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인사이트] 하나금융·한화·MBK, 롯데카드 인수전 참여
▶ 마켓인사이트 1월 30일 오후 4시5분 롯데카드 인수전에 하나금융지주와 한화그룹을 비롯해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 등 국내 사모펀드(PEF)가 대거 뛰어들었다. 롯데손해보험 매각 예비입찰에는 JKL파트너스,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 PEF들이 참여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이날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 예비입찰을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
-
[마켓인사이트] 한화생명 등 보험사들, 英 인프라에 4400억 '투자'
▶마켓인사이트 1월19일 오후 3시35분한화생명·손해보험 등 국내 보험사 10여 곳이 영국 인프라 포트폴리오에 3억파운드(약 4430억원)를 투자했다.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의 인프라 자산을 담은 초대형 펀드 지분을 매입했다.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안정적 수익이 창출되는 인프라 자산에 투자한 것으로 풀이된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각각 1억파운드(약 1500억원) 규모의 영국 인프라 펀드인 ‘주라 프로젝트’ 수익증권 재판매(셀다운)를 완료했다.이번에 주라 프로젝트에 투입된 국내 기관투자가 자금은 총 3억파운드다. 1억파운드는 한화자산운용이 굴리는 한화 인프라 블라인드 펀드(투자처를 정하기 전에 자금을 모으는 펀드)에서 약정했다. 한화자산운용은 2017년 6월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에서 3억6000만달러, 4000만달러씩을 약정받아 이 펀드를 만들었다.한화자산운용은 이와 별도로 주라 프로젝트에 2억파운드를 더 투자하기로 했다. 한화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를 끌어들여 두 회사가 수익증권 1억파운드씩을 총액 인수했고, 이번에 재판매까지 마무리한 것이다.국내 투자자들은 이번 투자를 통해 주라 포트폴리오가 보유한 67개 자산 중 36개 자산의 지분을 갖게 됐다. 카탈루냐 독립 요구 때문에 정치적 리스크가 커지는 스페인 자산은 제외됐다. 주라 프로젝트 펀드 만기는 2046년 12월이다. 투자자들은 연평균 6%대 중반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주라 프로젝트의 옛 이름은 JLIF(John Laing Infrastructure Fund)로 2010년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영국, 유럽, 북미에 있는 가용성(availability) 기반 자산을 담는 펀드로 출범했다
-
[마켓인사이트] 국민은행, 亞 최초 후순위 지속가능채권 '흥행'
▶ 마켓인사이트 1월29일 오전 10시28분 국민은행이 해외 채권시장에서 아시아 최초로 후순위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의 대표 은행 중 하나로 탄탄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흥행 비결로 꼽힌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10년 만기 후순위 지속가능채권 4억달러(약 4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해외 기관투자가 약 110곳이 총 17억달러(약 1조9000억원)의 매...
-
[단독] CJ푸드빌 매물로 나왔다…커피체인 2위 투썸플레이스 포함
▶ 마켓인사이트 1월29일 오후 4시20분 CJ그룹이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 등 외식사업 브랜드와 국내 2위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를 자회사로 보유한 CJ푸드빌을 매물로 내놨다. 적자를 거듭하는 CJ푸드빌을 정리하고 CJ제일제당 등 주력 계열사에 집중 투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최근 CJ푸드빌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외 주요 증권회사에 보냈다. ...
-
[마켓인사이트] "景氣 한파 닥친다"…실탄확보 분주한 기업들
▶ 마켓인사이트 1월28일 오후 4시15분 기업들이 불황에 대비한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연초부터 공모 회사채시장에서 사상 최대금액을 조달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올 들어 현대제철 등 21개 기업이 회사채 6조3280억원어치를 발행했거나 이달 발행하기로 했다. 2012년 4월 회사채 수요예측(사전청약) 제도가 도입된 이후 월별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만기가...
-
[마켓인사이트] "경기 더 나빠지기 前 곳간 채워놓자"…기업들 회사채 발행 '러시'
▶ 마켓인사이트 1월 28일 오후 4시15분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2일 6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 회사가 지금껏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한 금액 중 최대 규모다. 당초 3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1조440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몰리자 발행금액을 두 배로 늘렸다. 제조원가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국제 유가가 지난해 10월 이후 크게 떨어지면서 사업환경이 급변할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이 ...
-
[마켓인사이트] '국내 첫 산부인과' 제일병원, 결국 법정관리 신청
▶마켓인사이트 1월 28일 오후 4시 40분국내 첫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제일병원(의료법인 제일의료재단·사진)이 결국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일병원은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법원은 1~2일 이내에 채권자의 채권 추심 및 회사의 자산 처분을 금지하는 포괄적 금지명령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법무법인 율촌이 제일병원의 법률 대리인을 맡았다.제일병원은 신청서를 통해 자율구조조정지원(Autonomous Restructuring Support·ARS) 프로그램 활용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ARS프로그램은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보류하고 그 기간 중 채무자가 영업을 지속하면서 채권자들과 자유롭게 구조조정 방안을 협의할 수 있도록 최대 3개월의 기간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제일병원은 채권자들의 압박에서 벗어나 새 주인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기간 내에 인수자를 찾은 뒤 인수합병(M&A)을 전제로 한 사전회생계획안을 짜고 빠르게 회생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제일병원은 경영난이 표면화된 지난해부터 다수의 투자자와 매각 협상을 해왔다. 배우 이영애 씨가 참여하는 ‘이영애 컨소시엄’도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이영애 컨소시엄은 ‘서울대 두유’로 알려진 약콩두유 등 각종 고기능성 식품을 생산하는 스타트업 밥스누 창업자 이기원 서울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교수, 바이오업체, 병원사업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제일병원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조카인 고 이동희 박사가 1963년 설립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 신생아의 2%가 이곳에서 태어났을 정도로 국내에서 분만 진료를 가장 많이 했다. 1996
-
[단독] 현대重, 오일뱅크 지분 팔아 재무개선…아람코, 韓 사업 확대 '윈윈'
▶ 마켓인사이트 1월 27일 오후 11시55분 현대오일뱅크가 2017년 12월 26일 기업공개(IPO) 추진 계획을 발표하자 아람코를 비롯한 해외 투자자들이 잇따라 상장 전 지분 매각(프리IPO)을 제안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지주(대표 권오갑 부회장·사진)는 현대오일뱅크 상장을 최우선 순위로 뒀기 때문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프리IPO 제안을 테이블 위에 올린 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 여파로 금융당국 회계감리가 강화...
-
[단독]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각…아람코가 2대 주주 된다
▶ 마켓인사이트 1월27일 오후 11시55분 현대중공업지주가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 지분 일부를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아람코에 매각해 1조5000억원 이상을 조달한다. 아람코는 현대중공업지주에 이어 현대오일뱅크의 2대 주주가 된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오일뱅크 지분 15~20%를 아람코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아람코는 국내 3위(시장점유율 기준) 정유업체인 현대오일뱅크 기업가치를 10...
-
[마켓인사이트] 금융당국, KAI '분식회계' 심의 착수
▶마켓인사이트 1월 27일 오후 1시30분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KT&G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금융당국의 심의 절차가 본격 시작된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1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회계전문심의기구인 감리위원회에 KAI의 분식회계 혐의 건이 상정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이 5000억원대 매출 과대 계상 혐의를 밝혀낸 KAI는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과징금과 감사인 지정 등 중징계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은 검찰이 2017년 7월 방산비리 등의 수사를 시작하자 분식회계 혐의가 불거진 KAI에 대해 1년 넘게 정밀감리를 진행해왔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2017년 10월 KAI가 2013~2017년 자재 출고 조작과 원가 전용 등을 통해 매출 5358억원, 당기순이익 465억원을 과대 계상했다고 발표했다.회사 측은 수주산업 특성상 진행률에 대한 회계 인식을 다르게 판단한 것이라며 분식회계가 아니라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KAI는 그동안 협력업체에 대금을 지급할 때 매출을 인식하는 방법으로 회계처리를 해왔다가 검찰이 문제를 제기한 뒤 사업 진행률에 따라 매출을 인식하는 방법으로 바꿨다. 진행률로 인식 방법을 바꿔 정정공시하면서 2013~2016년 누적 매출이 350억원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34억원 늘어났다.회계업계 관계자는 “KAI의 경우 회계 처리를 정정해 보니 이익을 부풀린 게 아니라 오히려 줄여 계상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심의 과정에서 논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금융당국은 KT&G의 회계처리 위반에 대해서도 조만간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KT&G는 자회사인 인도네시아 트리삭티에 대한 이중 장부 작성과 자산 과다 계상 등의 혐의를 받아왔다.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명품백 1위 시몬느, 이랜드에 '베팅'
▶ 마켓인사이트 1월 25일 오후 3시37분 세계 1위 명품 핸드백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시몬느의 계열사 시몬느자산운용프라이빗에쿼티(PE)가 유안타증권과 손잡고 이월드의 전환상환우선주(RCPS)와 전환사채(CB)를 대규모로 인수한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시몬느와 이랜드그룹이 전략적 동맹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시몬느자산운용PE는 이월드 투자를 위해 22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섰...
-
[마켓인사이트] "IFRS 해석 놓고 갈등 커져…감리 최소화해야"
▶ 마켓인사이트 1월 15일 오후 4시25분 “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을 놓고 의견 충돌이 있을 때마다 금융당국에서 회계감리를 벌인다면 사회적 갈등은 더 커질 것입니다. 감리를 최소화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박종성 숙명여자대 경영학과 교수는 25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회계학회 주최로 열린 ‘원칙중심 회계 특별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했다....
-
[마켓인사이트] 롯데, 카드 지분 30% 남기나
▶ 마켓인사이트 1월24일 오후 3시30분 롯데그룹이 롯데카드 지분(98.3%) 중 30%가량을 매각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경영권 매각 이후에도 롯데 유통계열사와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인수후보들도 롯데카드가 롯데그룹과의 연을 완전히 끊지 않는 게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인수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롯데카드 지분 98.3% ...
-
[마켓인사이트] 상장 리츠 첫 유상증자 청약 성공
▶ 마켓인사이트 1월23일 오후 3시50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신한알파리츠가 유상증자를 위한 구주주 대상 청약에 성공했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안정적인 고배당을 주는 리츠주 선호도가 높아진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번 건은 국내 상장리츠가 처음으로 시도한 유상증자여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신한알파리츠는 48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을 받은 결과 모집액의 109.11...
-
[마켓인사이트] 김수이 대표 "한국 포함 아시아 투자 비중 40%까지 늘릴 것"
▶ 마켓인사이트 1월23일 오후 4시20분 캐나다 국민노후자금을 운용하는 3863억달러(약 415조원) 규모의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투자 비중을 크게 늘린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투자 성과가 캐나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 비해 좋기 때문이다. CPPIB의 아시아 투자 규모는 현재 약 80조원이다. 김수이 CPPIB 아시아태평양 대표(사진)는 2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