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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 500억규모 전환사채 발행 앞두고 주가 고공행진
코오롱 그룹의 바이오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이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준비를 마쳤다. 이 가운데 인터레이스자산운용이 170억원을 맡아 발행하고, 나머지는 증권사 등 기관 투자가들이 직접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CB 발행을 앞두고 주가가 급등하면서 신규 투자자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은 이번 주 5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할 예정이다. CB는 원금이 보전되는 채권이지만, 일정 조건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코오롱티슈진 CB는 발행일로부터 1년이 지난 시점부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원금에 대해 이자는 지급하지 않는다. CB에 투자하면 코오롱티슈진의 향후 주가 상승만큼 차익을 누릴 수 있다. 인터레이스자산운용과 마이다스파리이빗에쿼티(마이다스PE)를 비롯한 20여개 기관 투자가들이 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TG-C(옛 인보사·Invossa)의 미국 임상 3상 시험을 하고 있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임상시험 및 FDA 품목허가를 위한 준비 자금으로 사용된다. 코오롱티슈진은 과거 인보사 관련 논란으로 상장 폐지 위기를 겪었다. 지난 2019년 인보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취소 처분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인보사의 주요 성분 중 하나가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 유래 세포였다는 사실이 확인된데 따른 결과다. 코오롱티슈진은 2020년 4월부터 임상을 재개한 뒤 지난해 하반기 미국에서 TG-C의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완료하고 현재 추적 관찰 중이다. 인보사 허가 취소에 대한 공포감이 과도했다는 평가가 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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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스타메이트, 샌디위크서 '금리 완화 시대' 부동산 투자 전략 제시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젠스타메이트는 1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샌디 위크'의 특별기획 프로그램 '샌디 미디어존'에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이번 발표는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의 김규진 센터장이 '2025 상업용 부동산 서머리(Summary): 위기를 넘어 기회로'를 주제로 이뤄졌다.이날 김 센터장은 오피스, 물류센터, 호텔, 리테일 시장의 주요 변화와 전망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서울 오피스 시장의 공급 증가와 공실률 상승, 수도권 물류센터 시장의 공급 감소와 거래 활성화, 호텔 및 리테일 시장의 운영 목적 거래 증가 등 여러 현상의 이면을 분석하며 금리 완화와 투자자 동향이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을 설명했다.김 센터장은 "이번 발표를 통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변화와 향후 기회를 면밀히 분석하고,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시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젠스타메이트는 지속적으로 시장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투자 전략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밖에 이윤곤 한국주택정보 대표, 이대희 아하빌딩 대표 등 부동산 전문가들도 연사로 나서 건물관리 산업의 미래 전략과 인사이트를 담은 강연을 제공했다.한편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샌디위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건설·인테리어 산업 전시회인 '코리아빌드위크'의 부대 행사로 진행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공간 관리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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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운용사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 강화…금감원·금투협 '모범규준' 개정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가 투자한 해외 부동산에서 손실 우려가 커지자 리스크관리 규준을 강화했다. 투자심의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고 현지 실사 항목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최고위험관리자(CRO)에게 투자심의위원회의 투자 결정에 대해 다시 논의할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한다.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금융투자업자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증권사·자산운용사와 함께 대체투자 관련 ‘리스크관리 모범규준’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2020년부터 금융투자업자가 해외 부동산 등 대체투자시 준수해야 할 위험관리 기준 및 절차 등을 명시한 모범규준이 시행됐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부동산 시장 부진 등으로 인해 국내 증권사·자산운용사가 투자한 대체 자산의 부실 우려가 부각되자 모범규준을 강화한 것이다. 지난해 6월말 기준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규모는 83조7000억원으로 일부 투자에서 손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개정안은 조직관리 체계, 투자 계획, 현지 실사, 투자 심사, 사후관리 등 업무 단계별로 구성됐다.조직관리 체계에서는 투자심의위원회 등 투자 의사결정기구 의결 정족수 및 구성요건을 만들었다. 대체투자 자산을 투자형태, 만기 분포, 지역 등으로 세분화해 정기적으로 관리하도록 리스크 관리 체계를 신설했다.투자 계획 단계에서는 브로커 등 대체투자 거래를 소개해준 자, 투자처 발굴을 검토 및 평가하는 정책과 절차를 마련했다. 임대형 등 투자 형태별 특성을 감안해 중도 계약 해지 등 공실 위험을 주요 리스크로 추가 인식하도록 했다.현지 실사 점검 항목을 포함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충분하고 적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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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벨트, 파라코즘, 그리고 무례함 [마스턴 김 박사의 說]
명제 1. 기업은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또는 현재 영위하고 있는 사업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집단적 창의성이 필요하다. 이러한 집단 창의성은 신제품을 만들어내는 연구개발 부서에 한정되지 않고 모든 구성원이 기업의 각 부서에서 발휘되어야 한다. 명제 2. 세대 간 문화적 차이의 증대, 개인화의 심화로 조직 내 구성원의 갈등이 생산성을 저하시키며 때로는 조직이 지향하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조직 구성원 사이의 갈등을 반드시 완화해야 한다.명제 1과 명제 2가 조직관리의 핵심 과제라는 사실에는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글로벌 경쟁 심화와 기술 발전에 의한 변화의 속도 증가로 1990년대부터 위의 2가지 명제가 조직 관리의 주요한 연구과제가 되었으며 2010년 이후에는 변화의 예측 불가능성으로 더욱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구성원의 갈등을 완화하고 기업이나 조직의 창의성을 증대하기 위한 문제점 진단과 대안의 하나로 몇 가지 알려진 개념을 살펴보자. “파라코즘(Paracosm)” 은 로버트 실비(Robert Silvey)가 1976년 제안한 개념으로 영국의 정신과 의사 스티븐 맥키스(Stephen A. MacKeith)와 심리학자 데이비드 코헨(David Cohen)에 의해 확산되었다. 파라코즘은 어린 시절에 창조하는 상세하고 복잡한 상상의 세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심리학, 특히 아동의 발달 심리학 연구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아이들이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하나의 세계를 창조하는 가장 흔한 사례는 상상 속 친구이지만, 때로는 이러한 세계가 고유의 지리, 역사, 언어 등을 포함하며 창조자는 자신의 창의력으로 몇 년에 걸쳐 세계를 확장하기도 한다. 최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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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글로벌 리츠 전망 [이지스의 공간생각]
금리 상승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힘겨웠던 2024년 글로벌 상장 리츠(REITs) 시장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시장은 상반기 부진 이후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했으나, 연말 미국 장기금리 상승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로 연간 수익률 2%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견조한 경제성장을 보인 미국과 이민 인구 증가에 따른 부동산 수요가 늘어난 호주의 리츠 시장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데이터센터, 리테일, 주거 부문이 돋보이는 성과를 기록했다. 오피스 시장도 점진적인 회복세였다.2025년 글로벌 리츠 시장의 회복세는 더욱 가시화될 전망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상업용 부동산의 공급 감소다. 금리 상승과 건설비용 증가로 인해 신규 부동산 공급이 위축되면서, 기존 우량 자산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대부분의 섹터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특히 고무적인 것은 지난 3년간 급등했던 금리가 안정화되면서 부동산 자산 가치의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반등의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의 섹터에서 2024~2025년 사이에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다. 이는 그동안 금리 상승 우려로 저평가된 리츠 시장의 매력도를 다시 부각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부동산 거래 시장이 활성화되면 리츠의 외형 성장과 기업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AI와 데이터 수요 증가에 힘입어 데이터센터 리츠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며, 고령화 트렌드를 타고 있는 시니어 하우징 리츠도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의 경우 글로벌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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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L "작년 국내 호텔 투자시장 1.6조원…전년比 3배 '고속 성장'"
지난해 국내 호텔 투자시장이 관광객 수 회복에 힘입어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JLL코리아가 발간한 '2025년 한국 호텔 투자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호텔 투자시장의 연간 거래금액은 약 1조6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JLL코리아는 "작년 8월 일본계 투자사인 ARA자산운용이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을 4100억원에 인수하는 등 여러 우량 자산이 성공적으로 매각되면서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관광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국내 호텔 투자시장도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관광객 수는 1630만명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의 93.5%까지 회복했다. 한류 인기가 이어지면서 올해 관광객 수는 17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호텔의 고급화도 투자 매력을 끌어올린 요인이다. 서울은 4·5성급 호텔이 전체 관광 숙박시설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고급화 추세가 뚜렷하다. 2030년까지 주요 권역을 비롯해 용산·성수·잠실 등 부도심에서 약 2800실 이상의 럭셔리 호텔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중저가 및 비즈니스호텔의 신규 공급은 제한적인 편이다. 높은 공사비로 인해 개발자들이 객실 평균 요금(ADR) 성장세가 두드러진 럭셔리 호텔 개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해 서울 럭셔리 호텔의 평균 객실당 매출(RevPAR)은 2019년 대비 62% 증가한 반면 중저가 호텔의 RevPAR는 21.3% 오르는 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JLL코리아는 올해도 국내 호텔의 우수한 운영실적과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호텔 투자시장 거래액이 약 2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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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형 인쇄업체 베러웨이시스템즈, 40억원 투자 유치
주문형 온라인 인쇄업체 '레드프린팅 앤 프레스'를 운영하는 베러웨이시스템즈가 최근 그래비티프라이빗에쿼티(그래비티PE)로부터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베러웨이시스템즈는 그래비티PE로부터 지난해 12월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는 그래비티PE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결성한 블라인드펀드 그래비티알리스제1호사모투자의 첫 투자다. 2014년 설립된 베러웨이시스템즈는 온라인 인쇄·굿즈 제작 전문 기업이다.'인쇄업은 사양사업'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디지털 인쇄 시스템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은 강소기업 중 한 곳으로 꼽힌다. 명함, 현수막 등의 제품을 비롯해 티셔츠, 무릎담요, 패브릭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에 고객이 원하는 이미지를 프린팅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품종 소량 생산에 특화돼 1개도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380여 개의 제품을 출시하며 주문형 온라인 커스텀 제작 서비스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회사는 전통 인쇄업에 정보통신(IT)기술을 더해 디지털 인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을 높였다. 500여 대가 넘는 인쇄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연매출 300억원대, 영업이익은 8억 원이다. 베러웨이시스템즈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토대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API 연동 방식을 도입해 다른 오픈마켓 내 셀러의 주문을 받거나, 생산자들을 API로 연동해 위탁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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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시너지IB투자와 딥테크 스타트업 지원 협력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시너지IB투자가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딥테크(혁신 기술)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한다.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7일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신기술금융회사인 시너지IB투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19일 밝혔다.두 기관은 딥테크 분야 투자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해 인적·물적 인프라를 공유하기로 했다. 딥테크 분야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해 직접투자를 검토한다. 중소기업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딥테크 팁스’에도 추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기업 및 중견 기업과 함께 신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돕는 등시너지IB투자가 보유한 자본시장 네트워크를 연계한 서비스를 지원한다.이건영 시너지IB투자 이건영 대표는 “2016년부터 팁스 운영사로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부 전문가 및 금융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의 오픈이노베이션 연계 및 스케일업 지원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영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딥테크 분야의 스타트업이 인구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2025년 주요 키워드를 인구 테크로 선정했다”며 “신기술금융회사이자 동시에 딥테크 팁스 운영사인 시너지IB투자가 딥테크 스타트업 발굴에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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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서울역 KDB생명타워 품는다
국내 1위 뷰티 유통업체 CJ올리브영이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과 매각자문사 나이(NAI)코리아, 컬리어스코리아는 KDB생명타워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CJ올리브영을 선정했다.앞서 지난 11일 실시한 매각 입찰에는 CJ올리브영, 벤탈그린오크(BGO) 등 5곳이 원매자가 참여했다.이 가운데 CJ올리브영은 이미 KDB생명타워 임대 면적의 약 40%를 사용 중인데다 2026년 임대차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다. CJ그룹 차원에서도 KDB생명타워 인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CJ올리브영은 이번에 인수 가액으로 약 6800억원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2013년 9월 준공된 KDB생명타워는 지하 9층~지상 30층, 연면적 8만여㎡ 규모다. 지상층은 오피스로, 지하층은 리테일로 사용 중이다. KDB생명보험, 외국계 기업 등 우량 임차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서울 지하철·공항철도·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지나는 서울역과 지하로 연결됐고, 서울역 북부역세권, 남산 힐튼호텔 개발 등 주변 개발 호재가 풍부한 것도 특징이다.KB자산운용은 2018년 약 4250억원에 이 빌딩을 인수해 'KB스타오피스일반사모부동산모투자신탁제3호'를 통해 보유해왔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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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사모펀드 서울PE, 위니아 인수 추진
신생 사모펀드(PEF) 서울프라이빗에쿼티(서울PE)가 기업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가전제품 제조업체 위니아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다.위니아는 에스피이신성장바이아웃 펀드 1호가 스토킹호스 방식의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었다고 18일 공시했다. 에스피이신성장바이아웃 펀드는 서울PE가 조성한 PEF로 알려졌다. 서울PE는 2023년 말 설립한 신생 PEF다.스토킹호스는 인수 대상 기업이 특정 인수자(스토킹호스 입찰자)와 기본적인 인수 조건으로 사전 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을 진행해 다른 입찰자가 없을 경우 스토킹호스 입찰자가 최종 인수하는 방식이다.대유위니아 그룹 계열이었던 위니아는 2023년 12월부터 기업회생계획 인가 전 매각을 추진해왔다. 대유위니아그룹은 2014년 위니아만도(현 위니아)를 인수했고 2018년에는 동부대우전자(현 위니아전자)를 인수했지만 2020년부터 경영난을 겪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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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동대문 랜드마크' 두산타워 인수한다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상업용 오피스 시장의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중구 두산타워를 인수한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두산타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원매자 측이 제시한 인수가액은 9000억원대 초반 선으로 당초 시장 예상 가격인 1조원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이달 초 실시한 매각 입찰에는 이지스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한국투자증권 총 3곳이 참여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인터뷰 등을 거쳐 이지스자산운용과 한국투자증권을 최종 후보로 압축했다.두산타워는 지하 7층~지상 34층, 연면적 12만2630㎡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1998년 완공된 후 2000년대 들어서 국내 최대 패션 집적지인 동대문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주요 임차인은 두산그룹, 현대백화점, 두타몰 등이다.마스턴투자운용은 2020년 채권단 관리에 들어간 두산으로부터 8000억원에 두산타워를 인수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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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AI 접목한 차세대 해외투자 통합시스템 공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해외주식·채권, 멀티에셋 등 자산군별로 흩어져 있던 주문 및 포트폴리오 관리 업무를 일괄 처리할 수 있는 해외투자 통합시스템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국민연금공단은 '차세대 지능형 연금복지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이번 해외투자 통합시스템을 구축했다. 해외 자산의 주문 및 포트폴리오 관리 일원화와 클라우드 기반의 '해외투자 전용망'을 마련한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국내 본사와 해외사무소에 동일한 운용 환경을 조성했다.기존에는 해외주식·채권, 멀티에셋 등 자산군별로 다른 시스템을 통해 주문 및 포트폴리오 업무를 수행해온 탓에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는데, 이번에 흩어져 있던 주요 기능을 통합해 업무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린 것이다. 해외 전용망 설치로 해외사무소의 통신 속도 등이 크게 개선돼 국내와 동일하게 신속한 투자의사 결정이 가능해진 것도 달라진 점이다.국민연금공단은 급변하는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기금 시스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했다. 증권사 리서치 보고서를 자동으로 요약·번역하고, 다양한 시장 데이터를 한눈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리스크 관리 역량도 한층 강화했다. 수치에 근거한 정형데이터뿐만 아니라 뉴스·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문자에 기반한 감성지수 등 비정형데이터를 활용해 국가·기업에 대한 조기경보 모니터링을 체계화했다.국민연금공단은 향후 시스템 안정화 등을 위해 블랙록,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BNY멜론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의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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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회사채 흥행…7년물은 목표 미달
이마트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나 7년물에서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총 3000억원 모집에 1조115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만기별로 2년물 1000억원 모집에 5200억원, 3년물 500억원 모집에 3500억원, 5년물 1000억원 모집에 2100억원을 채웠다. 하지만 7년물 500억원 모집에 350억원의 투자금을 모아 150억원이 미달됐다.이마트는 개별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1bp=0.01%p)를 제시했다. 2년물은 0bp, 3년물은 ―9bp, 5년물은 ―5bp에 목표액을 채웠다. 7년물은 +30bp 오버 발행될 전망이다.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초 국내 3대 신평사(한신평·나신평·한기평)로부터 신용등급을 기존 'AA0, 부정적'에서 'AA-, 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된 바 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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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기업 삼양컴텍, 코스닥 상장 도전...지배구조·군납비리 리스크 '관건'
방산기업 삼양컴텍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선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수년간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세를 보인 곳이다. 다만 복잡한 지배구조와 과거 군납비리 등에 연루됐던 전력이 거래소의 주요 심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컴텍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이 회사는 1962년 오리엔탈코란 이름으로 설립돼 2006년 9월 삼양컴텍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특수장갑, 방탄복, 복합소재 장갑판 등 방위산업 제품 및 항공기 부품을 만드는 곳이다.글로벌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회사 실적은 순항 중이다. 지난 2021년 448억원이었던 매출은 2022년 586억원, 2023년 840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0억원대에서 59억원으로 늘었다.지난해 엠앤씨솔루션, 알에프시스템즈 등 방산기업이 연달아 국내 증시 상장에 도전하는 등 방산기업의 IPO 행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과거 최루탄을 만들던 회사에서 방산 기업으로 변모한 삼양화학공업의 관계사다. 1975년 화공약품 생산 기업인 삼양화학공업을 모태로 한 삼양화학그룹은 2015년 삼양화학실업을 정점으로 한 삼양화학그룹과 제오홀딩스를 중심으로 한 삼양화학공업 계열로 분리됐다.삼양컴텍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화학원료 회사 제오홀딩스가 삼양컴텍(지분율 34%), 삼양화학공업(48%), 삼양정밀화학(33%), 현대오피스사모부동산투자회사1호(64%) 등을 지배하는 구조다.한영자 삼양화학공업 창업주의 아들들인 박재준 제오홀딩스 대표 겸 삼양화학공업 회장과 박대준 전 삼양화학실업 대표 등이 제오홀딩스 지분을 나눠 가진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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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 신임 대표에 안영복 전무 내정
나이스그룹은 나이스신용평가 대표이사로 안영복 나이스평가정보 전무를 내정했다고 18일 밝혔다.안영복 나이스평가정보 전무는 1968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99년 나이스신용평가에 입사했다. 이후 25년간 기업신용평가, 금융산업평가, SF평가, 평가연구소 등을 거치며 다양한 업권의 신용평가 경력을 쌓았다.나이스신용평가는 3월 중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여 선임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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