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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유상증자 정정보고서 제출...금감원 제동 하루만
포스코퓨처엠이 1조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위한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다. 금융감독원의 정정 보고서 제출 요구가 있은지 1영업일만이다. 유상증자를 선택한 이유와 자금 사용 목적을 충실히 기재하는 데 집중했다.포스코퓨처엠은 이날 금감원에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3일 포스코퓨처엠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 제출 요구를 했다.이번 정정 신고서에서 포스코퓨처엠은 계획했던 투자 자금 집행 계획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을 추가로 설명했다.포스코퓨처엠은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다만 올해 5월 트럼프 IRA 정책 등의 변화 및 전기차 수요 성장 부진등으로 연기됐다.GM과 합작법인인 울티마 캠(Ultium CAM)이 캐나다 퀘백주에 짓고 있는 공장의 완공 시기도 2024년 9월에서 2025년 하반기로 미뤄졌다.포스코퓨처엠은 “혼다 및 GM과의 합작 공장 설립 지연 사례들과 같이 향후에도 대규모 설비투자의 건설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설립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추가적인 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울티마캠의 지분 구조와 캐피탈콜 등 주주간 계약에 따른 주요 약정사항 등도 구체적으로 밝혔다.특히 음극재 공급망 완성을 위해 국내 생산거점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주요 자동차사와 배터리사는 구형흑연까지 내재화된 적격 흑연음극재를 찾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포스코 그룹내에서 조달되는 아프리카산 인상흑연을 가져와 구형흑연과 흑연음극재까지 생산하는 비중국 적격 흑연 밸류체인을 갖추고자 한다”고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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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 투자한 인사동 'G1 오피스' 매각 본격화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둔 서울 인사동 G1 오피스의 매각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1 오피스의 시행사인 랜스퍼트AMC는 잠재적 원매자를 대상으로 티저메모(TM)를 배포했다.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를 비롯한 국내외 재무적투자자(FI) 및 전략적투자자(SI)가 TM을 수령한 것으로 파악된다. TM은 본격적으로 투자 설명서(IM)를 배포하기에 앞서 잠재적 원매자의 인수 의향을 확인하기 위해 배포하는 것이다. G1 오피스의 매각 자문은 CBRE코리아·딜로이트안진이 맡고 있다.G1 오피스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87 일원의 공평 15·16 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된다. 지하 8층~지상 최고 25층 규모의 업무·상업시설 2개 동, 연면적 14만3431㎡ 규모로 2026년 4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서울 중심업무지구(CBD) 일대에 연면적 10만㎡ 이상 초대형 오피스 빌딩이 들어서는 것은 2018년 말 공평동 센트로폴리스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랜스퍼트AMC는 지난해 8월 1조2300억원 규모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을 마쳤다. 당시 주관사는 메리츠금융그룹이 맡았다. 메리츠금융그룹은 G1 오피스 개발사업 추진 주체인 '공평십오십육프로젝트금융회사(PFV)' 지분 19.6%를 보유하고 있다.랜스퍼트AMC는 PF 자금 조달을 마친 만큼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연내 선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각 희망 가격은 3.3㎡당 4000만원 초반 수준으로 알려졌다. CBD 일대 오피스 빌딩이 통상 3.3㎡당 3000만원 중반대에 거래되는 것에 비해선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공사비가 급등한 데다 신축 프라임 오피스라는 프리미엄을 고려해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랜스퍼트AMC는 차별화된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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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점자패드 기업 닷, 코스닥 상장 도전
시각장애인용 점자기기 전문기업 스타트업 닷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북미 시장에서 점자패드가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급증하는 등 상장 여건이 갖춰졌다는 판단에서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닷은 이르면 이번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며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2015년 설립된 닷은 2017년 세계 최초로 점자 스마트워치 ‘닷워치’를 선보인 회사다. 시각장애인이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점자 패널로 정보를 전달한다. 닷의 현재 주력 상품은 ‘닷패드’다. 글자뿐만 아니라 그림, 수식, 도형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점자로 구현하는 기기다.닷의 매출은 최근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2021년 14억원, 2022년 39억원, 2023년 99억원, 2024년 13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대다수는 미국에서 나고 있다. 작년 미국에서 11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미국 내 시각장애인 학교에 닷패드를 공급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영향이 크다.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닷패드를 찾고 있다는 설명이다.닷은 장애인 사용자를 위한 키오스크도 공급하고 있다. 점자, 촉각 그래픽, 수어 등 기능을 포함한 게 특징이다. 기기와 연동되는 프로그램인 닷 캔버스 등도 서비스하고 있다.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빌더 2025(@Build 2025)’의 공식 발표자로 초청돼 닷 비스타를 발표했다. 닷패드를 통해 시각장애인이 파워포인트 파일의 그래프, 차트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상장에 성공하면 인터베스트 등 18개 기관투자자가 자금을 회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닷은 지난 2023년 인터베스트, 새한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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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2783억 유상증자…"대형 해저케이블 건조"
LS마린솔루션이 278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KB증권과 키움증권이 주관을 맡았다.LS마린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로 총 2782억8540만원을 조달한다. 주당 1만4220원에 신주 1957만 주를 발행한다. LS마린솔루션은 코스닥시장 상장사다.증자비율은 62.5%다. 예정 발행가엔 20%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발행가는 7월 30일 확정될 예정이다.8월 4~5일 구주주 대상 청약이 진행된다. 같은 달 7~8일 일반공모 청약이 진행된다.LS마린솔루션은 조달한 자금 전액을 시설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설치선(CLV) 건조에 총 3458억원을 투입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자기자본(2082억원)의 166%에 달하는 규모다. 글로벌 해저 전력케이블 프로젝트가 장거리·대형화되는 만큼 케이블 적재용량이 1만톤 이상인 대형 CLV를 건조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투자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8년 3월 31일까지다. LS마린솔루션은 “대규모 해상풍력 및 해상그리드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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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개인정보 넘겨 찍힌 카카오페이, 쓱페이 M&A 가능할까
카카오페이가 SSG닷컴으로부터 쓱페이와 스마일페이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토스에 매각 작업을 추진하다가 실패한 신세계그룹이 사실상 '떨이'로 간편결제사업을 처분하기로 결정했고, 네이버페이에 밀려 신음하던 카카오 측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다만 카카오페이가 중국 알리페이에 고객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무더기로 넘겨 금융당국에 미운털이 박힌 상황인 만큼 인수합병(M&A)이 순항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가 카카오 측과 쓱페이·스마일페이 매각을 논의한 건 올 초부터다. 양측은 매각 가격을 2800억원 수준으로 정하는 등 구체적인 가격 협상까지 진행했다. 신세계가 2023년 토스에 쓱페이·스마일페이 매각을 논의할 땐 몸값이 7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됐다. 쓱페이·스마일페이가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등에 밀려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SSG닷컴과 G마켓마저 e커머스 시장에서 부진하자 헐값에 처분하는 방안을 택했다.양측의 협상은 신세계와 손잡고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합작법인을 만들기로 한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제동을 걸면서 한때 중단됐다. 알리바바 측은 스마일페이가 이미 경쟁력을 잃긴 했지만 간편결제사업을 매각하는 것에 대해선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세계는 일단 간편결제사업을 분사해 언제든지 매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지작업을 진행하고, 카카오 측과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카카오페이가 쓱페이·스마일페이 인수를 추진하는 건 간편결제시장 1위인 네이버페이 사이에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기 위해서다. 카카오페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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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도 증자 제동…아무도 모르는 금감원 중점심사 기준
포스코퓨처엠이 금융감독원의 유상증자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피하지 못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과 달리 증자 발표 이후 별다른 논란이 없었는 데도 정정 요구가 이뤄지면서 중점심사제의 일관성과 기준이 모호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3일 포스코퓨처엠에 유상증자 공시 내용을 보완하라며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유상증자 자금의 사용처와 대체 자금조달 수단 검토 여부를 명확히 설명하라는 취지로 알려졌다. 합작법인 투자 등 전체 투자 규모도 명시하라는 주문이다.포스코퓨처엠은 이달 13일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규모는 약 1조1000억원이다. 발행 예정 주식은 1148만3000주, 신주 예정가는 9만5800원이다. 증자비율은 14.82%다.올해 초 금감원이 중점심사제를 발표한 뒤 삼성SD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퓨처엠 등 잇따라 조단위 증자가 등장한 만큼 금감원의 심사가 깐깐했다는 후문이다.IB업계에서는 이번 정정 요구가 다소 의외라는 반응도 나온다. IB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퓨처엠은 앞서 자산 매각과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자구책도 병행해왔다”며 “수년 전부터 공식적인 자리에서 증자 가능성을 시사했던 만큼 시장과 공감대도 일정 부분 형성됐던 곳”이라고 말했다.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자회사 피앤오케미칼 지분과 올해 구미 공장을 매각해 약 1000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말에는 6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최대주주인 포스코홀딩스는 지분 59.7%에 해당하는 신주 배정분을 전량 소화하기로 조기에 결정했다. 삼성SDI 및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와 한화가 증자 발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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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크레센도PE, 동아지질 매각 시동…KB증권 자문사 선정
반도체 장비회사 HPSP 매각을 잠정 연기한 크레센도프라이빗에쿼티(크레센도PE)가 특수건설업체 동아지질 매각에 시동을 걸고 있다. 동아지질은 대규모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에 필요한 특수 기술을 보유한 건설 기술업체로 2009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레센도PE는 얼마 전 KB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매각을 준비 중이다. 공식 절차를 개시하진 않았지만 사모펀드 운용사(PEF) 및 전략적 투자자(SI)들을 중심으로 소프트태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지질은 국내 대표 지하·지반 토목 전문 건설사로, 50년 넘는 업력을 바탕으로 TBM(터널보링머신)과 DCM(해상 심층 혼합처리공법)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 공법은 진입장벽이 높고 기술력과 실적이 핵심 경쟁력이라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회사는 가덕도 신공항 공사를 비롯해 부산진해 신항 등 주요 SOC 사업을 맡고 있다. 이와함께 수도권 GTX,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 등 대형 지하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활약 중이다. 싱크홀 등 안전 이슈로 TBM 기술의 신뢰성도 부각되고 있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은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발생하며, 동남아 인프라 시장으로도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규모 SOC 사업이 주요 먹거리인만큼 팬데믹과 국내정권 불안정성은 큰 악재였다. 현장에서 직접 땅을 파며 공사를 해야하는만큼 코로나는 해외 수주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22년 코로나 쇼크로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가덕도 신공항 공사도 정부와 시공사의 엇박자로 잠정 연기되는 등 정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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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하이텍, 유럽 방산시장 본격 진출...3년간 3200만달러 공급 계약
초정밀부품 전문기업 대성하이텍이 유럽의 글로벌 방산기업과 3년간 총 3200만 달러(약 440억원) 규모의 방산 부품 공급 합의서(MOA)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대성하이텍은 유럽 방산기업의 현지 공장에 핵심 특수 생산 장비를 공급하고 기술 인력 및 생산 노하우도 전수한다.유럽 방산기업은 이를 통해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주요 유럽 고객사에 대한 안정적인 납품을 추진할 계획이다.대성하이텍 관계자는 “대성하이텍의 안정적 수익 창출과 더불어 유럽 방산 시장에서의 확고한 입지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유럽 현지 생산 시스템 구축에 기여해 안정적인 장기 파트너십 및 추가 사업 확장의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합의서에는 장비의 안정적인 가동을 위한 충분한 작업 물량 확보 및 배정 조항이 명시됐다. 양측은 향후 3년간 잠재 수요를 기반으로 연차별 생산 일정에 맞춰 전략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공급 규모는 △2026년 800만 달러 △2027년 1200만 달러 △2028년 1200만 달러다. 대성하이텍은 예측할 수 있는 매출이 발생하는 만큼 안정적인 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국제 정세 및 시장 상황에 따라서 공급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대성하이텍 관계자는 “유럽 방산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결정적인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공급망 확대와 끊임없는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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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A 스페셜리스트' 임신권 김앤장 변호사, IMM PE로 이직
인수합병(M&A) 자문 시장에서 '스페셜리스트'로 통하는 임신권 김앤장 변호사가 IMM프라이빗에쿼티(PE)로 이직한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임 변호사는 IMM PE로 자리를 옮기기로 하고, 최근 김앤장에 사직 의사를 전했다. 임 변호사는 IMM PE에서 투자와 관련한 법률 검토와 컴플라이언스 구축 등 다양한 업무를 전담하기로 했다. IMM PE로 출근하는 정확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김앤장에서 맡던 업무를 정리하는 대로 합류할 예정이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임 변호사는 1998년 40회 사법시험을 합격했다. 2001년 사법연수원 30기를 수료했다. 김앤장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주로 사모펀드(PEF)를 도와 M&A 법률 자문을 했다. 국내외 PEF 주도의 굵직한 딜들이 임 변호사의 손을 거쳤다.임 변호사는 MBK파트너스의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보험) 인수, MBK의 웅진코웨이 인수 및 매각 거래 등을 자문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SK와 SK C&C의 합병도 그의 작품이다. IMM PE와는 한샘 거래에서 인연을 맺었다.임 변호사는 김앤장 내에선 3세대 M&A 변호사 중 대표 주자로 꼽혀왔다. 임 변호사와 연수원 동기이자 PEF 전문가인 권윤구 변호사는 2023년 한앤컴퍼니로 이직했다. 국내 PEF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대형 로펌의 우수 인재를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IB업계 관계자는 "임 변호사는 일 처리가 꼼꼼하고, 클라이언트의 요구 사항을 세심하게 해결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국내외 PEF의 숱한 영입 제안을 고사해왔지만 이번엔 IMM PE로 자리를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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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크레딧, SNT그룹에 2000억원 EB 투자 단행
IMM크레딧앤솔루션이 SNT그룹의 핵심 계열사들에 대해 2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투자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SNT그룹은 국내 선도적인 방산업체, 공랭식열교환기, 자동차 부품을 주력으로 하는 계열사들로 이뤄져 있다. 이번 투자는 패키지 딜로 구체적인 투자대상은 △SNT다이내믹스 보유 자사주 대상 EB 1100억원 △SNT홀딩스가 보유한 SNT에너지 지분 대상 EB 700억원 △ SNT홀딩스가 보유한 자사주 대상 EB 200억원으로 구성됐다.SNT다이내믹스는 국내 선도적 지위를 보유한 전차용 변속기 제조 방산업체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현대로템의 K2 전차에 변속기를 납품중이다. 신냉전시대 여파로 글로벌 방위비가 급증하면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업체다. SNT에너지는 글로벌 선도적 지위를 보유한 발전소용 공랭식 열교환기 제조사로서, 향후 트럼프 정부의 LNG 프로젝트 강화의 수혜주로 기대되고 있다. SNT다이내믹스와 SNT홀딩스는 본 자금을 국내외 성장을 위한 설비투자(CAPEX) 및 수주사업내 제품기술력 강화를 위한 R&D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IMM크레딧앤솔루션 관계자는 "SNT그룹 핵심계열사들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함께 성장성이 높은 사업분야에 진출해 있는 상황에 주목했다"며 "향후 수년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해 본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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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SSG닷컴 쓱페이·G마켓 스마일페이 인수 추진
카카오페이가 신세계이마트 산하 간편결제사업 인수를 추진한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SSG닷컴 쓱페이와 G마켓 스마일페이 인수를 위해 신세계이마트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가는 5000억원 안팎이 거론된다.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은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네이버파이낸셜), 토스페이(토스페이먼츠)가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한다. 카카오페이는 쓱페이와 스마일페이를 인수해 사업 확장을 노릴 예정이다. 쓱페이와 스마일페이 이용자는 2500만명 수준이다.신세계그룹은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진행 중이다. 쓱페이와 스마일페이를 매각하기 위해 1년여간 토스(비바리퍼블리카)와 협상을 벌였으나 시너지 방안을 놓고 양측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지난해 최종 무산됐다. 당시 거론된 가격은 7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한국은행의 '2024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2022년 7614억원, 2023년 8755억원, 2024년 9594억원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카카오페이를 비롯한 전자금융업자 비중이 50% 안팎에 이르며 사업자는 총 40개사로 집계됐다.한편 SSG닷컴은 쓱페이를 물적분할해 '플래티넘페이먼츠'를 신설한다고 이날 공시했다.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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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씨인터내셔널, 유상증자 발표…주가 급등과 맞물린 배경은
코스닥 상장기업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인수합병(M&A) 구조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상증자 계획부터 발표했다. 공시 이전에 주가가 연일 급등하면서 서둘러 증자 계획부터 공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모펀드 운용사(PEF)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가 신세계그룹 자금을 받아 펀드로 인수하는 구조를 짰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는 급등 후 급락세로 돌아섰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주식시장 개장 전인 7시 33분께 신주 361만주를 어센트EP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공시를 냈다. 발행가는 주당 4만100원, 납입일은 8월 29일이다. 이사회 결의는 전날 이뤄졌다. 어센트EP는 구주와 신주를 함께 인수하기로 했지만 이날 신주 발행 공시만 냈다. 경영권 이전의 핵심인 구주 매입 계약에 대한 공시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마트 측이 어센트EP 펀드에 인수 자금을 대기로 했지만 구체적인 투자 금액, 우선매수권 등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 측도 "어센트EP의 펀드에 투자를 검토하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출자 금액이나 지분율 등은 아직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씨앤씨인터내셔널 M&A 소식이 시장에서 미리 알려지면서 인수 측이 유상증자 계획부터 서둘러 발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씨앤씨인터내셔널 주가는 지난 19일까지만 해도 3만원 중후반대를 기록하다가 20일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20일 14.47%, 21% 14.87% 급등한 데 이어 22일에도 7.06% 오르며 4만8550원에 마감했다. 사흘간 38.12% 급등한 셈이다.한 IB업계 관계자는 "더 이상 주가가 올랐다가는 신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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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롯데손보 후순위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한국신용평가는 롯데손해보험의 후순위사채 및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23일 밝혔다. 후순위채 신용등급은 각각 ‘A-’, ‘BBB+’를 유지했다. 수익성이 저조한데다 자본비율이 크게 하락했다는 점이 변동의 사유다. 롯데손보의 지난해 말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경과조치 적용 전 125.8%로, 업계 평균 203.0%을 하회하고 있다. 한신평은 “자본성증권 추가 발행을 통한 자본비율 제고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 수준의 자본적정성 및 수익구조가 지속될 경우 신용도 하향압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도 지난 13일 롯데손보의 보험지급능력(IFRS)과 후순위사채, 신종자본증권의 신용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용등급은 기존 'A', 'A-', 'BBB+'를 각각 유지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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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 본사 을지로 '씨티센터타워' 에스티운용이 품는다
메리츠증권 출신 이융수 대표가 이끄는 에스티자산운용이 쌍용C&E 본사 건물인 서울 을지로 씨티센터타워(옛 쌍용양회빌딩)를 인수한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씨티센터타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스티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원매자 측이 제안한 인수 가격은 3.3㎡당 2000만원 후반대로 알려졌다.서울 도심권역(CBD) 일대 오피스 빌딩은 통상 3.3㎡당 3000만원 중후반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씨티센터타워는 준공한 지 50년이 지난 노후 자산인 데다 향후 CBD 일대에서 대규모 오피스 공급이 예정돼 있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원매자를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씨티센터타워는 1969년 준공된 이후 쌍용그룹이 45년간 본사 건물로 활용하다 2014년 1월 리모델링을 거쳤다. 지하 2층~지상 18층 연면적 3만7266㎡ 규모의 대형 빌딩이다. 현재 쌍용C&E를 비롯해 쌍용정보통신, 삼성화재, SK엠앤서비스 등이 입주하고 있다. 임차율은 100% 유지하고 있다.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2018년 5월 우정사업본부가 출자한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이지스자산운용으로부터 이 빌딩을 인수했다. 인수 가격은 3.3㎡당 2145만원, 총 2377억원이었다. 이후 약 6년 만인 지난해 말 이 빌딩을 매물로 내놨다.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지난 3월 17일로 예정된 공개 입찰을 취소하고 매각을 연기했다. 서울 도심권역(CBD) 일대 오피스 빌딩 매물이 쌓이면서 당장은 매각 흥행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후 목표 매각가를 3.3㎡당 3000만원 초반에서 3000만원 이하로 낮춰 이달 중순 다시 입찰을 실시해 에스티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에스티자산운용은 메리츠증권 출신인 이융수 대표가 2020년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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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해외기업 대상 주주활동 본격화
국민연금이 오는 7월부터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주주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23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달 말까지 해외 투자 기업에 대한 '기업과의 대화' 관련 용역 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국제 입찰을 추진한다. 국민연금 측은 "기금의 해외주식 비중 확대 및 관련 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 지속 발생 등으로 해외 기업과의 대화 필요성이 증가했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국민연금은 해외 기업과의 대화를 수행할 노하우 등이 부족한 만큼 단계적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7월까지 주주활동 용역기관을 선정해 2026년까지 위탁 수행을 맡기고, 위탁 수행 결과 등을 바탕으로 국민연금이 직접 세부 이행방안을 마련해 2027년부터 직접 수행한다. 주주활동 용역기관은 국민연금이 보유한 해외주식 기업 측과 대화를 수행하고, 결과를 보고하게 된다. 대화 주제 및 대화 대상 기업 선정, 개선 판단, 국민연금 참여 기회 제공 등을 수행하는 한편 국민연금을 대상으로 기업과의 대화 관련 지식 전수 프로그램 및 현장 훈련 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앞서 국민연금은 2019년 1월부터 국내 투자 기업과 대화를 시작했다. 배당정책, 기후 변화, 산업 안정 등 기업 가치와 밀접한 사안과 관련해 투자 대상 기업의 자발적인 개선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기업 활동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해당 기업에 서한을 보내고 개선을 촉구하고, 기업이 개선에 응하지 않을 경우 공개 대화로 전환한다. 국민연금은 해외 기업들의 ESG 이슈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작년 9월 열린 제6차 기금운용위원회에서 해외 기업에 대한 기업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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