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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연합,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승기 잡았다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 고려아연 공개매수 마지막날인 14일까지 약 5% 이상의 지분이 MBK 연합의 공개매수에 응하면서다. MBK 연합은 기존 보유 지분을 더해 약 40%의 지분을 확보했다. MBK 연합은 향후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표 대결을 벌이면 이사회를 장악해 경영권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 연합의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5% 이상의 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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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온 엑시트 나선 투자자들 "리벨리온과 합병 실익 크지 않아"
반도체 기업 사피온의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을 사용해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사피온이 연말까지 추가 투자유치에 실패할 경우, 투자자들은 내년 1월 1일부터 조기상환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 투자자들은 사피온코리아와 리벨리온 합병이 큰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이번 엑시트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피온의 시리즈A에 투자한 대다수 FI들이 내년 1일부터 풋옵션을 사용해 투자금을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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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일가 '헤어질 결심' 속출…주목받는 삼천리 '69년 동업'
에너지기업 삼천리그룹 공동창업주 고(故) 유성연·이장균 명예회장 집안의 동업 체제가 69년 이어지고 있다. 삼천리그룹은 대기업 집단 가운데 유일하게 동업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두 회사의 동업 체제는 고려아연·영풍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는 것을 비롯해 주요 대기업들이 동업 관계를 청산하는 가운데 더 주목받고 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총액 5조원이상&mid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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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도 안 거치고 임의적립금으로 공개매수, 무조건 배임"
"자사주 취득 한도에서 임의적립금을 공제하지 않아도 된다는 고려아연의 주장은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김용재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진)가 1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려아연이 주주총회에서 자원사업이나 해외에 투자하기로 약속하고 오랜 기간 쌓아온 임의적립금을 주총도 거치지 않고 이사회에서 자사주 취득을 하겠다는데, 이는 회사법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용재 교수는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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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연합 "최윤범 회장과 따로 만난 적 없다"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만나 막판 타협을 위한 협상을 벌였다는 보도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13일 MBK 연합 관계자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장형진 영풍 고문,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만나 협상을 한 적이 전혀 없다"며 "한 매체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최 회장과 장 고문, 김 부회장 등이 정부 고위관계자 중재로 전날 만나 저녁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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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의 딜레마' 고려아연·영풍정밀 치열한 공개매수 수싸움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및 영풍정밀 공개매수 기간 종료가 거래일 기준 하루 남은 가운데 기관투자가를 비롯한 주주들이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이고 있다. 동시에 진행 중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공개매수에 응하는 선택지까지 고려해 가장 큰 이득을 남기기 위해서다. 주주들 입장에선 남들은 MBK 연합의 공개매수에 충분히 응하고, 자신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공개매수에 응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구조다. 일종의 죄수의 딜레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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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직원 '줄퇴사'…연봉 1억 '신의 직장' 술렁이는 까닭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이들 신용평가사는 한 때 여의도 '신의 직장'으로 통했다. 평균연봉이 1억원을 웃돌고 '칼퇴근'이 가능해서다. 여기서 일하는 크레디트 애널리스트에 대한 선망도 컸다. 하지만 신평사를 등지는 2030 직원들이 쏟아지고 있다. 퇴사자들은 주변 증권사보다 연봉·처우가 박한 데다 근무강도가 치솟고 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기업 부도 위험과 재무구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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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갑작스런 '경영권 분쟁' 배경은…물밑 백기사 확보 움직임이 '도화선'
티웨이항공이 뒤늦게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명소노그룹이 강력한 2대주주로 떠오르며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를 긴장시키면서다.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와 2대주주 격차는 3%포인트에 불과하다. 대명소노는 지난 7월부터 티웨이항공 주주로 합류했지만 시장은 3개월이 지나서야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주목했다. 티웨이홀딩스 측이 백기사를 찾아나선 정황이 포착되면서 분쟁 가능성이 갑자기 고개를 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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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기업 씨메스, 공모가 3만원 확정…상단 대비 25%↑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가 희망 공모가 범위(2만~2만4000원)의 상단보다 25% 높은 3만원에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씨메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2180개의 기관들이 참여해 경쟁률 577대 1을 기록했다. 기술특례상장 기업 중에서 큰 규모임에도 흥행했다. 씨메스는 공모가 3만원을 기준으로 약 780억원을 모집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3431억원에 이를 예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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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두고 금감원 신고서 정정 요구 잇따라
한국거래소로부터 심사 승인을 받고 하반기 증시 상장을 준비하는 미트박스글로벌과 에이치이엠파마, 노머스, 쓰리빌리언 등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줄줄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받고 있다.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는 금감원의 제동 방법 중 하나다. 금감원은 지난 6월 거래소에서 심사승인을 받은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이노그리드를 사실상 반려하는 등 '파두 사태' 이후 기업공개(IPO) 신고서 수리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1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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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매수價 높여도 주가 발목 잡는 가처분…법조계선 "인용 쉽지 않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을 올리는 초강수를 뒀지만 주가는 반응하지 않았다. 이날 1시30분 기준 고려아연의 주가는 전날과 동일한 주당 79만원선에서 소폭의 등락을 보였고, 영풍정밀은 전날대비 7.52% 하락한 2만8900원에 형성됐다. 최회장 측의 공개매수 제시가격인 주당 89만원, 3만5000원에 크게 못미치는 가격이다. 현재 가격이 이어져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이 제시한 공개매수가격인 주당 83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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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NCC 회사채 960억 미매각…화학업계 자금조달 '빨간불'
석유화학 업체인 여천NCC의 회사채가 미매각 사태를 맞았다. 나빠진 실적 탓에 기관투자가의 외면을 받은 결과다. '침체 터널'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석유화학 업계의 자금조달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의 합작사인 여천NCC는 지난 10일 열린 10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고작 40억원어치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700억원에 30억원, 3년물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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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타운센드, 마곡으로 亞헤드쿼터 이전…5000조 국민연금 영향력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 타운센드가 아시아 헤드쿼터를 홍콩에서 서울로 옮기기로 했다. 국민연금공단이 보유하는 마곡 원그로브(CP4)에 둥지를 틀고 인력을 배치한다. 연금 개혁이 성공하면 최대 5000조원까지 성장할 국민연금과 돈독한 관계를 이어 나가려는 해외 투자회사들이 마곡에 둥지를 틀고 있는 추세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타운센드는 최근 마곡 원그로브에 입주를 확정했다. 앤서니 프라마티노 타운센드 최고경영자(CEO)와 민 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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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가 83만→89만원 상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83만원에서 89만원으로 상향했다. 목표 매수 수량도 기존 15%에서 17.5%로 늘렸다. 베인캐피탈이 사들이는 지분까지 합치면 총 20%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보다 표면적으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긴 했지만 세금 문제 등을 고려하면 MBK 연합이 여전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을 89만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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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케이지태광, 최윤범 측 우군으로 등장
티케이지태광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최윤범 회장 측의 우군으로 전격 등판했다. 11일 최 회장 측이 영풍정밀 대항 공개매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제리코파트너스는 티케이지태광으로부터 200억원을 차입하는 대출 계약을 전날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차입 조건은 1년 만기에 최소고정금리 5.7%다. 티케이지태광은 지난 2020년 별세한 박연차 회장을 이어 1983년생인 박주환 티케이지태광 회장(사진)이 그룹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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