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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12조 큰손' 공무원연금 차기 CIO 공모 착수

    [단독]'12조 큰손' 공무원연금 차기 CIO 공모 착수

    공무원의 노후자금 12조원을 굴리는 공무원연금공단이 신임 자금운용단장(CIO·최고투자책임자) 선임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지난해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백주현 CIO가 이번 임기를 끝으로 공단을 떠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차기 CIO 선임을 위한 공모 서류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오는 6월 중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7월에 차기 CIO를 최종 선임한다.공무원연금은 백 CIO의 임기가 오는 7월 3일 끝남에 따라 CIO 선임 절차를 밟게 됐다. 지난 3년간 공무원연금 자금 운용을 총괄해온 백 CIO는 3 연임에 도전하지 않고, 올해를 마지막으로 공단을 떠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연금 CIO의 임기는 2년으로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다만 1982년 공단 설립 이래 3연임까지 간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다.백 CIO는 2022년 7월 임기 시작 당시 연기금 CIO 가운데 첫 1970년대생으로 투자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 팬데믹에 이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운 대내외 상황에서 2023년 단기 자산을 제외한 중장기 투자자산 운용수익률 11.5%를 기록하며 2006년 이후 18년만에 최대 성과를 이끌었다. 백 CIO는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재임에 성공했다.백 CIO는 공무원연금 퇴직 후에도 계속해서 투자 업계에 몸 담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공사(KIC) 및 국민연금 등 다른 연기금 CIO 자리에 도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KIC는 이훈 CIO의 임기가 오는 8월에 종료된다. 올해 초 재임에 성공한 서원주 국민연금 CIO도 올해 12월이면 임기가 끝난다. 서 CIO 역시 공무원연금 CIO를 거쳐 2022년 국민연금에 취임했

  • 다시 불어오는 폐기물 열풍, 플라스틱 재활용 시대를 대비하라 [삼정KPMG CFO Lounge]

    다시 불어오는 폐기물 열풍, 플라스틱 재활용 시대를 대비하라 [삼정KPMG CFO Lounge]

    ‘양인지검(兩刃之劍)’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좌우 양쪽에 모두 날이 있어 양쪽을 다 쓸 수 있는 칼이라는 뜻으로, 동일한 대상이지만 쓰기에 따라 이롭게도 되고 해롭게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플라스틱이 바로 양인지검과 같다. 플라스틱은 인류 최고의 발명품으로 꼽힐 정도로 생활 및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가져다 주었다. 동시에 플라스틱은 생산부터 폐기까지 온실가스가 발생하고 자연 상태에서 분해되기까지는 500년 이상 소요됨에 따라, 지구 생태계 파괴뿐만 아니라 인류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한편 전 세계적으로 양날의 검, 플라스틱 사용량이 계속 늘어나며 폐플라스틱 또한 급증하고 있다. 글로벌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2010년 2억 5,470만 톤에서 2060년 10억 1,410만 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2022년 UN환경총회에서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국제협약을 마련하자는 결의안이 회원국 만장일치로 채택되었고, 총 다섯 차례의 정부간협상위원회(INC) 이후 협약 성안을 위해 2025년 8월 추가 회의를 앞두고 있다.국제적 규제 시행에 앞서 기업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 도래한 가운데, 발 빠른 기업은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에 주목하며 이를 중심으로 미래를 대비하는 모습을 보인다.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은 2023년부터 연평균 8.1% 성장하여 2030년 1,200억 달러의 시장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U(유럽연합), 미국, 인도 등 세계 주요국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정책과 제도적 지원 또한 재활용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다가오는 플라스틱 재활용 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에

  • 코람코, '분당두산타워' 매각 본격화…주관사에 한투증권

    코람코, '분당두산타워' 매각 본격화…주관사에 한투증권

    코람코자산신탁이 경기 분당권 핵심 오피스 자산인 '분당두산타워' 매각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내년 초 펀드 만기 도래를 앞두고 매각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분당두산타워 매각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내로 입찰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거쳐 딜 클로징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앞서 두산건설 발(發) 유동성 위기를 겪은 두산그룹은 2021년 구조조정 차원에서 이 빌딩을 코람코자산신탁에 약 6200억원에 매각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자금 마련을 위해 분당두산타워리츠를 설립했는데, 이 리츠에 주주로 참여한 한국투자증권이 향후 자산 재매각 시 매각 자문을 직접 맡기로 약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 매각 과정에서 따로 자문사 선정 과정을 거치지 않고 한국투자증권에 주관 업무를 맡기게 됐다.분당두산타워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61에 있다. 지하 7층~지상 27층, 2개 동, 연면적 12만8550㎡ 규모의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두 동의 상단부가 스카이브릿지로 연결된 심미적인 외관이 특징이다. 2020년 준공 이후 두산그룹 계열사 등이 사옥으로 사용해왔다.업계에서는 분당두산타워의 인수가액이 약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 등 대기업 사옥이 밀집한 업무중심지역에 자리한 대형 자산인 데다, 신분당·수인분당선 정자역, 경부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교통 여건도 편리하다는 평가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씨드앤, 65억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지난 한 주간 플랫폼,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씨드앤, 65억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AI 기반 전력 효율화 기업 씨드앤은 약 6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에는 뮤렉스파트너스,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SK쉴더스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씨드앤의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100억 원을 달성했다. 씨드앤은 건물 내 전력기기들을 AI와 클라우드 기술로 실시간 제어해 전력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전력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클라우드 기반 전력기기 제어 기술을 활용해 냉난방 등의 전력 비용을 낮추는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제공한다. 씨드앤은 제조 공장을 둔 대기업, 프랜차이즈 운영사, 소상공인 등에서 전기세 인상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씨드앤은 5월 초 공장, 학교, 아파트 등 대규모 시설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리프 엑스'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사무실을 대상으로 한 '리프 오피스'도 함께 출시한다. 마들렌메모리, 21억 규모 프리 시리즈 투자 유치 브랜드 리세일 솔루션 ‘릴레이’를 운영하는 마들렌메모리가 21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신규 투자사인 에이벤처스가 주도했고, 기존 투자사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마들렌메모리는 패션 시장에 브랜드 인증 리세일을 정착시켰다. 현재

  • 이사의 주주 이익 보호 의무 관련 입법론 및 이사 책임 위험 방지를 위한 유의사항 [Lawyer's View]

    이사의 주주 이익 보호 의무 관련 입법론 및 이사 책임 위험 방지를 위한 유의사항 [Lawyer's View]

    최근 주식회사 영업, 재무 및 구조개편 거래 등에 있어서 소수주주의 이익 침해가 문제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하여 이사의 충실의무에 대한 상법 일반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히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이사의 충실의무에 대한 일반 규정 개정을 통해서 주주 이익 보호의무를 규정하는 입법안은 다양한 형태로 발의되어 왔고, 최근에 이를 종합한 상법 개정안 대안(의안번호 2208496)이 국회에서 발의되었다. 구체적인 규정 내용은 아래와 같다.상법제382조의3(이사의 충실의무 등)① 이사는 법령과 정관의 규정에 따라 회사 및 주주를 위하여 그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하여야 한다.② 이사는 그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총주주의 이익을 보호하여야 하고, 전체 주주의 이익을 공평하게 대우하여야 한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025. 2. 26. 위 상법 개정안 대안을 가결하였고, 법제사법위원회 가결 후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간 합의를 요구하면서 본회의 상정을 보류하였다. 그러나 여야간 합의가 결렬됨에 따라 2025. 3. 13. 위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었다. 2025. 4. 1.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무회의에서 위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고, 기존의 정부 주장 대안에 기초하여 상장기업의 합병·분할 등 일반주주 이익 침해 가능성이 큰 자본거래에서 보다 실효성 있게 일반주주를 보호할 수 있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 개정을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2025. 4. 17. 국회 재의결에서, 위 상법 개정안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및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의 가중된 정족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여 최종 폐기되었다.다만 본

  • 주가 급락에 리스크 확대…상장사 인수금융 기피 확산

    주가 급락에 리스크 확대…상장사 인수금융 기피 확산

    사모펀드(PEF)의 상장기업 인수합병(M&A)에 자금을 지원했던 금융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수금융을 대주면서 설정했던 주식 담보 가치가 급락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다. 담보 가치가 대출 원금을 밑도는 경우까지 발생하면서 금융사의 익스포저(위험 노출) 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의 한온시스템 지분 인수에 대출을 지원한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 대출 중 300억원에 대해 충당금을 설정하고 회계상 손실로 처리했다.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500억원 규모로 후순위 대출에 들어간 삼성증권도 300억원의 충담금을 쌓았다.담보로 잡은 자동차 부품업체 한온시스템의 주가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어서다. 한온시스템 시가총액은 전기차 부품 공급 호재로 2021년 9조원대까지 불었다가 최근엔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불확실성 속에 2조3000억원대까지 급락했다. 한앤코는 2015년 한온시스템의 지분 약 50%를 2조7500억원에 인수했다가 2024년 한국타이어에 일부 지분을 매각해 현재 2대 주주(21.63%)로 남아있다. 한앤코는 그간 수차례 인수금융을 차환했지만, 일부 대출금은 여전히 남아있다. NH투자증권은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지분 인수 과정에서 제공했던 브릿지론에서도 고초를 겪고 있다. 지난해 MBK는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와 장내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8.1%를 확보했다. 이 과정에 총 1조5657억원을 투입하면서 전체 자금의 약 75%인 1조1775억원을 NH투자증권에서 빌려 마련했다. .NH증권은 지난해 고려아연 주식 161만8327주를 담보로 잡고 1조1775억원을 빌려줬다. 하지만 고려아연 주가가 하락하면서 '빨간불'

  • 데이터센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투자 대안  [이지스의 공간생각]

    데이터센터,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투자 대안 [이지스의 공간생각]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현대 사회에서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서버 보관소가 아닌 국가 경제와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았다. 부동산 금융 투자 관점에서 볼 때, 데이터센터는 전통적인 상업용 부동산과는 다른 특성과 잠재력을 지닌 ‘New Economy Sector’로 주목받고 있다.데이터센터는 일반 상업용 부동산과 달리 MEP(기계, 전기, 배관) 시설이 개발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특수 자산이다. 이러한 특성은 진입 장벽을 높이는 동시에, 전문성을 갖춘 투자자에게는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AWS, Microsoft Azure, Google Cloud 같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의 한국 진출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안정적인 임차인과 장기 계약을 기반으로 한 견고한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현재 국내 데이터센터는 수도권, 특히 서울 인근에 집중되어 있다. 이는 대기업과 IT기업의 밀집도, 금융 및 게임 산업의 저지연율 요구, 그리고 인프라 접근성 때문이다. 그러나 전력 공급 부족과 통신망 부담으로 인해 정부는 지방 분산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부산 등 지방 도시로의 확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지방 확산은 투자자에게 두 가지 관점의 기회를 제공한다. 첫째, 토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전력 공급이 풍부한 지방에 선제적 투자로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둘째, CSP의 리전/클러스터 확장에 따른 장기적 수요 증가를 선점할 수 있다.데이터센터 투자 시 주의해야 할 핵심 요소들도 존재한다. 먼저, 데이터센터 개발은 최소 3년에서 5년 이상 소요된다. 이 기간 동안 기술과 시장 요구사항이 급변할 수 있으므로, 유연한 설계와 지속적인

  • 어피니티, 서브원 9500억 리파이낸싱

    어피니티, 서브원 9500억 리파이낸싱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서브원의 인수금융 만기를 앞두고 리파이낸싱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피니티는 9500억원 규모의 서브원 리파이낸싱을 조달한다. 주선사는 KB국민은행·한국투자증권·산업은행 등 세 곳이다. 고정만기 대출(텀론) 8700억원과 운영자금 한도(RCF) 800억원으로 구성된 구조다. 최저금리는 4.65%, 만기는 3년으로 이르면 이번주 대출 계약이 체결된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어피니티가 2022년 약 6400억원 규모로 진행했던 리파이낸싱 이후 두 번째다. 당시에는 만기를 앞두고 차입금을 재조정하려는 목적이었지만 이번에는 1000억원대의 리캡이 포함됐다. 리캡을 통해 출자자(LP)들은 조기 수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어피니티가 리캡을 병행한 배경에는 서브원의 충분한 재무적 안정성이 뒷받침됐다는 분석이다.지난해 서브원의 연결 기준 매출은 5조7952억원으로 전년(5조3810억원) 대비 소폭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이 1634억원에서 2364억원으로 44%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EBITDA도 2210억원에서 3130억원으로 41% 확대돼 현금창출력이 강화된 모습을 보였다.어피니티는 2019년 LG그룹으로부터 서브원의 지분 60.1%를 6021억원에 인수했다. 서브원은 LG그룹의 기업 간 구매대행(B2B MRO) 전문 회사로 시작했다. LG에서 독립된 이후 종합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단순 구매대행에서 나아가 운영자산 관리·물류·설비 지원 등 종합 운영 서비스로 확장한 것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조달 및 공급망 구축, 해외법인 매출 확대를 통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 마스턴투자운용, 임직원과 함께하는 '업사이클링 캠페인' 진행

    마스턴투자운용, 임직원과 함께하는 '업사이클링 캠페인' 진행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이 순환경제 실천을 위해 페트병 뚜껑 업사이클링 전문업체 에이트린과 손잡고 재활용 캠페인에 나선다.마스턴투자운용은 에이트린과 페트병 뚜껑을 모아 우산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공동 운영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이번달부터 약 9개월 동안 서울 서초동 마스턴투자운용 본사에서 페트병 뚜껑 수거 및 재활용 캠페인을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사내 휴게 공간에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포스터 등 다양한 홍보물을 통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에이트린은 수거함 제공과 함께 월 1회 정기적으로 수거한 병뚜껑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한다.마스턴투자운용은 사내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가능 폐기물의 친환경적 처리와 자원 절약을 통한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자 이번 활동을 기획했다. 임직원들이 직접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해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 보호에 동참한다는 자긍심을 함께 나누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일상 속 순환경제 실천이 기업의 ESG 역량 강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번 파트너십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기업 전반에 ESG 경영 철학을 내재화하고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남부지검, 고려아연 압수수색… '폭탄 유증' 집중 수사

    남부지검, 고려아연 압수수색… '폭탄 유증' 집중 수사

    검찰이 자사주 공개매수 기간에 대규모 유상증자를 계획하면서도 이 사실을 숨기고 사기적 부정거래를 단행한 고려아연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23일 법조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서울 청진동 고려아연 본사와 경영진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유상증자 주관 업무를 맡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압수수색도 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경영진이 추진한 유상증자와 관련해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해당 혐의를 포착하고 검찰에 패스트트랙(신속 수사전환) 사건으로 이첩했다.최 회장 등은 지난해 10월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사주 공개매수를 한 뒤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던 시점에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실사를 시작하는 등 대규모 유상증자 작업에 동시에 착수했으나 이런 계획을 공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이는 자본시장법상 부정 거래이자 공개매수신고서 허위 기재로 볼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의견이다.업계에선 검찰이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최 회장 등에 대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그간 수사가 최 회장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벌이는 경영권 분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수사 속도를 조절하고 있었다.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만큼 검찰의 칼닐 본격적으로 최 회장을 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영권 방어와 별개로 최 회장 측에 대한 민형사 소송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최 회장을 상대로 진행되는 민형사 소송은 10건에 달하고, 손해배

  • [단독] 메리츠, 싱가포르 '노영진 헤지펀드'에 1500억 투자

    [단독] 메리츠, 싱가포르 '노영진 헤지펀드'에 1500억 투자

    메리츠금융그룹이 노영진 전 메리츠증권 전무가 설립한 싱가포르 소재 헤지펀드 운용사에 15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롱쇼트 전략에 계열사 운용자금을 대기로 한 것이다. 노 전 전무는 과거 메리츠증권에서 자기자본투자(PI)를 담당했던 인물이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그룹은 싱가포르 소재 멀티에셋 헤지펀드 운용사 '델타플렉스캐피탈매지니먼트'에 1500억원을 투자했다.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등 주요 그룹 계열사가 함께 자금을 댔다. 델타플렉스는 메리츠증권 출신인 노영진 씨가 설립한 한국계 헤지펀드 운용사다. 동북아 시장을 중심으로 주로 전환사채(CB)를 기반으로 롱쇼트 전략이 강점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현지 라이선스 인허가를 받아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노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은 총 10명 안팎이다.메리츠금융그룹은 투자 전략을 다양화하는 차원에서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표의 자산운용 역량을 높이 평가해 트랙레코드가 없는 해외 신생 운용사에 거금을 투자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972년생인 노 대표는 여의도 증권가에서 자기자본투자(PI) 부문 고수로 통한다. 그는 우리투자증권 멀티스트래티지(MS) 차장 등을 거쳐 메리츠증권에서 MS 운용팀장 등으로 근무했다. 운용 성과가 좋아 2020년 말 주식운용본부장(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이듬해 노 대표는 세계 10대 글로벌 헤지펀드인 밀레니엄캐피탈매니지먼트에 스카우트되면서 또다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메리츠증권을 떠나며 노 대표가 수령한 상반기 보수와 퇴직금은 총 30억2735만원으로 2021년 통틀어 메리

  •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주관사에 삼정KPMG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주관사에 삼정KPMG

    현대그룹이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사옥 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한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연지동 사옥 매각 자문사로 삼정KPMG를 선정했다.현대그룹은 '세일앤드리스백' 방식으로 연지동 사옥을 매각할 계획이다. 매각 후에도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들이 기존 사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연지동 사옥은 1만1179㎡ 부지에 동관(지하 4층~지상 12층)과 서관(지하 4층~지상 16층)으로 구성된 2개 동 규모다. 예상 매각가로는 약 3000억원이 거론된다.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2012년 유동성 악화로 연지동 사옥을 코람코자산운용에 넘겼다가 2017년 2500억원에 재인수했다. 이후 8년 만에 다시 빌딩을 매물로 내놨다.현대그룹은 자산 효율화를 통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나우로보틱스, 공모가 6800원 상단 확정...역대 최다 기관 참여

    나우로보틱스, 공모가 6800원 상단 확정...역대 최다 기관 참여

    로봇 전문 제조기업 나우로보틱스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다 기관의 참여를 끌어내며 흥행에 성공했다.나우로보틱스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 희망가격 범위(5900~6800원) 상단인 68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479곳이 참여했다. IPO 수요예측을 진행한 단일 종목 기준으로 역대 최다 참여 기관 수다. 참여 기관의 99.8%(가격 미제시 포함)가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에 주문을 넣었다.경쟁률은 1394.96대 1로 집계됐다. 이 역시 2023년 7월 주금납입능력 제도 시행 이후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이다.공모가 기준 공모 예정금액은 170억원이며, 상장 시가총액은 853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제품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 자금,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및 영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201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능형 로봇 전문 제조기업이다.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 물류 로봇 등 산업 전반에 걸친 로봇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로봇 자동화 시스템 구축·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원스톱 토털 로봇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내 유일 고중량 가반하중(로봇이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 라인업도 보유하고 있다.나우로보틱스는 오는 24~25일 대신증권과 아이엠증권을 통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8일이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허장 행정공제회 CIO, 연임 성공

    허장 행정공제회 CIO, 연임 성공

    허장 전 행정공제회 사업이사(CIO·최고투자책임자)가 안정적인 자금 운용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이날 오후 대의원회를 열고 CIO 최종 후보로 허 CIO의 재선임을 결정했다. 대의원 총 55명 중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45명이 허 CIO의 연임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전 CIO는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거쳐 이르면 다음주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으로 2028년까지 행정공제회의 자금 운용을 총괄하게 된다.김장회 행정공제회 이사장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허 전 CIO와 이도윤 전 노란우산공제회 CIO를 최종 후보로 올렸다. 운영위는 인사추천위원회를 통해 후보들을 추천 받고 행안부의 인사 검증을 거쳐 2명을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허 전 CIO는 지난 2월 임기를 다 채웠으나 탄핵정국 등으로 선임 절차가 지연되면서 이날 대의원 투표를 마무리했다.허 전 CIO는 지난 3년간 행정공제회의 안정적인 수익 성과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취임 첫해인 2022년에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국민연금 등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서도 행정공제회는 수익률 3.8%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4%포인트 증가한 9.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작년 말 기준 행정공제회의 운용 자산 규모는 27조원에 이른다. 허 전 CIO는 1989년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에 입사한 이후 삼성생명 증권사업부장, 삼성투신운용 SA운용팀장, 푸르덴셜자산운용(현 한화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템피스투자자문 대표, 동부화재(현 DB손해보험) 투자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2022년 행정공제회 CIO로 선임됐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DB그룹, 다올 2대주주 지분 확보는 증권사 체급 키우기 위한 포석

    DB그룹, 다올 2대주주 지분 확보는 증권사 체급 키우기 위한 포석

    DB그룹이 증권업 강화를 위해 다올투자증권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DB그룹이 물밑에서 증권사 인수를 꾸준히 검토해온 만큼 향후 경영권 확보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재무적 위기를 겪고 있는 다올투자증권이 신규 자금 투입이 필요할 때 자연스럽게 유상증자 등에 참여해 추가 지분을 확보하는 시나리오 등이 거론된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B그룹은 그간 증권사 인수 의향을 시장에 꾸준히 전해왔다. 지난해 매각 작업이 진행된 한양증권을 제외하곤 2018년 이후 증권사 매물이 씨가 말라 실제 인수로 이어지진 못했다. 한양증권 딜의 경우 매각 측인 한양학원이 KCGI를 사실상 인수자로 내정해놓고 거래를 진행해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았다.이런 상황에 DB그룹이 DB손해보험을 통해 다올투자증권 지분 9.79%를 확보해 2대 주주에 오른 건 단순히 시세 차익을 노린 지분 투자로 보긴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DB손보는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지분을 사들이며 거래일인 지난 17일 종가(3665원)에 프리미엄 6.4%를 붙인 가격을 책정했다. 경영권도 없는 소수 지분을 프리미엄까지 붙여 사는 건 드문 일이다. 그 만큼 일정 규모의 이상의 지분을 단숨에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DB그룹은 DB손해보험의 자회사로 DB증권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DB증권의 자기자본은 9933억원으로 자기자본 규모 기준 국내 증권사 중 21위다. 다올투자증권(7011억원)을 품으면 단순 자기자본 합산으로 13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다. 단숨에 중형 증권사로 도약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다만 DB그룹 측은 다올투자증권 지분 인수 배경을 "자산운용 능력 강화를 위한 투자&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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