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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의결권 행사 확 늘었지만 반대는 6.8% 불과
자산운용사가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행사하는 비율은 높아졌다. 다만 여전히 반대표 행사율이 낮고 공시의 충실도도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당수 운용사가 ‘주주권 침해 없음’ 같은 문구를 반복해 기재하거나 법정 공시 항목을 누락한 사례가 속출했다.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24년 자산운용사 의결권 행사 현황에 따르면 전체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율은 91.6%로 집계됐다. 이 중 반대표를 행사한 반대율은 6.8%다.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진행된 2만8969개 안건에 대한 자산운용사 273곳의 의결권 행사 현황을 점검한 결과다.금감원은 2023년(행사율 79.6%, 반대율 5.2%)과 비교하면 개선됐지만, 주요 연기금과 비교하면 여전히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같은 기간 국민연금의 행사율과 반대율은 각 99.6%, 20.8%였다. 공무원연금은 각 97.8%, 8.9%다.자산운용사들은 주로 합병·분할 등 조직변경(26건, 21.5%), 정관 변경(286건, 9.0%), 이사 선·해임(789건, 7.9%) 등에 반대 의견을 행사했다.의결권 행사·불행사 사유 기재 현황을 점검한 결과 자산운용사 273곳 중 72곳(26.4%)이 의결권 안건 절반 이상에 대해 ‘주주총회 영향 미미’, ‘주주권 침해 없음’ 등 형식적으로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의결권 행사 내부 지침 공시 및 공시 서식 작성 기준 준수 여부 등에서도 상당수 자산운용사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점검 대상 273곳 중 57곳(20.9%)은 법규 나열 수준의 기본정책만을 공시하고 안건별 행사 근거가 규정된 세부지침 미공시했다. 54곳(19.8%)는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 개정사항을 반영하지 않는 등 의결권 행사 지침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다.공시 항목별 작성 기준을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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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의 금융사 인수 어려워진다…LP 적격성 심사 강화 검토 [이재명號 출범]
이재명 정부의 출범이 향후 사모펀드(PEF)의 금융사 인수에 영향을 줄 지 관심이다. 지난달 이 대통령이 내놓은 대선 공약집에 '정부가 PEF의 유한책임투자자(LP)에 대한 적격성 심사 강화를 검토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했기 때문이다. 마침 롯데손해보험 후순위채 사태로 PEF의 금융사 인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당국자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어 PEF업계는 더욱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민주당은 대선 기간 발간한 공약집에 'PEF·투자조합 LP에 대한 적격성 심사 강화 방침'을 담았다. "우회인수와 차명인수 등을 목적으로 PEF와 투자조합을 악용하는 사례를 방지하겠다"는 설명이다.어떤 경우에 정부가 LP의 적격성을 심사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조건들이 공약집엔 생략돼 있지만, 대체로 업계에서는 PEF가 금융사를 인수할 경우에 적용될 내용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금융사를 인수하려는 대주주는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승인을 받아야 한다. 대주주가 PEF인 경우, LP의 출자 비중이 30%를 넘거나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으면 LP 역시 적격성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지난해 KCGI의 한양증권 인수 시도 당시에도 KCGI의 주요 출자자였던 OK금융그룹이 한양증권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반대로 금융사를 인수하는 펀드에서 LP의 출자 비중이 30%를 넘지 않으면 당국의 심사를 피할 수 있다. 2014년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한국토지신탁 인수 시도가 대표적 사례다. 당시 KKR은 특수목적법인(SPC) 3개를 설립하고, 이들 SPC에 각각 펀드 지분율 30%를 소폭 밑도는 수준으로 출자하는 구조를 택했다. "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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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데이터 기반 고객경험관리가 비즈니스 성패를 가린다 [EY한영의 비욘드 뷰]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새로운 서비스를 탄생시켰을 뿐 아니라, 고객의 기대 수준까지 근본적으로 바꿔 놓았다. 이제는 제품의 품질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운 시대다. 기업은 더 이상 제품 중심의 사고에 머무를 수 없으며, 고객 중심의 전략적 접근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하는 환경에 직면해 있다. 이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데이터 기반 고객경험관리(Customer Experience Management, CXM)’다.데이터 기반의 CXM은 단순히 고객을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이 기업과 만나는 모든 여정을 데이터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도출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전반적인 경험을 체계적으로 설계·관리하는 일이다. 고객이 제품을 탐색하고, 구매하며, 피드백하는 모든 접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는 기업의 자산이 되고, 그 접점의 상호작용을 분석해 고객 만족도와 충성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 목표다. 결국 고객 경험을 정교하게 설계하는 기업이 매출과 성과를 주도하게 되는 것이다.과거 전통 마케팅은 고객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가’에 집중했다면, 데이터 기반의 CXM은 ‘무엇을 경험하게 할 것인가’에 집중한다. 특히 단순히 고객 반응을 수집하는 수준을 넘어 고객의 행동 이면에 있는 니즈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도출해 경험 자체를 끊임없이 최적화하는 체계로 진화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CXM은 기존 마케팅과 무엇이 다른가?첫째, 고객의 관심사와 반응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정밀하게 대응할 수 있다. 고객 여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접점에서 발생하는 행동 데이터를 설계·수집하면, 고객의 경험 단계와 특성에 맞춘 맞춤형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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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은 스테이블코인의 해, 제도화 앞둔 지금 기업이 준비할 핵심 전략은? [안진 클로즈업]
2025년 5월, 미국 상원은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 Guiding and Establishing National Innovation for U.S. Stablecoins of 2025 Act)’을 66대 32의 표결로 통과시켰다. 과거 한 차례 부결됐던 법안이 신속히 재상정되어 가결된 배경에는 트럼프 신정부의 친(親) 크립토 정책 기조와 스테이블코인 활성화에 대한 민간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니어스 법안은 달러 기반 지급결제용 스테이블코인(Payment Stablecoin, 이하 PSC)의 정의부터 발행 요건, 준비금 구성, 소비자 보호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규율 체계를 제시한다. 발행자는 1:1 상환이 가능한 준비금을 현금이나 국채 등 유동성이 높은 자산으로 100% 보유해야 하며, 월별 외부 감사와 최고경영자 인증이 요구된다. 또한, PSC 보유자는 언제든지 해당 PSC를 법정화폐로 상환받을 수 있어야 하며, 이 권리는 법적으로 명시되어야 한다.이러한 규율의 핵심은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한 ‘디지털 자산’이 아닌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지급결제 수단’으로 인정하고 기존 금융질서와 결제 인프라에 편입하려는 데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자본과 결제 시스템이 급속히 디지털화되는 흐름 속에서, 미국의 신속한 규제 정비는 각국의 통화 주권과 금융 질서 재편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전망이다.스테이블코인은 2014년 BitUSD를 시작으로 등장했으며, 이후 법정화폐 담보형 테더(USDT)가 시장을 빠르게 장악했다. 고객신원확인(KYC) 절차 없이 접근 가능한 편의성 덕분에 암호화폐 생태계의 기축자산으로 성장했지만, 준비금 투명성 문제와 잦은 논란으로 인해 2018년 경부터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USDC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USDC는 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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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회, 일본회계사협회와 연례회의 개최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일본공인회계사협회(JICPA)와 공동으로 제27회 한·일 연례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이 행사는 1990년대부터 이어져 온 양국 회계사회의 정례 교류 행사다. 회계 및 감사 분야의 제도와 실무 현안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개최한다.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과 모기 테츠야 일본공인회계사협회 회장 등 양국 회장단을 포함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변화하는 회계·감사 환경에 대한 공동 대응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속가능성 공시 및 인증, 가상자산 관련 회계·감사·세무 이슈 등 양국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각국의 제도 차이를 공유하고 상호 이해의 폭도 넓혔다.최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방한한 JICPA 회장단에 감사하다”며 “이번 회의는 회계전문직이 직면한 사회적 책임과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 역할을 함께 고민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모기 테츠야 일본공인회계사협회 회장은 “양국 회계사회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간 협력 기반이 한층 더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모기 테츠야 회장은 오는 7월 퇴임할 예정이다.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미나미 나루히토 부회장도 이날 회의에 참석해 양국 회계 사회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의지를 밝혔다.한국공인회계사회는 앞으로도 일본공인회계사협회와의 연례회의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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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터보기계, IPO 추진…주관사 선정 착수
현대중공업터보기계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덕산네오룩스가 사모펀드(PEF) 팍스톤매니지먼트로부터 인수한 회사다. 내년 중으로 증시에 입성한다는 목표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지난달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등이 PT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이달 중순 주관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산업용 펌프 및 압축기를 제작하는 회전기계 전문업체다. 생산한 제품은 발전소·석유화학·선박 등 분야에서 핵심부품으로 사용된다.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1978년 텀프사업을 시작했고 2011년 압축기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지난 2016년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분리 독립했다. 팍스톤매니지먼트가 현대중공업으로부터 현대중공업터보기계를 인수한 것은 2019년이다. 당시 약 8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지분을 사들였다.덕산네오룩스가 최근 현대중공업터보기계 지분을 사들였다. 덕산네오룩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유기소재 전문기업이다. 약 710억원을 팍스톤매니지먼트에 지급해 지분 59.69%를 확보했다. 덕산네오룩스는 작년 12월 계약금 10%를 지급한 뒤 지난 2월 잔금을 모두 지불했다.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작년 매출 1253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을 거뒀다. 최근 3년간 1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기록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주관사 경쟁 과정에서 일부 증권사는 5000억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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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린컴퍼니 인수하는 구다이…산은이 인수금융 주선
뷰티업계의'인수합병(M&A) 큰 손'으로 떠오른 구다이글로벌이 서린컴퍼니를 품기 위해 인수금융을 활용한다. 산업은행이 구다이글로벌의 인수금융 주선사로 나설 예정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6000억원 규모의 서린컴퍼니 인수에서 절반 규모인 300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한다. 이중 산업은행이 1500억원 가량을 조달하며 나머지 1500억원을 하나증권과 NH투자증권이 절반씩 나눠 맡는다. 금리를 비롯한 세부 조건은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인수대금 3000억원은 구다이글로벌의 자체 펀딩과 재무적 투자자(FI)의 공동 투자로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달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립스캐피탈과 메리츠증권은 서린컴퍼니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구다이글로벌과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구다이글로벌 컨소시엄은 서린컴퍼니 매각 작업 초기부터 관심을 보였다. CVC캐피탈이 우선협상자에 선정됐다가 인수를 포기했을 때도 매각 측에 인수 의사를 표한 바 있다. 구다이글로벌은 얼마 전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스킨푸드도 약 1500억원에 인수했다. 이 딜에서 구다이글로벌은 PEF 운용사 더함파트너스와 손잡고 회사 인수에 나섰다. 구다이글로벌은 화장품 브랜드 '조선미녀'로 유명하다. 라카포스메틱스, 티르티르 등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를 여러차례 인수하며 몸집을 부풀려왔다. 서린컴퍼니는 독도토너로 뮤여한 브랜드 라운드랩을 앞세워 지난해 매출 935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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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 IPO 실패…롯데지주, 약 1000억원 PRS로 조달
롯데지주가 기업공개(IPO)에 실패한 물류 자회사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지분을 담보로 주가주식계약(PRS) 방식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 롯데지주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실패로 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에 총 380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이같은 내용의 조달 계획을 이달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총 3800억원 가운데 1000억원 초반대 규모의 자금을 PRS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IPO 주관사였던 한국투자증권 등과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 4월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으나 대형 공모주 시장의 냉각 여파로 상장을 철회했다.이로 인해 모회사인 롯데지주는 재무적투자자(FI)인 에이치프라이빗에쿼가 보유한 3800억원 규모의 풋옵션을 자체적으로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롯데지주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지분을 PRS 방식으로 유동화해 자금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PRS는 계약 만기 시 주가가 기준가보다 낮거나 높으면 서로 차익을 물어주는 파생상품이다. 기준가보다 주가가 오르면 매수자(금융사)가 매도자(기업)에게 상승분을 준다. 반대로 기준가 대비 주가가 내려가면 매도자가 매수자에게 손실 금액을 보전해야 한다.모회사인 롯데지주가 이번 PRS 계약의 보증을 서는 방식이 유력하다. 신용등급이 AA-급인 롯데지주가 보증을 서면 PRS계약 금리를 약 1%포인트 낮출 수 있다.최근 PRS를 활용한 자금조달은 대기업 중심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롯데케미칼은 미국과 인도네시아 자회사의 지분을 담보로 약 1조400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같은 방식으로 신세계와 SK그룹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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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딜로이트그룹, 2025년 정기 임원 인사 발표...20명 승진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파트너 18명과 수석위원(Executive Director, ED) 2명에 대한 2025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승진은 지난해 6월 1일 단행한 조직개편을 반영한 첫 임원 인사다.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과 산업 구조의 대전환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수 인재 발굴에 중점을 두었다.한국 딜로이트그룹은 회계감사 부문, 세무자문 부문, 경영자문 부문, 컨설팅 부문 등 4개 사업부문 체제 하에 ‘고객 중심 서비스’ 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올해 임원 승진은 고객을 위한 품질관리와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갖춘 인재뿐 아니라 뛰어난 성과 기반 조기 승진 임원을 배출했다.경영자문 부문은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인더스트리 전문성을 갖춘 신임 임원을 발탁했다. 컨설팅 부문 역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과 운영 혁신(Operational Excellence) 분야 전문가 다수가 임원으로 승진했다.신규 임원 승진자 연령대 경우 작년에 이어1980년대 출생자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63%에 이어 올해 승진자의 65%가 80년대생이다. 이번 승진에는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패스트트랙 승진루트를 통해 임원으로 조기 선임됐다.홍종성 한국 딜로이트그룹 총괄대표는 “경제와 산업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협업과 통합을 토대로 차별화된 성장을 실현하고 Great Firm으로 도약하는 원년을 이끌어 나갈 역량 있는 인재를 임원으로 발탁했다”며 “그룹 차원에서 이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아래는 2025년 한국 딜로이트 그룹 사업부문별 임원 승진자 명단◇ 파트너 승진▲ 회계감사 부문 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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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하이텍, 'AI 팩토리 전문기업' 지정..."AI 자율제조 전문기업 도약"
초정밀 부품 가공 전문기업 대성하이텍은 지난달 30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AI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AI 팩토리 사업은 제조 전 공정에 AI 기반의 로봇과 장비를 통합해 생산성 및 정밀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국가 주도형 프로젝트다. 기존 AI 자율제조 사업을 AI 팩토리로 개편·확대하며 올해부터 자동차, 조선 등 대규모 산업을 넘어 소형 공장, 프랜차이즈, 유통·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전문기업을 선정했다. 올해 수요조사에는 519개 기업이 참여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성하이텍은 2024년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대상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AI 팩토리 전문기업에도 선정됐다. 초정밀부품을 AI를 활용한 자율제조 방식으로 만들기 위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대성하이텍은 국내 글로벌 방산기업과 협력해 유도탄 제조 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AI 기반 첨단 장비 및 제어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밀가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 및 AI 융합 기술을 다각도로 확장 중이다. 이번 ‘AI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지정되면서 의료 산업 등 다른 산업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대성하이텍은 중재시술 의료기기 제품인 ‘카테터 삽입기(Introducer Catheter)’의 AI 자율제조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 제품은 최소 침습 시술 시 외부와 인체 내부를 연결하는 핵심 부품이다. 심뇌혈관, 말초혈관, 소화기계, 비뇨기계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 활용된다.글로벌 카테터 삽입기 시장은 2024년 약 12억5000만 달러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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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대선 앞두고 자금조달 ‘뚝’… 새 정부 기조에 맞춰 하반기 본격화
국내 기업들이 대내외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6월 대선 이후 출범할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자금 조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짙어지는 가운데 기존 채무 만기 상환(차환) 목적을 제외한 신규 자금조달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향후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자금 운용 전략을 조정하겠다는 판단이다.6월 자금조달 예년보다 저조할 듯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 BBB+인 두산에너빌리티가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시작으로 6월 자금조달 일정의 포문을 연다. 하이일드 펀드 공모주 배정 혜택 일몰을 앞두고 비우량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어 발행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11일에는 SK브로드밴드(AA)가 5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 이는 2020년에 발행한 5년 만기 2600억원 규모 회사채 등을 차환하기 위한 것이다. 당시 발행 금리는 연 1.6%대였으나 현재는 금리가 3%대로 상승했다.에쓰오일(AA+)도 16일 4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돌아오는 22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차환 등을 위한 목적이다. 이외에도 현대백화점의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오는 25일 2000억원 규모의 첫 회사채를 발행하고, 녹십자홀딩스(A+)도 오는 26일 회사채 시장에서 2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6월 회사채 발행액은 예년보다 줄어들 예정이다. 이날까지 회사채 발행을 예정한 기업 수는 7개 기업, 총발행 규모는 2조원 정도 수준이다. 통상 6월은 회사채 발행액이 많은 달 중 하나로 꼽힌다. 1분기 보고서 제출을 토대로 회사채 발행을 정하기 때문이다. 2023년과 2024년 6월에는 모두 10조원 이상 회사채를 발행했다. 대선 이후 ‘관망 모드’기업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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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앤씨솔루션 최대주주, 74% 지분 매각 자문사 선정
방산용 모션 컨트롤 부품 전문기업이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엠앤씨솔루션의 최대주주가 약 74%에 달하는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자문사를 선정했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소시어스PE)와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매각 자문사로 UBS와 김앤장 법률사문소(법률자문), PwC삼일회계법인(회계자문)을 선정했다.매각 대상은 소시어스PE·웰투시인베가 보유한 지분 73.78%(675만3900주)이며 매각가는 1조원 내외가 거론된다. 엠앤씨솔루션의 현재 시가총액은 1조1800억원 수준이다. 다만 최대주주 보호예수 기간이 1년이고 상장일이 지난해 12월 16일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매각이 이뤄지는 시점은 연말 이후가 될 예정이다.앰앤씨솔루션은 K9 자주포, K2 전차 등에 적용되는 포·포탑 구동장치 등을 제조하는 방산업체다.소시어스PE와 웰투시인베는 2021년 ㈜두산으로부터 물적분할된 모트롤를 인수하고 2023년 방산사업을 영위하는 엠앤씨솔루션과 유압기기 부문 위주인 모트롤로 분할했다. 분할한 모트롤은 두산밥캣에 매각했다.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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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다이글로벌, 서린컴퍼니 이어 스킨푸드까지 품는다
화장품 유통기업 구다이글로벌이 '독도 토너'로 알려진 서린컴퍼니를 품은 데 이어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스킨푸드도 인수한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구다이글로벌은 최근 사모펀드(PEF) 운용사 더함파트너스와 손잡고 스킨푸드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인수가는 1500억원대다. 매도자인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조만간 본계약 협상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구다이글로벌은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공격적인 M&A로 빠르게 기업 가치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2019년 조선미녀를 시작으로 지난해 티르티르, 라카, 크레이버코퍼레이션 등을 차례로 인수했다. 지난 5월에는 6000억원 규모의 서린컴퍼니도 품었다. 구다이글로벌은 2016년 설립 이후 자체 브랜드 ‘조선미녀’를 중심으로 국내 뷰티 시장에 안착하며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했다. ‘조선미녀’는 한국 전통의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젊은 층에서 인기를 얻었고, 이는 구다이글로벌의 초기 기반이 됐다.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주요 브랜드를 수출하며 K뷰티 붐을 타고 북미까지 해외 매출을 크게 늘렸다. 여기에 디지털 마케팅과 SNS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강화하며 온라인 판매 비중을 꾸준히 확대했다. 구다이글로벌의 지난해 매출액은 3237억원으로 한해 사이 131.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407억원으로 104.2% 늘었다. 업계에서는 구다이글로벌이 과거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과 비슷한 전략을 펴고 있다고 보고있다. 기초라인, 색조 등 다양한 화장품 포트폴리오를 필두로 유통 협상력을 끌어올리고 거대 화장품 브랜드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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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위험 왜곡하고, 재투자 심의도 없는 '아마추어' 투심위 [감사로 드러난 공제회 민낯③]
주요 공제회의 투자심의위원회가 허술하게 운영돼 투자 리스크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신규 투자 때만 투심위를 거치면 된다는 규정을 두고 추가 투자 땐 충분한 리스크 검토 없이 '물타기'에 나섰다가 대규모 손실을 보기도 했다. 투자 관련 의사결정 과정에서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는 투심위를 아마추어처럼 운영해선 공제회 회원들의 자산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감사원이 지난 27일 공개한 '주요 연기금 등의 대체투자 운용 및 관리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건설근로자공제회는 2020년 호주계 자산운용사 인마크자산운용이 인천과 수원에 있는 AMB물류센터를 인수하기 위해 조성한 펀드에 205억원을 출자했다. 전체 펀드 자금(355억원)의 절반 이상을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댔다. 문제는 수원 물류센터를 빌려 쓰던 임차인이 2023년 계약 만기와 함께 퇴거하면서 벌어졌다.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임대료로 배당 수익을 거두고, 임대료가 물류센터 가치에 직결되는 구조인 만큼 임차인과의 계약 연장 여부는 투자에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였지만 건설근로자공제회는 해당 리스크를 제대로 체크하지 못했다. 이 물류센터를 책임 임차하던 임차인은 책임임차료가 전차료(재임대료)보다 높은 구조로 1년에 6억 가까이 역마진을 보며 물류센터를 빌려 쓰던 상황인 만큼 건설근로자공제회가 투자를 검토할 때 이미 만기 이후엔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컸다.하지만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인마크자산운용이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책임임차료가 전차료보다 낮고, 임차인이 계약 연장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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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정책 변화에도 미국서 탈탄소 투자 늘어날 것"[ASK 2025]
트럼프 정부의 출범에도 미국의 탈탄소 투자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력 수요 증가에 발맞춰 배터리 생산 관련 원자재, 전력 전달 체계 효율화와 관련된 투자도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됐다.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유럽 자산운용사 티케하우 캐피탈의 피에르 아바디 탈탄소화 전략 그룹 공동책임자는 ‘탈탄소화 투자: 디지털 속도로 진행되는 산업 규모의 전환’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그는 "세계 총생산(GDP) 증가율은 연 3.2% 수준인데 전기 수요는 데이터센터와 전기차를 중심으로 4.3% 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활용 증가에 따른 전력 사용량 증가까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면 증가율은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AI 활용과 관련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센터 건설은 미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클라우드 센터의 50%가 미국에 위치하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아바디 책임자는 "전력 수요는 단순히 화석 연료만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태양광과 풍력 등의 생산비용이 내려가고 있는 만큼 미국에서도 관련 투자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도 관련 투자는 독립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아바디 책임자는 배터리 생산가격 하락에 따른 전기차 판매량 증가가 다시 배터리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2010년 kWh 당 1500달러였던 배터리팩 가격이 지난해 10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그에 발맞춰 세계 연간 배터리 생산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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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한경 유료콘텐츠 이용 장애 안내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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