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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신한지주, 전환우선주 7000억원 발행한다
▶ 마켓인사이트 2월 11일 오후 3시55분 신한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7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 발행에 나선다.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아시아신탁 등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소진한 자본을 다시 충당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 프라이빗에쿼티(PE)를 상대로 7000억원 규모 CPS를 발행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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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두산, 자산유동화로 1500억 조달
▶ 마켓인사이트 2월 10일 오후 2시45분 두산그룹 지주회사인 (주)두산이 국내 최초로 면세점 매출채권을 유동화해 자금을 조달한다. 면세사업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이 같은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주)두산은 최근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한 자산유동화 담보부대출(ABL)로 1500억원을 조달했다. SPC가 ABL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두산에 대출해 주는 구조다. 두산은 1500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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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남양유업, 두 번째 타깃
▶ 마켓인사이트 2월 7일 오후 10시 국민연금이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자위)를 열어 남양유업에 배당 확대를 요구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이 최근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을 상대로 경영 참여에 해당하는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남양유업이 두 번째 타깃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연금 수탁자위는 7일 회의를 열어 남양유업에 배당 확대 주주제안을 하기로 의결했다. 남양유업의 주주총회에서 배당 방침 및 공시를 심의·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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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KTB PE, 전진중공업 매각…'세컨더리 거래' 신호탄 쐈다
▶마켓인사이트 2월 7일 오전 4시15분‘3전4기 끝에 세 배의 투자 수익률 기록.’지난해 12월 토종 사모펀드 KTB 프라이빗에쿼티(PE)가 국내 1위 콘크리트 펌프카 업체 전진중공업을 사모펀드 웰투시인베스트먼트(이하 웰투시)에 매각하자 투자은행(IB)업계가 내놓은 평가다. KTB PE는 2007년 920억원에 사들인 전진중공업을 11년여 만에 2563억원에 되파는 데 성공했다. 2007년 조성한 ‘애물단지’ 블라인드펀드(투자처를 미리 정하지 않고 자금을 모으는 펀드)도 청산해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투자 행보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위기 속 구원투수로 나서KTB PE와 전진중공업의 인연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KTB PE는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보고 전진중공업 지분 23%와 이 회사의 100% 자회사인 전진CSM 지분 49%를 사들였다. 문제는 투자 타이밍이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고 글로벌 건설경기가 위축되자 전진중공업은 휘청거렸다. 미국 캐나다 호주 터키 베트남 등 세계 62개 국가에 진출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벌어들이고 있던 게 오히려 독이 됐다.KTB PE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을 고민하던 전진중공업의 경영권을 인수하며 ‘구원투수’를 자처했다. 예상치 못한 대외 변수로 생긴 위기인 만큼 잘 견뎌내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KTB PE는 인수와 동시에 전열을 재정비했다. 내부 엔지니어 출신인 조재규 연구소장을 새 최고경영자(CEO)로 발탁했다. 서울 봉은사역 인근 사옥을 파는 등 비핵심 자산은 과감하게 정리했다. 비핵심 사업인 타워크레인 사업을 접는 대신 콘크리트 펌프카, 스테이셔너리(콘크리트 펌핑 장비) 등 핵심 사업의 품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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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넷마블·中텐센트·MBK '넥슨 인수戰' 손잡았다
▶ 마켓인사이트 2월 7일 오후 5시40분 국내 2위 게임업체 넷마블이 1위 넥슨을 인수하기 위해 세계 최대 게임회사인 중국 텐센트,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았다. 텐센트는 넥슨 게임의 중국 배급사여서 사업 시너지와 자금력 측면에서 가장 강력한 인수 후보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텐센트,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21일 넥슨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 넷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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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국민연금, 한진칼 보유 목적 '경영참가'로 변경
▶ 마켓인사이트 2월 7일 오후 5시3분 국민연금이 한진그룹 지주회사 한진칼 지분의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가’로 변경했다. 국민연금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가 지난 1일 한진칼에 대한 경영참여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한 것의 후속 조치다. 하지만 국민연금의 한진칼 지분율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한진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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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한진그룹에 전자투표제 도입 요구
≪이 기사는 02월07일(15: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행동주의 사모펀드인 케이씨지아이(KCGI)가 한진칼과 한진에 전자투표제 도입을 제안했다. 전자투표제란 주주가 주총장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인터넷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GI는 한진칼과 한진에 전자투표제 도입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소액주주의 의결권 참여를 최대한 독려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진그룹과의 표대결을 준비하는 KCGI가 소액주주와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포석도 깔려 있다. 현행 상법은 기업이 이사회 결의로 전자투표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한진칼과 한진이 전자투표제 도입을 거부할 수 있다. KCGI와 국민연금 등과의 표대결을 준비하는 만큼 전자투표제를 도입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한편 KCGI는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진칼에 김칠규 이촌회계법인 회계사를 감사로, 조재호 서울대 교수와 김영민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서를 송부했다. 국민연금도 지난 1일 한진칼에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형을 확정받은 사람은 3년간 이사를 맡을 수 없다’는 내용의 정관변경안을 주주제안 방식으로 주총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김익환/하수정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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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공모株, 연초부터 줄줄이 상장 지연
▶ 마켓인사이트 1월31일 오후 6시40분 올해 기업공개(IPO)를 계획했던 기업들이 상장 일정을 연기하거나 철회하는 사례가 연초부터 잇따르고 있다. 올해는 예상 기업가치가 조(兆) 단위인 IPO 후보군이 많아 공모주 시장 규모가 10조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있었지만 예상보다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툴젠은 이날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지난해 8월 청구했던 상장예비심사를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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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KCGI "한진칼, 사외이사·감사 새로 뽑아라"
▶ 마켓인사이트 1월 31일 오후 4시25분 행동주의 사모펀드인 케이씨지아이(KCGI)가 한진칼과 한진에 자신들이 추천한 감사와 사외이사를 선임하라는 내용의 주주제안서를 송부했다.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 사장 등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측근 인사의 연임을 반대한다는 내용도 제안서에 담았다. 한진그룹에서 이 같은 제안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한진그룹과 KCGI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들의 선임을 놓고 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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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국민연금, 2월 1일 한진그룹 '경영권 참여' 결정할까
▶ 마켓인사이트 1월31일 오후 4시15분 국민연금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가 1일 회의를 열고 한진칼과 대한항공에 대해 ‘경영참여형 주주권’을 행사할지를 최종 결정한다. 앞서 열린 기금위 산하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자책임위) 위원 과반수가 ‘경영참여형 주주권 행사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낸 가운데 이를 뒤집는 결정이 나올지 주목된다. 기금위는 지난 16일 1차 회의에서 한진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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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파인우드PE가 회생기업 엠티코리아 인수 나선 까닭
▶ 마켓인사이트 1월31일 오후 2시39분 서진오토모티브, 서진산업 등을 거느리고 있는 자동차 부품 전문 세코그룹이 관계사인 파인우드 프라이빗에쿼티(PE)를 통해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 전장업체 디에이치일렉트로닉스를 사들인데 이어 올해는 자동차 부품 금형업체 엠티코리아 인수까지 눈앞에 뒀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파인우드PE·유암코(연합자산관리)컨소시엄의 회생기업 엠티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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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표준감사시간, 기업들과 합의가 중요"
▶ 마켓인사이트 1월31일 오전 10시20분 “기업들과 합의만 이뤄진다면 표준감사시간이 최소든 평균이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이하 한공회) 회장(사진)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들과 함께 회계투명성을 높여 국가 경제를 발전시킨다는 취지를 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공회는 당초 기업 외부감사 시간 가이드라인인 ‘표준감사시간&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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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현대重, 터보기계 매각…비주력 사업 정리 '가속'
▶마켓인사이트 1월 31일 오후 3시51분 현대중공업이 비조선 자회사인 현대중공업터보기계를 NH투자증권의 계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NH PE에 매각한다. 세계 2위 조선회사인 대우조선해양을 손에 넣는 대신 비조선사업부를 정리하는 사업 재편의 하나로 풀이된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산업용 펌프부문과 압축기 설비를 생산하는 현대중공업터보기계를 NH PE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NH PE는 약 750억원에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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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이번엔 택배…CJ대한통운, 베트남 공략 강화
▶마켓인사이트 1월 31일 오후 4시20분 CJ대한통운이 베트남 2위 택배회사 비에텔포스트와 현지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을 설립한다. 베트남 최대 종합물류사업자인 CJ대한통운이 현지 택배망을 확보해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업계 풀이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비에텔포스트와 베트남 현지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합의하고 막판 협상에 들어갔다.비에텔포스트와 CJ대한통운이 합작법인 지분을 51 대 49 비율로 나눠 갖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의 투자 금액은 총 1000억원 안팎인 것으로 파악된다. IB업계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이 독점협상권을 갖고 비에텔포스트와 세부 계약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며 “이르면 2월 중 거래가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비에텔포스트는 베트남 최대 이동통신사 비에텔의 물류 자회사다. 2017년 매출은 4조317억동(약 1930억원), 영업이익은 2120억동(약 102억원)이었다.비에텔포스트는 베트남우정총공사(VN포스트)에 이은 베트남 2위 택배회사다. 베트남 택배 시장은 VN포스트와 비에텔포스트, 글로벌 종합물류회사인 DHL이 3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CJ그룹은 포화 상태에 이른 중국 외 다른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007년부터 베트남에 공을 들여왔다. 2017년 베트남 최대 종합물류기업 제마뎁(현 CJ제마뎁) 지분 50.9%를 1000억원에 인수하며 단숨에 베트남 1위 물류업체가 됐다. CJ는 그룹 차원에서 2001년 사료사업 투자를 시작으로 물류, 식품, 유통, 극장, 콘텐츠 제작 등 총 15개 사업 분야에 진출했다. 베트남에서 연간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비에텔포스트는 2014년 6월 CJ대한통운과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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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인수한다
▶ 마켓인사이트 1월 30일 오후 8시15분 국내 1위 조선업체 현대중공업이 2위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빅3 체제인 국내 조선업계가 빅2 체제로 재편된다. 대우조선해양은 2000년 산업은행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19년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됐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그룹에 넘기기 위해 막판 협상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중공업을 물적 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