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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량 회사채 ‘온기’…현대百 이어 SK에너지도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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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량 회사채 ‘온기’…현대百 이어 SK에너지도 흥행

    전반적인 회사채 투자 수요 부진 속에서 일부 AA급 회사채에 잇따라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모집금액의 네 배가 넘는 투자수요를 확보한 데 이어 SK에너지에는 조(兆) 단위 자금이 들어왔다. 금리 상승 전망으로 여전히 투자손실 위험이 높은 상황이지만, 안정적인 신용도를 확보한 일부 회사채에 선별적으로 투자수요가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가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19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시행한 수요예측에서 1조1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3년물 1700억원 모집에 6700억원, 5년물 800억원 모집에 3500억원, 7년물 500억원 모집에 1300억원을 받았다. 투자자들이 몰린 덕분에 SK에너지는 최대 5000억원의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다. 확보한 금액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SK증권이 맡았다.SK에너지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 수준이다. 한국신용평가는 “국내 정유업계 선두의 정제능력과 영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며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3월 기준 1조1900억원(연결 기준)의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호평했다.AA급 신용도를 갖춘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는 개선 분위기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8일 3년물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9800억원이 몰렸다. 현대백화점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다.  현대백화점은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 ‘AA’ 등급 GS리테일도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GS리테일은 지난 3일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당초 2000억원

  • 大魚 잡은 증권사 울고, 알짜 中企 잡은 증권사 웃고

    국내외 증시 급락으로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빠르게 침체되면서 IPO 주관 증권사들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원스토어 등 대형 IPO 기업들이 시장 침체 직격탄을 맞고 줄줄이 상장에 실패하면서 이들과 호흡을 맞췄던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도 체면을 구겼다. 반면 알짜 중소형 기업 IPO나 리츠(REITs)에 집중한 대신·삼성증권은 증시 급락에도 속속 IPO를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19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원스토어 SK쉴더스 현대엔지니어링 보로노이 대명에너지 태림페이퍼 등 모두 6개 기업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받은 뒤 상장을 철회(대명에너지, 보로노이는 이후 재추진)했다. 이들 상장 철회 기업의 대표주관사는 국내 IPO 분야 선두 증권사란 공통점이 있다.NH투자증권은 원스토어와 SK쉴더스의 대표주관을, 미래에셋증권은 현대엔지니어링과 보로노이의 대표주관을 맡았다. KB증권은 원스토어와 현대엔지니어링, 한국투자증권은 보로노이와 대명에너지의 IPO 대표주관사였다.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는 태림페이퍼 대표주관을 맡았다. 이들 증권사는 모두 이름값이 높아 IPO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란 기대가 컸지만 증시 급락이란 고비를 넘지 못했다.반면 대신과 삼성증권은 증시 침체 속에서도 중소형 기업 및 리츠 상장에 잇달아 성공하면서 탄탄한 ‘트랙 레코드’를 쌓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 들어 풍원정밀, 애드바이오텍, 가온칩스 등 우량 중소기업의 IPO를 순조롭게 성사시켰다. 특히 가온칩스는 시장이 얼어붙었던 이달 초에도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847 대 1을 끌어내는 성과를 냈다. 올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대신

  • 유통업계 회사채 발행 러시…신용도·리오프닝·실적 ‘삼박자’

    유통업계 회사채 발행 러시…신용도·리오프닝·실적 ‘삼박자’

    자금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회사채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지만 AA 급 신용도,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호재, 탄탄한 실적 등 삼박자를 갖춘 대형 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자금 조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이달 중 2000억원 규모의 3년물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지난해 4월 회사채 1100억원 발행을 마친 뒤 1년여 만에 복귀했다.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7일 발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공모 금리는 협의 중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교보증권이 맡았다.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할 전망이다.IB 업계에서는 확보한 재원이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기업인 지누스를 인수를 위한 자금 등에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3월 이윤재 지누스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과 경영권을 7747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현대백화점 측은 “단기 기업어음(CP) 상환 등에 대비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GS리테일도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GS리테일은 지난 3일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완료했다. 당초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모집액 대비 4배 이상 많은 매수주문을 받아 발행 규모를 늘렸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프리미엄을 갖춘 게 흥행 비결로 꼽힌다. 회사채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채무상환과 중소 협력사에 대한 상생 대출에 사용한다.국내 대형마트 점유율 1위인 이마트도 회사채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19일 회사채 수요예

  • "제 값 받을 수 있을 때 다시 상장" … 태림페이퍼 상장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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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값 받을 수 있을 때 다시 상장" … 태림페이퍼 상장 철회

    골판지 원지 생산기업 태림페이퍼가 수요예측 실패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철회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 하단 아래에서 매수하겠다는 기관투자가가 대다수였다. 모회사 글로벌세아그룹은 공모가 하향을 받아들이지 않고 다음 기회를 노리기로 했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림페이퍼는 이날 오전 글로벌세아그룹 고위 관계자와 주관사 등이 모두 참여한 회의를 진행한 결과 최종적으로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재추진 여부는 추후 검토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2016년 자진 상장 폐지 이후 6년 만의 재상장이 무산됐다.올해 들어 상장을 철회한 곳은 현대엔지니어링과 보로노이, 대명에너지, SK쉴더스에 이어 태림페이퍼가 다섯번째다.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태림페이퍼는 지난 9~10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 물량을 다 채우지 못했다. 희망 공모가격(1만9000~2만2000원) 하단 아래로 공모가를 내릴 의향이 있다면 주문을 넣겠다는 매수 문의가 있었다. 하지만 글로벌세아그룹 차원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결국 철회로 이어졌다.공모가 하향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건 투자금 회수를 해야하는 재무적투자자(FI)가 없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글로벌세아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세아상역이 태림페이퍼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태림페이퍼의 가치에 대한 글로벌세아그룹의 확신이 담겼다. 대다수 기관투자가는 태림페이퍼의 실적 지속성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림페이퍼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889억원, 영업이익 1172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6%, 영업이익은 58.8% 증가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이 잘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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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온칩스, 공모가 상단 초과 1만4000원...경쟁률 1847대 1

    시스템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기업 가온칩스가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희망공모가격 상단을 초과한 1만4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가온칩스는지난 2일~3일 이틀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국내외 1903개 기관이 참여해 1847.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99.89%인 1901곳이 희망공모가격 범위 최상단인 1만3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로써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1만1000원~1만3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전체 공모금액은 280억 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608억 원이다.주관사 관계자는 “대다수의 기관투자자가 가온칩스의 독보적인 하이엔드 공정 기술력과 안정적인 재무성과를 높이 평가했다”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고사양의 시스템반도체 수요 증가와 발맞춰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이라 평하며 수요예측 첫날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2012년 설립된 가온칩스는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기업이다.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초기 IP 소싱부터 최종 패키지 설계와 제품의 신호 품질 확보 솔루션까지 모든 공정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설립 후 현재까지 266건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하이엔드 공정인 28nm 공정부터 5nm 공정에 대한 가온칩스의 프로젝트 수행 이력은 180건에 이른다. 차량용 반도체와 인공지능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에 따라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고성장 산업을 기반으로 최적화 솔루션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가옵칩스는 삼성 파운드리 및 ARM의

  • 대명에너지, 밴드 최하단 1만5000원...경쟁률 254.74대 1

    대명에너지, 밴드 최하단 1만5000원...경쟁률 254.74대 1

    풍력 발전 전문업체 대명에너지가 희망 공모가격의 최하단인 1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대명에너지는 지난 4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총 890개 사가 참여해 254.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수요예측에 참여한 전체 기관 중 58.1%에 해당하는 110개 기관이 희망가격범위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12.4%인 260개 기관이 희망가격 범위의 하위 75% 미만으로 주문을 넣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가운데 0.34%인 6개 기관만이 의무 보유 확약을 제시했다.이로써 대명에너지의 공모가는 희망 가격(1만5000~1만8000원) 중 1만5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총공모금액은 375억원이며 이중 신주 발행은 300억원, 구주매출은 75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2557억5000만원이 될 예정이다.대명에너지는 지난 2월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모집 수량을 채우지 못하면서 상장을 철회했다. 당시 참여한 기관들도 희망 공모가격의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이번에는 밴드 내에서 공모가가 정해지면서 5월에 증시 입성에 성공할 수 있게 됐다.주관사 측은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대명에너지의 안정적인 수익과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투자했다”며 “최근 증시의 불안전성을 고려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대명에너지는 2000년 설립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신재생에너지의 주 발전원인 태양광과 풍력을 기반으로 한 사업개발부터 설계, 조달, 시공 및 운영관리까지 모든 단계를 영위하고 있다.주요 사업 부문은 풍력, 태양광, ESS 등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을 제공하는 공사 부문과

  • '펫푸드 전문' 오에스피, 1년 만에 코스닥 상장 재도전

    '펫푸드 전문' 오에스피, 1년 만에 코스닥 상장 재도전

    프리미엄 펫푸드(반려동물 사료) 전문 업체 오에스피가 1년 만에 다시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에스피는 최근 코스닥시장 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오에스피는 지난해 3월에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3개월 뒤 자진 철회했다. 상장 준비 과정에서 시기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오에스피는 2004년 설립된 반려동물 사료 제조 회사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주요 고객사에 유기농 반려동물 사료를 납품한다. 자체 브랜드 ‘내추럴시그니처’로 해외 진출도 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57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매출은 0.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8.7% 감소했다. 공장 화재로 인한 재해 손실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결과다. 최대 주주는 2019년 오에스피를 인수한 우진비앤지다. 지난해 말 기준 지분 57.6%를 보유했다.최석철 기자

  • '펫푸드' 오에스피, 1년만에 코스닥 IPO 재도전

    '펫푸드' 오에스피, 1년만에 코스닥 IPO 재도전

    프리미엄 펫푸드(반려동물 사료) 전문 업체 오에스피가 1년만에 다시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다. 지난해보다 국내에서 펫코노미(Pet+Economy)에 대한 관심도가 한층 높아진 만큼 우호적 시장환경을 노려 증시 입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에스피는 지난 26일 코스닥시장 본부에 상장예심을 청구했다.이번 상장예심 청구는 두 번째다. 오에스피는 지난해 3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심을 청구했지만, 거래소 문턱 넘지 못한 채 같은 해 6월 자진 철회했다. 시장에서 합당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기에 상장을 재추진하겠다는 의도였다. 주관사단은 기존 대신증권과 SK증권에서 대신증권으로 창구를 단일화했다.오에스피는 2004년 설립된 회사로 반려동물 펫푸드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선진펫, 사우성양행, 사조동아원, 제일사료 등에 유기농 반려동물 사료를 납품한다.미국 농무부 유기농 인증(USDA-NOP), 식품안전관리인증 기준(HACCP) 등을 획득해 유기농 기반 프리미엄 펫푸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자체 브렌드 내추럴시그니처를 런칭하여 해외 시장에 진출도 꾀하고 있다.지난해보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점은 호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2027년에는 6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대기업을 포함해 반려동물 시장 진출을 꾀하는 발길이 부쩍 늘어났다.이 가운데 반려동물 사료는 전체 반려동물 시장의 30%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수익성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프리미엄 반려동물 식품에 대한 수요가

  • [단독] 기관투자가 '뻥튀기 공모 청약' 손본다

    ▶마켓인사이트 4월 19일 오후 3시57분금융당국이 공모주 수요예측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올 1월 LG에너지솔루션 공모 당시 기관투자가들이 청약증거금이 없다는 제도적 허점을 파고들어 1경5200조원이 넘는 ‘묻지마 뻥튀기 청약’에 나서면서 공모가 상승 등 시장 혼란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일자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금융당국은 일정 기준에 따라 기관투자가의 공모주 청약 한도를 신설해 올 하반기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금융투자협회는 1999년 도입된 공모주 수요예측제도 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국내 증권사에서 최근 2년간의 기관투자가 공모주 신청 및 배정 결과 자료를 받아 기관투자가의 뻥튀기 청약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있다.조사 과정에서 주관사(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불공정 행위가 일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적발된 주관사와 운용사를 제재하는 동시에 재발 방지를 위한 수요예측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증권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다.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자금 여력에 맞게 공모주를 청약해 투자하고 주관사도 이를 충실하게 확인하고 공모주를 배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 이르면 올 상반기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기관투자가는 일정 기준에 따라 공모주 청약 한도를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운용사, 연기금, 투자일임사 등은 자기자본의 일정 배수 이상으로 청약하지 못하도록 상한선을 두고 펀드는 순자산가치(NAV)에 비례해 최대 신청 한도에 차등을 두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금융위는 주관사들이 실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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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생명, 6000억원 후순위채 발행 확정

    NH농협생명보험이 6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을 확정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10년 만기 무보증 후순위 채권 6000억규모를 오는 31일 발행하기로 했다. 지난 24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당초 모집규모 3000억원의 3배가 넘는 청약이 몰리면서 발행 규모를 확대했다. 발행금리는 연 4.35%로 NH농협생명의 후순위채 신용등급인 AA 등급 회사채의 등급민평금리보다(약 3.65%) 대비해 0.7%포인트 이상 높은 금리다. 지난해 후순위채를 발행한 비슷한 신용등급 보험사에 비해선 1%포인트 가까이 조달금리가 올랐다.내년 도입 예정인 신 회계기준에 맞춰 지급여력비율(RBC) 개선을 위한 보험사들의 신종발행증권, 후순위채 발행이 최근 이어지고 있다. 시장금리가 급등하면서 일부 보험사는 투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NH농협생명은 모기업 농협 금융지주의 지원 여력이 충분한데다 영업 안정성이 높아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전체 자산건전성 분류 대상 자산 중 고정자산 여신비율이 0.10%로 생명보험업계 평균인 4.88% 대비 낮은 수준이다. 후순위채로 마련한 자금은 대출, 국내 유가증권 및 단기금융상품 투자 등 운영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일부는 2017년 발행한 후순위채를 일부 상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채발행대금이 납입되면 NH농협생명의 RBC비율은 작년말 210.5%에서 27.5%포인트 높아진 238.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IT솔루션 전문 지투파워, 수요예측 경쟁률 1729대 1

    IT솔루션 전문 지투파워, 수요예측 경쟁률 1729대 1

    스마트그리드 IT 솔루션 전문기업 지투파워가 공모가 확정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기술력과 태양광 발전시스템,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차세대 성장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 21일 지투파워는 지난 17~18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1785곳의 기관 투자가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729대 1로 나타났다. 최근 수요예측 경쟁률이 두자릿수에 머무르는 공모주들이 속출하는 와중에 보인 높은 경쟁률이다.이들 중 공모가 희망밴드(1만3500~1만6400원) 상단 이상으로 신청한 기관은 1753곳으로 전체의 98.21%에 달했다. 의무 보유 확약을 신청한 곳은 194곳으로 전체의 10.87%이었다.   2010년 설립된 지투파워는 IoT(사물인터넷), ICT(정보통신기술), AI(인공지능) 기반의 상태감시진단(CMD)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설비의 상태감시진단 IT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주요사업으로 전기안전 사고에 취약한 수배전반, 태양광 발전시스템,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산업설비에 지능형 CMD(명령해석기)를 탑재하고 다양한 공공시설에 설치 및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CMD 센서 및 디바이스, 태양광 인버터(PCS) 등 주요 제품을 판매 중이다.이번 공모에서는 신주모집 73만7000주(공모주식의 83.3%), 구주매출 14만8000주(공모주식의 16.7%)의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605억원이다.지투파워는 오는 22~23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다음 달 1일 코스닥 상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청약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세아메카닉스, 공모가 상단 초과한 4400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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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아메카닉스, 공모가 상단 초과한 4400원 확정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세아메카닉스가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1812대 1을 넘어서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 이상으로 결정했다. 14일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 세아메카닉스는 지난 10일과 11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4400원으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공모 희망가 범위는 3500원부터 4000원이었다. 세아메카닉스의 코스닥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769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1812.83대 1이다. 참여 기관 중 93%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의무보유 확약은 119곳이 제시하며 전체의 6.7%에 달한다.  조창현 세아메카닉스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 드린다”면서 “회사는 전기차, 수소차, 디스플레이 등 고성장 전방시장을 겨냥해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함으로써 미래 친환경자동차 시장 및 하이테크 전자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아메카닉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665만주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기준 292억원이다. 신주 발행을 통해 조달하는 204억원은 향후 신규 수주 대응을 위한 시설투자 등으로 활용된다. 회사는 신공장 건설 및 첨단 설비 확충,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 사업 강화, 기술 고도화 및 신기술 개발, 다이캐스팅 신공법 기술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일반 투자자 청

  • 5월부터 IPO 수요예측 참여 기준 강화...기관경쟁률 낮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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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부터 IPO 수요예측 참여 기준 강화...기관경쟁률 낮아질까

    올 하반기부터 기업공개(IPO) 시 수요예측에 참여할 수 있는 기관투자가의 기준이 까다로워진다. 이에 따라 자산 규모 이상 공모주를 신청하는 '뻥튀기' 수요예측 사례가 줄고 기관 경쟁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1일 금융투자협회는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투자일임 회사의 자격을 제한하는 내용의 '수요예측 시장 질서 유지를 위한 인수 업무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에 따르면 고유 재산으로 IPO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투자일임 회사의 경우 투자일임업 등록 후 2년을 지나야 하고, 투자일임 재산 규모 50억원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수탁고?일임고 50억원은 설정액이 아닌 평가액 기준이다.만약 등록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는 투자일임 재산 규모 300억원 이상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사모 집합투자업자도 이와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투자일임업과 사모 집합투자업에 모두 등록한 회사는 둘 중 어느 하나라도 2년,?50억원 또는 300억원 요건을 갖춘 경우 고유재산의 수요예측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투자일임업?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한 공모운용사, 증권사는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투자일임업자와 사모 집합투자업자는 이런 요건을 충족함을 확인하는 확약서와 증빙서류를 IPO 대표주관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또 투자일임 계약을 체결한 투자자가 투자일임업자인 투자일임 재산은 수요예측에 참여할 수 없다.앞서 금투협은 지난달 개정안에 의무 보유 확약주식의 담보제공과 대용증권 지정을 금지행위로 명시하고 제재금이 부과됐을 때도 고유재산의 수요예측 참여를 제한토록 했다.금융당국이 수요예측 참여 기준을 강화한 것은 공모주를 더 많이 받기

  • 공구우먼, 공모가 30% 낮춘 2만원...시가총액 73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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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구우먼, 공모가 30% 낮춘 2만원...시가총액 734억원

    여성 빅사이즈 전문 쇼핑몰 공구우먼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700억원 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공구우먼은 지난 7~8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5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외 294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신청 수량 기준 28%가 희망 가격(2만6000~3만1000원)의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2만원으로 확정했다. 희망 가격의 하단 대비 30% 낮은 금액이다. 공모주식 수도 140만주에서 112만주로 축소했다. 회사 측은 희망공모가 기준 364억~434억원을 계획이었으나, 수요예측에 실패하면서 공모 규모는 224억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도 1019억~1215억원에서 734억원으로 낮아졌다.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주식 시장의 불안정성과 위축된 투자 심리가 공모 흥행에 영향을 미쳤다"며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공구우먼은 1세대 플러스 사이즈 여성 의류 전문 기업이다. 0~9까지를 뜻하는 사명은 모든 여성이 체형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의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이 회사는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회원 수 44만 명을 확보했다. 온라인 중심의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이커머스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실적도 성장세다. 2020년 매출 326억원, 영업익 5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316억, 영업익은 6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 4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매출액 성장률은 2020년 33%, 2021년 40%대다. 영업이익률은 2020년 16.5%에서 2021년 20%대다.

  • 파주에너지서비스, 회사채 투자자 모집 성공

    SK E&S의 발전 자회사인 파주에너지서비스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파주에너지서비스가 회사채 100억원 모집을 예정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에 1600억원의 청약을 받았다. 3년 만기물 700억원 모집에 1200억원, 5년물 300억원 모집에 4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KB증권이 회사채 발행 대표주관을 맡았다.발행금리는 현재 파주에너지서비스의 개별민평금리보다 0.2~0.3 가량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AA- 등급이다. 경기도 파주에서 1820㎿급 LNG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이 회사는 한국전력에 전력을 판매하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졌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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