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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리그테이블]'1.28兆 LG CNS 단독주선' KB증권, 인수금융 1위

    [2024년 리그테이블]'1.28兆 LG CNS 단독주선' KB증권, 인수금융 1위

    올해 인수금융 금리가 연 5%대로 떨어지면서 리파이낸싱(차환)과 리캡(자본재구조화) 수요가 늘었다. 조(兆) 단위 딜이 쏟아졌고 큰 거래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뚜렷해졌다. KB증권은 1조2800억원 규모의 LG CNS 딜을 단독 주선하고, DIG에어가스 롯데카드 등 빅딜에도 다수 참여하면서 올해 인수합병(M&A) 인수금융·리파이낸싱 시장 주선 1위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이 그 뒤를 이었다.27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4년 1~4분기 누적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이 3조8613억원 규모의 실적(발표 기준)을 쌓아 1위에 올랐다. 8건의 인수금융과 7건의 리파이낸싱을 성사하며 총 15건의 거래 건수를 올렸다. 대표 거래는 가장 최근 주선한 맥쿼리자산운용의 LG CNS 리파이낸싱과 리캡이다. 1조2800억원 거래를 단독 주선했다. 이외에도 DIG에어가스(5100억원), 롯데카드(5000억원), SSG닷컴(1975억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800억원) 등 7건의 리파이낸싱 거래에 참여했다. 인수금융은 KJ환경(2500억원), SK렌터카(2000억원), 제뉴원사이언스(1500억원) 등 8건을 주선했다. KB국민은행은 2조7582억원을 주선하며 2위에 올랐다. KJ환경(3750억원), 에코비트(3214억원) SK렌터카(2000억원) 등 8건의 인수금융과 유베이스(3500억원) DIG에어가스(3400억원) 등 7건의 리파이낸싱을 담당했다. 삼성증권은 2조4090억원(8건)을 주선하며 3위에 올랐다. 지오영(6000억원) 에코비트(1500억원) 인수금융과 대성산업가스(5100억원) 휴젤(4550억원) 클래시스(1290억원) 리파이낸싱 등을 주선했다.뒤이어 4위를 기록한 한국투자증권(2조5121억원)은 20건의 압도적인

  • [2024년 리그테이블]M&A 법률자문 왕좌엔 김앤장...부상하는 세종

    [2024년 리그테이블]M&A 법률자문 왕좌엔 김앤장...부상하는 세종

    올해 인수합병(M&A) 법률자문 분야에선 전통의 강호 김앤장이 SK스페셜티, 에코비트, 한온시스템, 동양생명 등 조(兆) 단위 빅딜을 쓸어담으면서 왕좌를 차지했다. 세종이 14조원에 육박한 거래들을 성사시키며 2위에 오르면서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27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4년 연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법률 자문 분야에서는 김앤장이 22조4693억원 규모(발표기준)의 딜을 자문하며 선두에 올랐다. 김앤장은 59건의 거래를 자문해 건수 측면에서도 로펌 중 가장 많은 딜을 성사시켰다.김앤장은 올해 최대어였던 2조7000억원 규모의 SK스페셜티 M&A에서 인수 측인 한앤컴퍼니를 자문했고 또다른 대어인 2조700억원 규모의 에코비트 거래에서도 매각 측인 티와이홀딩스와 KKR을 도왔다. 블랙스톤이 MBK파트너스에게 매각한 지오영(1조9500억원) 거래에선 매각 측인 인수측 모두를 자문했다. 이외에도 한온시스템 매각(1조7330억원), 동양생명·ABL생명보험 매각(1조5493억원), 현대차그룹의 모셔널AD(1조2663억원) 인수, EQT파트너스의 KJ환경 등 9개사 인수(1조2000억원), 삼성SDI의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1조1210억원) 등 조단위 딜 대부분을 독식했다.세종은 14조2407억원 규모, 45건의 거래에 법률 자문을 제공해 김앤장을 뒤쫓았다. 김앤장과 함께 10조원 이상의 자문을 제공한 로펌으로 올라서며 사실상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세종은 한온시스템 거래에선 인수 측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측을 자문했다. 이외에도 제네시스프라이빗에쿼티의 KJ환경 매각(1조2000억원),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의 티맥스소프트 인수(1조900억원), KCC의 모

  • [2024년 리그테이블]삼일, 재무·회계자문 2관왕...글로벌 IB선 UBS 선두

    [2024년 리그테이블]삼일, 재무·회계자문 2관왕...글로벌 IB선 UBS 선두

    삼일PwC가 인수합병(M&A) 절차를 총괄하는 재무자문 분야에서 선두에 올랐다. 삼일PwC는 회계자문 분야에서도 1위를 지키며 지난해에 이어 재무·회계자문 2관왕을 수성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중에선 UBS가 종합 2위, 외국계 IB 중에선 1위에 오르며 전통적인 한국시장 강자의 면모를 보였다.27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4년 연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인수합병(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 기준) 1위는 삼일PwC가 차지했다. 삼일PwC는 62건, 7조1279억원 규모의 거래에 참여했다.삼일PwC는 조단위 거래 자문은 없었지만 중소형 거래들을 대다수 따내며 성과를 올렸다. 프랑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아키메드의 미용기기 제조사인 제이시스메디칼 경영권 인수 및 공개매수(9903억원) 전반을 자문한 거래가 올해 가장 큰 규모의 딜이었다. 필리핀 졸리비푸즈가 컴포즈커피를 4700억원에 인수하는 거래도 삼일PwC가 인수 작업을 주도했다. 올해 역량을 집중한 크로스보더(해외기업의 국내 기업 인수) 거래에서 두각을 보였다는 평가다. E1컨소시엄이 8000억원을 투자해 평택에너지 등 민간발전사를 패키지로 인수하는 거래도 자문했다. 외국계IB 중에선 UBS가 9건, 6조2071억원 규모의 거래에 참여해 2위에 올랐다. UBS는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을 우리금융지주에 패키지로 매각하는 1조5493억원 규모의 딜의 매각 자문을 했다. 태영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에코비트의 매각도 주도했다. 에코비트는 IMM프라이빗에쿼티와 IMM인베스트먼트가 꾸린 컨소시엄에 2조700억원에 매각됐다. 실적에 포함은 안됐지만 4

  • [2024년 리그테이블]삼일PwC, 회계자문 1위 수성…SK스페셜티로 막판 역전

    [2024년 리그테이블]삼일PwC, 회계자문 1위 수성…SK스페셜티로 막판 역전

    순위싸움이 치열하던 회계자문 분야에서 삼일PwC가 1위 자리를 꿰찼다. 올해 인수합병(M&A) 시장 최대어였던 SK스페셜티 거래에서 인수 측과 매각 측 회계실사를 모두 따낸 게 결정적이었다. 27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4년 연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삼일PwC는 79건, 16조8027억원 규모의 회계 자문(발표기준)을 담당해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연간기준 회계자문 왕좌에 오른 데 이어 올해도 1위를 지켰다.삼일PwC는 SK㈜와 한앤컴퍼니 간 2조7000억원 규모의 SK스페셜티 거래에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2위권과 격차를 벌렸다. 한앤컴퍼니의 한온시스템 매각(1조8000억원) 거래에서도 한앤컴퍼니에 회계 자문을 제공하며 실적을 쌓았다. 이외에도 2조원대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사업부 거래와 1조2000억원 규모 KJ환경 거래에서 인수 측 회계자문을 따냈다.  3분기까지 1위에 올랐던 삼정KPMG는 막판 뒷심에서 밀리며 2위에 올랐다. 총 37건, 11조8419억원 규모의 M&A에 참여했다. 2조700억원 규모의 에코비트 거래와 1조5493억원 규모의 동양생명·ABL생명 거래에서 모두 매각 측 회계자문을 맡았다. 중국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가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거래에선 인수 측을 도왔다.3위에 오른 EY한영은 15건, 8조8360억원 규모의 실적을 올렸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회계자문 실적이 6000억원에도 못미쳤지만 3분기부터 조단위 거래에 잇따라 참여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에코비트(인수) ,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사업부(매각),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부문(매각), 티맥스소프트(인수) 등 조 단위 거래의 회계자문을 따냈다. 딜로이트안

  • LS그룹 자회사 LS 이링크, 상장심사 자진철회

    LS그룹 자회사 LS 이링크, 상장심사 자진철회

    LS그룹의 전기차 충전소 자회사 LS이링크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한국거래소 예비심사를 철회했다. 지난 8월 거래소 코스닥 시장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한 뒤 4개월 만이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이링크는 상장 심사를 철회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LS이링크는 전기차 배터리 충전소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전국에 350여개의 충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버스와 화물차 등 대형 운수 고객을 중심으로 충전 서비스를 중개하는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다.LS이링크는 지난해 매출 277억원, 순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LS이링크는 지난 2022년 LS와 계열사 E1이 각각 310억원을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기업이다.증권업계에서는 LS이링크가 거래소 눈높이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기업가치를 제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전기차 시장 분위기가 작년과 다르게 침체됐다는 게 상장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전기차 시장은 열풍이 식고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영역을 지나는 중이다. 전기차 전방 수요 성장세 둔화 등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하기도 했다.LS그룹과 상장 주관사는 당초 시가총액 기준으로 1조원 상당의 기업가치를 원했다.LS이링크의 상장 실패로 그룹사의 IPO 전략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LS이링크는 지난해 12월 LS머트리얼즈 이후 LS그룹의 두 번째 기업공개(IPO) 목표였다. LS그룹은 내년 미국 전선회사 수페리어에식스 등도 국내 상장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LS이링크 상장을 철회하면서 그룹 계열 상장 계획에도 차질이 생기게 됐다. LS그룹 관계자는 “공모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심사를 철회했다”며 &l

  • 레이와트,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시리즈A 20억 유치

    레이와트, 한국투자파트너스에서 시리즈A 20억 유치

    심혈관 중재의료기기 개발기업 레이와트가 시리즈A 단계에서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레이와트의 광간섭단층촬영(OCT) 기술력과 인공지능 기반 심혈관 진단 솔루션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이다.레이와트는 심혈관 의료현장에서 스텐트 삽입을 위한 혈관 진단 과정에서 카테터 기반의 영상진단기기(심혈관OCT)를 개발하는 회사다. 경쟁사와 비교해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 생리식염수를 사용해 고속 영상촬영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레이와트는 2022년 프리A 단계에서 한투파(10억), 바디텍메드(10억)에서 투자 유치를 한 바 있다. 작년에는 개인조합(10억5000만원), 기관투자가(14억원) 등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했다. 레이와트 관계자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최근 투자 시장은 고금리와 불확실성으로 인해 의료기기 분야의 스타트업들에 더욱 혹독한 환경이다. 이런 상황에서 레이와트가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만큼 시장에서 기술력과 상업적 잠재력이 검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레이와트는 향후 미국 미국보건복지부(FDA)와 유럽 CE 인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서 성장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하진용 레이와트 대표는 "이번 투자는 레이와트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혁신적인 제품으로 글로벌 심혈관 의료기기 시장에서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배정철 기자

  • 태경그룹, 인조대리석 제조사 라이온켐텍 1300억에 인수

    태경그룹, 인조대리석 제조사 라이온켐텍 1300억에 인수

    태경그룹이 국내 3위 인조대리석 제조사인 라이온켐텍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코스피 상장사인 태경비케이와 태경케미컬이 인수 주체로 나섰다.26일 태경비케이와 태경케미컬은 라이온켐텍의 대주주 지분 55.6%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액은 약 1300억원 규모다. 인수 금액 중 태경비케이가 799억원을 태경케미컬이 49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주당 인수가는 6500원으로 이날 라이온켐텍의 종가에 114%의 프리미엄이 붙었다.라이온켐텍은 친환경 신기술로 특화된 건축 내외장재 소재기업으로 1300억원 매출 중 70% 이상을 해외 수출로 벌어들인다. 인조대리석은 글로벌 4위, 합성왁스는 국내 1위 및 글로벌 4위에 올라 있다.태경그룹은 이번 라이온켐텍 인수를 통해 △태경산업 △태경비케이 △태경케미컬과 함께 총 4개 상장사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를 포함해 다양한 산업분야 국산 기초소재를 이끄는 13개 기업을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에코프로, EB 300억원 발행..."연내 차입금 상환 목적"

    에코프로, EB 300억원 발행..."연내 차입금 상환 목적"

    에코프로가 자기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영구 교환사채(EB)를 발행해 300억원을 조달한다. 자사주 처분 공시 규제가 도입되기 하루 전에 발행을 마무리한다.에코프로는 자사주 40만9836주(지분율 0.31%)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B 3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고 26일 공시했다. 만기는 30년, 납입일은 오는 30일이다. 주당 발행가격은 7만3200으로 기준 주가에 10% 할증한 가격이다. 조달한 자금은 모두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비엔더블유살투스제1호사모투자 합자회사가 전량 인수한다. EB 투자자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발행한 회사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고, 교환을 원하지 않으면 채권 금리를 받고 만기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이번 EB는 내년 1월 31일부터 에코프로 보통주로 전환될 수 있다. 표면 이자율은 0%, 만기 이자율은 2%로 결정됐다.발행 이후 2년이 지나면 표면금리는 연복리 5.0%로 높아진다. 이후 1년이 지날 때마다 매년 1%포인트씩 가산된다. 대신 에코프로는 발행 이후 2년 뒤부터 중도상환권을 행사해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보유한다.에코프로가 자기주식을 기초자산으로 EB를 발행하는 건 올해 두 번째다. 지난 10월에도 자사주 81만3449주(지분율 0.61%)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B로 75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두 번에 걸쳐 자사주 대상 EB를 발행하면서 에코프로가 보유한 자사주는 2만4455주(0.02%)만 남았다.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자사주 처분 공시 관련 규제 강화를 앞두고 서둘러 자사주를 EB로 처분한 모습이다.오는 31일부터 자사주 제도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자사주 처분 시 처분목적, 처분상대방 및 선정 사유, 예상

  • [단독]'콜옵션' 해소한 DN솔루션즈…다음달 IPO 출격

    [단독]'콜옵션' 해소한 DN솔루션즈…다음달 IPO 출격

    유가증권 상장사 DN오토모티브의 손자회사 DN솔루션즈가 다음 달에 기업공개(IPO) 작업을 재추진한다. IPO 시장이 위축된 점을 고려해 공모 시점을 다소 미룬 것이다. 내년 1월 27일까지 상장하지 않으면 영구 교환사채(EB) 2200억원어치를 상환하는 내용의 콜옵션 조항도 해소한 만큼 IPO를 급하게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공작기계 기업 DN솔루션즈는 다음 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에 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장 절차를 내년으로 미뤘다. 조급하게 증시 입성 작업을 추진하는 것보다 기업가치를 높게 받을 수 있는 시점을 기다린다는 계획이다. DN솔루션즈는 이달 한국거래소로부터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만큼 내년 상반기에 상장을 완료하면 된다.DN솔루션즈는 상장 후 5조~6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된. 상장 예정 주식은 6313만7479주, 공모 예정 주식은 1894만2500주다.증권업계에서는 DN솔루션즈 상장 시기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DN솔루션즈가 과거 재무적투자자(FI)와 맺은 콜옵션 조항 때문이다. DN솔루션즈는 지난 2022년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 KB인베스트먼트 등 FI를 대상으로 22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한 바 있다. DN솔루션즈는 이 과정에서 내년 1월 27일까지 기업공개를 완료하겠다는 인수약정을 맺었다.내년 1월까지 상장하지 못하면 DN솔루션즈가 콜옵션을 사용해 교환사채(EB)를 사들여야 한다DN솔루션즈가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투자자는 동반매각권(드래그얼롱)을 행사할 수 있다.하지만 DN솔루션즈는 지난 10월 해당 콜옵션을 전부 해소한 것으로 확인

  • SK디앤디, ‘생각공장 영등포’ 오피스로 개발…사업비 5400억

    SK디앤디, ‘생각공장 영등포’ 오피스로 개발…사업비 5400억

    SK디앤디가 생각공장 영등포 부지를 펀드로 오피스로 개발한다. 펀드를 조성해 오피스 개발비 5400억원을 조달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는 L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LB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58호'의 보통주 600억원어치를 인수한다. 이에 따라 SK디앤디는 이 펀드의 보통주(2종 수익증권)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이 펀드는 SK디앤디의 생각공장 영등포 부지를 인수해 오피스 부지로 개발한다. 펀드는 개발 사업을 위해 보통주 600억원어치에 이어 우선주(1종 수익증권) 650억원어치도 발행한다. SK디앤디의 투자금과 함께 에쿼티(자본) 1250억원(우선주 650억원+보통주 500억원)을 확보해 새 오피스로 개발한다. 생각공장 영등포 부지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4가 1-1에 자리잡고 있다. 지식산업센터인 생각공장 영등포로 개발할 계획이었다. 연면적 5만8853㎡(1만7803평)에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개발할 예정이었다. 생각공장은 SK디앤디의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다. 그간 △생각공장 성수 △생각공장 당산 △생각공장 구로 등에 공급해왔다.하지만 지식산업센터 분양이 어려워져 SK디앤디는 펀드로 넘긴 뒤 오피스 개발로 선회하는 방향을 택했다. 지식산업센터는 물류센터, 생활형 숙박시설 등과 함께 고금리 기조 이후 어려움을 겪는 섹터로 꼽혀왔다. SK디앤디와 LB운용은 4150억원 규모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받은 뒤 오피스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본 PF는 선순위 3400억원과 후순위 750억원으로 구성됐다. 오피스 시공사는 SK에코플랜트다. SK에코플랜트는 2027년 오피스를 준공한 뒤 입주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SK디앤디는 보통주 투자를 통해 오피

  • 이지스운용, 힐튼 부지 개발 시동…통합 사업명 '이오타'

    이지스운용, 힐튼 부지 개발 시동…통합 사업명 '이오타'

    이지스자산운용이 남산 힐튼 부지 개발 사업을 본격화했다. 프로젝트명은 '이오타'로 결정했다.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24일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4-2·7지구 재개발에 대한 사업시행 계획인가가 고시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업시행자인 와이디427피에프브이는 현대건설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한다. 이후 내년 1분기 목표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완료하면 내년 상반기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와이디427피에프브이는 이지스자산운용, 현대건설, 신한금융그룹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2022년부터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위치한 양동구역 내 2개 지구를 대상으로 대규모 도심 재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 대상은 사업의 중심축인 힐튼 부지로 연면적 33만8982.69㎡(10만2542평) 규모에 달한다.다른 축인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8-1·6지구 사업 프로젝트는 1970년대에 준공된 인근 메트로, 서울로타워의 재개발 사업이다. 두 지역의 개발이 2030년경 마무리되면 연면적 약 46만㎡(13만9150평)에 달하는 복합 공간이 서울역 앞에 새롭게 선보이게 된다. 여의도 IFC(약 50만㎡)에 버금가는 규모다. 두 프로젝트를 통합한 사업명은 '이오타'로 정해졌다. 그리스어로 '완결성'을 뜻한다. 두 사업이 완성되면 첨단 오피스 2개동과 6성급 호텔, 다양한 리테일 시설이 들어선다. 전체 대지 면적의 40%는 시민을 위한 공개 녹지로 구성된다. 축구장 한 개 크기다.이지스자산운용은 사업 공익성을 높기 위해 서울역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구간에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에스컬레이터 설치계획을 추가하기로 했다. 남산 조망을 확보하는 설계 계획안도 마련했다.이지스자산운용

  • 중견건설사 막바지 자투리 조달…영구채·담보부사채 총동원

    중견건설사 막바지 자투리 조달…영구채·담보부사채 총동원

    중견 건설사들이 연말 자투리자금 조달에 니선다. 회사채, 신종자본증권, 담보부사채 등 자금조달 통로를 총동원해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견 건설사 한양은 지난 24일 400억원어치 사모 신종자본증권을 찍었다. 금리는 연 6.59%로 책정됐다. ‘수자인’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알려진 한양은 시공능력평가 30위권 대를 차지하고 있는 건설사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한양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매기고 있다.한양이 신종자본증권을 찍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사모채 시장에서 일반 회사채와 신용보증기금의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주로 활용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겠다는 게 한양의 구상이다.한양의 부채비율은 지난 6월 기준 136.8%로, 2020년 83.2%에 비해 크게 뛰었다. 차입금의존도는 같은 기간 26.8%에서 33.2%로 올랐다. 신종자본증권은 재무지표 산정 시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분류된다. 한양 측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본 사채는 재무 건전성 확보 목적으로 발행한다”며 “조달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보미건설도 창립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 시장을 방문했다. 보미건설은 지난 5일 총 17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3년이다. 이 가운데 136억원어치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한 담보부사채로 조달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신용등급이 없는 기업을 대상으로 담보부사채 발행 신용공여(지급보증)를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조달한 자금을 원재료 매입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캠코의 신용도(AAA)가 매겨지면서 조달 부담을 대폭 낮

  • 군인공제회, 3900억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17곳 선정

    군인공제회, 3900억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17곳 선정

    군인공제회가 수익 제고와 신규 투자 기회 확보를 위해 3900억원을 위탁 맡길 국내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17곳을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군인공제회는 프라이빗에쿼티(PE) 분야에서 2700억원을 배분하기로 했다. PE 부문에서 △맥쿼리자산운용 △시냅틱인베스트먼트 △엘비프라이빗에쿼티 △큐리어스파트너스 △큐캐피탈파트너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WWG자산운용 등 총 9개 운용사를 뽑았다.1200억원을 배분하는 벤처캐피털(VC) 분야에서는 △미래에셋벤처투자 △스틱벤처스 △아이엠투자파트너스-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등 8곳을 선정했다.군인공제회는 국내 PE 및 VC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제안서 접수를 받았다. 이달까지 프레젠테이션(PT)을 비롯해 평가위원회, 운용사 실사 등을 통해 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1년 만에 종결…모녀 측, 장남 지분 산다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1년 만에 종결…모녀 측, 장남 지분 산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라데팡스파트너스로 구성된 '4자 연합' 측에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올초부터 1년여간 이어진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이 모녀 측 승리로 사실상 종결됐다.한미사이언스는 임 이사가 한미사이언스 주식 341만9578주(지분율 기준 5%)를 4자 연합 측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신 회장이 205만1747주(3%), 라데팡스가 136만7831주(2%)를 각각 인수한다. 주당 매각 가격은 3만7000원이다. 거래 종결 예정일은 다음달 27일이다.송 회장 등 특수관계인은 지난 23일 기준 한미사이언스 지분 49.42%를 보유 중이다. 임 이사가 보유한 지분 5%를 추가로 사들이면 4자 연합과 우호세력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지분(전체 의결권 지분 중 3분의 2 이상)을 보유하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총 10명으로 4자 연합 측 인사가 5명, 임 이사 측 인사가 3명,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측 인사가 2명이다. 기존에는 4자 연합과 형제연합 인사가 '5 대 5'로 팽팽하게 맞서는 구도였다. 하지만 임 이사가 4자 연합 측에 지분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형제 연합은 사실상 해체됐다.임 이사 측 인사가 4자 연합 측과 손잡으면 당장 이사회를 소집해 임 대표를 해임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임 이사가 4자 연합 측과 아직 완전히 동맹을 결성한 건 아니다. 지분을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을 뿐 의결권 공동 행사 약정 계약 등을 맺진 않았다. 하지만 4자 연합이 의결권 기준 3분의 2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 이사를 해임할 수 있는 권한을 쥐고 있기 때문에 한미사이언스 이

  • 최윤범의 '집중투표제 카드' 법적공방 예고...복잡해진 표대결 셈법

    최윤범의 '집중투표제 카드' 법적공방 예고...복잡해진 표대결 셈법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마지막 카드로 꺼낸 '집중투표제'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구도를 또 한번 뒤흔들고 있다. 상법상 이번 주주총회에선 집중투표제 도입까진 가능하더라도 당장 이를 활용해 이사를 선임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최 회장 입장에선 일단 집중투표제만 도입시켜도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고려아연 이사회 과반을 장악하는 시점을 최대한 늦출 수 있다. 그 과정에서 고려아연은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혼란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최 회장 마지막 카드, 상법상 불가능"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 연합은 다음달 23일 임시 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도입과 동시에 집중투표제를 통한 이사 선임을 추진하는 최 회장 측을 저지하기 위해 법원에 의안 상정 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MBK 연합은 집중투표제를 통한 이사 선임은 집중투표제가 도입된 다음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이번 임시 주총에서 동시에 추진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상법 제382조2의 제1항에선 '정관에서 달리 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집중투표의 방법으로 이사를 선임할 것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이는 다시 말해 집중투표 방법으로 이사 선임을 청구하려면 정관에서 집중투표제를 배제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다. 문제는 고려아연은 현재 정관에서 집중투표제를 통한 이사 선임을 배제하고 있다. 이 정관이 변경되지 않은 상황에서 집중투표제를 통한 이사 선임 청구는 유효하지 않다는 게 MBK 연합 측 설명이다.집중투표제 도입과 집중투표제를 통한 이사 선임을 동시에 추진하는 걸 허용하는 건 주주 평등의 원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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