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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크린텍, 초순수 시설 미국 수출 물꼬...“글로벌 시장 확대”
한성크린텍이 초순수 국산화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처음 발을 내디딘다. 한성크린텍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위치한 솔브레인 미국법인(Soulbrain TX LLC)인 반도체용 케미칼 생산 공장에 초순수 시설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초순수는 복잡한 공정을 거쳐 불순물을 전부 제거한 순수한 물을 말한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 세정 및 절단 시 사용되는 등 산업 필수재로 꼽힌다. 한성크린텍은 반도체 초순수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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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식 멀리하더니…결국 5억 넘게 사들인 이유
삼성전자에서 '인수합병(M&A)통'으로 꼽히는 안중현 사장이 자사주 5억원어치를 매입했다. 그는 임원으로 승진한 뒤 16년 동안 자사주를 멀리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최저가를 갈아치우는 상황인 만큼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안 사장은 지난 9일 삼성전자 주식 1만주를 5억7600만원에 매입했다. 주당 매입가격은 5만7600원이다. 이날 종가(5만5000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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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없다' 해놓고 뒤에선 채무재조정 준비"…'악셀 사태' 키운 KKR
한국 대주단이 '악셀그룹 사태'에서 분노한 건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성의 없는 대응 방식에 있었다고 한다. 유럽 1위 자전거 회사인 악셀을 인수한 KKR은 '폭탄 재고'로 실적 우려가 커졌을 때에도, 채무불이행 우려가 제기될 때에도 "회사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앞에선 안심시키면서 뒤에선 법률과 재무자문을 받으며 채무재조정을 준비했다는 게 대주단 얘기다. 양측의 신뢰가 깨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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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나스닥 '동전주' 엑시큐어, 하이트론-지피씨알 활로 될까
미국 나스닥 상장사 엑시큐어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하이트론과 비상장사 지피씨알의 사업 협력을 위한 연결고리로 등장했다. 하이트론의 자금력, 지피씨알의 신약 파이프라인, 엑시큐어의 미국 상장사 지위를 결합해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엑시큐어가 그동안 다수 국내 기업의 주가 및 사업 호재로 활용되다 현재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린 기업이란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CB 공장' CBI 인수 이후 2년만에 '껍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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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증권, 발행 증권사에 3000억대 獨헤리티지 펀드 구상권 소송
신한투자증권이 NH투자증권 등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사들을 상대로 독일 헤리티지 펀드 구상권 소송에 시동을 걸었다. 소송 결과에 따라 반환 금액이 3000억원대까지 불어날 수 있는 소송이다. 증권사 간 소송전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21민사부는 신한투자증권이 지난 7월 NH투자증권을 상대로 제기한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부당이득반환 청구 소송의 심리를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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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주총 개최 시점 놓고도 치열한 수싸움… 최윤범 반격 카드 나올까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승부처로 꼽히는 임시 주주총회의 개최 시점을 놓고 치열한 수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이르면 연내 법원 판단에 따라 임시 주총이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법원 판단 전 임시 주총 소집 요구를 수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임시 주총을 자진해서 열면 개최 시점을 최 회장 측이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은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요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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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시장 얼어붙자 스팩 합병 '반짝' 인기
기업공개(IPO) 시장에 냉기가 돌면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직상장과 달리 기관 투자가의 수요예측 과정이 없어 상장 실패 부담이 적은데다 절차가 간소한 점이 부각되고 있다. 미래에셋과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도 3년 만에 스팩합병 상장에 나섰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삼성스팩 9호'과 2차전지 장비기업 케이지에이의 합병을 위해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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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日 지바현 골프장 216억 인수
웅진그룹이 경영하는 골프장 렉스필드컨트리클럽(렉스필드CC)을 통해 일본 지바현 골프장을 24억엔(약 216억원)에 인수한다. 사계절 동안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일본 현지 골프장을 사들여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포석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렉스필드CC는 이달 말에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오하라 온주쿠 골프코스(오하라·사진)를 24억엔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인수대금을 연내 납입해 거래를 마무리 지을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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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 사실무근이라더니 '시간차' 공시까지" 이수페타시스 주주 분통
초고다층 인쇄회로기판(PCB) 제조기업 이수페타시스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5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인한 지분 희석 가능성이 커져서다. 앞서 유상증자 가능성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던 데다 장 마감 이후에야 유상증자 공시를 올리는 ‘시간차’ 공시까지 이뤄지면서 주주 불만은 더욱 커졌다.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11일 오전 10시 27분 기준 21.42% 하락한 2만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규모 유상증자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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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불 끄려는 기업들 '무늬만 PRS' 우회조달 급증
주가수익스왑(PRS·Price Return Swap) 방식으로 자금조달에 나선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금시장에서 외면받은 기업들이 ‘궁여지책’으로 보유 주식을 매각하는 형태로 유동성을 마련한 결과다. 상대적으로 높은 PRS 수수료를 챙기려는 증권사 등 금융사의 이해관계도 맞아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진성 매각이 아닌 ‘무늬만 PRS’인 구조로 우회 조달을 시도하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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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업은 '2조 대어'…LS 에식스솔루션즈 내년 상장
LS그룹의 미국 전선 계열사인 에식스솔루션즈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테슬라를 비롯한 글로벌 전기차 업체에 구동모터 특수 구리전선(권선)을 공급하는 이 회사의 '몸값'은 2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식스솔루션즈는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연내 국내외 증권사에 송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내년 초까지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치고 내년에 미국과 한국 증시에 상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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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락업' 걸려있던 제이오 M&A 거래소가 허용한 이유
코스닥 탄소나노튜브(CNT) 제조사인 제이오의 대주주인 강득주 대표가 이수페타시스에 경영권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의무 보유 기간의 예외가 적용됐다. 강 대표는 회사를 지난해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2026년까지 지분을 팔 수 없는 보호예수에 묶여있었지만 이번엔 거래소의 예외 규정이 적용됐다. 여기에는 강 대표의 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제이오의 최대주주인 강득주 대표는 보유 중인 지분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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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단위' 동대문 두산그룹 본사 매물로 나왔다
마스턴투자운용이 동대문 두산타워를 매각하기로 했다. 조단위 매물로 거론되는 동대문 패션시장의 상징적인 건물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내년 펀드 만기를 앞두고 두산타워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에비슨영, S1 등을 매각 자문사로 선정했다. 지난달 마스턴투자운용은 부동산 매각 자문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마스턴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98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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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유증' 철회하는 최윤범 회장…'책임 떠넘기기' 논란 확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동이 걸린 2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철회할 전망이다. 금감원이 검찰 고발까지 언급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데다 정정신고서 제출도 요구하고 나선 결과다. 하지만 유상증자 철회를 위한 과정에서 사외이사진의 책임을 떠넘기려는 시도를 하면서 유상증자의 충격파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정기 이사회를 열었다. 이사회에선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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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이르면 연내 임시주총…'폭탄 유증' 전략 무력화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소집하는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가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 열린다.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경영권을 방어하려던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전략이 무력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법조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MBK 연합이 신청한 임시 주총 소집허가 사건의 심문기일을 오는 27일로 정했다. 통상 임시 주총 소집허가 사건은 심문기일 한 번으로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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