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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매각 속도 내는 KDB생명
▶ 마켓인사이트 7월 8일 오후 4시30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KDB생명의 원활한 매각을 위해 수석부사장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늦어도 내년 초까지 KDB생명을 매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정재욱 KDB생명 사장을 도와 매각 작업을 추진할 새 인물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백인균 산업은행 경영관리부문장(부행장·56)을 새 KDB생명 수석부사장으로 내정했다. 이달 중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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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금리 급락에…한진그룹, 자금조달 잰걸음
▶ 마켓인사이트 7월 8일 오전 11시5분 한진그룹 계열사들이 연이어 회사채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조달비용을 절감할 기회가 생기자 적극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는 평가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주)한진은 차입금을 상환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 중 10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 1월(1000억원)과 5월(600억원)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발행하는 공모 채권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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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대형 IB '기업 신용공여' 10兆 돌파
▶ 마켓인사이트 7월 8일 오후 3시10분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인 증권사(종합금융투자사업자)들의 기업 신용공여 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섰다. 만기 1년 이하 단기어음 발행 등으로 조달한 대규모 실탄을 적극적으로 기업 대출에 투입한 결과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종금증권 등 7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기업 신용공여 금액 합계액은 총 10조21억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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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업계 "해외진출 하라더니…이제와 발목 잡나"
▶ 마켓인사이트 7월 7일 오후 4시 10분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해외 계열사에 대한 신용공여의 위법성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이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NH투자증권에도 해외 신용공여를 문제 삼아 제재에 나섰기 때문이다. 정부가 증권사의 해외 진출을 독려하고 있는 데다 초대형 IB와 일반 증권사 간 법적 형평성에도 맞지 않아 증권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NH증권 과징금 제재받을 듯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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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SK텔레콤, 푸른파트너스와 손잡고 이스라엘 헬스케어社에 250억 투자
▶ 마켓인사이트 7월 4일 오전 4시32분 SK텔레콤이 이스라엘의 바이오 기업 나노엑스(NanoX)에 주요 주주로 합류했다.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SK그룹 차원의 전략적인 투자인 것으로 분석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국내 자산운용사인 푸른파트너스를 비롯해 해외 전략적 투자자(SI) 한 곳과 공동으로 나노엑스에 200억~250억원을 지분투자했다. 나노엑스는 대당 10억원이 넘는 고가 컴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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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2030이 벤처 생태계 바꾼다…벤처캐피털 세대 교체 '가속'
▶마켓인사이트 7월 5일 오후 1시41분국내 벤처기업 생태계에서 2030세대가 주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벤처기업에 자금을 대는 벤처캐피털(VC)의 투자심사 인력 중 절반을 2030이 차지하고 있다. 2030 창업자들이 이끄는 벤처기업도 잇달아 증시를 노크하고 있다. 5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국내 VC에서 신규 투자기업을 발굴·심사하는 인력(투자심사역)은 지난해 말 기준 100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48.3%(483명)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전인 2015년 말에 비해 20%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30대 투자심사역 비중은 39.6%로 처음으로 40대(33.6%)를 뛰어넘었다. 20대 투자심사 인력의 증가세도 가팔랐다. 지난해 말 8.7%로 1년 새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반면 40대 투자심사 인력 비중은 급감세다. 같은 기간 41.0%에서 33.6%로 줄었다.‘젊은 피’의 약진은 증시로 이어지고 있다. 이정수 대표(37)가 이끄는 언어 빅데이터업체 플리토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지난 1~2일 공모주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을 벌인 결과 사상 최고 수준인 1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2030이 돈 모아 2030에 투자…'젊은 눈'으로 新기술 투자처 발굴벤처캐피털(VC)업계에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다. 요즘 업계에서 뜨는 인물은 대부분 30대다. 소프트뱅크벤처스를 이끄는 이준표 대표(38), 투자그룹 ‘패스트제국’ 수장인 패스트트랙아시아의 박지웅 대표(37)가 대표적이다.20대 후반 심사역 현장 누벼VC업계는 초창기 기업을 상대하는 만큼 원래 인력이 젊은 편이다. 30·40대가 주류다. 40대 투자심사역 비중은 2015년까지만 해도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30대 심사역 비중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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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플리토 수요예측 1133대 1 '흥행대박'
▶ 마켓인사이트 7월 4일 오후 3시11분 국내 1호 사업 모델 특례 상장에 도전하는 언어 빅데이터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플리토가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 ‘역대급’ 경쟁률을 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오는 1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간편현금결제 업체 세틀뱅크에 이어 플리토도 수요예측에서 10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쓰면서 공모주 시장에 ‘서머 랠리’ 기대를 높이고 있다. 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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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회사 감사 금지…"맞벌이 그만둬야 하나" 회계사들 부글부글
▶ 마켓인사이트 7월 3일 오후 3시35분 A회계법인에서 파트너(임원) 승진을 앞둔 김모 회계사는 최근 상사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받았다. 아내가 다니는 직장이 A회계법인의 감사 대상이 됐으니 감사계약 기간인 향후 3년간은 파트너를 달기 힘들 것이란 내용이었다. 15년을 회계법인에서 일하며 파트너가 되기를 꿈꿔온 김 회계사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일정 연차 이후 파트너가 되지 못하면 회사를 나가는 관행에 따라 퇴사해야 할지, 아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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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공격투자 나선 통신 3社…대규모 '실탄' 조달 잇따라
▶ 마켓인사이트 7월 3일 오후 2시35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연이어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 투자 및 인수합병(M&A) 등으로 상당한 자금을 쏟아붓게 되자 ‘실탄’ 확보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대 4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공모로 이달 말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 3월 4000억원어치를 발행한 지 4개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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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AJ렌터카 매각 자금으로 M&A 등 추진…연내 확정"
▶마켓인사이트 7월 2일 오후 2시45분“AJ렌터카 매각자금은 AJ네트웍스의 핵심사업과 관련있는 분야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인수합병(M&A)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죠. 올해 안에 사용처를 확정지을 예정입니다.”윤규선 AJ네트웍스 지주부문 사장은 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사성어 불비불명(不飛不鳴·날지도 울지도 않는다)을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AJ렌터카 매각을 계기로 회사 체질을 바꾸기 위해 조용히 때를 기다리고 있다”는 설명이다.윤 사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M&A 매물을 검토하며 신규 사업도 발굴 중”이라고 했다. AJ네트웍스가 지난 1월 초 AJ렌터카를 SK네트웍스에 매각한 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나온 회사의 공식 입장이다.증권가는 알짜 자회사였던 AJ렌터카를 매각한 AJ네트웍스의 다음 행보에 주목해왔다. 2787억원 규모의 AJ렌터카 매각자금을 어디에 쓸지에 대한 궁금증이다. 매각 뒤 6개월 동안 회사가 침묵을 이어가자 시장에선 추측이 난무했다. 그 사이 주가는 저평가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AJ네트웍스의 종가(5350원)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2505억원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윤 사장은 “매각대금 중 약 800억원은 링커블 등 AJ렌터카의 여러 자회사 지분을 매입하는 데 썼고, 2000억원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보유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사용처를 검토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그는 “M&A나 기존 사업 확대에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며 “단순한 재무구조 개선 용도로 쓸 계획은 없다”고도 했다.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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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SM그룹에 편입된 대한해운…빚 1兆 급증 왜?
▶ 마켓인사이트 6월 28일 오전 11시16분 국내 2위 벌크선사인 대한해운 차입금이 최근 3년여에 걸쳐 1조원 넘게 늘어났다. 2013년 삼라마이더스(SM)그룹 계열 편입 이후 선박 도입과 계열사 지원 관련 대규모 지출을 빚으로 충당해온 탓이다. 신용등급도 지난해 투자적격 최하단으로 떨어져 추가적인 빚 부담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빚 부담에 주가 발목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대한해운의 총차입금은 지난 3월 말 현재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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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茶 강소기업 티젠, 코스닥 상장 추진
▶ 마켓인사이트 6월 28일 오전 4시36분 국내 차(茶) 업계의 강소기업으로 통하는 티젠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티젠이 내놓은 차가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등 국빈과의 차담회 등에 등장하면서 유명해졌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티젠은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조만간 IPO 주관사를 뽑고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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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원티드랩, 100억원 추가 투자유치 성공
▶ 마켓인사이트 7월 1일 오후 2시 ‘지인추천 채용 플랫폼’ 원티드랩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원티드랩은 이번 자금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원티드랩은 최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기업은행,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벤처투자로부터 1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2017년 투자 유치 때보다 두 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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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보다 더 싼 이자로…기업들, 앞다퉈 회사채 발행
일반 기업이 한국은행 기준금리보다 낮은 이자비용으로 장기 자금을 조달하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회사채 수요가 급증하면서 발행금리가 크게 낮아진 데 따른 것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28일 3년 만기 회사채 600억원어치를 연 1.739%의 금리로 발행했다. 이 회사를 포함해 6월에만 SK종합화학 롯데제과 호텔롯데 예스코홀딩스 KB증권 등 여섯 곳이 기준금리(연 1.75%)보다 낮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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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마켓인사이트 상반기 자본시장 성적표…'MBK의 롯데카드 인수' 자문한 CS, 1위
사모펀드(PEF)가 주도한 거래가 상반기 인수합병(M&A) 시장을 흔들었다. M&A 자문시장도 PEF들의 대형 거래에 따라 순위가 갈렸다. 유럽계 증권사 크레디트스위스(CS)는 2분기 최대 규모였던 롯데카드 인수전에서 국내 최대 PEF인 MBK파트너스의 재무자문을 맡아 1위를 차지했다. 미국계 증권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홍콩계 PEF 앵커에쿼티파트너스를 대리해 국내 1위 의약품 도매업체 지오영의 매각을 성사시켜 2위로 뛰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