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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00 뚫을까'…한미 관세합의·美 반도체 훈풍에 강세 기대 [오늘장 미리보기]

    '4100 뚫을까'…한미 관세합의·美 반도체 훈풍에 강세 기대 [오늘장 미리보기]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의 영향을 받으며 상승 출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가 랠리를 펼친 만큼 반도체 비중이 높은 코스피시장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코스피지수는 전날 4081.15로 장을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장 마감 후 한국과 미국이 관세 협상을 마무리했다는 소식에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이 급등했던 만큼 이날 코스피시장도 개장 후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전날 애프터마켓에서는 관세가 15%로 인하된 자동차 관련 종목이 큰 폭으로 올랐다. 현대차는 한국거래소 종가 대비 13.97% 오른 28만5500원에, 기아는 10.48% 상승한 12만5500원에 장을 마치며 애프터마켓에서 상승 폭을 키웠다. 1500억달러 규모의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관련 내용도 합의에 포함되면서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도 강세를 보였다.간밤 뉴욕 증시는 12월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혼조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2월 기준금리 추가 인하는)기정 사실이 아니다"라고 언급한 영향이다. 이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4.37포인트(-0.16%) 내렸고, S&P500지수는 0.30포인트(0.00%)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30.98포인트(0.55%)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끄는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이날 2.99%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5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세계 3위 경제대국인 독일의 국내총생산(GDP)을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AI칩의 대중 수

  • SK하이닉스 훈풍에…코스피 상승랠리 다시 이어가나 [오늘장 미리보기]

    SK하이닉스 훈풍에…코스피 상승랠리 다시 이어가나 [오늘장 미리보기]

    연일 숨 가쁘게 최고점 경신 랠리를 펼쳐온 코스피지수가 29일 SK하이닉스의 역대 분기 실적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개장에 앞서 이날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1조38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1.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4조448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9.1% 증가했다. 순이익은 12조5975억원(순이익률 52%)으로 119% 늘었다. 창사 이래 최초로 10조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직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2분기 매출 22조2천320억원과 영업이익 9조2천129억원을 1개 분기 만에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고, 인공지능(AI) 서버용 고성능 제품 출하량이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이날 주식시장에서 수급 공방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추정치)에 살짝 못 미치면서다. 시장에 전망한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은 11조5000억원가량이다.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삼성전자 주식을 4조8000억원 순매수한 반면 SK하이닉스 주식은 3조4000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수급 향방은 국내 투자자들의 주된 관심사"라며 "갈수록 주식시장의 단기 대응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간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면서 'AI 거품론'을 일축하자 증시가 상승장으로 화답했다. 엔비디아는 5% 넘게 뛰며 시가총액 5조달러에 바짝 다가섰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WM혁신본부 상

  • '4000도 배고파'…코스피 계속 오를 수 있을까 [오늘장 미리보기]

    '4000도 배고파'…코스피 계속 오를 수 있을까 [오늘장 미리보기]

    28일 코스피는 전날 '코스피지수 4000'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호재성 요소를 바탕으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증권가는 최근 미국과 중국간 무역합의 기대감과 미국 증시 주가 흐름 등을 볼 때 지수 상승세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증시도 역대 최고치…"시장서 낙관론이 우위"전날 코스피지수는 101.24포인트(2.57%) 오른 4,042.83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와 뉴욕증시 강세 등 겹호재에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2년3개월 만에 20조원을 넘겼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94억원, 234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은 7962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연속 사상 최고치를 찍으며 강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0.7%, S&P500 1.2%, 나스닥지수는 1.9% 올랐다. 오는 30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합의의 큰 틀이 논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영향이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무역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발표했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퀄컴(+11.1%)의 차세대 AI 칩 공개, 엔비디아(+2.8%)의 GTC 이벤트 기대감 등 AI 모멘텀도 지속된 분위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74% 올랐다. 미중 무역합의 기대와 AI 기술기업들 강세가 국내 증시에도 계속 훈풍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증시의 주가 흐름만 놓고 봤을 때는 시장에서는 경계감, 비관론보다는 낙관론이 우위를 점하고

  • '마스가'에 불붙었다…HJ중공업 421%, 효성중공업 397% 수직상승

    '마스가'에 불붙었다…HJ중공업 421%, 효성중공업 397% 수직상승

    올해 국내 증시에서는 해외에서 ‘러브콜’을 받은 기업들의 주가가 독보적인 흐름을 보였다. 대표적인 사례가 조선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탄력이 붙으며 관련 기업 주가가 상승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 상승률 1, 2위는 각각 HJ중공업(420.63%)과 효성중공업(396.77%)으로, 모두 조선주가 차지했다. 조선주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인 지난해 11월부터 주목받았다. 올해 한국과 미국이 조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상승세에 더욱 탄력이 붙었다. 특히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한 ‘미국의 해양 지배력 회복’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중국 해양·물류·조선 산업을 견제하는 조치가 대거 포함돼 국내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효성중공업은 이날 192만원에 마감하며 국내 증시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7월 14일 100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 반열에 오른 이후 주가가 두 배 가까이 뛰었다.화장품 대표주인 에이피알(394.90%)도 눈부신 상승세를 보였다.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대부분 분기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한국 방산과 원전 기술이 부각되면서 현대로템(380%)과 두산에너빌리티(364.81%)도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에 따라 각국이 방위력 증강에 나서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 '로켓장'에도…건설·콘텐츠株는 눈물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 4000을 넘어섰지만, 지난 4개월여 사이 주가가 오른 종목보다 떨어진 종목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3000을 돌파한 지난 6월 20일부터 이달 24일 사이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1537개였다. 같은 기간 주가가 상승한 종목 1104개보다 39% 많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상장 종목을 합한 수치다.거래일로 뜯어봐도 하락 종목 비중이 높은 날이 많았다. 전체 85거래일 중 52거래일이 그랬다. 지난 17일엔 1908개 종목이 떨어지고 526개 종목만 올랐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로 수급이 쏠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주가가 가장 많이 내린 섹터는 인터넷·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업종이다. 카카오, 크래프톤,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등으로 구성된 KRX K콘텐츠지수는 코스피지수 3000 돌파 이후 4개월 사이 7% 급락했다. KRX(한국거래소) 업종 지수 중 가장 큰 하락폭이다. 다른 구성 종목인 크래프톤, 시프트업 등 게임사들은 신작 공백이 길어지면서 주가가 부진했다.건설주 낙폭도 두드러졌다. 6월 20일부터 이달 24일까지 KRX 건설지수는 6% 내렸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와 산업재해가 잇따라 부각되면서다.선한결 기자

  • 코스피 4042…K프리미엄 시대

    코스피 4042…K프리미엄 시대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 고지’를 넘어섰다. 2021년 1월 3000을 넘긴 지 4년9개월여 만이다. 한국 증시는 장기간 이어진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오명을 벗고 올해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32개국 42개 지수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27일 코스피지수는 2.57% 오른 4042.83에 거래를 마쳤다. 10월 들어서만 18.05% 급등했다. 올해 상승률은 68.49%로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15.47%)의 네 배를 웃돈다.코스피지수는 이달 2일 3500을 넘어선 뒤 추석 연휴 직후인 10일 3600, 16일 3700, 20일 3800, 24일 3900 등 연일 거침없이 뛰어올랐다. 늘어나는 글로벌 유동성, 호황을 맞은 반도체 시장, 정부의 증시 선진화 정책 등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9월 이후 시작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은 ‘유동성 랠리’ 기대를 자극하며 글로벌 증시를 밀어 올렸다. 인공지능(AI)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자 국내 ‘반도체 투톱’ 주가에도 불이 붙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3.24% 오른 10만2000원에 마감해 ‘10만전자’ 시대를 열었다.부동산에 집중된 부(富)를 증시로 옮기겠다는 정부의 증시 선진화 정책 역시 국내 자본시장 체질 개선 기대를 키웠다는 게 증권업계 설명이다. 4월 9일 연저점(2293.70) 이후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2조5000억원어치를 쓸어 담았다.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코스피 4000시대 개막은 조롱의 대상이었던 국내 증시가 비로소 저평가에서 벗어났다는 상징적 사건”이라며 “부동산에서 증시로 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심성미 기자

  • 코스피의 반도 못 따라간 코스닥…"내년엔 다르다"

    코스피의 반도 못 따라간 코스닥…"내년엔 다르다"

    국내 증시가 대형 반도체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수익률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을 주도하는 바이오주가 부진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대형 기업으로 쏠리는 모양새다. 증권가에선 금리 인하로 유동성 장세가 이어진다면 코스닥시장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까지 온기가 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스닥 ETF서 빠져나가는 개인 자금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10월 수익률이 코스닥지수 ETF를 압도했다. 코스피200지수를 따르는 ETF 중 순자산이 가장 큰 ‘KODEX 200’은 이달(10월 1~24일) 14.79%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상품인 ‘KODEX 코스닥150’은 6.15% 상승하는 데 그쳤다. 다른 운용사 ETF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TIGER 200’이 14.8% 오른 데 비해 ‘TIGER 코스닥150’은 5.76% 상승에 그쳤다.지수 상승률의 두 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에서는 격차가 더욱 뚜렷했다. 코스피200지수 하루 상승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는 이달 들어 31.15% 급등한 데 견줘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의 수익률은 12.34%에 머물렀다. 코스닥 레버리지 수익률이 코스피 레버리지의 절반에도 못 미친 셈이다.수익률 격차가 벌어지면서 투자 자금도 코스피 ETF로 집중되고 있다. 이달 KODEX 200에는 개인 자금이 2647억원 순유입된 반면 KODEX 코스닥150에서는 92억원이 순유출됐다. KODEX 레버리지는 1303만원 규모 순매수가 이어졌지만,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에서는 1908억원이 빠져나갔다.이는 코스피지수 상승률이 코스닥지수

  • "BTS만 믿었는데…" 역대급 불장에도 '비명' 쏟아졌다 [분석+]

    "BTS만 믿었는데…" 역대급 불장에도 '비명' 쏟아졌다 [분석+]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넘겼다. 지수만 보면 전체 시장이 오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코스피지수가 3000에서 4000으로 오른 4개월여간 주가가 하락한 종목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00에서 4000까지…내린 종목이 오른 종목보다 39% 많아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3년 6개월만에 3000선을 돌파한 지난 6월20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주가가 오른 국내 증시 종목은 1104개였다. 이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종목이 1537개로 수익 낸 종목 수를 웃돌았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을 합친 수치다. 일별로 봐도 그렇다. 지난 6월20일 이후 지난 24일까지 총 85거래일 중 61% 비중인 52거래일이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많았다. 코스피지수가 0.01% 오르고, 코스닥지수는 0.68% 내린 지난 17일엔 1908개 종목이 하락하고 526개 종목만 올랐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 기대 등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로 수급이 쏠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주는 오르는데…게임·콘텐츠주 '울상'반도체주가 랠리를 이어가는 동안 가장 많이 내린 섹터는 인터넷·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업종이었다. 카카오, 크래프톤,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등으로 구성된 KRX K콘텐츠 지수는 코스피 3000선 돌파 이후 4개월 사이 7% 내려 KRX(한국거래소) 업종 지수 중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올 상반기 중국의 한한령(한류 금지령)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주가가 올랐던 엔터주는 지난달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걸그룹 케플러의 팬 콘서트가 돌연 연기되는 등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주가가 지지부진한

  • [속보] 코스닥도 900돌파…외국인·기관 '쌍끌이'

    [속보] 코스닥도 900돌파…외국인·기관 '쌍끌이'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900선을 돌파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5분께 코스닥지수는 1.67% 상승한 897.7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후 장중 900.96선까지 뛰며 900포인트를 넘어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6억원, 48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195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이 6.73% 상승하고 있다. 보로노이(13.22%), 삼천당제약(12.2%), 에이비엘바이오(9.67%), 펩트론(3.69%) 등이 줄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 남은 건 58P…'사천피' 고지가 보인다

    남은 건 58P…'사천피' 고지가 보인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900 고지를 밟았다. ‘사천피(코스피지수 4000) 돌파’까지 불과 58포인트 남았다. 24일 코스피지수는 2.50% 급등한 3941.59에 거래를 마쳤다. 3800을 넘긴 지 5거래일 만에 거침없이 3900을 넘어섰다. 오후 3시께 3951.07까지 뛰며 장중 사상 최고치도 경신했다. 아시아권에서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각각 1.35%, 0.56% 올랐다.미·중 무역 갈등이 완화될 기미를 보인 데다 전날 인텔의 3분기 호실적 발표가 ‘인공지능(AI) 랠리’에 다시 불을 붙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SK하이닉스는 6.58% 급등한 5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그룹 편입 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도 2.38% 뛴 9만8800원으로 마감해 ‘10만전자’를 눈앞에 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합계는 1019조7050억원으로, 1년 전(522조1310억원)의 약 두 배로 커졌다.증권가에선 내년까지 코스피지수가 4200~4400선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금융위기 때를 제외하고 과거 최고치인 13배까지만 높아져도 4400은 가능하다”고 말했다.심성미 기자

  • 버킷스튜디오, 경영권 M&A 우협으로 엘케이에스파트너스 선정

    버킷스튜디오, 경영권 M&A 우협으로 엘케이에스파트너스 선정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코스닥 상장사 버킷스튜디오가 공개 매각 끝에 새 주인을 찾았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버킷스튜디오는 엘케이에스파트너스를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엘케이에스파트너스는 기존 대주주인 이니셜1호투자조합과 비덴트, 강지연 대표이사 등이 보유한 버킷스튜디오 지분 약 37%를 취득하게 된다.  엘케이에스파트너스는 복수의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가 참여한 일종의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알려졌다. 엘케이에스는 예상치를 웃도는 투자 수요를 확보해 자금 안정성을 입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누가 얼마나 참여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SI 중에서는 헬스케어, 핀테크 등 복수의 기업이 포함됐다. 매각가는 25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엘케이에스파트너스는 한달여간 본실사를 진행한 뒤 이르면 내달 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헬스케어 기업은 버킷스튜디오의 자회사인 인바이오젠과 사업 영역이 맞닿아 있어, 바이오·헬스케어 제품의 브랜딩·유통 측면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핀테크의 경우 비덴트와 빗썸으로 이어지는 그룹 계열 구조를 활용해 금융서비스 및 결제 네트워크와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버킷스튜▽디오와의 협력이 유의미하다는 평가다. 버킷스튜디오는 기존 대주주였던 이니셜1호투자조합이 2023년 횡령·배임 의혹에 휘말리며 감사의견 거절 위기에 몰렸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르면서 공개 매각을 진행하게 됐다.이런 이유에서 이번 딜은 매각 주관사 외에 별도의 법률자문사를 통해 힌달여간 인수자 적격성 검토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 "블핑 리사도 쓴다"…사진 한 장에 주가 24% 폭등 '불기둥' [종목+]

    "블핑 리사도 쓴다"…사진 한 장에 주가 24% 폭등 '불기둥' [종목+]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한 뒤 한동안 부진했던 SAMG엔터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대표작 애니메이션 시리즈 '캐치! 티니핑'의 새 시즌 공개를 앞둔 와중 글로벌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자신의 SNS에 '하츄핑' 굿즈 사진을 올린 영향이다.  리사 사진 두 장으로 '관심 급등'24일 오전 장중 SAMG엔터는 코스닥시장에서 25.29% 급등한 6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인기 멤버 리사가 하츄핑 그립톡이 달린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는 소식에 홍보 효과를 기대한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리사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억 명에 달한다. 앞서는 리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 팝마트 대표 캐릭터 '라부부' 인형 키링 사진을 올린 뒤 라부부에 대한 검색량이 급증하면서 라부부의 리셀가(되파는 가격)이 정가의 30배가량까지 오르며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시즌 6'로 완구 매출 기대…4분기에 실적 기대요인 몰려SAMG엔터는 한동안 주가가 부진했다. 오버행 물량이 많은 와중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글로벌 진출 등 신사업 성과가 빠르게 가시화하지 않은 까닭에서다. 올들어 지난 6월30일까지 상반기에 주가가 무려 622% 뛰어 국내 증권시장에서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던 기저효과도 일부 작용했다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증권가는 SAMG엔터의 주가 상승 동력이 주로 올 4분기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AMG엔터는 올 3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라며 "3분기는 전통적으로 완구 비수기인 와중 고정비 부담이 심화했을

  • 코스피 3900선 눈앞…삼전·하이닉스 숨고르기에도 '신고가 행진' [오늘장 미리보기]

    코스피 3900선 눈앞…삼전·하이닉스 숨고르기에도 '신고가 행진' [오늘장 미리보기]

    22일 코스피는 3900선 돌파를 넘보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기반 업종을 중심으로 지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조선, 자동차, 부품주는 신고가 랠리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 기아,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한국전력 등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6만7000원, 11만9800원까지 오르며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고,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조선·HD한국조선해양 등 HD현대그룹의 조선 3사도 모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중공업 역시 장중 2만3900원까지 치솟으며 강세를 이어갔다.조선 업종의 급등은 미국이 조선업 재건을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련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자동차·조선 등 주요 품목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미국 애플의 주가가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자 국내 관련 부품주에도 ‘애플발(發) 훈풍’이 불었다. LG이노텍이 전날 23만500원까지 상승해 신고가를 새로 썼고, 삼성전기와 자화전자도 각각 22만1000원, 2만370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다만 상승 흐름은 장 마감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한때 3893.06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개장 직후 &lsqu

  • 미국발 반도체 '훈풍'…코스피 또 신고가 가나 [오늘장 미리보기]

    미국발 반도체 '훈풍'…코스피 또 신고가 가나 [오늘장 미리보기]

    21일 코스피는 미국 증시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코스피지수 3900선도 머지 않을 전망이다. 증권가 일각에선 기존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이끌었던 증시 상승세가 조선, 방산, 이차전지 등 여러 종목으로 확산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삼전·하이닉스 주도에서 전반 상승세 기미'전날 코스피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1.76% 하락한 3814.69로 거래를 마쳤다. 처음으로 3800선을 돌파했다. 장 초반 고점 부담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잠시 주춤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정대로 만날 것이라고 거듭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며 지수가 반등했다.  전날엔 코스피 상승종목이 595개, 하락종목 289개로 상대적으로 전반적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국내 증시 상승세를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주도했던 최근 흐름과는 다른 모습이다. 조선, 방산 등 기존 주도주에도 수급이 들어오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대외 불확실성 여건 완화 속 실적 시즌 기대감에 힘입어 전일에 이어 양호한 흐름을 연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반도체 일변도의 9월 증시와 달리 최근 국내 증시는 반도체와 더불어 이차전지, 자동차, 전력기기, 증권업종 등 기존 주도주와 소외주까지 걸쳐 업종 전반의 상승세가 연출되고 있다"며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실적 시즌에 진입함에 따라 강세장의 온기가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 단위로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중 유화 발언…"국내 증시에 우호적"미국증시는

  • 3800 넘은 코스피…삼성전자·하이닉스 '독무대'였다

    3800 넘은 코스피…삼성전자·하이닉스 '독무대'였다

    ‘반도체 투톱’이 증시의 수급을 무섭게 빨아들이자 강세장 속에서도 손실을 보거나 ‘반도체주 포모(FOMO·소외 공포감)’를 느끼는 투자자가 속출하고 있다. 9월 이후 대형 반도체주의 독주가 계속되면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증가분의 66%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만들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2개 대형주만 독주한 시장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는 지난달 이후 26.23% 급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지수에 속한 상장사를 시총이 아닌 동일 비중으로 담는 코스피200동일가중지수는 7.76% 오르는 데 그쳤다. 시총이 큰 기업 주가가 훨씬 더 많이 뛰었다는 의미다.특히 시총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 자금이 집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8조9270억원, SK하이닉스를 8520억원어치 쓸어 담았다.코스피지수가 9월 이후 3100에서 3800선으로 껑충 뛰어오르며 유가증권시장 시총도 9월 초 2583조원에서 이달 17일 기준 3087조원으로 504조원 불어났다. 이 기간 삼성전자 시총은 400조1680억원에서 579조5330억원으로 179조3650억원 급증했다. SK하이닉스 시총 역시 같은 기간 152조5160억원 늘었다. 9월 이후 유가증권시장 시총 증가액의 65.8%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만들어 낸 것이다. ‘코스피지수 상승=대형 반도체주 상승’이었던 셈이다.9월 이후 KRX 반도체지수가 52.0% 급등하는 동안 다른 업종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바이오 업종 주가는 하반기 주도주 후보로 자주 언급됐지만 반도체에 수급을 빼앗기는 바람에 제자리를 맴돌았다. 이 기간 KRX 헬스케어지수는 4.70% 오르는 데 그쳤다. 기존 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