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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카브아웃 거래 시 고려 사항 [삼일 이슈 프리즘]
올해 초 한 증권사 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올 한 해 금융시장 전망을 함축한 사자성어로 거안사위(居安思危)를 꼽았다. 안정적인 상황에서도 미래 위기에 대비하라는 뜻으로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대로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고금리 기조를 비롯해 지정학적 리스크, 인공지능(AI)의 폭발적 성장 등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요소들이 자본 조달 비용을 높이는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글로벌 M&A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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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사채 대신 전환우선주?" 알테오젠 CB 발행 차질
알테오젠이 자산운용사와의 이견으로 1000억원대 전환사채(CB) 발행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애초 DS자산운용과 CB를 발행하기로 약속했으나 알테오젠이 전환우선주(CPS)로 발행하자고 요구하면서 거래가 불발됐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지난 9월부터 1000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추진해왔다. DS자산운용이 관심을 보이면서 최근까지 투자 규모의 조건을 논의해왔으나 막판에 의견 불일치로 추진이 중단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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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업계의 시각에서 본 기업의 디지털 전략 [회계로 보는 디지털 세상]
기업의 디지털화 전략: 필수적 접근과 직업군별 변화 디지털 전환은 이제 기업의 생존 전략이라고 할 만큼 중요하다. 정보기술의 발전과 인공지능(AI), 머신 러닝, 자연어 처리(NLP) 같은 첨단 기술은 기업 환경을 급속도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기업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디지털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자동화와 디지털화의 속도는 직군과 업무의 성격, 그리고 그로부터 창출되는 부가가치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다. 회계업계의 디지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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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총 10위 HPSP, 매물로 나왔다
반도체 전공정 선두기업 HPSP가 매물로 나왔다. 경영권을 포함한 HPSP 지분 약 40%의 몸값은 최대 2조원대까지 거론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HPSP 지분 40.9% 매각에 나섰다. 매각 주관사는 UBS다. 전날 티저레터를 배포하며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HPSP의 시가총액은 2조8115억원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10위다. 지분 40%의 가치는 시가로만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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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코람코 연합,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이사진 교체' 추진
부동산 대체투자 자산운용사 코람코자산운용이 주주들과 뭉쳐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이사회를 교체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주가는 공모가보다 60% 이상 떨어져있는데다 이사회가 주주 이익을 침해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사회 물갈이하라” 뿔난 투자자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운용은 지난달 31일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이사회에 현 이사 해임안과 신규 이사 선임안을 오는 12월 열릴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해달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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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셀 사태' KKR-대주단 협상 난항…신한투자證 해결책 찾나
'악셀그룹 사태'로 국내 대주단이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갈등을 겪으면서 주선사 신한투자증권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작년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서 입지를 키우기 위해 해외 인수금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자마자 발목이 잡혔다. 영국 KKR이 인수한 유럽 최대 자전거 회사인 악셀의 인수금융 물량을 국내 기관들에 넘기자마자 디폴트 위기에 놓인 것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 10여곳은 악셀 대주주인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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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면 상폐시키겠다" 실질심사 '포괄적 규제'까지 꺼내든 거래소
한국거래소가 표적항암제 신약 개발사인 지피씨알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하이트론시스템즈(하이트론)에서 자금을 조달하려던 계획에 잇따라 제동을 걸었다. 거래소가 우회상장 심사를 진행하겠다고 하자, 하이트론은 지피씨알에 투자만 하겠다고 거래 구조를 변경했다. 하지만 거래소는 출자만 해도 포괄적 조항을 적용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나서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포괄적 조항은 거래소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실질심사에 착수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사실상 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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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레이크, 건자재기업 가영·성창세라믹스 매각 추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스카이레이크PE)가 수입 건축자재 기업인 가영·성창 세라믹스 매각에 나섰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PE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에스지세라믹스를 통해 보유 중인 가영세라믹스와 성창세라믹스의 통매각에 돌입했다. 딜로이트안진이 매각과 관련한 실사를 맡고 있다. 지난해 가영세라믹스의 매출액은 924억원, 영업이익은 243억원을 기록했다. 직전해 보다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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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 믿고 돈 댔다가 韓금융사들 '악셀 사태'에 부글부글
국내 금융사들이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악셀그룹 인수에 돈을 대줬다가 물려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글로벌 사모펀드(PEF)를 믿고 인수합병(M&A) 대주단으로 합류하자마자, 유럽 최대 자전거 회사인 악셀그룹이 경영난에 빠지졌다. KKR은 부채를 줄이기 위해 대주단에게 고통 분담을 요구했고, 국내 금융사들은 일방적인 요구라며 분노하고 있다. 협상이 파행에 이를 경우 소송전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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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대양금속 주총 2군데서 열려...등기 분쟁으로 확산
대양금속 경영권 분쟁이 선행 등기 싸움으로 번졌다. 같은 날 현 경영진과 KH그룹이 각각 주주총회가 열어 자신의 안건을 통과시킨 결과다. 각기 다른 주총 결과를 토대로 한 임원 변경 등기의 정당성을 놓고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양금속 현 경영진 측은 지난 1일 대전지방법원 예산등기소에 KH그룹이 접수한 등기 신청을 각하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보냈다. 지난달 30일 대양금속은 임시주총을 통해 현 경영진이 추천한 인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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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신탁, 키맨들 子운용사 보낸다…부동산 펀드 강화 '총력'
부동산 대체투자 강자 코람코자산신탁이 자회사인 코람코자산운용으로 주요 운용역들을 속속 내려보내고 있다. 외국계 자금을 모집하기 위해 부동산 펀드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리츠사업2부문장(부사장)은 이달 중순께 코람코자산운용으로 이동한다. 장성권 리츠2부문2본부 본부장 등 리츠2부문 내 일부 인력들도 윤 부사장과 함께 코람코운용으로 자리를 옮긴다. 코람코신탁은 리츠부문과 신탁부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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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공모주시장...공모가 고평가에 추풍낙엽
새내기주가 증시 상장 첫날 줄줄이 하락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조 단위 '대어' SGI서울보증보험도 증권신고서 제출을 내년으로 미뤘다. 몸값 5조원대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지난달 고평가 논란으로 상장을 철회하는 등 현 상황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상장한 7개 공모주의 상장 첫날 평균 수익률은 -24%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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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상폐 가능성'도 신고서 허위 기재 논란
공개매수 신고서에 2조5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숨겨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고 있는 고려아연이 앞뒤가 맞지 않는 해명으로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고려아연은 "공개매수 후 상장폐지 가능성이 커져 유상증자를 추진하게 됐다"고 해명했지만 정작 공개매수 신고서엔 "상장폐지 가능성이 없다"고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로 인한 상장폐지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면서도 이를 밝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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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이어 교보생명 자본 확충 러시…보험사 자본성증권 역대 최대
롯데손해보험에 이어 교보생명보험이 자본성증권(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 조달에 나선다. 보험사들이 자본 확충 총력전에 나서면서 자본성증권 발행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는 분석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보험은 오는 5일 3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흥행 여부에 따라 60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하다. 공모 희망 금리는 연 3.9~4.6%로 책정했다. 지난 5월 이어 올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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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코드, 日 'M&A 로얄 어드바이저리'와 MOU 체결
M&A 브릿지코드가 일본의 대형 M&A 자문사인 M&A 로얄 어드바이저리(M&A Loyal Advisory)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브릿지코드는 이번 MOU로 한일간 크로스보더 M&A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일본 M&A 시장은 최근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전체에서 22%를 차지하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기업들이 자국 내 거래뿐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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