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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딜 청부사' UBS, 재무자문 선두…KB증권, IPO·DCM 2관왕
올해 2분기에는 삼성그룹이 8년 만에 조(兆) 단위 ‘빅딜’에 나서며 국내 인수합병(M&A) 시장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LG그룹도 SK그룹에 이어 비주력 계열사를 매각하는 리밸런싱(사업 재편)을 이어가며 주요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중소형 딜만 이어지던 지난해와 달리 올 상반기엔 대규모 딜이 연달아 성사돼 UBS, 김앤장 등 빅딜 청부사들이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춤하던 김앤장, 선두 복귀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5년 상반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 상반기 149건, 25조6376억원 규모의 경영권 변동을 포함한 바이아웃 거래(발표 기준)가 이뤄졌다. 작년 상반기(20조7466억원) 대비 거래액이 23.6%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기업 플랙트를 2조3726억원에 인수하는 거래가 2분기 최대 규모 딜이다.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에서는 UBS가 1위를 차지했다. UBS는 6건, 5조9766억원 규모의 거래를 자문했다. UBS는 삼성전자의 플랙트 인수 딜에서 매각 측을 자문했다. 1분기 빅딜인 롯데렌탈 매각도 도왔다.삼정KPMG는 26건, 3조8004억원 규모의 거래를 자문해 2위에 올랐다. 삼정KPMG는 교보생명의 SBI저축은행 M&A 딜에서 인수 측을 도왔다. 삼일PwC는 27건, 3조3417억원 규모의 거래를 자문해 삼정KPMG를 바짝 뒤쫓았다.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메릴린치)는 2분기에 적극적으로 자문 실적을 쌓으며 4위(3건, 2조8879억원)에 올랐다. VIG파트너스의 프리드라이프 매각 자문과 글랜우드PE의 LG화학 수처리 사업 인수 자문을 맡았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플랙트 딜에서 한국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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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파트너 인사 발표…부대표로 7명 승진
삼정KPMG가 25일 경영위원회를 열고 2025년 정기 파트너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 인사에서 김동훈, 김학주, 박철성, 원정준, 이동근, 전용기, 정윤호 전무가 부대표로 승진했다.김동훈 부대표는 글로벌 세무 자문 전문가로 KPMG 뉴욕 오피스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감각을 겸비하고 있다. 국내외 복잡한 조세 이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 및 다국적 기업 대상 자문을 수행해 왔다.김학주 부대표는 세무진단, 조세불복 등 다양한 세무 자문 업무를 수행해온 전문가로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세무 실사에도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의 세무 리스크를 사전에 진단하고 최적의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데 강점을 지니고 있다.박철성 부대표는 금융 감사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으며, 주요 금융기관의 국제회계기준(IFRS) 및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회계감사를 지원했다. 특히 내부회계관리제도와 PF 충당금 산정, 지배구조법 개정 대응 등 금융권의 주요 과제 해결에 기여해 왔다.원정준 부대표는 재무자문부문 5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개인 오너 및 사모펀드의 포트폴리오 매각 자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티맥스소프트와 전주페이퍼, 제이제이툴스, 스킨천사, 야놀자 등 주요 매각 자문을 수행했고, 현재 애경산업 매각 자문을 담당하고 있다.이동근 부대표는 국내 대기업, 사모펀드(PE) 및 중견기업 대상 M&A(인수·합병) 및 파이낸싱(Financing) 자문 전문가로, 환경, 에너지, 이차전지 등 산업군에서 포트폴리오 인수·매각 및 자금조달을 수행해 왔다.전용기 부대표는 감사부문에서 금융기관 회계감사 및 내부통제 자문을 통해 전문성을 쌓아왔다. 특히 금융기관의 IF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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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신임 파트너 30명 승진...AI·기후변화·보안 전문가 발탁
삼정KPMG가 경영위원회를 열고 신임 파트너 30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인사는 디지털 전환, 글로벌 공급망 재편, 규제 강화 등 복합적인 시장 변화 속에서 고객에게 더욱 고도화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신임 파트너들은 서비스 분야와 산업별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로 구성됐다. 인공지능(AI), 기후변화, 사이버보안, 밸류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전문가들이 대거 승진했다.관세 통상 및 이전가격, 지방세, M&A(인수합병), 기업지배구조, 인프라, 포렌식(Forensic) 등 최근 규제 변화 및 복잡한 리스크 환경 속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분야별 전문가들도 포함됐다.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시장의 변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만큼 탁월한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춘 신임 파트너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경험과 고객 중심의 사고를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삼정KPMG의 핵심 동력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아래는 삼정KPMG 신임 파트너 승진 명단.◇감사 부문▲김의신 ▲김재중 ▲박민용 ▲박상화 ▲박재훈 ▲어재용 ▲오진호 ▲정환욱 ▲조아라 ▲최준성◇세무자문 부문▲김민철 ▲박성균 ▲양동빈 ▲이창희 ▲조원빈 ▲황수주◇재무자문 부문▲김종태 ▲이동철 ▲이준석◇컨설팅 부문▲권희준 ▲김문섭 ▲김정원 ▲김종철 ▲박영기 ▲송도헌 ▲윤장민 ▲장성욱 ▲조용호 ▲천상훈◇품질관리▲지가현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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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삼정KPMG 부대표 “감사위원은 주주권익 수호자…전문성 강화 필요”
“기업의 감사위원회는 단순 감사 기구가 아닌 기업 지배구조의 중심축이 될 겁니다.”김민규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리더(부대표)는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 중인 상법 개정안을 비롯해 내부회계관리제도 강화와 ESG 공시 의무화 추진 등 제도 변화들이 감사위원회의 실질적 역할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가 추진 중인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를 명확히 하고, 일반 주주의 권익 보호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부대표는 “과거에는 지배주주 중심의 의사결정이 많았지만, 이제는 일반 주주의 이익까지 고려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며 “감사위원회는 소액주주를 위한 정당한 주의 의무를 다했는지를 감시하고, 그 과정을 명확히 기록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부대표는 공인회계사로 외부감사 업무를 다년간 수행했으며 삼정KPMG 내 감사위원회 전문 지원 조직인 ACI도 총괄하고 있다. 2015년 설립돼 올해 10주년을 맞은 ACI는 신임 감사위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AAP, Advanced Auditor Program) 운영, 활동 가이드 핸드북 발간, ESG·AI 등 감사위원회가 알아두어야 할 주요 트랜드 등을 다루는 ACI 세미나 등으로 감사위원회의 전문성 강화를 지원해왔다. 그는 “10년 사이 감사위원회에 대한 인식과 전문성이 크게 향상된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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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천욱 삼정KPMG 상무, 한국회계학회서 우수논문상 선정
백천욱 삼정KPMG 상무가 ‘2025 한국회계학회 하계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한다.12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한국회계학회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2025 하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백천욱 삼정KPMG 세무자문부문 상무, 조형태 홍익대학교 교수, 허규만 서울시립대학교 박사과정생이 공동 연구한 ‘글로벌 최저한세(필라2) 도입에 따른 이연법인세 회계 영향 예비적 분석’ 논문이 우수논문상에 선정됐다.해당 논문은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가 이연법인세 회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도로 국가 간 과세권 재분배를 목적으로 도입되고 2024년부터 국내 세법에 반영됐다. 이번 논문은 실무 사례를 포함한 최초의 회계 관점 논문으로 주목받았다.아직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법인세 회계 처리 방향에 대한 기초 연구란 점도 높이 평가됐다. 향후 회계기준원과 학계에서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를 이해하고 논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백 상무는 “글로벌 최저한세 관련 업무 수행 중 발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실무와 학계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자 집필한 논문이 권위 있는 학회에서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향후 법인세 회계 개정 뿐만 아니라 글로벌 최저한세 대응이 필요한 기업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백 상무는 삼정KPMG 세무자문부문에서 글로벌 최저한세 전문 자문을 담당한다.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세무조정, 국제조세 자문, 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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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기술보증기금과 중소벤처기업 M&A 활성화 지원
삼정KPMG가 인수합병(M&A)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지원에 나선다.삼정KPMG는 기술보증기금이 운영하는 민간 M&A 중개기관인 ‘M&A 파트너스’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M&A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 M&A 플랫폼을 운영해 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을 도울 예정이다.이번 협력으로 삼정KPMG는 기술보증기금과 중개 위탁 협약을 체결하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M&A 매도·매수 기업을 발굴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중개 위탁 및 금융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M&A 중개업무를 위탁받아 전문적인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제공 결과는 기술보증기금과 공유된다.하병제 삼정KPMG M&A센터장은 “삼정KPMG가 축적해온 M&A 자문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이 원활한 M&A 거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기술보증기금과의 협력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M&A 시장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삼정KPMG M&A센터는 지난해 8월 ‘KPMG M&A 센터 온라인’을 개설해 M&A 및 투자 유치, 부동산 거래를 희망하는 매도인, 매수인, 투자자들에게 신속하고 안전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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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기대···기업의 선제적 준비 사항과 대응 방안은? [삼정KPMG CFO Lounge]
금융당국은 2025년 2월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를 단계적으로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2017년 12월 가상자산 투기 열풍에 대한 대응으로 정부가 금융회사와 법인 등의 가상자산 거래를 제한한 이후, 은행이 법인 명의의 가상자산 실명 계좌 개설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법인 가상자산 거래가 제한되어 왔다. 이에 지난 7년 간 우리나라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형성되면서 수십 조의 거래량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 등 시장의 구조적 불안정성이 나타나며 글로벌 스탠더드와는 동떨어진 상황이었다. 이 가운데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단계적 참여 허용’으로의 정책 전환은 가상자산 시장 내 기관투자자의 진입과 시장 재편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2025년 5월 2일 비영리법인과 가상자산거래소의 매각 가이드라인이 최종 확정되면서 1단계로 오는 6월부터 비영리법인과 가상자산거래소는 매도용 실명계좌를 발급받아 가상자산을 현금화할 수 있게 된다. 이어 정부는 올해 하반기 2단계로서 금융회사를 제외한 상장법인과 전문투자자로 등록한 법인 총 3,500여개사 등을 대상으로 투자·재무 목적의 가상자산 매매를 허용하고 추후 외환·세제 등 관련제도 정비 등과 연계하여 일반법인의 거래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정부의 전향적인 정책 전환의 배경은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국들이 가상자산을 제도권 내에서 관리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하며 기관투자자의 가상자산 시장 진입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에서 2024년 1월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으로 기관투자자의 가상자산 투자가 크게 증가한데 이어 트럼프 정부에서는 가상자산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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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AI 기반 ‘스마트 정보보호 공시 자동화 플랫폼’ 출시
삼정KPMG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정보보호 공시 자동화 플랫폼’을 오는 14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이 플랫폼은 기업의 정보보호 공시 업무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정보기술 및 정보보호 관련 비용 원장의 분류와 인건비 산정 작업을 AI 기술로 자동화하는 방식이다.국내에서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지정·신고 상장법인 가운데 매출 3000억원 이상 또는 정보통신 서비스 일일 평균 이용자 수 100만명 이상인 671개 기업(2025년 기준)이 정보보호 공시 의무 대상이다.공시 의무 대상이 되면 매년 정보보호 투자 및 인력 현황을 공시해야 한다. 방대한 회계원장에서 정보보호 관련 항목을 정확히 분류하고 담당자 인건비를 산정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인력이 필요했다.삼정KPMG가 개발한 이번 자동화 플랫폼은 AI 기반 키워드 분류 기술을 적용해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했다. 회계 데이터에서 정보보호 관련 항목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인건비 산정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추출해 처리한다.해당 플랫폼을 활용하면 정보보호 공시 준비에 드는 시간이 기존 대비 최대 90% 단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기업도 기존에 수 주일이 걸리던 데이터 분류 작업이 하루 이내로 줄어들 수 있다. 사람에 의한 오류 가능성도 크게 줄어 공시 데이터의 정확성도 향상될 수 있다.시간과 비용 측면에서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삼정KPMG는 향후 기업이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구독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고영대 삼정KPMG 디지털본부 상무는 “이번 플랫폼은 업무 효율화 도구를 넘어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 현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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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사도우미 플랫폼 '대리주부' 새 주인 찾는다
가사서비스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스토리생활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왔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홈스토리생활은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원매자를 물색중이다. 거래 대상은 회사 지분 100%, 매각 희망가는 150억원이다. 이 회사는 인터파크 출신 한정훈 대표가 2009년 설립했다. 인터파크의 사내벤처로 시작해 2014년 분사했다. 한 대표를 비롯해 다수의 인터파크 출신 인력들이 포진해 있다. 홈스토리생활은 가사도우미와 도우미를 부르는 사용자를 연결해주는 모바일 앱 '대리주부'를 운영한다. 대리주부는 기존 직업소개소 대신 가사도우미와 사용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이다. 고객이 가사서비스를 주문한 뒤 프로필, 이용후기, 평점 등을 기반으로 공급자(가사도우미)를 직접 선택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사용자와 공급자를 연결해주는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다. 독특한 점은 플랫폼이 공급자를 직접 고용한다는 점이다. 플랫폼 기업이 대부분 이용자와 공급자를 이어줄 뿐 공급자를 고용하지는 않는 경우가 많지만 회사는 공급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일정 인원의 직원들을 직접 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올해 첫 손익분기점(BEP)를 넘겼으며 매출 1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2500여명의 가사근로자가 활동중이다. 2025년 서울형 가사서비스 시범사업 제공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서울형 가사서비스 시범사업은 임산부, 맞벌이,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가사서비스 바우처를 제공하는 정부 사업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산업은행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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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의 해외 상장 절반은 미국行 "기업별 전략적 접근 필요"
해외 증시에 상장한 국내 기업 56곳 가운데 절반 가량인 25곳이 미국에 상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상장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12곳으로 집계됐다. 상장유지 기준이 까다로운 데다 최근 상장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삼정KPMG가 15일 발간한 ‘미국 IPO 시장 동향과 국내 기업의 미국 상장’ 보고서에 따르면, 1994년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최초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이후 2024년까지 해외 증시에 상장한 56곳 가운데 25곳(45%)가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그 뒤로 영국 15곳, 싱가포르 6곳, 룩셈부르크 5곳, 일본 3곳 등이다.강상현 삼정KPMG US IPO 자문팀 리더는 “미국 자본시장은 외국 기업에 개방적일 뿐만 아니라, 상장 이후 추가 자금조달과 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며 “미래 성장성을 중시하는 미국 IPO 시장의 특성상 기술 기반의 성장형 기업에 더욱 적합한 환경이 마련돼있다”고 말했다.2024년 기준 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의 신규 상장 기업 중 외국 기업 비중은 각각 25%로 집계됐다. 영국(4.7%), 홍콩(6.9%), 일본(0.2%) 등 다른 국가 증시의 외국 기업 비중을 크게 상회했다.S&P500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8배로, 한국(0.92배)이나 일본(1.41배) 보다 현저히 높아 자금 조달 측면에서도 미국 시장이 우위를 보였다. PBR 2배 이상인 기업 비중은 미국이 77%로 한국(30%), 일본(23%) 대비 2배 이상 수준이다.다만 미국에 상장한 국내 기업 25개사 중 15곳(60%)만이 상장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자본시장이 유리한 점도 있지만, 엄격한 규제 요건과 상장유지 기준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정KPMG는 △회계기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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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로 'AP타워' 매각주관사에 삼정KPMG·쿠시먼·NAI 콘소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오피스빌딩 'AP타워'의 매각자문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나선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AP타워 매각자문사로 삼정KPMG·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NAI코리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들 자문사와 함께 이르면 이달부터 잠재적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매각 홍보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서울 역삼동 719의 1 일원에 자리한 AP타워는 지하 3층~지상 16층, 연면적 1만4432㎡ 규모로 1994년 준공해 2020년 리모델링을 거쳤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21년 이 자산을 페블스톤자산운용으로부터 인수했다.이지스자산운용은 AP타워와 함께 이 빌딩과 인접한 아나호텔과 몽마르뜨모텔을 공동 매각할 계획이다. 아나호텔은 현재 한 일반법인이 보유해 운영 중이며, 몽마르뜨모텔은 또 다른 시행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다.매각 대상인 3개 건물의 대지면적은 총 약 1948㎡로, 연면적 3만㎡ 이상 대형 상업시설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헤란로 일대에서 드물게 대형 개발이 가능한 부지인 만큼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다. 서울시에서 테헤란로 일대에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용적률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호재다.다만 통합 개발을 추진할 경우 공사비 등을 위해 대규모 추가 자금 조달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원매자들은 향후 개발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지스자산운용 측은 공동 매각뿐만 아니라 자산별 단독 매각 방안도 열어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매각 가치 및 딜 클로징 가능성을 최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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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실채권 15조 육박...기업대출 부실채권 30% 급증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NPL) 규모가 2022년말부터 꾸준히 증가해 약 1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여신 부문이 전체 부실채권의 80%를 차지해 구조적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삼정KPMG가 10일 발간한 ‘부실채권(NPL) 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은행 NPL 규모는 지난해 9월말 기준 14조5000억원(신용카드 부문 제외)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말 10조1000억원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기업여신 부실채권은 1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가계여신은 2조6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3% 늘었다.2024년 4분기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연체율은 0.44%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0.06%포인트(p) 상승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연체율이 0.67%로 가장 높았으며 특수은행도 0.61%로 높은 편이었다.일반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상승세를 지속해 2024년 3분기 0.35%를 기록했다. 2022년 3분기(0.23%) 이후 줄곧 상승세다. 같은 기간 부실채권 신규 발생 규모도 2조3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커졌다.삼정KPMG는 국내 은행들이 자산 건전성 관리를 위해 2023년부터 적극적인 부실채권을 매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부실채권 매각 규모는 총 8조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보험사 증권사 카드사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은행보다 더 빠르게 건전성이 악화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9월말 기준 2.18%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1.1%)보다 기타대출(2.73%)이 높은 수준을 보이며 연체율을 높였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6.4%로 전년 동기(4.23%) 대비 2.17%포인트 상승했다.NPL 매각 시장은 연합자산관리, 대신F&I, 키움F&I, 우리금융F&I, 하나F&I 등 NPL 전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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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공격적인 삼정KPMG…M&A 회계자문 시장 선두 [2025년 1분기 리그테이블]
삼정KPMG가 올 1분기 인수합병(M&A) 시장 회계자문 분야 1위를 꿰찼다. 삼정KPMG은 1분기부터 여러 건의 대규모 딜을 자문하며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27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5년 1분기 누적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삼정KPMG는 10건, 5조 7057억원 규모의 회계자문(발표 기준)을 담당해 1위에 올랐다. 삼정KPMG와 삼일PwC는 지난해에도 분기 별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가 삼일PwC가 최종 집계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삼정KPMG는 2조 9363억원 규모의 어피니티의 롯데렌탈 인수 거래에서 매각 측 자문을 맡았다. MBK파트너스 등이 일본 기업 FICT를 인수한 거래도 매각 측 자문을 담당했다. 이 딜의 거래 규모는 약 9510억원이다. 한화호텔앤리조트의 아워홈 인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해양구조물 제조업체 다이나맥 홀딩스 인수 등 굵직한 거래에서는 인수 측을 도왔다. 삼일PwC는 10건, 2조 9363억원의 거래에서 회계자문을 했다. 건수는 같았지만, 거래 규모가 삼정KPMG보다 작았던 탓이다. 삼일PwC는 삼정KPMG와 마찬가지로 어피니티의 롯데렌탈 인수 자문을 맡았다. 삼일PwC는 인수 측을 도왔다. 새마을금고의 엠캐피탈 인수 등을 자문했고, 스카이레이크PE의 가영세라믹스·성창세라믹스 인수 거래에도 이름을 올렸다. 삼일PwC는 특히 인수 측의 자문을 다수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EY한영은 총 4건의 자문을 맡았으며 자문한 거래 규모는 1조495억원이다. MBK파트너스의 일본 기업 FICT 인수 딜에서 인수 측을 도왔다. 딜로이트안진은 1분기에는 숨을 고르고 있다. 380억원 규모의 거래에서 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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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컨설팅 부문 분야별 대표 체제 전환...김진귀·신장훈 선임
삼정KPMG가 컨설팅 부문의 서비스 라인별 업무 연관성을 고려한 효율적 운영을 위해 분야별 전문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삼정KPMG는 26일 경영위원회를 열고 컨설팅 부문을 이끌 새 대표로 김진귀 부대표와 신장훈 부대표를 각각 선임했다. 다음달 1일 정식 발령된다.김진귀 부대표는 디지털, 리스크 컨설팅, 전략 및 ESG 컨설팅 서비스 분야를 담당한다. 신장훈 부대표는 프로세스 혁신(PI)를 포함한 오퍼레이션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등 테크놀로지 컨설팅 분야를 총괄한다.김 부대표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재무관리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2년 KPMG에 입사해 은행, 보험 등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회계감사, IFRS, 리스크 및 금리체계, ESG 정보공시시스템 자문 등을 제공했다. 국내 IFRS 최초 도입을 자문하며 금융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KPMG 네덜란드 오피스에서 근무하며 국제적인 감각을 길렀다. 현재 ESG CoE(Center of Excellence)를 함께 이끌고 있다.신 부대표는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93년 KPMG에 입사했다. 유통 및 소비재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의 회계감사 및 컨설팅을 수행하며 해당 산업의 전문성을 쌓아왔다. 지지난해부터 ‘밸류업지원센터’도 이끌며 한국거래소의 중견·중소기업 밸류업 컨설팅 자문를 맡았다. 2014년 금융감독원장 표창과 2021년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삼정KPMG는 이번 컨설팅 부문 개편을 통해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감사 부문에서는 본부장 인사가 이뤄졌다. 유통·소비재 산업을 담당하는 CM1 본부장에는 박관종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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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시장을 향한 도전,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삼정KPMG CFO Lounge]
"좋은 위기를 낭비하지 마라(Never waste a good crisis)."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이 남긴 말이다. 최근 경기 침체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외식업계를 보면 떠오르는 격언이다. 외식 경기가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외식 시장이 가진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좋은 위기’에서 기회를 찾아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외식 프랜차이즈업체들은 외식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며 불확실성이 높은 외식 시장 내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각종 운영비용 증가 등 위기 요인뿐만 아니라 가성비 프랜차이즈 부상, 해외 진출 확대와 같은 기회 요인도 공존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며 도약을 준비하는 관련 기업들은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성장 모멘텀 발굴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높아지는 운영 부담, 기업화된 프랜차이즈에겐 기회 누적된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식재료비 지출 증가가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작용하며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느끼는 외식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매출액 대비 식재료비 구입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에 더해 인건비 상승, 배달앱 사용 비용 증가도 외식업체에게는 부담이다. 소규모 외식 자영업자의 폐업도 속출하고 있다. 이처럼 외식업체를 둘러싼 경영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외식 프랜차이즈업체들은 기업화된 운영 방식을 기반으로 효율성을 추구하며 경쟁력을 확보 중이다. 프랜차이즈 본사 주도로 식재료를 다량으로 구입해 규모의 경제 효과를 도모해 식재료비 부담을 낮추거나, 인