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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오디오 반도체 국산화…아이언디바이스 상장 임박
“스마트폰 오디오 반도체 국산화, 이제 시작될 것입니다.”박기태 아이언디바이스 대표(사진)는 지난 7일 서울 강남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이 장악한 오디오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이 회사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오디오용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현재 글로벌 유력 스마트폰 업체에 오디오앰프 칩을 납품하고 있다. 제한된 전원 환경에서 고음질을 제공하는 칩이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지난달 1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300만주, 희망 공모가액은 4900원~5700원을 제시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 778억원 수준이다.아이언디바이스는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관련 연구개발(R&D)를 수행하던 부천사업장 출신 인력들이 모여 설립됐다. 오디오반도체 시장은 대기업이 하기에 작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 2008년 회사를 창업했다.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스마트파워앰프가 주력 제품이다. 오디오 관련 칩 설계 기업은 국내에 아이언디바이스가 유일하다. 매출의 90%가 이곳에서 나온다. 미국의 시러스로직과 텍사스트인스트루먼트, NXP의 오디오 사업부를 인수한 중국의 구딕스가 주요 경쟁사다. 이 중 시러스로직은 애플에 독점 납품 중이다. 그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품질 이력을 쌓으면 향후 매출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스마트폰 오디오 반도체 시장은 점차 커지고 있다. 과거보다 칩 사용량이 2배 이상 늘어나면서다. 과거 1개만 들어갔던 오디오 반도체칩이 현재 고사양 모델에는 2~3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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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사피온코리아, 합병비율 2.4대 1...사명은 리벨리온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의 합병비율이 2.4대 1로 결정됐다. 사피온코리아를 존속법인으로 리벨리온이 소멸하는 방식으로 합병이 진행된다. 통합 법인의 이름은 리벨리온이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는 전날 각각 주주총회를 열어 최종 합병 비율을 2.426대 1로 확정했다. 최초 언급되던 2대 1 수준에서 리벨리온의 기업가치를 더욱 높게 책정했다.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는 지난 6월 양사 합병을 결정했다. 합병 결정 이후 양사 주주들이 합병 비율을 놓고 이견을 보이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 두 회사가 원만하게 합의를 이뤘다.기존 투자 유치 단계에서 리벨리온은 약 8800억원, 사피온코리아는 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사피온코리아 기업가치를 상대적으로 이전 투자 유치 단계보다 더 큰 폭으로 낮게 조정해 이번 합병비율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통합 법인의 이름은 리벨리온으로 정해졌다. 존속 법인은 사피온코리아이며 리벨리온이 소멸하는 방식이다. 통합 법인이 출범하면 사피온코리아 모회사인 미국 사피온이 지분 약 29%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박 대표 등 리벨리온 창업자 지분은 약 28%로 추산됐다.다만 지분율과 관계없이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통합 법인 대표를 맡아 경영을 책임진다. SK그룹 측은 전략적 투자자(SI) 역할을 할 예정이다.통합 법인 리벨리온은 3분기에 합병 작업을 마무리하고 계획했던 기업공개(IPO)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 공동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리벨리온은 2020년 박성현 대표와 오진욱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공동 창업한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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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간 3.6조 찍은 한전채…11조 만기 도래 '물량 폭탄' 우려
한국전력 채권(한전채)이 하반기 회사채 시장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채권 발행을 재개한 지 두 달 만에 3조6000억원가량의 한전채를 시장에 쏟아내고 있어서다. 신용등급 AAA급 최우량 채권이 회사채 수요를 빨아들이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5일 2년물 400억원, 3년물 300억원 등 총 700억원어치 한전채를 찍었다. 한전은 지난 6월부터 채권 발행 작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9월 이후 한동안 채권 시장을 찾지 않았다.만기 도래 물량 등을 고려해 채권 발행을 재개했다. 지난 6월부터 이날까지 발행된 한전채는 총 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 1조원 △7월 1조9000억원을 찍는 등 갈수록 발행 규모가 커지고 있다.한전채 물량은 하반기 내내 쏟아질 전망이다. 오는 12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한전채 규모는 11조3000억원 수준이다.최근 시중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조달 부담이 다소 줄어든 것은 호재다. 한전은 지난 5일 2년물과 3년물 한전채를 각각 연 3.175%, 연 3.150%에 발행했다. 지난 6월 2년물과 3년물 각각 연 3.470%, 연 3.467%에 찍은 것과 비교하면 0.3%포인트가량 금리가 떨어졌다.5년물 한전채가 다시 등장한 것도 관심을 끈다. 지난달 31일 5년물 한전채 200억원을 발행했다. 5년물 발행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한전 실적 개선 기대감 등으로 장기물 투자수요가 접수된 것으로 관측된다.한전채 발행 재개에 대한 우려의 평가도 나온다. 신용등급 AAA급 채권이 일반 기업 투자수요를 빨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정화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한전채가 투자수요를 흡수하면서 민간 채권에 대한 투자수요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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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임차보증금 유동화 대금 1800억원 상환 추진
CJ CGV가 영화관 건물 임차보증금 유동화 대금 1800억원을 JB자산운용에 지급한다. 유상증자 등으로 외부 조달 여력이 생긴 만큼 차환을 통해 이자 부담을 줄이겠단 계획이다.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이달 28일 만기 도래하는 유동화 대금을 상환하기로 결정했다. 상환 대상은 영화관 건물 임대 대가로 JB자산운용에 위탁한 1800억원이다.상환 자금은 기업어음을 발행해 단기 차입금으로 1200억원을 조달하고, 자체 현금 600억원을 더해 마련할 계획이다.지난 2018년 8월 CJ CGV는 JB자산운용과 임차보증금 이체 약정을 체결하고 임차보증금 1986억원을 양도했다. 임차보증금은 CJ CGV가 영화관 건물을 빌릴 때 임대인인 건물주에게 맡기는 보증금을 말한다. 해당 보증금을 담보로 CJ CGV가 JB자산운용으로부터 대출은 받은 셈이다.2021년 8월 만기가 도래했으나 양측은 합의 하에 만기를 3년 연장을 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원금을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코로나19로 CJ CGV 현금 흐름이 악화한 상황에서 전체 대금을 상환하기엔 부담이 컸다.올해도 CJ CGV와 JB자산운용이 해당 만기를 재차 연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으나, 결국 상환하기로 합의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JB자산운용 입장에선 안정적인 임대차 계약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이라며 “CJ CGV도 유상증자 등으로 자금 조달 여력이 생기면서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CJ CGV는 이번에 전체 차입금 3분의 1에 해당하는 일부 원금을 상환하는 만큼 비용 부담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바라봤다.신용등급이 좋아질 수 있는 만큼 외부 차입 비용은 기존보다 낮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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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청구권 폭탄 대비…두산밥캣, 해외서 1.5조 들여온다
두산밥캣이 미국을 비롯한 해외법인에서 최대 1조5000억원가량을 들여올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에 흡수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 매수청구권 행사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해외법인에서 자금을 들여오는 데 적잖은 시간을 걸리는 것을 감안해 '브리지론'을 조달 계획도 세우는 중이다.8일 두산로보틱스의 정정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주식매수청구권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법인에서 최대 1조5000억가량을 조달할 계획이다. 두산밥캣의 올해 6월 말 보유 현금은1조8219억원에 이른다. 이들 현금은 대부분 미국 등의 법인 금고에서 보관 중이다. 같은 기간 두산밥캣 국내 본사(별도기준)의 보유 현금은 582억원에 불과했다. 두산밥캣은 해외법인의 현금을 배당과 유상감자, 대여금으로 들여올 방침이다.이 회사가 자금을 들여오는 것은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과정에서 두산로보틱스는 두산밥캣 지분 100%를 매입한다. 두산로보틱스가 신주를 발행해 두산밥캣 주주의 지분과 맞교환한다. 두산밥캣 보통주 1주당 두산로보틱스 보통주 0.6317462주를 지급한다.이 같은 교환 비율을 놓고 두산밥캣 주주 원성이 높다.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1조3899억원을 올린 두산밥캣의 기업가치를 적자가 나는 두산로보틱스에 비해 너무 저평가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적잖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들 주주는 두산밥캣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전망이다.두산밥캣은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물량이 1조5000억원을 넘기면 이사회를 통해 변경 또는 계약 해제가 가능하다고 명시했다. 두산밥캣의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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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 주유소 31곳 매각 추진…쿠시먼 자문사로 선정
SK리츠가 보유 주유소 매각에 나선다. SK리츠는 자리츠인 클린에너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보유 주유소 31개소를 매각하기 위해 매각자문사로 쿠시먼앤웨이크필드코리아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 시장 마케팅 진행 후 경쟁입찰을 통해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자산 규모 4조2000억원인 SK리츠는 자리츠를 통해 약 7800억 규모의 SK에너지 주유소 114개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이번 매각 대상 주유소 31곳은 장부가 기준 약 1200억 규모다. 수도권 9개소 및 비수도권 22개소로 구성돼 있다. SK리츠는 지난해 주유소 2개소 매각을 통해 매각차익 특별배당을 진행했다. 매각차익은 특별배당 등 주주환원에 전액 사용할 계획이다. 다만 개별 주유소 매각 시기에 따라 실제 특별배당은 순차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잔여 원본은 신규자산 편입 재원이나 차입금 상환 등의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SK리츠는 수처리센터 임대수익을 인식해 매출액 등 실적이 개선됐다. 아울러 두 차례의 성공적인 공모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금리를 낮추며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했다. 하반기에는 자산 포트폴리오 변화를 통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SK리츠 관계자는 “보유자산의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해 자산가치 경쟁력을 강화하고 매각차익 배당 등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자 주유소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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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 악재에도 IPO 공모가 줄줄이 상단 찍어
수요예측 기간에 불거진 ‘검은 월요일’ 악재에도 전진건설로봇과 케이쓰리아이 등 기업공개(IPO) 기업이 각각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 이상으로 결정했다.전진건설로봇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1만6500원으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희망 가격(1만3800~1만5700원) 상단보다 5% 높은 수준이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047곳이 참여했다. 최종 경쟁률은 870대 1로 집계됐다. 전체 주문 수량의 98%가 희망 가격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수요예측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5일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국내 증시의 주요 지수가 급락했음에도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들이 전진건설로봇의 안정적인 재무 실적과 성장 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국내 운용자산(AUM) 상위 기관투자가와 해외 기관투자가 등이 상단 초과 가격에 주문을 넣었다”고 말했다.반면 전진건설로봇과 같은 기간에 수요예측을 진행한 코스닥 IPO 기업 케이쓰리아이는 다른 IPO 기업 대비 부진한 수요예측 성적표를 받았다.케이쓰리아이 수요예측 경쟁률은 239대 1로 집계됐다. 올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리츠, 스팩 제외) 가운데 그리드위즈(125대 1), 뱅크웨어글로벌(156대 1)에 이어 3번째로 낮은 수준이다.케이쓰리아이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798곳이 참여했다. 전체 주문 수량의 70.86%가 희망 가격(1만2500~1만5500원)의 상단 이상에 몰렸다. 반면 주문 수량의 28.95%는 희망 가격 하단인 1만2500원 이하 가격에 들어왔다.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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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에 곳간 채워라"…금리 떨어지자 기업 실탄 확보 ‘속도전’
채권 시장으로 '뭉칫돈'이 쏟아지고 있다. 유동성이 흘러들면서 채권 금리가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이전 수준으로 안착하는 조짐이다. 회사채 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도 밑돌고 있다. 뭉칫돈이 흘러드는 틈을 타서 기업들도 추석을 앞두고 회사채로 현금을 넉넉하게 채워두겠다는 구상이다. 하반기 회사채 수요예측 ‘완판’ 행진 중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들어 최근까지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23개 기업 가운데 21곳이 ‘완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에코플랜트, 롯데리츠를 비롯한 건설·부동산 관련 기업들도 일각의 우려를 뒤집고 적잖은 투자 수요를 확보했다. 한진, AJ네트웍스를 비롯한 신용등급 BBB급 비우량 기업에도 투자자들이 몰렸다.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보험사들은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를 발행하면서 유동성을 조달하는 동시에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사모 회사채(사모채) 시장에도 기업들이 몰렸다. 이마트, 신세계건설, SK플라즈마, SK해운, SK렌터카, HD현대케미칼 등이 하반기 사모채로 자금을 확충했다. 사모채는 재무구조·실적이 훼손된 기업들이 주로 몰리는 자금조달 통로다. 투자자 수요예측 절차를 건너 뛰는 만큼 미매각에 따른 평판 훼손 우려가 적어서다. 회사채 금리가 내림세를 보이면서 사모채 시장도 분주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드사와 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도 유동성 확보에 숨통이 트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AA+등급 여전채(3년 만기 기준) 금리는 지난달 24일 연 3.392%를 기록한 뒤 줄곧 연 3.3%대를 유지하고 있다. 2022년 3월 31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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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 PF 정상화센터, 자문 업무 확대…미분양 정상화 돕는다
삼일회계법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센터가 자문 업무를 확대하고 있다. 미분양 주택을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자문 업무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PF 정상화센터는 올해 하반기 기업구조조정(CR)리츠를 통한 미분양 주택 매입 펀드 자문, 미분양 주택을 임대형 주택으로 전환하는 자문을 실시할 계획이다.삼일회계법인 PF 정상화센터는 미분양 주택을 정상화하는 작업에 초점을 맞춰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CR리츠는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분양률 하락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는 리츠다. 아울러 준공 후 분양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을 때 임대주택으로 전환해 사업을 재구조화하는 자문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효건 삼일회계법인 PF 정상화센터장과 윤덕은 부센터장을 비롯해 실사·가치평가, 자산 매각, 임대 전환, PF 정상화 자문 등 각 분야 전문가 파트너 8명이 모였다. 전체 금융부동산그룹 인원 180명 가운데 프로젝트 적합도에 따라 합류하는 방식으로 자문을 맡는다.삼일회계법인 딜 부문은 최근 부동산 PF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PF정상화센터를 지난해 9월 출범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PF 사업장 실사 지원을 비롯해 주요 건설사에 대한 경영진단 및 자금수지 검토, 캠코 PF 정상화 펀드 재무자문, 여전업권 PF 정상화 펀드 설립 자문과 평가, 상호금융업권 공동 대출을 포함한 금융기관 보유 PF 채권 매각 자문을 수행했다.올 하반기부터 대주단 주도의 부동산 PF 부실 정리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이 무분별하게 대출 만기를 연장하지 않도록 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최종등급 4단계(양호·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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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 370억원 투자 유치 [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지난 한 주간 게임,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신소재 관련 스타트업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게임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 엔씨소프트로부터 투자 유치게임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가 엔씨소프트로부터 3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빅게임스튜디오의 서브컬처 장르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의 글로벌 퍼블리싱 판권을 확보했다. 빅게임스튜디오는 최재영 대표를 주축으로 2020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다.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장르 게임에 대한 전문성과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 스타일 역할수행게임(RPG) 개발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빅게임스튜디오는 작년 '블랙클로버 모바일'을 해외 시장에 출시해 개발력과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AI 기업 아이브, 210억원 시리즈C 투자 유치산업용 딥러닝 컴퓨터비전 솔루션 기업 아이브(AiV)가 210억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주주인 LB인베스트먼트, 엠더블유앤컴퍼니와 제이엔엠파트너스가 추가로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 JB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플럭스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삼성증권이 참여했다. 2020년에 설립된 아이브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산업용 딥러닝 컴퓨터 비전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문 기업이다. 비전문가도 AI 모델 생성 및 관리를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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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불확실성 속 한계기업, 회생제도 적극 검토해야 [삼정KPMG CFO Lounge]
판매대금 정산 지연 및 대규모 환불사태를 일으킨 국내 주요 이커머스 2개 업체의 기업회생과 ARS(Autonomous Restructuring Support, 자율구조조정) 프로그램 신청에 대한 법원 판단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지난 2일 서울회생법원은 이들 기업의 ARS 프로그램을 승인하고, 다음달 2일까지 회생절차 개시여부 결정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ARS는 법원 승인에 따라 최대 3개월 간 회생절차를 유예하고 기업과 채권자가 상호 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변제방안 등 해결책을 찾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 기간 중 채무자인 해당 기업들은 주요 채권자와 함께 채권자협의회를 구성하고, 자금 조달 방식을 비롯한 자율 구조조정 계획을 다음달 2일까지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해당 기업들은 지분 매각이나 M&A 및 인수자 탐색, 투자자 유치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자구책 마련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불어 해당 기업들의 미정산 금액 등 채권 규모가 약 1조 원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복잡한 이해관계를 가진 셀러·일반 소비자·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 등 약 11만 명에 달하는 채권자 간 원만한 합의안을 마련해야 한다. ARS를 통해 자율 합의안과 구조조정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련·시행하기로 하면, 법원은 기업회생 개시 ‘각하’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회사는 바로 정상 영업에 들어간다. 반면 자금조달 등에 실패하면 기업회생절차가 개시되고, 법원은 채권과 기업가치를 조사하고 채무자로부터 회생계획안 등을 받아 심사한다. 회생은 기업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빠졌지만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크다고 인정되는 경우, 법원의 관리 감독 하에 채권 집행 등을 금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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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인베, 차바이오텍에 1500억 베팅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차바이오텍에 1500억원을 투자한다. 자회사 차헬스케어는 스틱인베스트먼트의 투자금 회수 등을 돕기 위해 2027년까지 상장(IPO)하기로 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 크레딧본부는 최근 차바이오텍과 차헬스케어 지분을 기초자산으로하는 교환사채(EB) 1500억원어치를 매입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차바이오텍이 보유한 자회사 차헬스케어 지분을 기초로 EB를 발행하면, 이를 스틱이 사들이는 구조다.차바이오텍은 차헬스케어 지분 55.6%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보유 지분17.16%)과 대신증권·넥스턴바이오·미래산업·이브이첨단소재 등 컨소시엄(15.52%)도 차헬스케어 주주다. 스틱은 EB를 사들이기 위한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 중이다. 이 EB는 만기가 5년이다. 쿠폰금리(표면이자)는 연 1%에 만기보장수익률은 연 9% 조건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2027년까지 차헬스케어가 IPO에 나서야 한다는 조건도 붙었다. 차헬스케어는 줄기세포 연구개발 업체 차바이오텍으로부터 2013년 8월 물적분할돼 신설된 법인이다. 작년 매출 9540억원, 영업적자 95억원을 기록했다. 차바이오텍은 EB 발행 자금을 차헬스케어에 지원해 미국 종합병원, 아시아 난임센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차헬스케어는 2018년 국내에서 처음 호주 난임치료 시장에 진출했다. 이를 계기로 아시아 지역에서 사업 저변을 넓혀왔다.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을 비롯한 7개국에서 90여개 병원을 운영 중이다. 2000년대 초부터 국내 병원·기업들이 해외 병원 운영사업에 나섰다. 하지만 차헬스케어가 유일하게 해외 교두보를 마련한 업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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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국내 부동산에 자금 푼다
국민연금공단이 국내 부동산 출자 사업을 재개한다. 지난해 국민연금에 입성한 신임 부동산 투자 수장이 실시하는 첫 출자 사업이어서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르면 이달 중 국내 부동산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를 낼 방침이다. 부동산 대출 펀드, 코어(Core) 및 코어플러스(Core+) 에쿼티 펀드 등 두 섹터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대출 펀드는 내부수익률(IRR) 기준을 맞추기 위해 단순 선·중순위 대출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는 대출 유형을 담을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코어 및 코어플러스 펀드는 국내 핵심 권역에 위치한 자산에 투자해 추가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운용하는 펀드를 말한다.국민연금이 부동산 섹터에서 새로운 리더십을 맞이한 이후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민연금에 입성한 안준상 부동산투자실장이 본격적으로 부동산 투자 집행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사모대출투자팀, 부동산플랫폼투자팀을 신설하기도 했다.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회수 위주로 움직이던 국민연금이 프로젝트 펀드로까지 점차 자금을 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연금은 고금리 시기에 접어든 이후 골든타워, 씨티뱅크센터 등을 차례대로 매각했다. 여의도권역 오피스인 하이투자증권빌딩도 매물로 내놨지만 끝내 불발됐다. 이후 국민연금은 부동산투자실에 운용역을 보강한 뒤 적극적으로 시장에서 물건을 제안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인수하는 더익스체인지 서울에 투자를 시작으로 점차 프로젝트 펀드 출자도 늘려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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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키움PE, 고려노벨화약 인수한다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에쿼티(PE) 본부와 키움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이 산업용 화학 기업인 고려노벨화약을 인수한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음프라이빗에쿼티(PE)가 고려노벨화약 지분 전량 매각을 위해 한투증권 PE본부-키움PE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케이알앤(KR&)파트너스가 매각 주관을 맡았다. 올해 10월 클로징이 목표다.고려노벨화약은 지난 4월부터 매각 절차를 본격화했다. 지난달 진행한 본입찰에선 이들 컨소시엄을 비롯해 고려아연, TKG휴켐스, 웰투시인베스트먼트 등 4~5곳이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금액은 3000억원 수준이 거론된다. 이음PE는 지난 2019년 이 회사를 1330억원에 인수했다. 1993년 설립된 고려노벨화약은 국내에서 산업용 폭약류와 화공품류를 제조하는 유일한 업체다. 경남 고성군과 강원 태백시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매출 696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을 기록했다. 이음PE가 인수하기 전 해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83억원, 72억원이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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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IM, 8000만 달러 전략적 투자 유치...하이브·IMM인베 등 참여
종합 게임사 하이브IM이 8000만달러(한화로 약 11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하이브IB은 글로벌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등 혁신적인 기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메이커스 펀드’ 주도 아래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IMM인베스트먼트와 하이브IM 모회사 ‘하이브’ 등이 참여했다.하이브IM은 이번 투자를 통해 게임 퍼블리싱과 개발 부문에서 다각화를 이뤄 종합 게임사로서의 역량을 확장할 계획이다.투자금은 퍼블리싱 게임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자체 게임 개발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데 사용한다. 차별화된 서비스와 우수한 개발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게임들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단 목표다.하이브IM은 ‘리듬하이브’와 BTS가 제작에 참여한 ‘인더섬 with BTS’ 등을 선보인 게임사다. 마코빌의 ‘오즈리라이트’와 플린트의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퍼블리싱 계약을 맺으며 게임 퍼블리싱 포트폴리오도 확장했다.지난해 8월에는 모회사 하이브와 함께 '아쿠아트리'에 3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32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실시한 바 있다.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는 글로벌 게임 산업 내에서 하이브IM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메이커스 펀드, IMM인베스트먼트와 하이브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제이 치 메이커스펀드 창립 파트너는 “하이브IM은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역량과 전문성을 갖췄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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