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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색빛 미래가 온다, 원가를 지배하라! [김태엽의 PEF썰전]

    회색빛 미래가 온다, 원가를 지배하라! [김태엽의 PEF썰전]

    요즘 남녀노소 불문하고 거국적인 의견일치를 이룬게 하나 있다면 그건 바로 암울할 꺼 같은 내 지갑, 아무리 봐도 회색빛인 미래이겠다. 전통적인 경제학의 개념에서는 이해가 힘든 환율의 움직임에 더해, 정치가 지배하는 생산성은 예측 가능성을 내다버린지 오래다.  그렇다고 너무 우울해 하지는 마시라.  최근 GDP 성장률을 보면 일본이 우리만큼 나락으로 가고 있고, 독일이나 프랑스 같은 선진국들은 이미 안정적인 0.5% 대 GDP 성장률을 기록하고 계시다. 자, 그렇다면 불확실과 초저성장 (아니 무성장인가?), 노화 경제를 맞이하는 우리가 지금 챙겨야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확실한 이익.  그럼 이런 이익은 도대체 어떻게 나오는가?  불황의 경제 선배들이 알려주는 확실한 미래 중 하나는 양극화이다.  이말인 즉슨,  최소 내수에서는, 가격을 왕창 올리던, 아에 박리다매로 가던지 밖에 답이 없다는 말이다.  그럼 에르메스가 될 수 없는 대다수의 사업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원가 절감.  아니 원가에 대한 지배력.  자, 그럼 사모펀드들은 어떻게 원가를 지배할까? 꼼수를 나눠보자.  원가율 개선을 위한 잔소리 (Do's)1) "사람 = 고비용"의 시대다 (이미)여러분이 사랑하는 아이폰, 즐겨타는 벤츠, 맨날 보는 틱톡 – 공통점이 무엇인가?  그렇다 바로 메이드-인-차이나. 그럼 두번쨰 질문 들어간다 – 여러분은 미국에서 만든 아이폰을 중국에서 만든거 보다 40만원 더 비싸게 살 의향이 있는가? 제조업만 3대째하는 K모 그룹의 3세가 고민스런 눈으로 얼마전 필자에게 이야기 했다.“형님, 같은 동남아 사람이 만든

  • 홈플러스 조사보고서 내달 12일로 마감 연장…임차료 조정 협상 시간벌어

    홈플러스 조사보고서 내달 12일로 마감 연장…임차료 조정 협상 시간벌어

    홈플러스의 운명을 결정하는 조사보고서 제출일이 오는 22일에서 다음달 12일로 연장됐다. MBK파트너스 입장에선 홈플러스 점포 임대인들과 임차료 조정 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시간을 추가로 벌게 됐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조사위원으로 선임된 삼일회계법인이 조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마감 시간이 기존 22일에서 다음달 12일로 변경됐다. 조사보고서 제출일 변경에 따라 다음달 12일로 예정돼 있던 회생계획안 제출일도 7월 10일로 밀렸다. 채권 신고 등 조사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작업이 지연되면서 제출 기한이 연장된 것으로 전해졌다.조사보고서는 홈플러스의 재무적 상황과 사업 계획 등을 종합 분석해 작성한다. 핵심은 이를 토대로 추산한 해당 기업의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다. 계속기업가치란 기업 활동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 이어갔을 때 창출되는 경제적 가치를 뜻한다. 청산가치는 기업 활동을 당장 중단하고, 보유한 부동산 등 자산을 처분해 얻게 되는 가치를 말한다.MBK는 물론 홈플러스 임직원 입장에서 계속기업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더 높게 나오는 건 최악의 결과다. 홈플러스 영업을 계속하는 것보다 당장 문을 닫고 자산을 팔아 '빚잔치'를 벌이는 게 더 낫다는 얘기이기 때문이다.MBK는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홈플러스 점포 임대인들과 임차료 조정 협상을 진행 중이다. 임차료를 낮춰 홈플러스 운영비용을 줄이면 계속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임차 운영 중인 61개 점포의 임대인들과 임차료 조정 협상을 벌이다가 17개 건물 임대인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하기도 했다. 조사보고서 제출

  • 국내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기대···기업의 선제적 준비 사항과 대응 방안은?  [삼정KPMG CFO Lounge]

    국내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기대···기업의 선제적 준비 사항과 대응 방안은? [삼정KPMG CFO Lounge]

    금융당국은 2025년 2월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를 단계적으로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2017년 12월 가상자산 투기 열풍에 대한 대응으로 정부가 금융회사와 법인 등의 가상자산 거래를 제한한 이후, 은행이 법인 명의의 가상자산 실명 계좌 개설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법인 가상자산 거래가 제한되어 왔다. 이에 지난 7년 간 우리나라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형성되면서 수십 조의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등 시장의 구조적 불안정성이 나타나며 글로벌 스탠더드와는 동떨어진 상황이었다. 이 가운데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단계적 참여 허용’으로의 정책 전환은 가상자산 시장 내 기관투자자의 진입과 시장 재편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2025년 5월 2일 비영리법인과 가상자산거래소의 매각 가이드라인이 최종 확정되면서 1단계로 오는 6월부터 비영리법인과 가상자산거래소는 매도용 실명계좌를 발급받아 가상자산을 현금화할 수 있게 된다. 이어 정부는 올해 하반기 2단계로서 금융회사를 제외한 상장법인과 전문투자자로 등록한 법인 총 3,500여개사 등을 대상으로 투자·재무 목적의 가상자산 매매를 허용하고 추후 외환·세제 등 관련제도 정비 등과 연계하여 일반법인의 거래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정부의 전향적인 정책 전환의 배경은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국들이 가상자산을 제도권 내에서 관리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하며 기관투자자의 가상자산 시장 진입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에서 2024년 1월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으로 기관투자자의 가상자산 투자가 크게 증가한데 이어 트럼프 정부에서는 가상자산 산업

  • 올해 공인회계사 2차 시험에 4440명 응시...경쟁률 3.7대 1

    올해 공인회계사 2차 시험에 4440명 응시...경쟁률 3.7대 1

    25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60회 공인회계사(CPA) 2차 시험에 총 4440명이 응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127명(2.8%) 감소했다.응시대상자 가운데 85.9%가 접수 신청했다. 최소 선발 예정 인원(1200명)을 기준으로 한 경쟁률은 3.7대 1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응시자는 2707명, 여성은 1733명이다. 여성 응시자 비중은 2021년 31%에서 올해 39.0%로 매년 높아졌다. 평균 연령은 27.5세이며 응시자의 50.9%가 대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을 합격한 뒤 동차 응시를 한 접수자는 1916명이다. 지난해 1차 시험을 합격한 뒤 올해 2차 시험에 응시한 유예생은 148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올해 1차 시험 중복 합격한 중복생은 981명, 1차 시험 면제자는 63명이다.공인회계사 2차 시험 장소 및 시간은 오는 6월 4일 금감원 및 금융위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시험은 6월 28~29일 이틀 동안 치러지며, 합격자 발표는 9월 5일로 예정됐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신규 상장사 ‘정보 공백’ 줄인다…정기보고서 공시 의무 강화

    신규 상장사 ‘정보 공백’ 줄인다…정기보고서 공시 의무 강화

    7월부터 신규 상장사의 공시 의무가 강화된다. 처음 사업보고서를 제출 의무가 생긴 기업은 직전 분기 또는 반기보고서도 추가로 공시해야 한다. 사모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발행하려면 납입일 일주일 전에 공시해야 한다.금융위원회는 투자자 등에 대한 정보 제공 확대를 위해 기업공시 의무를 강화·개선하는 내용 등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 및 하위규정이 오는 7월 22일부터 시행된다고 21일 밝혔다.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7월 22일 이후 신규 상장해 최초로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이 되는 법인은 직전년도 사업보고서뿐 아니라 직전 분기 또는 반기보고서도 5일 이내에 공시해야 한다.예를 들어 8월 4일에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이 된 기업은 상반기 실적을 담은 반기보고서를 제출기한 내에 투자자에 공개해야한다.기존에는 직전 분기 또는 반기보고서 공시의무가 없어 상장 직전 사업·재무 상황 등에 관한 정보를 투자자에게 충분하게 제공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었다. 신규 상장법인이 상장 과정에서 제시한 예상 실적에 현저히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둬도 상장한 지 3개월 뒤에야 드러나는 문제가 있었다.사모 전환사채 등 발행공시 기한도 바뀐다. 기존에는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법인은 이사회가 사모 전환사채 등의 발행 결정을 하는 경우 그 다음날까지 주요사항보고서를 공시했다.이 과정에서 납입일 직전에야 사모 전환사채 등의 발행 사실이 알려지는 경우가 많아 주주가 상법상 가능한 발행 중단 청구를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7월 22일부터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법인은 사모 전환사채 등의 발행에

  • IPO 철회한 단비교육, 매물로 나오나

    IPO 철회한 단비교육, 매물로 나오나

    사교육업체 이투스교육이 자회사 단비교육을 분리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가 보유하고 있는 이투스교육의 자회사 단비교육 매각을 검토 중이다. 아직 매각이 본격화 되진 않은 초기 단계로 잠재인수자들에게 매각 의사를 묻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앵커PE는 그동안 이투스교육 매각을 여러 차례 시도해왔다. 2019년 이투스교육 경영권을 확보한 뒤 2021년부터 투자 회수를 시도해왔다. 2022년 이투스교육 전체를 매각하려 했으나 불발됐다. 당시 몸값으로 4000억원 안팎이 거론됐고 여러 인수자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최종 결렬됐다. 이후엔 법인을 분할해 분리 매각을 추진했다. 이투스교육은 2022년 아동 학습지 '윙크' 운영사 단비교육과 족보닷컴 운영사 교육지대 등으로 인적분할했다. 구조조정을 통해 5개였던 자회사는 단비교육과 교육지대 2개만 남았다. 2023년에는 단비교육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려 했지만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온라인 교육 시장이 반짝 활성화됐다가 성장세가 꺾이면서다. 같은 해 이투스의 기출문제 플랫폼(족보닷컴) 운영 자회사 교육지대의 경영권 매각을 위해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해 원매자를 물색하기도 했다. IPO가 불발된 단비교육은 지난 3년 간 재무상황이 꾸준히 악화됐다.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80억원, 280억원에서 2023년에는 매출 899억원, 영업이익 97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에는 매출 671억원, 영업손실 12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앵커PE는

  • “지난 50년과 전혀 다른 투자환경…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유망"[ASK 2025]

    “지난 50년과 전혀 다른 투자환경…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유망"[ASK 2025]

    "우리는 지금까지 50년과 전혀 다른 투자 환경을 맞고 있습니다. 세계화에서 멀어지는 장기 추세에 접어들면서 저성장과 높은 변동성, 스태그플레이션에 시달리게 될 것입니다."글로벌 투자사인 먼로캐피털의 지아 우딘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우딘 대표 등 기조연설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높아진 불확실성을 투자와 관련해 고려해야할 가장 큰 숙제로 꼽았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어느 때보다 리스크 관리와 불확실성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때"라며 "미국이 영국에 이어 중국과도 관세 완화에 합의하면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지만, 자본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박일영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급격한 환경 변화는 단기적인 변동성을 넘어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과거 유효했던 경제 논리와 투자원칙이 앞으로도 작동할 것인지, 시장을 관망하면서 새로운 전략을 점진적으로 모색해야 하는지, 아니면 글로벌 경제질서의 근본적 변화를 받아들이고 적극적인 변화를 꾀해야 할 것인지"라고 과제를 제시했다.이같은 시장 환경 변화를 맞아 기조 연설자들은 통상 정책 변화에 따른 위험 노출도가 낮은 영역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우딘 대표는 "내수 시장의 비중이 크면서, 고정 자산이 적은 기업들이 무역 환경 변화에 따른 위험 노출이 낮을 것"이라며 △핼스케어 서비스 △기업간(B2B)

  •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PEF 수익의 질적수준 따지겠다”[ASK 2025]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PEF 수익의 질적수준 따지겠다”[ASK 2025]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이 사모펀드(PEF)의 위탁 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수익의 질적 기준'을 중요하게 평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연금이 PEF 위탁운용사 선정과 관련해 이같은 평가 방식 변화를 공식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김 이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는 기준으로 '수익의 질적 수준'을 포함함으로써 위탁운용사가 투자한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높여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같은 평가 방식 변화에 대해 김 이사장은 "자산매각 위주로 성과를 내는 것과 매출 증가 등 투자기업의 건전한 성장을 뒷받침하면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구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PEF를 통해 투자한 기업을 매각해 수익을 내는 것 이상으로, 투자한 기업의 매출 증가 등 성장을 이뤘는지를 PEF 운용사 선정 때 중요시하겠다는 의미다.이는 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국민연금이 출자한 펀드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지난해부터 사회·경제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점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지난해 MBK파트너스가 영풍과 손을 잡고 고려아연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출자한 펀드 자금이 동원됐다. 올해 3월에는 국민연금 자금 출자를 통해 인수했던 홈플러스에 대해 MBK파트너스가 기업회생 신청 결정을 내리며 자금 회수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 출자 펀드를 통해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도한 것을 두고 국민연금 내부에서 강한 반발이 있었던 것

  • NH투자증권, MBK 대출 만기 1년 연장…'깐부' 굳히기

    NH투자증권, MBK 대출 만기 1년 연장…'깐부' 굳히기

    NH투자증권이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지분을 사들일 때 빌려준 브릿지론을 연장해줬다. MBK가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에 실패한 데다 홈플러스 기습 회생 신청으로 금융권의 신뢰를 잃은 상황에 내린 결정이다. 시장에선 NH투자증권이 고초를 겪고 있는 MBK에 등을 돌리지 않고 손을 내밀어 '깐부' 관계를 단단하게 다졌다는 분석이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NH투자증권과 맺은 주식담보대출 계약 내용을 변경했다고 20일 공시했다. MBK가 고려아연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지난해 10월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NH투자증권으로부터 최대 1조7150억원의 한도대출을 받았다. 금리는 5.7%, 만기는 다음달 13일이었다.MBK와 NH투자증권은 지난 13일 변경 계약을 맺었다. 대출 규모는 6000억원으로 줄었고, 금리는 6.2%로 0.5%포인트 올렸다. 만기는 내년 6월 13일로 연장했다. 담보유지비율은 75%로 설정했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보유 중인 고려아연 주식 157만6231주(지분율 기준 8.1%)를 담보로 제공하고 있다. 이날 종가(79만6000원) 기준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는 1조2547억원으로 아직 여유가 충분하다.업계에선 NH투자증권이 MBK가 빌린 브릿지론을 연장해줄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었다. MBK가 고려아연 최대주주에 오르긴 했지만 이사회 장악에 실패해 경영권을 가져오지 못했고, 고려아연 주가도 최고점 대비 3분의 1토막이 난 상황이라 리스크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기습 회생 신청으로 MBK가 금융권의 신뢰를 잃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은 MBK와 다시 한번 손을 잡는 쪽을 택했다. IB업계 관계자는 "NH투

  • 김병주 MBK 회장, 빌 클린턴 前 미 대통령과 서울서 회동

    김병주 MBK 회장, 빌 클린턴 前 미 대통령과 서울서 회동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서울에서 만난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클린턴 전 대통령과 서울 모처에서 만나기 위해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은 미국의 극우 논객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로라 루머가 처음으로 언급하며 알려졌다. 그는 17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클린턴이 방한 기간 모금 운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남한에서 가장 부유한 마이클 김의 자택에서 열리는 미팅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마이클은 김병주 회장의 영어 이름이다.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종로구 광화문광장과 인사동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을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동행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사진이 퍼지기도 했다.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 행정공제회 글로벌 상장 리츠 SMA 운용사에 '라살·이지스운용' 선정

    행정공제회 글로벌 상장 리츠 SMA 운용사에 '라살·이지스운용' 선정

    대한지방행정공제회의 글로벌 리츠 별도운용계정(SMA) 펀드 위탁운용사 두 곳이 결정됐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글로벌 리츠 SMA 펀드 위탁운용사로 라살자산운용과 이지스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총 출자 약정 규모는 2억5000만 달러(약 3500억원)다.행정공제회는 해외 운용사인 라살자산운용에는 1억5000만 달러를, 국내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에는 1억 달러를 출자할 예정이다. 출자금액은 향후 운용 성과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투자 대상은 미국, 유럽 영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 상장된 리츠다. 투자 기간은 10년으로 행정공제회 결정에 따라 환매 또는 연장이 가능하다.행정공제회는 2018년에 처음 글로벌 상장 리츠 운용사 선정해 1000억원을 지원한 이래 2020년과 2021년에도 국내외 운용사를 추가로 선정해 각각 3000억원, 1000억원을 지원하는 등 해외 상장 리츠 투자를 늘리고 있다. 다만 국내 운용사에는 그동안 재간접 운용만 허용했다.행정공제회는 이번에 선정된 국내 운용사부터 직접 투자도 허용할 방침이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숏리스트에 오른 미래에셋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 등 국내 운용사 모두 해외 상장 리츠 직접 운용 경력을 가지고 있고 데이터가 쌓였다"며 "이번 기회에 국내 운용사와도 해외 상장 리츠 투자에 협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지스자산운용은 2017년 대체증권투자파트를 신설하고 국내외 상장 리츠 투자 관련 트랙레코드를 꾸준히 쌓아왔다. 현재 대체증권투자파트의 운용 규모는 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2020년에도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와 팀을 구성해 행정공

  • 홈플러스 조사보고서 제출 D-2… 청산 피하기 위해 임차료 조정 안간힘

    홈플러스 조사보고서 제출 D-2… 청산 피하기 위해 임차료 조정 안간힘

    홈플러스의 운명을 결정하는 조사보고서 제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조사보고서에서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낮게 나온다면 회생 절차 자체가 중단될 수도 있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점포 임대인들과 막바지 임대료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조사위원으로 선임된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22일까지 홈플러스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조사보고서에는 대상 회사의 재무적 상황과 사업 계획 등을 종합 분석한 내용이 담긴다. 핵심은 이를 토대로 추산한 해당 기업의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다.계속기업가치란 기업 활동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 이어갔을 때 창출되는 경제적 가치를 뜻한다. 통상 조사 대상 기업의 향후 10년 간의 사업 계획을 바탕으로 계속기업가치를 평가한다. 청산가치는 기업 활동을 당장 중단하고, 보유한 부동산 등 자산을 처분해 얻게 되는 가치를 말한다. 삼일회계법인이 제출한 조사보고서에서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더 높게 나온다면 MBK는 물론 임직원 입장에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홈플러스 영업을 계속하는 것보다 당장 문을 닫고 자산을 팔아 '빚잔치'를 벌이는 게 더 낫다는 얘기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홈플러스의 자산을 처분해 채권자들에게 나눠주게 된다. MBK가 홈플러스 점포 임대인들과 임차료 조정 협상에 집중한 이유도 계속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작업이다. 임차료를 낮춰 홈플러스 운영비용을 줄이면 계속기업가치는 올라간다. 홈플러스는 최근 임차 운영 중인 61개 점포의 임대인들

  • IMM인베스트먼트, 글로벌 운용사 해밀턴레인 LP로 유치

    IMM인베스트먼트, 글로벌 운용사 해밀턴레인 LP로 유치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해밀턴레인의 펀드가 IMM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IMM 인프라 8호 펀드'의 LP 지분을 인수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출자자(LP)의 지분을 넘겨받는 세컨더리 거래 방식으로 이뤄졌다.IMM인베스트먼트는 해밀턴레인이 자사가 운용하는 'IMM 인프라 8호 펀드'의 기존 LP 지분을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컨더리 거래는 기존 LP가 보유한 펀드 지분을 해밀턴레인 측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매도자는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해밀턴레인은 이미 투자 포트폴리오가 형성된 펀드에 참여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IMM 인프라 펀드에 대한 LP 지분 세컨더리 거래가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IMM인프라 8호 펀드는 에너지, 모빌리티, 디지털 인프라, 사회 기반 시설 부문에 걸쳐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펀드다.백진흠 IMM인베스트먼트 싱가포르 법인 대표는 “글로벌 시각과 풍부한 세컨더리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의 합류는 IMM인베스먼트의 인프라 자산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용하고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거래는 IMM인베스트먼트의 인프라 운용 역량을 인정받은 성과이며, 한국이 글로벌 인프라 시장 내에서 장기적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브렌트 버넷 해밀턴레인 인프라 및 실물자산 대표는 "우리는 인프라 세컨더리 시장에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믿으며 세컨더리 수요 증가와 전 세계 인프라 운용자산 (AUM)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확장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펀드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지원할  것"

  • CJ CGV, ‘롯데손보 사태’ 이후 첫 신종자본증권 발행

    CJ CGV, ‘롯데손보 사태’ 이후 첫 신종자본증권 발행

    CJ CGV가 최대 8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롯데손해보험의 후순위채 콜옵션(조기상환) 미이행 이후 첫 발행이다.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에서 발행하는 만큼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 CGV가 오는 22일 400억원, 최대 8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 증권은 30년 만기로 발행되지만, 2년 후 조기상환(콜옵션)이 가능한 콜옵션이 붙어있다. 신종자본증권은 회사의 청산절차 시 모든 일반 채권보다 후순위에 위치한다. CJ CGV의 본 신용등급은 A-이지만 신종자본증권은 이런 위험성을 반영해 한 단계 아래인 BBB+로 평가받았다.CJ CGV는 지난해에도 1200억원 규모, 연 7.20% 금리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으나 미매각 사태를 겪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올해에는 발행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공모 희망금리를 연 5.80%~6.10% 수준으로 책정됐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CJ CGV는 올해 1분기 5335억원의 매출과 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485억원의 금융비용이 발생하면서 38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롯데손보 사태 이후 후순위채 및 신종자본증권 등 자본성 증권에 대한 경계심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채권시장에서는 롯데손보를 비롯해 푸본현대생명, KDB생명보험의 후순위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발행사가 콜옵션을 행사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다.특히 푸본현대생명은 다음 달 말 15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를 앞두고 있다. 이 회사의 킥스(K-ICS) 비율은 경과조치 적용 후 157.3%로, 상환 기준인 150%를 간신히 웃도는 수준이

  • 한국투자공사, '트럼프 관세 정책' 대응 인프라 투자 전략 논의

    한국투자공사, '트럼프 관세 정책' 대응 인프라 투자 전략 논의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국내 및 해외 기관 투자자와 함께 미국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의 영향을 진단하고 글로벌 인프라 투자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한국투자공사는 20일 서울 중구 퇴계로 본사에서 국내 공제회·연기금 등 기관투자자 소속 해외 투자 담당자들과 함께 제50차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해투협)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의회의 발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맥쿼리자산운용의 부문별 대표가 맡았다. 1969년 호주에서 설립된 맥쿼리 그룹은 작년 9월 기준 총 약 9427억 호주 달러(약 845조원) 규모의 인프라, 부동산, 사모주식 등을 운용하고 있다. 자회사 맥쿼리자산운용은 2001년 한국에 진출했으며, 현재 한국 내 운용 규모는 약 185억 호주 달러(약 16조원)다.벤 웨이 맥쿼리자산운용 그룹 대표는 "주요국 중심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인프라 자산은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고 현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변동성이 확대되는 현재 투자환경에서 매력적인 방어 자산"이라고 말했다.미국 관세 정책이 자국 경제성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리 해리슨 실물자산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 정책으로 미국 가중평균 실질 관세율이 올해 최대 20%까지 급등할 수 있다"며 "높은 관세율이 현실화되면 글로벌 주요국은 물론이고 미국도 성장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드 노덤 핵심 재생에너지 대표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 가격 경쟁력과 전력 수요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이며,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볼 때 미국 내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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