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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 아이돌그룹 더보이즈, 팬덤 플랫폼 '프롬' 정식 오픈

    남성 아이돌그룹 더보이즈, 팬덤 플랫폼 '프롬' 정식 오픈

    남성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THE BOYZ)의 팬덤 플랫폼이 공개된다.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노머스가 운영하는 종합 팬덤 플랫폼인 ‘프롬’을 통해 팬과 접점을 확대할 전망이다.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18일 원더월의 팬덤 플랫폼 프롬 서비스를 시작한다. 12시에는 얼리버드 선오픈이, 오후 4시에는 공식 오픈이 진행된다.지난 16일 자정부터 더보이즈는 프롬 채널을 통해 프로필 사진 공개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더보이즈는 이날 프롬 채널 및 메시지 서비스를 오픈하고 팬들과 더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프롬은 코스닥 상장사 노머스가 다년간의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종합 팬덤 플랫폼이다. 아티스트와 팬이 프라이빗하게 대화할 수 있는 ‘프롬 메시지’, 아티스트의 콘텐츠 앨범 MD 팬이벤트 공연 티켓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프롬 스토어’, 아티스트와 팬의 공개 소통 공간 ‘프롬 채널’, 여러 단독 혜택을 제공하는 팬클럽 서비스 ‘프롬 멤버십’을 하나의 앱으로 제공한다.더보이즈가 원헌드레드와 전속 계약을 맺으면서 '팬 중심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내세운 만큼 이번 프롬 서비스가 그 시작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2017년 첫 앨범 'THE FIRST’(더 퍼스트)를 통해 데뷔한 더보이즈는 ‘CHASE’(체이스), ‘THRILL-ING’(스릴링), ‘MAVERICK’(매버릭), ‘BE AWARE‘(비 어웨어) 등 수많은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 10월 발매한 미니 9집 ‘導火線‘(도화선)으로 세 번째 하프 밀리언 셀러를 기록했다. 최근 원헌드레드로 그룹 멤버 전원이 이적하면서 완전

  • 위기의 K-석유화학, ‘팀 코리아’로 돌파해야 [삼일 이슈 프리즘]

    위기의 K-석유화학, ‘팀 코리아’로 돌파해야 [삼일 이슈 프리즘]

    지난 50년간 한국의 대표 기간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가 심상치 않다. 제1 수출국이었던 중국의 공급 과잉과 중동 지역의 정유석유화학통합공장(COTC) 증설 등으로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석유화학제품 수출액은 45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9% 감소했다. 국내 주요 나프타분해시설(NCC) 평균 가동률은 73%에 그쳤고, 에틸렌 스프레드는 손익분기점인 톤(t)당 300달러를 한참 밑도는 185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화학업체의 적자 폭도 확대되고 있다.한국의 석유화학 산업은 생산능력 기준으로 세계 4위의 강국이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자원, 기술, 수요, 자본 어디에도 뚜렷한 강점이 없다. 화석연료가 생산되지 않는 비산유국으로서 원자재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국내 석유화학 산업은 원가 경쟁력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 또한 현재의 기술력과 생산은 대부분 범용 제품에 집중됐다. 내수 시장이 작기 때문에 중국 수출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수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을 대체할 시장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7대 석유화학 기지를 육성 중인 중국과 오일 머니로 무장한 중동에 비해 투자 자본이 앞서는 것도 아니다.  범용설비 통합하고 스페셜티 사업 확대해야구조적 불황에 빠진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과감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화학업체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던 앞선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미국은 대형 화학업체가 정유 설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석유부문과 화학부문을 통합하는 방식을 택했다. 미국에서는 원유와 가스를 생산할 수 있어 석유부문과 화학부문의 수직계열화가 가능

  • 부동산의 소유권과 책임 [마스턴 김 박사의 說]

    부동산의 소유권과 책임 [마스턴 김 박사의 說]

    2024년에서 2025년으로 연도가 변경되는 시점이 어김없이 돌아왔다. 물리적 현상으로 측정되는 시간이 다르게 흐르지는 않겠지만 12월은 반성과 새로운 계획 수립에 집중하는 시기이다. 이러한 시기야말로 기본을 다시 한번 확인하기에 최적이기에, 기본 원칙에 집중하자.현대사회에서 부동산을 구매하면 내 것이 된다. 개인이나 기관이 부동산을 소유하는 것이 매우 자연스럽게 느껴지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생경한 측면이 있다. 강물, 공기 등 자연물의 소유권 인정은 사실 제한적이다. 예컨대 바다는 사적 소유를 허용하지 않는다. 바다 위의 섬, 바닷가 해변은 소유가 가능하나 바다는 오직 국가만이 소유할 수 있다. 강물, 지하수, 공기 등의 자연물은 가공을 통한 상품만이 사적 소유를 허용한다. 토지는 가공 이전의 자연물 즉 임야, 산 등 그 자체로도 사적 귀속을 허용한다. 어찌 보면 부동산이 가장 폭넓게 소유권을 인정하는 자연물이다. 거래 과정에서 국가의 개입도 부동산만의 특징이 있다. 광물의 채굴도 인허가가 필요하지만 그것은 환경 규제 또는 우라늄, 금과 같은 사회/경제적 위험관리 차원이며, 일단 채굴권을 확보하면 사적 거래를 통해서 소유권을 자유롭게 이전할 수 있으며, 그 거래에 대한 국가 권력의 개입은 거의 없다. 부동산은 사인 간 또는 국가와 개인 간 거래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인수자가 자기 소유물이라고 법적으로 등록해서 국가기관에 인정을 받아야만 한다. 즉 사적 재산이 되는 과정에 사회 제도가 개입한다는 것이다. 국가 권력이 통제하는 부동산 거래이나 그 소유에 대한 정부의 인증은 역설적으로 공신력이 없다. 등기부등본은 국가 기관의 문서임에도 공신력

  • "프리드라이프 1조엔 못 판다" VIG-웅진 가격 눈높이 평행선

    "프리드라이프 1조엔 못 판다" VIG-웅진 가격 눈높이 평행선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프리드라이프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웅진그룹이 적극적인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프리드라이프 적정 몸값에 대한 양측의 이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리드라이프 지분 약 80%를 보유한 VIG파트너스가 회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원매자들과 접촉에 나선 가운데 현재 가장 인수 의지가 큰 곳은 웅진그룹이다. 웅진그룹은 티저레터를 수령한 이후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단계다. 프리드라이프의 상조 서비스와 웅진씽크빅 교육 서비스 간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프리드라이프 적정 기업가치를 놓고 양측의 눈높이가 크게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웅진은 프리드라이프 몸값을 최소 8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주주로 합류하면서 평가한 기업가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KKR은 당시 2400억원을 들여 지분 약 20%를 확보했다. 지분 전량 기준 약 1조원이다. 반면 매각 측은 KKR에 소수지분 매각을 할 당시보단 기업가치가 높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해 매각가로 최소 1조500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VIG는 프리드라이프 지분 전량을 2016년 2600억원에 인수했다.  프리드라이프는 몸값의 기준을 선수금에 두느냐 매출에 두느냐에 따라 밸류에이션이 다르다. 선수금이 매년 수천억씩 쌓이는 반면 장례를 치러야 매출로 잡히는 구조라 매출만 따지면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작년 누적된 부금 선수금이 2조원에 달하는 반면 매출은 2295억원에 그쳤다. VIG는 약 1

  • 패션기업 LF, 계열사간 라이센스 분쟁 수면 위..LF "갈등 협의중"

    패션기업 LF, 계열사간 라이센스 분쟁 수면 위..LF "갈등 협의중"

    범 LG가 패션기업인 LF 창업주의 형제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고(故) 구자승 LF 회장의 장남 구본걸 회장(사진)이 지배하는 LF가 차남 구본순, 삼남 구본진 회장이 운영하는 LF네트웍스의 브랜드 판권을 거둬들이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불거졌다.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F는 LF네트웍스 자회사 파스텔세상의 아동복 판권(라이선스)을 지난 6월 종료했다. 파스텔세상은 '닥스키즈', '해지스키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회사로 연 매출 1000억원 규모였다.   LF네트웍스의 파스텔세상은 LF의 판권으로 사업을 이어갔는데, 이 판권이 종료되면서 업무가 사실상 끝났다. 이로 인해 파스텔세상은 대규모 직원해고를 단행했다. LF네트웍스 자회사 트라이본즈의 '닥스셔츠' 판권도 내년 10월 종료된다. 트라이본즈는 연 매출 900억원 규모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닥스셔츠' 계약마저 갱신되지 못하면 LF네트웍스의 매출 하락은 불보듯 뻔하다"고 전했다. 다만 LF 측에서는 "트라이본즈와의 닥스셔츠에 대한 계약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형제간 갈등은 구본걸 회장의 3세 승계 및 계열분리가 시작되면서 불거졌다. LF는 2022년 계열사인 LF네트웍스를 인적분할했다. LF네트웍스의 조경사업 부분을 떼내 구본걸 회장 아들인 구성모(91.58%)와 딸 구민정(8.42%)이 최대주주인 고려디앤엘을 설립했다. 고려디앤엘은 장내매수 등으로 LF 지분 11.97%를 사들여 LF 승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LF네트웍스는 구본순, 구본진 회장이 대표를 맡아 LF의 판권을 이용해 아동복 사업을 벌였다. 파스텔세상에 이어 트라이본즈 판권도 장담할

  • M캐피탈 '운명의 날' D-1...탄핵 국면이 마지막 변수

    M캐피탈 '운명의 날' D-1...탄핵 국면이 마지막 변수

    M캐피탈이 18일 '운명의 날'을 맞이한다. 새마을금고가 이사회를 열고 M캐피탈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결정하는 날이다. 우선매수권 행사 쪽으로 어느정도 합의가 이뤄진 상황이었지만 마지막 변수가 생겼다. 새마을금고를 관할하던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자진 사퇴하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등 정치적 불안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M캐피탈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결정한다. 새마을금고는 앞서 M캐피탈을 인수하기 위해 조성한 펀드에 출자한 다른 출자자(LP)들의 동의를 받아 M캐피탈 우선매수권 행사가격을 기존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에서 1배로 낮추는 등 사전 정지 작업을 마쳤다. 새마을금고 내부적으로도 우선매수권 행사 가격만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되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하지만 예상치 못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이어 탄핵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이사회 의결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이 전 장관이 사퇴한 게 새마을금고로선 큰 부담이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국회 긴급현안 질의에 출석해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 장관은 탄핵 위기에 내몰리자 지난 7일 자진 사퇴하며 장관직을 내려놨다.M캐피탈 인수를 앞두고 있는 새마을금고 입장에서 이 전 장관의 사퇴는 단순히 행안부 장관이 공석이라는 것보단 훨씬 더 큰 의미다. 당초 새마을금고는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M캐피탈을 인수하기보다는 M캐피탈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된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ST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PE)를 다른 PEF 운용사로 교체해서 ST리더스와의 관계를 끊

  • CVC캐피탈, '독도토너' 서린컴퍼니 인수한다

    CVC캐피탈, '독도토너' 서린컴퍼니 인수한다

    유럽계 사모펀드(PEF)운용사인 CVC캐피탈이 '독도 토너'로 유명세를 탄 뷰티브랜드 서린컴퍼니를 인수한다. 회사 몸값은 약 8000억원까지 평가됐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VC캐피탈은 서린컴퍼니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단독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인수 대상은 칼립스캐피탈과 메리츠증권이 공동으로 조성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보유 중인 회사 지분 100%다. 매각가는 약 8000억원이 거론된다. 칼립스캐피탈은 지난해 7월 약 2400억원을 들여 회사를 인수한 바 있다. 매각이 성사되면 1년여만에 3 배 이상의 몸값으로 투자 회수에 성공하게 된다.2017년에 설립된 서린컴퍼니는 스킨케어 브랜드인 라운드랩을 운영하고 있다. 천연물을 소재로 하는 저자극 기능성 제품을 내걸면서 소비자 사이에서 인지도를 쌓았다. 독도 해양심층수, 인제 자작나무 등 전국 각지 천연물 소재의 기능성을 담아낸 80여개 제품을 생산한다. 특히 '독도 토너'가 출시 2년여만에 올리브영에 입점해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빠르게 외형을 키웠다. 회사의 매출은 칼립스 측의 인수 직전인 2022년 572억원에서 지난해 1156억원까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같은기간 223억원에서 557억원으로 크게 늘었다.CVC캐피탈은 서린컴퍼니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판매망과 인지도를 넓혀온 점을 눈여겨보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회사는 2017년 중국을 시작으로 현재 북미, 유럽, 아시아 등 8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북미 시장이 전체 25% 가량을 차지하고, 유럽과 동남아 등도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커머스 등을 통한 역직구 열풍에 힘입어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다.CVC캐피탈는 운용

  • 정치 혼란에 흔들리는 자금시장…경계심 드러낸 신평사

    정치 혼란에 흔들리는 자금시장…경계심 드러낸 신평사

    '비상 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을 비롯한 정치적 혼란이 불거지면서 자금시장을 둘러싼 신용 위험이 불거졌다는 국내 신용평가사들의 경고가 나온다. 그만큼 자금조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높다.  한국신용평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정치 불안 하에서 신용 이슈 지속적 모니터링 필요’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단기 및 회사채 시장 등 어느 한 곳에라도 중대한 신용 이벤트가 발생한다면 자본시장의 중대한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금융당국의 적극적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냈다. 한국신용평가는 “대립적이고 양극화된 국내 정치환경으로 인해 많은 불협화음과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 및 금융당국의 효율적이고 일관된 정책 집행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한국 금융시장의 회복력은 높은 편으로 봤다. 한국신용평가는 “계엄 발동 이후 환율이 상승하고 주가지수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등 부분적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지만, 우려했던 수준보다는 제한적인 범주에서 움직였다”고 말했다.업황이 흔들리는 업종들을 중심으로 신용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한국신용평가의 방침이다. 건설, 유통, 2차전지, 석유화학 등에 대한 유동성 위험 여부와 차환 여건 등을 주시할 계획이다.한국기업평가도 비슷한 의견을 냈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정치적 상황이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경기 침체가 예상된 가운데 정치적인 용인으로

  • 마스턴운용, 5500억에 크레센도빌딩 품는다

    마스턴운용, 5500억에 크레센도빌딩 품는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약 5500억원에 광화문 크레센도빌딩을 품는다.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인수에 나설 전망이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레센도빌딩 매도인인 DWS자산운용(옛 도이치자산운용)과 매각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마스턴투자운용을 크레센도빌딩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마스턴운용은 3.3㎡당 3300만원 중반대 가격을 제시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따냈다. 전체 건물 가격은 5500억원에 달한다. 마스턴운용은 한화생명이 수익자로 참여한 블라인드 펀드 자금을 써 거래 종결 능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진행한 입찰에는 마스턴운용을 비롯해 코람코자산신탁과 삼성SRA자산운용, 신한리츠운용, 한강에셋자산운용, 흥국자산운용 등 6곳이 참여했다. 로펌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전체 건물을 임차하고 있어 임차 기간인 2029년까지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돼 있다. 때문에 안정적인 배당 이익을 추구하는 리츠 운용사들도 참전했다.크레센도빌딩은 중심업무권역(CBD)에 위치한 오피스 자산이다. 연면적 5만4672.3㎡(1만6538평)로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다. DWS자산운용이 2013년 대우건설 본사로 쓰던 건물을 3.3㎡당 2350만원인 총 3880억원에 사들였다. 이번 매각을 마무리하면 DWS운용은 1600억원 가까운 매각 차익을 거두게 된다.마스턴투자운용과 DWS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 광화문 콘코디언 빌딩에 이어 다시 한 번 협상에 나서게 됐다. 마스턴운용은 2022년 8월 콘코디언 빌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이듬해 4월 6292억원에 거래를 종결했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단독] 임종윤 '4자 연합'에 물밑 대화 요청…분쟁 새 국면 맞나

    [단독] 임종윤 '4자 연합'에 물밑 대화 요청…분쟁 새 국면 맞나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라데팡스파트너스로 구성된 '4자 연합'에 물밑 대화를 요청했다. 국민연금이 4자 연합을 지지하는 등 오는 19일로 예정된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서의 표 대결 구도가 불리하게 형성되자 협상 시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임 이사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형제 연합'에 균열이 생긴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임 이사는 최근 4자 연합 측에 분쟁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대화를 요청했다. 임 이사 측은 대화 안건을 구체적으로 4자 연합 측에 밝히진 않았다.임 이사 측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임 이사는 분쟁을 일단락하는 조건으로 한미약품 자회사인 북경한미약품 경영권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 이사의 개인회사인 코리그룹은 북경한미약품의 중국 의약품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4자 연합과 대립각을 세워온 임 이사가 돌연 협상 모드로 돌아선 건 오는 19일로 예정된 한미약품 임시 주총에서 승산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형제 연합은 임시 주총에서 4자 연합 측 인사인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와 기타비상무이사인 신 회장의 해임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한미약품 지분 9.43%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해당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결정하면서 양측의 대결 양상은 형제 연합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ISS, 글래스루이스, 서스틴베스트, 한국ESG평가원 등 의결권 자문사들도 반대를 권한 상황이다. 임 대표가 이끄는 한미사이언스가 한미약품 지분 41.42%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사의 해임은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

  • 롯데·LG·한화·대림 유화 계열사, 신용리스크 커진다

    롯데·LG·한화·대림 유화 계열사, 신용리스크 커진다

    LG화학 롯데케미칼, 여천NCC 등 석유화학업체들의 신용등급이 흔들리고 있다. 신용등급 강등과 함께 회사채 조기상환 우려도 번졌다. 이들 업체들의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일부 모회사들은 자금·담보 지원 등에 나설 전망이다. 자금시장을 뒤흔들 변수로 떠오른 이들 석유화학업체들의 실적·신용등급 향방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여천NCC는 모회사인 한화솔루션·DL케미칼을 대상으로 신종자본증권(양구채)을 발행하거나 유상증자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천NCC는 한화그룹과 DL그룹(옛 대림그룹)이 1999년 50대 50 비율로 합작해 세운 회사다. 여천NCC가 모회사에 손을 벌린 것은 회사채 조기상환 위기와 맞물린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도 이달 11일 여천NCC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0(부정적)'에서 'A-(부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롯데케미칼 신용 전망도 올해 6월 'AA0' 등급의 '중립'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국내 신용평가사의 등급 전망 '부정적'은 앞으로 6개월 안에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의미다. 여천NCC는 2022년부터 올 9월까지 적자행진을 이어가면서 올 9월 말 부채비율이 321%로 전년 말보다 44.1%포인트 상승했다. 신용등급·실적이 흔들리면서 신용 위기도 불거졌다. 여천NCC가 발행한 회사채 7050억원 가운데 1300억원어치의 조기상환(기한이익상실) 우려가 번졌다. 700억원어치는 회사채 신용등급이 'BBB+' 이하로 강등될 경우 600억원어치에는 'BBB0'로 이하로 떨어질 경우 발행사인 여천NCC가 원금을 조기상환하는 조건이 붙어있다. 이들 채권만 조기상환하는 것이 아니라 여

  • 동국생명과학, 내년 2월 코스닥 상장 위해 신고서 제출

    동국생명과학, 내년 2월 코스닥 상장 위해 신고서 제출

    동국제약의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이 내년 2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공모절차에 돌입했다.동국생명과학은 1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동국생명과학은 이번 상장에서 신주 2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액은 1만2600원~1만43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2015억~2286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공모금액은 252억~286억원이다.동국생명과학은 내년 2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1월 14~15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과 공모주 일반 청약을 동시에 받을 예정이다.동국생명과학은 지난 8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으나 바로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하지 않은 상황을 반영했다. 동국생명과학은 예비심사 효력이 6개월인 만큼 내년 2월까지 상장을 마무리해야 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동국생명과학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의 49%를 경기 안성 공장 증설에 사용하고, 30%는 신제품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20%는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동국생명과학은 동국제약의 알짜 자회사 중 하나다. 2017년 5월 동국제약 조영제 사업부가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동국제약은 상장 후 39.5% 지분을 갖게 된다.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조영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영제는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시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이도록 유도하는 의약품이다. 작년 매출은 1201억원, 영업이익 85억원으로 집계▽됐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이래AMS 매각 마무리… 이래CS 경영 정상화 속도

    이래AMS 매각 마무리… 이래CS 경영 정상화 속도

    중견 자동차부품 업체 이래AMS(옛 한국델파이) 매각 작업이 마무리됐다. 이래AMS가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되면서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이래AMS의 모회사 이래CS의 경영 정상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래CS는 이래AMS 지분 80.6%를 한세예스24홀딩스에 매각하는 거래를 이날 마무리했다. 매각대금은 1354억원이다. 온라인 서점과 의류 사업을 양대축으로 그룹을 운영하던 한세예스24그룹은 이래AMS 인수를 계기로 자동차부품 사업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이래AMS는 대구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 부품업체다. 한국GM의 1차 협력사로 자동차 구동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시스템 등을 생산해 납품한다. 올해 기아와 군용 차량 부품 납품 계약을 맺으며 현대자동차·기아 1차 협력사로 진입하기도 했다. 이래AMS는 지난해 576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5377억원) 대비 7.3% 늘었다.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2022년(59억원)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이래AMS는 모회사였던 이래CS가 기업회생에 들어가면서 매물로 나왔다. 매각 작업은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인수전은 예상보다 크게 흥행했다. 8개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접수해 예비입찰 과정을 거친 뒤 본입찰에선 4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중 가장 높은 가격을 적어낸 한세예스24홀딩스가 이래AMS의 새로운 주인으로 낙점됐다.당초 시장에선 이래AMS의 매각 예상 가격을 9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래AMS의 안정적인 사업 모델을 눈여겨본 인수 후보자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지면서 최종 매각가는 장부가(758억원)보다 약 80% 높은 1354억원으로 결정됐다. IB업계 관계자는

  • 15년 업력 수도권 수산 식자재기업 M&A 매물로

    15년 업력 수도권 수산 식자재기업 M&A 매물로

     수도권에서 수산 식자재를 유통하고 가공하는 기업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수익 구조가 안정적인 정밀부품 제조사도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16일 M&A업계에 따르면 15년 업력을 보유한 수산물 전문 기업 A사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A사는 프리미엄 수산물 시장에서 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회사다. 수도권에 자체적인 가공·보관 시설을 보유해,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수산물 공급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산물의 신선도와 품질 유지를 위한 급속 동결 기술과 산소 밀봉 기술에 대한 특허도 갖췄다.매각을 주관하는 브릿지코드의 김대업 파트너는 "현재 300억원인 연매출 규모가 2028년엔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 등 해외 공급업체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중국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어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소개했다. 금형·자동화 부품을 제조하는 B사도 매각 중이다. 고정밀 부품 제조 분야에서 특히 기술력을 인정받는 회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수출 경쟁력이다.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일본 유수 기업들과의 거래로 달성하고 있다. 영업이익률도 10% 이상으로 수익구조가 안정적이다. CNC(컴퓨터수치제어) 자동선반을 비롯해 첨단 설비를 구축했고 설계부터 포장까지 전 공정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김 파트너는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고객 맞춤형 생산이 가능하다"며 "선주문 후생산 방식으로 재고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듀테크 기업 C사도 새 주인을 찾고 있다. C사는 인공지능(AI) 아바타를 활용한 1 대 1 맞춤형 영어 학습 플랫폼을 개발하고

  • KB증권-나우IB, '인가전 M&A' 이시스코스메틱 900억 인수

    KB증권-나우IB, '인가전 M&A' 이시스코스메틱 900억 인수

    KB증권 PE본부와 나우IB캐피탈(이하 KB-나우IB 컨소시엄)이 인가전 인수합병(M&A)에 나선 화장품 제조사 이시스코스메틱을 900억원에 인수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시스코스메틱의 새주인으로 낙점된 KB-나우IB 컨소시엄이 인수 구조를 확정하고 이달 내로 자금 납입을 마칠 예정이다. 이시스코스메틱 유상증자로 630억원을 넣고, 회사채 270억원도 인수하기로 했다. 이로써 경영권 지분 88.4%를 확보하게 된다. 지분 100% 기준 기업가치는 1018억원 수준이다. 컨소시엄은 블라인드와 프로젝트 펀드로 630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270억원은 인수금융으로 조달하기로 했다. 이시스코스메틱은 올해 1월부터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이후 EY한영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8월부터 본격적인 회생 계획안 인가전 M&A에 돌입했다. 인수 예정자와 사전계약을 한 뒤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인수를 확정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KB-나우IB가 일찍이 우선매수권자로 나서 10월 인수자로 최종 선정됐다.  KB-나우IB는 지난 2020년 2월 조성한 2500억원 규모의 공동운용(Co-GP)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구조조정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을 상대로 자금을 투입하는 목적에서 조성됐다. 2007년 설립된 이시스코스메틱은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사개발생산) 업체다. 국내 최초로 제품 기획부터 출고까지 한 곳에서 생산하는 스마트형 턴키 시스템을 보유했다. 마스크팩 브랜드인 메디힐의 OEM 제조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미국 여성용품 업체 라엘, 태국 코스메틱 로쥬키스, 미국 기능성 화장품 디스커버나이트 등도 주요 고객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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