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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떠날래"…올 이전상장 역대 최대될 듯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상장사 엑소더스’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시장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비엠도 이전을 공식화하면서 더 많은 업체가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을 완료했거나 이전을 진행 중인 기업은 포스코DX, 엘앤에프, HLB, 파라다이스, 에코프로비엠 등 5곳이다. 지난해 SK오션플랜트, NICE평가정보, 비에이치 등 3개 업체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을 마친 데 이어 올해도 코스닥 대어들의 ‘탈출’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최근 10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을 완료한 코스닥 기업이 가장 많았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18개 기업이 이전 상장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데 이 중 절반가량인 8개가 지난해와 올해 몰렸다. 올해는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이 이전을 공식화하면서 더 많은 업체가 빠져나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역대 최대로 이전상장이 많았던 해는 코스닥지수가 40% 넘게 폭락했던 2002년(8곳)이었다.코스닥시장의 모델인 미국 나스닥시장에 미국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포진한 것과는 크게 대비된다. 미국 증시 시총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 알파벳, 메타, 테슬라 등 빅테크가 나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다.증권가에서는 코스닥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엑소더스를 일으키는 배경이라고 보고 있다. 성장기업의 자금줄이 돼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개인투자자 중심의 테마주 시장 성격이 강해져 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부정거래나 ‘뻥튀기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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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코스닥 엑소더스'…1·3위 동시 빠지면 시총 10% '순삭'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상장사들의 '엑소더스'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시장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비엠도 이전을 공식화하면서 더 많은 업체들이 빠져 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으로 올해 이전을 완료했거나 이전 진행 중인 기업은 엘앤에프, HLB, 파라다이스, 에코프로비엠 등 4곳이다. 지난해 SK오션플랜트, 포스코DX, NICE평가정보, 비에이치 등 4개 업체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을 마친 데 이어 올해도 코스닥 대어들의 '탈출'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최근 10년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을 완료한 코스닥 기업이 가장 많은 해였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18개 기업이 이전상장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데 이중 절반 가량인 8개가 지난해와 올해에 몰렸다. 올해는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도 이전을 공식화하면서 더 많은 업체들이 빠져나갈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모델인 미국 나스닥시장에 미국 시총 상위 기업들이 포진한 것과는 크게 대비된다. 미국 증시 시총 1위인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 알파벳, 메타, 테슬라 등 빅테크 업체들이 나스닥시장에 상장돼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엑소더스'를 만드는 배경이라고 보고 있다. 성장기업들의 자금줄이 되어 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개인투자자 중심의 테마주 시장 성격이 강해지면서 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부정거래나 '뻥튀기 상장' 등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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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파월’에…증시·金·코인 모두 날았다
코스피지수가 23개월 만에 2750을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는 6개월 만에 900선을 넘었다. 미국 주식시장의 3대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강세를 나타낸 것이다. 금과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하락하던 암호화폐 가격이 급반등하는 등 이른바 ‘에브리싱 랠리’가 펼쳐졌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41% 오른 2754.8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원 넘게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1.44% 상승한 904.29로 마감했다.미국 중앙은행(Fed)이 2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연내 3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자 불확실성이 걷혔다는 안도감이 시장에 확산했다. 미국 다우존스30지수(1.03%), S&P500지수(0.89%), 나스닥지수(1.25%)와 일본 닛케이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 기대에 달러 가치도 올 들어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40전 내린 1322원40전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글로벌 랠리의 주역은 반도체였다. 미국 마이크론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아 시간 외 거래에서 18% 급등했다.국내에서도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12%, 8.63% 올라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아시아 증시에서는 중국만 약세를 보였다.윤아영/이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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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밸류업 도전'…주주환원책 잇따라
코스닥시장에서 주주환원책을 꺼내 드는 중소형 상장사가 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끌어낸 호응을 어깨 넘어 학습한 효과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체외 진단 의료기기 업체 휴마시스는 이날부터 오는 6월 18일까지 3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다. 휴마시스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524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악화했지만 전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휴마시스는 2022년 코로나19 확산 시기 항체 진단키트 개발로 주가가 폭등했던 회사다. 당시 최고가에 비해 주가가 75.9% 빠진 상태라 조치가 필요했는데, 마침 시장에 주주환원 바람이 분 것이 계기가 됐다. 자사주 매입 공시 이후 주가는 13.68% 올랐다.모바일 인증·전자결제 업체인 헥토이노베이션과 헥토파이낸셜도 최근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책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작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2022년 브랜드 개편 작업 이후 내부 고민이 커졌다. 민앤지·세틀뱅크에서 헥토이노베이션·헥토파이낸셜로 사명을 바꾸며 인지도가 줄고 주식 거래량이 감소한 것이다. 회사 측은 주주환원책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겠다는 입장이다. 호텔 업체 아난티는 오는 28일 열리는 주총에서 129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아난티는 20년 넘게 배당을 하지 않아 주주들 반발이 컸다. 알엔투테크놀로지(10억원), 에이프로(10억원) 등 소액이나마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곳도 늘고 있다.증권가에서도 이런 흐름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기업일수록 당국의 정책 방향성에 발 빠르게 대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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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PBR에서 2차전지·바이오株로 외국인 '환승'…코스닥 900 눈앞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합작해 코스닥지수를 900 언저리까지 밀어올렸다. 그동안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 테마에서 비켜나 있던 2차전지와 바이오 등 코스닥의 양대 대표 업종을 집중 매수했다.18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 오른 894.48로 마감했다. 지난 13일 기록한 올해 전고점(889.93)을 3거래일 만에 넘었다.지난해 9월 12일 900선을 내준 지 6개월 만에 재진입을 노리게 됐다. 2차전지, 제약·바이오, 게임 등 코스닥 주요 업종이 고루 상승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 2위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4.48%, 2.33% 올랐다. 계열사인 에코프로에이치엔(26.08%)도 급등했다. 셀트리온제약(1.86%), 삼천당제약(11.18%), 에스티팜(24.1%)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를 비롯해 HPSP(1.15%), 레이크머티리얼즈(8.6%), 위메이드(23.67%)가 올랐다. 반면 지난주 상승했던 HLB(-1.37%), 알테오젠(-1.22%), 리노공업(-0.39%) 등은 하락했다.코스닥시장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로 태도를 바꾼 영향이 컸다. 이들은 이날 각각 1612억원, 10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연초부터 지난주까지 각각 2430억원, 2조8920억원어치를 팔아왔다. 지난주에도 외국인(3250억원)과 기관(2770억원)은 코스닥에서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었다. 김대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고 설명했다.기관은 이날 하루 에코프로비엠(322억원), 에코프로(92억원), 위메이드(89억원), 에스티팜(58억원), 레이크머티리얼즈(54억원) 등을 샀다. 외국인도 에코프로비엠(378억원), 에코프로(231억원)를 비롯해 에스티팜(182억원), 삼천당제약(133억원), 하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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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올해 첫 890 돌파…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코스닥 지수가 올해 처음으로 890선을 돌파했다. 지난주까지 매도세가 거셌던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가가 2차전지, 바이오 등 코스닥 대표 업종을 동반 매수하며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다.18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 오른 894.48로 마감했다. 지난 13일 기록한 올해 전고점(889.93)을 3거래일 만에 넘었다. 종가 기준 89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18일(891.29) 이후 6개월만이다.2차전지, 제약·바이오, 게임 등 코스닥 주요 업종들이 고루 올랐다. 코스닥 시가총액 1, 2위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4.48%, 2.33% 올랐다. 계열사인 에코프로에이치엔(26.08%)도 급등했다. 셀트리온제약(1.86%), 삼천당제약(11.18%), 에스티팜(24.10%)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를 비롯해 HPSP(1.15%), 레이크머티리얼즈(8.60%), 위메이드(23.67%)가 올랐다. 반면 지난주 올랐던 HLB(-1.37%), 알테오젠(-1.22%), 리노공업(-0.39%) 등은 하락했다.코스닥 시장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로 태도를 바꾼 영향이 컸다. 이들은 이날 각각 1612억원, 10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연초부터 지난주까지 각각 2430억원, 2조8920억원어치를 팔아왔다. 지난주에도 외국인(3250억원)과 기관(2770억원)은 코스닥서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었다. 김대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반등했다"면서 "기관과 외국인이 밸류업 수혜주 대신 2차전지와 제약·바이오를 사들이며 코스닥이 900선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기관은 이날 하루 에코프로비엠(322억원), 에코프로(92억원), 위메이드(89억원), 에스티팜(58억원), 레이크머티리얼즈(54억원) 등을 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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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흘 만에 하락…외국인 1조원 넘게 던졌다
3거래일 연속 오른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하락하며 2700선을 내줬다. 미국 물가 지표가 시장 추정치를 웃돌아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한 영향이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1% 떨어진 2666.8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지수는 0.80% 하락한 880.46에 마감했다.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2.02%) LG에너지솔루션(-3.85%) 현대차(-3.18%)가 큰 폭으로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1.67%) 기아(-1.25%) 포스코홀딩스(-1.02%) 등도 약세였다.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2월 PPI가 전년 동기보다 1.6% 올랐다고 밝혔다. 시장 추정치(1.1%)를 크게 웃돈 것이다. 이틀 전에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해 추정치(3.1%)를 소폭 웃돌았다. 그러자 시장에선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미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Fed)이 오는 6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62.9%로 한 주 전(81.7%)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04%포인트 급등한 연 4.292%로 치솟았다.다만 금리 충격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4월부터 시작될 국내 기업의 1분기 실적 시즌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증권가에서는 그동안 증시 랠리에서 소외된 반도체 업종의 반등을 예상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반도체 업종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0% 올랐다. 반도체를 제외한 기업의 영업이익 예상치가 1.2% 높아진 것을 감안하면 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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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은데 뺨때렸다"…美물가 악재로 코스피 2700선 붕괴
3거래일 연속 올랐던 코스피 지수가 나흘 만에 고꾸라지며 2700선을 내줬다. 미국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인 영향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1% 하락한 2666.8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조343억원어치(오후 5시 기준)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 14일 코스피 지수는 1년 11개월만에 2700선 위로 올라섰으나 하루만에 이를 이탈했다. 코스닥 지수는 0.80% 하락한 880.46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2.02%), LG에너지솔루션(-3.85%), 현대차(-3.18%)가 큰 폭으로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1.67%), 기아(-1.25%), POSCO홀딩스(-1.02%) 등도 약세였다. 미국의 물가 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며 악재로 작용했다. 14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부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보다 1.6%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시장 예상치(1.1%)도 크게 웃돌았다. 이틀 전에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하면서 전망치(3.1%)를 소폭 웃돌았다. 인플레이션이 재차 고개를 들면서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2.9%로, 한 주 전(81.7%)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04%포인트 급등한 4.292%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19~20일(현지 시간) 열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정례회의 결과에 따라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강도 긴축을 길게 끌고 가려는 '매파적' 분위기가 감지된다면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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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행사 나선 소액주주들...‘액트’ 등 주식플랫폼으로 세결집
삼성전자를 비롯한 371개사 주주총회가 다음주 열리는 가운데 소액주주들이 뭉치고 있다. 이들은 주식 플랫폼 ‘액트’와 ‘헤이홀더’ 등을 통해 23개 기업에 주주제안을 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정부의 ‘밸류업’ 정책을 바탕으로 소액주주와 주식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액주주의 힘액트와 비사이드코리아, 헤이홀더를 비롯한 주식 플랫폼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주주의 의결권 위임을 받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액트(20곳)와 헤이홀더(3곳) 등을 통해 주주제안하고 있다.시가총액 1000억원대 코스닥 상장사들이 타깃이다. 소액주주들은 집중투표를 도입해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자사주를 소각을 요구하는 등 주주환원책을 주장하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액트를 통해 섬유 소재 기업 디아이동일에 전자투표 도입을 요구했다. DB하이텍과 셀리버리에는 각각 자사주 소각과 사내이사 해임 등을 요구했다. 콘텐츠 기업 오로라에 배당을 1000원으로 인상하라는 등 20개 기업에 주주제안을 마쳤다.액트는 코스닥 45개 종목에 대해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16개 기업은 10% 이상 가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이화전기(20.05%)·만호제강(16.09%)·이아이디(14.71%)·대유(10.36%)·이트론(8.52%)·디딤이엔에프(6.33%)·KH건설(5.33%) 등 7개 기업에 대해 공동보유약정을 맺어 대량보유공시를 완료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밸류업으로 영향력 강해질듯소액주주 플랫폼은 지난 2022년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각각 25%, 34% 하락한 것으로 계기로 본격적으로 활동 보폭을 넓혔다. 구심점이 없는 소액주주들은 이제까지 주식을 1% 이상 모으지 못해 주주제안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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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로 옮긴 코스닥 대장株 '희비'
유가증권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던 코스닥시장 대장주들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모두가 수급 개선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했지만, 투자자 관심에서 멀어지면 호실적에도 주가가 휘청인다. 전문가들은 단기 투자냐, 장기 투자냐에 따라 이전 상장 업체 접근 방식을 달리할 것을 권한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차전지 업체 엘앤에프는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한 지난 1월 29일 이후 현재까지 17.16% 올랐다. 작년 영업이익 기준 적자로 돌아섰지만 순환매 장세 속 2차전지 바닥 기대에 자금이 몰렸다. 반면 1월 2일 이전 상장한 포스코DX는 현재까지 18.1% 떨어졌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지만, 스마트팩토리 업종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탓으로 풀이된다.유가증권시장으로 옮긴 지 7개월 된 나이스평가정보는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한 작년 11월부터 21.02% 뛰었다. 작년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정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주목받고 있다.시장 이전 효과는 시간이 흐르면서 사그라들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결국 실적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SK오션플랜트는 1년 전 유가증권시장에 이전 상장한 이후 38.9% 빠졌다. 올해 1월 내놓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탓이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전 상장 업체들은 초기엔 순간적인 모멘텀이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해당 회사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찾아가게 된다”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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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PBR株 좇던 외국인, 코스닥 기술株 꽂혔다
저주가순자산비율(PBR) 테마 강세로 한동안 외면받던 코스닥시장이 반등하고 있다. 저PBR주 열풍이 한풀 꺾이고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며 투자자의 관심이 성장주로 이동하고 있어서다. 코스피에서 대형주를 사들이던 외국인도 코스닥시장에서 바이오와 반도체 종목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12일 코스닥지수는 1.57% 오른 889.71에 마감했다. 지난달 1일 종가 기준 798.73까지 떨어졌다가 약 한 달 반 만에 11.3% 올랐다. 같은 기간 나스닥종합지수(4.28%), 미국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4.63%)보다 더욱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이달 들어 저PBR주 테마 상승폭이 잦아들면서 투자자의 관심은 상승폭이 큰 코스닥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코스피200은 이달 1.55% 오르는 데 그쳤지만 코스닥150은 5.8% 올랐다.저PBR주를 집중 매수하던 외국인도 돌아섰다. 지난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85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1623억원어치를 팔며 매도 우위로 바뀌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달 382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데 이어 이달에도 2706억원어치를 사들였다.증권가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 성장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와 은행주의 상승세가 멈추고 헬스케어, 2차전지 등이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한동안 소외된 성장주가 재조명되고 있다”고 했다.외국인의 관심은 바이오·반도체 종목으로 몰리고 있다. 최근 1개월(2월 13~3월 12일)간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상위 10개 중 바이오 기업이 3개, 반도체 장비 및 IT기업이 5개로 대부분을 차지했다.이 중 신약개발사 HLB는 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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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헬스케어, 유한양행 자회사 와이즈메디 110억원 추가 투자
체외 진단 전문기업 오상헬스케어가 헬스케어 사업 확대를 위해 유한양행 자회사 와이즈메디에 추가 투자를 진행한다.오상헬스케어는 지난 8일 와이즈메디와 약 110억원 규모의 신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주 발행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납입일은 오는 14일이다.와이즈메디는 2003년에 설립된 수액제 전문기업이다. 유한양행이 지분 55.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오상헬스케어와 유한양행은 지난해 5월 포괄적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신사업 육성 및 시너지 확대를 꾀하고 있다.오상헬스케어는 협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와이즈메디의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2.7%를 보유한 2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전문의약품 수출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포석이다. 와이즈메디가 만드는 영양 수액제의 해외 영업을 오상헬스케어가 담당한다. 이번 증자가 마무리되면 오상헬스케어의 와이즈메디 지분율은 22.53%로 높아진다.와이즈메디는 조달 자금을 지난해 12월에 완공한 신공장의 시설 투자에 사용한다. 2025년 말부터 신공장을 정상 가동하겠단 목표다. 정상 가동하면 생산능력(CAPA)은 지금의 약 6.5배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오상헬스케어는 20년 이상 진단기기 사업을 하면서 글로벌 100여개 국가에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와이즈메디의 수출 판로를 책임진다.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와이즈메디 후속 투자는 오상헬스케어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의 첫걸음”이라며 “이번 후속 투자를 시작으로 시너지가 나는 다양한 분야의 투자처를 모색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상헬스케어는 오는 13일 코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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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알시스템 IPO 청약에 증거금 8조원 몰려...경쟁률 2267대 1
글로벌 유압 로봇시스템 전문 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이 일반 청약에서 8조원이 넘는 뭉칫돈을 모았다.케이엔알시스템이 26일~27일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은 결과, 경쟁률은 2266.7대 1로 집계됐다.공동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약 32만건, DB금융투자에 약 13만6000건 등 총 45만6000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자는 균등배정 주식으로 추첨에 따라 0~1주를 받게 된다. 청약 증거금은 약 8조480억원이 모였다.케이엔알시스템은 앞선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73.2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최종 공모가는 공모 희망 범위(9000~1만1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35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 금액은 284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467억원이다.이 회사는 유압을 동력원으로 하는 다양한 로봇 기술을 개발해온 기업이다. 2000년 기계·로봇 공학 박사 세 명이 창업했다. 유압 로봇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부품을 실제와 동일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테스트하는 시험 장비 사업과 이를 활용해 전문적인 시험 평가를 진행해 데이터를 납품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주관사 관계자는 “케이엔알시스템의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고 많은 투자자가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했다”며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이며 다시 한번 케이엔알시스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말했다.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본사 생산능력 보완, 유압 로봇 기술 고도화, 글로벌 프로젝트 운영자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유압 로봇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목표다.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수요예측에 이어 공모 청약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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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입성한 HB인베, 펀드 첫 청산…수익률 13%
HB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이후 처음으로 펀드를 청산했다. 청산 과정에서 성과보수로 43억원가량을 받았다. H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4년 결성한 ‘2014에이치비벤처투자조합’을 청산했다고 26일 밝혔다. 내부수익률(Gross IRR, 성과보수 포함)은 약 13%로 집계됐다.해당 펀드는 국민연금공단(150억원), 군인공제회(120억원), 대한지방행정공제회(90억원) 등으로부터 출자받아 총 440억 규모로 조성됐다. 20개 유망 기업에 약 420억원을 투자해 총 866억원을 회수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성과보수로 약 43억 원을 받았다.주요 투자 성과를 살펴보면 압타바이오가 멀티플(투자원금 대비 회수한 현금 배수) 12.2배를 기록했다. 이 밖에 셀비온(5.2배), 애니플러스(4.0배), 바이오리더스(3.9배), 파킹클라우드(2.6배) 등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H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조합에 이어 다수 조합의 청산을 앞두고 있다. 청산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HB유망서비스투자조합’, ‘2015 에이치비기술사업화 벤처투자조합’, ‘에이치비성장지원엠앤에이 투자조합’ 등 목표 수익률을 초과 달성해 성과 보수 구간에 진입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지난 1월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H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조합 청산뿐 아니라 투자금 회수 성과를 냈다. 복수의 투자조합을 통해 투자한 케이웨더가 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투자 원금 대비 4배 이상에 달하는 투자금을 회수했다.올해 신규 투자조합도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결성한 ‘에이치비 디지털 혁신 성장 2호 투자조합’, ‘신한 에이치비 웰니스 1호 투자조합’, ‘에이치비딥테크상생 투자조합’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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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 한달새 3배↑…코스닥 성장주 귀환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주’를 찾아 유가증권시장으로 쏠렸던 투자금이 정보기술(IT) 바이오 업종의 성장주로 돌아오고 있다. 한동안 외면받았던 코스닥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성장 기대가 높은 코스닥 반도체, 바이오주 등에는 개인투자자뿐 아니라 기관투자가 자금이 몰리고 있다. ○석 달 만에 나흘 연속 상승코스닥지수는 14일 0.96% 상승한 853.30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초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나흘 연속 오름세를 탔다. 올해 들어 약세를 이어가며 이달 초 798.73까지 떨어진 코스닥지수가 탄력적으로 반등하는 모양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악재에 1.10%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개인투자자가 다시 시장에 몰려들면서 새로운 주도주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인들은 주로 반도체, 바이오, 2차전지 관련주를 담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2차전지 소재주인 엔켐이다. 개인은 최근 1개월(1월 12일~2월 14일) 사이 엔켐을 2164억원어치 사들였다. 순매수 1위다. 엔켐 주가는 한 달 사이 9만원대에서 27만원대로 뛰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다. 에코프로비엠(898억원), 알테오젠(841억원), 두산테스나(443억원) 등도 개인이 주로 사들인 종목이다.기관들은 한 달 동안 코스닥시장에서 1조2975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일부 반도체·바이오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기관이 순매수한 코스닥 종목 상위 10개 중 반도체 관련주가 4개, 바이오주가 3개였다. 반도체 관련주 중에서는 피에스케이홀딩스를 274억원, GST를 221억원, 오픈엣지테크놀로지를 151억원어치 사들였다. 바이오주 중에서는 알테오젠(178억원), 셀트리온제약(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