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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H와 '수상한 돈거래'…링컨·포드 딜러사 부실 위기
미국 자동차 브랜드 링컨과 포드를 국내에 판매하는 딜러사인 프리미어모터스가 재무적 위기에 휘청거리고 있다. 미국 자동차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은 데다 본업 외에 투자한 해외 비상장주식 등에서 큰 손실을 보면서다. 모회사인 CNH캐피탈과 CNH가 기업회생에 들어가 수백억원에 달하는 대여금 회수도 불투명해지면서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해외 주식 투자해 대거 손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모터스가 모회사인 코스닥 상장사 CNH에 빌려준 대여금은 240억원에 달한다. 2023년 말 기준 프리미어모터스의 자본총계(204억원)를 뛰어넘는 금액이다. 프리미어모터스가 이 대여금을 상환받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무구조가 악화된 CNH가 지난해 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다. CNH의 자회사이자 프리미어모터스의 모회사인 CNH캐피탈도 함께 회생에 들어갔다. CNH그룹의 지배구조는 '조덕호 회장→그래닛홀딩스→CNH→CNH캐피탈→엔에스씨신기술투자조합제7호→프리미어모터스'로 이어진다.프리미어모터스가 CNH에 빌려준 대여금을 상환받지 못해 이를 손상차손으로 인식할 경우 프리미어모터스는 완전자본잠식에 빠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 프리미어모터스는 이미 실적 악화에 빠져있다. 프리미어모터스의 2023년 매출은 1611억원으로 한해 전(1939억원) 대비 21.4%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반토막이 나고, 순손실은 36억원에 달했다. 국내에서 미국 자동차 인기가 시들어 본업이 부진한 영향이다. 본업 외에 투자한 해외 주식에서도 대거 손실이 났다. 프리미어모터스는 2022년 해외 비상장주식 등에 약 93억원을 투자했다. 이 투자는 실패로 돌아가 프리미어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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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홈플러스·배민 딜 자문한 클리어리 M&A팀, 김앤장으로 옮긴다
글로벌 로펌인 클리어리 가틀립(클리어리)에서 인수·합병(M&A)을 담당하던 한상진 대표 변호사(55·사진)와 핵심 인력들이 대거 김앤장법률사무소로 이직한다.3일 업계에 따르면 클리어리 내에서 M&A 업무를 이끄는 한 대표와 M&A팀 총 4명의 변호사가 이달부터 김앤장으로 합류한다. 클리어리 서울사무소 내에는 M&A팀 4명과 함께 주식발행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 등 캐피탈시장 자문을 담당하는 외국변호사 등 총 13명의 외국 변호사가 근무해왔다.한 변호사는 외국 기업과 국내 기업간 M&A를 뜻하는 크로스보더 딜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온 인물로 꼽힌다.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 글로벌 PEF들의 업무도 대거 자문헀다.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배달의민족 인수,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사 'Z홀딩스' 설립, CBC컨소시엄의 휴젤 인수 등 조단위 대형 M&A 등이 주요 성과다. 지난해에도 한앤컴퍼니의 미국 의료기기사 사이노슈어 인수를 자문했다.로펌 업계에선 글로벌 로펌들의 수익성 악화 속에서 국내 대형 로펌들의 역량 강화 움직임이 맞물려 집단 이직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1년 저금리를 바탕으로한 국내 M&A 시장 호황이 끝난 이후 딜 가뭄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로펌들 내에선 비용 절감 기조가 짙어지고 있다. 핵심 인력들을 선점하려는 국내 로펌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 글로벌 로펌 내 외국 변호사는 "글로벌 로펌은 파트너당 연간 최소 600만달러에서 700만달러 매출을 올려야 하우스가 돌아가는 구조"라며 "경쟁 심화로 단가까지 하락하면서 파트너 1명당 1년에 두자릿 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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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화비전, 아워홈 인수에서 빠진다…한화 인수구조 변경
한화그룹이 추진 중인 아워홈 인수에서 계열사인 한화비전을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인수 이후 CCTV 사업을 주력으로하는 한화비전과 단체급식 사업간 시너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한화비전 주주들의 비판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아워홈 인수에서 기존 한화비전을 배제하는 방안을 최종 검토하고 있다. 앞서 한화그룹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비전, 사모펀드(PEF) IMM크레디트솔루션(IMM CS)가 인수 대금을 분담해 아워홈 지분 100%를 총 1조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 중 한화비전은 약 3000억원을 한화비전이 출자하기로 했지만 이를 외부 차입 등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화그룹은 변경된 인수 구조로 이르면 이달 11일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계획이다.한화그룹이 SPA 체결을 눈앞에 두고 인수 구조를 바꾼 것은 일부 시장의 비판을 수용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화비전의 주요 사업은 영상 보안, 카메라 광학, IT솔루션 사업으로 아워홈의 단체급식과는 직접적인 시너지가 적다. 한화 측은 급식사업에 카메라 광학기술과 로봇기술을 접목해 조리와 배식, 세척 등을 일부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방안의 청사진을 내놓았지만 주주를 설득하기엔 시한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화 측은 금융권 차입을 늘리거나 인수금융을 조달하는 방안 등으로 인수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1차적인 인수 대상 주식은 구본성 전 부회장이 보유한 880만주(38.56%)와 구미현 458만주(19.28%), 특수관계인 포함 총 58.6%로 약 8600억원이 투입된다. 한화 측은 현재 매각에 반대하고 있는 구지은 전 부회장(20.98%)과 삼녀인 구미현(19.28%) 측을 설득해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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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테크' 애드포러스, 스팩 합병으로 상장 재도전
모바일 광고 플랫폼 회사 애드포러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에 재도전한다.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목표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애드포러스는 지난달 말 신영해피투모로우제8호스팩(신영스팩8호)과 합병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지난 2023년 일반 상장에 도전했다가 거래소 심사를 통과 못한 뒤 두 번째 시도다.합병 신주와 합병 가격 등을 감안한 예상 기업가치는 935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 2022년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유치할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통상 상장에 도전하면서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과 비교하면 보수적 기업가치라는 평가다. 한 차례 상장 도전이 무산된 만큼 시장 친화적인 기업가치를 내세워 증시에 입성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애드포러스는 2014년 7월 설립된 애드테크(Ad-tech) 회사다. 애드테크란 광고 효과를 측정하고 이용자의 과거 기록을 바탕으로 구매 행태를 예측해 유효한 광고를 제공하는 기술을 의미한다.애드포러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광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애드포러스가 서비스하는 광고 관련 플랫폼 5개 가운데 그린피, 바리스타, 큐브마인, 엠플레이트 등 4개에서 해외 광고와 연계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지난 2023년 구글 애드매니저 및 애드몹의 MCM(Multiple Customer Management) 공식파트너사로 선정되면서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됐다. 광고를 희망하는 매체사(고객사)가 애드포러스를 통해 구글 애드매니저 및 애드몹의 광고 물량을 노출하는 방식이다.애드포러스는 구글 MCM 선정 이후 네트워크 광고 최적화를 위해 엠플레이트(Mplate) 플랫폼을 개발해 지난해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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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혜' 로봇기업, 잇단 상장 추진...'적정 몸값' 갑론을박
증시에서 로봇주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우로보틱스, 티엑스알로보틱스 등 로봇 기업들이 줄줄이 코스닥 상장에 나서고 있다. 실적은 아직 궤도에 오르지 못했지만 증시에서 로봇주가 '트럼프 수혜주'로 지목되면서 급등하면서 장외 로봇기업들이 상장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나우로보틱스는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총 1254만8950주로, 이 가운데 250만주(19.9%)를 공모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2016년 설립된 나우로보틱스는 취출로봇, 직교로봇, 다관절 로봇, 자율주행 물류로봇 등을 만든다. 작년 6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유진그룹 계열사인 로봇·물류 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도 지난달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티엑스알로보틱스의 총 공모 주식 수는 307만5400주로, 희망 공모가는 1만1500~1만3500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778억~2088억원으로 추산된다.티엑스알로보틱스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20~21일 이뤄진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시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로봇 산업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수혜 업종으로 부각되면서 국내 로봇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지난 2일 종가 기준)는 올해 들어 84.08% 상승했으며, 두산로보틱스 주가 역시 같은 기간 28.1% 올랐다.다만 상장에 도전하는 로봇 기업들이 아직 이렇다할 실적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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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최윤범 회장 등 배임 혐의 검찰 고발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썬메탈코퍼레이션(SMC)의 전현직 이사진들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영풍과 MBK 파트너스는 이날 최 회장과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이성채 SMC 법인장, 최주원 SMC CFO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발표했다.이들은 최 회장이 개인의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고려아연이 100% 지배하고 있는 해외 계열사 SMC를 동원하고, 회사 공금을 이용했다며 배임 혐의를 주장했다. 영풍 측은 “해외 계열사를 불법적으로 동원해 그 공금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고려아연의 지배권을 유지하는 막대한 이익을 도모했다”며 “경영판단의 원칙을 이유로 정당화될 수 없는 명백한 배임행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영풍 측은 공정거래법 위반에 대해 영풍의 고려아연 의결권을 제한시키고자 SMC가 영풍 주식을 취득, ‘영풍-고려아연-SMC-영풍’으로 이어지는 출자구조를 인위적으로 만들어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기업집단이 100% 해외 계열사를 이용해 의도적으로 상법상 의결권 제한의 외관을 작출하고 동시에 상호출자 제한 등 규제를 회피하려고 한 최초의 사례"라며 "공정거래법의 입법 취지를 정면으로 훼손한 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범죄의 중대성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심각한 만큼, 검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법의 지배가 관철되고 있음이 물론, 우리 사회에 각인돼야 한다”고 덧붙였다.고려아연은 이같은 영풍 측의 주장에 대해 "SMC의 자체 판단과 독립적 의사결정에 따라 영풍 주식을 매입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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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생명과학,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밑도는 9000원 확정
동국제약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이 공모가를 희망 가격 하단보다 크게 낮춰 코스닥 상장을 강행한다.동국생명과학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희망 가격(1만2600~1만4300원) 하단보다 28.6% 낮은 가격이다.수요예측에는 기관투자가 705곳이 참여해 경쟁률 117.8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180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1439억원이다.참여 기관의 87.8%가 공모가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바이오 기업에 대한 보수적 시각이 반영됐다는 평가다.회사는 공모가를 크게 낮추면서도 이번에 증시에 입성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상장 이후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는 전략이다.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다소 침체한 공모 시장 분위기로 인해 시장 친화적으로 가격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투자자와 함께 성장하며 기업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동국제약에서 조영제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엑스레이(X-ray) 조영제 ‘파미레이(Iopamidol)’와 MRI 조영제 ‘유니레이(Gd-DOTA)’가 주요 제품이다.조영제는 영상진단 검사 또는 시술을 앞두고 특정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일 수 있도록 투여하는 약물이다. 동국생명과학이 국내 조영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조영제 신약 개발 가속화 및 글로벌 수출을 위한 인허가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동국생명과학은 오는 5일~6일 일반 청약을 거쳐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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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SMC, 고려아연 보증으로 영풍 주식 취득"
고려아연의 손자회사인 호주 소재 썬메탈코퍼레이션(SMC)이 최윤범 회장의 지시로 1000억원대의 차입금을 활용해 영풍 주식을 취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MBK파트너스는 2일 "고려아연이 SMC의 1000억원대 차입금에 대해 지급보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SMC가 이를 영풍 주식 취득의 재원으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MBK·영풍 연합은 "이는 SMC가 고려아연의 지급보증을 통해 차입한 케이팩스(CapEx·자본지출) 자금을 최윤범 회장의 지시로 본업과 연관성이 없는 영풍 주식 매입에 활용했다는 의미"라며 "SMC의 영풍 주식 취득이 고려아연에 적용되는 상호출자 금지를 회피하기 위해 고려아연의 계산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명백한 증거"라고 설명했다.공정거래법 시행령 제42조 제4호는 '타인 명의를 이용해 자기의 계산으로 계열회사의 주식을 취득하거나 소유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고려아연과 최 회장이 SMC가 영풍 주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고려아연의 2023년 12월 말 기준 연결 및 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말 기준 SMC의 단기차입금은 1160억원 수준이며, 이는 고려아연이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호주 현지 ANZ 은행 등에서 차입한 것이다.MBK 연합은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1160억원의 차입금 중 약 300억원 정도는 상환된 것으로 추정되나, SMC는 여전히 약 850억원의 차입금을 부담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작년 말 기준 SMC의 현금 보유액 대부분은 영업으로 인한 이익이 아닌 고려아연의 지급보증을 통해 차입한 금액으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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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톤, 운용자산 1조1000억달러 돌파
세계 최대 대체투자운용사인 블랙스톤은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AUM)이 1조1000억달러(약 1594조원)를 넘어섰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지난해 말 기준 블랙스톤의 AUM은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엔 570억달러(약 83조원), 작년 한 해 동안은 1710억달러(약 248조원)의 운용자산이 신규 유입됐다. AUM 증가세는 인프라 투자와 사모크레딧 부문이 이끌었다.블랙스톤은 지난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투자도 활발하게 이어갔다. 지난해 일본에선 고급 복합 시설인 도쿄 가든 테라스 기오이초를 인수하며 일본 부동산 외국인 투자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한국에선 지난해 서울 강남 업무지구 내 오피스 빌딩을 인수해 셀렉트 서비스 호텔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용 절삭공구 업체인 제이제이툴스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스톤은 수익 성장과 운용자산 유입, 투자활동, 수익실현 등 주요 비즈니스 지표들이 모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며 "혁신 능력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을 구축하는 역량은 계속해서 블랙스톤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존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도 "건전한 미국 경제 환경과 좁혀진 금융 스프레드, 기업 친화적인 규제 환경 전망, 그리고 무엇보다 가속하는 기술 혁신이 맞물려 올해도 대규모 투자를 집행할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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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하고 영입되고…대접 받는 인수금융 전문가
금융시장에서 인수금융 전문가들이 대접 받고 있다. 내부 승진도 잇따르고 있고, 경쟁사로 영입되는 일도 적지 않다. 인수금융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증권사 은행에서 관련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쌓은 인재들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연말 연초 인사에서 삼성증권의 박성호 M&A본부장은 이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그는 인수금융 분야에서 20년 넘게 몸 담아온 베테랑으로 꼽힌다. 마찬가지로 인수금융 전문가로 꼽히는 양현종 KB증권 전무도 IB2팀그룹장으로 영전했다. 양 전무는 2023년 SK스퀘어로부터 SK쉴더스를 인수하는 딜에서 2조 30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단독으로 이끈 바 있다.은행에서도 인수금융 업무를 다루는 투자금융부 임원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장호식 CIB그룹장(부행장)은 투자금융본부장에서 그룹장으로 영전했다. 장 그룹장은 2007년부터 인수금융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하나은행도 IB 그룹 내 인수금융 조직을 강화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연말인사에서 투자금융본부를 신설하고 투자금융섹션을 맡고있던 권용대 부장을 임원급인 투자금융본부장으로 승진시켰다. 권 본부장도 인수금융을 주로 담당해온 인물이다. 인수금융 전문가를 스카우트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메리츠증권은 BNK투자증권 인수금융 분야에 몸 담아온 김미정 전무와 김형조 상무를 영입했다. 두 사람 모두 미래에셋증권 출신으로 인수금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 김 전무는 코웨이 인수금융, 홈플러스 인수금융 등 굵직한 딜을 연달아 성사시킨 바 있다. 금융시장에서 인수금융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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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진혁 알케미스트 회장 사망...향년 57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알케미스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은진혁 전 인텔코리아 사장(사진)이 향년 57세로 사망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은 전 사장은 연휴 기간에 해외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과 가까운 한 관계자는 "지난주 말에서 이번주 초 무렵 해외 휴가 도중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사인은 심근경색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은 전 사장은 2000년 인텔코리아 사장을 역임한 인물로 SK그룹과 밀접한 행보를 보여 주목을 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2000년부터 기업 오너와 벤처기업인 모임인 '브이소사이어티'에서 처음 만난 이후 측근 역할을 맡았다. 이후 은 씨는 2005년 맥쿼리증권으로 옮겨 맥쿼리의 SK E&S 지분 49% 인수를 담당하는 등 SK그룹과 밀접한 관계를 이어왔다. 2008년 은 씨가 맥쿼리에서 부실채권 전문 투자회사인 하빈저캐피털로 옮긴 이후 SK그룹이 합작 투자 형식으로 수천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이후 은 씨는 2017년 국내 PEF인 알케미스트의 실소유주로 국내에서 활동을 재개했다. 2020년엔 알케미스트와 SK그룹과의 거래 과정에서 일부 유착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금감원은 은씨의 펀드 자금의 횡령 혐의 등을 조사해왔고, 서울동부지검은 금감원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아 은씨를 국제조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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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CIO에 고재택 전 기금운용전략실장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정갑윤)는 신임 기금운용총괄이사(CIO)에 고재택 전 기금운용전략실장(사진 오른쪽)을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임기는 내달 1일부터 3년간이다.고 CIO는 1968년생으로 교직원공제회에서 금융투자부 주식운용팀장, 대체투자부 대체투자2팀장, 기업금융부 기업금융부장, 기금운용전략실장 등을 거쳤다.교직원공제회는 또 신임 경영지원이사에 박석배 전 전략기획실장(사진 왼쪽)을 선임했다. 박석배 경영지원이사는 1969년생으로 경영지원부 인력개발팀장, 사업운영부장, 전략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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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영풍, 고려아연 임시 주총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지난 23일 진행된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결의의 효력을 정지하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MBK 연합은 이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는 등 법적 대응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MBK 연합은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려아연 임시 주총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법무법인 태평양이 MBK 연합의 법률 대리인을 맡았다.최 회장 측이 임시 주총에서 영풍의 의결권을 위법하게 제한했다는 게 가처분 내용의 핵심이다. 최 회장 측은 임시 주총 하루 전인 지난 22일 최씨 일가 및 영풍정밀이 보유하고 있는 영풍 지분 약 10.3%를 고려아연 손자회사인 선메탈코퍼레이션(SMC)에 넘겨 '고려아연→선메탈홀딩스(SMH)→SMC→영풍→고려아연'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만들었다. 상법상 순환출자 구조 내 회사 간에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이유로 최 회장 측은 임시 주총에서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했다.MBK 연합 측은 SMC는 해외법인이자 유한회사로 ‘상호주 의결권 제한’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MBK 연합 관계자는 "임시 주총에서 의결권이 위법하게 제한당해 주주권을 심각하게 훼손당했다"며 "집중투표제 도입과 이사 수의 상한을 설정하는 등의 정관 변경이 가져올 파급 효과를 고려하면 임시 주총 결의 효력을 빨리 정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MBK 연합은 이날 최 회장 등을 공정위에 신고하기도 했다. MBK 연합은 최 회장 측이 공정거래법 제21조(상호출자의 금지), 제36조 제1항(기업집단 규제 회피 금지), 시행령 제42조 제4호(상호출자 금지에 대한 탈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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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오 새 주인 스튜어드파트너스, 300억대 매출의 알짜 강소기업 투자사
입소문을 타며 급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마시지기 회사 풀리오를 인수한 스튜어드파트너스는 가치투자로 유명한 VIP자산운용의 형제기업이다. VIP자산운용이 기업가치가 높아질 기업에 투자한다면, 스튜어드파트너스는 기업을 인수해 직접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스튜어드파트너스는 주식회사가 아닌 유한회사로, 펀드가 아니라 자기자본으로 유망기업을 인수하고 있어 관심이 모인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스튜어드파트너스는 2008년 설립된 더밸류앤코 계열 투자회사로 삼일 PwC 출신으로 알려진 이홍직 대표가 이끌고 있다. 사모펀드(PEF)가 아닌 유한회사여서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지는 않다. 가치투자로 유명한 VIP자산운용과 한 뿌리다. 지주회사 격인 더밸류앤코는 VIP 자산운용(보유지분 65.68%)과 스튜어드파트너스(49.31%)를 각각 거느리고 있다. 스튜어드파트너스는 별도의 펀드를 모집하지 않고 자기 자금으로 운영된다. 회사는 최근 인수한 풀리오를 비롯해 유망 중소·벤처 기업에 투자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매출은 수년 간 우상향했다. 2021년 135억4515만원에서 2022년에는 269억4892만원으로 늘었고, 2023년에는 318억6185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해 순이익은 151억9040만원을 기록하며 이른바 '알짜' 투자회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스튜어드파트너스는 한 곳의 유한회사와 다섯 곳의 주식회사를 종속회사로 갖고있다. 투자회사이자 유한회사 에스피원를 비롯해 피아이에스보험중개, 피아이에스보험중개대리점, 제조회사인 리얼게인과 삼우케이제이에스텍, 금융 및 IT 회사 에스피트윈 등이다. 보험중개, 제조, IT 등 분야는 다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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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억원 배상 위기’ 이오플로우…회사도 대표도 급전 조달
미국 특허소송 패소 위기에 놓인 코스닥 상장사 이오플로우의 김재진 대표가 보유 주식을 담보로 80억원을 조달했다. 담보권이 전부 실행되면 최대주주가 김 대표에서 아이피브이로 변경된다. 아이피브이는 이오플로우의 유휴자산을 80억원에 조건부로 사들이는 계약도 맺었다. 아이피브이가 어떤 회사인지는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있다. 이오플로우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담보제공계약이 체결됐다고 31일 공시했다. 8.89% 지분을 갖고 있는 김재진 대표가 보유주식 243만5000개를 담보로 아이피브이에 80억원을 차입한다. 담보권이 전부 실행되면 김 대표의 지분율은 0.89%로 떨어진다.이오플로우는 지난 24일 80억원 규모의 유휴자산을 아이피브이에 환매수 조건부로 매각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이오플로우가 2026년 4월까지 총 260억원을 아이피브이에 지급하면 해당 유휴자산을 다시 사들일 수 있는 조건이 붙였다. 구체적으로 어떤 유휴자산인지, 환매수 조건은 어떤지, 아이피브이가 어떤 회사인지 등은 공시되지 않았다. 인슐린펌프 개발기업인 이오플로우는 미국 경쟁기업 인슐렛과의 특허 소송전으로 자금난에 처한 상황이다. 지난 12월 미국 매사추세츠 지방법원 배심원들은 이오플로우가 4억5200만달러(약 6569억원)를 인슐렛에 배상해야 한다고 평결했다. 이오플로우 자기자본(723억원)의 877%에 달하는 금액이다. 1심 최종 판결은 올해 3월께 나올 전망이다.이오플로우는 소송전 과정에서 대표 가족·임원의 ‘사전매매’ 논란도 겪은 바 있다. 작년 12월 4일 배심원 평결 공시로 주가가 급락하는 와중 대표 가족들과 임원들이 보유 주식 매도에 나선 것이다. 대표의 아내인 김 안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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