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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주' 엠앤씨솔루션, IPO 한파 속 선방...공모가 6만5000원
방산용 모션 컨트롤 부품 전문기업 엠앤씨솔루션(MNC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필요한 자금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MNC솔루션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5영업일 간 수요예측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6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희망 공모가(8만~9만3300원) 하단보다 약 19% 낮은 가격이다. 공모 주식 수도 300만주에서 240만주로 20% 줄였다.수요예측 경쟁률은 8.18대 1로 집계됐다. 국내외 기관투자가 198곳이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참여 기관의 79%가 공모가 하단인 8만원보다 낮은 가격에 주문했다.엠앤씨솔루션 지분 100%를 보유한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은 수요예측 결과를 확인한 뒤 고민 끝에 공모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공모주 시장 상황에 안 좋다는 점 등을 감안한 결정이다.상장 주관사인 KB증권 관계자는 “신규 상장사 주가가 공모가 대비 평균 20%의 하락세를 보이고 미국 대선 등으로 인한 국내 증시의 불안정성 등 우려가 컸다”며 “이를 감안해 공모가를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확정하게 됐다”고 말했다.최근 공모주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만큼 MNC솔루션 역시 한파에서 벗어나진 못했지만 선방했다는 평가다. 케이뱅크, 씨케이솔루션 등 10월 이후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노렸던 기업들은 필요한 자금을 모집하지 못해 상장을 철회했다. 공모 금액이 클수록 투자자를 모집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올해 해외에서 K-방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방산주에 대한 관심도 높았던 점이 그나마 긍정적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일반 청약에서도 방산주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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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발해인프라, 수요예측 경쟁률 4대 1...공모금액 20% 축소
KB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발해인프라펀드)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했다. 이에 공모금액을 20% 줄여 공모를 진행한다.발해인프라펀드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은 3.99대 1에 그쳤다. 공모가는 단일가격인 8400원이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 기관 38곳, 해외 기관 46곳 등 국내외 기관투자가 84곳만 참여했다. 참여 기관 가운데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 보유 확약을 약속한 곳은 1곳에 그쳤다.공모주 시장 위축에 따른 여파가 컸다. 지난달 케이뱅크에 이어 최근 일주일 사이 동방메디컬, 미트박스글로벌, 씨케이솔루션 등이 잇따라 수요예측 흥행 부진으로 상장을 철회했다. 최근 공모주 시장에서 중소형주와 대형주, 성장주와 배당주 등 가리지 않고 모두 흥행에 실패한 모습이다.발해인프라펀드와 주관사 KB증권은 모집 주식 수를 약 2381만주에서 약 1905만주로 20% 줄였다. 구주 매출은 그대로 두고 신주 모집 물량을 줄였다. 인프라펀드 특성상 공모가는 조정할 수 없다. 공모금액은 2000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조700억원에서 1조300억원으로 각각 줄었다.시장에서는 흥행 실패 배경으로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공모주 시장이 급격히 침체한 상황에서 배당주의 매력이 크지 않았다는 평가다.일부 운용사는 신대구고속도로 외에 이렇다 할 우량 자산이 없다는 점 때문에 수요예측 참여를 주저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국민연금 등 기존 주주가 이번 공모 과정에서 보유 지분 일부를 구주 매출하는 상황에서 굳이 그런 자산에 투자할 이유가 없다는 분위기도 있었다”고 말했다.향후 일반청약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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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런토탈솔루션·에이치이엠파마 나란히 공모가 돌파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탑런토탈솔루션과 에이치이엠파마 등의 공모가격이 희망 범위 상단보다 20% 이상 높게 결정했다.첨단부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 탑런토탈솔루션은 14일~18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결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희망가격(1만2000~1만4000원) 상단보다 28.5% 높은 수준이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335곳이 참여했다. 최종 경쟁률은 841.12대 1로 집계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대부분이 1만4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45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3523억원이다.주관사인 KB증권 관계자는 "탑런토탈솔루션이 보유한 전장, OLED ODM 사업 역량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많은 기관이 이번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이치이엠파마도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6400원~1만9000원) 상단보다 21% 높은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지난 14~18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는 2251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220.7대 1로 집계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99.3%가 희망 공모범위의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16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600억원이다.케이뱅크가 수요예측 흥행 실패로 상장을 철회했지만, 중소형 코스닥 IPO 기업에 대한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IPO 업계 관계자는 “케이뱅크가 내년 초로 상장 일정을 연기하면서 중소형 IPO 기업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선별적으로 흥행 여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탑런토탈솔루션은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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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르, 수요예측 참패...22개월래 '최저 경쟁률'
초소형 위성 개발사 루미르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참패했다. 공모주 시장에서 ‘옥석 가리기’가 한창인 데다 우주항공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여서다.루미르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5영업일 동안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13.1대 1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2022년 12월 바이오노트 수요예측(경쟁률 3.3대 1) 이후 약 22개월만에 최저치(스팩·리츠 제외)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가 423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의 86.2%에 해당하는 365곳이 희망 공모가(1만6500~2만500원)의 하단 이하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를 약속한 곳은 1곳에 불과했다.회사와 주관사는 부진한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보다 27% 낮은 1만2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 주식 수도 300만주에서 240만주로 20% 줄였다. 당초 2928억~3637억원이었던 루미르의 예상 시가총액은 2059억원으로 낮아졌다. 공모금액은 288억원이다.올해 대다수 IPO 기업이 희망 가격 상단 이상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 성적이다. IPO 기업이 희망 가격 하단보다 낮게 공모가를 결정한 건 지난해 11월 동인기연 이후 약 11개월만이다. 루미르는 2009년 설립된 우주항공 스타트업이다. 인공위성 시스템과 전장품, 위성 영상·정보 등을 주로 판매한다. 100% 수입에 의존하던 인공위성 핵심 장비를 소형화하고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우주항공 IPO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였다는 평가다. 최근 상장한 우주항공 관련 기업의 주가는 모두 부진했다. 지난해 11월 컨텍은 공모가 2만2500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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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시장 재과열 양상…공모가 천장 다시 뚫린다
공모주 시장이 다시 재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가가 몰려들면서 희망 공모가를 초과하는 공모주들이 속출하고 있어서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셀비온과 한켐, 인스피인이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상단 대비 20% 이상 올려 공모가를 확정했다. 방사선 의약품 치료제 기업 셀비온 수요예측에는 2423개 기관이 참여해 10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 투자가 99%가 희망 공모가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희망 공모가 상단인 1만2200원에 비교해 24% 오른 1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기업 한켐의 수요예측에도 2209개 기관 투자가들이 참여해 10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가 상단(1만4500원) 대비 24% 오른 1만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보안 솔루션 개발사 인스피언 수요예측에는 2323개 기관이 참여하며 10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업 역시 참여 기관 99%가 공모가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인스피언은 희망 공모가 상단인 1만원 대비 20% 올린 1만2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지난달 이후 증시에 상장한 5개 기업이 줄줄이 희망 공모가 상단과 비교해 평균 20% 높여 공모가를 책정했다.공모가가 상단 초과는 공모주 시장의 열기를 판단하는 지표로 꼽힌다. 지난 8월 공모주 시장 '묻지마 청약'에 대한 피로감으로 공모주 열기가 꺾이면서 8월 이후 증시에 입성한 뱅크웨어글로벌, 유라클,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케이쓰리아이 등 4개 기업이 연달아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하단 이하에 책정했다. 상반기 1000대1을 넘던 기관 투자가 수요예측 경쟁률도 지난 8월 최저 155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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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미디어, 수요예측 이어 일반청약도 참패...경쟁률 12대 1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올해 최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크림미디어가 21~22일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접수한 결과 12.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IPO 기업 가운데 지난해 10월 컨텍(9.09대 1) 이후 최저치다.청약금액의 절반을 미리 내는 청약 증거금은 15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올해 상장한 기업 가운데 가장 적은 금액을 모았다.청약 건수는 4만4815건이다. 균등배정 주식 수는 8.2주로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추첨에 따라 8~9주를 균등배정 물량으로 받는다.매년 수백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회사지만,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과 지배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발목을 잡았단 평가가 나온다.회사와 주관사가 희망 공모가를 산출하는 과정에서 적용된 주가수익비율(PER)은 21.5배다. 국내 교육 관련 상장사의 평균 PER이 5~10배란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이와 함께 상장 6개월 뒤부터 오너일가가 보유 지분을 매도할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앞서 그룹 계열사인 아이스크림에듀가 2019년 상장한 뒤 오너일가가 대다수 지분을 처분한 이력이 있어서다.앞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은 31.3대 1에 그쳤다. 참여 기관의 약 34%가 공모가 희망 범위(3만2000~4만200원)의 하단 이하에 주문을 넣었다.회사 측은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하단인 3만2000만원으로 결정했지만, 투자자의 관심을 끌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787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4180억원이다.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삼성증권이 주관사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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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31대 1...아이스크림미디어, 올해 최저 경쟁률 찍은 이유
에듀테크 전문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서 올해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너 일가의 지분 매각 가능성으로 불거진 오버행 이슈가 공모 흥행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아이스크림미디어는 지난 8월 9일부터 16일까지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31.3대 1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코스닥 IPO 기업(스팩 제외)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두 자릿수를 나타낸 건 지난해 10월 큐로셀(20.88대 1)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가 561곳이 참여했다. 신청 수량의 60.03%가 희망 공모가(3만2000~4만200원)의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반면 33.79%는 하단 이하 가격에 신청했다.회사와 주관사는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인 3만2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787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4180억원이다.최근 공모주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데다 과거 아이스크림미디어와 같은 시공그룹 계열사인 아이스크림에듀 IPO에 대한 기억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단 분석이 나온다. 시공그룹은 시공테크를 정점으로 아이스크림미디어, 아이스크림에듀, 아이스크림키즈, 시공문화 등을 둔 곳이다.아이스크림에듀는 2019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오너 일가인 박기석 시공테크 회장과 아들인 박대민 시공테크 부사장, 박효민씨 등은 아이스크림에듀 주식에 대한 보호예수 6개월이 풀린 이후 대다수 지분을 매각해 현금화했다. 해당 자금은 대부분 모회사인 시공테크 지분을 늘리는 데 활용됐다.아이스크림미디어도 박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가 지분 약 35%(공모 후)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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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바이오메디컬, IPO 공모가 2만9000원…희망범위 상단
코스닥 시장을 입성을 노리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공모가를 희망가격(2만4000~2만9000원) 상단인 2만9000원으로 확정했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은 356.9대 1로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투자가 1116곳이 참여했다. 참여기관의 95%가 희망 가격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으로 주문을 넣은 기관도 47.7%(가격 미제시 1.6%포함)였다.회사와 주관사는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최종 공모가를 희망가격 상단인 2만9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약 290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322억원이다.이 회사는 치료 재료를 만드는 곳이다. 내시경용 지혈재 '넥스파우더', 혈관색전 미립구 '넥스피어', 관절염 통증 색전 치료재 '넥스피어 에프' 등이 주요 제품이다.넥스파우더의 경우 내시경 시술로 발생한 상처 부위에 파우더를 뿌리고 그 위에 물을 뿌리면 파우더가 즉각 겔 형태로 변해 상처부위를 덥는 방식이다. 이번 기업공개(IPO)로 확보한 공모자금은 근골격계 통증 색전 치료재 임상 시험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에도 의료기기 융복합 제품 연구 확대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융복합 메디컬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오는 7~8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이달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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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담보로 제공한 롯데리츠…채권 수요예측에 1조 몰려
4년 연속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은 롯데리츠의 수용예측이 흥행에 성공했다. 회사채 담보로 롯데백화점 건물을 잡은 데다 금리인하 기대감도 커진 결과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츠는 이날 2400억원어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1년물 800억원과 2년물 160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 결과 1년물에 5000억원, 2년물에 5450억원 등 총 1조450억원의 매수 주문이 접수됐다. 롯데리츠는 다음 달 8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주관사단을 맡았다. 발행예정액 2400억원은 롯데리츠 단일 발행액 기준으로 가장 크다. 롯데리츠는 롯데백화점 강남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롯데마트몰 김포물류센터 등을 포함해 15개의 관련 자산을 편입 중이다. 롯데쇼핑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리츠는 2021년부터 매년 공모채 시장을 찾는 ‘빅 이슈어’다. 담보부사채를 주로 활용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담보부사채는 일반 회사채와 달리 우량한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을 뜻한다. 이 채권은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담보로 잡았다. 담보를 제공하면서 회사채 신용등급도 상향 조정됐다. 담보부사채의 신용등급은 ‘AA-’로 롯데리츠 자체 신용등급(A+)보다 한 단계 높다. 롯데리츠는 2022년과 2023년에도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담보로 하는 담보부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의 담보 평가액이 늘어나면서 발행 규모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의 감정평가액은 6100억원 수준이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리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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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발사체' 이노스페이스,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4만3300원
우주발사체 전문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이노스페이스는 11일부터 17일까지 5거래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598.87대 1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가 2159곳이 참여했다. 전체 참여 기관투자가의 99.6%가 희망 공모가격(3만6400~4만3300원)의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이노스페이스와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은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최종 공모가격을 희망 공모가격 상단인 4만33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 금액은 576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4062억원이다.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에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는 물론 명망 있는 글로벌 연기금과 해외 우량 장기펀드(Long Fund) 다수가 참여했다”며 “상단 이상의 가격으로 신청한 기관이 많았지만, 시장 친화적 가격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2017년 9월 설립된 민간 우주로켓 발사업체다.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 기반의 우주 발사체 ‘한빛(HANBIT)’으로 고객의 위성을 우주 궤도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하고 있다.하이브리드 로켓은 액체로켓 대비 구조가 단순해 제조 비용이 덜 들고 제조시간도 짧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3월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에 성공하는 성과도 냈다.이번 상장으로 확보하는 자금은 발사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확충, 발사체 경량화 및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상장 이후 우주 운송 사업화, 대륙별 발사장 추가 확보, 발사체 재사용 기술 개발 등을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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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3000원 확정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가를 희망 가격 하단인 3000원으로 확정했다.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3~5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38.7대 1로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공모가 기준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의 공모금액은 70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304억원이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535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의 절반 이상이 희망 공모가격(3000~3800원)의 하단에 가까운 3300원 근처에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호예수를 약속한 곳은 2곳(0.2%)에 그쳤다. 금리 인상에 따른 리츠 매력 감소와 해외 부동산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와 주관사 신한투자증권은 이런 시장의 우려를 적극 반영해 다양한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이번 수요예측은 리츠 기업공개(IPO) 최초로 희망 가격 범위를 제시한 뒤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사례다. 기존 증시에 상장한 리츠는 모두 공모가를 5000원 단일가격으로 제시했다. 해외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있는 만큼 공모가를 기존 상장 리츠보다 낮춰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전략이었다.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국내 최초 글로벌 개방형 부동산 펀드 리츠다. 신한리츠운용이 신한알파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에 이어 내놓은 세 번째 상장 리츠이기도 하다. 이 리츠는 100% 자회사인 신한글로벌제1호리츠(자리츠)를 통해 현재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 세 곳에 투자했다. 현재 1800억여원을 △USGB(투자 비중 51.8%) △PRISA(39.8%) △CBRE USCP(8.4%) 펀드에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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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위즈 공모가 4만원…수요예측 경쟁률 124대1
에너지 기업 그리드위즈 공모가격이 희망 공모가 상단인 4만원에 결정됐다. 올해 수요 예측을 진행한 IPO 기업들은 거의 대부분 희망 공모가 상단을 초과한 바 있다. 그리즈위드와 HD현대마린솔루션만 공모가 상단을 뚫지 못했다.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이 부진한 결과다. 그리드위즈는 수요예측 결과 1098개 기관이 참여해 1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공모가격은 희망 공모가 상단인 4만원으로 책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 201대1을 기록한 HD현대마린솔루션보다 낮은 수준이다.1098개 기관 가운데 약 67.2%의 기관이 확정 공모가(4만원)를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희망 공모가 하단 미만을 제시한 기관도 전체 14%(84곳)를 차지했다.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총 560억원을 모집한다.기관 수요예측에서는 저조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올해 기업공개(IPO)를 실시한 23개 기업 수요예측에는 약 2000여개의 기관이 참여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600대~1000대1을 기록했다.그리드위즈는 전력 수요관리 기업이다. 전력거래소(KPX)가 전력 감축지시를 내리면 그리드위즈는 기업(빌딩)이나 공장 등에 감축이행에 참여하도록 하고, 감축 이행에 따라 받는 정산금(보상)을 고객사에게 지급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가 주 매출원이 되는 구조다.그리드위즈는 오는 다음달 3일~4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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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신종자본증권 발행 채비…4% 초반 금리 노린다
KB국민은행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자본 확충에 나선다. 은행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수요가 탄탄한 만큼 연 4% 초반대 금리로 발행해 조달 부담을 낮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21일 34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을 연다. 5년 뒤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시행할 수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KB국민은행이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매겼다.자본비율 개선을 위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한다는 게 KB국민은행의 설명이다. 신종자본증권은 일반 회사채와 달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산정 시 자본으로 인정된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BIS 총 자본비율이 17.46%에서 0.15%포인트가량 상승할 전망이다.KB국민은행은 이번 신종자본증권의 공모 희망 금리로 연 3.8~4.4%를 제시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연 4% 초반대로 조달 금리를 낮출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큰 편이다.올해 들어 국내 은행들이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투자수요는 풍부한 편이다. 연기금 등 ‘큰손’ 기관뿐 아니라 안정적으로 이자 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장점에 주목한 개인투자자들도 선호도가 높아서다.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가운데 올해 첫 주자로 나선 신한은행은 27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748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금리도 연 4.14%로 기존 예상보다 낮추는 데 성공했다. 지방은행에서는 BNK부산은행이 지난달 1000억원 신종자본증권을 조달했다. 투자수요 자극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으로 구성해 금리를 연 4.37%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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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공모채 데뷔전…'K방산' 흥행 힘입어 '완판' 도전
한화그룹 계열의 방산업체 한화시스템이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K방산’에 대한 기관투자가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회사채 ‘완판’ 기대감이 높다는 분석이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오는 27일 2년물 700억원 3년물 800억원 등 총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연다. 흥행 여부에 따라 25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하다.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한화시스템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매기고 있다.한화시스템이 공모채 발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사모채나 기업어음(CP), 금융기관 대출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9월 500억원어치 2년물 사모채를 연 4.692%에 발행한 바 있다.방산업체들이 회사채 시장에서 잇따라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공모채 발행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풍산, 한국항공우주 등이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조 단위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달 4000억원어치 공모채를 발행했다. 3000억원 모집에 2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면서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풍산도 지난달 1500억어치 공모채를 찍었다.탄탄한 실적도 공모채 시장에 뛰어든 배경이다. 대규모 방산 수출에 힘입어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어서다. 한화시스템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8.1% 증가했다. 매출액은 5444억원으로 23.9% 늘었다. 폴란드 K2 사격통제시스템, 아랍에미리트(UAE)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등 굵직한 수출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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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 공모가 8만3400원…수요예측 경쟁률 201대 1
HD현대마린솔루션이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8만3400원으로 결정했다. 경쟁률이 201대 1에 달할 만큼 흥행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희망범위 안에서 공모가를 결정한 만큼 '공모가 뻥튀기' 부담을 낮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최종 공모가를 8만3400원으로 결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희망 가격(7만3300~8만3400원)의 최상단이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021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201.13대 1로 집계됐다. 참여 기관 모두 공모가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참여 기관의 93.5%는 공모가 상단보다 높은 가격을 써냈다.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 보유 확약을 제시한 기관은 991곳(45%)이었다. 확약을 제시한 기관 대다수가 3개월 이상 확약기간을 내걸었다. 공모주 물량을 더 받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진 결과로 해석됐다.높은 배당성향이 수요예측 흥행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향후 3년 동안 배당 성향 50~70%를 유지하겠단 계획이다. 2023년 배당 성향은 66.2%였다. 최근 중소형 공모주가 상장 직후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이면서 뜨거워진 수요예측의 이상 열기가 대형 IPO로도 이어졌다는 해석도 나온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수요예측에서 흥행했지만, 공모 물량을 확대하거나 공모가를 희망 가격 상단보다 높게 올리지 않았다. 공모가가 8만3400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공모금액은 7423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3조7071억원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에 편승해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올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I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