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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외국인 국내 주식 2조 순매수…10개월만에 '사자' 전환

    지난달 외국인 국내 주식 2조 순매수…10개월만에 '사자' 전환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상장주식을 2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10개월 만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2조10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670억원을, 코스닥 시장에서 14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를 나타낸 건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이다.지역별로는 미주(1조2000억원) 지역과 아시아(7000억원) 지역 투자자가 순매수를 나타냈다. 반면 중동 지역 투자자는 6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국가별로 보면 미국(1조8000억원)과 아일랜드(6000억원) 투자자는 국내 주식 비중을 늘렸다. 캐나다(-6000억원), 노르웨이(-5000억원) 투자자는 순매도를 보였다.5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748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시가총액의 26.7% 수준이다.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300조3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1%를 차지했다. 영국은 91조2000억원으로 12.2%, 싱가포르가 52조1000억원으로 7.2%를 기록했다. 지난달 국내 상장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는 11조3370억원을 순투자해 4개월 연속 순투자를 지속했다. 상장채권 16조6590억원을 순매수하고 5조3220억원을 만기상환 받았다. 전체 보유 규모는 300조5000억원이다. 상장채권 잔액의 11.2% 규모다.지역별로는 유럽(6조4000억원), 아시아(3조1000억원), 중동(9000억원) 지역 모두 순투자로 나타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 투자자가 132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44.2%를 차지했다. 유럽은 106조9000억원으로 35.6%로 집계됐다.종류별로는 국채(11조7000억원)에 대한 순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특수채는 4000억원어치를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 백천욱 삼정KPMG 상무, 한국회계학회서 우수논문상 선정

    백천욱 삼정KPMG 상무, 한국회계학회서 우수논문상 선정

    백천욱 삼정KPMG 상무가 ‘2025 한국회계학회 하계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한다.12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한국회계학회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2025 하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백천욱 삼정KPMG 세무자문부문 상무, 조형태 홍익대학교 교수, 허규만 서울시립대학교 박사과정생이 공동 연구한 ‘글로벌 최저한세(필라2) 도입에 따른 이연법인세 회계 영향 예비적 분석’ 논문이 우수논문상에 선정됐다.해당 논문은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가 이연법인세 회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도로 국가 간 과세권 재분배를 목적으로 도입되고 2024년부터 국내 세법에 반영됐다. 이번 논문은 실무 사례를 포함한 최초의 회계 관점 논문으로 주목받았다.아직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법인세 회계 처리 방향에 대한 기초 연구란 점도 높이 평가됐다. 향후 회계기준원과 학계에서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를 이해하고 논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백 상무는 “글로벌 최저한세 관련 업무 수행 중 발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실무와 학계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자 집필한 논문이 권위 있는 학회에서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향후 법인세 회계 개정 뿐만 아니라 글로벌 최저한세 대응이 필요한 기업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백 상무는 삼정KPMG 세무자문부문에서 글로벌 최저한세 전문 자문을 담당한다.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세무조정, 국제조세 자문, 경정

  • 한성크린텍,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수처리설비 수주

    한성크린텍,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수처리설비 수주

    산업용 수처리 전문기업 한성크린텍이 SK하이닉스와 364억원 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한성크린텍은 11일 SK하이닉스와 ‘용인 Cluster Ph1 WWT 시스템 기계 설치공사’ 계약에 대한 구매의향서(LOI)를 수령했다고 12일 밝혔다.SK하이닉스 계약분(약 298억원)과 SK에코플랜트 계약분(약 66억원)으로 전체 계약규모는 364억원이다. 한성크린텍 지난해 전체 매출의 약 19.8% 규모다.한성크린텍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초순수(UPW) 시스템, 수처리 설비, 폐수 재이용 시스템 등을 설계·조달·시공(EPC)하는 기업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반도체 시장의 투자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꼽혔다. 이번 수주를 통해 정부의 ‘반도체 산업 지원 계획’ 흐름 속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대 기회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의 차질 없는 추진을 내세우는 등 반도체 산업 육성을 보였다.한성크린텍 관계자는 “이번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대규모 수주는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투자 프로젝트에서 한성크린텍의 기술력과 수처리 EPC 역량이 입증된 사례”라며 “향후 확대되는 초순수·수처리 EPC 수요에 적극 대응해 반도체 수처리 EPC 시장에서 대표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슈퍼개미’ 형인우, 엔솔바이오 최대주주로…유한양행 지분 전량 매수

    ‘슈퍼개미’ 형인우, 엔솔바이오 최대주주로…유한양행 지분 전량 매수

    ‘슈퍼개미’로 유명한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가 코넥스 상장 바이오사 엔솔바이오사이언스의 최대주주로 올랐다. 유한양행이 보유한 주식 전량을 전일 종가 대비 30% 낮은 가격에 사들였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형 대표는 전날 유한양행이 보유한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지분 81만860주(6.57%) 전량을 블록딜 방식으로 인수했다. 전일 종가 대비 30% 낮은 가격인 주당 1만7500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형 대표 측의 지분율은 15.51%에서 24.74%로 올랐다. 김해진 엔솔바이오 대표 측의 지분율(19.32%)을 넘는 최대주주가 됐다.형 대표 측은 “김 대표를 포함한 현재 경영진의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신뢰하기에 이사진 합류나 경영관여 없이 우호지분으로서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단순투자자로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형 대표는 알테오젠 ‘투자 대박’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초기 투자에 성공해 수천억원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말부터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지분을 꾸준히 늘려 왔다. 작년 12월 100억원(118만637주)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지난 1월에는 휴메딕스로부터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주식 55만55주를 장외 매수했다.형 대표의 추가 투자와 유한양행의 ‘손절’ 타이밍에 눈길이 쏠린다. 현재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 P2K의 임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P2K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2009년 유한양행에 기술 이전한 물질이다. 유한양행은 이 물질을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기술 이전했다. 이르면 다음달 중 임상 3상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수차례 코스닥 이전 상장에 도전하다 실패한 회사다. 2023년 말에는 한국거

  • KKR이 인수한 日 마렐리, 미국서 파산보호 신청

    KKR이 인수한 日 마렐리, 미국서 파산보호 신청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인수한 일본 자동차 부품사 마렐리가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마렐리는 한때 삼성전자가 인수를 추진했던 자동차 전장업체다. 닛산과 스텔란티스 등 자동차 제조사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렐리는 미국 연방파산법 11장(챕터11)에 따라 현지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챕터11은 파산법원의 감독 하에 기업의 청산가치와 존속가치를 따져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로, 우리나라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와 유사하다.마렐리는 사적 구조조정을 통해 자금조달을 추진해왔으나 채권단 사이 이견이 커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마렐리의 주요 채권자로는 스트래티직 밸류 파트너스(SVP)와 도이치은행, 미즈호금융그룹, MBK파트너스, 포트리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마렐리는 성명을 내고 "전체 채권자의 약 80%가 구조조정에 동의해 재무 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DIP금융(회생절차상 신규자금조달)을 통해 11억달러 규모 운영자금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KKR은 2016년 닛산으로부터 부품사 칼소닉칸세이를 45억달러에 인수헸다. 2년 뒤 약 60억유로에 피아트크라이슬러오토모빌스(FCA)의 부품사 마그네티 마렐리를 인수한 뒤 두 회사를 합병시켜 마렐리를 출범시켰다. 이후 마렐리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와 공급망 재편 이슈로 실적이 악화했고, 유동성 위기에 빠져 2022년 일본 도쿄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KKR은 20억달러 규모의 지분가치를 포기하고 6억5000만달러를 신규 수혈한 바 있다.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 [단독] 코람코, 데이터센터에 10조 베팅한다

    [단독] 코람코, 데이터센터에 10조 베팅한다

    코람코자산운용이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에 총 10조원을 투자하는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인 투자 활동에 나선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선제적 투자로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갖춘 자산운용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람코자산운용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장기 사업 계획을 내부적으로 확정했다. 지난 3월 각 부문에 흩어져 있던 전문 인력을 한데 모아 만든 데이터센터 전문조직 '데이터센터본부'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부지 발굴에서부터 전략 수립, 설계, 시공·운영 관리, 자산운용에 이르기까지 투자 전 과정에서 내부 전열을 새롭게 정비했다.코람코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 투자를 위해 2028년까지 5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레버리지로 활용해 2032년까지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를 총 10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같은 투자를 통해 총 1GW의 정보화 부화(IT-Load) 용량과 1.4GW의 수전 용량을 갖춘 데이터센터를 단독 운용하는 국내 유일의 자산운용사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코람코자산운용이 개발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리츠'를 국내 최초로 설립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데이터센터는 디지털 데이터를 저장, 관리하고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운영·관제하는 실물 자산을 뜻한다. 주로 통신사, IT·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등이 직접 운영해왔으나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관리 등이 필요한 산업 분야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데이터센터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글로벌

  • 구조조정 '골든타임' …새 정부서 급물살타나

    석유화학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설비 통폐합 논의에 착수하면서 정부의 구조조정 지원 작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 주도 구조조정도 거론하고 있어 업계 예상보다 큰 폭의 산업 재편이 이뤄질지 주목된다.11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의 후속 대책을 최근 관계 부처와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는 대통령실에 보고한 후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자부 관계자는 “기업들과 설비 합리화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면서 정부가 어떤 식으로 추가 지원을 할지에 대한 의견도 충분히 수렴했다”며 “새 정부와 조율작업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그간 석유화학 구조조정이 지연된 주된 원인은 지난해 말 탄핵 정국 이후 정부의 정책 결정 라인이 멈춰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일부 기업들이 정부 주도 구조조정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도 정부가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어려운 이유로 분석됐다. 새 정부 출범 직후 롯데케미칼·HD현대그룹을 중심으로 민간 차원의 자율 구조조정이 추진되면서 정부의 후속 정책도 곧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경제수석, 산업부 차관 등 관련 인사도 마무리됐다.정부는 앞서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에서 설비 통폐합으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예상될 땐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해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협력 업체에 지원하는 고용 유지지원금 매출 요건을 완화하는 등의 방안 등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재명 대통령이 대선에서 공약한 ‘석유

  • KCGI, 한양증권 인수 확정...금융위, 대주주 변경 승인

    KCGI, 한양증권 인수 확정...금융위, 대주주 변경 승인

    KCGI가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심사를 통과해 한양증권 인수를 확정했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정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한양증권 대주주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KCGI가 한양증권 인수를 위한 마지막 법적 관문을 통과한 만큼 이른 시일 안에 사모펀드(PEF)를 통해 주식 대금을 지급을 완료하고 한양증권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전망이다.KCGI는 지난해 한양학원이 재단 경영 악화로 매물로 내놓은 한양증권 인수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8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한달 뒤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한양증권 지분 29.59%를 2203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KCGI는 올해 1월 금융위에 대주주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심사는 수개월 지연됐다. KCGI가 한양증권을 인수하는 자금을 대는 주요 출자자(LP)인 OK금융그룹과의 '파킹딜' 논란이 일면서다.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KCGI는 OK금융그룹에 콜옵션(주식매도청구권)은 물론 우선매수권도 주지 않고 최소 5년간 한양증권을 경영하겠다고 금융당국에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3월부터 진행된 KCGI 등에 대한 국세청 특별세무조사가 별다른 문제 없이 마무리된 점도 이번 심사 통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KCGI는 2023년 자산운용사 KCGI자산운용(당시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한 데 이어 한양증권까지 품어 증권업에 진출하면서 종합금융그룹 기반을 얻게 됐다.KCGI는 유명 애널리스트인 강성부 대표가 2018년 창업한 사모펀드 운영사로 '강성부 펀드'로 알려졌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권익 중시 등을 앞세운 행동주의 펀드를 표방한다.1956년 설립된 한양증권은 자기자본 기준 국내 28위의 중소 증권사다. IB와 채권에 강점이 있

  • 中, NCC 폭풍 증설에…자취 감춘 '업황 회복론'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석유화학기업 경영진 사이에선 업황이 구조적인 침체에 빠져들었다는 의견과 올해부터 반등할 것이란 의견이 엇갈렸다. 큰 돈을 들여 증설한 설비를 구조조정 과정에서 헐값에 넘기면 업황이 반등할 때 나홀로 수혜를 누리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구조조정을 가로막았다. 올해 ‘업황 회복론’은 설 자리를 잃었다. 석유화학 기업들의 적자가 이어진 데다 예상보다 더 막대한 공급 과잉이 예고되면서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이달 초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부터 2030년까지 글로벌 석유화학제품의 신규 증설 전망치가 직전 예상치보다 에틸렌은 4660만톤(3.1%), 폴리에틸렌(PE)은 3192만톤(5.5%), 폴리프로필렌(PP)은 1941만톤(9.3%)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세 품목은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납사크래커(NCC) 설비를 통해 생산하는 대표적인 범용 제품으로 꼽힌다.대규모 증설이 중국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S&P는 같은 기간 중국이 에틸렌 증설 규모를 이전보다 4.9%, PE와 PP도 각각 13.2%, 44.1%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도 최근 분석 리포트를 통해 “중국 중심으로 공급 과잉이 더 심해져 범용 제품의 약세가 장기화할 것”이라며 “국내 NCC에 대한 보수적 접근에 나서야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국내 석유화학사들은 직격탄을 맞고 있다. 1분기에 롯데케미칼(-1266억원)과 HD현대케미칼(-1188억원), LG화학 석유화학 부문(-565억원),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912억원) 등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석유화학 업체들의 신용등급도 떨어지고 있다. 올 초 나이스신용평가는 석유화학부문의 실적 부진과 신사업 투자 부담 등을

  • [단독] 석유화학 공멸 위기에 합치고 줄인다…여수·울산도 '합종연횡' 속도

    [단독] 석유화학 공멸 위기에 합치고 줄인다…여수·울산도 '합종연횡' 속도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의 충남 대산 산업단지 공장 통폐합은 그동안 한발도 진전하지 못했던 국내 석유화학 구조조정의 물꼬를 트는 ‘빅딜’로 주목된다. 대산을 시작으로 여수, 울산 등 석유화학 단지별로 수익성이 낮은 범용제품 생산시설을 통폐합하고, 고수익 스폐셜티 제조에 집중하는 방안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더해지면 주요 석유화학 기업 간 자율적 구조조정은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속도 내는 지역별 통폐합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가 대산 석유화학 산업단지에 있는 나프타분해설비(NCC)를 통폐합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한 건 올 초부터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부터 LG화학과 DL케미칼 등과도 범용 설비의 통폐합 관련 논의를 진행했지만 HD현대오일뱅크와 손을 잡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는 2014년 40 대 60 합작사인 HD현대케미칼을 만들어 10여년 동안 협업해왔다. 2018년엔 총 3조4217억원을 들여 중질유 기반 석유화학설비(HPC)를 대산에 지었다. HD현대케미칼은 양사의 NCC 설비 통폐합 과정에서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양사가 HD현대케미칼에 생산설비를 현물출자하고, HD현대케미칼은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점진적으로 생산 능력 줄여가는 방식이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의 대산 NCC 설비를 통폐합하면 우선 시설 관리비와 인건비, 기타 간접비 등을 절감할 수 있다. 원재료를 구매할 때 협상력이 높아지고, 불필요한 경쟁도 줄일 수 있다. 충남 대산은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장 가까운 석유화학 산업단지로 중국이 석유화

  • [단독] 롯데케미칼·HD현대 석유화학 '1호 빅딜'‥대상공장 자율적 통폐합 추진

    [단독] 롯데케미칼·HD현대 석유화학 '1호 빅딜'‥대상공장 자율적 통폐합 추진

    롯데케미칼과 HD현대그룹이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가동 중인 나프타분해설비(NCC)를 통합한다. 중국발(發) 공급 과잉에 따른 공멸을 피하기 위해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이 자율적으로 구조조정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HD현대는 각 사가 보유한 대산지역 내 석유화학 설비를 합치는 내용의 협상을 하고 있다. 현재 대형 회계법인을 통해 양측의 보유한 자산과 합작사의 기업가치를 책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양사는 HD그룹 자회사 HD현대오일뱅크가 지분 60%를, 롯데케미칼이 지분 40%를 보유한 합작사 HD현대케미칼을 통해 연간 85만t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설비를 운영한다. 이와 별도로 롯데케미칼은 대산에서 연산 110만t의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전체 에틸렌 생산량(450만t)의 20% 수준이다.롯데케미칼이 대산에 보유한 설비를 HD현대케미칼로 넘기고, HD현대오일뱅크가 현금 혹은 현물을 추가로 출자해 설비를 한 법인에 합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추가적인 합작사 설립 방식도 가능하다. 양측은 통합 이후 점진적으로 일부 시설은 폐쇄해 생산량을 줄이고, 중복 인력 등의 업무를 재조정하는 효율화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양사는 올해가 제살 깎아먹기 경쟁을 멈출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율적으로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지난해 각각 1조8255억원, 2837억원에 이르는 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이번 통합을 계기로 그동안 공회전만 이어왔던 석유화학 합종연횡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HD현대 외에도 LG화학과도 설비 통

  • 경영권 위기감 느꼈나…지니틱스 최대주주, 이사진 해임 나서

    경영권 위기감 느꼈나…지니틱스 최대주주, 이사진 해임 나서

    팹리스 기업 지니틱스의 이사진이 최대주주와 정면 충돌하고 있다. 이사진은 최대주주인 중국 기업이 작년 이 회사를 인수한 뒤 선임된 인물들이다. 일각에서는 지니틱스의 최대주주가 이사진의 경영권 변동 시도를 감지하고 맞대응에 나선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날 지니틱스는 오는 15일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사내이사 4인을 해임하고 정관을 변경하는 것이 주요 안건이다. 최대주주인 헤일로 일렉트로닉스 인터내셔널 코퍼레이션(헤일로)가 상정했다.지니틱스는 터치 스크린용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회사다. 헤일로는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 헤일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국제 법인이다.헤일로가 해임을 요구한 사내이사 4인은 모두 작년 8월 선임됐다. 헤일로가 서울전자통신 등으로부터 지분 30.93%를 약 210억원에 인수한 직후다. 이사 상당수는 헤일로에서 일했다. 권석만 지니틱스 대표는 헤일로에서 한국지사장을, 장호철 오퍼레이션 본부장은 한국지사 전무를 맡았다. 데이비드 인균 남은 헤일로의 대표이사를 지냈다.헤일로는 작년 주총 이후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33.48%까지 높였다. 지분율이 33.3%를 넘으면 주총에 단독 출석시 정관 변경 등 특별결의사항을 통과시킬 수 있다.이후 지니틱스는 올해 3월 주총에서 정관을 일부 변경하는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사회가 신주인수권이나 전환사채(CB)를 통해 제3자의 지분율을 손쉽게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발행주식총수의 30% 이하로 제한돼 있던 '주주 이외의 자에 대한 신주 배정 한도'도 없앴다. 200억원으로 제한돼 있던 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 신용등급 하락하는 저축은행…유동성 늘어도 "돈 굴릴 데 없다"

    신용등급 하락하는 저축은행…유동성 늘어도 "돈 굴릴 데 없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이 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잇달아 강등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의 영향으로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커진 점을 반영한 것이다.저축은행들은 PF대출 외의 자금 운용처가 마땅치 않아 수익성도 함께 하락하는 추세다. 신용등급이 투기등급(BB)에 근접한 일부 저축은행은 신규 퇴직연금 자금 유치도 어려워져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사 등은 올해 들어 8개 저축은행에 대해 신용등급 및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30일 더케이저축은행과 바로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낮췄다. 제이티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은 퇴직연금을 운용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BBB-(안정적)으로 강등됐다. 저축은행 30곳 중 17곳의 신용등급 및 전망이 하향 조정됐던 지난해의 흐름이 올해도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고려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은 기존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예가람·다올저축은행의 신용등급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하향조정됐다. 나이스평가정보는 우리금융저축은행과 하나저축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조정하기도 했다. 저축은행의 PF 대출은 주로 비수도권·비주거용 사업장에 집중돼 있어 수도권·아파트에 비해 처분하기 어렵다. 이에 다른 PF 부실이 실적과 자산 건전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예금자 보호 한도가 오는 9월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되는 점은 저축은행에 호재다. 시중은행 대비 높은 금리로 제

  • 최운열 공인회계사 회장 “회계투명성이 밸류업의 출발점, 회계기본법 제정 속도”

    최운열 공인회계사 회장 “회계투명성이 밸류업의 출발점, 회계기본법 제정 속도”

    “회계감사는 ‘쓸데없는 지출’이 아니라 기업가치를 높이는 투자입니다. 회계기본법을 통해 회계 신뢰의 토대를 단단히 다지겠습니다.”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사진)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최 회장은 회계기본법 제정 추진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회계기본법은 기업회계와 비영리회계 등을 총괄하는 법이다. 회계기준, 외부감사, 공시, 감독까지 전 과정을 명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최 회장은 “법인 종류 및 형태에 따라 소관 법률과 주무부처가 제각각이라 하나의 법체계로 통합해 일관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회계기본법 제정을 통해 단일 법체계를 만들어 회계 투명성과 정책 연계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공회는 다음달까지 1차 연구를 마치고 입법 실무와 컨트롤타워 구성 방안에 대한 2차 연구에 착수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회계기본법 제정이 포함된 만큼 법 제정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최 회장은 내다봤다.최 전 의원은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출신으로 코스닥위원회 위원장, 한국증권학회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등을 거쳐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6월 제47대 한공회 회장으로 선출됐다.지난 1년의 활동을 돌아보며 그는 “회계사의 역할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자정 노력을 강화하는 데 온 힘을 쏟았다”고 자평했다.최 회장은 취임 후 주요 성과로 서울시 조례 재개정을 언급했다. 서울시의회는 2022년 조례를 개정해 회계법인만 할 수 있었던 민간 위탁사무 수탁기관의 회계감사를 세무사도 할 수 있게 바꿨다. 이

  • 네이버페이, 부동산 플랫폼 '아실' 300억에 인수 [VC 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지난 한 주간 부동산, 반도체, 세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네이버페이, 부동산 플랫폼 ‘아실’ 300억에 인수네이버페이가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아파트실거래)’을 약 300억 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번 인수로 네이버페이는 아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으며 인수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실은 2015년 전병옥 대표가 창업한 프롭테크 기업으로 학군·입주 물량·매물 증감률 등 투자 정보에 특화된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해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40만명에 달한다.이번 인수는 네이버페이가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입지를 강화하고자 추진한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네이버부동산’을 페이 앱에 통합하는 등 부동산·금융 연계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는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매물 정보와 아실이 보유한 시장 분석 데이터가 결합돼 부동산 금융 서비스가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도 아실은 기존 경영진 체제를 유지하며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퓨리오사AI, 2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퓨리오사AI는 누적액 1000억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가치는 투자 전 기준으로 8000억 원 이상으로 평가받았다.PE가 AI 반도체 분야에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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