Wardwell)’을 시작으로 ‘클리포드 챈스(Clifford Chance)’, ‘레이텀앤왓킨스’에서 글로벌 기업의 경영 전반에 걸친 법률 자문을 맡았다. 특히 국내외 유수 기업의 미국, 홍콩, 국내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젬백스는 국내외 기업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이해를 가진 이 총괄사장 영입으로 알츠하이머병, 진행성핵상마비(progressive supranuclear palsy, 이하 PSP) 등 신경퇴행성질환 분야 치료제로 개발 중인 GV1001의 상업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국내외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이 총괄사장은 “젬백스는 난공불락으로 일컬어지는 신경퇴행성질환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치료제로서 GV1001의 효과를 입증해 왔다”면서 “그 결실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때에 경영 일선에서 중책을 맡게 된 만큼 원활한 개발 및 상업화와 적극적인 투자 유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했다.

  • 파미셀, 기업자문 전문가 윤연수 경영총괄부사장 영입

    파미셀, 기업자문 전문가 윤연수 경영총괄부사장 영입

    파미셀이 경영총괄부사장으로 윤연수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윤연수 경영총괄부사장은 1986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제21기 사법연수원 수료 후 1992년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 법학 석사를 마쳐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도 취득했다.윤 부사장은 법무법인 세종에서 기업자문변호사로 기업인수합병, IT방송통신, 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파미셀 합류 직전에는 법무법인 광장의 국제중재팀 소속으로 근무했다. 이외에도, 서울지방검찰청에서 검사로 재직했으며, KAIST에서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로서 기업관련 법률 및 지식재산권을 강의했다.회사 관계자는 “윤 부사장이 회사 전체의 균형추 역할을 하는 한편,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결정해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비엘팜텍, 자회사 비엘헬스케어 광동제약에 매각 완료

    비엘팜텍, 자회사 비엘헬스케어 광동제약에 매각 완료

    비엘팜텍이 자회사 비엘헬스케어를 광동제약에 매각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앞서 지난달 7일 비엘팜텍은 광동제약에 자회사 비엘헬스케어 주식을 양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실사 등 후속절차를 거쳐 비엘헬스케어 주식 58.74%(621만1054주)를 300억원에 매도하는 거래가 완료됐다. 이번 양수도 계약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장이 필요한 광동제약은 생산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비엘팜텍은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비엘팜텍은 이번 매각자금중 일부를 활용해 기 발행된 전환사채 49억5000만원을 조기에 상환 및 소각하기로 했다. 또한 전문 유통기업인 ‘애니원 에프앤씨’의 지분 인수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애니원 에프앤씨 인수를 통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사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전문 유통업을 기반으로 해외사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회사 관계자는 “비엘팜텍은 자회사들을 통해 전문 유통업과 진단사업, 신약개발로 사업을 재편해 실적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자회사인 비엘사이언스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패드형 여성질환 검사 진단키트 가인패드의 국내 및 해외사업을 본격화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금오공대 고재필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가진 인공지능(AI) 세포핵 진단 딥러닝 모델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 ABC만 공부해도 上 받는다

    ABC만 공부해도 上 받는다

    대형 운용사 펀드매니저들은 올해 1분기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투자 열풍을 이끌었던 2차전지는 조정 가능성이 큰 업종으로 지목했다. 국내외 선거를 앞두고 정치·정책 테마주는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AI는 메가트렌드”한국경제신문이 1일 국내 20개 대형 운용사에 소속된 펀드매니저 1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분기 시장을 주도할 업종·테마(2개 복수 응답)로 AI를 꼽은 응답자가 65.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반도체(62.4%), 바이오(25.7%) 등 순이었다. 이외 업종에선 10% 이상의 응답이 없었다. AI와 AI에 영향을 받고 있는 섹터가 몰표를 받은 것이다.펀드매니저들은 “AI가 ‘메가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AI 기기에 들어가는 부품을 만들거나 AI를 활용해 서비스를 출시하는 회사들이 올해도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 펀드매니저는 “올해부터는 AI를 활용해 실적이 쑥쑥 증가하는 회사가 속속 등장할 것”이라고 귀띔했다.반도체는 온디바이스AI가 추가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온디바이스AI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적용되는 자체 AI다. 올해 1분기부터 휴대폰 등 기기에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고금리로 눌려 있던 바이오도 관심이 컸다. AI를 활용한 의료·제약 기술과 서비스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지난해 주도주였던 2차전지는 올해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응답자의 51.5%가 조정 우려가 크다고 답했다. 펀더멘털(기초체력) 대비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이유에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가 있는

  • 셀트리온 '다케다 亞·太 판권'…3년여 만에 CBC그룹에 매각

    셀트리온 '다케다 亞·太 판권'…3년여 만에 CBC그룹에 매각

    셀트리온그룹이 일본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의약품 판권을 아시아 최대 바이오·헬스케어 투자기업인 중국계 CBC그룹에 매각한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은 다케다제약의 아·태지역 의약품 판권을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과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리해 매각한다.전문의약품 판권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중국계 CBC그룹에 넘긴다. CBC그룹은 운용자산만 70억달러(약 9조1000억원)로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투자기업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오래전부터 CBC그룹과 협업하며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CBC그룹은 다케다제약의 중국 판권을 인수해 성장시킨 만큼 이번 인수 시너지가 클 전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전문의약품 판권 인수전에 총 세 곳이 참여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고 말했다.셀트리온은 전문의약품 중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와 액토스,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등의 국내 판권은 계속 보유할 계획이다. 화이투벤(감기약), 알보칠(구내염 치료제) 등 일반의약품 국내 판권은 국내 대형 제약사와 협상 중이다. 국내 판권 매각 대금은 수백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어서 조만간 최종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했다.셀트리온은 2020년 6월 다케다제약으로부터 한국을 비롯해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 9개 국가에서 판매 중인 18개 의약품의 특허, 상표, 판매에 대한 권리를 약 3074억원에 인수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이 이번 매각을 통해 수백억원의 차익을 거둘 것&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