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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츠 동원해 유동성 확보…롯데그룹, 안성 물류센터 매각 추진

    리츠 동원해 유동성 확보…롯데그룹, 안성 물류센터 매각 추진

    유동성 위기설이 무성한 롯데그룹이 롯데리츠로 현금을 마련하는 방안을 저울질 하고 있다. 롯데리츠는 롯데의 라이프스타일호텔 'L7 강남'을 인수한 뒤부터 주가가 출렁인 탓에 추가로 자산을 매입하는 데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탄탄한 현금창출력을 보이는 롯데물산 개발 물류센터 등을 선별적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정 수익 가능한 자산만 편입 가능…안성 CDC ‘눈독’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츠는 롯데물산이 개발하는 경기 안성 중앙물류센터(CDC)를 완공 이후 편입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물류센터는 지난해 11월 착공해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건물을 짓고 있다.안성 CDC 물류센터는 경기도 안성시 서문면 현매리 229-3 일원에 위치한 물류 자산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연면적 기준 4만483㎡(1만2246평)로 구축한다. 완공 이후 롯데웰푸드가 임차할 예정이다. 거래 가격은 1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한 IB 관계자는 “스폰서인 롯데그룹을 위해 롯데리츠로 유동화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면 추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수익성이 유지될 자산만 편입할 수 있다”며 “이 물류센터 자산은 롯데그룹이 임차하는 만큼 고정적 수익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리테일 탈피’ 우량 자산만 검토 가능 요건물류센터를 인수하는 것은 롯데리츠가 추진하는 자산 다변화 전략의 하나다. 롯데리츠는 지난 14일 제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에서 비리테일 부의 비중을 30%로 늘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꾀하기로 했다. 시장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자산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롯데리츠는 롯데쇼핑 자산인 백

  • 신용등급 'CCC'의 반전…HD현대重·한화오션·삼성重 신용등급 뛴다

    신용등급 'CCC'의 반전…HD현대重·한화오션·삼성重 신용등급 뛴다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삼성중공업을 비롯한 K조선의 신용등급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들 업체 신용도가 줄줄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 실적이 큰 폭 뛰는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효과까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27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한국신용평가는 HD현대중공업이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HD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매긴 데 이어 한국기업평가가 이달 HD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국내 신용평가사 3사 모두 HD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이 기존 ‘A’에서 ‘A+’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는 의미다.한화오션의 신용도 상승세도 가파르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달 한화오션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오션은 2014년까지만 해도 신용등급 'AA'급 우량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조선업 장기 불황을 맞으며 한때 ‘CCC’급으로 강등됐다. 지난해 한화그룹 편입 이후 신용도가 반등했다. 저가 수주를 경계하는 선별 수주 전략과 경영 체질 개선에 힘쓴 결과다. 삼성중공업도 돋보인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6월 삼성중공업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올렸다.글로벌 선사들의 발주가 이어지면서 조선사들의 수주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선가가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하며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 보안 기업 에이아이스페라, 120억 투자유치 [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지난 한 주간 보안,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게임 스타트업도 주목받았습니다. 에이아이스페라, 120억 투자유치AI(인공지능) 기반 사이버 보안 기업 에이아이스페라가 12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 JB인베스트먼트, 교보생명,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투자사들은 사이버 보안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보안 업계 내 에이아이스페라의 기술적 강점, 글로벌 시장 점유율과 인지도를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아이스페라는 공격표면관리(ASM), 위협 인텔리전스(TI)를 기반으로 실시간 위험 분석과 취약점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보안 솔루션 'Criminal IP'를 공급하고 있다. 메이사, 시리즈 C 투자 유치 마무리디지털트윈 기반 공간정보 플랫폼 기업 메이사가 1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에는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에이벤처스, 유온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지앤텍벤처투자, 빗썸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메이사는 이번 시리즈 유치와 함께 키움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해 IPO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이사는 드론 기반의 3D 매핑 기술을 통해 건설 현장에서 디지털 측량, 시공 오차 분석, 공정률 비교 등의 작업을 지원하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왔다. 엔파티클, 시리즈A 45억원 유치 성공엔파티클은 45억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엔파티

  • 사모펀드가 이야기 해주는 협상의 기술  [김태엽의 PEF썰전]

    사모펀드가 이야기 해주는 협상의 기술 [김태엽의 PEF썰전]

    흑수저 출신의 필자가 인생 제일 아쉬운걸 하나 뽑으라면 풍성한 머릿결, 두번째가 바로 형제자매가 없는 것이다.  매일 치고받고 싸울 형제자매가 없는 덕에, 필자가 탑재한 다양한 사회적 기술 (Social skills) 중 협상의 능력이 늘 가장 약해왔다. 이 때문인지, 필자는 백화점에서 가격을 깎거나, 선배들한테 밥을 뜯어 먹거나, 길거리 여학생 헌팅 하는 것이, 모르는 사람 1000명 앞에서 발표하는 것 보다 더 힘들었다. 각설하고, 인생은 협상의 연속이다.  그 중에서도 사모펀드에서는 그 어떤 투자업 중에서도 협상이 제일 중요하다.  주식 투자자라면 차트 보고 ‘시장 가격’에 살꺼냐 팔꺼냐만 결정하면 될터인데, 사모펀드의 경우는 오너에게서 회사를 사는 것도, 다른 펀드에 파는 것도, 임직원을 고용하고 내보내는 것도, 하다못해 인플루언서를 고용해서 마케팅 하는 것도 모두 협상의 과정으로 정해지기 때문이다.  자, 그러면 이런 협상에 점철된 19년 인생을 산 필자가 연말 인사평가와 승진 (혹은 퇴사) 시즌을 앞둔 여러분께 수줍게 나눌 수 있는 협상의 비법은 무엇이 있을까? 협상의 비법 (Do’s)1. 나한테 진짜 중요한 것을 찾아내라인생 최대의 협상인 결혼을 예로 들어보자. 만족스런 결혼 (혹은 교제)은 ‘나를 잘 아는 것’에서 시작한다. 잘생기고, 몸매도 좋고, 돈도 잘벌고, 학벌도 좋고, 술담배도 안하고, 식스팩은 있는데 집안 좋은 총각들은 10년 전에 씨가 말랐듯이, 내가 진짜 중요한 것 두세개 정도를 철저히 순서로 나래비 세울 수 있어야 협상의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    기업의 인수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매각 가격이 중요하다면 최대한 꼼꼼히

  • IFRS 18 2027년 의무적용, 손익계산서 표시에 미치는 주요 변화는? [삼정KPMG CFO Lounge]

    IFRS 18 2027년 의무적용, 손익계산서 표시에 미치는 주요 변화는? [삼정KPMG CFO Lounge]

    2027년부터 의무적용되는 IFRS 18 ‘재무제표 표시와 공시’ 기준서가 올해 4월에 발표됐고, 국내도 올해 11월에 공개초안을 발표, 의견수렴을 거쳐 도입될 예정이다. 한국은 2011년부터 국내 상장기업 등을 대상으로 IFRS를 적용했으나, IFRS 기준서는 영업손익 개념에 대한 별도 정의가 없어 영업손익 공시에 혼선이 발생했었다. 이에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한정으로 2012년에 K-IFRS 1001호 ‘재무제표 표시’에 ‘영업손익’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손익계산서의 비교가능성을 확보한 바 있다.이번 IFRS 18에서 제시하는 주된 사업활동에 따른 ‘영업손익’과 K-IFRS 한정 ‘영업손익’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 IFRS 18 도입으로 손익계산서 표시에 미치는 주요한 변화는 ①손익계산서 형태의 구조화 및 손익의 범주별 구분 ②정보의 통합과 세분화 원칙 제시 ③성과측정치(MPM: Management-defined Performance Measures) 개념 도입의 세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① 손익계산서 구조화 및 범주 구분IFRS 18에서는 수익과 비용을 세가지 범주로 구분했다. 영업범주의 순이익을 ‘영업손익’으로, 영업이익에 투자범주의 손익을 가감한 손익을 ‘재무손익 및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으로 구분표시했다. 또한 재무범주 손익을 가감한 손익을 세전손익으로 표시함으로서 재무정보이용자는 기업의 손익이 어떠한 범주를 통해 창출된 것인지 명확하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먼저 영업범주는 기업의 주된 사업활동(Main Business Activities)에서 발생하는 수익과 비용으로, 투자나 재무범주에 속하지 않는 잔여범주에 속한다. 투자범주는 현금, 관계기업주식 등의 주식, 기업의 다른

  • ‘기술탈취’ 규제 및 기업의 대응 관련 소고(小考) [Lawyer's View]

    ‘기술탈취’ 규제 및 기업의 대응 관련 소고(小考) [Lawyer's View]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제조 등을 위탁하는 하도급거래 과정에서 거래 상대방, 즉 수급사업자인 중소기업에 부당하게 기술자료를 요구하고 나아가 수급사업자로부터 제공받은 기술자료를 부당하게 외부에 유출하거나 또는 그 기술자료를 제공 목적 이외의 용도로 이용하는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 위반으로 판단하고 제재하였다는 언론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의 하도급거래 과정에서 기술자료와 관련하여 문제되는 불공정행위에 대하여는 많은 경우 구체적 위반 유형을 따지지 않고 ‘기술유용’ 또는 ‘기술탈취’라는 표현이 언론 등에서 관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대기업과 중견 또는 중소기업 사이의 신규사업 제안이나 공동사업을 위한 초기 협의가 결실을 보지 못한 채 대기업이 단독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한 경우 사업 제안 또는 협의 상대방인 중견 또는 중소기업이 사후적으로 ‘대기업에 아이디어를 탈취당했다’고 하면서 공정위에 신고하거나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였다는 소식도 심심찮게 들려 온다.하도급법에서 금지하는 소위 ‘기술탈취’ 행위의 의미는 넓게는 ‘정당한 사유 없는 기술자료 제공 요구’, ‘기술자료를 제공 요구하거나 제공받는 과정에서 기술자료 제공요구서 발급 또는 비밀유지계약 체결 의무 미이행’ 및 ‘제공받은 기술자료 유출 또는 유용’ 등 여러 유형을 포괄하고, 좁게는 기술자료 유출, 유용을 가리키는데,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및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

  • 카무르PE, 블랙스톤에 절삭공구 업체 '제이제이툴스' 매각

    카무르PE, 블랙스톤에 절삭공구 업체 '제이제이툴스' 매각

    카무르프라이빗에쿼티(PE)가 절삭 공구 업체 제이제이툴스(옛 장진공구)를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블랙스톤에 매각한다. 카무르PE는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면 그간 받은 배당금 등을 포함해 6년 만에 투자 원금의 두 배 이상을 회수하게 된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무르PE는 블랙스톤에 제이제이툴스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매각 자문사는 삼정KPMG다. 1997년 설립된 제이제이툴스는 국내 1세대 절삭공구 업체다. 절삭공구는 금속을 깎거나 각인을 새길 때 쓴다. 각종 기계부터 전기전자, 항공, 자동차, 의료까지 거의 모든 제조업에 사용돼 '제조업의 제조업'으로 불린다. 제이제이툴스는 카바이드 엔드밀, 나사 밀링 커터, 드릴 등 초정밀 절삭 공구들을 생산한다.  제이제이툴스는 수익성이 뛰어난 게 가장 큰 매력이다. 제이제이툴스는 지난해 매출 559억원, 영업이익 274억원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49.0%에 달한다. 작년 순이익은 227억원에 이른다.카무르PE는 2018년 말 제이제이툴스를 약 200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 이후 제이제이툴스의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장에 공을 들였다. 지난해 말 기준 제이제이툴스의 전체 매출 중 절반 이상은 해외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초정밀 절삭공구 시장 규모는 국내 시장의 30배인 약 30조원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카무르PE는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면 6년 만에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투자 원금의 두 배 이상을 회수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카무르PE는 2018년 2월 카무르파트너스에서 분사돼 설립된 PEF 운용사다. 카무르파트너스에서 PE 사업을 이끌었던

  •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인수전에 시행사들 ‘군침’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인수전에 시행사들 ‘군침’

    롯데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인수전에 지역 시행사들이 참전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매각 주관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와 컬리어스코리아가 최근 진행한 입찰에 부산·경남 지역 시행사들이 참여했다. 매각 주관사는 당초 시행사를 위주로 마케팅을 펼쳐 온 것으로 전해졌다.자산운용사보다 시행사들 위주로 입찰에 참여해 점포 폐점 후 개발로 진행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잠재 매수자는 용도 변경을 통해 새 판매시설이나 주상복합시설 등으로 개발하게 된다. 예상 매각 가격은 2000억~3000억원이다.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롯데가 부산에서 운영하고 있는 네 개 점포 중 하나다. 지하 7층~지상 10층 규모로 2007년 개점했다. 개점 2년 만에 불과 10m 옆에 세계 최대 규모 백화점인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들어서며 고전해왔다.업계에서는 롯데쇼핑이 부산 센텀시티점 매각을 계기로 비효율 점포 정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롯데백화점의 사업 구조 개편은 더디게 진행됐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8월 매물로 내놓은 비효율 자산 여덟 곳은 아직 한 곳도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현대차증권, 2000억 유상증자 결정…IT 설비자금 마련

    현대차증권, 2000억 유상증자 결정…IT 설비자금 마련

    현대차증권이 2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현대차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자로 보통주 3012만482주를 발행한다. 발행 예정 가격은 주당 6640원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3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3월5일이다.유상증자 대금은 차세대 시스템 개발 등 시설자금으로 1000억원, 채무상환자금 225억원, 기타자금 775억원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현대차증권은 금리 인하기가 시작되는 만큼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자기자본 확대 등을 통해 리테일 및 투자은행(IB)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자기자본이 늘어나면 고객자산 및 담보부 대출, 자산관리계좌(CMA),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파생결합사채(DLB) 등 상품 판매를 확대할 수 있다”며 “전환상환우선주(RCPS) 상환 등 차입 규모 축소를 통해 재무건정성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증권의 유상증자는 지난 2019년 11월 제3자배정 방식으로 1036억원을 조달한지 약 5년만이다. 지난 9월말 현대차증권 자기자본(별도 기준)은 1조2931억원이다.현대자동차(지분율 25.43%), 현대모비스(15.71%), 기아(4.54%) 등 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가 주요 주주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최윤범 회장 측, 장내매수로 지분 0.13% 추가 확보

    최윤범 회장 측, 장내매수로 지분 0.13% 추가 확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장내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0.13%를 추가로 확보했다. 최 회장은 장내매수와 특별관계자 신규 추가를 통해 고려아연 주식 2만6553주(지분율 기준 0.13%)를 확보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분 매입에는 약 265억원을 투입했다. 최 회장 측 지분율은 기존 17.05%에서 17.18%로 늘었다. 최 회장의 모친인 유중근 씨가 0.01%를 사들였고, 유미개발(0.03%)과 영풍정밀(0.08%) 등도 지분을 샀다.최 회장 측이 지분을 추가 확보했지만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보유한 지분(39.83%)에 비하면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백기사 추정 지분을 모두 더해도 34.06%에 불과하다. MBK 연합과의 격차는 약 5.7%가량 벌어진 상황이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국민연금, 한미사이언스 경영분쟁에 '중립 선언'…소액주주가 향방 가른다

    국민연금, 한미사이언스 경영분쟁에 '중립 선언'…소액주주가 향방 가른다

    국민연금공단이 26일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에서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등 3자 연합 측이 제기한 안건에 중립을 선언했다. 6%를 보유해 캐스팅 보트 역할을 맡은 국민연금이 한 발 빼는 결정을 내리면서 소액주주의 표심에 따라 경영권 결과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이사 수를 기존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리는 정관 변경안에 중립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의 이사 선임안에 대해서도 중립을 취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9월 말 기준 6.04%를 보유하고 있다.중립 행사는 다른 주주들의 찬성, 반대 비율을 그대로 적용하는 투표 방식이다. 표심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출석 주주로는 인정된다. 이번 안건은 투자를 총괄하는 기금운용본부가 결정하기 곤란하다고 판단해 수책위로 결정을 넘겨 이뤄졌다.국민연금이 경영권 분쟁에서 어느 한쪽 편을 들기를 부담스러워 이러한 선택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도 모녀 측 안건에 손을 들어줬지만 결과적으로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차남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이 승리했다.이 정관 변경안은 3자 연합 측이 제안한 안건이다. 임시 주주총회는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고 임성기 회장의 아내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 딸 임주현 부회장 등 3자 연합이 요청해 소집됐다.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총 9명이다. 지난 3월 정기 주총에서 임종윤·종훈 형제와 형제 측 인사가 선임되면서 양측 이사 수는 5대 4로 형제 측이 유리해졌다. 3자 연

  • 대성하이텍, LIG넥스원과 방위사업 협업 MOU

    대성하이텍, LIG넥스원과 방위사업 협업 MOU

    초정밀부품 전문기업 ㈜대성하이텍은 국내 글로벌 방산기업인 LIG넥스원과 방위사업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대성하이텍 대구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국찬호 LIG넥스원 본부장과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이사 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MOU)을 통해서 방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방산기업인 LIG넥스원과 협력해 K-방산이 세계 최고의 위상을 유지하는데 일조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LIG 넥스원이 세계 최고의 방산기업으로 우뚝설 수 있도록 대성하이텍의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국찬호 LIG넥스원 본부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인 대성하이텍과 긴밀하게 공조해 방위사업 분야에서 양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위기의 효성화학 회사채 발행…'연 7%대' 금리로 개미 유혹

    위기의 효성화학 회사채 발행…'연 7%대' 금리로 개미 유혹

    부채비율이 9779%로 재무구조가 흔들리는 효성화학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 작업이 결렬되면서 부랴부랴 계열사로 넘길 계획을 짜는 이 회사는 회사채도 발행해 유동성 조달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나빠진 재무구조와 하강하는 신용등급 탓에 기관투자가 수요를 확보하는 게 어렵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연 7.7%의 고금리와 매달 이자를 지급하는 ‘월 이자 지급’ 조건 등을 앞세워 개인 투자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1년물 회사채 3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오는 27일 진행한다.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단이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다음 달 만기도래하는 300억원어치 단기사채 상환에 쓴다.자금시장에서는 효성화학이 기관 투자수요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효성화학의 재무구조 여건이 열악해서다. 지난 9월 말 효성화학의 부채비율은 9779%에 달했다. 올 상반기에 열린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도 전액 미매각된 바 있다. 신용등급도 빠르게 하강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효성화학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다시 ‘부정적’ 꼬리표를 달았다. 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더 강등될 수 있다는 뜻이다.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산매각 작업도 더디게 진행됐다. 효성그룹은 스틱인베스트먼트와 IMM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과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 부문 매각을 두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최종 무산됐다. 특수가스 사업부를 계열사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효성화학은 리테일 시장을 타깃

  • '매출 100억' 패션잡화 브랜드 매물로

    '매출 100억' 패션잡화 브랜드 매물로

    패션 잡화 브랜드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자체개발 솔루션과 전문가 매칭 플랫폼을 보유한 정보보호 컨설팅 업체도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26일 M&A업계에 따르면 패션 잡화 시장에서 독보적 브랜드로 자리매김한한 A사가 매각을 추진한다. A사는 선글라스와 가방, 머플러를 주력으로 하는 브랜드로 특히 선글라스의 경우 45~50%의 높은 마진율을 기록하는 핵심 상품이다. 연매출 규모는 100억원이다.백화점 입점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했고 최근엔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고객 접점도 늘리고 있다. 특히 일본 도쿄 긴자 지역 내 대형 면세점 입점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매각을 주관한 M&A 브릿지코드의 김대업 파트너는 "안정적인 유통망과 높은 수익성,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정보 보호 컨설팅 시장에서 독자적인 플랫폼과 솔루션을 보유한 B사도 매물로 나왔다. B사는 국내외 정보보호 인증 컨설팅을 주력으로 성장해왔다. 디지털 보안과 관련한 법규가 강화되고 관련 시장도 확대되는 상황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플랫폼을 보유한 B사의 인수 매력이 크다는 평가다.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C사도 새 주인을 찾고 있다. C사는 특히 태양광 산업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했다. 자체 개발한 고효율 태양광 젶무은 중국 등 해외 경쟁사들과 비교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브릿지코드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나선 기업들의 인수 시도도 활발하다. D

  • 라데팡스, 임종훈 블록딜 지분 우회 매입…한미 분쟁 '캐스팅보트' 부상

    라데팡스, 임종훈 블록딜 지분 우회 매입…한미 분쟁 '캐스팅보트' 부상

    사모펀드(PEF)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한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대량 사들였다.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지분을 확보한 지 일주일 만이다. 라데팡스의 보유 지분율이 5%까지 올라간 가운데 그간 모녀 측 우군으로 분류됐던 만큼 모녀 측에 힘이 더 실리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라데팡스는 글로벌 헤지펀드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주식 95만주(지분율 1.39%)를 시간외매매로 확보했다. 주당 인수가격은 25일 종가(3만3900원)보다 3.24% 높은 3만5000원으로 총 332억원 규모다. 이날 확보한 주식은 지난 14일 임종훈 대표가 블록딜 형태로 매각한 주식들로 추정된다. 임 대표는 상속세 마련과 주식담보대출 상환을 위해 보유주식 105만주(지분율 1.42%)를 글로벌 헤지펀드에 매각했다. 이 거래로 9.27%에서 7.85%까지 지분율이 낮아졌다. 임 대표가 라데팡스에 직접 지분을 매각했다면 더 큰 시세차익을 볼 수 있었지만 주당 매각가격은 13일 종가(3만3900원)보다 11.9% 할인된 2만9900원에 불과했다. 글로벌 헤지펀드는 중간에서 2주 만에 50억원 가량 차익을 봤다. 이 거래로 라데팡스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5.09%까지 끌어올리게 된다. 라데팡스는 지난 19일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으로부터 각각 한미사이언스 지분 1.2%, 0.54%를 인수하기로 했다. 가현문화재단이 보유한 지분까지 포함하면 총 3.7%를 확보하기로 한 상태다. 주당 매입단가는 모두 주당 3만5000원이다. 그간 모녀 측의 우군으로 분류돼 온 라데팡스 지분을 포함하면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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