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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장기채 ETF 방긋미국 장기채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년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ETF 수익률이 오를 것이란 기대가 퍼진 영향이다.14일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H)는 6.35% 뛴 745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ETF엔 이날 하루 거래대금 약 176억원이 몰렸다. 지난주 같은 요일(약 30억원)에 비하면 여섯 배 가까이 증가한 금액이다.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는 4.37% 올라 4만7915원에 거래됐다.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H)는 4.72%,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은 2.97% 올랐다.Fed는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내년 금리 중간값을 연 4.6%로 예상했다. 현 수준에 비해 0.75%포인트 낮다. Fed가 통상 금리를 0.25%포인트씩 조정하는 것을 고려해 내년엔 금리가 세 차례 인하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이날 3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연 4.117%였다. 지난 10월 중순(5.103%)에 비하면 0.986%포인트(19.3%) 낮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이 올라 ETF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전문가들은 채권 금리 하락세가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금리 인하 기대에 당장 미 장기채 ETF에만 집중 투자하는 이른바 ‘몰빵투자’는 추천하지 않는다는 게 중론이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은 통상 시장 거래량이 줄면서 같은 재료에도 채권 금리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계절적 특성이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채권 금리가 내릴 가능성이 있지만 추가 하락이 가파르게 지속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했다.선한결/양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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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금리인하 조짐에 웃는 채권 ETF…'내년 세 차례 인하 기대'미국 장기채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년 중 금리 인하 돌입을 시사하면서 ETF 수익률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퍼진 영향이다. 美 장기채 ETF 일제 상승…거래대금도 급증14일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H)는 6.35% 뛴 745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ETF엔 이날 하루 거래대금 약 176억원이 몰렸다. 지난주 같은 요일(약 30억원)에 비하면 여섯배 가까이 증가한 금액이다.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는 4.37% 올라 4만7915원에 거래됐다. KBSTAR 미국장기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H)는 4.72%,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은 2.97% 올랐다. 장기채 ETF가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한 건 채권 잔존 만기가 길수록 금리 영향을 많이 받아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30년 만기채와 2년 만기채의 금리가 모두 10bp씩 빠지는 경우 채권 가격은 30년 만기채가 1% 이상 더 오른다"고 설명했다. '산타로 변신한 파월'에 ETF 상승 기대감이는 미국 Fed가 내년 금리인하를 시사한 까닭이다. Fed는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다. 지난 6·9·11월 회의에 이어 네 번 연속 나온 동결 결정이다. Fed는 이날 공개한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 중간값에 대해선 4.6%으로 예상했다. 현 수준에 비해 0.75%포인트 낮다. Fed가 통상 금리를 0.25%포인트씩 조정하는 것을 고려해 내년엔 금리 인하가 세 차례 나올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이날 미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4.117%였다. 지난 10월 중순(5.103%)에 비하면 19.3%나 낮다. 통상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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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채권 랠리, 내년엔 어렵다"세계 채권시장의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내년에 다시 연 4.5% 수준으로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금리는 연 4.2% 수준인데, 이는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잡힐 때까지 미국 중앙은행(Fed)이 고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을 시장이 간과해서라는 분석이다.블룸버그는 12일(현지시간) “올해 미국 국채 금리 흐름을 가장 정확히 예측한 전문가들은 연말 채권 랠리가 내년까지 이어지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프라빈 코라파티 골드만삭스 수석 금리 전략가와 세무 컨설팅 기업 RSM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조지프 브루수엘라스는 내년 말까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연 4.5%로 다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국채 금리 상승은 국채 가격 하락을 뜻한다.코라파티 전략가와 브루수엘라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의 과거 설문조사에 응한 경제학자 40명 가운데 올해 말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연 4%를 웃돌 것을 예측한 단 3명 가운데 2명이다.지난 10월 장중 연 5%를 돌파했던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12일엔 연 4.198%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한 달 동안에만 0.65%포인트 하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1월은 1980년대 이후 채권 투자가 가장 호실적을 낸 달이다.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Fed 인사들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발언이 이어지면서 Fed의 내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 시장은 Fed가 내년 상반기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간 0.5%포인트 이상 금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시장이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가능성을 과소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Fed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완전히 승리하기 위해 고금리를 예상보다 오래 유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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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 랠리 흐지부지될 것…내년 국채금리 다시 4.5% 간다"내년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다시 4.5% 수준으로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잡힐 때까지 미국 중앙은행(Fed)이 고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을 시장이 배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준금리가 팬데믹 이전의 저금리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수 년이 걸릴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올해 미국 채권 흐름을 가장 정확히 예측한 전문가들은 연말 채권 랠리가 내년까지 이어지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골드만삭스의 수석 금리 전략가 프라빈 코라파티와 세무 컨설팅 기업 RSM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셉 브루수엘라스는 내년 말까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4.5%로 다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이들은 앞서 블룸버그가 설문조사를 진행한 40명의 경제학자 및 전략가 중 올해 말 국채 금리가 4%를 웃돌 것을 예측한 단 3명의 응답자 중 2명이다. 나머지 한 명인 BMO 캐피털마켓의 스콧 앤더슨은 내년 말까지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2%로 현재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지난 10월 5%를 돌파했던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최근 4.1%대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한 달 동안만 0.65%포인트 하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980년대 이후 채권이 가장 호실적을 낸 달이다.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Fed 인사들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발언들이 이어지면서 Fed의 내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 시장은 Fed가 내년 상반기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간 0.5%포인트 이상 금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내년 말 10년 만기 국채 금리 전망치 평균은 3.9% 수준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시장이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가능성을 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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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사 '배당 쇼크' 사라진다앞으로 보험사가 배당가능이익을 산정할 때 금리 변동에 따른 미실현손익을 상계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보험사 배당 규모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법무부는 1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보험사가 배당가능이익을 산정할 때 미실현이익과 미실현손실을 예외적으로 상계할 수 있도록 하는 상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 개정안을 시행할 방침이다.이번 개정안은 기업이 배당가능이익을 계산할 때 순이익에서 미실현이익을 빼도록 돼 있는 현재 상법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모든 자산과 부채를 시가평가하는 IFRS가 올 들어 적용되면서 보험사들은 매년 금리 변동에 따라 대규모 미실현손익을 내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금리가 오르면 보험부채에서 미실현이익이, 운용자산에선 미실현손실이 생긴다.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면 보험부채에서 미실현손실이, 운용자산에서 미실현이익이 발생한다.현재 상법에 이 같은 회계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면 미실현이익이 나도 순이익만 증가할 뿐 배당가능이익은 줄어든다. 미실현손실이 나면 전체 순이익 감소에 따라 배당가능이익이 줄어든다. 어떤 경우에도 보험사의 배당 재원이 감소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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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내 집 마련' 힘드네…주담대 7%대 금리에도 집값 '高高'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내 집 마련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팬데믹 기간 주택 가격이 급등했고, 이후 미 중앙은행(Fed)의 통화긴축으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도 주택공급 부족으로 집값이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생애 최초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하는 연령대도 높아졌다.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주택을 구매하는 데 드는 비용이 Fed가 금리를 인상하기 전보다 크게 올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WSJ이 미 인구조사국과 연방주택금융청(FHFA), 미 주택담보대출 기업 프레디맥, 미 부동산 서비스 회사 CBRE리서치, 부동산 중개업체 리얼터 등을 종합해 추산한 결과 주택 구매로 인한 월 지출 평균은 지난 3분기 3322달러(약 437만원)로 집계됐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분기(1716달러)의 약 2배다. 팬데믹 이전에는 매달 주담대 원리금 등으로 226만원을 냈다면 이제 437만원까지 뛴 것이다.주택 구매로 인한 월 지출 평균은 2021년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시작해 2분기 2000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 2분기 3046달러를 기록했다.집을 사지 않고 임대할 때의 비용은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적었다. WSJ에 따르면 주택 임대로 인한 월 지출 평균은 3분기 2184달러(약 287만원)로 2019년 4분기(1864달러)보다 17% 올랐다.2019년 4분기에는 집을 임대할 때 비용이 구매할 때 비용보다 비쌌지만, 지난해 1분기부터 역전이 시작됐고 본격적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금리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미 모기지은행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3.3% 수준이었던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지난 10월 7.9%까지 올랐다. 현재 7.17%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2년 전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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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금리 오른다는데…못 웃는 일본 은행株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 7일 의회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금리 인상 수혜주인 일본 은행주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보유 채권의 평가손실 확대와 인력의 실무 경험 부족으로 은행 실적이 큰 폭으로 좋아지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8일 도쿄증권거래소가 산출하는 TOPIX 은행지수는 전날보다 0.29% 오른 261.32로 마감했다. 이 지수는 하반기 들어 이날까지 18.56% 올랐다. 이 지수는 지난 9월부터 250선을 웃돌았다. 250을 넘어선 것 자체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통상 기준금리 인상은 은행주에 호재다. 시중은행은 대출금리를 올려 예대마진을 확대할 수 있어서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그러나 “체력이 부족한 일본 지방은행에 금리 인상은 역풍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지방은행은 저금리 시기에 장기채권 보유를 늘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하락(채권 금리 상승)해 평가손이 발생할 수 있다. 2017년 이후 지방은행의 장기채권 만기가 4년에서 7년으로 늘어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방은행이 대출로도 소진되지 않는 자금을 운용하기 위해 장기채권 투자를 늘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여파로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74개 지방은행 중 60%가 적자를 기록했다.은행 실무진의 투자 경험이 15년간의 제로 금리 시기에 머물러 있는 것도 문제다. 현재 일본의 기준금리는 연 -0.1%다. 마이너스 금리는 올해로 8년째다. 미나미 마사히로 레소나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대부분 은행원은 이번에 처음으로 금리 인상기에 고객과 거래하게 됐다”고 했다. 일본의 기준금리는 1990년대 이후 30년간 연 0.5% 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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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株 전망 틀렸다" 반성문 쓴 증권사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와 주택 가격 하락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건설주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며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건설주 주가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일부 증권사는 ‘반성문’도 썼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건설업체들을 담은 ‘KRX 건설지수’는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8.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8.2%)를 웃도는 상승폭이다. 하반기 들어 PF 부실 우려로 약세를 보였던 것과 대조적이다.종목별로는 주택 사업 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뛰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34.1%, GS건설은 18.9% 상승했다. 두 업체는 올 3분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주택 사업 비중이 약 70%에 달한다. 대우건설(12.5%), DL이앤씨(11.8%) 등 주택 사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다른 건설사도 강세였다.그동안 증권사들은 건설 경기 부진과 PF 사업 부실 우려 등으로 건설주가 부진할 것이란 의견이 다수였다. 주가가 전망과 다르게 움직이자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11월 반성문’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11월 건설업종 투자의견으로 전 종목 중립, 추천종목은 없음으로 제시했으나 결과는 틀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예측이 틀린 이유에 대해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이렇게 빠르게 하락할지 예상하지 못했고 공매도 금지로 인한 쇼트커버링 영향도 간과했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선 내년도 건설 업황과 주택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의 기대가 지나치다는 경고도 나온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상무는 “올해 4월 PF 대주단 협약 이후로는 PF 시장에서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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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F 위기에도 건설주는 승승장구…증권사 "전망 틀렸다" 반성문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와 주택 가격 하락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건설주들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며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건설주가 예상 대비 크게 오르면서 일부 증권사는 "예측이 틀렸다"며 '반성문'도 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건설업체들을 담은 'KRX 건설지수'는 지난달 1일부터 전날까지 11.0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9.54%)보다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 들어 시중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건설주가 약세를 보이던 것과 대조된다. KRX 건설지수는 지난 7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11.6% 하락했다. 시중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 PF 금리 역시 덩달아 뛰어 건설업 전망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그러다 지난달 초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자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주택 사업 비중이 높은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뛰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1일부터 전날까지 34.1%, GS건설은 20.7% 각각 뛰었다.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주택사업이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은 3분기 기준 69.5%에 달한다. GS건설도 3분기 기준 주택사업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70.9%를 차지하고 있다. 대우건설(14.4%), DL이앤씨(12.3%), 삼성물산(12.9%), 현대건설(9.0%) 등 다른 건설사들도 상승세였다. 그동안 증권사들은 건설경기 부진과 PF 위기 잔존 등으로 건설주 투자에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지난달 하나증권, 다올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건설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을 제시했다. 그러나 예상을 넘어선 상승세를 보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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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 에리안 "Fed가 던지는 메시지,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수용"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그룹 수석 경제고문은 시장이 지나치게 미 중앙은행(Fed)의 행보를 낙관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들어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자 조만간 Fed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주장을 겨냥한 것이다. 지나친 오역으로 인해 시장이 왜곡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5일(현지시간) 엘 에리언 수석 경제고문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Fed가 시장에 던지는 메시지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탓에 과도한 낙관론이 확산했다고 지적했다. 엘 에리언은 국제통화기금(IMF), 시티그룹 등을 거친 뒤 2008~2014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핌코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던 석학이다.최근 들어 인플레이션이 둔화되자 시장에서 낙관론이 확산했다. 지난 1일에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이 "통화정책을 제한된 영역까지 밀어붙였다"고 발언하자 시장이 이를 금리 인하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파월의 발언을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 받아들인 시장은 상승장이 펼쳐졌다. 지난 한 달 간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비롯해 주식, 채권, 금 등 모든 자산이 상승세를 보였다.엘 에리언 고문은 이를 두고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에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Fed가 곧 금리 인상을 종료할 가능성은 크지만, 이것이 즉각적인 금리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투자자들이 Fed의 가이던스를 잘못 받아들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Fed는 지난해부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선 불황을 감수할 수 있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엘 에리언 고문은 "Fed의 향후 행보에 대한 발언은 시장에서 완전히 무시되고 있다"며 "현재 Fed와 시장 사이에 심각한 소통 문제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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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외인, 반도체 팔자…코스피 2500선 붕괴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조정과 반도체주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2500 아래로 밀렸다. 5일 코스피지수는 0.82% 하락한 2494.28로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이후 6거래일 만에 2500 아래로 떨어졌다. 기관이 1720억원어치를 팔면서 약세를 이끌었다. 개인(1483억원어치)과 외국인(288억원어치)은 순매수세였다. 코스닥지수도 기관 매도세로 1.83% 하락한 813.38로 마감했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1.93%)와 SK하이닉스(-3.97%) 등 대형 반도체주에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집중됐다. 이날 기관은 SK하이닉스(8893억원)와 삼성전자(763억원)를 가장 많이 팔았다. 외국인도 SK하이닉스(1127억원), 삼성전자(682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1.93%, SK하이닉스는 3.97%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10월 26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 증시 상승 동력이었던 미 중앙은행(Fed)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과도했다는 인식에 지난 밤 미 국채금리와 달러가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올해 강세장을 이끄는 엔비디아의 경영진이 주식을 매각했다는 소식도 반도체주의 발목을 잡았다. 엔비디아 경영진이 지난달 37만 주(1억8000만달러)를 매도한 것으로 알려지며 이달 4일 엔비디아 주가가 2.68% 하락했다.윤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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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 불공정 금융에 칼 뺀다…"은행 부당한 금리·수수료 개선"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불공정거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공정 금융 추진위원회’를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첫 개선 과제로 은행의 부당한 금리·수수료 관행을 제시했다.금감원은 “금융회사가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소비자 권익보다 회사 이익 추구에만 몰두한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며 “금융사와 소비자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금감원은 위원회의 우선 추진 과제로 금리·수수료 산정과 관련해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비용을 전가하거나 합리적인 근거 없이 소비자를 차별하는 행위의 개선을 정했다. 위원회는 금융 플랫폼 업체들이 우월적 지위를 기반으로 협상력이 낮은 상대방에게 수수료를 차별하거나 거래 조건을 강요하는 등 불공정거래가 있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회사 편의를 우선하는 보험금 부지급, 부당한 채권 추심 등의 영업 관행 개선도 추진한다. 금감원은 “현행 금융 관행 전반을 소비자 눈높이에서 재검토해 불공정 관행을 적극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위원회는 크게 ‘과제 발굴→개선 방안 마련·실행→사후 관리’ 등 3단계 절차를 진행한다. 과제 발굴과 관련해 6일부터 금감원 홈페이지에 ‘불공정 금융 관행 신고 센터’를 만들어 소비자의 목소리를 듣는다. 현장 점검을 포함한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법규 개정이 필요할 경우 금융위원회와 협의하기로 했다.위원회는 이달 첫 회의를 열고 운영 방향 및 절차 등을 논의한다. 금리·수수료 등 우선 추진 과제 개선 방안은 내년 1월 위원회 심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위원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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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 "금리 인하하면 주가 하락…조정 이후가 기회"“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년 6월께 첫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3분기 중에 두 번 인하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주가는 한두달 정도 주가가 하락하겠지만, 이후에는 가파른 기울기로 상승할 걸로 봅니다. 그 때가 기회입니다.”5일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내년 연간으로는 주가지수가 크게 오르지 않을 전망이지만,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올해보다 더 좋게 볼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하나증권은 내년 코스피지수 예상 밴드로 2200~2600을 제시했다. 밴드 상단이 1일 현재(2505.01)와 비교해 100포인트도 남지 않았다.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된 뒤 주가가 조정을 받은 뒤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기에, 지수 상단이 보수적이다.황 센터장은 “보통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1~2개월 정도 주가지수가 10% 이상 하락했다”며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시점에는 경기에 대한 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진 직후를 제외하면 내년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 말이기도 하다. 황 센터장은 “악재가 없는 건 아니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까지도 주가는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상반기의 기업들의 신용 위험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초저금리 시절 발행한 회사채의 만기가 도래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황 센터장은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물량이 미국은 2026년까지 늘어나고, 한국은 내년이 제일 크다”며 기업들의 신용 리스크를 ‘회식 코뿔소’에 비유했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간과하는 위험이라는 뜻이다.기업 신용 위험이 불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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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B, 인플레 둔화에 금리인하 '갑론을박'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최근 인플레이션이 확연하게 둔화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놓고 내부 논쟁을 벌이기 시작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FT에 따르면 유럽 각국 중앙은행 총재로 구성된 ECB 정책위원회의 일부 위원은 경기가 침체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금리인하론자로 분류되는 파비오 파네타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달 “경제위기를 피하려면 곧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도 조기 인하론을 거들었다. 이들은 ECB가 경기 변화 흐름에 선제 대응하지 못해 실기하는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CB는 지난해 인플레이션을 예상하지 못해 금리 인상 시점을 놓쳤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이들이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배경엔 인플레이션 둔화가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인플레이션 지표는 최근 3개월 연속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유로존의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4%로,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ECB의 물가안정 목표치인 2%에도 근접했다. 물가 상승세가 빠르게 둔화하자 시장에선 ECB가 미국보다 먼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왔다. 경제학자들은 ECB의 첫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전망했다.일부 ECB 정책위 위원은 여전히 긴축의 고삐를 놔선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섣부른 기준금리 인하가 인플레이션 재발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요아힘 나겔 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낮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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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쑤던 리츠 '상승 모드'…한달 새 11% 올랐다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걷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에 화색이 돌고 있다. 부동산 매입 자금의 상당 부분을 대출에 의존하는 리츠 특성상 금리 인하는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국내 리츠는 지난달 초부터 4일까지 10% 넘는 상승률을 보이는 등 강세를 띠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에 반등 나서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국내 상장 리츠 23개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1.47%로 집계됐다. 최대주주가 변경되며 주가가 154% 넘게 오른 모두투어리츠를 빼도 평균 상승률은 4.98%였다.상장 리츠들은 올 하반기 부진을 이어왔다. 23개 리츠의 평균 수익률은 △7월 -4.98% △8월 0.77% △9월 -1.81% △10월 -3.81% 등이었다. 그러다 지난달 두 자릿수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리츠는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과 은행 대출 등을 통해 부동산에 투자해 임대수익과 시세 차익을 배당한다. 연간 배당수익률이 5~6%대인 점을 투자 매력으로 내세우지만 은행 대출금리가 높아지면 이자 비용이 커지면서 수익성이 악화한다. 대체 상품인 채권 금리가 높아지면서 투자자에게 더욱 소외당했다.그러나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재차 동결하면서 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자 리츠에도 화색이 돌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30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하면서 금리 인상 국면이 끝났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자금조달 능력 등 유의해야모두투어리츠를 제외하고 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12.71% 올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인천 스퀘어원, 동대문 나인트리호텔, 용산 그랜드머큐어 같은 호텔 및 복합쇼핑몰 등에 주로 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