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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크린텍, 512억원 규모 SK하이닉스 폐수 처리 시설 수주
한성크린텍이 SK하이닉스 폐수 처리장 프로젝트와 관련된 수백억원 규모 수주에 성공했다.한성크린텍은 SK하이닉스와 ‘M15x Ph-3 PJT WWT(WASTE WATER TREATMENT) System’에 대한 512억 규모의 계약의향서(LOI)를 접수했다고 2일 공시했다. SK하이닉스 청주 공장에 폐수 처리 일부 시설을 공급한다.한성크린텍은 수처리 EPC(설계·조달·시공) 기술력을 갖춘 곳이다. 반도체 초순수 설계 기술을 갖추고 있다. 초순수는 복잡한 공정을 거쳐 불순물을 전부 제거한 순수한 물을 말한다. 그동안 반도체 연관 사업의 수처리시설에 집중했지만, 바이오, 의학, 이차전지, 운영관리(O&M), 폐수 재이용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한성크린텍 관계자는 “상반기 전방 산업의 투자 지연 및 착공 지연 등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주 확대에 공을 들인 결실을 맺었다”며 “반도체 사업 분야의 집중도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비반도체 분야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꾸려 수익성 중심으로 수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성크린텍 자회사들도 지속적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고농도 액상폐기물 재활용 기업인 이엔워터솔루션과 이클린워터는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면서 이차전지 폐액 및 고농도 폐수 재활용 등 재활용 전문기술(리사이클링 테크)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모델을 재편하고 있다.이엔워터(구 대양엔바이오)는 처리장 및 소각시설 설비를 운영·관리(O&M)하는 전문성을 특화했다. 소재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대나무 활성탄 시범 플랜트를 10월 중순까지 이클린워터에 설치해 연구성과를 실증할 계획이다. 한성크린텍 관계자는 “올해 원가 경쟁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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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코의 '밸류다운 M&A'…한온시스템 소액주주 '눈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인수를 확정한 한온시스템 주가가 급락했다. 한국타이어의 인수 조건이 바뀐 결과다.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은 구주를 상대적으로 비싸게 팔기로 했고, 한국타이어는 한온시스템 신주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사들일 권리를 획득한다. 이 과정에서 한온시스템 일반 주주의 주주가치는 크게 훼손될 전망이다. 2일 한온시스템 주가는 오후 1시24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8.11% 하락한 3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이 한온시스템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인수 조건을 한국타이어에 유리하게 조정한 여파란 평가다.한국타이어는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어 한온시스템 인수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한국타이어가 1조8277억원을 투입해 한온시스템 지분 54.77%를 확보한다. 지난 5월 한국타이어가 한온시스템 인수 계획을 발표할 때와는 인수 조건이 크게 바뀌었다.한온시스템 주가가 지난달 말까지 약 36% 급락하자 조건을 부랴부랴 바꾼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당초 한앤코가 보유한 한온시스템 주식 1억3345만주를 주당 1만250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여기에 한온시스템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6514만4960주를 주당 5605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하지만 바뀐 조건에 따라 한국타이어가 한앤코로부터 사들이는 구주 물량은 1억2277만주로 기존 계획보다 1067만주 줄였다. 주당 가격도 1만원으로 기존 매입가격보다 2.4%가량 낮췄다. 반면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부담은 줄었다. 주당 발행 가격은 기존 5605원에서 4139원으로 26.2% 낮췄다. 하지만 유상증자 물량은 기존 약 6514만주에서 1억4496만주로 약 2.2배 커졌다.신주 발행물량이 대거 커지면서 지분희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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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함 간파한 메리츠…고려아연에 연 7% 고금리 1조 대출
고려아연이 자사주 매입을 위해서 메리츠금융그룹에서 사모사채로 1조원을 긴급 조달한다. 하지만 차입금리가 연 7%로 일반적 시장조달금리보다 4%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300억원가량의 이자비용을 더 내고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그만큼 고려아연 상황이 급박하다는 의미다. 메리츠금융그룹은 2022년 유동성 위기를 겪은 롯데건설에 자금을 대준 것을 비롯해 위기에 몰린 기업에 고금리 자금을 지원해 적잖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조만간 메리츠증권을 통해 사모사채 1조원을 발행한다. 메리츠증권이 1조원을 인수해 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화재 메리츠캐피탈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에 셀다운(인수 후 재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이 메리츠금융그룹으로부터 차입금을 조달하는 구조다.사모사채 만기는 1년 미만으로 금리는 연 7%대로 설정됐다. IB업계는 고려아연 조달금리가 너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고려아연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이 같은 신용등급을 고려할 때 고려아연의 공모사채 조달금리는 연 3%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공모사채 조달금리보다 4%포인트나 높게 메리츠금융그룹의 사모사채를 조달하는 것이다. 무리한 조달로 연간 400억원의 이자비용을 더 내는 것이다. 고려아연이 이 사모사채에 대한 콜옵션(조기상환권)을 부여받았다는 분석도 내놨다.고려아연이 이처럼 높은 금리로 조달하는 것은 그만큼 상황이 급박하다는 의미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은 영풍·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다. 영풍 등이 공개매수로 경영권을 확보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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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캐피탈, ‘목동 옛 KT 부지’ 브릿지론 1000억어치 인수
한국투자캐피탈이 목동 옛 KT 부지 브릿지론 1000억원어치를 인수한다. 자본 확충에 나서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집행에 조금씩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목동 옛 KT 부지 브릿지론 선순위 약 1000억원을 한투캐피탈에 셀다운(재매각) 했다. 키움증권이 지난 8월 선순위 3600억원, 후순위 2500억원 등 총 6100억원을 단독 인수한 브릿지론이다. 이중 선순위 브릿지론의 경우 다른 기관투자가에 매각하는 셀다운을 진행하고 있다.한투캐피탈이 선순위 대출채권 인수에 나선 것은 이 부지 개발 사업이 유망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사업장은 양천구 목동 924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48층 규모의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기존 KT전산센터를 철거 후 조만간 시공사를 선정해 내년쯤 본 PF로 전환할 예정이다. 시공사로는 삼성물산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서울 핵심 주거지역의 대형 개발 사업이지만 PF 자금 경색 여파로 사업이 진척되지 못해 왔다. 신세계건설이 시공사로 나섰으나 본 PF 전환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동산 개발 사업은 브릿지론을 거쳐 부지 매입과 인허가를 밟은 뒤 시공사를 선정하고 본 PF를 조달해 착공 및 준공으로 이어진다. 대다수 브릿지론 사업장은 리스크가 큰 초입 단계라 PF 경색 사태 이후 본 PF로 넘어가기 어려웠다.한국투자금융지주의 100% 자회사인 한투캐피탈은 지난 8월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자본 확충을 기반으로 우량한 PF 사업장 대출에 조금씩 나서고 있다. 한투캐피탈은 PF 경색 이후 꾸준히 자본을 늘려나가는 캐피털사로 꼽힌다. 지난해엔 두 차례에 걸쳐 4400억원, 800억원 등 총 52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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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매수가 95만원 이상 염두?…'실탄 3.1조' 쌓은 고려아연
고려아연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전방위에서 3조1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 회사는 이 자금을 활용해 자사주 2조6635억원어치를 공개매수한다. 영풍·MBK파트너스의 경영권 인수를 막기 위한 조치다. 3조1000억원을 역산하면 공개매수가를 95만원까지 인상할 수 있는 금액이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증권사·금융회사를 통해 3조1000억원의 단기차입금을 조달하는 계약을 맺었다. 금융회사와 최근 1조7000억원 규모로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차입금 약정한도 계약을 맺었다. 단기사채 약정한도는 은행 입출금 통장처럼 언제든지 꺼내 쓰고 갚을 수 있는 ‘마이너스 통장’과 성격이 비슷하다.여기에 메리츠금융그룹에서 사모사채로 1조원을 긴급 조달했다. 만기는 1년으로 금리는 연 7%대로 설정했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고려아연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이 같은 신용등급을 고려할 때 고려아연의 공모사채 조달금리는 연 3%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공모사채 조달금리보다 4%포인트나 높은 금리로 조달한 것이다. 고려아연은 여기에 지난달 말 기업어음(CP) 4000억원어치도 발행했다. 실탄으로 3조1000억원의 현금을 쌓아둔 것이다.고려아연은 이 실탄을 활용해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이달 4일부터 23일까지 보통주 320만9009주(지분율 15.5%)까지 공개매수한다. 지분을 5.87~15.5%까지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공개매수는 베인캐피털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자사주 51만7582주(2.5%)까지 4295억원에 취득할 계획이다.고려아연은 주당 83만원에 자사주 지분 15.5%를 2조6635억원에 매입한다. 일각에서는 영풍·M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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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83만원에 자사주 공개매수…MBK보다 8만원 높아
고려아연 '쩐의 전쟁'이 본격화됐다. 이 회사는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과 손잡고 최대 3조1000억원을 투입해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에 맞서 대항 공개매수에 나선다. 주당 83만원에 최대 18.0%의 고려아연 주식을 사들인다. MBK 연합의 공개매수가(75만원)보다 높다. 고려아연은 2일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자사주 매입 계획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베인캐피탈과 이달 4~23일에 고려아연 주식을 5.87(121만5283주)~15.5%(320만9009주)를 주당 83만원에 공개매수한다. 최소 매수 수량에 못미치는 경우에는 응모한 주식을 취득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제를 달았다. 베인캐피탈은 고려아연과 함께 이번 공개매수에 4296억원을 투입해 고려아연 주식을 최대 2.5% 확보한다. 고려아연은 매수한 자사주를 모두 소각하기로 했다.MBK연합이 제시한 조건과 비교하면 가격과 수량에서 모두 우세하다. MBK 연합은 최소 7.0%, 최대 14.6%의 고려아연 주식을 75만원에 매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투자자는 고려아연·베인캐피탈이 제시한 대항 공개매수에 응해야 더 비싼 값에 팔 수 있다. MBK 연합이 고려아연에 맞서 다시 공개매수가를 인상할 수 있다. MBK 연합이 공개매수 조건을 변경하면 그 날부터 공개매수 마감 기간은 10일 늘어난다. 공개매수를 MBK 연합이 먼저 시작했다. 조건을 변경하더라도 공개매수는 MBK 연합이 먼저 끝난다.자사주 소각 계획 공시로 인해 고려아연은 매매가 일시 정지된 상황이다. 매매 정지 전 고려아연 주가는 2.62% 오른 70만6000원에 거래됐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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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드라마 명가' 빅텐츠 매각…처분차익 40억
패션기업 F&F가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쩐의 전쟁’을 제작한 콘텐츠 업체 빅텐츠를 사모펀드에 매각한다. 인수 뒤 빅텐츠 매출이 50% 증발하는 등 실적이 나빠지자 정리에 나선 것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F&F는 이날 빅텐츠를 디비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일은 다음 달 11일이다. 디비프라이빗에쿼티는 F&F와 조윤정 빅텐츠 대표가 보유한 빅텐츠 주식 각각 134만주(282억원)와 50만주(105억원)를 388억원으로 사들이기로 했다. 빅텐츠는 다음 달 이사회를 열고 경영진을 교체할 예정이다.F&F는 지난 2022년 3월 엔터테인먼트를 신사업으로 정한 뒤 드라마 제작사 빅텐츠 경영권을 230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매각으로 약 40억원의 차익을 거둔 셈이다.빅텐츠는 과거 ‘발리에서 생긴 일’ ‘쩐의 전쟁’ ‘대물’ 등 히트작을 내놓으며 드라마 제작사로서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이후 눈에 띄는 작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F&F는 235억원을 투자해 구주를 인수하고 빅텐츠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F&F에 인수된 빅텐츠는 지난해 8월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에 성공했다.F&F는 투자회사 F&F파트너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투자를 진행했다. 주로 콘텐츠 회사를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지난해 1월 F&F는 F&F엔터테인먼트 자회사를 설립하며 영역을 넓혔다. 엔터테인먼트 자회사를 통해 SBS 걸그룹 프로젝트 ‘유니버스티켓’에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기도 했다.하지만 F&F가 빅텐츠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에는 실패하면서 사모펀드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드라마 제작사인 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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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냐 600억이냐…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한도 논쟁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자사주 취득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지면서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 길이 열린 가운데 '매입 한도'를 놓고 새로운 논쟁이 붙었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매입에 최대 6조원을, MBK는 정관 규정 등을 따져보면 실제론 600억원밖에 못 쓴다고 맞섰다. 매입 한도에 따라 최윤범 회장 측이 반격의 카드로 꺼낸 '자사주 공개매수' 성패가 갈릴 수 있다.MBK파트너스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금액 한도는 기존에 알려진 대로 5조8497억원이 아니라 실제는 586억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5조8497억원은 작년말 기준 배당가능이익 한도(6조9059억원)에서 자사주 취득금액과 이익준비금, 신탁계약금 등 비용을 제해 계산된 금액이다. 하지만 MBK는 정관 규정을 고려하면 실제 자사주 매입에 가능한 한도는 극히 적어진다고 주장한다. 지난 정기주총 결의로 승인된 차기이월이익잉여금은 2693억원에 불과한데 여기에 중간배당액과 이익잉여금 적립을 합산한 금액(2106억원)을 빼면 586억원밖에 남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려아연은 정관 규정을 통해 이익잉여금 처분 시 임의적립금을 적립하도록 별도 항목으로 명시하고 있는데 현재 이렇게 적립된 규모가 6조5340억원에 이른다. 신사업 투자를 위해 꺼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일환으로, 해외투자적립금이 3조4140억원, 자원사업투자적립금이 3조2200억원이다. 이 항목은 해외투자와 자원사업투자 등 목적을 특정해 적립됐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에는 쓸 수 없다는 게 MBK의 주장이다. MBK는 "고려아연이 그간 주주들에 대한 배당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투자와 자원투자를 내세워 대규모 임의적립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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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500억원 유통기업 매물로
커피와 음료, 냉동식품 제품군을 보유한 유통 전문기업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온라인 직접판매로 SPA 브랜드로 확장 가능성이 높은 여성 의류 브랜드도 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와 브릿지코드가 함께 제공하는 M&A 물건정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2일 M&A업계에 따르면 1000여개 품목 제품군을 보유한 유통 전문기업 A사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연매출 규모는 약 500억원이다. 주요 매출 채널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온라인 자체몰이다. 전체 매출의 80%가 온라인 출고에서 나오고 그중 25% 이상이 온라인 자체몰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다른 플랫폼과 비교해 수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매출 추이도 안정적이지만 유동자산과 현금성자산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향후 사업 확장이나 새로운 투자를 위한 단단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각 주관을 맡은 M&A 브릿지코드의 김대업 파트너는 "A사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다양한 제품군, 온·오프라인 채널의 균형 있는 운영을 통해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제품군 확대와 매출 채널 다각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 의류 브랜드 B사도 매물로 나왔다. 이 회사의 연매출 규모는 약 30억원이다. 영업이익률도 50% 이상으로 높다. B사는 차별화된 페미닌 콘셉트와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결합이 장점이다. 소속 디자이너들이 직접 제품을 기획하고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제작해 자체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구조다.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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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 류광지 회장, 지분 7.88% 블록딜…금양 유상증자 참여자금 마련
류광지 금양 회장이 4500억원 규모 금양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지분 7.88%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다.2일 금양에 따르면 류 회장은 금양 주식 457만4899주(지분율 7.88%)를 블록딜로 매각한다. 해외 주식예탁증권(DR)을 발행해 해외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금양이 추진하는 45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증자에 100% 참여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류 회장의 지분율은 35.62%로 이번 유상증자에 류 회장이 지분율대로 100% 참여하기 위해서는 약 1600억원이 필요하다.류 회장은 블록딜 가격을 유상증자 예정 발행가격보다 10% 낮은 수준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금양의 이번 유상증자 주당 모집 예정 가격은 3만8950원으로 기준 주가 대비 25% 할인한 수준인데 더욱 낮은 가격을 제시하겠단 것이다.유상증자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기존 보유 주식을 처분하기로 해 유상증자 이후 류 회장 지분율은 29.05%로 증자 전 대비 6.57%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다.구주 매각 및 유상증자 참여를 하지 않는다면 류 회장 지분율은 29.7%다. 구주매각 대금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오히려 지분율이 낮아지는 셈이다.류 회장은 지난 4월 금양 지분 4.55%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해 2439억원을 마련한 뒤 금양에 단기차입금 형태로 빌려줬다. 기장 공장 건설 자금 등 금양의 신사업인 이차전지 관련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류 회장의 개인 회사인 케이제이인터내셔날·케이와이에코 등도 보유한 금양 주식 일부를 매도해 금양에 각각 1311억원, 950억원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자금 지원을 했다.이번 증자 역시 류 회장이 금양 지분을 매도한 자금을 회사 운영자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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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송 이겼지만…오늘 고려아연 거래량에 최윤범 경영권 달렸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영권 방어 여부가 2일 고려아연 주가와 거래량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가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제시한 공개매수가인 75만원을 넘지 못하면 MBK 연합의 공개매수가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 참여자들이 이날 장에서 고려아연 주식을 팔지 않으면 MBK 연합의 공개매수에 응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반면 이날 주가가 75만원을 뚫어 장중에서 매도하는 주주가 많을수록 MBK의 공개매수에 응하는 주주들이 줄어들게 된다. 이날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은 MBK 공개매수에 응할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45분 기준 0.29% 오른 6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 주가는 장 초반 3.49% 내린 66만4000원에 거래되다가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72만20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내 주가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MBK 연합의 공개매수 마감일을 1거래일 앞둔 2일의 고려아연 주가와 거래량은 공개매수 성공 여부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다. 고려아연 주가가 이날 공개매수가인 75만원을 넘어서고, 거래량이 폭증한다면 MBK 연합의 공개매수에 응하려고 했던 투자자들이 대거 시장에서 주식을 처분했다는 의미다. 이날 시장에서 거래된 주식은 MBK 연합의 공개매수에 응할 수도 없다. 실질적인 주식의 소유권 변경에는 주식을 사들인 날로부터 2거래일이 추가로 소요되기 때문이다.반대로 이날 주가가 75만원을 넘어서지 못했다면 투자자들이 MBK 연합의 공개매수에 응하는 쪽으로 마음을 정했다는 의미로 읽을 수 있다. 주가가 75만원을 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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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크레딧 “기업 도우면서 안전한 투자에 역량 집중”[자본시장을 움직이는 사람들]
"25년 업력 에쿼티 전문가들이 사모 크레딧 시장까지 선도하겠습니다."강일성 스틱인베스트먼트 크레딧본부 본부장(사진)은 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스틱이 오랜 기간 구축해 온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안정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법인 분사 대신 본부 체계를 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크레딧본부(이하 스틱크레딧)는 산업 전문성을 가진 시니어 파트너들을 비롯해 대기업 C레벨 출신의 기업가치제고 전문조직, 리스크관리·전략부문 등 스틱의 주요 조직과 협업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특히 리스크 관리 역량은 스틱이 꼽는 최대 강점이다. 강 본부장은 "리스크 관리는 김앤장과 KPMG 출신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속한 전담 부서에서 독립적으로 담당한다. 리스크 조직의 객관적인 시각을 한번 더 거치다 보니 혹시 모를 사고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 원칙은 3가지 테마로스틱크레딧은 올해로 설립 3년차다. 스틱 라지캡부문 부대표였던 강일성 본부장을 필두로 2022년 5월 출범했다. 라지캡부문에 속해있던 박상현 상무도 소속을 바꿔 출범을 도왔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등을 거쳐 스틱에 합류한 박 상무는 론 마켓에 특화된 인물로 업계에선 '인수금융 통'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박 상무 합류 이후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에 소속해있던 인력도 일부 충원하면서 조직을 재정비했다. 현재 총 7명이 몸담고 있다. 박상현 상무는 스틱크레딧의 투자 전략을 △가치 증진 지원 △주주 투자금 회수 △특수상황 해결 세 가지로 요약해 설명했다. 가치 증진을 원하는 기업일 경우 자본 확충을 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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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분기 리그테이블]'조단위' 거래 도맡은 김앤장, 법률자문 압도적 1위
김앤장이 에코비트, 한온시스템, 동양생명, KJ환경 등 조(兆) 단위 빅딜을 쓸어담으면서 3분기 리그테이블 인수합병(M&A) 법률자문 분야에서 1위를 달렸다. 세종이 2위를 이어간 가운데 율촌이 광장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전 분기 7위까지 추락했던 태평양은 5위에 안착했다. 2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4년 1~3분기 누적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법률 자문 분야에서는 김앤장이 17조2305억원 규모(발표기준)의 딜을 자문하며 1위에 올랐다. 김앤장은 건수로도 40건을 자문해 3분기 로펌 중 가장 많은 딜을 자문했다. 김앤장은 올해 최대 규모 거래였던 티와이홀딩스와 KKR의 에코비트 매각(2조700억원)을 자문했다. IMM프리이빗에쿼티와 IMM인베스트먼트가 인수했다. 상반기 최대 딜이었던 지오영(1조9500억원) 거래에선 매각 측인 블랙스톤과 인수 측인 MBK파트너스를 모두 자문했다. 이외에도 한온시스템 매각(1조7330억원), 동양생명·ABL생명보험 매각(1조5493억원), 모셔널AD(1조2663억원) 인수, 삼성SDI의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1조1210억원), EQT파트너스의 KJ환경 등 9개사 인수(1조원) 등 조단위 딜 대부분을 독식했다.세종은 11조3420억원 규모의 거래에 법률 자문을 제공해 김앤장을 뒤쫓았다. 자문을 맡은 거래 건수는 34건이었다. 세종은 1조7330억원 한온시스템 거래에서 김앤장의 반대편인 인수 측 자문을 했다.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의 티맥스소프트 인수(1조900억원), KJ환경 매각(1조원), KCC의 모멘티브 인수(8079억원), 이원평택에너지의 평택에너지서비스 인수(8000억원) 거래에 이름을 올렸다. 전 분기 4위였던 율촌은 광장을 제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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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분기 리그테이블]1.6조 자금거래 맡아…한투, 인수금융 선두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다가오면서 인수금융 시장도 활기를 띄었다. 3분기에만 '조(兆)단위' 주선 실적을 쌓은 금융사가 여럿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인수금융 최대 거래인 DN솔루션즈의 차환 거래를 따내면서 3분기 인수합병(M&A) 거래 인수금융·리파이낸싱 시장에서 주선 1위를 차지했다. 삼성증권과 KB국민은행은 그 뒤를 이었다. 2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4년 1~3분기 누적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1조6269억원 규모의 실적(발표 기준)을 쌓아 1위에 올랐다. 5건을 주선한 2위 삼성증권과 비교해 14건의 압도적인 거래 건수를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전체 규모가 1조600억원에 달하는 DN솔루션즈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에서 6600억원을 담당했다. 이외에 베인캐피탈의 클래시스 리파이낸싱(6450억원)에선 2580억원을 주선했고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의 라한호텔 리파이낸싱(1800억) 거래는 단독 주선했다. 2위 삼성증권은 1조5690억원을 주선했다. 거래 건수는 5건으로 적지만 대형 거래에 집중했다. 삼성증권은 전체 인수금융이 8000억원에 달하는 지오영 거래에서 6000억원을 담당했다. MBK파트너스가 블랙스톤으로부터 인수한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은 기업가치로 2조원을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CBC그룹 컨소시엄(CBC그룹·IMM인베스트먼트·GS·무바달라)의 휴젤 리파이낸싱, MBK파트너스의 커넥트웨이브 리파이낸싱 등에 참여했다. 11건을 주선한 KB국민은행은 1조5690억원을 주선하며 3위에 올랐다. 제뉴원사이언스(4500억원), SK렌터카(4000억원) 등 인수금융과 SK하이닉스의 M16 가스생산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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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분기 리그테이블]순위경쟁 치열한 회계자문…이번엔 삼정KPMG 1위
삼정KPMG가 올 3분기 인수합병(M&A) 시장 회계자문 분야 1위 자리를 꿰찼다. 회계자문은 다른 분야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며 매 분기마다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지난 분기 4위에 머물렀던 EY한영도 조(兆) 단위 딜을 대거 수임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4년 1~3분기 누적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삼정KPMG는 26건, 10조3738억원 규모의 회계 자문(발표기준)을 담당해 1위에 올랐다. 삼정KPMG는 지난 1분기 1위로 시작해 지난 분기에는 3위까지 내려앉았지만 선두 자리를 재탈환했다. 삼정KPMG는 2조700억원 규모의 에코비트 거래와 1조5493억원 규모의 동양생명·ABL생명 거래에서 모두 매각 측 회계자문을 맡았다. 중국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가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거래에선 인수 측을 도왔다. 올 3분기 발표된 주요 거래의 회계자문을 삼정KPMG가 도맡으며 실적을 끌어올렸다.삼일PwC는 41건, 8조8940억원의 회계자문 실적을 거둬 삼정KPMG의 뒤를 쫓았다. 자문 건수에서는 삼정KPMG를 앞섰지만 자문 규모에서 밀렸다. 삼일PwC는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사업부와 KJ환경 거래에서 인수 측 회계자문을 맡았다.상반기까지만 해도 회계자문 실적이 6000억원에도 못미치며 4위에 머무르던 EY한영은 3분기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에코비트(인수) , LG디스플레이 광저우 LCD 사업부(매각),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부문(매각), 티맥스소프트(인수) 등 조 단위 거래의 회계자문을 따내며 3위로 치고 올라왔다. EY한영은 12건, 7조8360억원 규모의 실적을 올렸다. 딜로이트안진은 17건, 5조505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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