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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인공제회, 부동산개발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숏리스트 발표

    군인공제회, 부동산개발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숏리스트 발표

    군인공제회는 국내 부동산 개발형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숏리스트(적격후보)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제이알투자운용, 캡스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운용이 숏리스트에 올렸다.이번 출자사업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제도 개선 등으로 국내 PF 시장의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추진됐다. 군인공제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PF 전환 문제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우량 사업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사업 정상화 및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하고, 나아가 국내 PF 산업 선진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군인공제회는 지난 5월 말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해 총 21개 운용사로부터 제안서를 받았다. 이후 운용사 안정성, 운용 인력 및 운용 성과 등에 대한 정량평가를 거쳐 6개의 운용사를 최종 후보로 추렸다.숏리스트에 오른 운용사들은 운용 전략 및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게 된다. 군인공제회는 최종 2곳을 선정할 예정이며, 출자 금액은 총 1000억원이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판교 테크원타워 우협에 '한투리얼에셋운용·카카오뱅크 컨소'

    판교 테크원타워 우협에 '한투리얼에셋운용·카카오뱅크 컨소'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한국투자리얼에셋자산운용이 판교 테크원타워를 품는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판교 테크원타워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투자리얼에셋자산을 선정했다. 매각 주관사는 CBRE코리아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가 맡고 있다.앞서 이달 초 진행된 입찰에는 한국투자리얼에셋자산운용을 비롯해 캡스톤자산운용, 케펠자산운용, 크리에이트자산운용·콜버그앤크래비스로버츠(KKR), 스마일게이트, 싱가포르투자청(GIC), 한국토지신탁 등 국내외 투자자와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원매자들의 자금조달 능력, 딜 클로징 가능성 등을 검토해 카카오뱅크를 SI(전략적 투자자로)로 유치한 한국투자리얼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 한국투자리얼에셋자산운용 측이 제시한 인수 가격은 약 2조원인 것으로 알려졌다.2021년 10월 준공된 판교 테크원타워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34에 있다.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19만7000㎡ 규모의 초대형 오피스 빌딩으로 판교 일대의 랜드마크 자산으로 꼽힌다. 카카오뱅크는 이 빌딩을 본사 사옥으로 쓰고 있다. 네이버, 현대자동차 등도 장기 임차 계약을 맺고 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금감원 김갑제 수석, IFRS 디지털 택사노미 자문위원 3년 연장

    금감원 김갑제 수석, IFRS 디지털 택사노미 자문위원 3년 연장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은 디지털 택사노미 자문그룹(ITCG)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 전자공시팀 김갑제 수석조사역의 임기를 3년 연장하기로 확정했다.김 수석은 지난 2020년부터 금감원에서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ITCG 위원으로 참여했다. ITCG는 회계 및 ESG 공시체계 분류기준(Taxonomy)을 설계·개선하는 핵심 실무 자문기구다. 글로벌 감독당국, 국제기구, 데이터전문기관 등으로 구성됐다. 택사노미는 기업회계기준을 근거로 계정과목별 명칭, 표시순서, 계산식 등을 계정과목의 속성을 전산파일 형태로 정의한 표준계정과목 체계다.금감원은 “2023년도 사업보고서부터 시행된 우리나라의 XBRL 재무공시가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국제표준의 단순 사용자가 아닌 장기적 관점의 설계 동반자로서 공식 인식된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금감원은 글로벌 감독당국 최초로 XBRL 작성기를 개발하고 OPEN API(개방형 데이터) 등을 통한 국내·외 투자자의 데이터 접근성를 높이는 등 기술 실효성을 증명했다.XBRL 작성가이드를 배포하는 등 데이터 품질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리스크 대응력을 높이는 등 글로벌 감독당국이 직면한 문제에 해결 방법을 제공했다는 평가다.금감원 관계자는 “주요 국제기구 등과 긴밀하게 소통·교류하여 우리나라 디지털리포팅 시스템이 글로벌 표준 및 모범사례로 채택될 수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자본시장 국제화를 위하여 외국인투자자 등에 대한 영문 콘텐츠 확대 및 데이터 접근성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석철

  • 오피스 경쟁력, 공간 밖에서 찾아야 할 때 [이지스의 공간생각]

    오피스 경쟁력, 공간 밖에서 찾아야 할 때 [이지스의 공간생각]

    한때 오피스는 '짓기만 하면 팔리고, 시세만 맞추면 임대가 되는' 안정적인 투자 상품이었다. 수요만 충분하다면 어떤 오피스라도 시장에서 소화되었고, 자산 간 경쟁력 차이 역시 크지 않았다. 그러나 상황은 달라졌다. 노후화된 기존 자산은 신축 오피스에 밀려 경쟁력을 잃고 있고, 단순 임대 수익만으로는 수익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시대에 접어들었다. 이는 단지 건축 연한의 문제가 아니라, 오피스를 바라보는 수요자의 시선이 근본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공급자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변화는 오피스 경쟁력의 기준을 '입지와 임대료'에서 '경험과 가치'로 이동시켰다. 과거에는 회의실 하나 증설하는 것도 부담이었지만, 오늘날 프라임급 오피스에서는 라운지, 공유공간, 스마트오피스 시스템, 호텔식 서비스 등이 기본 요건이 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도 이러한 트렌드에 대응하여, 오피스를 단순 자산이 아닌 기술과 서비스가 결합된 '플랫폼'으로 재정의하고 있다.이러한 변화는 주거 부동산에서 먼저 나타난 흐름과 유사하다. 한때는 '짓기만 하면 팔리는' 아파트였지만, 브랜드, 커뮤니티, 특화설계 등 사용자 맞춤형 요소가 경쟁력이 되면서 주거 자산도 고도화되었다. 오피스 역시 같은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지만, 더 복잡한 제약에 직면해 있다. 특히 중소형 오피스 자산은 사용자 편의시설 확보에 물리적·경제적 한계를 안고 있어, '건물 내부'만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이제는 오피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핵심은 오피스 외부의 자산이나 서비스를 결합해, 입주사와 그 임

  • 서린컴퍼니 엑시트한 칼립스캐피탈, 배당 포함 7500억 받았다

    서린컴퍼니 엑시트한 칼립스캐피탈, 배당 포함 7500억 받았다

    화장품 유통기업 구다이글로벌이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손잡고 천연화장품 브랜드 서린컴퍼니를 품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립스캐피탈은 이번 딜로 매각 대금과 배당금을 포함해 7500억원을 손에 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구다이글로벌·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최근 서린컴퍼니 지분 인수를 마쳤다. 인수 대상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립스캐피탈과 메리츠증권이 공동 조성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보유 중인 회사 지분 100%다.칼립스캐피탈과 메리츠증권은 지난해부터 9월부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서린컴퍼니 매각에 나섰다. 당초 CVC캐피탈이 8000억원이라는 높은 몸값을 제시하며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지만 CVC캐피탈이 인수를 포기하면서 구다이글로벌로 공이 넘어왔다. 구다이글로벌 측이 제시한 서린컴퍼니 몸값은 6000억원대다. 딜 초기부터 서린컴퍼니에 관심이 많았던 구다이글로벌은 CVC캐피탈이 이탈한 뒤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내왔다. 칼립스캐피탈·메리츠증권은 이번 딜을 통해 매각 대금 6000억원과 배당금 약 1500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과적으로 초기 인수대금의 세 배에 달하는 7500억원의 자금을 손에 쥔 셈이다. 신생 PEF의 첫 엑시트임에도 이례적인 수익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칼립스캐피탈은 2022년 5월 설립된 PEF 운용사로 LG전자 출신의 이혁 대표와 삼일PwC 출신의 이문섭 부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칼립스캐피탈은 2023년 7월 약 2400억원을 들여 서린컴퍼니를 인수했다. 당시 신생 PEF다보니 자체 자금 모집이 쉽지않아 메리츠증권과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칼립스캐피탈은 첫 트렉레코드

  • 퓨리오사AI. 17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VC 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지난 한 주간 반도체, 법률, 연료전지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퓨리오사AI. 17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팹리스) '퓨리오사AI'가 최근 17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약 1년간 진행된 이번 라운드는 자본시장 침체 속에서 빠른 상용화와 글로벌 기술 경쟁력이 부각되며 성사됐다.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 서버용 AI 반도체 시장을 겨냥해 국내 최초로 딥러닝 특화 칩을 개발한 업체다. 대표 제품인 차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 ‘레니게이드’는 엔비디아 칩보다 전력효율이 두 배 높다고 평가되며 삼성·LG·사우디 아람코 등과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올 하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이번 투자에는 산업은행과 케이스톤파트너스가 각각 300억원, 200억원을 투자해 최대 출자자로 참여했다. 그린랜드AI투자조합, 유진딥테크벤처투자조합, IBK금융그룹 등 38곳의 금융투자자(FI)가 참여해 상용화 속도와 기업공개(IPO) 기대감을 반영했다.퓨리오사AI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차세대 NPU 양산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메타로부터 약 1조 2000억원 기업가치로 인수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며 독자 기술력으로 국내에서 성장하겠다며 펀딩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AMD 엔지니어 출신인 백준호 대표가 2017년 설립했다. 로앤컴퍼니, 500억원 규모 시리즈C2 투자 유치리걸테크 기업 로앤

  • AI 반도체 시대, 소부장 기업의 생존법이 바뀐다 [EY한영의 비욘드 뷰]

    AI 반도체 시대, 소부장 기업의 생존법이 바뀐다 [EY한영의 비욘드 뷰]

    최근 반도체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의 움직임을 감지하게 되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확산으로 새로운 기술 개발이 필요해졌고, 이는 반도체 업체뿐 아니라 소부장 기업들의 생존 방식까지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과거 소부장 기업들은 대형 반도체 제조사의 주문에 따라 정해진 규격의 제품을 개발·납품하는 역할에 머물렀다. 하지만 AI 반도체의 부상과 함께 기술 발전 속도와 고객 요구 수준이 비약적으로 높아지면서 수동적인 대응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워졌다. 반도체 제조사와의 공동 연구개발(R&D) 없이는 시장에서 지속적인 생존과 성장이 사실상 불가능한 시대가 된 것이다.국내 소부장 산업은 국산화, 미세화, 3차원 패키징의 확산이라는 세 가지 성장 동인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우선 국산화는 2010년대 중반 일본과의 외교적 갈등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우리나라 정부는 반도체 소재·장비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했고, 그 결과 특수가스, 공정 소모품, 전공정 및 후공정 장비 등 최첨단 진공 장비를 제외한 영역에서 국산화가 빠르게 이루어졌다. 특히 국내 반도체 산업이 메모리 반도체 중심인 만큼, 메모리 공정 관련 장비, 소모품 및 소재에서의 국산화 성과가 두드러졌다.두 번째는 미세공정의 발전이다. 반도체 제조 공정이 7나노미터(nm) 이하로 미세화되면서 극자외선(EUV) 공정이 본격 도입됐다. 전 세계 EUV 노광장비를 독점하는 네덜란드 ASML의 장비를 우선 도입한 파운드리 공정을 시작으로, EUV용 포토레지스트(감광액), 펠리클(포토마스크용 보호막) 등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EUV 장비용 소재 분

  • [단독] '연지동 사옥' 인수전에서 볼트운용 손잡은 하나증권

    [단독] '연지동 사옥' 인수전에서 볼트운용 손잡은 하나증권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볼트자산운용이 하나증권과 손을 잡고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증권은 에쿼티 총액 인수 후 셀다운(재매각)하는 방식으로 이번 거래에 참여할 예정이다. 신생 운용사가 예상을 깨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하나증권의 자금력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전날 볼트자산운용·하나증권 컨소시엄을 연지동 사옥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볼트자산운용은 2019년 설립된 신생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 그동안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장에서는 존재감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실질적 '자금줄' 역할을 하는 컨소시엄 구성원이 누군지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실제로 업계의 예상을 깨고 볼트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는 하나증권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하나증권은 볼트자산운용이 설정할 부동산 펀드의 수익증권을 총액인수하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이른 시일 안에 투자확약서(LOC)를 발급하는 조건부 LOC를 매도인 측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같은 거래 구조 덕분에 볼트자산운용은 경쟁자들 가운데 최고가 수준인 4000억원을 제안할 수 있었다. 볼트자산운용은 매도인 측이 자산을 매각한 후에도 부동산 펀드의 수익자로 연지동 사옥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만약 매도인이 재투자에 나서지 않더라도 하나증권이 단일 투자자 구성으로 부동산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도 열어두는 유연한 구조를 제시했다.업계에서는 볼트자산운용과 하나증권이 그동안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려온 만큼 향후 매각

  • 최평규 회장, 공격적 장내매수로 스맥 최대주주 올라…적대적 M&A? 단순투자?

    최평규 회장, 공격적 장내매수로 스맥 최대주주 올라…적대적 M&A? 단순투자?

    SNT홀딩스와 최평규 SNT그룹 회장이 코스닥 공작기계 업체 스맥의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스맥 지분 15%가량을 시장에서 사들이면서다. 스맥이 사모펀드(PEF)와 함께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 인수를 마무리한 시점에 벌어진 일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SNT그룹이 스맥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노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달간 최대주주 변경 공시만 세 번째스맥은 15일 최대주주가 최영섭 대표에서 SNT홀딩스 및 최 회장(14.74%)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최 회장은 그룹 지주사인 SNT홀딩스와 함께 이달 들어 장내매수로 각각 3.76%, 2.31%의 지분을 추가 확보했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최 대표는 지분 9.75%를 보유하고 있어 약 5%포인트 차이로 2대주주 지위로 밀려났다.스맥의 최대주주 변경은 최근 한 달 동안 세 번째다. 지난달 25일에도 스맥은 최대주주가 최 대표에서 SNT홀딩스 및 최 회장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당시 SNT홀딩스와 최 회장은 6월 중순쯤부터 지분 6.25%를 장내에서 사들여 지분 11.05%를 보유한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최 회장 측은 이 때 처음으로 스맥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후 최 대표가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지분을 역전했다. 최 대표는 주주배정에 100% 참여하고 실권주를 인수하며 지분을 9.16%에서 9.75%로 늘렸고, SNT홀딩스 측도 실권주 인수에 참여했지만 신주가 발행되며 지분율은 8.67%로 줄어들었다. SNT홀딩스 측은 스맥과 아무런 사전 교감 없이 추가 지분 획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과 최 대표는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맥은 "SNT홀딩스 측은 그동안 당사와의 연락을 통해 지분 투자가 단순 투자 목적임을 반복적

  • [단독] 49년 명맥 '국민휴지 기업' 모나리자에스엠 법정관리行

    [단독] 49년 명맥 '국민휴지 기업' 모나리자에스엠 법정관리行

    '모나리자'로 유명한 화장지 브랜드를 앞세워 49년간 명맥을 이어온 위생용 종이 제품 제조기업 모나리자에스엠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1부는 전날 주식회사 모나리자에스엠에 대해 '포괄적 금지명령'을 공고했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채무자에 대한 강제집행, 가압류, 담보권 실행을 위한 경매 등을 금지하는 것이다.법원은 모나리자에스엠 대표 심문 등의 절차를 거쳐 기업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심문 기일은 오는 23일로 정했다.모나리자에스엠은 1976년 대구에 설립된 위생용 종이 제품 제조회사다. 국민에게 친숙한 화장지 브랜드인 '모나리자' '땡큐' 등을 생산·유통하고 있다. 윤종선 회장(지분율 27.25%)과 아들, 부인이 회사 지분을 대부분 소유하고 있다.모나리자에스엠은 1990년 대구공장을 증축하며 생산량을 크게 확대하는 등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 제조기업으로 성장했다. 1990년대 초 '땡큐' '굿모닝' 브랜드를 상표 출원했고, 2018년에는 4겹 화장지 '보블리'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에는 위생 기능을 강화한 키친타월 브랜드 '세니케어'를 선보이는 등 제품 다각화에 힘썼다.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무리하게 설비투자에 나서면서 재무 건전성이 악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기존 대구 공장을 확장 이전하기 위해 경북 경산에 화장지 가공 제조설비 3개 라인을 갖춘 신규 공장을 2022년 12월 완공했다. 외부 오염 물질 차단, 항온·항습 등 설비에

  • HS효성 타이어 스틸코드 매각 스틱·JKL 2파전

    HS효성 타이어 스틸코드 매각 스틱·JKL 2파전

    올해 인수·합병(M&A) 대어로 꼽혔던 HS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문 매각의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사실상 JKL파트너스와 스틱인베스트먼트 간 경쟁으로 좁혀진 가운데 두 후보 모두 매각 측의 희망 가격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가격을 적어내면서다. HS효성 조현상 회장이 '김건희 게이트'에 연루돼 소환되는 등 그룹에 악재까지 겹치며 의사결정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S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문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매각 측은 지난달 20일 본입찰을 진행해 이달 초 최종 인수자를 뽑을 예정이었다. 앞서 본입찰에선 JKL파트너스과 스틱인베스트먼트 두 곳만 유의미한 인수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후보로 거론된 베인캐피탈, 중국계 전략적투자자(SI) 등은 사실상 경쟁 구도에서 밀린 것으로 전해진다.매각 측은 네 후보 모두 본입찰에서 경합하는 것을 전제로 호가경쟁을 시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매각 측에서 중국계 기업이 1조2000억원 이상을 써 냈으니 다른 후보들도 더 가격을 올려달라고 독려하고 있지만 PEF들은 중국 기업이 현실성 있는 제안을 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거래 초반만 하더라도 HS효성 내부에선 타이어코드 사업 부문의 몸값을 전체 기업가치 기준 2조원까지 고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절차가 진행되면서 1조 중반까지 눈높이가 낮아졌지만 인수 후보들은 최대 1조원을 적정가로 본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 측이 올해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를 1400억원으로 책정한 점을

  • M&A 무덤 된 프랜차이즈?…쌓여가는 F&B 매물

    M&A 무덤 된 프랜차이즈?…쌓여가는 F&B 매물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식음료(F&B) 프랜차이즈 기업의 인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배달 '삼대장'(피자·치킨·햄버거) 업체의 매물은 쌓여가지만 이들을 받아줄 인수자는 마땅치 않다. 소비 경기 둔화라는 거시적인 흐름에 더해 프랜차이즈 산업을 둘러싼 규제 움직임까지 본격화되면서, 전략적 투자자(SI)와 사모펀드(PEF) 모두 해당 분야 투자에 보수적인 기조를 보이고 있어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매각 의사가 있지만 인수자를 찾지못하고 있는 F&B 매물이 상당하다. 피자나라치킨공주를 운영하는 리치빔은 작년 말부터 다시 원매자를 찾고있다. 리치빔은 주관사를 정하지 않은 채 최근 복수의 PEF에 티저를 보내며 매각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치빔은 지난해 9월 SG PE와 M&A 협상을 했지만 최종 불발되면서 다시 매물로 나왔다. F&B 프랜차이즈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도 한층 위축된 상황인만큼 딜 성사에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1990~2000년대 전성기를 구사한 1세대 프랜차이즈들도 새 주인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갖고 있는 있는 버거킹의 경우 2021년 매각이 무산된 이후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업계에서는 버거킹을 이미 ‘상시 매물’로 보는 분위기다. 오케스트라PE가 KG그룹으로부터 인수한 치킨 프랜차이즈 KFC도 매각을 진행 중이다. 작년 말부터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한국피자헛도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새 주인을 찾고 있다.  이들 브랜드 모두 한때 압도적인 인지도를 자랑했지만, 시장 트렌드가 달라지고 소비 패턴

  • 초대형 IB에 모험자본 공급의무...금융위, 자본시장법 개정안 입법예고

    초대형 IB에 모험자본 공급의무...금융위, 자본시장법 개정안 입법예고

    금융위원회가 종합투자금융회사(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 의무 및 종합투자계좌(IMA) 관련 제도를 구체화하기 위한 규정 정비에 나섰다. 지난 4월 IMA 제도와 관련된 요건과 운용지침 등을 담은 ‘증권업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방안’의 후속조치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금융투자업 규정,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 개정안을 예고했다. 금융위는 종투사의 적극적인 모험자본 공급을 촉진하고 발행어음·종합투자계좌(IMA) 관련 리스크 관리 및 투자자 보호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운용규제 개편을 추진한다.발행어음은 1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어음이다. IMA는 고객으로부터 예탁 받은 금전을 통합해 운용한 뒤 수익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계좌다.종투사 전체 운용자산에서 발행어음·IMA 조달액의 25%에 상응하는 국내 모험자본을 공급하도록 의무화한다. 공급 비율은 2026년 10% → 2027년 20% → 2028년 25%로 단계적으로 상향한다. 모험자본은 중소·벤처기업, VC, 신기사, P-CBO 매입, A등급 이하 채무증권(대기업 계열사 제외), 중견기업, 상생결제, 코스닥벤처펀드, 하이일드펀드, 소부장펀드, 모태펀드 투자 등 관련 자금공급을 의미한다.발행어음·IMA 운용자산에 대해 기존에 적용되던 부동산 관련 자산의 운용한도는 2026년 15%, 2027년 10%로 하향한다. IMA 상품 특성도 명확히 했다. IMA가 원금 지급상품임을 법령상 명시하고 추가가입 및 만기 전 해지 시에는 시가 또는 공정가액 기준을 적용하는 근거를 마련한다.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서는 장기자금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만기 1년 이상 IMA를 70% 이상으로 구성하

  •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품는 볼트자산운용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품는 볼트자산운용

    국내외 투자자 20여 곳이 몰리며 치열한 인수 경쟁을 벌인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생 운용사인 볼트자산운용이 선정됐다. 그동안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존재감을 거의 드러내지 않던 운용사인 만큼 인수 배경을 두고 금융투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전날 연지동 사옥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볼트자산운용 측이 제시한 매입 의향가격은 4000억원대로 알려졌다. 당초 매도인 측이 희망했던 3000억원 중반대 가격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말 진행된 입찰에 국내외 투자자 20여 곳이 몰린 데 이어 막판까지 치열한 인수 경쟁이 벌어지면서 최종 제안 가격도 크게 뛴 것으로 풀이된다.볼트자산운용은 대형 증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숏리스트에 오른 11개 투자자 가운데 최고가 수준의 매입확약서(LOC)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거래에서 이름이 거의 등장하지 않은 운용사인 만큼 업계에서는 이번 선정 결과를 두고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볼트자산운용은 옛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 출신 창립 멤버들이 2019년 설립한 운용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및 옛 파빌리온자산운용(현 교보AIM자산운용) 출신 부동산 운용인력 등이 합류해 현재 12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설립 당시 회사명은 '파운트자산운용'이었으나, 작년 6월 '금고'(vault)를 의미하는 볼트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바꿨다.볼트자산운용은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를 표방하지만, 일반적인 사모 운용사와 다르게 기관투자가를 상대로만 거래를 해오면서 리테일 시장에선 이름이

  • 삼일PwC "상반기 글로벌 IPO 미국 및 아시아 중심 회복세"

    삼일PwC "상반기 글로벌 IPO 미국 및 아시아 중심 회복세"

    상반기 글로벌 IPO 시장이 미주 지역과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하반기에도 회복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주식 시장이 외부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충격에 매우 민감한 상태란 점이 변수로 꼽혔다. 15일 삼일PwC가 발간한 ‘2025년 상반기 글로벌 IPO 실적 및 전망’에 따르면 상반기 글로벌 IPO 공모 금액은 582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496억 달러) 대비 약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IPO 건수는 444건에서 486건으로 9% 늘었다.미주 지역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56% 증가한 275억 달러의 공모 금액을 기록했다.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가 각각 194억 달러와 81억 달러를 조달하며 시장 회복을 이끌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IPO가 상반기 IPO의 40% 이상을 차지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아시아 지역 IPO는 중국, 홍콩, 인도, 일본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공모금액은 지난해 상반기 148억 달러에서 213억 달러로 44% 증가했다. IPO 건수는 34건 감소했다.각 국가별 주요 IPO 기업을 살펴보면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반도체 관련 회사 JX금속주식회사(JX Advanced Metals Corporation)가 IPO로 25억 달러를 조달했다.중국의 배터리 제조회사인 CATL은 올해 5월 홍콩 증권거래소에 2차 상장해 46억 달러를 조달했다.인도 IPO 시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지역 Top 10 IPO 중 5개의 기업이 인도 IPO였다. 상반기 인도 최대 IPO인 비은행 금융회사(NBFC)는 2025년 상반기 Global Top 10 IPO에도 포함됐다.한국은 상반기 40건의 IPO로 2조2125억원의 공모금액을 조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IPO 건수는 15건 줄었으나, 공모 금액은 LG CNS 상장(공모금액 1조1994억원)에 힘입어 3669억원이 증가해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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