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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기연, 기관 경쟁률 26대1…공모가 10% 내린 3만원
아웃도어 브랜드 주문자 개발생산(ODM) 기업 동인기연이 공모가를 3만원으로 확정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인기연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기관 463곳이 참여해 경쟁률 26.37대 1을 기록했다. 동인기연의 희망공모가격 범위는 3만3000원~3만7000원으로 시장 상황을 고려해 공모가격을 하단보다 낮은 3만원으로 책정했다. 463개 기관 중 354곳이 희망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써냈다. 상장 후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고 공모주를 신청하는 의무 보유 확약을 건 기관도 전무했다. 회사 측은 “시장 상황과 여러 요인 등을 고려해 보다 시장 친화적인 공모구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공모 자금을 생산능력 확대와 신제품 개발 등을 위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제품 개발 및 생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공장을 건설할 예정이고, 자체 브랜드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할 전략이다. 동인기연의 일반 공모청약은 오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21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정이다. 상장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정인수 동인기연 대표는 “장·단기 사업 성장 전략 및 자체 브랜드 활성화 방안 등을 추진해 제조자 브랜드 개발 및 생산(OBM)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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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급 LG유플러스, 통신사 회사채 인기에 수요예측 '완판'
LG유플러스가 올해 세 번째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AA급 우량 신용도를 갖춘 데다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통신사 회사채라는 점이 주목을 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2년물 200억원, 3년물 500억원, 5년물 3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열었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에 1200억원, 3년물에 2900억원, 5년물에 2700억원 등 총 6800억원의 매수주문이 접수됐다. 확보한 자금은 전액 차환용으로 투입된다. LG유플러스는 2024년 1월 1700억원어치 5년물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발행사와 주관사는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가능 여부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LG유플러스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매겼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금리도 낮췄다. 특히 3년물과 5년물은 이 회사 개별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발행하는 ‘언더 발행’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 회사채 흥행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컸다. AAA급으로 LG유플러스보다 신용등급이 한 단계 더 높은 SK텔레콤이 지난달 열린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오버 발행’을 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금리 변동성이 커진 데다 중동 정세 불안 등이 겹치면서 회사채 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LG유플러스도 시장 우려 등을 반영해 발행 규모를 축소했다. 당초 최대 4000억원 증액을 고려했지만 시장 수요가 충분치 않다는 판단으로 최대 2000억원까지 줄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으로 회사채 시장 혼란이 줄어든 게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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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IPO기업 1호 컨텍, 기관 경쟁률 199대1…시총 3200억원
우주항공 스타트업 중 처음으로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는 컨텍이 시가총액 3200억원 대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컨텍은 지난 20일부터 5일간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98.9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총 782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가격을 제시한 기관 중 95%가 희망 공모가격 범위(2만300~ 2만2500원)의 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냈다. 회사 측은 희망 가격의 상단인 2만2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컨텍은 위성으로부터의 데이터 수신을 위한 지상국 구축부터 영상 처리, 활용 등 우주 산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상장 주관사인 대신증권 관계자는 “컨텍이 가진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 잠재력과 유의미한 매출을 내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컨텍은 올해 말까지 총 500억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5년까지 매출 704억원과 27%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상장 후에는 초 저궤도 군집 위성(VLEO) 사업과 레이저 기반의 차세대 지상국 솔루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코스닥 상장으로 총 206만 주를 공모한다. 오는 31일과 11월 1일에 걸쳐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후 다음 달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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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회사채 데뷔 SK온, 20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서 일부 미매각
SK그룹에서 배터리 사업을 맡고 있는 SK온이 20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일부 미매각을 냈다. 대기업 계열사 후광 효과에도 A급 회사채 투자심리 위축으로 목표 물량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이날 20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2년물 800억원과 3년물 1200억원으로 구성했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에 650억원, 3년물에 1650억원이 접수됐다. 2년물에서 일부 미매각이 발생했다. 목표 물량을 채우지 못하면서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SK온은 확보한 자금을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공장 건설 작업 비용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SK온이 국내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온은 2021년 10월 1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만들어졌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SK온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매겼다. 탄탄한 실적 등으로 기대감을 키웠지만 A급 회사채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이 수요예측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국채 금리 불안정성과 중동 분쟁 등으로 회사채 시장에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짙어진 탓이다. 재무지표 악화도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SK온은 6월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 183.4%, 차입금의존도 47.2%를 기록했다. 그동안 전기차 배터리 설비 확장 등에 필요한 유동성 확보에 적극 나서면서 재무지표가 악화한 것으로 관측된다. SK온은 외화채 시장에서 지난 5월 KB국민은행의 보증을 받아 9억달러를 조달하기도 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부진 조짐이 보이는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경기침체에 따른 전기차 수요 둔화로 성장세가 주춤할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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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PO 최대어 서울보증보험 결국 상장 철회...고금리에 기관 투심 '냉랭'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던 서울보증보험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철회했다. 이번 IPO를 시작으로 공적자금 회수에 나서려던 예금보험공사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서울보증보험은 23일 금융위원회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회사 측은 “시장 여건 및 공모 일정 등 제반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잔여 공모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최대 3조6167억원 기업가치에 도전하는 IPO이자 13년 만의 공기업 상장이란 점에서 이목이 쏠렸던 곳이다. 올해 ‘조단위’ 기업 가운데 수요예측에 실패해 공모를 철회한 기업은 서울보증보험이 처음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원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희망 공모가 하단에서도 필요한 모집금액을 모으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100% 구주 매출로 구성된 공모 구조와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에 대한 우려, 과도한 기업가치 등이 수요예측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수요예측 기간에 미국 국채금리가 5%를 넘는 등 시중금리가 상승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해외 기관투자가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도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장이 무산되면서 예금보험공사의 공적 자금 회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서울보증보험의 최대주주는 94%의 지분을 보유한 예금보험공사다. 예금보험공사는 그간 서울보증보험에 투입한 10조2500억원의 공적자금 중 절반 수준인 5조9017억원을 아직 회수하지 못한 상태다. 공적자금 관련 기금의 청산 시점은 오는 2027년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번 IPO를 통해 구주매출로 지분 10%를 매각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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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 IPO 수요예측 부진...철회 가능성도
서울보증보험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100% 구주매출로 공모가 이뤄진다는 점과 오버행(대규모 매각 대기 물량) 이슈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시장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고배당 매력이 떨어진 점도 기관의 참여가 저조했던 이유로 꼽힌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 공모가 하단에서도 필요한 모집금액을 모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다수 참여 기관이 공모가 희망 범위(3만9500~5만1800원) 하단 이하에 주문을 넣은 결과다. 서울보증보험은 예상 공모액 2757억~3616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 2조7579억~3조6167억원인 올해 IPO 최대어 후보였다. 13년 만의 공기업 IPO로도 주목받았다. IB 업계는 공모 구조상 신주 발행 없이 100% 구주 매출로 이뤄진 점과 최대주주의 추가 지분 매각이 예정됐단 점이 흥행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서울보증보험의 지분 93.85%(주식 수 6552만8906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 중 지분 10%(698만2160주)를 IPO 과정에서 구주 매출한다. 의무보호예수(6개월) 기간이 지난 뒤 2~3년간 최대 지분 33.85%를 추가로 매각하고 잔여 지분도 중장기적으로 처분해 공적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서울보증보험에 투입한 10조2500억원의 공적자금 중 절반 수준인 5조9017억원을 아직 회수하지 못한 상태다. 공적자금 관련 기금의 청산 시점은 오는 2027년이다. 서울보증보험이 배당성향 50%를 앞세워 고배당 매력을 강조했지만, 국내외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고배당주에 대한 매력이 한풀 꺾였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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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A급 HD현대중공업…회사채 수요예측 ‘청신호’
HD현대중공업이 회사채 시장에서 최대 2000억원 조달에 나선다. 잇따른 ‘수주 잭팟’ 등으로 신용등급 상향에 성공하면서 회사채 ‘완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오는 17일 10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년6개월물 500억원과 2년물 500억원 규모다. 흥행 여부에 따라 20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하다. HD현대중공업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 건 6개월만이다. 지난 4월 10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발행 규모를 2000억원으로 늘려 발행했다. 신용등급 상향 호재로 주요 기관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3일 HD현대중공업의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올렸다. 국내 조선업이 초호황 사이클을 맞고 있는 가운데 수주잔고의 양적 및 질적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는 게 한기평의 평가다. 한기평은 “해상물동량이 회복되고 선박 교체 수요가 증가했다"며 "주력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발주가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의 수주 잔고는 지난 6월 말 기준 290억달러 수준이다. HD현대그룹이 회사채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안정적인 실적으로 자회사들의 신용도가 잇따라 상향되면서 기관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삼호중공업,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일렉트릭 등에 ‘긍정적’ 신용등급 전망에 부여된 상태다. 하반기 들어서도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12일 25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2020억원의 자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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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성 청약' 막자 반토막 난 수요예측 경쟁률…"참여기관 질적 평가 필요"
‘허수성 청약’을 막기 위한 제도 도입 이후 IPO 수요예측 경쟁률이 기존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뻥튀기’ 경쟁률이 사라지면서 당분간 100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은 현실적으로 보기 힘들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경쟁률 기준이 바뀐 만큼 경쟁률 숫자 자체보단 실수요로 참여한 참여 기관투자가 수와 장기 투자 성향, 확약 비중 등이 향후 공모주 투자의 주요한 기준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참여기관 수는 비슷, 경쟁률만 ‘뚝’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수요예측 제도 변경 이후 IPO 공모에 나선 기업 7곳의 수요예측에는 평균 기관투자가 1799곳이 참여했다. 평균 경쟁률은 646대 1로 집계됐다. 하반기에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바뀐 제도의 적용 대상이 아니었던 IPO 기업 14곳의 결과를 살펴보면 평균 기관 1593곳이 수요예측에 참여해 평균 경쟁률은 1325대 1이었다. 평균 참여 기관 수는 소폭 늘었지만, 오히려 경쟁률은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허수성 청약을 방지하기 위해 기관투자가가 실제 주금 납입 능력 내에서만 주문을 낼 수 있도록 제도가 변경된 결과다. 7월 1일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IPO 기업부터 허수성 청약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가 적용됐다. 참여 기관투자가는 자기자본 또는 펀드 자산총액 합계액 이하 금액만 주문할 수 있다. 주관사가 각 기관의 주금납입 능력을 확인하며, 만약 참여금액이 주금납입 능력을 초과할 경우 불성실 수요예측 참여자로 신고해야 한다. 제도 전후를 비교하면 IPO 기업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 수는 소폭 증가했다. 그런데도 최종 경쟁률 숫자가 낮아졌다는 건 그동안 허수 주문에 따른 ‘경쟁률 뻥튀기’가 존재했다는 의미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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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투자 실탄 확보 총력전…한화 이어 포스코퓨처엠도 회사채 ‘완판’
㈜한화, 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회사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미래 핵심 성장동력이 배터리 시장 투자를 위해 유동성 확보 총력전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투자 확대에 따른 차입 부담이 커지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15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열었다. 3년물 1000억원, 5년물 500억원 규모다. 흥행 여부에 따라 30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하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는 포스코퓨처엠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부여했다. 수요예측 결과, 3년물에 5900억원, 5년물에 900억원 등 총 6800억원의 매수 주문이 접수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올 들어 세 차례 회사채 시장을 찾았다. 지난 2월에는 4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4월에도 1500억원 모집에 7배가 넘는 1조600억원이 몰리면서 발행 규모를 3000억원으로 늘렸다. 확보한 자금은 시설투자 목적으로 투입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회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양극재 제조설비 투자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생산능력을 2024년 21만 5000톤에서 2030년 100만톤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의 일종인 한국형 녹색채권으로 발행되는 것도 특징이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기존 ESG 채권의 ‘그린워싱’ 논란을 막기 위해 환경부가 직접 적합성 판단을 내린 뒤 이자를 지원해주는 채권이다.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은 자금 조달을 위해 회사채 시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앞서 산업기계 분야인 ㈜한화 모멘텀 부문도 2차전지 제조용 장비 생산을 위한 24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해당 장비는 창원공장에서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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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뷰코퍼레이션, 기관경쟁률 644대 1…공모가 14% 올린 1만5000원
글로벌 인플루언서 플랫폼 전문기업 리뷰코퍼레이션이 시가총액 1645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격 범위(1만1500~1만3200원)를 초과한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807개 사가 참여해 64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모두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출했다.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21.01%이고, 3개월 이상 확약이 14.88%를 차지했다. 수요예측의 흥행으로 회사 측은 희망 공모가격 범위의 상단 대비 약 14% 높은 1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645억원이다. 상장 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19.9%로 적은 편이다.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미디어 시장의 변화로 소셜미디어 광고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레뷰코퍼레이션의 선순환 구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안정적으로 이익을 실현하는 점 등이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장대규 레뷰코퍼레이션 대표이사(사진)는 “상장 이후 국내에서의 압도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해나감은 물론 커머스, 금융 등 새로운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 및 라이브커머스 사업 강화,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존 서비스 강화 및 신규 서비스 개발, 빅데이터 AI 기술 기반의 플랫폼 고도화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오는 19~20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 진행 후 다음 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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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수요예측 경쟁률 619대 1...공모가 2만3000원 확정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 밀리의서재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619대 1의 경쟁률을 확보했다. 밀리의서재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격 범위(2만~2만3000원)의 상단인 2만3000원에 확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345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866억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915곳이 참여해 최종 경쟁률은 691대 1로 집계됐다. 참여기관의 99.7%(1910곳)가 공모가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다만 상장 후 일정 기간 공모주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의무보호예수를 약속한 기관 비중은 6.1%(87곳)였다. 작년 11월 상장 철회 이후 공모구조를 시장 친화적으로 바꾼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회사는 올해 상장 재도전에 나서면서 희망 공모가 범위를 2만1500원~2만5000원에서 2만원~2만3000원으로 낮추고 구주매출을 없앴다. 앞서 바이오인프라, 제이오, 자람테크놀로지 등도 작년에 상장에 도전했다 기업가치를 낮춰 재도전해 흥행에 성공한 적이 있다. 이 회사는 2017년 국내 최초로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독서 플랫폼 기업이다. 도서 IP를 기반으로 오디오북, 오디오 드라마, 챗북(채팅형 독서 콘텐츠)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했다. 2021년 9월에는 KT그룹에 편입되면서 보다 풍부한 독서 콘텐츠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영택 밀리의서재 대표는 "상장 이후 오리지널 지적재산권(IP) 확보와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기업 성장성을 강화하고 투명한 경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오는 18~19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27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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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신용도 하락에도 회사채 목표액 9배 넘게 몰려
롯데렌탈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목표 금액의 9배가 넘는 매수 주문이 몰렸다. 최근 신용도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덕분에 투자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이날 8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2년물 400억원과 3년물 40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에 2710억원, 3년물에 4850억원 등 총 756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주관사단에 포함됐다. 조달 부담도 크지 않다. 2년물과 3년물 모두 롯데렌탈 개별민평(par) 수준에서 발행 금리가 책정됐다. 당초 업계에선 롯데렌탈의 회사채 발행이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많았다. 지난 6월 롯데그룹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과 함께 신용등급이 'AA-'에서 ‘A+’로 하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상반기부터 호실적이 이어지고 렌터카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분위기가 우호적으로 돌아섰다는 게 투자업계의 평가다. 롯데렌탈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 늘어난 853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국내 카셰어링 양강인 쏘카와 시너지 효과가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반영됐다. 그린카를 보유 중인 롯데렌탈은 최근 SK㈜로부터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쏘카 지분 17.9%를 최대 1462억원에 매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롯데렌탈은 쏘카의 지분 32.91%를 확보하면서 2대 주주에 오른다. 롯데그룹의 신용도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완화되는 추세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가 컸던 롯데건설의 재무 부담이 줄어든 영향이다. 한국기업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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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공모가 올리나"…기관들 확약 걸고 가격 '베팅'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두산로보틱스가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상당수 기관의 적극적인 청약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초중반 수요예측 결과가 생각보다 좋다는 게 증권사와 기관 투자자들의 평가다. ‘로봇주’로 몰리는 주식시장 분위기를 무시할 수는 없는 만큼 실제 기업가치와 관계없이 청약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15일까지 5일 동안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받고 있다. 기관 수요예측은 통상 2일간 진행됐으나 지난 7월부터 당국이 ‘허수청약 방지 등 기업공개(IPO) 시장 건전성 제고’ 정책을 시행하면서 5일로 확대됐다.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두산로보틱스의 공모 물량 확보를 우선시하면서 ‘가산점 경쟁’까지 벌어지는 형국이다. 예비 상장 기업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의무보유확약(락업) △첫날 청약 여부 등을 고려해 가산점을 부여한다. 가산점이 높은 기관 투자자일수록 공모주 물량을 많이 배정받을 수 있다. 기관 투자자들은 두산로보틱스 물량을 되도록 많이 받기 위해 수요예측 첫날에 청약하거나 상장 후 3개월 동안 주식을 매도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제출하고 있다.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통상 경쟁률을 지켜보다 마지막 날 청약하는 경우가 많은데 두산로보틱스는 첫날부터 직진하는 기관들이 많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공모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 동안은 주식을 매도하지 않겠다는 의무보유확약서를 제출 해야한다는 게 기관들의 공통된 견해다. 2차전지주 투자 열풍이 로봇주로 옮겨가면서 두산로보틱스의 IPO가 흥행하고 있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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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 부실 우려 속 NH, 미래 등 대형 증권사 회사채 연타석 ‘흥행’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대형 증권사의 회사채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연달아 흥행에 성공했다. AA급 이상 우량 신용도를 갖춘 증권사들이 자금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투자은행(IB) NH투자증권은 지난 12일 열린 25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77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1500억원에 3200억원, 3년물 1000억원에 45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발행 규모가 40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2년물과 3년물은 이 회사 개별민평금리보다 각각 +1bp(bp=0.10%포인트), -5bp 수준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다만 차환 부담은 다소 높아졌다. NH투자증권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2020년 9월과 11월에 각각 발행된 회사채 차환에 투입할 방침이다. 당시 저금리 기조 속에 조달 금리가 1.3%대에 형성됐던 만큼 회사채 발행에 따른 이자 지출은 늘어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도 지난 6일 열린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총 7500억원의 주문을 받으면서 2100억원까지 발행 규모를 늘렸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에 재도전에 나선 공모채 발행이지만 목표 금액의 6배에 가까운 매수 주문을 받았다. 업계는 금리 변동성이 커진 상황 속에서도 대형 증권사의 회사채에 뭉칫돈이 몰린 것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22일 장중 한때 4%를 넘어섰고 연중 최고치인 연 3.986%에 마감했다. 단기물인 기업어음(CP) 금리도 지난 11일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연 4%대에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우량 신용도를 갖춘 대형 증권사라는 점을 흥행 요인으로 보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회사채 신용등급을 각각 ‘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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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맏형’ 현대건설, 3000억 회사채 발행 추진
건설 ‘맏형’ 현대건설이 6개월 만에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와 국채 금리 급등 등 악조건 속에서 건설채 투자심리 확인하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오는 29일 15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연다. 2년물과 3년물을 발행할 예정이다. 흥행 여부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이 회사채 시장을 찾은 건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 2월 1500억원 모집에 320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완판’에 성공했지만, 개별민평금리보다 높은 수준에서 주문을 받은 ‘오버 발행’을 피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자존심을 다소 구겼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 수준이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가장 높은 신용도를 보유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업계 최상위권의 사업 경쟁력과 원가관리 역량,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며 “주택 부문의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양호한 영업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이 SK에코플랜트 회사채 흥행을 확인한 뒤 다시 자금 조달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급 신용도를 갖춘 SK에코플랜트는 지난 7월 1000억원 모집에 4350억원의 매수 수요를 확보하면서 발행 규모를 1710억원까지 늘리는 데 성공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여전히 크지만, 신용도와 재무구조가 탄탄한 우량 건설사 회사채 투자수요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AA급 회사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탄탄한 편이라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실채권(NPL) 투자회사 1위 연합자산관리(유암코)는 지난 22일 열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