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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대한통운, 회사채 2500억 모집에 1.3조 몰려

    CJ대한통운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5배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총 2500억원 모집에 1조37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500억원 모집에 3100억원, 3년물 1500억원 모집에 7800억원, 5년물 500억원 모집에 28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CJ대한통운은 등급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bp, 3년물은 +1bp, 5년물 +2bp에 목표액을 채웠다. 23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CJ대한통운은 4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CJ그룹의 계열사로, 물류와 건설을 담당하고 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코람코, 김앤장 입주한 광화문 크레센도빌딩 인수 딜 클로징

    코람코, 김앤장 입주한 광화문 크레센도빌딩 인수 딜 클로징

    코람코자산신탁이 '김앤장 빌딩'으로 알려진 서울 광화문 크레센도빌딩을 품는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오는 18일 DWS자산운용(옛 도이치자산운용) 측에 잔금을 납입하고 크레센도빌딩의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칠 계획이다. 지난 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약 3개월 만이다.코람코자산신탁은 지방행정공제회가 앵커 출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코람코 지속성장오피스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해 이 빌딩을 인수한다. 천호동 '이스트센트럴타워', 양재동 '강남P타워'에 이어 이 블라인드펀드가 투자한 세번째 자산이 된다. 인수 가격은 3.3㎡당 3366만원으로, 총 5567억원에 이른다. 부대비용을 포함한 총 투자비용은  6000억원을 조금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DWS자산운용은 작년 말 크레센도빌딩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3.3㎡당 3380만원을 제시한 마스턴투자운용을 선정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한화생명이 수익자로 참여한 블라인드펀드 자금 1250억원을 동원할 계획이었으나, 한화생명 투자심의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해 인수가 무산됐다.DWS자산운용은 재입찰을 거쳐 숏리스트에 오른 코람코자산신탁, 신한리츠운용, 삼성SRA자산운용 가운데 코람코자산신탁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크레센도빌딩은 지하 7층~지상 18층, 연면적 5만4672.3㎡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00년 준공해 사옥으로 사용해왔으며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06년 대우건설을 인수하며 대우건설 사옥으로 활용됐다. 이후 그룹 경영난으로 2009년 3월 제이알자산관리에 2400억원에 매각됐다가 2013년 DWS자산운용이 인수했다.이 빌딩은 국내 최대 로

  • 에이티즈 소속사 KQ엔터, IPO 추진…미래에셋과 주관 계약

    에이티즈 소속사 KQ엔터, IPO 추진…미래에셋과 주관 계약

    에이티즈·싸이커스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아티스트 발굴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Q엔터테인먼트는 내년 상장을 목표로 미래에셋증권과 상장 주관 계약을 맺었다. 2013년 설립된 KQ엔터테인먼트는 에이티즈(ATEEZ), 싸이커스(xikers)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아티스트가 소속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팬덤을 빠르게 확대했다.KQ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은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 2022년 매출 464억원, 영업이익 44억원에서 2023년 매출 650억원, 영업이익 59억원으로 늘었고, 작년에는 매출 1158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했다. 2년 사이 매출은 약 150%, 영업이익은 약 184% 증가했다.이 같은 성장은 공연 매출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작년 공연 매출은 한해 전보다 약 240% 상승했고, 공연 매출 비중도 약 25%에서 약 49%로 늘었다.주력 아티스트인 에이티즈는 2018년 데뷔한 K-POP 보이그룹이다. 작년부터 시작된 세계 공연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쳤다. 북미 10개 도시에서 공연을 13회 진행해 관객 20만 명을 끌어모았다. 2023년 데뷔한 싸이커스도 K-POP 보이그룹이다. 세계 공연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김규욱 KQ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에이티즈와 싸이커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를 발굴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한 만큼 성공적인 상장을 목표로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 한성크린텍, 반도체 폐액에서 ‘형석’ 재활용 기술 개발 성공

    한성크린텍, 반도체 폐액에서 ‘형석’ 재활용 기술 개발 성공

    한성크린텍은 100% 자회사 이엔워터솔루션이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액으로부터 순도 95% 이상의 형석(Fluorite)을 안정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엔원터솔루션은 고순도의 형석을 추출하는 시험 설비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형석은 불산(HF) 및 불소계 화학물질의 원재료로 사용되며, 반도체, 이차전지, 철강 및 알루미늄 제조, 태양광 등 다방면의 산업에 필수적인 자원이다.이번 기술은 기존에 매립하거나 처리하는 데 그쳤던 산업용 폐액에서 광물 자원을 재생산한다는 점에서 순환경제와 ESG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고 한성크린텍은 설명했다. 형석(Fluorite) 재활용 기술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변화 속에서 새로운 전략자산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됐다.최근 중국 정부는 미국과 무역갈등 보복 조치로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기로 했다. 글로벌 제조업계에서는 형석을 포함한 희귀 광물의 공급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중국이 아닌 다른 국가를 통한 자원 확보처 및 대체공급망 구축이 핵심 이슈로 부상하게 된 이유다. 국내외 기업들은 형석을 포함한 전략광물의 재활용 및 자원 국산화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한성크린텍 관계자는 “내부 미래기술연구소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자회사 이엔워터솔루션이 재활용 기술(리사이클링 테크) 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광물 자원 재활용이라는 국가 전략과제에 부합하는 ESG 기반 신사업 모델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美관세 여파 중국發 공급과잉 우려…롯데케미칼 '초긴장'

    美관세 여파 중국發 공급과잉 우려…롯데케미칼 '초긴장'

    롯데그룹의 ‘캐시카우’인 롯데케미칼이 오는 6월 정기 신용평가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 미국의 대중국 관세부과로 중국 석유화학 기업들의 수출 물량이 아시아로 쏟아져 나와 공급 과잉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다.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 이외에 롯데건설의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그룹 신용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재무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용평가사는 미국의 대중국 관세가 롯데케미칼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작년 기준 중국의 대미 석유화학 제품 수출 규모는 약 24억3800만 달러(3조3858억원)에 달한다.중국이 미국 수출을 줄이고 아시아 시장으로 물량을 집중할 경우 롯데케미칼의 이익이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관세 부과로 중국 내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중국산 석유화학 제품이 아시아 시장으로 대거 유입되면 공급 과잉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때 롯데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해온 롯데케미칼은 중국발 공급 증가의 영향으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올해 1분기에도 125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6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 영향으로 롯데그룹의 총차입금 규모는 2021년 9조원에서 2024년 47조원으로 422% 늘었다.이에 따라 신용등급 하락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6월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 3곳 모두 롯데케미칼의 등급 전망을 AA-(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신용평가사는 추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증권업계는 롯데케미칼의 2분기 실적이 그룹의 신용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고

  • 지배력 강화한 동원산업, 글로벌 M&A 나선다

    지배력 강화한 동원산업, 글로벌 M&A 나선다

    동원산업을 정점으로 하는 동원그룹의 잇따른 지배구조 개편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동원산업은 2022년 비상장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을 통해 지주사로 거듭난 회사다. 이번에 상장사 동원F&B까지 100%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그룹 내 지배력은 한층 더 강해질 전망이다. 동원그룹이 이를 바탕으로 해외 인수합병(M&A)까지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차기 행보에 투자업계의 관심이 모인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체결했다. 동원산업은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동원F&B는 상장 폐지된다. 동원산업은 동원F&B 주주에게 1대 0.9150232 비율로 보통주 신주를 발행해 지급할 예정이다.동원산업은 1969년 설립된 회사다. 2022년 비상장사 동원엔터프라이즈와의 합병을 통해 지주사에 올랐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동원F&B 지분 74.38%, 동원산업 지분 62.72%, 동원시스템즈 지분 70.56%를 보유했다. 동원산업은 동원로엑스와 스타키스트의 지분 100%를 가진 중간 지주사 격이었다.당시 합병은 동원산업 소액주주의 반발로 우여곡절을 겪었다. 동원산업의 합병가액을 자산가치가 아닌 기준시가로 정해 저평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동원산업은 결국 합병가액을 기준시가가 아닌 자산가치를 기준으로 조정해 합병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동원산업의 합병가액은 약 53.5% 상향 조정됐다.동원산업이 이번에 동원F&B의 잔여 지분까지 100% 인수하면서 그룹 내 지배력은 한층 강해질 전망이다.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이 59.88%, 김재철 명예회장이 21.29% 지분을 들고 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총 87.89%로 집계됐다. 주주

  • 글로벌 IB 만난 이복현 “공매도 조사 업무 합리적으로 수행”

    글로벌 IB 만난 이복현 “공매도 조사 업무 합리적으로 수행”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자본시장 정책 과제를 일관되게 풀어갈 것으로 약속하면서 공매도 등과 관련된 글로벌 투자자들의 불안을 잠재우는 데 공을 들였다.이 원장은 14일(현지시간) 홍콩에서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글로벌 IB 12곳 임원 및 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ASIFMA), 아시아증권대차협회(PASLA) 관계자 등과 만나 자본시장 현안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이 원장은 “한국은 두 차례 탄핵 불안에도 헌법과 민주절차를 지키며 안정을 되찾았고, 1997년과 2008년 글로벌 경제·금융위기 상황에서도 빠른 복원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미국발 관세 충격에 대해서는 “한국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에 필수적인 메모리반도체 1위, 고부가가치 선박 제조 1위 등 탄탄한 산업경쟁력을 바탕으로 통상위기 극복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공매도 재개, 상법·자본시장법 개정 논란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이 원장은 “일부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불법 공매도 관련 제재 및 처벌 강화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투자자가 전산시스템과 내부통제 기준을 갖추고 이를 이행한다면 금감원의 조사 업무도 합리적으로 수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주주권익 보호 강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논쟁이 격화되고 실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며 “향후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거쳐 조만간 가시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날 글로벌 투자자들은 공매도 전면 재개로 한국 시장에 대한

  • 치킨마루, 돈치킨 이어 호치킨까지 품었다

    치킨마루, 돈치킨 이어 호치킨까지 품었다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치킨마루를 운영하는 다인에프씨가 경쟁 치킨 브랜드 호치킨을 인수했다. 2023년 돈치킨을 인수한 데 이어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인에프씨는 최근 호치킨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호치킨은 2007년 시작한 치킨 브랜드로 2023년 기준 전국에 133개 가맹점을 운영하는 곳이다. 저가 치킨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2019년 호치킨을 인수해 운영하던 AJ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 호치킨 매각을 결정했다. 매각 가격은 약 31억원이다.다인에프씨는 2023년에는 오븐구이 치킨 전문점 돈치킨을 인수하기도 했다. 돈치킨은 가맹점 164개를 운영 중이다. 치킨마루(182개)와 돈치킨(164개), 호치킨(133개)의 가맹점을 합치면 479개다. bhc(2291개), bbq(2238개), 교촌치킨(1377개) 등 '빅3' 치킨 프랜차이즈엔 못미치지만 세 브랜드를 합치면 가맹점 수 기준으로 10위권이다.다인에프씨가 중소형 치킨 브랜드 인수합병(M&A)에 나선 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가맹점 수가 늘어나면 계육이나 소스 등 원재료를 확보할 때 협상력이 높아져 보다 저렴하게 원물을 확보할 수 있다. 가맹점포들에 원재료를 배송하는 물류 시스템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다인에프씨는 2대 주주인 이승우 씨가 운영하는 다인식품에 계육 가공 및 포장을 맡기고 있다. 다인에프씨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아직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 다인에프씨는 지난해 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57억원) 대비 66.7% 증가했다. 다만 매출이 늘

  • 서울 공덕역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빌딩' 매각 본격화

    서울 공덕역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빌딩' 매각 본격화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이 서울 공덕역 인근 본사 사옥 매각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과 매각주관사인 존스랑라살(JLL)·에스원은 공덕역 본사 사옥에 대한 투자안내서(IM)를 잠재 인수자들에게 배포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254의 8에 있는 이 빌딩은 지하 6층~지상 18층, 연면적 2만2647㎡ 규모다. 1994년 '한신빌딩'이란 이름으로 준공됐다. 별정우체국연금관리공단이 2003년 인수해 본사 사옥으로 쓰면서 별정우체국연금관리공단빌딩으로 명칭이 변경됐다.이 빌딩은 서울지하철 5·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공덕역과 도보 1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차량을 이용해 여의도 또는 광화문 업무지구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현재 주요 임차인으로 고려경영연구소, 노사발전재단, KB손해보험 등을 보유하고 있다. 2년 내 전체 임대 면적의 70%에 해당하는 임대차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임대료 인상 등 밸류애드(value-add) 사업 추진이 수월할 전망이다.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은 이르면 상반기에 원매자들을 상대로 입찰을 진행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매도인 측에선 3.3㎡당 1000만원 후반대 가격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한국 기업의 해외 상장 절반은 미국行 "기업별 전략적 접근 필요"

    한국 기업의 해외 상장 절반은 미국行 "기업별 전략적 접근 필요"

    해외 증시에 상장한 국내 기업 56곳 가운데 절반 가량인 25곳이 미국에 상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장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12곳으로 집계됐다. 상장유지 기준이 까다로운 데다 최근 상장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삼정KPMG가 15일 발간한 ‘미국 IPO 시장 동향과 국내 기업의 미국 상장’ 보고서에 따르면, 1994년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최초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이후 2024년까지 해외 증시에 상장한 56곳 가운데 25곳(45%)가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그 뒤로 영국 15곳, 싱가포르 6곳, 룩셈부르크 5곳, 일본 3곳 등이다.강상현 삼정KPMG US IPO 자문팀 리더는 “미국 자본시장은 외국 기업에 개방적일 뿐만 아니라, 상장 이후 추가 자금조달과 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며 “미래 성장성을 중시하는 미국 IPO 시장의 특성상 기술 기반의 성장형 기업에 더욱 적합한 환경이 마련돼있다”고 말했다.2024년 기준 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의 신규 상장 기업 중 외국 기업 비중은 각각 25%로 집계됐다. 영국(4.7%), 홍콩(6.9%), 일본(0.2%) 등 다른 국가 증시의 외국 기업 비중을 크게 상회했다.S&P500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8배로, 한국(0.92배)이나 일본(1.41배) 보다 현저히 높아 자금 조달 측면에서도 미국 시장이 우위를 보였다. PBR 2배 이상인 기업 비중은 미국이 77%로 한국(30%), 일본(23%) 대비 2배 이상 수준이다.다만 미국에 상장한 국내 기업 25개사 중 15곳(60%)만이 상장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자본시장이 유리한 점도 있지만, 엄격한 규제 요건과 상장유지 기준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정KPMG는 △회계기준 전

  • 동원F&B 상장폐지…동원산업이 100% 자회사 편입키로

    동원F&B 상장폐지…동원산업이 100% 자회사 편입키로

    동원산업이 계열사인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식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과 동원F&B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체결했다. 동원산업은 동원F&B 주주에게 1대 0.9150232 비율로 보통주 신주를 발행해 지급할 예정이다.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동원F&B는 동원산업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고 상장폐지된다. 양사는 주식교환 안건을 의결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오는 6월 11일 개최할 예정이다.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청구 가격은 관련 법령에 따라 동원산업 3만5024원, 동원F&B 3만2131원으로 각각 결정됐다.동원산업의 신규 발행주식 수는 주식매수청구가 종료되는 7월 1일 이후 최종 확정된다. 동원F&B 상장폐지는 오는 7월 31일 이뤄진다.동원그룹 측은 이번 주식교환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동원산업은 동원F&B를 자회사로 편입한 뒤 동원홈푸드,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 세네갈에 있는 스카사 등 식품 관련 계열사를 '글로벌 식품 디비전'으로 묶어 글로벌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통해 작년 22% 수준인 그룹 식품 사업 해외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40%로 늘린다는 목표다. 특히 계열사에 흩어진 연구개발(R&D) 조직을 '글로벌R&D센터'로 통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매출의 0.3%에 불과한 R&D 예산을 2030년까지 1%대로 확대할 계획이다.동원그룹은 또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중복상장'(모회사와 자회사를 동시에 상

  • 구다이글로벌, 서린컴퍼니 인수 위한 본격 협상 착수

    구다이글로벌, 서린컴퍼니 인수 위한 본격 협상 착수

    구다이글로벌과 컴퍼니케이 컨소시엄이 '독도토너'로 유명한 서린컴퍼니 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했다. 인수 가격은 5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된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립스캐피탈과 메리츠증권은 서린컴퍼니 매각을 위해 구다이글로벌 컨소시엄과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다. 구다이글로벌 컨소시엄은 서린컴퍼니 상세 실사에도 들어갔다. 매각 주관 업무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fA)가 맡고 있다.구다이글로벌 컨소시엄이 배타적 협상권을 갖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건 아니다. 매각 측은 구다이글로벌 컨소시엄 외에도 인수 의사가 있는 곳이 있다면 협상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시장에선 서린컴퍼니의 지나치게 높은 몸값 때문에 인수 의향이 있는 곳은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구다이글로벌 컨소시엄은 서린컴퍼니 매각 작업 초기부터 관심을 보여왔다. CVC캐피탈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가 인수를 포기한 뒤에도 매각 측에 인수 의사를 전했다. 가격에서 매각 측과 입장 차이가 벌어져 협상이 결렬됐다가 최근 양측이 눈높이를 어느 정도 맞춘 것으로 전해진다. 양측이 논의하는 서린컴퍼니의 몸값은 지분 100% 기준 5000억원 안팎이다.화장품 브랜드 '조선미녀'로 유명한 구다이글로벌은 라카코스메틱스, 아이유닉, 티르티르 등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를 차례 인수하며 화장품 인수합병(M&A)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린컴퍼니는 독도토너로 유명한 브랜드 라운드랩을 앞세워 지난해 매출 935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불공정거래 범법자 최대 5년간 거래 제한…"자본시장서 퇴출"

    불공정거래 범법자 최대 5년간 거래 제한…"자본시장서 퇴출"

    정부가 불공정거래 및 불법 공매도(이하 특정 불공정거래 행위) 등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대해 1년간 지급정지를 시키는 등 제재를 강화한다. 위반 수준에 따라 최대 5년간 금융투자상품 거래도 제한한다. 사실상 해당 불법 이력이 있는 자를 자본시장에서 퇴출하겠다는 취지다.금융위원회는 14일 불공정거래와 불법공매도에 대한 새로운 세부사항을 규정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불공정거래는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시세 조종, 부정거래, 시장질서 교란 행위 등을 의미한다.자본시장법 개정안은 특정 불공정거래 행위를 한 자의 위반행위 내용·정도, 기간·횟수, 취득한 이익 규모를 고려해 최대 5년의 범위에서 금융투자상품의 거래를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하위 법령에서는 이를 구체화해 위반행위가 시세·가격에 미치는 영향, 공매도 주문금액, 부당이득 크기 등을 고려해 제한 기간을 세분화했다.예를 들어 위반 행위가 시세·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거나 위반행위 은폐·축소를 위한 허위자료를 제출하는 경우 등 상향 조정 사유가 있을 땐 최대 5년까지 제한할 수 있다.반면 불공정거래 전력이 없는 등 불공정거래 재발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감면할 수도 있다. 거래제한 대상자의 상속 또는 주식배당, 합병 등으로 인한 금융투자상품의 취득 등 외부요인에 의한 거래 등에 대해서는 거래제한 예외 항목으로 인정한다.특정 불공정거래 행위에 사용됐다고 의심되는 계좌에 대해서는 금융위가 금융회사에 지급정지 조치를 최대 1년간 요구할 수 있다. 기본 6개월 지

  • "조선업 훈풍 탄다" 삼성重서 분사한 에스엔시스, 상장 본격화

    "조선업 훈풍 탄다" 삼성重서 분사한 에스엔시스, 상장 본격화

    조선기자재 업체 에스엔시스가 본격적인 코스닥시장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에스엔시스는 삼성중공업에서 2017년 분리 독립한 회사로 1000억원이 넘는 연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조선기자재 업체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스엔시스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총 공모주식은 190만주로 올해 하반기 상장 절차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신한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시장에서는 몸값 3000억원 수준까지 거론된다. 에스엔시스는 조선 불황 여파로 2017년 9월 삼성중공업으로부터 분리했다. 선박에 사용되는 평형수처리 시스템, 설비제어, 배전반 제조 및 판매가 주요 사업이다. 삼성중공업이 1조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을 당시 독립했다. 당시 배재혁 상무(현 에스엔시스 대표이사)가 직원들과 함께 기전사업부 지분을 인수해 독립했다. 삼성중공업은 최대주주로서 에스엔시스 사업을 뒷받침했다.에스엔시스는 제조업에서 이례적으로 종업원 지주제 체제로 꾸려져 있다. 종업원 지주제는 근로자가 회사의 주식을 소유해 직간접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는 제도다. 삼성중공업이 지분 19.98%를 보유하고 있지만 나머지 주식은 배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이 골고루 갖고 있다. 현재 배 대표의 지분율은 14.93%다.상장을 통한 공모주식 대부분은 신주 발행이지만,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약 7만 주를 구주 매출한다. 양사의 독립 경영을 선언한 만큼 삼성중공업의 에스엔시스 지분율을 떨어뜨리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부산에 제조시설을 갖고 있으며, 경기 화성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매출은 설립

  • "경영권 지분 거래 아냐" 컬리 초기 투자자가 네이버 물밑 접촉

    "경영권 지분 거래 아냐" 컬리 초기 투자자가 네이버 물밑 접촉

    신선식품 배송 플랫폼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의 초기 투자자들이 투자금 회수를 위해 네이버를 물밑에서 접촉했다. 네이버쇼핑을 주력 사업으로 키우고 있지만 신선식품 경쟁력이 약한 네이버도 향후 컬리와의 사업 협력을 염두에 두고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컬리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PE)와 김슬아 컬리 창업자 등 컬리 기존 경영진의 관계가 여전히 끈끈한 만큼 네이버가 소수 지분을 확보하더라도 경영상의 변동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컬리에 초기 투자를 한 국내 벤처캐피탈(VC) 중 일부가 최근 네이버를 만나 지분 인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DSC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컬리에 초기 투자한 대표적인 국내 VC다. 국내 VC 중 일부는 컬리의 기업공개(IPO) 일정이 지연되면서 빠른 투자금 회수를 위해 구주 매각에 나섰다.컬리의 초기 투자자 중 일부는 과거 롯데그룹을 접촉해 지분 인수 의사를 묻기도 했다. 이런 과정에서 소문이 확대 재생산돼 시장에선 "컬리가 롯데에 경영권 인수 제안을 했다" "롯데가 컬리를 인수한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컬리 초기 투자자 입장에선 낮을 밸류에이션에서 지분을 확보했기 때문에 지금 구주를 매각해도 수익을 거둘 수 있다"며 "펀드 만기가 다가옴에 따라 IPO 대신 구주 매각으로 빨리 수익을 실현하려는 이들이 네이버 등을 접촉해 구주 인수 의사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네이버도 컬리 구주를 인수할 의사가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지난해 전체 매출 중 27.2%를 커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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