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일PwC, 신임 파트너 32명 및 파트너 승진 인사 발표
삼일PwC는 13일 파트너 총회를 열고 신임 파트너 32명과 주요 보직을 담당할 파트너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선임된 신임 파트너들은 반도체 및 플랫폼 산업, 보험계리 등 유망 산업 분야 전문가다. 국제조세 및 해외 상장 서비스 등 글로벌 전문가, 기업 매각 인수 자문 전문가, AI와 디지털 서비스 전문가 등 비즈니스 성장을 주도할 인재도 두루 포진됐다. 국내외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류길주 파트너를 고객담당 대표로, 노영석, 백봉준, 이기복, 이승환, 진봉재 파트너를 부대표로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류길주 고객담당 대표는 서강대를 졸업하고 1995년 삼일에 입사했다. SK그룹 등 대기업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 자문 서비스를 제공했다. 딜 부문 대기업고객 본부장과 부대표를 맡아 기업 고객과 네트워크 및 고객 대응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삼일의 고객 대상 활동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 고객중심 철학을 실천할 예정이다. 노영석 부대표는 삼일PwC에 입사한 후 2006년부터 2년간 PwC일본 도쿄 오피스의 파견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계 고객 대상 세무자문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향후 일본을 포함한 다국적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토탈 서비스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앞장선다. 백봉준 부대표는 삼일PwC에서 해운·항공·건설·조선산업의 상장 대기업을 대상으로 회계감사 및 컨설팅 서비스를 수행했다. 폭넓은 네트워크와 고객 중심적인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아 감사부문 마켓리더로 삼일의 감사부문 성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기복 부대표는 화학 및 이차전지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PwC미국 뉴욕 오피스와
-
매출 200억원 변압기 부품회사 M&A 매물로
변압기 부품회사 A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회사는 연매출 200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의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 A사는 안정적인 기술력과 고객사와의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3년 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해왔다. 공장을 증설할 경우 매출 규모를 두 배 이상 키울 수 있다는 평가다. 교량 용품을 제조하는 B사도 새 주인을 찾고있다. 매각주관사는 브릿지코드다. 회사는 연매출 80억원 규모로 교량용 제품 분야에서 KS인증을 획득한 주요 제품군을 생산·납품한다. 이 기업은 조달청 등록업체로 전체 매출의 약 70%를 공공조달 부문에서 달성하고 있다. 이와함께 20건이 넘는 특허와 10건 이상의 디자인·상표권을 보유하며 주요 제품의 기술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냉난방 시스템 개발사 C사도 인수자를 찾고있다. C사는 단독주택, 숙박업소, 종교시설 등 다양한 건축물에 적용 가능한 냉난방 솔루션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공급 중이다. 브릿지코드가 매각 주관사다. 회사는 자체 기술로 냉방과 난방 설비를 하나로 통합한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인 실내 환경을 구현한다.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며 연매출 10억원, 마진율 50% 이상을 보이고 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
예스24 해킹 사태 속에 한세예스24그룹 오너家는 ‘승계 드라이브’
한세예스24그룹 오너일가가 예스24 해킹 사태 여파로 주가가 출렁이는 와중에 지분 증여를 단행했다. 서비스 마비가 닷새째 이어지며 소비자 불편과 주가 하락이 겹친 상황에서 오너일가는 ‘지분 대물림’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은 전날 막내딸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에게 자신이 보유한 한세예스24홀딩스 주식 145만주(지분율 5%)를 증여했다. 전날 종가(5710원) 기준 82억8000만원 규모다. 김 대표의 지분율은 10.19%로 늘어났다.김 회장은 2018년부터 자녀들에게 순차적으로 지분을 넘기며 사실상 승계 구도는 굳어진 상태다. 김석환 부회장이 지주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를 경영고 김익환 부회장은 계열사 한세실업, 김지원 대표는 한세엠케이를 맡고 있다.김 회장이 한세예스24홀딩스 지분을 증여하는 방식 등으로 장남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이 한세예스24홀딩스 지분 25.9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차남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20.76%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손주들에게도 고르게 지분이 증여되는 등 3세 경영 기반도 함께 다져지고 있다.김 회장이 80세가 넘은 고령이고 수년 전부터 꾸준히 지분 승계를 이어온 만큼 장기적인 경영 안정성을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다만 시장에서는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스24는 지난 9일부터 사이버 공격으로 홈페이지와 앱 등 주요 서비스가 마비된 상태다. 해킹 사실이 외부에 알려진 이후 예스24 주가는 9% 넘게 하락했다. 한세예스24홀딩스 주가도 이틀새 약 5% 하락했다. 예스24가 해킹 사실을 곧바로 알리지 않고 이를 숨겼다는 정황도 드러나며
-
中 텐센트, 20조 투입해 넥슨 인수 나서나
중국 텐센트가 국내 최대 게임사인 넥슨 인수를 재시도한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12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IT기업인 텐센트홀딩스가 국내 대형 게임사인 넥슨 인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는 넥슨의 고(故) 김정주 창업자 가족 등 주주들과 접촉해 인수 가능성을 논의 중이며, 유족 측도 자문사와 협의해 여러 옵션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김 창업자의 유족인 부인과 두 딸은 투자회사인 NXC 지분의 약 67.6%를 보유해 넥슨의 경영권을 보유 중이다. 해외법인인 NXC와 계열사인 NXMH BV는 이달 기준 일본 상장사인 넥슨제팬 지분 44.4%를 보유 중이다. 거래 구조와 협상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인수 측은 NXC와 NXMH BV가 보유한 넥슨제팬을 포함한 전체 지분을 공개매수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를 고려한 전체 거래규모는 약 20조원 수준이다.텐센트는 앞서 2019년 고 김 창업자가 NXC 지분 전량에 나섰을 때도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됐다. 당시 텐센트는 넷마블, MBK파트너스, KKR 등 대형 게임사와 사모펀드(PEF) 등과 인수 경쟁을 펼쳤다. 텐센트는 자회사를 통해 지난 5월 하이브가 보유하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약 10%를 인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1994년 설립돼 2011년 일본에서 상장한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대형 히트 게임들을 출시한 국내 최대 게임사다. 올해 들어 도쿄 증시에서 넥슨 주가도 10% 이상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기준 약 150억달러(20조원)에 달한다. 넥슨의 1분기 매출은 약 1조1400억원, 순이익은 2600억원 수준이다. 넥슨과 텐센트는 던전 앤 파이터를 공동 개발하며 협력한 바 있다. 2022
-
[단독] '1조 대어' 서울스퀘어 매각주관사 선정 완료…내달 마케팅 돌입
서울역 인근 랜드마크 오피스인 '서울스퀘어'가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RA코리아자산운용은 서울스퀘어의 공동 매각 주관사로 JLL코리아와 세빌스코리아를 선정했다. 다음달 초부터 투자설명서 배포 등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해 연내에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ARA코리아자산운용은 NH투자증권과 함께 2019년 3월 3.3㎡당 2460만원, 총 9882억원에 서울스퀘어를 인수해 운용해오다 내년 2월 부동산 펀드 만기를 앞두고 매물로 내놨다. 서울 중심권역(CBD) 일대 핵심 오피스 자산이 3.3㎡당 3500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는 만큼, 서울스퀘어의 총 인수 가격은 1조원을 훌쩍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1970년 준공된 서울스퀘어는 지하 2층~지상 23층, 연면적 13만2800㎡ 규모의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과거 대우그룹 본사로 사용되다 그룹 해체 후 서울스퀘어로 이름이 변경됐다. 2010년 전체 리모델링을 거쳤다.지하철 1·4호선, 공항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KTX) 등이 지나는 서울역과 마주 보고 있고, 건물 바로 앞에서 서울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진행 중이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힐튼호텔 재개발 등 인접 지역의 부동산 개발 호재도 풍부한 편이다.서울스퀘어의 임대율은 지난 4월 기준 81.8%로 집계됐다. 작년 3분기까지 96% 안팎의 임대율을 유지했으나, 2017년부터 5개 층을 사용해온 11번가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작년 9월 경기 광명으로 이전하면서 대규모 공실이 발생했다. 현재 주요 임차인으로는 SK해운, 교보생명, 메르세데스 벤츠, 엑손모빌 등이 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주가 급등 부담 컸나…LS전선, 가온전선 지분매수 계획 철회
LS전선이 자회사 가온전선 지분매수 계획을 철회했다. 당초 LS전선은 약 700억원을 투입해 가온전선 지분율을 90%대까지 높일 예정이었다. LS전선이 최근 주가가 급등한 LS마린솔루션 유상증자 참여를 위한 현금을 추가 확보하고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LS전선은 가온전선의 지분을 매입하는 계획을 철회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철회 사유는 가온전선 주가 급등이다. 가온전선의 주가는 거래계획 공시 전날인 4월 21일 4만9300원에서 이날 6만7400원으로 36.7%가량 높아진 상태다.자본시장법상 주가가 거래계획 보고일 전 최종 종가를 기준으로 30% 이상 초과해 변동하면 철회할 수 있다.1분기 말 기준 LS전선의 가온전선 지분율은 81.62%다. 장내매수 계획을 그대로 이행하면 지분율을 90.2%까지 끌어올릴 예정이었다. 당시 시장에서는 LS전선이 사업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유치를 염두에 두고 이 같은 계획을 세웠다는 해석이 제기됐다.LS전선이 LS마린솔루션의 주가 급등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달 26일 278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지분율 66.75%를 보유한 LS전선이 유상증자에 100%를 참여하기 위해선 당시 예정가 기준으로 1850억원을 투입해야 했다. 최근 주가가 55% 급등하면서 참여 규모는 수백억원 불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유상증자 후 주가는 대개 하락하지만 LS마린솔루션은 사업 호조가 예상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이날도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사업인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운송·설치 분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주가는 개장 직후 한때 17.89%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썼다. LS마린솔루션은 오는 25일 1차 발
-
SLL중앙 ‘매각설’에 불투명해진 자금 조달
콘텐트리중앙의 자회사 SLL중앙이 ‘매각설’에 휩싸이면서 자금 조달이 불투명해졌다. 투자를 검토하던 기관투자가들이 신중한 태도로 돌아서면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LL중앙은 최근까지 사모펀드(PEF) 등을 대상으로 자금 조달 방안을 협의해왔지만 논의가 일시 중단됐다. 매각설이 불거지면서다. 한 PEF 관계자는 “SLL중앙 투자를 검토해 왔는데 매각설이 제기되면서 보다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매각을 한다고 해서 바로 성사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재벌집 막내아들' ‘흑백요리사’ 등의 제작사인 SLL중앙은 최근 3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해 기업공개(IPO) 추진이 지연됐다. 2023년 859억원, 2024년 391억원의 순손실을 냈다.SLL중앙은 지난달 금리 연 6%로 10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했고, 해당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에 쓰이고 있다. 모회사인 콘텐트리중앙의 사정도 여의치 않다. 신용등급 BBB급인 콘텐트리중앙은 2022년부터 매년 신한투자증권 등을 통해 회사채를 발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 3월 홈플러스 사태 이후 BBB급 비우량 회사채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당분간 공모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은 쉽지 않을 것으로 증권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자산 2조 목표’ 대신밸류리츠 내달 상장
대신파이낸셜그룹은 다음달 상장 예정인 대신밸류리츠를 5년 내 자산 2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대신그룹이 보유한 서초동과 서린동 부동산 자산을 추후 편입할 예정이다. 자산 편입 과정에서 유상증자 규모를 최소화한다는 방침도 세웠다.대신자산신탁은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대신밸류리츠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대신밸류리츠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5000원의 공모가로 총 965억원을 모집한다. 이날부터 이틀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23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한다. 7월 중 상장될 예정이다. 대신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았다.대신밸류리츠는 대신그룹이 리츠 수익을 지원하는 스폰서 리츠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의 통합사옥인 서울 을지로 대신343을 기초자산으로 출범했다. 대신343을 올해 3월 6620억원에 매입해 기초자산으로 편입했다. 지난 2017년 준공된 대신343은 계열사가 입주해 전체 면적을 임차하고 있다. 공실 리스크 없이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대신밸류리츠는 7년 평균 연 6.35%의 목표 배당 수익률을 제시했다. 상장 이후 3개월마다 분기배당할 예정이다. 오는 11월에 첫 배당이 예정돼 있다. 대신밸류리츠는 상장 후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와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대신그룹 관계자는 “유통물량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ETF의 장내매수에 따른 주가 부양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대신밸류리츠는 향후 서울 서초동 강남역 사거리에 위치한 343강남을 편입할 계획이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서울 서린동에서 서린345 개발사업도 진
-
지난달 외국인 국내 주식 2조 순매수…10개월만에 '사자' 전환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상장주식을 2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10개월 만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2조10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670억원을, 코스닥 시장에서 14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를 나타낸 건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이다.지역별로는 미주(1조2000억원) 지역과 아시아(7000억원) 지역 투자자가 순매수를 나타냈다. 반면 중동 지역 투자자는 6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국가별로 보면 미국(1조8000억원)과 아일랜드(6000억원) 투자자는 국내 주식 비중을 늘렸다. 캐나다(-6000억원), 노르웨이(-5000억원) 투자자는 순매도를 보였다.5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74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시가총액의 26.7% 수준이다.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300조3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1%를 차지했다. 영국은 91조2000억원으로 12.2%, 싱가포르가 52조1000억원으로 7.2%를 기록했다. 지난달 국내 상장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는 11조3370억원을 순투자해 4개월 연속 순투자를 지속했다. 상장채권 16조6590억원을 순매수하고 5조3220억원을 만기상환 받았다. 전체 보유 규모는 300조5000억원이다. 상장채권 잔액의 11.2% 규모다.지역별로는 유럽(6조4000억원), 아시아(3조1000억원), 중동(9000억원) 지역 모두 순투자로 나타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 투자자가 132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44.2%를 차지했다. 유럽은 106조9000억원으로 35.6%로 집계됐다.종류별로는 국채(11조7000억원)에 대한 순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특수채는 4000억원어치를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
백천욱 삼정KPMG 상무, 한국회계학회서 우수논문상 선정
백천욱 삼정KPMG 상무가 ‘2025 한국회계학회 하계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한다.12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한국회계학회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2025 하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백천욱 삼정KPMG 세무자문부문 상무, 조형태 홍익대학교 교수, 허규만 서울시립대학교 박사과정생이 공동 연구한 ‘글로벌 최저한세(필라2) 도입에 따른 이연법인세 회계 영향 예비적 분석’ 논문이 우수논문상에 선정됐다.해당 논문은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가 이연법인세 회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도로 국가 간 과세권 재분배를 목적으로 도입되고 2024년부터 국내 세법에 반영됐다. 이번 논문은 실무 사례를 포함한 최초의 회계 관점 논문으로 주목받았다.아직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법인세 회계 처리 방향에 대한 기초 연구란 점도 높이 평가됐다. 향후 회계기준원과 학계에서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를 이해하고 논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백 상무는 “글로벌 최저한세 관련 업무 수행 중 발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실무와 학계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자 집필한 논문이 권위 있는 학회에서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향후 법인세 회계 개정 뿐만 아니라 글로벌 최저한세 대응이 필요한 기업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백 상무는 삼정KPMG 세무자문부문에서 글로벌 최저한세 전문 자문을 담당한다.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세무조정, 국제조세 자문, 경정
-
한성크린텍,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수처리설비 수주
산업용 수처리 전문기업 한성크린텍이 SK하이닉스와 364억원 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한성크린텍은 11일 SK하이닉스와 ‘용인 Cluster Ph1 WWT 시스템 기계 설치공사’ 계약에 대한 구매의향서(LOI)를 수령했다고 12일 밝혔다.SK하이닉스 계약분(약 298억원)과 SK에코플랜트 계약분(약 66억원)으로 전체 계약규모는 364억원이다. 한성크린텍 지난해 전체 매출의 약 19.8% 규모다.한성크린텍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초순수(UPW) 시스템, 수처리 설비, 폐수 재이용 시스템 등을 설계·조달·시공(EPC)하는 기업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반도체 시장의 투자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꼽혔다. 이번 수주를 통해 정부의 ‘반도체 산업 지원 계획’ 흐름 속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대 기회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의 차질 없는 추진을 내세우는 등 반도체 산업 육성을 보였다.한성크린텍 관계자는 “이번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대규모 수주는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에서 한성크린텍의 기술력과 수처리 EPC 역량이 입증된 사례”라며 “향후 확대되는 초순수·수처리 EPC 수요에 적극 대응해 반도체 수처리 EPC 시장에서 대표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슈퍼개미’ 형인우, 엔솔바이오 최대주주로…유한양행 지분 전량 매수
‘슈퍼개미’로 유명한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가 코넥스 상장 바이오사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최대주주로 올랐다. 유한양행이 보유한 주식 전량을 전일 종가 대비 30% 낮은 가격에 사들였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형 대표는 전날 유한양행이 보유한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지분 81만860주(6.57%) 전량을 블록딜 방식으로 인수했다. 전일 종가 대비 30% 낮은 가격인 주당 1만7500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형 대표 측의 지분율은 15.51%에서 24.74%로 올랐다. 김해진 엔솔바이오 대표 측의 지분율(19.32%)을 넘는 최대주주가 됐다.형 대표 측은 “김 대표를 포함한 현재 경영진의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신뢰하기에 이사진 합류나 경영관여 없이 우호지분으로서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단순투자자로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형 대표는 알테오젠 ‘투자 대박’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초기 투자에 성공해 수천억원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말부터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지분을 꾸준히 늘려 왔다. 작년 12월 100억원(118만637주)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지난 1월에는 휴메딕스로부터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주식 55만55주를 장외 매수했다.형 대표의 추가 투자와 유한양행의 ‘손절’ 타이밍에 눈길이 쏠린다. 현재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 P2K의 임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P2K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2009년 유한양행에 기술 이전한 물질이다. 유한양행은 이 물질을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기술 이전했다. 이르면 다음달 중 임상 3상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수차례 코스닥 이전 상장에 도전하다 실패한 회사다. 2023년 말에는 한국거
-
KKR이 인수한 日 마렐리, 미국서 파산보호 신청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인수한 일본 자동차 부품사 마렐리가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마렐리는 한때 삼성전자가 인수를 추진했던 자동차 전장업체다. 닛산과 스텔란티스 등 자동차 제조사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렐리는 미국 연방파산법 11장(챕터11)에 따라 현지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챕터11은 파산법원의 감독 하에 기업의 청산가치와 존속가치를 따져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로, 우리나라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와 유사하다.마렐리는 사적 구조조정을 통해 자금조달을 추진해왔으나 채권단 사이 이견이 커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마렐리의 주요 채권자로는 스트래티직 밸류 파트너스(SVP)와 도이치은행, 미즈호금융그룹, MBK파트너스,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마렐리는 성명을 내고 "전체 채권자의 약 80%가 구조조정에 동의해 재무 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DIP금융(회생절차상 신규자금조달)을 통해 11억달러 규모 운영자금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KKR은 2016년 닛산으로부터 부품사 칼소닉칸세이를 45억달러에 인수헸다. 2년 뒤 약 60억유로에 피아트크라이슬러오토모빌스(FCA)의 부품사 마그네티 마렐리를 인수한 뒤 두 회사를 합병시켜 마렐리를 출범시켰다. 이후 마렐리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와 공급망 재편 이슈로 실적이 악화했고, 유동성 위기에 빠져 2022년 일본 도쿄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KKR은 20억달러 규모의 지분가치를 포기하고 6억5000만달러를 신규 수혈한 바 있다.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
[단독] 코람코, 데이터센터에 10조 베팅한다
코람코자산운용이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에 총 10조원을 투자하는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인 투자 활동에 나선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선제적 투자로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갖춘 자산운용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람코자산운용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장기 사업 계획을 내부적으로 확정했다. 지난 3월 각 부문에 흩어져 있던 전문 인력을 한데 모아 만든 데이터센터 전문조직 '데이터센터본부'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부지 발굴에서부터 전략 수립, 설계, 시공·운영 관리, 자산운용에 이르기까지 투자 전 과정에서 내부 전열을 새롭게 정비했다.코람코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 투자를 위해 2028년까지 5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레버리지로 활용해 2032년까지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를 총 10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같은 투자를 통해 총 1GW의 정보화 부화(IT-Load) 용량과 1.4GW의 수전 용량을 갖춘 데이터센터를 단독 운용하는 국내 유일의 자산운용사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코람코자산운용이 개발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리츠'를 국내 최초로 설립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데이터센터는 디지털 데이터를 저장, 관리하고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운영·관제하는 실물 자산을 뜻한다. 주로 통신사, IT·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등이 직접 운영해왔으나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관리 등이 필요한 산업 분야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데이터센터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글로벌
-
구조조정 '골든타임' …새 정부서 급물살타나
석유화학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설비 통폐합 논의에 착수하면서 정부의 구조조정 지원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 주도 구조조정도 거론하고 있어 업계 예상보다 큰 폭의 산업 재편이 이뤄질지 주목된다.11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의 후속 대책을 최근 관계 부처와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는 대통령실에 보고한 후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자부 관계자는 “기업들과 설비 합리화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면서 정부가 어떤 식으로 추가 지원을 할지에 대한 의견도 충분히 수렴했다”며 “새 정부와 조율작업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그간 석유화학 구조조정이 지연된 주된 원인은 지난해 말 탄핵 정국 이후 정부의 정책 결정 라인이 멈춰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일부 기업들이 정부 주도 구조조정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도 정부가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어려운 이유로 분석됐다. 새 정부 출범 직후 롯데케미칼·HD현대그룹을 중심으로 민간 차원의 자율 구조조정이 추진되면서 정부의 후속 정책도 곧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경제수석, 산업부 차관 등 관련 인사도 마무리됐다.정부는 앞서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에서 설비 통폐합으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예상될 땐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해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협력 업체에 지원하는 고용 유지지원금 매출 요건을 완화하는 등의 방안 등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재명 대통령이 대선에서 공약한 ‘석유
NOTICE
- [사고] ASK 2025 콘퍼런스 글로벌 대체투자 '나침판' 제시 2025.10.13
- [사고] ASK SINGAPORE 2025 '싱가포르 큰손' 자금 잡아라 2025.08.04
- [사고]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가들 '트럼프 시대' 투자법 공개 2025.04.21
CUSTOMER CENTER
-
02-360-4204
월~금요일 09:00~18:00 점심시간 11:30~13:30
- insight@hankyung.com 이메일 고객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