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콘 목전' 퓨리오사AI, 1100억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1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브릿지 투자를 유치한다. 기존 투자자였던 산업은행을 비롯해 새로 합류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이번 라운드에서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퓨리오사AI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약 1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브릿지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있다. 540억원이 납입 완료된 상태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해 이달 말까지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한다.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퓨리오사AI의 기업가치는 납입 전 기준 83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등극에 한층 가까워진 셈이다. 투자는 이달 말 클로징 되며 총 유치 금액은 1100억원을 넘을 수 있다. 이전에도 투자에 참여했던 산업은행이 이번 라운드에도 주요 투자자로 나섰다. 산업은행은 이미 퓨리오사AI의 지분 9.6%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서 산업은행은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IBK은행과 IBK증권 PE, IBK벤처투자도 합쳐서 18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이번 라운드에서 투자자로 새로 합류해 2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기존 투자자들 대부분이 VC로 이뤄진 가운데 중대형 규모의 PEF 운용사가 참여한 것이다. 산업은행과 케이스톤 등은 퓨리오사AI와 조만간 신주인수계약서(SSA)를 체결하고 이달 중순 투자금 납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유진증권과 케이프증권 대성창투 등 투자사들이 대거 참여했다.이재명 대통령이 공약과 선거유세 등을 통해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한 가운데
-
한국맥쿼리, 초록우산과 청년리더프로그램 진행
한국맥쿼리는 지난 4일 초록우산과 함께 '제5회 한국맥쿼리청년리더프로그램' 발대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한국맥쿼리청년리더프로그램은 올해 다섯 번째로 진행하는 행사다. 10명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과 멘토링 프로그램,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국맥쿼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지난달 소외계층 대학생 1, 2학년을 대상으로 관련 프로그램 접수를 받아 10명의 학생들을 선발했다.발대식에는 김용환 한국맥쿼리 대표, 신정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회공헌협력본부장, 10명의 대학생들 및 멘토로 활동할 맥쿼리 직원들이 참석했다.김 대표는 "한국맥쿼리청년리더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커리어 성장과 직업선택에 대한 궁금증이나 고민을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신 본부장은 "한국맥쿼리청년리더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이 한국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AFG, 도심과 자연 속 호텔·리조트 '여름철 프로모션'
아시아금융그룹(AFG)의 호텔사업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호텔미드시티명동, 제주항공우주호텔, 정선메이힐스리조트에서 시즌 한정 혜택을 선보인다. 각 지역의 축제 및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일상에서 벗어난 다채로운 경험을 제안한다. 메이힐스리조트, ‘무조건 룸업 이벤트’강원도 정선의 메이힐스리조트는 울창한 숲과 맑은 공기 속에서 사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휴식처다. 약 600실 규모의 객실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편안하고 쾌적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리조트 인근에는 카지노와 골프장, 워터파크 등 사계절 레저 인프라가 위치해 있다. 특히, 이번 6월에는 두위봉 철쭉을 배경으로 한 지역 축제가 열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정선의 여름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메이힐스리조트는 6월 한 달간 주중 투숙 고객을 대상으로 ‘무조건 룸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선 예약 시 한 단계 높은 객실로 업그레이드 혜택이 제공되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사우나 이용권이 포함된 패키지를 운영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있으며, 부대시설을 연계한 다양한 실속형 패키지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호텔미드시티명동, ‘스테이 썸머 패키지’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호텔미드시티명동은 명동, 청계천, 광화문 등 주요 관광지와의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현지 감성을 간직한 오래된 노포 식당들이 인근에 자리해 도심 여행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호텔 루프탑에서는 서울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시티뷰가 펼쳐져 초여름 햇살과 함께
-
‘감독과 정치의 혼재’ 3년…자본시장 뒤흔든 이복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퇴임했다. 윤석열 정부의 첫 금감원장이자 검사 출신 첫 수장인 그는 3년 동안 자본시장 전반에 전례 없는 개입을 이어갔다. 시장 신뢰 회복이라는 명분 아래 금융 감독을 넘어 제도 전반에도 손을 댔다. 이 과정에서 '관치 논란' 속에 정책 혼선이 반복됐다. 이 원장이 떠난 자리엔 “감독기관 개입의 마지노선은 어디까지인가”라는 질문이 남았다. ‘시장 교정자’ 자처한 금감원이 원장은 2022년 6월 취임 직후부터 자본시장 이슈마다 전면에 나섰다. 레고랜드 사태나 흥국생명 콜옵션 미이행 건 등은 사전대응과 후속조치 모두 빠르게 이뤄지며 금융시장 전체로의 확산을 막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이 원장의 강경한 행보는 자본시장에 만연했던 관행과 비정상적 구조에 경종을 울렸다는 평도 있다. 기업과 금융회사들이 그간 관성적으로 이어온 내부거래, 불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등에 제동을 걸며 “감독당국이 더 이상 뒷짐 지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감독기관의 중립성과 정책 일관성은 시종일관 흔들렸다. 감독이 정치처럼, 정무가 행정처럼 작동한 시간이었다는 상반된 평가가 많은 이유다. 이 원장은 자본시장 전반에 대해 사전 규제와 사후 제재를 병행하며 전방위 개입에 나섰다. 임기 동안 언론과 98회에 달하는 백브리핑을 진행하며 구두 개입으로 여겨질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제도 밖에서 이뤄진 구두 개입은 사실상 '비공식 규제'로 작동했다. 감독기관의 권한이 아닌 권위로 시장을 움직이려 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이유다.시장에서 결정될 사항을 금감원이 일일이 확인하
-
이행규 지평 대표변호사 "중복 상장 죄악시하는 건 모두에게 손해"[자본시장을 움직이는 사람들]
"'중복 상장'은 분명 문제지만 이를 죄악시하는 건 모두에게 손해입니다."이행규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53·사진)는 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복 상장 프레임에 갇혀 모회사 주주에게도 이익이 되는 정상적인 추가 상장까지 폄훼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 대표변호사는 자본시장법 전문가이자 기업공개(IPO) 스타 변호사 출신이다. 카카오게임즈와 SK바이오팜, 엔켐,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의 상장을 이 대표변호사가 자문했다. 그는 지난해 말 지평의 공동집행대표로 선출돼 올초부터 김지홍 대표변호사와 함께 지평을 이끌고 있다.그는 우선 '중복 상장'이라는 단어 자체에 부정적인 의미가 담겨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대표 변호사는 "인수합병(M&A)한 자회사를 상장하거나, 해외 자회사를 추가 상장하는 건 보유 자회사 지분에 대한 재평가 기회가 되고, 투자 회수 관점에서도 모회사 주주에게 이익이 된다"며 "이런 추가 상장까지 중복 상장 프레임에 가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변호사가 그간 주주들과 소통 없이 중복 상장을 추진해온 기업들을 무조건 옹호하는 건 아니다. 그는 "추가 상장 과정에서 모회사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이런 경영상의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법령상 허용되는 모회사 주주 보호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변호사는 IPO 법률 자문 시 회사와 주주환원책도 함께 고민한다. 자회사를 물적분할해 상장하는 과정에서 모회사 주주들에게 주주환원을 한 우수 사례로 꼽히는 필에너지 상장 과정을 이 대표변호사가 자문했다. 필에너지는 2023년 상장할 때
-
LG디스플레이, 1조 조기상환…이자 절감 나섰다
LG디스플레이가 LG전자로부터 빌린 1조원을 조기 상환했다고 5일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3년 3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운영 자금의 선제적 확보를 위해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장기 차입한 바 있다. 차입 기간은 2026년 3월 30일까지 3년으로 만기까지 10개월가량 남았지만 조기 상환을 결정했다. 수백억원 수준의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LG디스플레이는 2023년 고금리 시절에 차입해 금리가 연 6%대로 높았다. LG디스플레이는 보유하고 있는 차입금을 국내 금리인하 흐름에 맞춰 저금리로 차환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시설투자(CAPEX)를 조정하고 운전자본을 최적화하는 등 재무구조와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투자와 차입금 상환 등을 위해 지난해 2월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같은해 9월에는 중국 광저우 8.5세대 LCD 공장을 중국 가전업체 TCL에 2조2466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자금을 차입금을 갚는데 사용해 올해 연간 총 이자 비용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일 계획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해프닝' 자신하던 방시혁…왜 사기적 부정거래로 발목 잡혔나
지난해 11월말 마켓인사이트가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측근 사모펀드(PEF)간 '이익 공유 계약'을 보도한 직후, 하이브와 김중동·양준석·김창희 등 측근 PEF 인사들은 강도 높은 금융감독원 조사에 대비해왔다. PEF 인사들은 하이브 투자로 거둔 2000억원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서로 갈등을 빚었지만 불똥이 떨어지자 당시 상황을 복기했다. 주고받은 이메일과 녹취, 타임라인 등을 맞춰가며 거래 과정도 떠올렸다. 지분을 매각했던 LB인베스트먼트 등의 해당 인력과도 소통에 나섰다.여러 정보망을 통해 금융감독원 내 조사 3국의 동향이 잠잠해졌다고 파악하자 이들과 하이브 측에선 사안이 수면 아래로 묻힐 것이라 판단했다. 하지만 금감원에선 조사 3국에서 조사 2국으로 변경해 당시 지분 거래와 관련한 증거 수집에 몰두했다. 경찰도 이들의 당시 행적을 종합해가며 수사망을 좁혀왔다. 조만간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첫 지정감사 시점에 "IPO 계획 없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과 경찰 모두 하이브(당시 빅히트)가 2019년 9월 이전부터 이미 상장을 위한 지정감사를 신청한 점을 방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관련 핵심 증거로 보고 있다.방 의장이 하이브 상장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시점은 2017년이다. 이후 별다른 상장 준비가 이뤄지지 않다 2019년 처음 지정감사를 받은 만큼 이 시점부터가 실질적 상장 준비의 출발로 해석된다. 지정감사는 상장 일정과 직결되는 핵심 절차다.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려면 지정감사인이 감사한 재무제표가 필요하다.통상 비상장 기업이 연간 실적에 대한 지정감사를 받기 위해선 매년
-
새 룰 기다리는 물적분할 기업 IPO…중복상장 혼란 가중 우려 [이재명號 출범]
물적분할한 자회사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새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기다리고 있다. 대선이 끝난 만큼 이른바 ‘중복 상장’을 규율하는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가 급물살을 탈 조짐이다. 새 정부와 여당이 조속한 규제 도입을 예고하면서 상장 시점을 미룬 기업들도 늘고 있다. 모회사 주주에 공모주 우선배정 '급물살'?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을 추진하던 주요 기업은 상당수가 최근 상장 계획을 보류하거나 연기했다. 중복상장 논란에 대응하기 위해 모회사 주주 보호대책을 마련해야 하지만 그와 관련된 법적 기준이 불명확하단 이유에서다.현재 국회에 발의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모회사가 물적분할한 자회사를 상장할 경우 공모 신주의 일부를 기존 모회사 주주에게 우선배정할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부터 이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해왔다. 그는 “암소인 줄 알고 샀는데 송아지는 남의 것이 되는 물적분할을 방치해선 안 된다”며 “신주 우선배정 등 일반 주주 보호 규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모회사 주주에게 자회사 주식을 현물출자하거나 배당을 확대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공모주 우선배정은 자금 유출이 크지 않다는 점도 기업들이 기대를 거는 배경이다. 자회사 상장을 통해 투자재원을 마련하려는 기업 입장에선 공모주 우선배정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평가다.IB 업계 관계자는 “모회사 주주 보호 방안에 대한 법적 기준이 없다보니 상장 과정에서 여론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입법이 이뤄지면 물적분할 자회사뿐 아니라 모회사가 상장한 자회사의 경우에도
-
벤처 생태계 활성화로 벤처캐피탈에 빛 든다 [이재명號 출범]
이재명 대통령이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벤처 생태계 활성화 정책에 시장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지난달 내놓은 대선 공약집에서 이 대통령은 딥테크·핀테크 등 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공약집에 따르면 새 정부는 벤처·스타트업 연구개발(R&D) 예산을 복원하고, 기술사업화 및 여성 벤처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각 지역의 산업 여건을 반영한 ‘스타트업 파크’ 조성,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프로그램 지역 확대, 대학 및 지식산업센터를 활용한 지역 R&D 거점 육성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새 정부는 수도권 뿐 아니라 지역 균형형 벤처 생태계도 조성할 방침이다. 새 정부의 벤처 육성 정책은 글로벌 벤처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던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팬데믹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금리 인상과 기업공개(IPO) 시장 침체, 기업가치 하락 등으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는 혹한기를 겪어왔다.이런 상황에 정부가 중장기적 정책 지원을 예고하면서 위축됐던 벤처투자를 비롯해 AI·딥테크 등 그로쓰 투자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한 VC 업계 관계자는 “딥테크 분야는 개발 리스크와 회수 기간이 길어 민간 투자만으로는 구조가 성립하기 어려운만큼, 정부가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지역 기반 인큐베이팅과 정부 매칭 프로그램이 실효성 있게 작동한다면, VC와 VC형 PEF들에게는 확장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벤처 생태계에는 정책 수혜 기대가 커지고
-
상법개정 후폭풍 예고…행동주의·소액주주 운신 폭 커진다 [이재명號 출범]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행동주의펀드와 소액주주의 행동 반경이 넓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이 ‘이사의 주주충실의무 명문화’를 골자로 하는 상법개정안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면서다. 대기업이 자회사를 상장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 등이 당분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 당선을 전후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과 지주회사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지주회사인 한화의 주가는 한 달 사이에 4만원대에서 9만1100원으로 두배 이상 올랐다. 저 PBR 기업도 마찬가지다. 사조산업의 주가는 이날 4만9650원에서 5750원(12%) 오른 5만5400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민주당의 핵심 공약은 이사의 주주충실 의무를 명문화하는 것이다. 국회 과반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이같은 내용의 상법개정안을 2~3주 내에 통과시킬 예정이다.저 PBR 기업에 대해 페널티를 주는 이재명 정부의 ‘밸류업’ 압박도 거세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장주식의 PBR이 0.8 미만인 경우, 비상장주식과 동일하게 자산·수익 등을 반영한 평가 방식을 적용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는 일부 기업이 경영권 승계를 위해 상속세 부담을 줄이려 주가를 인위적으로 낮추는 행태를 겨냥한 것이다.예를 들어 사조산업은 골프장 등 보유 자산이 조단위를 넘어서지만, 시가총액은 2700억원대에 불과하다. 안정환 인터레이스자산운용 대표는 “대주주 입장에서는 상속세를 줄이기 위해 주가를 일부러 낮추려는 유인이 크다”며 “앞으로는 이런 현상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행동주의펀드와 소액주주들은 이런 정책 변화를 반
-
부정 관련 업무의 이해와 오해 [회계로 보는 디지털 세상]
부정과 관련한 업무는 발생 시점에 따라 일반적으로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부정방지, 부정적발, 부정조사. 이는 의사의 역할을 예방, 진단, 치료로 나누는 것과 유사한 개념이다. 건강 문제에 있어 개인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진료과목을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부정의 징후가 보일 때 기업 경영진이 어떤 전문가를 찾아 업무를 의뢰해야 하는지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실제로 부정 관련 업무수행 전문가를 만나는 경우, 고객 스스로 자신의 상황이나 요구사항을 명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관련 전문가조차 업무 간 차이를 구분하지 않고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 글에서는 부정 관련 세 가지 업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각 업무가 어떤 상황에서 필요한지에 대해 기업과 전문가 모두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첫번째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부정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부정방지(Prevention)’다. 이는 일반적으로 부정이 발생하기 이전에 수행되지만, 부정 발생 이후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위해 수행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절차로는 부정위험의 식별, 평가, 그리고 통제 설계가 있다. 이 업무는 내부회계관리제도 등을 통해 기업 내에 구현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두번째, ‘부정적발 (Detection)’은 현재 조직 내에 부정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는 활동이다. 본 글에서는 명확한 혐의나 구체적 정보 없이 부정의 가능성만 존재할 경우 수행되는 탐지 활동을 ‘부정적발’로 정의한다. 실무상 내부고발 등을 통해 어느 정도 부정이 암시된 상황에서 진행되더라도, 그 본질이 혐의 사실의 입증이라면 이는 다음에 설명할 ‘부정조사’에
-
'100% 의무공개매수' 도입 가능성에 긴장하는 PEF들 [이재명號 출범]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의무공개매수 도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모펀드(PEF)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대주주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할 때 공개매수를 통해 소액주주 지분까지 사들여야할 수 있어서다. 거래 난이도가 높아지며 PEF의 상장사 매각을 통한 투자금 회수도 어려워질 전망이다.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의무공개매수 도입을 제시했다. 기업 매각에 따른 경영권 프리미엄을 소액주주도 공유하며 추가 투자 수익을 올릴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의무공개매수 도입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공약으로 내걸었고, 전 정부에서도 추진하던 정책인 만큼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더불어민주당에선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지명된 강훈식 의원이 '경영권과 무관하게 상장사 지분 25% 이상을 확보할 경우 잔여 주식을 모두 공개매수해야 한다'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지난해 6월 발의했다. 대통령령으로 예외를 두겠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지만 사실상 100% 의무공개매수를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정부가 추진한 '50%+1주 의무공개매수' 대비 한발 더 나간 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업계에선 100% 의무공개매수가 도입되면 상장사 M&A의 난이도가 크게 치솟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는 대주주 지분만 30~40%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주고 사들이는 식으로 거래를 했지만, 이제는 경영권을 확보하려면 상장된 모든 주식을 웃돈을 붙여 인수해야 해서다. IB업계 관계자는 "상장사 딜을 하려면 대상 기업의 시가총액보다 30~40% 많은 실탄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얘기"라며 "예컨대 시가총액이 23조원
-
새 정부 자사주 소각 의무화 검토에…LS·한샘 등 비상 [이재명號 출범]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공약으로 내세운 ‘상장회사 자사주에 대한 원칙적 소각 제도화’ 공약에 자본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공약은 특정 경우를 제외하고 자사주 소각을 사실상 의무화 하는 내용이다. 자사주를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활용해온 LS그룹과 자사주를 다량 보유한 텔코웨어 등의 경영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선 기간 이재명 대통령은 주주환원 확대와 주가 끌어올리기 차원에서 '자사주 소각 제도화'에 힘을 실어 왔다.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거나, 새로 사들인 자기 주식을 아예 없애 유통 주식 수를 줄이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들면 주당순이익(EPS)이 높아져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하지만 기업들은 자사주를 경영권 방어와 임직원 성과보상, 인수합병(M&A) 자금 마련, 주가 안정화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전략적으로 활용해 왔다. 자사주 소각을 강제화 하면 여러 부작용이 뒤따를 거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특히 LS그룹은 경영권 방어에 자사주를 활용해왔다. 2020년대 초 LS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인적분할을 하며 기존 보유 자사주에 신주를 배정받아, 발행 주식 대비 지배 지분을 늘리는 지배력 강화 효과를 거뒀다.최근에는 호반그룹과 경영권 분쟁을 하는 과정에서 한진그룹과 자사주 동맹을 맺기도 했다. LS는 대한항공을 대상으로 65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고 지난 2일 공시한 바 있다. 교환사채 대상은 LS 보유 자사주 38만7365주(지분 1.2%)다. 대항항공은 5년 내 LS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이 교환사채를 LS
-
계엄 사태로 꽉 막힌 자본시장…'기업 돈맥경화' 해소 급선무 [이재명號 출범]
이재명 정부 출범에 맞춰 자본시장과 투자은행(IB)업계에선 기업을 둘러싼 '돈맥경화'를 시급히 해소해달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직전 정부의 계엄 사태 이후 금융권 대출에서 주식자본시장(ECM), 채권자본시장(DCM), 인수합병(M&A) 등 자금조달을 위한 모든 시장이 경색되면서 불거진 악순환을 끊어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업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적기 투자가 가능하도록 통로를 뚫어줘야 한다는 공통적인 조언이 나온다. 4일 IB 업계에 따르면 자본시장 인사들은 새 정부가 기업의 자금조달을 둘러싼 전방위 악재들을 해소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회사채, 유상 증자, 상장(IPO) 등을 통한 직접 금융과 금융권 차입 등 간접금융 통로가 모두 막혀있는 상황을 해소해야한다는 호소다.SK그룹과 한화그룹 등 대규모 투자로 자금 소요가 큰 그룹을 포함해 석유화학, 배터리, 태양광, 철강 등 업황 악화를 겪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은행권 차입 한도는 이미 채워졌거나 축소되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100조원대 현금부자이자 차입을 꺼려오던 삼성전자마저 수십년만에 은행 차입 문화를 열면서 대출이 초우량 기업으로 쏠리는 현상이 벌어질까 우려하는 관측도 나온다. 은행권 대출을 보완하는 역할을 맡는 직접 금융 시장에서도 곳곳에서 파열음이 일고 있다. 회사채 시장은 홈플러스 여파로 중·저신용 기업들의 진입이 여전히 막힌 가운데 MBK파트너스 등 PEF에 대한 '책임론'은 새 정부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사와 법정 공방 속에서 홈플러스의 실질
-
에임드바이오, 511억원 규모 프리 IPO 투자 유치 [VC 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지난 한 주간 의료,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에임드바이오, 511억원 규모 프리 IPO 투자 유치에임드바이오가 511억 원 규모의 프리 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는 기존 투자자인 인터베스트, DS자산운용, 삼성생명공익재단, SMB투자파트너스가 주도했고, 미래에셋증권이 신규로 참여했다. 에임드바이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 개발과 글로벌 임상 진입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작년 12월 미국 바이오헤이븐에 기술이전한 AMB302에 이어 AMB303, AMB304 등의 전임상 개발도 강화할 예정이다. 에임드바이오는 2025년 상반기 중 두 반기 연속 영업흑자가 확실시된다고 밝혔으며 연내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도 시사했다. 에임드바이오는 ADC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빔웍스, 150억원 규모 프리 IPO 투자 유치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빔웍스가 150억 원 규모의 프리 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에는 데일리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KB증권-우리벤처파트너스, IBK기업은행 등 9곳의 재무적 투자자(FI)가 참여했다. 빔웍스는 유방 초음파 실시간 AI 진단 솔루션 ‘캐디비(CadAI-B)’를 주력 제품으로 개발했으며 의료 챗봇 플랫폼도 함께 운영 중이다. 캐디비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활용해 고성능 서버 없이도 모바일과 PC에서 초음파 기기와 연동되며 3
NOTICE
- [사고] ASK SINGAPORE 2025 '싱가포르 큰손' 자금 잡아라 2025.08.04
- [사고]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가들 '트럼프 시대' 투자법 공개 2025.04.21
- [공지] 한경 유료콘텐츠 이용 장애 안내 2024.11.15
CUSTOMER CENTER
-
02-360-4204
월~금요일 09:00~18:00 점심시간 11:30~13:30
- insight@hankyung.com 이메일 고객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