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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그룹, 신생 PE 차움파트너스 출범…대표에 황태영 前메리츠 부사장
차병원·바이오그룹(이하 차병원그룹)이 사모펀드(PEF)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차움파트너스를 출범시키고, 대표에는 황태영 전 메리츠증권 부사장(53)을 내정했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차병원그룹은 이르면 내달 차바이오텍 산하 벤처캐피탈(VC)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사명을 차움파트너스로 바꾸고, PE사업으로 업역을 확장한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솔더스인베스트먼트 내 PE 사업부를 확대하고, 차움파트너스를 그룹의 대표 금융계열사로 키울 방침이다.차움파트너스 신임 대표엔 황태영 전 메리츠증권 구조화투자본부장(부사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황 전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크레디트스위스은행 서울지점 지점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황 전 부사장은 메리츠증권을 떠나며 퇴직금을 포함한 총보수 54억원을 수령하며 그 해의 증권업계 '연봉킹'에 오르기도 했다.2011년 설립된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제약, 헬스케어, 정보통신(ICT) 등 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벤처캐피탈이다. 운용자산(AUM)은 약 5000억원이다.이에 대해 차병원그룹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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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도전 때마다 바뀌는 케이뱅크 주관사…이번엔 NH·삼성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지난해 10월 상장 철회 이후 1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주관사단을 또 바꾸는 승부수를 뒀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에 주관사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 지난주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지 약 일주일만이다.주관사 경쟁에 UBS가 유일한 외국계 증권사로 참전했으나, 국내 증권사로만 주관사단을 꾸렸다. 지금까지 세 차례 상장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케이뱅크 주주사인 NH투자증권을 제외하면 매번 상장 파트너가 교체된 점도 눈길을 끈다. 첫 도전 당시에는 NH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을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했다. 지난해 두 번째 도전할 때에는 주관사단 재선정에 나서 NH투자증권,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새 파트너로 선정했다.이번 결정에는 최근 외국계 증권사가 참여한 IPO에서 해외 기관투자가 수요가 기대에 못 미쳤던 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증권사로만 구성한 대형 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사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다만 반복적인 주관사 교체가 자칫 상장 실패의 책임을 주관사에 돌리려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회사와 주관사 간 신뢰도 쌓이지 못한 상황에서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케이뱅크는 조만간 새로운 주관사단과 킥오프 회의를 열고 상장을 위한 실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연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겠다는 계획이다.재무적 투자자(FI)와 상장을 약속한 기한은 내년 7월이다. 2021년 6월 케이뱅크 유상증자 당시 FI들은 비씨카드와 함께 동반매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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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구조, AI, 옴니채널 등이 바꾸는 기업의 부동산 전략 [삼일 이슈 프리즘]
대부분의 기업은 보유하고 있는 자산 가운데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이런 이유로 기업의 부동산 전략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기업의 부동산 전략은 일반적으로 자산매입, 관리 또는 매각, 임대 및 임차전략, 입지 또는 거점 전략 등 보유 부동산의 관리 및 운영 효율성을 최적화하는 것을 뜻한다. 여기서는 해당 지역의 발전 가능성이나 관련 산업 특성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기업의 부동산 전략을 재편하는 것은 시장 환경의 변화나 기업의 목표에 맞춰 부동산 자산을 효율적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이다. 경제, 기술, 사회적 변화, 또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최적화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비용 절감, 수익 증대, 리스크 관리, 유연한 운영 환경 등을 달성할 수 있다. 부동산 전략 재편 시 고려사항부동산 전략 재편은 기업의 유동성과 사업모델 측면에서 비(非)핵심자산을 유동화해 핵심 자산에 투자하거나, 기존 업무 환경을 최적화해 공간 효율을 높이고, 투자 목적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재편성해 리스크를 분산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최근 모든 산업 영역에서 적용되는 인공지능(AI)을 고려해 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부동산은 단기 변동성이 큰 자산이지만, 지속 가능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산이기도 하다. 따라서 전략 재편 시 장기적인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 또한 부동산 전략 변경 시 발생하는 비용을 비롯해 자금 운용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 현재 자산의 가치 평가 등이 재무상태에 미치는 영향, 법적 및 규제 환경 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기업의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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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설계되는 수익, 부동산 투자에 묻는 새로운 질문 [마스턴의 시선]
해외 부동산 투자를 논의할 때 자주 나오는 질문 중 하나는 “어느 지역, 어떤 섹터가 유망한가?”이다. 전통적인 판단 기준은 입지, 수익률, 공실률 같은 정량적 지표에 기반해 왔다. 그러나 실제 투자 현장에서는 숫자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요인들이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 일부 글로벌 사례는 기술 기반의 기획 역량과 이를 뒷받침하는 파트너십이 일정 수준의 성과에 기여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최근 주거 자산을 둘러싼 전략에서도, 단순히 수요 증가나 입지의 희소성만으로는 상품성이나 경쟁력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성공적인 사례에서는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간 구성, 서비스 설계, 운영 전략을 사전에 구조화함으로써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낸 것으로 평가된다. 예를 들어, 미국의 운용사 그레이스타(Greystar)는 주거 자산 운용에 있어 AI 기반 유지 관리 시스템, 에너지 절감 기술, 마케팅 자동화 도구 등을 도입해 운영 효율성과 고객 경험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이들은 내부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의사결정 체계를 정량화하고, 다양한 시장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는 중이다.데이터와 기술을 상품 전략에 적극 활용하는 접근은 다양한 산업에서 이미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다. 아마존은 AI 기반 추천 엔진과 재고 최적화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인화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매출의 약 35%를 차지할 정도로 상업적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지멘스는 제조 현장에 AI 기반 예지 보전 기술을 적용해 돌발 정비를 50% 이상 줄이고 생산 효율성을 개선했고, 코카콜라는 소셜미디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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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신임 파트너 30명 승진...AI·기후변화·보안 전문가 발탁
삼정KPMG가 경영위원회를 열고 신임 파트너 30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인사는 디지털 전환, 글로벌 공급망 재편, 규제 강화 등 복합적인 시장 변화 속에서 고객에게 더욱 고도화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신임 파트너들은 서비스 분야와 산업별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로 구성됐다. 인공지능(AI), 기후변화, 사이버보안, 밸류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전문가들이 대거 승진했다.관세 통상 및 이전가격, 지방세, M&A(인수합병), 기업지배구조, 인프라, 포렌식(Forensic) 등 최근 규제 변화 및 복잡한 리스크 환경 속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분야별 전문가들도 포함됐다.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시장의 변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만큼 탁월한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춘 신임 파트너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경험과 고객 중심의 사고를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삼정KPMG의 핵심 동력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아래는 삼정KPMG 신임 파트너 승진 명단.◇감사 부문▲김의신 ▲김재중 ▲박민용 ▲박상화 ▲박재훈 ▲어재용 ▲오진호 ▲정환욱 ▲조아라 ▲최준성◇세무자문 부문▲김민철 ▲박성균 ▲양동빈 ▲이창희 ▲조원빈 ▲황수주◇재무자문 부문▲김종태 ▲이동철 ▲이준석◇컨설팅 부문▲권희준 ▲김문섭 ▲김정원 ▲김종철 ▲박영기 ▲송도헌 ▲윤장민 ▲장성욱 ▲조용호 ▲천상훈◇품질관리▲지가현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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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테이트스트리트 "한국 증시, 하반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 기대"
한국 주식 시장이 올해 하반기까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의 성장성이 확대되고, 미국과의 무역 협상도 빠르게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벤 루크 스테이트스트리트 멀티에셋 수석 전략가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수하동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상반기 상승세를 보인 한국 주식은 기업의 이익성장률이 뒷받침될 경우 하반기에 두 자릿수 퍼센트(%)의 추가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익 성장률이란 특정 기간 기업의 이익이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스테이트스트리트는 이 지표를 국가별 주식 시장의 잠재 상승 여력을 평가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루크 전략가는 "한국 주식 시작에서 우리가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은 기술주 부분"이라며 "미국 기술주와 마찬가지로 한국의 테크 부분도 강한 기업 이익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현재 한국 기업의 이익 성장률은 15% 정도이지만, 달러 약세로 상대적으로 다른 통화의 강세가 이어질 경우 이익 증가율 상승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고 덧붙였다.루크 전략가는 "우리는 한국과 일본이 트럼프 행정부와 대미 무역 협정을 최초로 체결한 국가가 될 것으로 본다"며 "이러한 딜의 결과로 원화, 엔화의 통화 가치 상승도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원화 가치는 구매력 평가(PPP) 기준으로 20년 장기 평균 대비 18% 절하돼 있다"고 진단하면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3개월 뒤 1330원, 올해 말 1300원까지 하락하는 등 원화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미국 주식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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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공간에서 동적 플랫폼으로, 부동산 투자의 진화 [이지스의 공간생각]
부동산 투자의 미래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이제 부동산은 단순한 토지와 건물의 가치를 넘어, 기술혁신과 개발사업이 융합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진화하고 있다.과거 주식과 채권에 머물던 자산운용사의 시선이 ETF, 대체투자, AI 기반 알고리즘 트레이딩으로 확장되듯, 부동산 투자 역시 혁신의 물결을 타고 있다. 펀드와 리츠(REITs)는 주거·상업용 실물자산부터 개발프로젝트, 부동산 담보대출까지 아우르며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왔다. 그리고 지금, 투자의 무게중심은 전통적인 오피스 빌딩에서 데이터센터, 도심형 물류 같은 뉴이코노미 섹터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2001년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 제정은 판도를 바꿨다. 서울 도심, 여의도, 강남의 프라임 오피스로 투자자본이 몰려들었고, 글로벌 금융사와 대기업의 든든한 임차 수요는 안정적 수익의 토대가 됐다. 쇼핑몰, 백화점, 마트 같은 리테일 자산도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며 리스크를 분산시켰다.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게임의 룰을 바꿨다.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안정적인 실물자산을 향한 경쟁은 치열해졌고, 가격 상승으로 수익률은 오히려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바로 개발자산이었다. 낮은 금리 덕분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비용이 줄어들면서 개발사업의 매력은 더욱 커졌다.팬데믹은 예상치 못한 기회를 가져왔다. 전자상거래의 폭발적 성장은 물류센터 수요를 급증시켰고, 이천과 용인 등 수도권 외곽은 물류 개발 붐이 일었다. 동시에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는 또 다른 기회를 창출했다. 5G, 클라우드, AI 기술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는 21세기 금광이 됐다. 2023년 맥쿼리 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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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가 홈플러스 대신 분기마다 ‘이자 50억’ 내주는 이유
2023년 이후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에 제공한 연대보증·지급보증 규모가 2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운용사(GP)가 포트폴리오 기업 대출에 보증을 서주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MBK 내부에서도 '비슷한 요구가 잇따를 수 있어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전해진다. 홈플러스 자금 조달 여건이 날로 악화하는 상황에서 기존 대출 차환, 운전자금 조달 등을 위해선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게 MBK의 설명이다.기업이 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하면 채무는 동결되고 원리금 변제 역시 금지되는 게 원칙이다. 그러나 지난 3월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 이후에도 MBK는 홈플러스의 대출 이자를 대주 측에 지급하고 있다. MBK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분기마다 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회생 법률자문 받아본 뒤 1000억 연대보증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2023년 12월 운전자금 등으로 쓰기 위해 한화투자증권에서 1000억원을 빌렸다. 만기 1년짜리 대출에 MBK는 GP 자격으로 연대보증을 섰다. 홈플러스가 원리금 상환에 실패하면 MBK가 대신 상환 의무를 부담하기로 확약했다.눈에 띄는 부분은 MBK가 연대보증을 제공한 시기다. 홈플러스가 한화투자증권에서 대출을 받기 1~2개월 전은 MBK가 한 법률사무소에 홈플러스 회생절차 관련 자문을 의뢰한 때다. 시기상 MBK는 홈플러스의 회생 관련 법률자문을 받아본 이후 연대보증을 취한 것이다.당시 지속되는 고금리 여파에 자금조달 난도가 올라가자 MBK는 홈플러스 인수금융을 만기(2024년 10월)에 상환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홈플러스 같은 대형 유통업체도 법정관리 신청이 가능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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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삼정KPMG 부대표 “감사위원은 주주권익 수호자…전문성 강화 필요”
“기업의 감사위원회는 단순 감사 기구가 아닌 기업 지배구조의 중심축이 될 겁니다.”김민규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리더(부대표)는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 중인 상법 개정안을 비롯해 내부회계관리제도 강화와 ESG 공시 의무화 추진 등 제도 변화들이 감사위원회의 실질적 역할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가 추진 중인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를 명확히 하고, 일반 주주의 권익 보호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부대표는 “과거에는 지배주주 중심의 의사결정이 많았지만, 이제는 일반 주주의 이익까지 고려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며 “감사위원회는 소액주주를 위한 정당한 주의 의무를 다했는지를 감시하고, 그 과정을 명확히 기록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부대표는 공인회계사로 외부감사 업무를 다년간 수행했으며 삼정KPMG 내 감사위원회 전문 지원 조직인 ACI도 총괄하고 있다. 2015년 설립돼 올해 10주년을 맞은 ACI는 신임 감사위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AAP, Advanced Auditor Program) 운영, 활동 가이드 핸드북 발간, ESG·AI 등 감사위원회가 알아두어야 할 주요 트랜드 등을 다루는 ACI 세미나 등으로 감사위원회의 전문성 강화를 지원해왔다. 그는 “10년 사이 감사위원회에 대한 인식과 전문성이 크게 향상된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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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당 7억" 서울 호텔 가격 다시 불붙었다
서울 사대문 인근 4·5성급 호텔이 잇달아 매물로 나오며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당기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수 회복으로 호텔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신규 공급은 제한적인 만큼 호텔의 자산 가치는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오는 24일 서울 중구 저동2가에 있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명동' 호텔 매각을 위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현장 투어에 국내외 기관투자자 20곳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여러 투자자가 인수 의향을 밝힌 것으로 파악된다.2020년 10월 개관한 이 호텔은 지하 3층~지상 26층, 375실 규모의 4성급 호텔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20년 SK디앤디로부터 이 호텔을 1665억원에 선매입해 운용하다 펀드 만기를 앞두고 매물로 내놨다. 예상 매각가는 객실당 6억~7억원 수준으로, 4년 만에 1000억원에 가까운 매각 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이지스자산운용은 이달 중 서대문구 미근동 '신라스테이 서대문'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부동산 자문사들을 상대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예정이다. 당초 매각 협상을 진행해온 모건스탠리가 최근 내부 투자 방침에 따라 인수 계획을 철회하면서 매각 절차를 다시 밟게 됐다. 이지스자산운용 측은 앞서 모건스탠리 외에도 여러 투자자가 인수 의향을 밝힌 만큼 다른 투자자를 구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KT&G도 최근 중구 남대문로 4가에 있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의 매각 주관사를 선정했다. 2016년 준공된 이 호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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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임박" 비상장주식 사기 기승…금감원 소비자경보 발령
상장이 임박했다며 비상장주식 투자를 유도하는 IPO 투자 사기가 성행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상장 임박’, ‘상장 예정’ 등을 미끼로 고수익이 가능하다며 비상장주식 매수를 권유하는 경우 무조건 사기로 의심하라고 당부했다.17일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자 비상장주식의 ‘상장 임박’, ‘상장 예정’”, ‘몇 배 수익’을 미끼로 한 IPO 투자 사기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불법업체는 소형 금융투자회사를 사칭해 실체가 없는 비상장주식을 곧 상장이 임박한 것처럼 SNS, 인터넷 등 온라인 매체에 허위 정보를 배포하며 투자자에게 주식매수를 권유했다.일반투자자들이 검증하기 어려운 신기술개발, 영업실적, 투자유치 등 과장된 사업내용과 몇 배 상장차익 가능 등 거짓 광고 글로 현혹한 뒤 투자금을 편취하는 방식이다.금감원에 이와 관련된 다수의 민원이 접수된 상태다. 구체적 투자 사기 행태를 살펴보면 불법업체는 카톡 오픈채팅방·SNS 등에서 투자자들에게 무료로 ‘주식정보제공 및 급등 종목추천’을 해주며 신뢰관계를 오랜기간 형성했다.불법업체는 비상장사인 A회사 주식을 저가에 매집한 뒤 A회사와 이름이 비슷한 ‘A생명과학’ 홈페이지를 개설해 블로그 및 인터넷 언론사 등에 허위 홍보성 글을 대량으로 배포했다. 이후 ‘A생명과학’의 상장이 임박했다며, 만약 상장에 실패하더라도 재매입해주겠다며 주식 매수를 유도했다.이를 믿고 매수를 신청한 투자자에게는 A회사 주식을 선입고해줬다. A회사 주식을 A생명과학 주식으로 착각해 주식매수대금을 송금하도록 한 것이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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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SK지오센·한화토탈 신용등급 전망 ‘AA-부정적’ 하향
NICE신용평가는 SK지오센트릭과 한화토탈에너지스의 장기 신용평가등급 전망을 각각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 모두 영업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아 차입금 상환능력 개선에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했다. SK지오센트릭은 주요 제품 수급환경이 악화되면서 수익성이 저하되는 추세다. 작년 영업손실은 677억원,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94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 이후 유가 하락 등으로 제품 수요가 둔화된 영향이 크다. 화학소재사업부의 경우 주요 폴리머 제품인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의 역내 공급과잉으로 영업적자기 지속되는 상황이다. NICE신용평가는 올해 수익성이 계속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마찬가지로 영업 환경이 위축되고 있다. 2023~2024년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 1178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부문은 작년 상반기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으나 하반기 이후 유가 약세로 수익성이 둔화됐다. 석유화학부문은 2022년 이후 역내 공급과잉 상황으로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SK지오센트릭은 비핵심자산 매각 등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착수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도 배당 축소와 함께 친환경 전환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NICE신용평가는 “양사의 수익성과 차입금 부담을 회복하기 위해선 구조적인 수급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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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어펄마캐피탈, 종합 폐기물처리업체 CEK 품는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종합 폐기물처리업체 CEK(옛 KC환경서비스)를 비롯해 싱가포르 인프라 전문 투자회사인 에퀴스디벨롭먼트의 국내 폐기물 관련 사업 전부를 인수한다. 인수 가격은 약 4000억원이다. 폐기물 투자에 강점이 있는 어펄마캐피탈이 지난 제이엔텍 인수에 이어 올해도 폐기물 산업 관련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은 CEK를 비롯해 에퀴스디벨롭먼트가 한국에서 지난 6년여간 개발 및 운영해온 폐기물 관련 사업을 모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3분기 내 거래를 종결하는 게 목표다. 에퀴스 측은 당초 소수 지분 매각을 추진하다가 어펄마 측이 강한 인수 의지를 드러내자 경영권 매각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진다.CEK의 전신은 KC환경서비스다. CEK는 경상·전라권 폐기물 소각 용량 기준 1위 기업이자 전국 기준으로도 3위인 알짜 기업이다. 소각장이 주요 산업 단지 인근에 있어 산업 폐기물을 받아 소각해주고,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주변 공장으로 공급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CEK여수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CEK 등 인수 대상은 지난해 약 300억원대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퀴스는 지난해 KC그린홀딩스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 산업은행-유진PE 등으로부터 KC환경서비스 지분 100%를 2000억원 중반대에 인수한 지 1년여 만에 다시 매각하기로 했다. CEK의 전 대주주인 KC그린홀딩스는 지난해 감사보고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고 현재 상장폐지 기로에 서 있다.어펄마캐피탈은 폐기물 투자에 전문성이 뛰어난 운용사다. 어펄마캐피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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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공모 BW 3000억 발행…신사업 투자
엘앤에프가 3000억원 규모의 공모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발행은 최근 2차전지 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신시장 대응 역량을 갖추려는 시도로 풀된다.BW는 채권과 신주인수권(일정 기간 내 정해진 가격으로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이 결합한 금융상품이다. 채권과 주식의 성격을 동시에 가진다. 표면이자율은 1%, 만기이자율은 3%다.사채 만기일은 2030년 8월 14일이다. 엘앤에프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기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달 자금은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사업의 별도 법인 설립 및 직접 투자와 기존 주력 제품인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사업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엘앤에프 측은 "이번 자본 확충으로 재무 건전성 개선뿐만 아니라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BW 발행 이후에도 실적 성장과 수주 확대 등 주가 부양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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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의결된 NPX, M&A로 마지막 기회 노린다
상장 폐지 위기에 처한 코스닥 상장사 NPX(엔피엑스·옛 바이옵트로)가 인수합병(M&A)을 시도한다. 새 주인을 찾아 경영 정상화를 시도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PX가 거래소의 상장폐지 의결 일주일만에 최대주주 변경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 지분을 매각해 새 인수자를 찾겠다는 것이다. NPX는 대주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이날부터 6개월 이내에 NPX 매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각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구주인수를 통한 경영권 이전을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재무구조의 문제나 대주주 관련 사유로 인한 상장폐지 상황에서는, 거래 정지 상태에서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주인을 확보한 후 거래소의 승인을 받아 거래 재개가 허용되는 사례가 간헐적으로 존재하는만큼 상폐를 피하기 위해 마지막 M&A를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NPX의 최대주주는 M&A 컨설팅 회사인 NPX홀딩스다. NPX홀딩스는 지난해 2월 최대주주 및 재무적투자자(FI) 지분 29.97% 인수하며 NPX 경영권을 확보했다. NPX홀딩스는 연예인 클라라 씨의 배우자로 알려진 사무엘 황 대표가 창업한 회사다. 사무엘 황 대표는 NPX를 인수하고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며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업·에이전시업, 아티스트 초상권 및 캐릭터 산업 등 아티스트 IP(지적재산권) 회사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NPX의 경영권을 확보하자마자 증시에서 퇴출되는 위기를 맞았다. 매출이 비정상적으로 적어 상장폐지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서다. NPX는 NPX홀딩스로 최대주주로 변경된 이후 분기보고서 공시에서 분기 매출액 3억원 미만을 기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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