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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국 회장 '오너 행세' 논란…또 흔들리는 한미약품 지배구조

    신동국 회장 '오너 행세' 논란…또 흔들리는 한미약품 지배구조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 이후 주 2회 정도 한미약품에 출근한다. 서울 방이동 한미약품 사옥 17층에 임종윤 전 대표이사가 쓰던 사무실을 집무실로 쓰고 있다. 신 회장은 임직원들로부터 원가, 매출구조, 인사, 구매 등 경영 전반에 관한 내용을 보고 받는다. 그는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의 등기이사다. 이사회 멤버지만 비상근직인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다. 지난해 6월 형제 측의 지지를 바탕으로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고, 같은 해 11월에는 한미약품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에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당초 경영권 분쟁에서 형제(임종윤·임종훈 전 대표) 편에 섰던 신 회장이 모녀(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 편으로 돌아서면서 두 회사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게 된 셈이다. 신 회장이 한미약품그룹 경영에 직접 개입하기 시작하면서 송 회장이 강조한 전문경영인 체제가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한다더니 13일 투자은행(IB) 및 제약 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이 한미약품그룹 경영에 직접 나서고 있어 내부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올해 초 한미약품그룹은 모녀와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을 일단락하며 "오너 경영이 아닌 한국에 없던 선진적인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실제 오너 가족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제약업에 정통한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를 전문경영인으로 앞세웠다. 그러나 두 달이 지난 현재, 회사는 예상과 전혀 다른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모녀 측에 섰던 신 회장은 사실상 회사

  • 롯데그룹, 롯데글로벌로지스 FI 지분 3800억원에 되산다

    롯데그룹, 롯데글로벌로지스 FI 지분 3800억원에 되산다

    롯데그룹의 물류 계열사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기업공개(IPO)에 실패하면서 롯데지주와 호텔롯데가 재무적 투자자(FI)인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PE)가 보유한 지분을 인수한다. 인수 대금은 약 3800억원 규모다.롯데지주는 유한회사 엘엘에이치가 보유한 롯데글로벌로지스 주식에 대한 풋옵션을 행사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롯데지주가 604만4952주를 3074억원을 투입해 인수한다.엘엘에이치는 에이치PE가 롯데글로벌로지스 투자를 위해 설립한 회사로 롯데글로벌로지스 지분 21.87%(747만2161주)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잔여 풋옵션 지분은 호텔롯데가 약 140만주를 약 720억원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풋옵션은 2017년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메디치인베스트먼트로부터 2860억원을 투자받으면서 체결됐다. 계약에는 IPO가 불발되면 롯데 측이 해당 지분을 되사들이고, 상장하더라도 공모가가 풋옵션 행사가격에 미치지 못할 경우 차액을 보전한다는 조건이 담겼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2023년 인적분할을 통해 에이치PE로 재편됐다.롯데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에 따라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최대주주인 롯데지주(지분율 46.04%)와 호텔롯데(10.87%)가 풋옵션 이행 주체로 책임을 승계했다. 계약상 내부수익률(IRR) 등을 반영한 풋옵션 총액은 약 3789억원으로 추산됐다.앞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며 수요예측에 나섰으나, 투자 수요 부족으로 결국 상장을 철회했다. 이 과정에서 에이치PE의 풋옵션 행사 가능성이 다시 부각됐다.일각에서는 에이치PE와 롯데그룹이 풋옵션 행사 시점을 놓고 재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원래 행사 시한은 2021년이었으나, 롯데 측 요청으로 수차

  • 호반그룹, 한진칼 지분 추가 매입...단순투자 맞나 '긴장감'

    호반그룹, 한진칼 지분 추가 매입...단순투자 맞나 '긴장감'

    호반그룹이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수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최대주주 측과의 지분 격차를 2%포인트 이내로 좁혔다. 앞서 LS그룹 지주사인 ㈜LS 지분도 확보하며 다른 그룹과 지분 관계를 넓혀가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단순 투자’임을 강조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향후 각 그룹의 경영권 구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주목하고 있다.호반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한진칼 주식 37만4519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입금액은 총 294억원이다.지난해 말 기준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17.90%였는데 이번에 18.46%로 0.56%포인트 상승했다. 지분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다.호반그룹은 지난 2022년 한진칼 경영권 분쟁에 뛰어들었던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전량 인수하며 한진칼 2대 주주로 올랐다.한진칼 주주 구성을 살펴보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및 특수관계인이 지분 20.12%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호반호텔앤리조트 지분 매입으로 호반그룹은 조 회장 측과 지분율 격차를 2%포인트 이내로 좁혔다.델타항공(지분율 14.9%) 등 주요 주주가 조 회장의 우호 세력으로 분류되지만, 산업은행이 보유한 지분 10.58% 매각 여부에 따라 경영권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호반건설은 올해 3월 열린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는 등 한진그룹과 묘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호반그룹은 LS그룹과도 긴장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올해 초 LS전선 모회사인 ㈜LS 지분 약 3%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호반그룹의 ㈜LS 지분 매입 사실이 LS전선과 대한전선의 특허권 침해 소송 2심 재

  • 리드코프, 메이슨캐피탈 616억원 인수...제4인뱅 참여 포석

    리드코프, 메이슨캐피탈 616억원 인수...제4인뱅 참여 포석

    대부업체 리드코프가 중소 캐피탈 기업인 메이슨캐피탈을 인수한다. 사업 영역을 확장해 인터넷전문은행 등 신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리드코프는 메이슨캐피탈 주식 7199만주(지분율 47.3%)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616억2344만원이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15일이다.거래 상대방은 캑터스바이아웃 제6호 사모투자합자회사다. 캑터스바이아웃 제6호 사모투자합자회사(캑터스바이아웃제6호)는 지난 2021년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가 메이슨캐피탈을 인수하기 위해 조성한 프로젝트 펀드다. 리드코프가 해당 펀드에 총 380억원을 출자한 최대 투자자(LP)였다.이번 거래는 리드코프가 캑터스바이아웃제6호 청산 분배금으로 받는 490억원을 상계하고 잔여 금액은 현금 126억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인수 소식이 전해진 뒤 메이슨캐피탈 주가는 장중 345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오후 2시 46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0.03% 상승한 318원에 거래되고 있다.리드코프의 이번 메이슨캐피탈 인수는 사업 다각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 3월 제4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 신청한 소소뱅크 컨소시엄에 메이슨캐피탈을 앞세워 주주로 참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소소뱅크 컨소시엄에는 지역소상공인연합회·BNK경남은행·다날·SK쉴더스·DSRV·피노텍 등이 참여했다.리드코프 관계자는 “이번 메이슨캐피탈 인수는 리드코프가 신규 사업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라며 “메이슨캐피탈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면 메이슨캐피탈의 기업 가치는 물론 리드코프의 미래 성장성 또한 크

  • KB증권, 부동산금융 조직 확대...PF 시장 회복 선제 대응

    KB증권, 부동산금융 조직 확대...PF 시장 회복 선제 대응

    KB증권이 부동산금융 조직을 확대하며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에 나섰다. 금리 인하 가능성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 우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거래가 재개될 것에 대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이달 1일 부동산금융본부 산하에 부동산금융3부를 신설했다. NH투자증권 출신의 박준호 상무를 부서장으로 영입했다.부동산금융 조직 확대는 시장 회복 국면을 선점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다. KB증권은 최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시화되면서 하반기부터는 우량 자산 중심의 부동산 매물이 다시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수년간 이어진 고금리 기조와 공실 리스크 확대로 인해 부실 사업장이 정리된 만큼 향후 등장할 경쟁력 있는 부동산 자산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한동안 대형 사업장이나 우량 시행사 중심의 ‘빅딜’ 외에는 변변한 매물이 없었던 만큼 유의미한 신규 PF 딜이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KB증권은 과거에도 위기 상황에서 과감한 부동산금융 행보를 보인 전례가 있다. 2022년 말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시장 경색기에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PF 차환 주관사를 맡아 자금 700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최근에는 기관전용 부동산 사모펀드(PEF)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관전용 PEF는 증권사가 기관 투자가 등으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다. 정부가 시행사의 자기자본비율을 현재 3%에서 20%로 높이기로 한 데 대한 대응책이다.KB증권은 지난해 첫 번째 부동산 PEF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 추가로 2~5호의 펀드를 준비 중이다. 이달 2호 펀드를 혼합형(대출 70%, 자본 30%)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6

  • 글로벌 PEF 어피니티, 정익수 파트너도 떠난다

    글로벌 PEF 어피니티, 정익수 파트너도 떠난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의 주요 인력이 또 회사를 떠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정익수 어피니티 파트너는 올해 회사를 떠난다. 어피니티는 이같은 사실을 LP 등에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퇴사 시기는 오는 4분기로 알려졌다. 정 파트너는 2010년 어피니티에 합류해 15년간 몸담아 온 인물로 2022년 부대표에서 파트너로 승진했다. 그는 현대카드 지분 인수, SK렌터카 인수 등 굵직한 딜을 이끌었다.앞서 2023년에도 창업주 박영택 회장, 이철주 회장, 이상훈 대표 등 어피니티의 '원년 멤버'가 한꺼번에 떠났다. 정 파트너마저 자리를 비우면서 민병철 총괄 대표를 제외하면 한국인 시니어 매니저들이 자리를 비운 셈이다. 어피니티는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등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중인 PEF 운용사로 최근 롯데렌탈 등을 인수했다. 어피니티 측은 "정 파트너가 개인적인 사유로 퇴사를 결정했으며, 연말까지 남은 업무를 처리한 후 임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했다.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 마스턴투자운용, 대모산 둘레길서 플로깅 활동…ESG 가치 실천 박차

    마스턴투자운용, 대모산 둘레길서 플로깅 활동…ESG 가치 실천 박차

    마스턴투자운용은 서울 강남구 대모산 일대에서 환경 보호를 위한 플로깅(Plogging) 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플로깅은 '줍다'를 뜻하는 스웨덴어(plocka upp)와 영어 단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봉사활동을 말한다.마스턴투자운용 임직원들은 대모산 일대를 따라 산책로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며 쾌적한 산행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모았다. 특히 일회용 플라스틱과 유리병 등 자연분해가 어려운 쓰레기를 중점적으로 수거했다.이번 플로깅 봉사활동은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15번 목표인 '육상생태계 보호(Life on Land)'를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상반기 신규 입사자들도 이번 활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회사의 환경 보호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했다.마스턴투자운용 경영부문장 이길의 부사장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서 비롯된다는 신념 아래, 임직원 모두가 ESG 가치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들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지역사회의 환경 보호 인식을 높이고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작지만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행사에 참여한 신입사원 안주현 주임은 "입사 전부터 마스턴투자운용의 다양한 ESG 활동이 인상적이었는데, 입사 후 첫 사회공헌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히 등산객들의 감사 인사를 받으며 회사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꼈고, 앞으로 다른 ESG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삼일PwC, 회계법인 최초 ‘AI 엑스포’ 참가

    삼일PwC, 회계법인 최초 ‘AI 엑스포’ 참가

    삼일PwC는 오는 14~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국제인공지능대전(AI EXPO KOREA, 이하 AI 엑스포)’에 회계법인 최초로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AI 엑스포는 AI 생태계 조성과 산업 발전을 위해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전문 전시회다. 11개국 300여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총 550여 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삼일PwC는 이번 엑스포에서 자체 부스를 운영하며 회계 업무의 자동화, 효율성 증대,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춘 ‘AI 어카운트’, ‘다큐먼트 AI’ 등 다양한 AI 기반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PwC컨설팅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알파(Alpha) 플랫폼'도 함께 소개된다. 알파 플랫폼은 오픈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다양한 AI 모델 개발 및 학습 등의 기능을 통합해 효율적이고 유연한 AI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된 택스 전자문서 검토 시스템 등 산업과 기능별로 특화된 AI 서비스 등이 전시된다.삼일PwC 전문가들은 글로벌 전략 및 산업별 AI 혁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AI 기업을 위해 마련된 ‘AI 시너지 글로벌 링크(AI Synergy Global Link)’ 세미나에는 글로벌 기업공개(IPO) 전담팀이 참석해 해외 진출 시 고려해야 할 실질적인 정보와 전략을 제공한다. 이승환 삼일PwC 파트너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삼일PwC가 AI를 중심으로 한 재무·회계 분야 혁신과 AI 기업의 글로벌 진출 등을 위한 전략 수립 파트너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유망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넓혀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한국딜로이트·한국회계학회, ‘기업지배구조의 미래’ 공동 세미나 열어

    한국딜로이트·한국회계학회, ‘기업지배구조의 미래’ 공동 세미나 열어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지난 9일 한국회계학회와 함께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에서 ‘2025 기업지배구조의 미래'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세미나에서는 급변하는 거버넌스 환경에서 기업들이 직면할 주요 이슈와 대응 전략이 공유됐다.첫 세션에서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2025년 한국경제의 주요 전망’을 주제로 경기 흐름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생산성 저하, 노동시장 경직성과 같은 구조적 과제를 짚으며 중장기적 경제 도전에 대한 통찰을 제시했다.이어 김한석 한국 딜로이트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센터장이 ‘지배구조 우수기업의 재무 연관성 및 글로벌 이사회·감사위원회 주요 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센터장은 기업지배구조가 재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2025년 글로벌 이사회 주요 동향 및 감사위원회의 중점과제를 소개했다.견고한 지배구조가 기업의 펀더멘털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임을 강조했다. 실효성 있는 거버넌스 체계를 통해 이사회와 감사위원회가 최고경영진을 효과적으로 견제하고 전략적 의사결정의 질을 높일 수 있음을 설명했다.세 번째 세션에서는 손혁 한국회계학회 내부통제 및 지배구조개선위원회 위원장 겸 계명대 회계세무학부 교수가 나섰다. 내부회계관리제도에서 회계전문가의 역할과 전문성이 회계정보의 투명성과 신뢰성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네 번째 세션에서는 이승영 한국 딜로이트그룹 자산 개발 및 데이터 분석 그룹 리더가 ‘자금 사고 예방을 위한 사례 분석 및 내부통제 강화 전략’을 주제로 무대에 섰다. 자금

  • 삼정KPMG, AI 기반 ‘스마트 정보보호 공시 자동화 플랫폼’ 출시

    삼정KPMG, AI 기반 ‘스마트 정보보호 공시 자동화 플랫폼’ 출시

    삼정KPMG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정보보호 공시 자동화 플랫폼’을 오는 14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이 플랫폼은 기업의 정보보호 공시 업무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정보기술 및 정보보호 관련 비용 원장의 분류와 인건비 산정 작업을 AI 기술로 자동화하는 방식이다.국내에서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지정·신고 상장법인 가운데 매출 3000억원 이상 또는 정보통신 서비스 일일 평균 이용자 수 100만명 이상인 671개 기업(2025년 기준)이 정보보호 공시 의무 대상이다.공시 의무 대상이 되면 매년 정보보호 투자 및 인력 현황을 공시해야 한다. 방대한 회계원장에서 정보보호 관련 항목을 정확히 분류하고 담당자 인건비를 산정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인력이 필요했다.삼정KPMG가 개발한 이번 자동화 플랫폼은 AI 기반 키워드 분류 기술을 적용해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했다. 회계 데이터에서 정보보호 관련 항목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인건비 산정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추출해 처리한다.해당 플랫폼을 활용하면 정보보호 공시 준비에 드는 시간이 기존 대비 최대 90% 단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기업도 기존에 수 주일이 걸리던 데이터 분류 작업이 하루 이내로 줄어들 수 있다. 사람에 의한 오류 가능성도 크게 줄어 공시 데이터의 정확성도 향상될 수 있다.시간과 비용 측면에서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삼정KPMG는 향후 기업이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구독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고영대 삼정KPMG 디지털본부 상무는 “이번 플랫폼은 업무 효율화 도구를 넘어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 현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 롯데손보 콜옵션 연기로 ‘패닉셀’...후순위채 금리 8%대 터치

    롯데손보 콜옵션 연기로 ‘패닉셀’...후순위채 금리 8%대 터치

    롯데손해보험이 중도상환청구권(콜옵션) 발동을 연기하면서 후순위채권 전반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유통시장에서 이 회사의 후순위채 금리가 급등하고 가격은 하락하는 등 ‘패닉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 같은 매도세가 채권시장에 영향을 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가 2020년 발행한 8회차 후순위채를 비롯해 9~17회차까지 연달아 발행한 후순위채가 급격한 금리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1400억원 규모의 9회차 후순위채 유통수익률은 7.0%에서 이날 기준 7.466%까지 약 0.46%포인트 상승했다. 11회차 채권금리 역시 지난 9일 장내에서 최고 8.371%까지 치솟았다. 통상 후순위채는 발행 당시 명시된 콜옵션 시점에 맞춰 상환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돼 거래된다. 하지만 이번 롯데손보의 콜옵션 미이행으로 인해 다른 회차의 채권도 제때 상환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일제히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손보 후순위채는 신용등급이 A-로 낮은 편이어서 기관투자가보다는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유통돼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이 금감원과 롯데손보 간의 갈등 양상을 지켜보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다른 회차도 상환이 어렵다고 판단해 매도세가 쏟아지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사태로 롯데손보의 후순위채 발행 환경도 크게 악화됐다. 공모 방식은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남은 카드는 사모 방식의 발행뿐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는 지적이다. 신뢰도 하락으로 인해 연 7~8% 수준의 고금리를 제시해야만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

  • ‘미용의료 기업’ 바이오비쥬, IPO 일반청약에 4兆 몰려

    ‘미용의료 기업’ 바이오비쥬, IPO 일반청약에 4兆 몰려

    미용 의료기업 바이오비쥬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에 약 4조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전날 이뮨온시아가 약 3조7000억원의 증거금을 모은 데 이어 이날 바이오비쥬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시가총액 1000~2000억원대 중소형 공모주 시장은 달아오르는 분위기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비쥬가 9~10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접수한 결과 경쟁률은 1133.52대 1로 집계됐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내는 증거금은 약 4조원이 모였다. 청약 건수는 약 18만 건이다.바이오비쥬는 앞선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총 2466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1094.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바이오비쥬의 공모 금액은 273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369억원이 될 예정이다. 오는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지난 2018년 설립된 바이오비쥬는 스킨부스터, HA(히알루론산)필러 등 여러 미용의료 제품을 개발해 생산·판매하는 회사다. 개발·생산·판매 전 공정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요 브랜드로는 칸도럽, 아세나르트, 코레나 등이 있다.바이오비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규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설비인 2공장 증설, 연구개발(R&D) 및 신제품 개발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 롯데카드 매각 티저레터 배포...MBK 잡음이 매각엔 호재?

    롯데카드 매각 티저레터 배포...MBK 잡음이 매각엔 호재?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의 본격적인 공개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홈플러스 기습 회생 사태로 MBK파트너스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잠재 인수 후보인 금융지주들의 물밑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금융지주들은 MBK파트너스의 상황을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롯데카드를 인수, 카드업계 1위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분석된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이달 초 주요 금융지주사와 해외 관련업체 등 잠재 인수 후보들에게 회사소개서(티저레터)를 배포해 롯데카드 공개매각 일정을 안내했다. 이르면 내달 초중순 예비입찰을 시작으로 매각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MBK파트너스는 지난해 말 UBS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경영권 매각을 준비해 왔다. MBK파트너스는 특수목적법인(SPC) 자회사인 한국리테일카드홀딩스를 통해 롯데카드 지분 59.8%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롯데쇼핑도 롯데카드 지분을 20.0%씩 갖고 있다.MBK파트너스는 2019년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롯데카드 지분 79.83%를 약 1조3800억원에 인수했다. 전체 기업가치는 약 1조7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이후 인수 3년 만인 2022년 첫 매각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롯데카드의 기업가치로 3조원 이상을 요구해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이번 재매각에선 매각 측의 눈높이가 2조원대까지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사태 등으로 국내외 출자자(LP)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높은 가격에 투자금을 회수하기보다 적기에 매각을 완료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M&A업계에선 롯데카드가 가진 '전략적 활용도'에 매각 성패가 달린 것으로 예상한다. 롯데카드 회원 수는 올해 1분기 기준 867만

  • 광림 구조조정 곳곳에 등장하는 'CB 공장' 그림자

    광림 구조조정 곳곳에 등장하는 'CB 공장' 그림자

    쌍방울그룹의 핵심 계열사였던 광림이 계열사 지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과거 전환사채(CB) 거래를 활용한 무자본 인수합병(M&A) 의혹을 받던 세력이 잇따라 등장했다. 쌍방울 사태 이후 그룹 해체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다른 이들의 무자본 M&A를 위한 지렛대로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광림은 지난 7일 자회사 퓨처코어(옛 나노스)의 지분 37.89%를 DGP(디지피)에 150억원에 매각하기로 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퓨처코어는 2023년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회계처리 기준 위반 행위가 적발돼 현재 거래가 정지됐다.코스닥 상장기업 DGP는 2022년에도 퓨처코어 지분 1.93%를 134억원에 매입했다가 이듬해 23억원에 매각하며 손실을 본 전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퓨처코어 지분 인수에 나선 배경에는 DGP의 최대주주인 CBI와 광림 간의 우호적 관계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코스닥 상장기업 CBI는 광림 등 기존 쌍방울그룹 계열사와 CB 거래를 통해 우호 관계를 맺었던 곳이다. 자동차 부품회사인 CBI는 2021년 6월 최대주주가 그로우스앤밸류13호 투자조합으로 변경된 뒤 사실상 'CB 공장'이란 의혹을 받은 곳이다.CBI는 무자본 M&A 등의 방식으로 대한그린파워(현 DGP), 대한방직, 율호 등을 인수했다. 미국 바이오테크 상장사 키네타와 엑시큐어 등도 잇따라 인수했다.광림은 지난해부터 계열사 지분을 차례로 매각하며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사실상 그룹 해체 수순이다. 쌍방울그룹은 과거 이스타항공 인수 추진, 정치권 로비 의혹, 횡령·배임 등으로 대규모 재무 불안이 불거졌다. 감사의견 ‘한정’을 받아 거래가 정지된

  • 지배구조 전성시대…의결권 자문시장 새 얼굴 '한국의결권자문'

    지배구조 전성시대…의결권 자문시장 새 얼굴 '한국의결권자문'

    국내 자본시장에 법학 박사 출신 지배구조 전문가들이 이끄는 새로운 의결권자문사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배구조 강화와 주주행동주의 확산으로 의결권 자문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의결권 자문사에 대한 수요도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정석호 전 한국IR협의회장(사진)을 중심으로 학계 및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 2월 설립한 한국의결권자문이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주주총회 의안 분석, 주주와의 소통 지원, 의안 작성 자문 등 의결권 자문 서비스가 핵심 업무다. 아울러 객관적 분석을 통해 주주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기관투자자와 주주의 의사결정을 돕는 전략적 자료 제공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의결권자문사는 일반적으로 기관투자자들이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때 찬반 권고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 의결권 자문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는 한국거래소 산하 한국ESG기준원, 대신그룹 산하 한국ESG연구소, 서스틴베스트 등 3개 업체가 있다. 최근 들어선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 글래스 루이스(Glass Lewis) 등 해외 자문사들의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한국의결권자문은 지난 3월 말 MBK파트너스·영풍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하며 처음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해당 주총 결과 고려아연 이사회는 최 회장 측 11대 MBK·영풍 4의 구도로 재편되면서 사실상 최 회장이 승리했다.한국의결권자문은 단순 의결권 자문 업무를 넘어 이사회 운영, 기업조직 개편, 경영권 관리 자문 등 기업 거버넌스 최적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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