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군 갈아끼운 이병철 회장…분쟁은 피했지만 NCR 관리 '비상'
지난해 2대 주주와의 경영권 분쟁으로 고초를 겪은 이병철 다올투자증권 회장이 올해는 무난하게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넘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2대 주주가 올해는 별다른 주주제안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데다 지분 일부를 매각한 SK증권 대신 세코그룹을 우군으로 확보하면서다. 다만 맥을 못추는 주가와 순자본비율(NCR) 관리 문제가 더 큰 과제로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K증권 대신 세코그룹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정기 주총을 앞두고 이 회장의 깜짝 우군으로 등장했던 SK증권은 보유 지분 일부를 장내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증권 창구를 통해 거래된 다올투자증권 주식 순매도량을 분석하면 SK증권은 지난해 3월 중순부터 다올투자증권 지분을 본격적으로 매각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도량을 조절해가며 팔았다.2023년 말 기준 다올투자증권 지분 약 4.7%를 보유 중이던 SK증권은 이중 4분의 1가량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김신 SK증권 전 사장이 지난해 3월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 SKS프라이빗에쿼티(PE)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SK증권과 다올투자증권 사이의 연결고리가 다소 느슨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이 회장은 지분 일부를 처분한 SK증권 대신 세코그룹을 새로운 우군으로 확보했다. 세코그룹은 고(故) 김철호 기아자동차 창업주의 사위인 고(故) 배창수 회장이 설립한 서울강업사로 시작한 회사다. 서진오토모티브, 서진산업 등 자동차 부품회사가 주력 계열사다. 세코그룹은 금융 계열사도 두고 있는데 이번에 이 회장의 우군으로 등판한 건 금융 계열사들이다. 오투
-
현대차, 김수이 전 CPPIB 글로벌PE 대표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현대자동차가 김수이 전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글로벌 사모투자(PE) 대표(사진)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김 전 대표는 CPPIB에서 MBK파트너스를 비롯한 사모펀드(PEF)에 출자를 주도하면서 글로벌 PEF 업계 '큰 손'으로 주목을 받던 인물이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2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 전 대표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김 전 대표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MBA)을 수료했다. 삼일PwC와 맥킨지컨설턴트, 캐나다 온타리오교원연금, 칼라일그룹 등을 거친 뒤 2007년 CPPIB에 합류했다. 2016년 CPPIB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에 오른 뒤 2021년부터 CPPIB PE 본부를 이끌었다. CPPIB는 세계 10대 연기금 중 하나로 운용자산이 6648억 캐나다달러(약 650조원)에 달한다. 그는 현대차 사외이사를 맡아 그간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살려 글로벌 자본시장 관계자들과 현대차의 접점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는 CPPIB 내부에서도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했다. 그는 CPPIB의 첫 번째 해외 직원으로 입사해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 전 대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PEF 생태계가 자리 잡고 성장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동북아시아 최대 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의 우군으로도 유명했다.김 전 대표는 지난해 말 17년간의 CCPIB와의 동행을 마치고 회사를 떠났다. 업계에선 CPPIB를 떠난 김 전 대표가 글로벌 PEF로 이직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었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산업은행·우리자산운용, 혁신성장펀드 1차 출자 공고
한국산업은행과 우리자산운용이 1조5000억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성장지원펀드)의 위탁운용사를 모집한다고 19일 공고했다. 혁신성장펀드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매년 3조원, 총 15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펀드다. 매년 1차 성장지원펀드(1조5000억원)와 2차 혁신사업펀드(1조5000억원)으로 나눠 운영된다. 1차 사업으로 추진되는 성장지원펀드는 정책자금 4700억원과 민간자금 1조300억원을 합해 총 1조5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형 분야는 정책자금 3700억원 포함 1조200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선정운용사 수는 3~4곳으로 펀드별 목표결성금액은 3000억~5000억원이다. 성장지원펀드는 주로 성장 중·후기 단계의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한다.산은은 "2018년도부터 다수의 정책펀드를 운용하며 국가 신성장동력 확보 및 민간투자시장 형성에 기여해 오고 있다"며 "향후에도 대한민국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국내 모험자본 시장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지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제안서 접수 마감은 내달 5일이며, 심사를 거쳐 3월 말 결과를 발표한다. 이후 2차 사업(혁신산업펀드)으로 9개 안팎의 위탁운용사도 선정할 예정이다.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
‘랩·신탁 돌려막기’ 증권사 무더기 중징계...과태료 289억 부과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랩·신탁) 계좌에서 ‘채권 돌려막기’를 일삼은 증권사들에 대한 무더기 제재가 확정됐다. 기관경고 및 기관주의 조치와 함께 289억원 규모의 과태료도 부과됐다. 다만 앞서 금융감독원이 결정한 제재 수위보단 낮아졌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제3차 정례회의를 열어 증권사 9곳의 채권형 랩·신탁 운용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사항에 대한 기관 제재를 확정했다. 제재 대상은 하나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교보증권, 유진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유안타증권 등 9곳이다. 이 가운데 SK증권을 제외한 8개 증권사에 대해 기관경고 조치를 내렸다. 기관 제재는 △기관주의 △기관경고 △시정명령 △영업정지 △등록·인가 취소 등 다섯 단계로 나뉘는데 기관경고부터 중징계로 분류한다. SK증권에 대해선 기관주의로 의결했다. 불법 자전거래에 자사가 설정한 펀드까지 동원한 교보증권에 대해선 사모펀드 신규 설정과 관련해 업무 일부정지 1개월 조치가 내려졌다. 아울러 증권사 9곳에 대해 총 289억7200만원의 과태료 부과 조치를 결정했다. 이들 증권사는 기관이나 법인 자금을 유치하기&nb
-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 428억원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VC 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지난 한 주간 플랫폼,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가전 분야 스타트업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 428억원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가 428억원의 시리즈C 투자 유치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KT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이사회에 새롭게 참여한다. 강남언니는 성형이나 보톡스, 피부 시술 등 미용의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 120만 건의 소비자 후기와 5000여 명의 의사를 확보했다. 이용자가 플랫폼 내 병원 정보나 이벤트 페이지를 클릭하면 병원으로부터 페이지뷰 당 50~100원씩 광고료를 받는데 이게 주요 매출원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강남언니는 글로벌 미용의료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의료기기 제조업체 리브스메드, 300억원 규모 프리 IPO브레인자산운용이 수술기기 제조사 '리브스메드'에 300억원을 투자했다. 1조원 미만 밸류에이션의 비상장사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임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큰 규모의 투자다. 리브스메드는 의공학 박사인 이정주 대표가 2011년 설립한 기업이다. 외과수술에 활용되는 복강경수술기구를 개발한다. 대표 제품은 상하좌우 90도로 회전이 가능한 손동작을 구현한 수술기구 ‘아티센셜’이다. 기존 일자형 기구의 한계를 넘어 손동작을 집게의 움직임으로 직관적으로
-
고려아연, 금감원 요구로 회사채 발행 4월로 연기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이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다음 달 예정된 최대 7000억원 회사채 발행계획을 오는 4월로 미뤘다. 고려아연은 다음 달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었다.고려아연과 주관사단은 금융감독원의 요구를 받아들여 내달 20일로 예정됐던 회사채 발행 일정을 정기 주주총회 이후로 조정했다. 금감원은 주주총회 전에 제출하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회사채 발행 계획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를 주주들에게 제공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고려아연은 만기별로 2년물 3000억원, 3년물 4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지난 MB연합과의 분쟁 과정에서 자금을 융통해 준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하나증권 등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아직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려아연은 지난달 최대 7000억원대의 회사채 발행 계획을 세웠다. MBK연합과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늘어난 부채 때문이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10월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에 대항해 자사주 공개매수로 1조8200억원을 사용했다. 고려아연은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을 MBK연합과 분쟁 과정에서 늘어난 단기차입금을 차환하는 데 사용한다는 계획이다.고려아연의 현재 신용등급은 'AA+', 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다.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는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진행된 공개매수로 재무 부담이 크게 확대됐고, 신사업 관련 투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려아연이 회사채 시장을 찾은 건 2010년 12월 이후 15년 만이다. 앞서 고려아연은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차입금을 갚으려 했지만, 금융감독원의
-
몸값 낮춘 'IPO 재수생' 서울보증 "배당수익률 10%"
“기업공개(IPO)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에게 희망 공모가 기준 9~11%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금융업계 최고 수준으로, 국내 손해보험사는 물론 주요 금융지주사를 상회합니다.”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 유일 종합보증보험사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대표 배당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IPO 재수생’인 서울보증보험은 이번에 상장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각오다. 서울보증보험은 2023년 상장을 추진했다가 철회한 바 있다. 1주당 희망공모가는 2만6000~3만1800원으로, 2023년 공모가 밴드(3만9500~5만1800원)에서 30% 이상 낮췄다.이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주주환원책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지난해 결산배당금을 2000억원으로 확정했고, 향후 3년간 총 주주환원 규모 연 2000억원 수준을 보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가 4월초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하면 회사가 미리 확정해 놓은 배당을 바로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배당금은 희망 공모가의 약 10% 수준이 될 전망이다.서울보증보험은 주당 최소 배당금 제도도 도입한다. 이르면 올해 8월 반기 결산시 밸류업 공시를 통해 구체적인 금액을 공포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 배당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금액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보증보험은 2012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 53.5%의 배당성향을 유지해 왔다. 상장 손해보험 6개사의 평균인 18.9%를 훌쩍 상회한다.서울보증보험은 지난 1월 정관개정을 통해 분기배당 근거규정도 마련했다.
-
[단독] '1.5조 대어' 공평동 G1 오피스 매각 작업 본격화
몸값 1조5000억원으로 거론되는 서울 인사동 'G1 오피스'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관련 시행사인 랜스퍼트AMC는 매각 자문사로 CBRE코리아와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나선다. 준공 전 선매각을 위해 부동산 거래 자문사들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지 약 한 달만이다. 딜로이트안진 관계자는 "자문사가 선정된 직후라 입찰 등 구체적인 일정은 향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1 오피스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 87 일원에서 추진하는 '공평 15·16 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다. 지하 8층~지상 25층 규모의 업무·상업시설 2개 동 규모로 연면적 14만3431㎡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로 건립된다. 이 정도 규모의 대형 오피스가 중심업무지구(CBD)에 들어서는 것은 2018년 10월 준공된 센트로폴리스(연면적 14만1474㎡) 이후 8년 만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2022년 11월 착공했으며 2026년 4월 준공될 예정이다.랜스퍼트AMC는 '공평십오십육프로젝트금융회사(PFV)'를 설립해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PFV의 지분은 랜스퍼트AMC(36.6%), 비얄프로퍼티(30.7%), 메리츠금융그룹(19.6%) 등이 보유하고 있다. 메리츠금융은 작년 8월 이 사업장의 1조2000억원 규모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 때 주관사 역할을 맡았다.최근 CBD 오피스는 거래 가격은 3.3㎡당 3500만원 수준으로 형성됐다. 이 기준에 따라 연면적으로 환산한 G1 오피스의 인수 가액은 1조5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현재 CBD 일대에 여러 오피스 빌딩 매물이 나와 있는데다, G1 오피스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대형 오피스 공급이 줄줄이 예
-
‘에너지솔루션’ 메를로랩, 상장 미루고 전략적 지분 투자 유치 검토
에너지솔루션 기업 메를로랩이 증시 입성을 뒤로 미뤘다. 다수 기업과 전략적 지분 투자 유치 및 사업 협력을 성사한 뒤 다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를로랩은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다시 청구할 계획이다. 앞서 두 차례 한국거래소 심사 단계에서 무산된 바 있다.메를로렙은 지난해 9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 예심을 청구했으나 이달 초 철회했다. 향후 사업 규모를 키워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전략적으로 자진 철회했다는 설명이다.2012년 설립된 이 회사는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절약, 패스트 DR(수요자원거래) 등에 적합한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규모 무선 네트워크(메시 네트워크) 원천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조명 등이 주요 솔루션이다. 메시 네트워크는 중계기나 무선 공유기 없이 기기 2000여개를 한번에 연결할 수 있는 대규모 무선망을 구축할 수 있는 기술이다.메를로랩의 에너지솔루션은 물류센터, 주차장, 대형 사무 공간등에 도입됐을 때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저전력 설비를 갖춘 기존 건물에 적용할 경우에도 50%의 추가 에너지 비용 감축이 가능하다.이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공사(SH), 전력거래소 등 공공기관과 CJ대한통운, GS네트웍스, BGF리테일, GS리테일 등 민간 대기업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실증 사례가 쌓이면서 메를로랩의 에너지솔루션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국내외 IT 기업 및 전자 기업 등 다양한 기업에서 사업 협력 제안이 최근 들어온 것이 단적인 예다. 단순히 에너지 감축뿐 아니라 별도 중계기 없이도 대규모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
코오롱티슈진 500억규모 전환사채 발행 앞두고 주가 고공행진
코오롱 그룹의 바이오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이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준비를 마쳤다. 이 가운데 인터레이스자산운용이 170억원을 맡아 발행하고, 나머지는 증권사 등 기관 투자가들이 직접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CB 발행을 앞두고 주가가 급등하면서 신규 투자자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은 이번 주 5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할 예정이다. CB는 원금이 보전되는 채권이지만, 일정 조건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코오롱티슈진 CB는 발행일로부터 1년이 지난 시점부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원금에 대해 이자는 지급하지 않는다. CB에 투자하면 코오롱티슈진의 향후 주가 상승만큼 차익을 누릴 수 있다. 인터레이스자산운용과 마이다스파리이빗에쿼티(마이다스PE)를 비롯한 20여개 기관 투자가들이 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TG-C(옛 인보사·Invossa)의 미국 임상 3상 시험을 하고 있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임상시험 및 FDA 품목허가를 위한 준비 자금으로 사용된다. 코오롱티슈진은 과거 인보사 관련 논란으로 상장 폐지 위기를 겪었다. 지난 2019년 인보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취소 처분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인보사의 주요 성분 중 하나가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 유래 세포였다는 사실이 확인된데 따른 결과다. 코오롱티슈진은 2020년 4월부터 임상을 재개한 뒤 지난해 하반기 미국에서 TG-C의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완료하고 현재 추적 관찰 중이다. 인보사 허가 취소에 대한 공포감이 과도했다는 평가가 시장에서
-
젠스타메이트, 샌디위크서 '금리 완화 시대' 부동산 투자 전략 제시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젠스타메이트는 1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샌디 위크'의 특별기획 프로그램 '샌디 미디어존'에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이번 발표는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의 김규진 센터장이 '2025 상업용 부동산 서머리(Summary): 위기를 넘어 기회로'를 주제로 이뤄졌다.이날 김 센터장은 오피스, 물류센터, 호텔, 리테일 시장의 주요 변화와 전망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서울 오피스 시장의 공급 증가와 공실률 상승,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의 공급 감소와 거래 활성화, 호텔 및 리테일 시장의 운영 목적 거래 증가 등 여러 현상의 이면을 분석하며 금리 완화와 투자자 동향이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을 설명했다.김 센터장은 "이번 발표를 통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변화와 향후 기회를 면밀히 분석하고,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시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젠스타메이트는 지속적으로 시장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투자 전략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밖에 이윤곤 한국주택정보 대표, 이대희 아하빌딩 대표 등 부동산 전문가들도 연사로 나서 건물관리 산업의 미래 전략과 인사이트를 담은 강연을 제공했다.한편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샌디위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건설·인테리어 산업 전시회인 '코리아빌드위크'의 부대 행사로 진행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공간 관리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증권사·운용사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 강화…금감원·금투협 '모범규준' 개정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가 투자한 해외 부동산에서 손실 우려가 커지자 리스크관리 규준을 강화했다. 투자심의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현지 실사 항목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최고위험관리자(CRO)에게 투자심의위원회의 투자 결정에 대해 다시 논의할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한다.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금융투자업자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증권사·자산운용사와 함께 대체투자 관련 ‘리스크관리 모범규준’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2020년부터 금융투자업자가 해외 부동산 등 대체투자시 준수해야 할 위험관리 기준 및 절차 등을 명시한 모범규준이 시행됐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부동산 시장 부진 등으로 인해 국내 증권사·자산운용사가 투자한 대체 자산의 부실 우려가 부각되자 모범규준을 강화한 것이다. 지난해 6월말 기준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규모는 83조7000억원으로 일부 투자에서 손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개정안은 조직관리 체계, 투자 계획, 현지 실사, 투자 심사, 사후관리 등 업무 단계별로 구성됐다.조직관리 체계에서는 투자심의위원회 등 투자 의사결정기구 의결 정족수 및 구성요건을 만들었다. 대체투자 자산을 투자형태, 만기 분포, 지역 등으로 세분화해 정기적으로 관리하도록 리스크 관리 체계를 신설했다.투자 계획 단계에서는 브로커 등 대체투자 거래를 소개해준 자, 투자처 발굴을 검토 및 평가하는 정책과 절차를 마련했다. 임대형 등 투자 형태별 특성을 감안해 중도 계약 해지 등 공실 위험을 주요 리스크로 추가 인식하도록 했다.현지 실사 점검 항목을 포함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충분하고 적합한
-
움벨트, 파라코즘, 그리고 무례함 [마스턴 김 박사의 說]
명제 1. 기업은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또는 현재 영위하고 있는 사업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집단적 창의성이 필요하다. 이러한 집단 창의성은 신제품을 만들어내는 연구개발 부서에 한정되지 않고 모든 구성원이 기업의 각 부서에서 발휘되어야 한다. 명제 2. 세대 간 문화적 차이의 증대, 개인화의 심화로 조직 내 구성원의 갈등이 생산성을 저하시키며 때로는 조직이 지향하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조직 구성원 사이의 갈등을 반드시 완화해야 한다.명제 1과 명제 2가 조직관리의 핵심 과제라는 사실에는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글로벌 경쟁 심화와 기술 발전에 의한 변화의 속도 증가로 1990년대부터 위의 2가지 명제가 조직 관리의 주요한 연구과제가 되었으며 2010년 이후에는 변화의 예측 불가능성으로 더욱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구성원의 갈등을 완화하고 기업이나 조직의 창의성을 증대하기 위한 문제점 진단과 대안의 하나로 몇 가지 알려진 개념을 살펴보자. “파라코즘(Paracosm)” 은 로버트 실비(Robert Silvey)가 1976년 제안한 개념으로 영국의 정신과 의사 스티븐 맥키스(Stephen A. MacKeith)와 심리학자 데이비드 코헨(David Cohen)에 의해 확산되었다. 파라코즘은 어린 시절에 창조하는 상세하고 복잡한 상상의 세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심리학, 특히 아동의 발달 심리학 연구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아이들이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하나의 세계를 창조하는 가장 흔한 사례는 상상 속 친구이지만, 때로는 이러한 세계가 고유의 지리, 역사, 언어 등을 포함하며 창조자는 자신의 창의력으로 몇 년에 걸쳐 세계를 확장하기도 한다. 최근에
-
2025년 글로벌 리츠 전망 [이지스의 공간생각]
금리 상승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힘겨웠던 2024년 글로벌 상장 리츠(REITs) 시장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시장은 상반기 부진 이후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했으나, 연말 미국 장기금리 상승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로 연간 수익률 2%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견조한 경제성장을 보인 미국과 이민 인구 증가에 따른 부동산 수요가 늘어난 호주의 리츠 시장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데이터센터, 리테일, 주거 부문이 돋보이는 성과를 기록했다. 오피스 시장도 점진적인 회복세였다.2025년 글로벌 리츠 시장의 회복세는 더욱 가시화될 전망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상업용 부동산의 공급 감소다. 금리 상승과 건설비용 증가로 인해 신규 부동산 공급이 위축되면서, 기존 우량 자산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대부분의 섹터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특히 고무적인 것은 지난 3년간 급등했던 금리가 안정화되면서 부동산 자산 가치의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반등의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의 섹터에서 2024~2025년 사이에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다. 이는 그동안 금리 상승 우려로 저평가된 리츠 시장의 매력도를 다시 부각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부동산 거래 시장이 활성화되면 리츠의 외형 성장과 기업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AI와 데이터 수요 증가에 힘입어 데이터센터 리츠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며, 고령화 트렌드를 타고 있는 시니어 하우징 리츠도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의 경우 글로벌 수요 증가
-
JLL "작년 국내 호텔 투자시장 1.6조원…전년比 3배 '고속 성장'"
지난해 국내 호텔 투자시장이 관광객 수 회복에 힘입어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JLL코리아가 발간한 '2025년 한국 호텔 투자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호텔 투자시장의 연간 거래금액은 약 1조6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JLL코리아는 "작년 8월 일본계 투자사인 ARA자산운용이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을 4100억원에 인수하는 등 여러 우량 자산이 성공적으로 매각되면서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관광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국내 호텔 투자시장도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관광객 수는 1630만명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의 93.5%까지 회복했다. 한류 인기가 이어지면서 올해 관광객 수는 17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호텔의 고급화도 투자 매력을 끌어올린 요인이다. 서울은 4·5성급 호텔이 전체 관광 숙박시설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고급화 추세가 뚜렷하다. 2030년까지 주요 권역을 비롯해 용산·성수·잠실 등 부도심에서 약 2800실 이상의 럭셔리 호텔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중저가 및 비즈니스호텔의 신규 공급은 제한적인 편이다. 높은 공사비로 인해 개발자들이 객실 평균 요금(ADR) 성장세가 두드러진 럭셔리 호텔 개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해 서울 럭셔리 호텔의 평균 객실당 매출(RevPAR)은 2019년 대비 62% 증가한 반면 중저가 호텔의 RevPAR는 21.3% 오르는 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JLL코리아는 올해도 국내 호텔의 우수한 운영실적과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호텔 투자시장 거래액이 약 2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
NOTICE
- [공지] 한경 유료콘텐츠 이용 장애 안내 2024.11.15
- [사고] ASK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2024.09.24
- [알림] PC 알림 '허용 → 미허용' 으로 변경 방법 2024.09.09
CUSTOMER CENTER
-
02-360-4204
월~금요일 09:00~18:00 점심시간 11:30~13:30
- insight@hankyung.com 이메일 고객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