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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PE, SKC 교환사채에 3500억원 투자 추진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가 SKC가 발행하는 3500억원 규모 교환사채(EB) 인수를 추진한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투PE는 SKC EB 3500억원을 인수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를 조성 중이다. 나머지 500억원은 기존 블라인드펀드에서 조달한다.EB의 교환 대상은 SKC가 보유한 자사주다. SKC는 발행주식총수의 10.3%를 자사주로 보유하고 있다.한투PE는 SKC 주가가 최저점 수준인 데다가 적자 규모가 큰 동박 사업(SK넥실리스)의 손익 턴어라운드(흑자 전환) 가능성 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EB는 주가가 하락할 때는 이자 수익을, 주가가 상승할 경우에는 교환권 행사를 통해 차익실현을 할 수 있다.자회사 앱솔릭스를 통한 유리기판 사업의 성장성을 기대할 수도 있다. 반도체 패키징 분야의 판도를 바꿀 혁신 소재 유리기판은 패키징 영역의 다른 소재에 비해 전력 소비가 적어 '꿈의 기판'으로도 불린다.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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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 더핑크퐁컴퍼니, 코스닥 상장 예심 청구
‘아기상어’로 잘 알려진 유아 콘텐츠 기업 더핑크퐁컴퍼니가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더핑크퐁컴퍼니는 2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사다.더핑크퐁컴퍼니는 인기 캐릭터 아기상어(상어가족)를 비롯해 핑크퐁, 베베핀 등 캐릭터 기반 자체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음원, 공연,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는 회사다.핵심 수입원은 2억50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회사 유튜브 채널이다. 각 캐릭터별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2015년 ‘아기 상어’ 콘텐츠가 글로벌에서 흥행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이번 상장에서 더핑크퐁컴퍼니는 7000억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1조원이 넘는 기업가치가 거론되기도 했지만, 실적 변동성과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회사는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 영업이익 2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이후 실적은 다소 주춤했다. 2022년과 2023년 영업이익은 40억원을 밑돌았다.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74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순이익도 5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 61억원, 순이익 53억원을 올리며 회복세를 이어갔다.콘텐츠 부문 매출이 호조세를 보인 데다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차익 증가 효과가 더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콘텐츠 부문 매출은 5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2.5% 증가했다. 환율 상승으로 외환차손익 및 환산손익은 92억원으로 전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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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앞둔 스킨푸드, 우협 선정 앞두고 막판 고심
화장품 브랜드 운영사 스킨푸드가 이르면 내달 초 새 주인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파인트리파트너스는 EY한영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 1월 스킨푸드 매각에 나섰다. 10여 곳 이상의 인수의향자가 나타났고 이달 초 5곳의 숏리스트가 추려졌다. 숏리스트 중에는 국내 전략적 투자자(SI)와 해외 재무적 투자자(FI)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희망가는 1500억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매도자는 이들 후보를 놓고 고심 중이다. 이르면 내달 초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스킨푸드는 미샤·더페이스샵 등과 함께 로드숍을 기반으로 중저가 화장품 시장을 연 'K뷰티 1세대'로 꼽힌다. 2000년대 중국 유커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으나 중국의 사드 보복, 코로나 등 대외 악재가 이어지며 실적이 악화됐다. 여기에 올리브영 등을 필두로 한 유통채널 변화와 인디 브랜드들의 부상으로 쇠락의 길을 걸었다.특히 스킨푸드는 식품 컨셉트를 활용한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을 펼쳤지만 오히려 유행에서 빠르게 멀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여기에 가맹점을 600여 개까지 늘리는 등 무리한 확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결국 2018년 법정관리에 길을 걷게됐고 회생 계획 인가 전 M&A 절차를 밟게됐다. 이듬해 구조조정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파인트리파트너스가 스킨푸드를 600억원에 인수했다. 스킨푸드는 법정 관리에 들어가면서 600여 개에 달하는 가맹점을 10분의 1수준으로 줄이고 인력을 감축하는 등 자연히 구조조정을 단행할 수 있었다. 그렇게 1년 만에 회생절차를 졸업하고 2022년부터 흑자전환을 하며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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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찰, 방시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압수수색 영장 신청
경찰도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감독원보다 한발 앞서 관련자 진술과 정황 증거 등을 확보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방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와 관련해 하이브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작년 말부터 방 의장과 측근 PEF 간 거래 의혹이 제기된 뒤 수사에 착수해왔다. 이번 영장 신청은 두번째다. 지난 4월 30일 남부지검에 영장을 신청했지만 5월 초 검찰이 이를 반려하자 보강수사를 진행해 재신청한 것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에 나서려면 검찰을 통해야만 한다.증권범죄합수단에서 이 사건 담당 검사는 전영우 부부장 검사로 알려졌다. 2022년 금감원 법률자문관으로 파견 갔다 임기 2년을 채우고 지난해 검찰로 복귀했다.경찰은 하이브가 기존 투자자에게는 상장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실제로는 상장 준비를 진행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역시 같은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다.하이브는 2019년 11월 지정감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해당 감사보고서를 기반으로 2020년 10월 상장했다. 상장예비기업은 결산일 3개월 전까지 지정감사인을 신청해야 한다. 이를 고려하면 하이브는 2019년 9월 이전에 지정감사를 신청한 것으로 추정된다.지정감사는 IPO 시기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기 위해선 지정감사인이 감사한 재무제표가 필요하다. 통상 상장 예비 기업이 지정감사를 신청하면 상장 시기가 멀지 않았다는 신호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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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 생산' 엔알비 상장절차 본격화…2000억 몸값 도전
모듈러 건축 스타트업 엔알비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를 본격화했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엔알비는 이번 공모를 통해 210만 주를 신주 발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8000~2만1000원으로 공모 규모는 378억~441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878억~2191억원으로 예상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엔알비는 포스코A&C 출신들이 주축이 돼 2019년 설립한 건축회사다. 공장에서 단위 유닛 형태의 모듈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건축물을 완성하는 모듈러공법을 주력으로 한다. 노후학교 리모델링 기간 중 임시학교로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듈러를 임대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엔알비는 2018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모듈러 교사를 선보였다.공동주택 사업도 벌이고 있다. 철근콘크리트 공법 대비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건설 중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일 수 있어 공동주택에서도 모듈러 공법이 주목받고 있다. 엔알비는 작년 LH의 22층 모듈러 공동주택 단지 의왕초평 A-4블록(381세대)을 수주했다.엔알비는 작년 매출 528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515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2022년(180억원)에 비해선 3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121억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엔알비는 공모자금 대부분을 채무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377억원 중 263억원을 매출채권 유동화 대출과 시설자금 대출 등을 상환하는 데 쓰기로 했다. 모듈러 건축에는 대규모 공장이 필요해 엔알비는 부채비율이 1분기 말 기준 257%로 높은 수준이다. 차입금의존도 역시 1분기 말 51%로 업종평균 36.6% 대비 높다.공장 증설 등 시설자금에도 11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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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은행채 대거 발행...가계부채 증가 영향
지난 4월 은행채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이 4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1조6609)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늘면서 은행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채권 발행을 늘리는 모습이다. 신용등급 AAA급 은행채가 시장에 쏟아지면서 회사채 등 하위 등급 채권의 투자 수요를 빨아들이는 ‘구축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달 하나은행(AAA·1조2100억원)과 국민은행(AAA·5200억원), 부산은행(AAA·3000억원), 광주은행(AA+·2500억원) 총 2조28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모집 방식으로 수요를 확보한 결과다. 경남은행(AA+)도 다음 달 4일 2000억원 규모의 3년 만기 채권을 발행을 앞두고 있다. 은행채 발행은 지난달을 기점으로 순발행기조로 돌아섰다. 지난달 은행채 발행량은 21조6800억원으로, 상환액을 제외한 순발행액은 4조569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과 3월 총 발행액이 10조원을 밑돌고 순 상환 기조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은행들이 앞다퉈 은행채를 발행한 이유는 지난 분기 증가한 가계부채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150조원으로 전월(1145조원) 대비 5조원 늘었다. 시중은행들이 은행채를 발행해 가계부채를 감당하려는 것이다. 은행채 조달 금리가 예금 금리보다 낮아 발행시장을 찾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도 은행채 발행 확대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은행들은 이달 숨고르기 한 뒤 금리인하 이후인 다음달부터 다시 발행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하반기에도 1~2차례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국고채와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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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딜로이트, ‘AI 실현 전략’ 공유...국내 C레벨 200명 모여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28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딜로이트 커넥트 인 코리아(Deloitte ConnecT in Korea)’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주요 대기업의 C레벨 경영진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AWS), SAP 등 딜로이트와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맺은 빅테크 파트너 사들이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 전략과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기업가치를 이끄는 AI 실현 전략(AI in Action: Driving Enterprise Value)’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딜로이트 아시아퍼시픽의 대표적인 AI 전략 공유 행사다. 일본, 대만, 인도에 이어 한국에서는 처음 진행됐다.크리스틴 안 딜로이트 글로벌 엔비디아 얼라이언스 리더는 기조 연설자로 나서 ‘경계를 허무는 인공지능: 글로벌 AI 시장을 재편하는 세 가지 핵심 동인’을 주제로 발표했다. 안 리더는 글로벌 AI시장을 재편하는 세 가지 메가 트렌드로 △에이전트 AI(Agentic AI) △소버린 AI(Sovereign AI) △피지컬 AI(Physical AI)를 제시했다.한국계 미국인인 안 리더는 “에이전트 AI는 단순한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트들이 상호 추론하고 소통하며 전체 프로세스를 스스로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기업이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AI 인프라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소버린 AI 트렌드도 설명했다. 프랑스의 1000억 유로 투자, 일본의 소프트뱅크-NTT 파트너십, 중동 3개국의 엔비디아 GPU 6000억 달러 투자 등을 대표적 사례로 소개했다. 피지컬 AI는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첨단 산업으로 디지털 트윈과 같은 가상환경 기반의 AI 모델 학습이 핵심이라고 봤다.안 리더는 “딜로이트는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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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더 시에나 그룹, 중부CC 품는다… 애경그룹 선제적 구조조정 속도
레저 서비스 전문 기업 더 시에나 그룹이 중부CC를 인수한다. 인수 가격은 2000억원대다. 애경그룹은 중부CC 매각을 하루빨리 마무리 짓고, 그룹의 모태 사업인 애경산업 매각까지 이어가 그룹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더 시에나 그룹을 중부CC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애경케미칼이 보유한 중부CC 지분 100%다. 다음 달 주식매매계약(SPA)을 맺고, 이른 시일 내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다. 매각 주관 업무는 삼정KPMG가 맡았다.중부CC는 경기 광주에 있는 18홀 회원제 골프장이다. 접근성이 좋은 명문 골프장 중 하나로 꼽힌다. 중부CC는 애경그룹의 선제적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왔다. 구조조정이 아니었다면 매각할 이유가 없는 알짜 자산이었던 만큼 인수 경쟁이 치열했다. 금호리조트와 이수그룹, 삼천리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었으나 더 시에나 그룹이 최종 승자가 됐다.더 시에나 그룹은 더 시에나CC(제주CC)를 비롯해 더 시에나 리조트 제주, 더 시에나 라운지 청담 등을 운영하는 레저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더 시에나 그룹은 리조트 사업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중부CC 인수를 추진했다. 리조트를 분양할 때 중부CC 골프장 부킹권 등을 함께 패키지로 판매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더 시에나 그룹은 최근 경기 여주에 있는 18홀 대중제 골프장 세라지오GC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중부CC 매각 작업이 마무리되면 유동성 위기에 신음하던 애경그룹도 한숨을 돌릴 수 있다. 중부CC는 애경케미칼이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어 매각 시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애경케미칼로 현금이 바로 유입된다.애경그룹이 추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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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서울 오피스 시장 상승세…물류센터도 회복 가시화"
서울 오피스 시장이 마곡, 성수 등 신규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과잉공급 우려가 나왔던 물류센터 시장은 신규 공급 감소로 대형 자산 위주로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코람코자산운용은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2분기 상업용 부동산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하고 주요 자산별 시장 동향분석 및 전망을 제시했다.코람코는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와 투자자산 재편 등의 요인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자산별 기초 여건 변화에 따라 회복 강도는 뚜렷이 엇갈릴 것으로 분석했다.오피스 시장은 올해 1분기 마곡 내 대형 오피스 선매입 거래가 이뤄지면서 총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약 122% 증가한 6조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규모 공급 확대가 전체 오피스 공실률 증가로 이어져 서울 업무지구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2.3%포인트 증가한 7.2%를 기록했다. 실질 임대료 상승률도 0%를 기록해 임대료 상승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요 오피스 개발프로젝트의 착공이 지연됨에 따라 2027년까지 신규 오피스 공급이 제한적일 전망이다. 이에 판교, 마곡, 성수 등 신흥 업무지구 오피스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물류센터 시장의 거래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1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냈다. 특히 연면적 약 10만㎡ 규모 이상의 수도권 내 신축 대형 자산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했으며, 총 9건의 거래 사례 가운데 8건은 복합 및 상온 물류센터인 것으로 조사됐다.1분기 신규 물류센터 공급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약 13만2000㎡에 불과했다. 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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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PEF가 인수한 기업에 보수적 접근 필요“
지난 2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던 한국기업평가는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책임 회피를 등급 강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향후 사모펀드(PEF)가 인수하는 기업에 대해 보다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고 강조했다. 29일 한기평은 ‘2025년 1분기 부도기업 분석’을 발표하고 홈플러스의 회생신청과 관련해 ”MBK파트너스의 자금보충 계획 등을 고려할 때 단기 유동성 리스크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낮았다“면서도 ”그럼에도 대주주는 책임을 지기보다 법원의 구조조정 시스템을 활용해 차입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기평은 “1년 내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성 차입금(1800억원)과 역팩토링 잔액(3800억원)이 보유 현금성 자산(1500억원)을 상회한다”면서도 “자산 매각에 따른 현금 유입 가능성과 주주사의 지원 여력을 고려할 때 유동성 위기가 당장 현실화할 가능성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한기평에 따르면 기업회생 신청 당시 홈플러스는 약 15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총자산은 5조9000억원, 총부채는 4조7000억원 수준이었다. 한기평은 “이 정도면 단기적 유동성 대응 여력은 충분했다”며 “‘선제적 구조조정’이라는 명분으로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했다”고 지적했다. 한기평은 홈플러스 부실 원인을 크게 세가지 단계로 나눴다. 첫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인수금융을 활용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가 축소됐다는 점이다. 둘째, 2017년~2019년 점포 구조조정을 통해 1조2000억원에 달하는 배당을 실시하면서 비용 부담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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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펀드에 출자했는데 저마다 다른 평가손실…구멍 뚫린 자산관리 [감사로 드러난 공제회 민낯①]
중소기업중앙회(노란우산공제회)와 군인공제회, 경찰공제회 등 국내 주요 공제회가 사모펀드(PEF)에 출자한 자산의 사후 관리에 소홀해 기금운용 수익률이 왜곡되고 있다. 일부 공제회는 투자 자산이 손실 구간에 들어갔음에도 손실을 보고 있다는 사실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PEF가 부풀려 제공한 자산의 가치를 외부 평가 절차도 거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회원들의 노후를 책임지는 중책을 맡은 공제회의 대체투자 자산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감사원이 지난 27일 공개한 '주요 연기금 등의 대체투자 운용 및 관리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교직원공제회 등 9곳의 공제회가 대체투자한 전체 1918건(2023년 결산 기준)의 자산 중 외부 평가기관에서 가치 평가 및 검증을 받은 자산은 333건(17.4%)에 그쳤다. 나머지는 투자를 집행한 PEF가 제공한 공정가치를 검증 없이 받아들이거나, 취득원가를 그대로 회계장부에 반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감사는 중소기업중앙회, 군인공제회, 경찰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한국교직원공제회, 한국지방재정공제회, 건설근로자공제회, 대한소방공제회 등 9곳의 공제회를 대상을 지난해 5월 진행됐다.대체투자란 전통적 투자자산인 주식과 채권 등을 제외한 다양한 유형의 자산에 투자해 위험을 분산하고,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방식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공제회는 PEF에 자금을 출자하고, 해당 자금으로 PEF가 기업을 인수합병(M&A)하거나 전환사채(CB) 등에 투자해 거둔 수익을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대체투자를 한다. 자본시장법상 출자자(LP)인 공제회는 PEF에 투자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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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하우스캔톤 회장 "싱가포르 패밀리하우스 성장 업고 10년간 40배 성장"
2014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라이트하우스 캔톤은 싱가포르 패밀리 오피스 산업의 성장을 단적으로 대변하는 자산운용사다. 여러 초고액 자산가들의 자산을 운용하는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로 출발해 일반 자산운용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인도계인 실피 차우다리 회장(사진 가운데)은 싱가포르 공동 창업자들과 함께 이 사업을 설립했다. 그와 그의 팀이 인도, 싱가포르 현지 및 아시아 지역의 패밀리들과 강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었기에, 초기 자본의 대부분은 그들의 네트워크에서 유입되었다. 부유한 해외 거주 인도인 및 아시아 지역 투자자들이 싱가포르의 투자 프레임워크로 글로벌 자산을 관리할 기회를 라이트하우스 캔톤이 제공했다는 의미다. 차우다리 회장은 29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기자와 만나 싱가포르 패밀리오피스 산업과 라이트하우스 캔톤의 성장에 대해 설명했다.▷라이트하우스 캔톤의 지난 10년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싱가포르에서 설립돼 아랍에미리트, 인도, 최근에는 영국에 이르기까지 빠르게 성장하며 글로벌 투자 회사로 발돋움 했습니다. 운용자산도 빠르게 늘어 2015년 1억달러에서, 2020년 10억달러, 2022년 30억달러에 이어 지난해말 기준으로는 40억달러에 이르렀습니다. 운용인력은 200여명에 이릅니다."▷빠른 성장이 가능했던 비결은 무엇인가요."초고액 자산가와 싱글 패밀리오피스 등과 다져온 신뢰 관계가 기초가 됐습니다. 주요 고객의 자산 규모가 큰 만큼 단순한 자산관리(WM)를 넘어 자산운용을 지원하며 △글로벌 자산 구조화 △사모시장 접근 △자본조달 기회 제공 등 일반적인 개인 상대 금융사가 하지 않는 분야까지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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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과 측근들 상장후 수천억 '잭팟'
하이브에 투자해 수천억원의 이익을 거두고 이를 방시혁 의장과 나눈 사모펀드(PEF)는 방 의장의 측근들이 설립한 곳들이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 투자용 펀드를 운용한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이스톤PE)는 2019년 설립 당시부터 방 의장 지인이 이사회 과반을 차지했다. 방 의장이 가장 신뢰하는 자본시장 인사로 꼽히는 김중동 전 상무와 하이브브랜드시너지본부를 이끄는 이승석 대표 등 절친들이 번갈아 이스톤PE 임원을 맡았다. 특히 김 전 상무는 방 의장이 가장 신뢰하는 자본시장 인사로 꼽힌다. 김 전 상무가 방 의장으로부터 하이브 투자건을 들은 뒤 양준석 이스톤PE 대표, 김창희 뉴메인에쿼티 대표 등과 함께 투자 계획을 짜며 이스톤PE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했다. 김 전 상무는 하이브와 PEF를 넘나들며 활동했다. 이스톤PE에 합류한 이후 2020년 3월부터 하이브 CIO를 겸직하며 하이브 상장 작업에도 관여했다.PEF 키맨(핵심 운용인력) 세 명은 성과 보수로 약 2000억원을 벌었다. 김 전 상무가 절반인 1000억원가량을 받았고, 양 대표와 김 대표는 각 500억원가량을 수령했다. 가장 큰 현금을 손에 쥔 건 방 의장이다. 이스톤PE 등에서 2000억원 안팎을 분배 받은 등 총 4000억원가량을 받았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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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방시혁, 투자자에 "상장 안해"...측근 PEF에 지분 팔도록 유도
금융당국이 하이브 상장으로 돈방석에 앉은 방시혁 의장과 사모펀드(PEF) 관련 조사에 진전을 보였다. 본지가 관련 의혹을 보도한 지 6개월 만이다. 금융감독원은 처음엔 증권신고서 기재 위반 관련 하이브 사건을 다루다가 최근 불공정거래 조사로 전환했다. 담당국도 조사3국에서 조사2국으로 바꿨다. 뒤늦게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에 중점을 두고 빠르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이 패스트트랙(긴급조치)으로 조만간 검찰에 통보하면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계획 없다”면서 IPO 지정감사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조사2국은 하이브 IPO가 이뤄지기 이전 기존 투자자들의 지분이 방 의장과 ‘이익 공유’ 계약을 체결한 측근 PEF에 매각된 과정에서 고의적인 정보 은폐 또는 왜곡이 있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하이브와 방 의장 등이 기존 투자자에겐 상장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동시에 회사 상장 절차를 밟은 증거를 다수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 의장은 2020년 10월 하이브(당시 빅히트) 상장 이전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이스톤PE), 뉴메인에쿼티 등과 순차적으로 주주 간 계약을 맺었다. 방 의장은 계약을 통해 IPO 이후 이들 PEF의 매각 차익 중 약 30%를 받기로 하고, 기한 내 IPO에 실패하면 지분을 개인이 되사주기로 했다. 방 의장과 계약을 맺은 스틱과 이스톤PE·뉴메인에쿼티는 각각 2018년과 2019년에 걸쳐 벤처캐피털(VC) 등 기관으로부터 다수의 하이브 주식을 사들였다. 스틱은 2018년 10월 1039억원을 투입해 LB인베스트먼트(6.08%) 등 기관투자가가 보유한 지분 12.4%를 매입했다. 이듬해 6월부터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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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움, 200억 원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 [VC 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지난 한 주간 의료, 금융,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큐라움, 200억 원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디지털 헬스케어 및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기업 큐라움이 총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인터베스트, 엔베스터, 현대기술투자 등 주요 벤처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큐라움은 국산 치과보철물 브랜드 ‘덴트리온(Dentrion)’을 기반으로 미국 등 주요 해외 DSO(치과 네트워크 그룹)와 협력하며 글로벌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 기반 자동화 생산 시스템이 강점이다. 아울러 큐라움은 연세대 치과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과 산학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약 60억원 규모의 정부 대형 지원과제를 통해 센서 기반 매식형 보철물, 디지털 치료제 연동 시스템, 뇌혈류 분석 의료기기 등 차세대 정밀 치료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이트바겐 운영사 바리코퍼레이션, 시리즈 B 103억 원 투자 유치이륜차 금융·커머스 플랫폼 ‘라이트바겐’을 운영하는 바리코퍼레이션이 시리즈 B 라운드에서 103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SV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등 주요 기관이 참여했다. 바리코퍼레이션은 2024년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성장,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이뤘다. 핵심 서비스인 ‘라바페이’(무이자 할부 금융)와 ‘라바구독’(신용점수 영향 없는 월 납부 구독 서비스)가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라바구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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