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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 둔화, 캐즘인가? 근본적 수요 정체인가? [권영대의 모빌리티 히치하이킹]
2024년은 글로벌 전기차(EV) 업체들에게 악몽과도 같은 시기로 기억될 것이다. 2020년대 초반, 전 세계적인 넷제로(Net Zero) 열풍을 타고 새로운 주류로 부상한 전기차 산업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대규모 자본 유입으로 급속도로 성장했다. 그러나 최근 소비자 사이에서 대두된 전기차에 대한 의구심은 시장 수요의 둔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시장에 난립했던 수많은 전기차 스타트업의 연이은 도산과 주요 자동차 OEM들의 전기차 전환 계획 지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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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GDP 성장률로 예측한 투자 시장의 미래 [삼일 이슈 프리즘]
팬데믹 직전의 인수합병(M&A) 시장은 장밋빛 미래로 가득 차 있었다. 2007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가 금리를 낮췄고, 이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이 M&A 시장을 떠받친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 하지만 2019년 말 시작된 팬데믹은 일상 생활과 거시 경제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M&A 시장도 함께 부진을 맞이했다. 각 국가가 팬데믹 극복을 위해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했고 그 결과 M&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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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회사의 숨겨진 식스팩을 찾아라 [김태엽의 PEF썰전]
집앞 먹자골목에는 불황이 성큼 다가온거 같은데, 이국 만리 땅에서는 노랜딩, 사상 최대 주가의 축제가 진행 중이다. 아 부럽기 그지 없다. 따뜻한 활황의 온풍은 왜 태평양을 못건너는 것이냐! 금쪽같은 내새끼 회사들도 이렇게 팡팡 잘나갔으면 좋겠는데, 막상 총알은 없다. 그럼 어떻하지? 답은 내 뱃살 속에 있다. 숨겨진 식스팩을 찾는 법. 바로 사업분할을 통한 숨겨진 가치 찾기 (Unlocking value)이다. 하나를 나눠 ½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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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로 옮겨붙은 CG인바이츠 경영권 분쟁…창업자 vs 사모펀드
올해 초 코스닥 바이오 상장사 CG인바이츠(전 크리스탈지노믹스) 최대주주로 올라선 사모펀드 운용사가 기존 최대주주였던 창업자와 자회사를 놓고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비상장 자회사지만 모회사인 CG인바이츠 주가를 움직이는 핵심 미국 법인인 만큼 양측 모두 경영권을 둔 신경전이 팽팽하다. 바이오 기업은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창업자의 영향력이 크다보니 외부에 매각되더라도 창업자와 공동경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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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CB 조기상환청구 급한 불 껐다...4000억 CB 재발행
하이브가 4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해당 자금은 모두 기존에 발행했던 CB 차환에 사용한다. 하이브는 이사회를 열어 4000억원의 제4회차 사모 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환가격은 주당 21만8000원이다. 만기 이자율과 표면 이자율은 모두 0%로 책정됐다. 납입일은 오는 17일이다. 해당 CB는 미래에셋증권이 3900억원, 미래에셋캐피탈이 100억원을 인수한 뒤 제3자에게 재매각(셀다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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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봇 공모가 1만3000원…수요예측 2414곳 몰려 '역대 최대'
코스닥 시장 입성을 추진하는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인 클로봇이 공모가 1만3000원을 확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과정에서 올해 최댜인 2414곳이 참여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단일 종목 IPO 수요예측 참여 기관수로는 역대 최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지난 9월 상장한 아이언디바이스(2350개),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7월 상장한 산일전기(2205개)가 가장 많은 참여 기관 수를 기록한 바 있다. 클로봇 참여 기관 가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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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특정 업체 위해 공모방식 변경 의혹, 사실 아냐"
한국교직원공제회는 희림종합건축사무소를 더케이(The-K)호텔서울 재개발 설계사로 선정하기 위해 공모방식을 변경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직원공제회 국정감사에서는 "공제회가 희림을 공모에 포함시키기 위해 선정 방식을 계속해서 바꿨다"며 "최초에 국제현상설계에서 지정 공모로, 또다시 일반 공모방식으로 전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직원공제회는 이 주장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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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변수?…케이뱅크 "사업 안정성 자신 있다"
"업비트와 관계 단절되더러도 '뱅크런(은행의 대규모 예금인출사태)' 우려는 없을 것입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사진)은 1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비트코인 거래소 업비트 관련 우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업비트 이용자가 예치한 자금이 전체 케이뱅크 예수금의 15% 이를 정도로 의존도가 높아 향후 계약 갱신에 실패한다면 뱅크런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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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새마을금고, JKL 한투PE IMM크레딧 등 7개사에 총 5000억 출자
사모펀드(PEF) 비위 사태 이후 1년 반만에 출자 사업을 재개한 MG새마을금고중앙회가 7개 운용사에 총 5000억원을 투입한다. 에쿼티부문에선 JKL파트너스와 프랙시스캐피탈 등 2개사가, 크레딧 펀드 부문에선 한국투자증권프라이빗에쿼티(한투PE) 등 5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전날 2차 심사를 거쳐 에쿼티부문 2개사와 크레딧부문 5개사를 최종 낙점했다. 에쿼티부문에선 JKL파트너스와 프랙시스캐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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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명소노, 항공사 인수 작업 착수…에어프레미아·티웨이항공 놓고 저울질
대명소노그룹이 3개월 사이 티웨이항공에 이어 에어프레미아 지분까지 취득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사는 항공업과 시너지를 내기 위한 단순 취득에 불과하다는 입장이지만 실제론 두 항공사의 경영권 확보를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는 에어프레미아와 티웨이항공 중 최소 한 곳의 경영권을 확보하기로 결정하고 준비 절차에 착수했다. 한 곳만 최대주주로 올라서거나 두 곳 경영권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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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 “초정밀 가공 기술력으로 방산 부품사업 본격화”
“대규모 방산 부품 수주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는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흐름에 민감하지 않은 지속 가능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첨단 제조 산업 부품 시장에 진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1995년 설립된 대성하이텍은 공작기계와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산업 기계용 정밀 부품과 장비를 제조하는 회사다.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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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소노그룹, 티웨이항공 이어 에어프레미아 2대주주로
대명소노그룹이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 에어프레미아의 2대주주로 올라선다. 지난 7월 저비용항공사 티웨이항공 2대주주 주식을 취득한 지 3개월 만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에어프레미아 2대주주인 JC파트너스 지분 50%를 47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잔여 지분 50%에 대해서도 내년 6월 이후 사갈 수 있는 콜옵션도 확보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소노가 가진 국내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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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사, 1300억 ETF 운용 손실 신한투자증권 '예의주시'
신용평가사들이 신한투자증권의 신용도를 주시하고 있다. 1300억원 규모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매매 운용 손실이 발생한 데 따른 후폭풍이다. ‘AA(안정적)’ 지위를 사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4일 신한투자증권의 신용도를 모니터링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의 신한투자증권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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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巨商' LS그룹, 유망주 수집에 550억 투자
LS그룹이 2차전지 소재 기업에 55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한다. LS그룹은 한때 포스코퓨처엠과 SK넥실리스 등 2차전지 대표기업의 모태가 되는 회사들을 육성해 매각하면서 '2차전지 업계 거상(巨商)'으로 통하기도 했다. 이 같은 2차전지 사업 선구안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그룹 지주회사인 ㈜LS는 오는 24일 2차전지 소재 기업 지분투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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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케이솔루션,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심 승인...연내 상장 목표
이차전지 드라이룸 전문기업 씨케이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 문턱을 넘었다. 씨케이솔루션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증권업계에서 바라보는 예상 상장 기업가치는 2000억~3000억원이다. 2004년 설립된 이 회사는 이차전지 산업향 드라이룸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드라이룸은 이차전지 제조공정의 핵심 설비로 수분에 취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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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가들 '트럼프 시대' 투자법 공개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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