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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랠리 다시 나타날 것"…개미·외국인 '뭉칫돈' 몰리는 곳
남은 하반기 국내 증시의 상승 전망을 근거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는 개인·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개인은 코스피·코스닥 관련 ETF를 외국인은 MSCI KOREA ETF를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었다. 28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1개월(7월24일~8월25일) 사이 개인투자자는 'KODEX 레버리지'를 2027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200 지수의 움직임을 2배로 추종하는 ETF다. 개인들은 코스닥150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도 726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상반기 급등 후 하반기 들어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전망은 여전하다는 게 증권업계의 해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4분기 2차전지·반도체·바이오 등이 이끄는 상승랠리가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TIGER 2차전시소재Fn'(3461억원),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385억원), SOL 반도체소부장Fn(235억원) 등에 지난 1개월 사이 개인자금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 거시경제에 대한 예측과는 별개로 일부 테마들이 증시를 계속해서 끌어올린 것처럼, 올해 4분기 및 내년초에도 상승 랠리가 나타날 것이란 희망적인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들은 반대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할때 수익을 보는 인버스 상품들은 팔아치웠다. 코스닥150선물지수 움직임을 반대로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를 3322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200선물지수가 떨어질때 2배의 수익을 얻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도 259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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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일제히 상승…"안도심리 확산"
코스피를 포함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상을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안도 랠리’가 펼쳐졌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증시와 관련한 주요 이벤트가 충격 없이 끝난 만큼 시장도 반등을 지속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中거래세 인하도 호재28일 코스피지수는 0.96% 오른 2543.41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11% 오른 909.38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 각각 2991억원, 1012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두 시장에서 각각 2712억원, 1014억원을 순매도했다. 아시아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1.73%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도 1.13% 올랐다. 중국 당국이 주식 거래세를 기존 0.1%에서 0.05%로 내린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이 주식 거래세를 내린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Fed의장이 금리 인상을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이 시장을 안심시켰다. 하나증권 주식전략팀은 “잭슨홀 미팅,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 등 주요 이벤트가 충격 없이 끝나면서 안도 심리가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다시 움직이는 2차전지이달 들어 조정받던 2차전지 관련주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은 모두 2차전지 관련주였다. LG에너지솔루션(426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344억원), 영풍제지(312억원), 금양(209억원), 포스코DX(187억원)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기관도 2차전지 종목을 주로 사들였다. 엘앤에프(340억원), POSCO홀딩스(219억원)이 순매수 1·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면세점, 카지노, 백화점 등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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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10일 연속 '팔자'…코스피 2500선 위태
코스피지수가 16일 2520선까지 밀리며 지난 한 달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기관투자가들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상승 또는 하락 추세로 나뉘는 변곡점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전체 종목 80% 하락 16일 코스피지수는 1.76% 내린 2525.64에 마감했다. 지난달 10일 저점(2520.7) 부근까지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2.59% 내린 878.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937개 중 780개(83.2%)가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체의 80%가 넘는 1297개 종목이 떨어졌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부동산 리스크, 원·달러 환율 상승, 경기 침체 우려 등이 겹쳐 조정의 빌미가 됐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 로봇 등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 타는 테마 주식) 열풍에 따른 반작용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대부분의 업종이 급락한 가운데 에코프로(-6.4%) 포스코홀딩스(-5.37%) 포스코퓨처엠(-5.41%) 등 2차전지 관련주의 낙폭이 컸다. 주도 종목으로 꼽히던 반도체,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등도 밀렸다. 통신, 운송, 소비재 등 소수의 내수 업종만 주가가 올랐다. 이날 하락장은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5000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1400억원까지 순매도했지만 마감 무렵엔 매도 물량을 대부분 거둬들였다. 순매도는 19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6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59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 12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는 두 시장에서 각각 3286억원, 58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를 받쳤다. ○분기점 놓인 국내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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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한파 못 피해간 투자 시장…상장 VC 절반, 실적 '뒷걸음질' [긱스]
주요 상장 벤처캐피털(VC)의 상반기 희비가 엇갈렸다. 벤처투자 ‘혹한기’ 지속으로 투자 기업의 기업 가치가 하락하면서 전년 대비 실적이 악화한 VC가 속속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일부 VC는 투자 기업의 엑시트(회수) 성과를 거두며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반기 실적을 공개한 상장 VC 14곳 중 7곳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운용자산(AUM) 1조2000억원대의 대형 VC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상반기 매출 113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845억원)보다 80% 이상 낮아진 수치다. 1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또 다른 대형 VC인 DSC인베스트먼트 역시 상반기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매출 158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1%, 90% 감소한 수치다. 투자자산의 기업 가치가 떨어지면서 실적이 악화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도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VC들의 실적이 나빠진 건 투자조합수익이 하락한 탓이다. 시장에 불어닥친 한파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우선 벤처투자 시장에서 스타트업의 기업 가치가 하락할 경우 이 회사들에 지분을 투자한 VC의 이익도 덩달아 줄어든다. 또 기업공개(IPO) 등 회수 시장 침체로 자산을 제때 매각하지 못하거나 낮은 가격에 팔 경우 펀드 실적이 악화해 성과보수에도 악영향을 준다. 반면 상반기 회수 성과를 거둔 VC들은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아주IB투자는 상반기 매출 405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7배 넘게 늘어났다. 포트폴리오 회사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회사 나노팀은 지난 3월 상장해 멀티플 30배로 회수를 진행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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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종목 2100개, 개미들 '비명'…"아직 기회 있다"
코스피지수가 2520선까지 밀리며 지난 한 달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코스닥지수도 900선을 이탈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두 시장에서 5000억원가량을 팔아치우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상승 또는 하락 추세로 나뉘는 변곡점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전체 종목 80% 이상 하락16일 코스피지수는 1.76% 내린 2525.64에 마감했다. 지난달 저점(10일·2520.7) 부근까지 밀렸다. 코스닥은 2.59% 내린 878.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937개 중 780개가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체 종목의 80%가 넘는 1297개 종목이 하락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부동산 리스크, 원·달러 환율 상승, 경기 침체 우려 등이 겹치며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 로봇 등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타는 테마 주식)’ 열풍에 따른 반작용도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급락했지만 에코프로(-6.4%), POSCO홀딩스(-5.37%), 포스코퓨처엠(-5.41%) 등 2차전지 관련주의 낙폭이 컸다. 주도 종목으로 꼽혔던 반도체, 엔터, 바이오 등도 밀렸다. 통신, 운송, 소비재 등 소수의 내수 업종만 주가가 올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1400억원까지 순매도했지만 종가에 매도 물량을 대부분 거둬들이며 19억원 순매도에 그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60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590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 12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 투자자는 두 시장에서 각각 3286억원, 584억원을 사들이며 주가를 떠받쳤다. ◆분기점 놓인 국내 증시증권업계는 분기점에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주가가 상승 추세로 복귀할 수도 있지만, 추가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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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썩인 삼전·LG엔솔…코스피 2600선 탈환
돌아온 외국인 투자자 덕분에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은 반도체주와 2차전지 셀 제조업체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9일 코스피지수는 1.21% 오른 2605.12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일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타던 코스피지수는 1주일 만에 반등하며 26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5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한 달(7월 7일~8월 8일)간 외국인은 1조56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투자가는 2913억원, 개인은 88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외국인 매수세는 반도체와 2차전지 셀 업체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던 업종에 집중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244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날 1.92% 상승했다. 외국인은 배터리 셀 제조사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도 623억원어치 사들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5.33%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 밖에 네이버(509억원) 현대차(76억원) LG전자(57억원) 등의 대형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외국계 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외국계 펀드들이 최근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소재주에서 차익을 실현하고 반도체, 2차전지 셀 업체 등 대형주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86% 오른 908.98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2533억원어치를, 기관은 6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321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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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 상장 1년여만에 나란히 공모 증자...노을-보로노이 '판이한 시장반응'
코스닥에 기술 특례로 상장한 지 1년여 만에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두 기업에 대한 시장 반응이 엇갈렸다. 인공지능(AI) 진단 플랫폼 기업 노을 주가는 유증 발표 이후 급락했지만 신약 개발사 보로노이는 오히려 상승했다. 보로노이는 최대주주가 증자 배정물량에 전량 참여하기로 하면서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와 달리 노을의 경우 최대주주 참여도가 저조해 이번 증자가 자본잠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을은 지난 3일 유상증자를 위한 1차 발행가격을 3240원으로 결정했다. 최초 발행 예정 가격을 4275원보다 약 24% 낮은 수준이다. 유상증자 모집액도 당초 300억원에서 227억원으로 줄었다. 지난달 4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이후 주가가 급락한 결과다. 당시 5599원이었던 노을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해 3512원까지 떨어졌다. 노을 주가는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4000원대 후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반면 6월 같은 방식으로 450억원 규모 증자를 발표한 신약 개발사 보로노이는 지난 7월 20일 1차 발행가액 산정 과정에서 유증 규모가 536억원으로 늘어났다. 유상증자 발표 이후 오히려 주가가 상승한 결과다. 발표 당시 4만원 초반이었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다 이날 7만원을 넘었다. 두 기업 모두 기술특례 상장으로 작년 코스닥에 상장한 곳이다. 노을은 작년 3월, 보로노이는 작년 6월에 상장했다. 당시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두 기업 모두 원하는 수준에 못 미치는 공모자금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상장 당시 노을은 최대 255억원을 공모로 모집하려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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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오르다 돌연 마이너스 12%…코인판 된 2차전지
“이게 주식이야 코인이야.” 26일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이 끝나가던 오후 1시30분께, 온라인 주식정보 카페들이 발칵 뒤집혔다.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2차전지주 랠리에 힘입어 낮 12시20분께 950선을 돌파한 코스닥지수가 갑자기 폭락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공포에 질린 개인투자자가 주식을 내던지면서 낙폭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하지만 오후 2시께 반등세에 나섰다. 에코프로는 장중 19%까지 급등했다가 -12%까지 하락한 다음 -5%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수급이 2차전지주에 과도하게 쏠린 탓에 증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는 ‘롤러코스터 장세’가 수차례 더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스닥 거래대금 사상 최대코스닥지수는 전날 939.96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한 뒤 이날 오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차전지주가 상승하면서 오후 1시께 956.40(1.75%)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최근 코스닥 상승세를 이끈 에코프로(-5.03%), 엘앤에프(-5.40%) 등 2차전지주와 JYP엔터테인먼트(-7.51%), 에스엠(-6.41%) 등 엔터주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지수는 순식간에 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결국 4.18% 급락한 900.63에 마감했다. 투매에 나선 개인과 ‘포모(FOMO: 뒤처짐에 대한 공포) 심리’에 뒤늦게 2차전지주 사재기에 나선 투자자들이 뒤엉키며 이날 코스닥 거래대금은 26조2003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전 기록은 바이오 열풍이 한창이던 2020년 8월 27일의 20조8487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6191억원어치, 기관은 21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86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의 하락 종목 수는 148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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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가 사랑한 ETF, 수익률 뚝·뚝
올해 개인투자자가 많이 사들인 상장지수펀드(ETF) 대부분이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들은 코스닥·코스피지수 인버스, 중국 전기차, 한국·미국 장기채 ETF를 집중 매수했는데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1월 2일~7월 21일)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였다. 약 7개월간 84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하지만 이 기간 코스닥150지수가 57.23% 상승해 코스닥150 선물 시장을 역으로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는 손실률 37%를 기록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올해 들어 개인 순매수액이 두 번째로 많은 상품이었다. 코스피200 선물 지수가 떨어질 때 2배 수익을 얻는 구조의 상품이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액은 2411억원이었다. 올 들어 코스피200지수가 17.62% 오르며 이 ETF는 28.9% 하락했다.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TIVE’도 가격 하락폭이 컸다. 올해 개인투자자들은 이 상품을 1276억원어치 순매수했는데 같은 기간 가격은 16.18% 떨어졌다. 중국 전기차 관련주들은 공급 과잉 논란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개인 순매수액 1369억원)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1095억원)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1027억원)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811억원) 등 장기채 ETF 역시 성과가 좋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조짐을 보여 장기채 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며 별다른 수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개인이 많이 투자한 ETF 중에는 국내 2차전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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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미들이 집중매수한 ETF…"대부분 마이너스"
올해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사들인 상장지수펀드(ETF) 대부분이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들은 코스닥·코스피 인버스, 중국 전기차, 한국·미국 장기채 ETF를 집중 매수했는데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1월 2일~7월 21일)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였다. 약 7개월간 84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하지만 이 기간 코스닥150 지수는 57.23% 상승했다. 코스닥150의 상승으로 코스닥 선물 시장을 역으로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의 손실률은 37%였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올해 들어 개인 순매수액이 두번째로 많은 상품이었다. 코스피200 선물 지수가 떨어질때 2배 수익을 얻는 ETF다.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액은 2411억원이었다. 하지만 올해 코스피200은 17.62% 오르며 이 ETF는 28.9% 하락했다. 코스닥150과 코스피200이 계단식 상승추세를 보인만큼 인버스 매수·매도 시점과 관계없이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손실을 봤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개인투자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끈 중국 전기차 ETF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TIVE'도 가격 하락폭이 컸다. 올해 개인투자자들은 이 상품을 1276억원어치 순매수했는데 같은 기간 가격은 16.18% 떨어졌다. 중국 전기차 관련주들은 현재 공급 과잉 논란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쏠린 장기채 ETF 역시 성과가 좋지 못했다.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1369억원)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1095억원)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1027억원)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811억원) 등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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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빚투' 급증…코스닥 신용융자 10조 넘겨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액이 3개월여 만에 다시 10조원을 넘겼다. 국내 증시 전체의 신용융자 잔액도 ‘차액결제거래(CFD)발(發) 하한가 사태’ 이전인 20조원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CFD 사태로 잠시 움츠러들었던 ‘빚투’가 2차전지주 강세로 되살아났다는 분석이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액은 지난 21일 기준 10조44억원이다.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액이 10조원을 넘긴 것은 4월 27일(10조2057억원)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을 합친 국내 증시 전체의 신용융자 잔액은 19조8575억원으로 ‘CFD발 하한가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 수준에 근접했다. 국내 증시 전체 신용융자 잔액은 4월 24일 20조4319억원으로 연고점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4월 중순까지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2차전지주 상승세가 이어지며 개미들의 빚투도 늘었다. 4월 24일 발생한 동시하한가 사태로 투자심리가 악화해 5월 17일 18조3861억원까지 줄어들었다. 최근 2차전지주가 다시 강세를 보이며 감소했던 빚투 역시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의 신용융자 잔액 규모는 이달 3일 2574억원에서 24일 3223억원까지 늘었다. 포스코홀딩스 역시 같은 기간 4785억원에서 5837억원으로 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빚투가 다시 늘면서 일각에서는 신용 매수가 중단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4월 21일 신용공여 한도가 소진되자 신용융자 신규매수를 5월 15일까지 중단한 바 있다. KB증권도 비슷한 이유로 신용융자 한도를 일시적으로 내렸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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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신용잔고 10조 넘겨…2차전지 열풍에 CFD사태 이전 복귀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고가 3개월여 만에 다시 10조원을 넘겼다. 국내 증시 전체의 신용융자 잔고도 ‘CFD발(發) 하한가 사태’ 이전인 20조원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차액결제거래(CFD) 사태로 잠시 움츠러들었던 ‘빚투’가 2차전지주 강세로 되살아났다는 분석이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21일 기준 10조44억원이었다. 코스닥시장의 신용융자 잔고가 10조원을 넘긴 것은 4월 27일(10조2057억원) 이후 약 3개월만이다. 유가증권시장을 합친 국내 증시 전체의 신용융자 잔고는 19조8575억원으로 ‘CFD발 하한가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 수준에 근접했다. 국내 증시 전체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4월 24일 20조4319조원으로 연고점을 기록했다. 연초 이후 4월 중순까지 에코프로·엘앤에프 등 2차전지주 상승세가 이어지며 개미들의 빚투도 늘었다. 4월 24일 발생한 동시하한가 사태로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지난 5월 17일 18조3861억원까지 줄어들었다. 최근 2차전지주가 다시 강세를 보이며 줄어들었던 빚투 역시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의 신용융자 잔고 규모는 지난 3일 2574억원에서 24일 3223억원까지 늘었다. POSCO홀딩스 역시 같은 기간 4785억원에서 5837억원으로 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빚투가 다시 늘면서 일각에서는 신용 매수가 중단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4월 21일 신용공여 한도가 소진되면서 신용융자 신규매수를 5월 15일까지 중단한 바 있다. KB증권도 비슷한 이유로 신용융자 한도를 일시적으로 축소했다. 증권사들은 신용거래가 다시 늘고 있어 유의하고 있지만 아직 중단할 수준은 아니라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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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3社 좌지우지…코스닥 과열 주의보"
코스닥지수가 코스피지수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곧 조정 국면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차전지주가 코스닥시장을 들어올렸지만 에코프로그룹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코스닥시장 전체의 16%를 넘기는 등 쏠림 현상이 커졌기 때문이다. 에코프로그룹주 코스닥 비중 16%코스닥지수는 이달 초부터 24일까지 4.49%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0.99% 오른 데 그친 것을 고려하면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올해 전체를 놓고 보면 코스닥지수는 이날까지 38.2% 올라 코스피지수 상승폭(18.05%)을 두 배가량 웃돌았다. 코스닥지수 상승세를 견인한 건 2차전지주다. 에코프로비엠, 더블유씨피, 성일하이텍 등 2차전지주가 다수 속한 ‘코스닥150 산업재지수’는 이달 27.08%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코스닥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2.2배로 2000년 ‘닷컴버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만큼 현재 코스닥지수가 고평가됐다는 의미다. 특히 2차전지 일부 종목 쏠림 현상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세 개 종목이 코스닥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연초 5.95%에 불과했으나 지난 5월 2일 13.7%로 늘었다. 이달 에코프로가 다시 급등하면서 이날 기준 세 개 종목 비중은 17.9%를 기록했다.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에코프로그룹주 비중만 보면 연초 4% 수준에서 이날 기준 16%로 네 배가량 늘어났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이나 악재 요소가 나타나면 코스닥지수 역시 같이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 상황은 셀트리온그룹주 쏠림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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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스코DX, 코스피로 짐싼다…코스닥 우량株 '연쇄 이동' 신호탄?
포스코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 포스코DX가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올 들어 비에이치, SK오션플랜트 등 코스닥시장 기업들의 유가증권시장 이전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에코프로 그룹주 등 2차전지 관련주를 비롯한 코스닥 우량주의 이전 상장이 도미노처럼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포스코퓨처엠, 이전 상장 후 7배 상승10일 증권가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인 포스코DX는 올해 안으로 이전 상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DX는 올해 초 포스코ICT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본격 나섰다. 산업용 로봇 자동화, 스마트 물류 자동화 등 미래사업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힌 뒤 주가가 연초 6250원에서 지난 5일 1만8180원까지 3배 가까이 뛰었다. 이날은 6.25% 떨어진 1만5900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이 2조4174억원으로 코스닥 12위에 올라 있다. 올 들어 포스코그룹이 2차전지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선 2차전지 테마주로 함께 묶이기도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양극재·음극재 공장이 자동화되면서 포스코DX가 수혜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의 성공 사례도 포스코DX를 자극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19년 5월 29일 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뒤 주가가 5만5500원에서 40만원대로 7배 넘게 뛰었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이전 상장에 대해 “실무선에서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공매도 피해 유가증권시장으로증권가에선 이날 장중 100만원을 넘어 ‘황제주’에 등극한 에코프로의 이전 상장설도 돌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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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머트리얼즈, 연내 상장 '속도전'...기업가치 높이기 '분주'
LS머트리얼즈가 연내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한다. 구주 거래에서 기업가치가 3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 가운데 성공적인 증시 입성을 위해 기업가치를 더욱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이르면 이번 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주관사와 관련 서류 작성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KB증권과 키움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다. 예심 청구 이전에 주주 명부 확정을 위한 구주 거래가 완료되자 연내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LS머트리얼즈 재무적투자자(FI)인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지난 6월 말 일부 구주 매각을 완료했다. 보유한 LS머트리얼즈 지분 50%에서 약 20% 지분을 600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거래로 LS머트리얼즈 주주 구성은 기존 LS전선 50%, 케이스톤파트너스 50%에서 LS전선 50%, 케이스톤파트너스 약 30%로 바뀌었다. 거래 과정에서 LS머트리얼즈의 기업가치는 약 3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작년 4월 케이스톤파트너스가 프리 IPO에 참여할 당시와 비교하면 기업가치가 약 1.8배 상승했다. 올해 6월 초 진행된 LS머트리얼즈 유상증자에서 기업가치는 1946억원으로 평가됐다. 당시 숫자는 회계상 기업가치였던 만큼 이번 구주 거래 가격이 시장에서 바라보는 LS머트리얼즈의 기업가치로 여겨졌다. 구주 매각 과정에서 다수의 인수의향자가 등장하며 LS머트리얼즈의 성공적인 IPO를 위한 우호적인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 측은 이후 상장 과정에서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IB 업계에선 LS머트리얼즈가 5000억원 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