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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애틀랜틱 “AI 시장에 매년 4조달러 '뭉칫돈' 몰려" [ASK 2024]
“앞으로 회사들은 AI(인공지능)에 연간 3조~4조 달러를 투자해야 합니다. 막대한 투자를 받을 AI 기업들은 고속 성장과 함께 향후 거대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입니다.”탄진 시드 제너럴 애틀랜틱 소비재·인터넷·기술 부문 대표는 16일 ‘ASK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그로스 에쿼티 & 테크놀로지’ 강연자로 나서 이 같이 밝혔다.시드 대표는 “AI 시대가 열리면서 기업들이 AI에 투자하기 시작해 앞으로 AI 생산성 향상이 계속 이뤄질 것”이라며 “이전 인터넷, 모바일 혁명보다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향후 2~3년간 대단히 거대한 기업들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생성형 AI(Gen AI)는 AI 인프라에서 모듈 생성 단계를 거쳐 애플리케이션 단계로 관심이 쏠리게 된다”며 “진정한 혁신은 애플리케이션 단계에서 나오게 된다고 보고 관심 있게 기업들을 탐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텍스트를 입력하면 영상을 생성시켜주는 런웨이ML이 대표적”이라며 “콘텐츠 생성이라는 관점에서 많은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평가했다.시드 대표는 그로스(성장형) 부문이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벤처캐피털(VC) 등보다 위험 대비 우월한 투자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VC는 이제 막 설립돼서 빠르게 성장하지만 파산하거나 성공 못할 확률도 매우 높아 기대 손실률이 25~50%까지 나오고 바이아웃도 20% 수준에 달한다”며 “반면 그로스 부문은 지난 5~10년간 성과가 가장 좋았던 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앞으로 2~3년간 그로스 시장은 진입 리스크가 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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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코 "ABL로 수익률·안정성 모두 잡는다" [ASK 2024]
“자산유동화담보부대출(ABL)을 통해 꾸준한 수익률과 탄탄한 투자 안정성을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크리스토퍼 크라우스 핌코 전무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핌코는 1971년 '채권왕'으로 불린 빌 그로스가 설립한 회사다. 현재 운용 자산만 1730억달러에 달한다. 크리스토퍼 크라우스 핌코 전무는 2010년부터 핌코에 합류했다.그는 사모 크레디트 분야 가운데 자산을 담보로 대출해주는 ABL 시장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항공기, 부동산, 자동차 등 실물자산은 물론 학자금, 음악 저작권까지 담보의 범위는 다양하다. 사모 크레디트 성장에 발맞춰 ABL 시장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핌코에 따르면 ABL 시장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20조달러에 달한다.그는 “잇따른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은행의 업무를 제한하는 도드프랭크법 등이 도입되면서 ABL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며 “최근 들어서는 기업 직접 대출보다 ABL 시장이 3배 이상 크다”고 말했다.ABL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이다. 하이일드펀드와 비슷한 수익성을 내면서 안정성은 더 높다는 게 ABL을 찾는 이유다. 그는 “ABL은 결국 담보가 핵심”이라며 “큰 위기가 도래해도 담보를 매각해서 안정적인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이일드펀드와 비슷한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안정성을 더 높다”고 덧붙였다.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항공기금융과 학자금대출 유동화를 꼽았다. 그는 “항공기금융의 성패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항공기 포트폴리오를 갖췄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며 &l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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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부동산 투자 다시 늘리겠다"[ASK 2024]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6일 국내 상업용 빌딩과 바이오 연구시설을 비롯한 부동산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 시장이 점차 불확실성을 벗어나 회복세를 보는 만큼 투자 비중을 늘려가겠다는 전략이다.김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기금본부 설립이래 최초로 올해 11월에 총 6000억원 규모로 2개의 부동산 대출 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국내 상업용 부동산 대출 시장에서 안정적 투자 기회를 확보하는 동시에 적정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연금은 올해 상반기까지 고금리로 인한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대규모 투자보단 기존 투자건의 회수 위주로 움직여왔다. 국내에선 골든타워, 씨티뱅크센터 등을 차례대로 매각했고 여의도권역 오피스인 하이투자증권빌딩의 매각도 시도했다.올해 하반기부터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자 국민연금은 경기변동에 덜 민감하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성장이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투자처를 확대하고 다변화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분야로는 바이오 기술 및 서비스 연구시설과 오피스를 포함한 라이프 사이언스 산업군, 헬스케어, 임대주택, 산림지, 프롭테크 관련 부동산 자산이 있다.이외에도 국민연금은 금리인하가 본격화되면 부동산 경기회복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레지덴셜, 데이터센터 등에도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 꾸준히 검토해온 부실자산펀드(Distressed), 리츠, 플랫폼 등으로도 꾸준히 투자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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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유망주 발굴할 것”…데뷔전 치른 박일영 KIC 사장 [ASK 2024]
박일영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16일 “모든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대한 장기 투자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ASK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스타트업 추자처를 선도적으로 초기에 발굴·투자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달 26일 KIC 수장으로 취임한 박 사장은 이번에 공식 행사에 처음 등장했다. 새 수장으로 투자 전략을 처음 공개한 자리인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 각별했다. 박 사장은 1969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에서 개발금융국장, 대외경제국장,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이어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 및 상임이사, 국제통화기금(IMF) 선임자문관 등을 거쳤다.박 사장은 “AI 혁신에 기반한 기술 기업의 매출과 밸류에이션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데이터 저장·관리 인프라에 대한 수요 급증, 사이버 보안, 산업 자동화에서부터 헬스케어, 교육 등 우리가 접하는 일상 모든 분야에 있어 인터넷 시대 도입 이후 또 한 번의 혁명과도 같은 산업 발전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박 사장은 노벨물리학상과 화학상을 모두 AI 연구자가 수상한 것을 언급하며 “대체투자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진단했다. 박 사장은 “노벨물리학상과 화학상 모두 AI 기술이 기초과학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끈 성과를 낸 결과”라며 “신문 1면과 주요 뉴스 헤드라인을 보면 AI 기술혁신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금리 인하 시대에 맞춰 리스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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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 둔화, 캐즘인가? 근본적 수요 정체인가? [권영대의 모빌리티 히치하이킹]
2024년은 글로벌 전기차(EV) 업체들에게 악몽과도 같은 시기로 기억될 것이다. 2020년대 초반, 전 세계적인 넷제로(Net Zero) 열풍을 타고 새로운 주류로 부상한 전기차 산업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대규모 자본 유입으로 급속도로 성장했다. 그러나 최근 소비자 사이에서 대두된 전기차에 대한 의구심은 시장 수요의 둔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시장에 난립했던 수많은 전기차 스타트업의 연이은 도산과 주요 자동차 OEM들의 전기차 전환 계획 지연 및 철회로 이어지고 있다. 누적 판매대수 10만대 이상을 기록한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는 작년 10월 파산을 신청했고, 미국의 한 전기트럭 제조 스타트업과 전기차 스타트업 또한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연기관(ICE) 제조를 폐지하고 100% 전기차 전환을 선언했던 유럽 기반의 OEM도 기존 계획을 철회했다.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최근 전기차 시장의 변화가 신기술이 초기 시장에서 주류 시장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수요 침체인 ‘캐즘(Chasm)’인지, 아니면 전기차 시장의 과잉 기대에 의한 ‘근본적인 시장 수요 정체’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안전성, 정부 차원의 보조금, 내연기관(ICE)과 전기차 사이의 가격 동등성(Cost Parity) 달성 여부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이 중에서도 소비자의 경제성에 영향을 미치는 영역은 두 가지로, 중단기적으로는 정부의 보조금 추이가, 중장기적으로는 가격 동등성 달성 여부가 전기차 수요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먼저, 환경적인 요인을 간과할 수 없다. 올해 한국의 여름은 유난히 더웠으며, 전 세계적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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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GDP 성장률로 예측한 투자 시장의 미래 [삼일 이슈 프리즘]
팬데믹 직전의 인수합병(M&A) 시장은 장밋빛 미래로 가득 차 있었다. 2007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가 금리를 낮췄고, 이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이 M&A 시장을 떠받친 주요 원인 중 하나였다.하지만 2019년 말 시작된 팬데믹은 일상 생활과 거시 경제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M&A 시장도 함께 부진을 맞이했다. 각 국가가 팬데믹 극복을 위해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했고 그 결과 M&A 시장은 2021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당시 M&A 시장의 참가자들은 다가올 전례 없는 인플레이션을 예상하지 못했거나 애써 외면했다.2008년 이후 사실상 ‘제로 금리’를 유지했기 때문에 2022년 찾아온 인플레이션은 필연이었다. 돌이켜보면 실질 성장율을 넘어선 유동성이 공급됐기 때문에 자산 거품이 어느 정도 걷힐 때까지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다. 2022년 M&A 시장은 거래 규모가 10% 이상 감소하는 침체기를 맞이했으나, 이는 전례 없는 공포에 휩싸였던 2023년보다 나은 편이었다. 이 시기 M&A 시장은 마치 2006년 이전으로 돌아간 듯한 낮은 수준의 활동을 보여줬고, 프로젝트 펀드처럼 시장 참여자 일부는 개점 휴업에 들어갔다. 전문가들은 2022년부터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아직까지 ‘회복’이라는 단어가 적절치 않아 보인다. 특히 올해 상반기는 역대 최저 수준의 M&A 활동을 보여줬다. PwC를 비롯한 여러 전문 기관도 올해 하반기와 2025년에는 긍정적 지표와 부정적 지표가 혼조돼 낙관적인 전망을 경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거시경제의 영향받는 M&A 시장M&A 시장의 중·단기 미래 추세를 예측하려면 시장 참여자의 근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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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회사의 숨겨진 식스팩을 찾아라 [김태엽의 PEF썰전]
집앞 먹자골목에는 불황이 성큼 다가온거 같은데, 이국 만리 땅에서는 노랜딩, 사상 최대 주가의 축제가 진행 중이다. 아 부럽기 그지 없다. 따뜻한 활황의 온풍은 왜 태평양을 못건너는 것이냐! 금쪽같은 내새끼 회사들도 이렇게 팡팡 잘나갔으면 좋겠는데, 막상 총알은 없다. 그럼 어떻하지? 답은 내 뱃살 속에 있다. 숨겨진 식스팩을 찾는 법. 바로 사업분할을 통한 숨겨진 가치 찾기 (Unlocking value)이다. 하나를 나눠 ½이 아닌 1+1을 만드는 신비. 그럼 어떻게 하냐고?가치창출을 위한 기업 분할 비법 (do’s)1) 단순화/효율화 하라당신의 회사 혹은 조직이 ‘저평가’받는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너무 복잡하기 때문일 수 있다. 자고로 부페식당에는 맛집이 없고 김밥천국에서 미슐랭을 찾기 힘들다. 그 이유는 너무 이것저것 하기 때문이다. 단순화하라. 그래서 성장하는 사업 혹은 Sexy해 보이는 사업을 분리하라. 물론 이를 소액주주에게 물먹이는 방법으로 쓰면 안된다. 하지만 될성싶은 떡잎을 잡초와 섞어두면 이른바 에이스들도 뽑기 힘들고, 화끈하게 크기 위한 자본을 유치하기도 어렵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이것 저것을 하는 것 가운데 누가 에이스인지 누가 쭉정이인지 파악을 할 잣대가 있냐는 것이다. 사업부별 실적 평가 기준 그리고, 각 부문별 경영진들이 있으면 참 좋다. 참고로 필자가 검은머리 풍성한 컨설턴트 였던 시절, C모그룹과 함꼐 200개가 넘는 그룹 전체를 비교적 통일된 하나의 기준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상상을 초월하는 쌍욕과 저주를 받은 적이 있다. 우리 사업부는 특수하다는 둥, 미래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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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로 옮겨붙은 CG인바이츠 경영권 분쟁…창업자 vs 사모펀드
올해 초 코스닥 바이오 상장사 CG인바이츠(전 크리스탈지노믹스) 최대주주로 올라선 사모펀드 운용사가 기존 최대주주였던 창업자와 자회사를 놓고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비상장 자회사지만 모회사인 CG인바이츠 주가를 움직이는 핵심 미국 법인인 만큼 양측 모두 경영권을 둔 신경전이 팽팽하다. 바이오 기업은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창업자의 영향력이 크다보니 외부에 매각되더라도 창업자와 공동경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CG인바이츠 최대주주로 올라선 뉴레이크얼라이언스매니지먼트와 창업자인 조중명 전 회장이 미국의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인 CG파마슈티컬스 경영권을 놓고 분쟁에 나섰다. 현재 CG파마슈티컬스(CGP)는 CG인바이츠가 100% 보유하고 있는데 조 전 회장은 약속대로 CG인바이츠 경영권 지분 60%를 넘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CGP는 췌장암 치료물질 아이발티노스타트의 미국 임상 2상을 전적으로 담당하는 곳이다. CG인바이츠의 주가를 움직이는 핵심 자회사다. 조 전 회장은 뉴레이크에 CG인바이츠 지분을 모두 넘기고 경영에서 손을 떼는 대신 CGP를 분사(스핀오프)해 경영하려던 계획을 갖고 있었다. 지난 2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서 이같은 내용의 별도 주주간계약(SHA)을 맺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뉴레이크도 한국 바이오 산업 1세대 창업자인 조 전 회장을 믿고 공동경영을 꾀했다. LG생명과학연구소를 이끌던 조 전 회장은 2000년 회사를 나와 옛 크리스탈지노믹스를 창업한 인물이다. 뉴레이크는 조 전 회장을 회사 경영에 필요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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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CB 조기상환청구 급한 불 껐다...4000억 CB 재발행
하이브가 4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해당 자금은 모두 기존에 발행했던 CB 차환에 사용한다.하이브는 이사회를 열어 4000억원의 제4회차 사모 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환가격은 주당 21만8000원이다. 만기 이자율과 표면 이자율은 모두 0%로 책정됐다. 납입일은 오는 17일이다.해당 CB는 미래에셋증권이 3900억원, 미래에셋캐피탈이 100억원을 인수한 뒤 제3자에게 재매각(셀다운)할 예정이다.하이브는 조달 자금을 지난 2021년 발행된 제3회차 CB 4000억원을 조기 상환하는 데 사용한다. 제3회차 CB는 전환가격 38만5500원에 발행됐는데, 당시에도 미래에셋증권이 3900억원을 투자해 2400억원어치는 셀다운하고 1500억원어치는 고유자금으로 인수한 바 있다.제3회사 CB 만기는 내년 10월이지만 최근 하이브 주가가 하락하면서 CB 투자자의 99% 이상이 조기상환을 요구했다. 현재 하이브 주가는 18만원대로 제3회차 CB 전환가격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2022년 초 BTS의 병역 특례 논란과 하이브의 김영란법 위반 논란 등으로 하락했던 주가가 올해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이사와의 분쟁,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생활까지 연이은 악재에 휘말리면서 더욱 떨어졌다.이번 CB 차환 발행에 성공하면서 하이브 입장에선 급한 불을 끄게 됐다. 제3회차 CB의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일은 오는 11월5일이다.미래에셋증권은 제3회차 CB에 이어 제4회차 CB까지 주관을 맡아 대다수 물량을 인수하면서 조달 파트너 역할을 했다. 다만 상당한 손실 리스크를 짊어질 수도 있다. 모든 CB가 셀다운되지 않으면 잔여 CB는 미래에셋증권이 고유자금으로 인수한다. 향후 하이브 주가가 오르면 CB 전환가격과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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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봇 공모가 1만3000원…수요예측 2414곳 몰려 '역대 최대'
코스닥 시장 입성을 추진하는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인 클로봇이 공모가 1만3000원을 확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과정에서 올해 최댜인 2414곳이 참여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단일 종목 IPO 수요예측 참여 기관수로는 역대 최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지난 9월 상장한 아이언디바이스(2350개),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7월 상장한 산일전기(2205개)가 가장 많은 참여 기관 수를 기록한 바 있다. 클로봇 참여 기관 가운데 95.3%가 확정 공모가 1만3000원을 웃도는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클로봇의 공모 금액은 390억원이고,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3114억 원 규모다.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16~17일로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10월 28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17년 설립된 클로봇은 제조, 물류, 운송 산업 전반에서 범용 로봇 실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이기종 로봇 관제 소프트웨어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현대차와 제조 공장용 이송로봇 및 순찰로봇 협력사업을 진행 중이고, 보스턴다이나믹스와는 국내 공급망을 공식적으로 확보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42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81.2%를 기록했다. .김창구 대표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 감사하다”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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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특정 업체 위해 공모방식 변경 의혹, 사실 아냐"
한국교직원공제회는 희림종합건축사무소를 더케이(The-K)호텔서울 재개발 설계사로 선정하기 위해 공모방식을 변경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15일 밝혔다.이번 교직원공제회 국정감사에서는 "공제회가 희림을 공모에 포함시키기 위해 선정 방식을 계속해서 바꿨다"며 "최초에 국제현상설계에서 지정 공모로, 또다시 일반 공모방식으로 전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교직원공제회는 이 주장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공제회는 "호텔서울 재개발 사업은 부동산 펀드 출자를 통한 간접투자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설계사를 포함한 각종 용역사 선정, 용역 발주는 호텔서울 재개발 사업의 법적 주체가 될 부동산 펀드의 펀드 운용사가 담당,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지난 8월에 진행된 운용사 공모 때 각 운용사의 제안서 작성에 참여했던 5개 설계사무소만을 대상으로 하는 제한경쟁입찰보다 모든 설계사무소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공정성 부여 측면에서 더 적정하다고 봤다"며 "또 사업비 규모와 설계용역비 추정예산 등을 고려할 때에도 더 많은 설계사무소를 참가시켜 설계 제안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완전 공모형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이어 공제회는 "특정 설계사무소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방식을 변경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업부지 소유자이자 펀드 투자자 입장에서 모든 사업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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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변수?…케이뱅크 "사업 안정성 자신 있다"
"업비트와 관계 단절되더러도 '뱅크런(은행의 대규모 예금인출사태)' 우려는 없을 것입니다."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사진)은 1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비트코인 거래소 업비트 관련 우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업비트 이용자가 예치한 자금이 전체 케이뱅크 예수금의 15% 이를 정도로 의존도가 높아 향후 계약 갱신에 실패한다면 뱅크런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그럴 우려는 없다"고 일축했다.케이뱅크는 이번 기업공개(IPO)로 총 82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상단인 1만2000원을 기준으로 9840억원을 공모한다. 인터넷은행으로서 카카오뱅크 이후 두 번째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5조원에 달하는 '대어'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 케이뱅크의 수익성이 비트코인 거래와 깊이 연관돼 있다는 점은 양날의 검으로 평가된다. 케이뱅크의 영업이익은 2021년 245억원, 2022년 919억원, 2023년 165억원, 올해 반기 867억원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따라 변동했다.업비트와 관계가 단절되면 '뱅크런'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오기도 했다. 최 은행장은 이에 대해 "예치 자금은 국공채나 단기금융펀드(MMF) 등 안정적인 상품에 투자하고 있어 즉시 유동화가 가능해 뱅크런 우려는 없다"며 "대출 재원으로는 한 푼도 안 쓰고 있다"고 반박했다.지난 2020년 6월 시작한 케이뱅크와 업비트의 계약 관계는 내년 10월에 종료된다. 향후 계약 연장에 대해서 최 은행장은 "업비트와는 2020년 계약 이후 윈윈 관계를 주고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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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새마을금고, JKL 한투PE IMM크레딧 등 7개사에 총 5000억 출자
사모펀드(PEF) 비위 사태 이후 1년 반만에 출자 사업을 재개한 MG새마을금고중앙회가 7개 운용사에 총 5000억원을 투입한다. 에쿼티부문에선 JKL파트너스와 프랙시스캐피탈 등 2개사가, 크레딧 펀드 부문에선 한국투자증권프라이빗에쿼티(한투PE) 등 5개사가 최종 선정됐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전날 2차 심사를 거쳐 에쿼티부문 2개사와 크레딧부문 5개사를 최종 낙점했다. 에쿼티부문에선 JKL파트너스와 프랙시스캐피탈이 크레딧부문에선 한투PE,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IMM크레딧앤솔루션, 글랜우드크래딧, 큐리어스파트너스 등 5개사가 선정됐다. 각 후보들은 2 대 1의 최종 경쟁을 거쳐 정량·정성 평가를 통과해 운용사로 선발됐다.새마을금고는 JKL 등 에쿼티 운용사에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크레딧부문 5개사엔 각각 800억원씩 총 4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실사를 거쳐 최종 운용사가 결정될 예정이지만, 1배수로 선정된데다 실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희박한 중대형 운용사인만큼 이대로 선정이 굳혀질 가능성이 크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8월 말 위탁펀드형 대체투자 운용사 선정 공고를 시작으로 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출자 가뭄 속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컨테스트인데다 크레딧 부문에 대거 자금을 풀면서 운용사간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졌다.새마을금고 측은 크레딧 펀드 지원 조건으로 ‘대출채권, 전환사채, 교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상환전환우선주, 풋옵션 등을 활용하여 하방을 막고 가치상승에 따른 수익률 상방을 향유하는 전략에 80% 이상 투자하는 펀드’로 폭넓게 제시한 바 있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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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명소노, 항공사 인수 작업 착수…에어프레미아·티웨이항공 놓고 저울질
대명소노그룹이 3개월 사이 티웨이항공에 이어 에어프레미아 지분까지 취득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사는 항공업과 시너지를 내기 위한 단순 취득에 불과하다는 입장이지만 실제론 두 항공사의 경영권 확보를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는 에어프레미아와 티웨이항공 중 최소 한 곳의 경영권을 확보하기로 결정하고 준비 절차에 착수했다. 한 곳만 최대주주로 올라서거나 두 곳 경영권을 모두 확보해 장기적으로는 항공사 간 합병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명소노 계열사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날 에어프리미아 2대주주인 JC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 26.95%의 절반을 47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잔여 지분에 대해서도 내년 6월 이후 사갈 수 있는 콜옵션을 확보했다. 거래를 모두 마치면 26.95%를 보유한 2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소노인터내셔널은 이 과정에서 JC파트너스가 최대주주 AP홀딩스와 체결한 주주간계약(SHA) 사항도 넘겨받았다. JC파트너스는 지난 4월 지분 일부를 AP홀딩스에 매각해 최대주주 지위를 넘겨주면서 향후 경영권 지분을 함께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제3자에게 매각하거나 AP홀딩스가 매수자로 나서기로 했다. 현재 AP홀딩스의 지분율은 30.4%로 이들의 합산 지분은 57.35%에 이른다.대명소노 측은 제3자 매각도 열어두고 있지만 향후 AP홀딩스 지분을 사와 에어프레미아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안도 유력 검토 중이다. AP홀딩스 측과도 이같은 내용이 협의되고 있다. AP홀딩스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과 문보국 전 레저큐 대표가 공동설립한 법인이다. 대명소노는 동시에 티웨이항공 인수도 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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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 “초정밀 가공 기술력으로 방산 부품사업 본격화”
“대규모 방산 부품 수주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는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흐름에 민감하지 않은 지속 가능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첨단 제조 산업 부품 시장에 진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1995년 설립된 대성하이텍은 공작기계와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산업 기계용 정밀 부품과 장비를 제조하는 회사다. 2022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당시 공모가는 9000원이었으나, 현재 주가는 4000원 중반대로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적자 전환의 여파가 컸다.최 대표는 “글로벌 금리 인상으로 인해 기계장치 분야 투자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장비 판매가 주춤했다”며 “장비보다는 방산, 의료, 2차전지, 스마트폰 등 첨단산업 관련 부품으로 수익원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새 수익원으로 점찍은 방산 부품 납품은 내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대성하이텍은 2022년부터 유럽 방산 기업에 미사일 관련 부품 납품을 시작해 2022년 30억원, 2023년에는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당 고객사로부터 물류비 절감과 납품 기간 단축을 위해 현지에 생산 거점을 구축해달라는 제안을 받아 검토 중이다.최 대표는 “중동 전쟁 등으로 해상 물류가 어려워지면서 물류비가 치솟자 고객사가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라며 “해외 생산거점이 마련되면 지속해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해당 고객사와는 유도탄에 들어가는 정밀 부품의 대량 생산을 위한 샘플 검증 단계도 진행 중이다. 이 부품 검증이 완료되면 대성하이텍의 기존 정밀 부품 매출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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